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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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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동양인 혐오 피해 높아졌다 캐나다-한국인 차별 신고 경험 64.4%… 1위 이민자 등 소수 집단 피해 많아 “백인의 2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서 캐나다 내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적인 행태가 만연해진 것으 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8월 4일 부터 24일까지 약 3만5000명 이 상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4분의 1이 넘는 소수 집단 참가자들이 코로 나19 기간 동안 차별을 겪거나 부 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특히 가시적 소수민 족으로 분류된 특정 집단 가운데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 참가자들 이 다른 집단보다 코로나19 사태 가 시작된 이후 인종 또는 피부 색에 근거한 괴롭힘이나 공격을 받은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들 참가자 집단은 백인 참가 자들보다 차별을 경험했다고 신 고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으 며, 이중 한국인 참가자의 차별 경 험 빈도가 64.4%로 가장 많은 것 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거주 한 국인들의 혐오 범죄 신고 횟수는 남성 64.2%, 여성 63.2%로 백인 (22.4%)보다 3배 가량 높았고, 중 국인(59.6%)의 신고율보다도 높 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 아시아계에서는 동남아 시아인(52.7%), 필리핀인(46.6%), 남아시아인(38.9%),일본인 (34.1%) 순으로 차별 피해 경험 이 높았다.

최근 10년 이내에 캐나다에 도 착한 이민자들 역시 기존의 이민 자나 캐나다 태생의 참가자들보 다 코로나19의 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성 이민자들과 캐나다 태생보다 가 시적 소수민족으로 분류된 집단 에 속할 가능성도 더 컸다. 이같은 결과는 코로나19 대유 행이 시작된 이래 특정 인종에 근 거한 괴롭힘이나 공격의 빈도가 여실히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통계청은 이번 결과와 관련해 캐나다 내 소수 집단을 바라보는

혐오증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 적 차별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 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 중 가장 많이 보고된 차별 형태 는 인종이나 피부색에 따른 차 별(34%)이었고, 연령에 따른 차 별(30%), 외모(26%), 민족·문화 (25%), 성별(22%) 순으로 나타 났다. 또한 참가자 10명 중 4명(36%) 은 상점이나 은행, 식당에서 차별 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응답했 으며, 33%는 공공장소(공원, 보도

등)를 이용하면서, 또 다른 32% 는 온라인이나 직장 또는 입사 지 원 시 비슷한 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외 사적 모임에 참석했다가 (16.4%),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 용했다가(15.7%), 혹은 학교나 수 업 중(6.6%)에 차별을 당하는 일 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대체적으로 이러한 소수 집단 응답자(41%)가 전체 참가자에 비해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약하다는 응답이 많았 으며, 이러한 차별 경험으로 인해 경찰이나 법원, 정부 기관을 덜 신 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한인 최고령자 이자형옹 110번째 생일 맞아 밴쿠버 한인사회 최고령자인 이자형 옹의 110번째 생일잔치가 18일, 써리 아 메니다 요양원에서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참석 인원이 제한됐지만 존 호건 BC주 수상, 피터 줄리안 하원 의원,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 등 BC주와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이자형 옹의 건강을 기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빌라델비아 교회 김성훈 목사, 앤 캉 BC 시민봉사부 장관, 정문현 아메니다 대표, 이자형 옹, 해리 베인 스 BC 노동부 장관,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장민우 서울시의회 홍보대사. 밴조선 편집부

9월 18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BC 보건당국은 18일 성명을 통 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에서는 13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3명이 추가됐 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6

주태근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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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판매 시간 제한에 요식업계 반발 거세 요식업계 “제한 발표 후 매출 30% 감소” 울상 당국 “술집 내 확진자 증가에 어쩔 수 없는 결정”

BC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 산 방지를 위해 식당, 술집 등 업 소의 주류 판매 시간을 제한하 면서,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있 는 요식업계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지 난 8일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실내 장소에서 코로 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우 가 많다며, 8일부로 BC주 내 모 든 나이트클럽과 연회장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다고 발표 한 바 있다. 더불어, 술집과 식당 역시 주 류 판매를 밤 10시로 제한하고, 이들 사업체는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이상 밤 11시에는 문을 닫 아야 하는 시행령도 포함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5~6월부터 식당 내 식사와 술집, 나이트클 럽 등 업체의 운영 재개를 허용 하면서 강력한 방역지침도 더불 어 발표했다. 그러나 BC주 여러

유흥가에서는, 특히 늦은 시간 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한 지침을 지키지 않은 업체들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어 주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었다. 실제로 밴쿠버 다운타운을 비 롯한 BC주 이곳저곳에서 바이 러스에 노출된 식당 및 술집이 계속해서 보고되면서, 보건당국 으로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 하기 위해서 더 강력한 시행령 을 도입하는 것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요식업계는 술집 영업 의 황금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밤 10시 이후의 주류 판매가 금 지돼 이번 팬데믹 사태를 버티 기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며 크 게 반발하고 있다. BC 요식업협회(BCRFA) 이안 토스텐슨(Tostenson) 회장은 17일 성명을 통해 “가뜩이나 BC 주 요식업계의 절반가량은 폐업 위기를 겪고 있는 실정인데, 보 건당국의 발표 직후 이들 비즈

일 사이 누락된 40명의 바이러스 양성 판정 결과도 확인돼, BC주 누적 확진자는 7842명으로 늘어

났고, 지금까지 총 223명이 사망 했다. 실 확진자는 1803명으로 전 날에 비해 98명이 증가했으며, 현 재 3075명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 가격리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원 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59명이고, 이 중 20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를 받고 있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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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들의 매출은 약 30% 감소 하게 됐다”며 “많은 비즈니스 들은 고객들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미 수천 달러 를 투자하며 살아남기 위해 노 력하고 있는데, 당국의 이와 같 은 결정은 너무한 처사”라고 호 소했다. 또한, BC주 주류판매업 연합 (ABLE BC)도 성명을 통해 “이 번 시행령은 요식업 비즈니스와 관련인들에게 엄청난 큰 타격 을 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무분 별한 사적 모임이 늘어남에 따 라 확산세가 더 거세지는 결과 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 도 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2주 차 를 맞이하는 주류판매 제한 관 련 시행령을 유지할 수밖에 없 다는 입장이다. 헨리 보건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요식 업 비즈니스들이 당국의 지침 을 잘 지키는 것에 대해 감사함 을 느낀다”면서도 “그러나 늦은 시간대일수록 술집 내에서 여러 사람들끼리 모이는 환경이 조성 되는 것이 사실이고, 이를 제제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설명 했다. 한편, 주정부는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 업계를 위해, 올 10월에 만료될 예정이있던 식당들의 주류 배달 과 임시 패티오 확장 프로그램 (TESA)을 내년 10월까지 연장 한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9명·사망 3명 ○ 캐나다, 인종 차별 피해 증 가 … 코로나19가 가져온 또 다른 ‘일상’이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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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최근 확진자 증가는 우리가 2 주 전에 노동절 연휴를 어떻게 보 내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고 설명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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