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2020년 8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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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2~3년 지속될 수도” 백신이 팬데믹 끝내는 특효약은 될 수 없어 백신 개발 후에도 보건 지침 한동안 지켜야 할 것 세계 각국에서 개발을 서두르 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팬데믹 을 끝낼 수 있는 특효약이 아니라 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연방 보건부 테레사 탐 최고공 중보건관(CPHO)는 지난 4일 정 례 브리핑에서 “현재 단계에서 코 로나19 백신만이 팬데믹을 마감 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믿어서 는 안 된다”며 “우리는 지금의 코 로나19 사태를 향후 2~3년간 관 리할 수 있는 장기간의 계획을 세 우고 있다”고 밝혔다. 탐 CPHO의 이와 같은 발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 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 무총장이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특효약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 없을 수 있다”라는 발언에 이어 이뤄져 팬데믹이 예상보다 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초에 연방 보건당국을 비롯 한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백신이 개발되거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오면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 이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코로나 19 백신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 면서, 팬데믹도 올해나 내년 초에 는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160개가 넘는 백신 후보 물질이 개발 중이 고, 이 중에는 임상 마지막 단계
인 3상 단계에 들어간 후보 물질 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앤서 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 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브리핑 에서 현재 이와 같은 개발 속도를 보면 백신 개발은 올해 안에 마칠 수 있고, 내년 초까지는 수천 만회 의 코로나19 백신 분량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탐 CPHO도 파우치 소장의 예 상에 동의한다면서도 “백신 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백신의 효 과와 지속 기간, 필요한 복용량은 여전히 불확실 하기 때문에 백신 을 특효약으로 맹신해선 안 된다” 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녀는 “백신이 개발되 고 나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 지금까지 지켜왔던 보건 지침을 한동안 지 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
지침을 계속해서 지키는 것 만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효 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각 주정부가 9월 초 중고 등교수업 계획에 대해 발표 하는 가운데, 탐 CPHO는 10대들 도 성인과 비슷한 확률로 바이러 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10 세 이상의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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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하라” 의료계 ‘마스크 정책’ 공개서한 서명 좁은 공간 효과적… 방역 강화해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손상호 기자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달 24일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 는 모든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트랜스링크는 6일 성명을 통 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5세 미만 어린이를 제외한 모든 승객들에게 비의료용 마스크 또는 얼굴 덮개를 착용토록 하는 의무화 제도를 시행한다 고 밝혔다.
사진=Vancouver Canucks Instagram
캐넉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 밴쿠버 캐넉스가 6일, 에드몬튼에서 열린 미네소타 와일드와 플레이오프 진출전 (5판 3선승제) 3차전에서 3대0, 완봉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2피리어드 중반 브락 베서 (Boeser)의 파워플레이 득점으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깬 캐넉스는 3피리어드에 앙투안 루셀(Roussel)과 엘리아스 페터 슨(Petterson)의 득점까지 터지며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골리 제이콥 마크스트롬(Markstrom)은 27세이브로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완봉승을 기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창간 3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BC주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 무화 해야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C 의료 계가 정부에 이에 대한 대책 마 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BC 의료계 종사자 단체는 최 근 존 호건 BC수상과 보건당국 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대중 교 통, 기업, 병원, 학교를 포함한 ‘ 집 밖의 모든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 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서한에 따르면 과거 안전벨트 나 자전거 헬멧 의무 등에 허용 된 공중 보건 개입과 같이 마스 크 착용에도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료계는 “국 민들의 생활 방역 준수 증진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시행이 필요 하다”며 “의료적으로 마스크 사 용으로 인한 해악의 증거는 없 다”고 설명했다. 현재 BC주 보건당국은 마스 크 착용에 대해 권고는 하고 있 지만, 주 차원의 의무 착용 명령 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이는 마 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는 타주의 방역 움직임과는 대비되는 조치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퀘벡과 온타리오주의 일부 도시에서는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
금·토) 발행되는 신문과 eNews, 매일 업데이트되 는 밴조선닷컴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와 유
8월 6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기준
익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보는 앞으로도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캐나다 현지 사회와 교민 사회가 소통하며 협력하여 함 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언론의 사명을 다할 것 ○ 캐나다인 74% BC주민 73% “마스크 의무화 찬 성”… 마스크, 해서 나쁠 것 없다는데 일단 하고 봐야.
“좋은 신문·밝은 사회” 를 지향하는 밴쿠버 조 선일보가 창간 3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입니다. 그동안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 신문으로 자리
1986년 8월 7일 창간, 캐나다의 대표적인 한인 신문으로 성장한 밴쿠버 조선일보는 주 3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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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즈 베이 해변, 코로나19 노출 BC 보건당국은 6일 오후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하루 사이에 BC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 이고,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BC주 누적 확진자는 3881명으 로 늘어났고, 실확진자는 371명이
다. 11명이 코로나19 중증으로 병 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5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 다. 장기 요양 기관인 리치몬드 소 재 ‘Richmond Lions Manor’와 밴 쿠버 소재 ‘Joseph&Rosalie Segal
무 규정을 도입했으며, 노바스 코샤주도 지난달 31일 신체적 거리에 관계없이 실내 공간에 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 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 다. 앨버타주 역시 이번 주 가을 학기 개학에 앞서 학생들의 마 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결정 하며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추 세다. 다만 BC보건당국은 지역사 회 전파가 실내공간에서 많이 일어나게 된다면 타주와 같이 마스크 의무화 단계로 밟을 수 있지만, 지금은 이를 고려할 시 점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 고 있다. 이에 의료계는 “BC주 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 일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 스크 착용은 최선의 조치”라며 “특히 마스크는 청결을 유지할 수 없는 좁은 실내 공간에서 감 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개서한에 인 용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면, 1503명의 캐나다인 가운 데 74%가 마스크 의무화 정책 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BC주민의 73% 역시 마스 크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 러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Family Health Centre’ 내에서 각 각 1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전파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 중이 다. 또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라이 온즈 베이 공원 내에 확진자가 다 녀갔다며, 지난 7월 26, 27, 29, 30, 31일 낮 시간에 이 지역을 방문한 모든 이들은 증상이 있는지 확인 하고, 상대방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