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금요일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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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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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4호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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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물가상승률 0.1% ↑… 반등 주춤 소비자 물가, 항공·여행 항목서 큰 폭 ‘감소’ 팬데믹 영향 … 휘발유 가격 14.9% 하락

BC Wildfire Service 트위터

BC 내륙지방 연이은 산불… 피해 잇따라 일주일 새 BC서 산불 150여 건 발생 내륙지방 강풍 예보돼 피해 커질 듯 BC 내륙지방의 산불이 급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 가 잇따르고 있다. BC주 소방당국은 지난 18일부 터 BC주 동부 쿠트니(Kootenay) 지역 컬럼비아 호수(Columbia Lake) 부근에서 시작된 산불의 규모가 약 400 헥타르로 커졌다 고 밝혔다. 이 산불은 강해진 바람을 타고 인근으로 점점 확산 중이며, 당국 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 린 상황이다. 쿠트니 지역 산불은 이번주 들어서만 BC주 내륙지방 의 세 번째 대형 산불이다. 오카나간 호수 부근에서도 지 난 18일부터 시작된 산불이 하루 만에 규모가 1400 헥타르로 커져, 펜틱튼(Penticton) 지역의 300여

○ BC 내륙지방 산블 피해 잇따라… 코로나19도 산불 도 확산 멈추고 불씨 꺼지길.

가구가 대피하고 최소 1채의 주 택이 불에 탄 것으로 보고됐다. 이 산불은 20일 기준으로 BC에 서 진행 중인 가장 큰 산불이며 당국은 10대의 헬리콥터와 100명 에 가까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펜틱 튼 지역은 이 산불에 의한 연기도 짙어지면서 대기 오염 주의보까 지 내려진 상황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기준 현재 BC에서는 지난 이틀 동 안 49건이 늘어 총 97건의 산불이 진행 중인데, 이 중 대부분인 74건 의 산불이 BC 내륙과 동부 지방에 서 일어난 산불이다. 특히 올해 일어난 541 건의 산 불 중 30%에 달하는 152건이 지 난 일주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중 사람으로 인한 발화가 44%, 마른 번개로 시 작된 발화도 41%에 이른다고 당 국은 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 버 지역에 이틀간 강우가 예보된

8월 20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것과는 다르게, 내륙지방은 뜨거 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데다가 강풍까지 예보되어 있어 산불 피 해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고 경고 했다. 한편, 휘슬러 인근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 데, 지난 19일 저녁 휘슬러에 대 기 오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 부는 휘슬러 지역은 20일부터 비 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 오 염 상태는 곧 나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물 가 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하며 다소 낮은 증가 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항공· 여행 관련 항목에서 소비가 감소 하면서 미미한 반등에 그친 것으 로 집계됐다. 이는 0.7% 증가한 전월 상승률 대비 큰 폭으로 하 락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였던 0.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 여행 가격은 8.6%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 감소를 견인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12월 이후 첫 하락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팬데믹으 로 인해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항공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항

공사들이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마찬가지로, 여행 숙박시설의 가격도 지난해 7월에 비해 27%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이 역시 판매 촉진 할인이 가격의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더해 휘발유 가격은 세계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급 증으로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1년 전에 비 해 14.9%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 하락을 제외하면, 1년 전과 비교한 인플레이션 수 치는 7월에 0.7%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육류 연간 가격은 6월보다 더 더딘 속도로 상승했는데, 이는 근로자의 감염률 급상승으로 인

한 공장 폐쇄에 따른 생산량 증 가의 영향이 크다.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 등을 제외한 3대 핵심 인플레이션 평 균치는 지난달 1.6%로 4월 이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이 수치가 캐나다 중앙은행의 2% 인플레이션 목 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는 물가지수 수 치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 다”고 평가했다. 한편, 통계청은 또 다른 보고 서에서 6월 도매 매출이 621억 달러로 18.5% 증가해 팬데믹 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고했다. 통계청은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개 부문 모두 자동차 와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부문 이 달러화 대비 성장을 주도하 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 다. 이에 따르면 도매 판매량은 18.8% 증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명 사망자 200명 BC보건당국은 20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8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4825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난 200명으로 집계된다고 밝 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80%가 완치되었으며, 실 확진자는 전일 신기록이었던 798명에서 780 명으로 떨어졌다. 당국은 이중 11 명이 현재 감염 상태로 입원해 있 으며, 4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보 고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새롭게 보 고된 확진 현황 가운데 이날 지역 사회의 감염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하이다 과이 지역 에 대한 새로운 발병을 선포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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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프레이저 보건 지역의 로블로 (Loblaws) 웨어하우스에서 9건의 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된 지역 감염의 발병을 보고했다. 헨리 보건관은 “오늘 발표된 두 사망자 모두 프레이저 건강 지역 에서 장기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또 다른 2574명의 사람들이 잠재 적 노출로 인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사진=Vancouver Canucks Instagram

캐넉스 짜릿한 역전승…2R 진출 1승 남았다 밴쿠버 캐넉스가 19일 에드먼튼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블 루스와 NHL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7판 4선승제)에서 4대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캐넉스는 2피리어드 중반까지 1-3으로 뒤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지만, 6분여 사이에 3연속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 세 인트루이스의 맹공을 모두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타일러 모트(Motte)는 결승골 포함 2골을 넣으며 승 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게 된 캐넉스는 오는 21일 6차전에서 시리즈를 매듭짓는다는 각오 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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