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토요일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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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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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일 토요일

<밴쿠버 판>

제4482호 2026년 1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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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정부 환급금, 얼마나 늘어날까 GST·아동수당·근로자 지원금 등 지급액 인상

올해 GST 세액공제와 연방 정 부의 각종 환급금은 언제 받을 수 있을까. 연방 정부가 지급하는 여 러 환급금 가운데 첫 번째 지급이 며칠 내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자 격 요건을 충족하는 일부 캐나다 인들은 새해 초부터 추가 소득을 손에 쥐게 된다. 이들 세액공제와 지원금은 저소 득 가구의 생활비 부담 완화,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과 고령층 지원 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급 지연 을 막기 위해 캐나다 국세청(CRA) 은 환급 대상자들에게 종이 수표 대신 자동이체(Direct Deposit) 등 록을 권장하고 있다. 다음은 2026 년 캐나다인에게 지급될 예정인 주요 연방 정부 환급금 일정이다. ◇GST 세액공제 GST 세액공제는 일부 지역에서 는 통합판매세(HST) 세액공제로 불리며,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이 들에게 연 4회 지급된다. 지급 금 액은 소득 신고 기간에 제출한 정 보에 따라 결정되며, 개인 또는 가

○ 새해가 밝아도 가계 살림 어 렵긴 마찬가지. 정부 환급금 올 라도 체감 부족한 현실.

구의 소득, 혼인 여부, 자녀 수 등 이 반영된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2025년 7월 부터 2026년 6월까지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연간 최대 금액은 533달 러이며, 부부 또는 사실혼 가구는 최대 698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GST 세액공제 금액은 매년 7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재산정된 다. 이에 따라 2026년 7월 지급분 부터는 2026년 4월 제출된 세금 신고 내용을 기준으로 금액이 다 시 계산된다. 2026년 GST 세액공 제 지급일은 1월 5일, 4월 2일, 7월 3일, 10월 5일이다. 한편, 2026~2027년 혜택 연도 에는 GST/HST 세액공제 금액이 2% 인상된다. 지난해 2.7% 인상 보다는 낮지만, 지급액이 동결되 지 않고 소폭 증가하는 수준이다. ◇캐나다 아동수당(CCB) 연방 정부는 생활비 상승 속에 서 자녀 양육 비용 부담을 덜기 위 해, 자격을 갖춘 가정에 2026년 캐 나다 아동수당 지급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캐나다 아동수당은 18세 미만 자녀를 둔 자격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비과세 월별 지원금으 로, 지급 금액은 CRA에 제출된 세 금 신고를 기준으로 한 순소득에 따라 달라진다. 지급은 매달 이뤄 지며, 2026년 첫 지급일은 1월 20 일이다. 2026년 기준, 6세 미만 아동 1 인당 연간 기본 지급액은 8157달 러로, 지난해 7997달러보다 160달 러 인상된다. 6~17세 아동 1인당 기본 지급액은 6883달러로, 지난 해 6748달러에서 135달러 올랐다. ◇캐나다 근로자 지원금(CWB) 캐나다 근로자 지원금은 저소득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세액공제 형태의 환급금으로, 2026년 지급 은 1월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CWB 수급 자격은 만 19세 이상 캐 나다 거주자로, 주 또는 준주별로 정해진 소득 기준 이하의 순소득 을 올린 근로자에게 주어진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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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적자여도 유쾌한 숫돌질, ‘밴쿠버 칼갈이’의 이민 2막 밴쿠버 이민 19년 차, 평범한 일 상 속에서 칼날을 세우며 이웃의 마음까지 다독이는 남자가 있다. 바로 ‘밴쿠버 칼갈이’ 김우성 씨 (50)다. 치열한 이민 생활 끝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지만, 그는 휴 식 대신 다시 밴쿠버 곳곳을 누비 는 길을 택했다. 이웃들의 무뎌진 칼을 갈아주기 위해서다. 어느덧 칼갈이로 살아온 지 2년, 장비와 재료비, 기름값 등을 빼면 수익보 다 지출이 더 많은 ‘적자 세컨잡’이 지만 그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 다. 그는 “심심한 밴쿠버 이민 생활 속에서 저를 불러주시는 것만으로 도 그저 감사해요”라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

수요가 많은 날, 김우성 씨는 한 번에 10자루가 넘는 칼을 갈기도 한다.

◇캐리어 하나 들고 온 캐나다, 악 착같이 버틴 19년 Q. 캐나다에는 어떤 계기로 오게

Q. 영주권 취득 후에는 어떤 길을 걸어오셨나요? 한인 마켓 밖의 세상이 궁금해 서 다양한 경험을 해봤습니다. 닭 공장, 조립 공장도 다녀보고 코스 코(Costco)에서도 4년간 열심히 일 했어요. 현재는 건물 관리 일을 본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민 19년차 ‘밴쿠버 칼갈이’ 김우성 씨

손상호 기자

‘밴쿠버 칼갈이’ 김우성 씨

되었나요? 결혼하고 첫째 아이가 태어났 지만, 한국에서 제대로 된 저녁 식 사 한 끼 챙기기 힘들 정도로 형편 이 어려웠어요. 그러던 중 밴쿠버 에 계시던 삼촌이 그러시더라고 요. ‘여기서는 어떤 일이든 열심히 만 하면 저녁 식사 걱정은 안 하고 살 수 있다’고요. 그 말 한마디 믿고 2007년, 캐리어 하나 들고 무일푼 으로 밴쿠버에 왔습니다. Q. 밴쿠버 정착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영주권 따기가 정말 힘들었습 니다. 한인 마켓에서 8년간 일하 며 도전했는데 두 번이나 실패했 거든요. 두 번째 떨어지던 날, 아내 랑 ‘이제 한국 돌아가자’고 짐 쌀 결심까지 했죠. 그런데 그날 밤, 잠 든 큰딸이 잠꼬대로 영어로 말싸 움을 하는 걸 봤어요. ‘애들이 이 렇게 적응하려고 애쓰는데 부모 가 포기하면 안 되겠다’ 싶어 악 착같이 버텼습니다. 결국 2년 뒤 영주권을 받았는데, 마트 입사 동 기 중에 저만 끝까지 살아남았더 라고요. 어느새 세 딸도 잘 컸고요.

Q. ‘칼갈이’라는 분야에는 언제 처 음 눈을 뜨게 되셨나요? 마켓에서 일할 때 정육 파트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 숫 돌에 칼을 갈아봤어요. 몇 분 동안 칼날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는 게 참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당시 팀장님께서 ‘우성 씨 칼 참 잘 가 네’라고 칭찬해 주셨던 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때 막연하게 ‘나중 에 이걸로 작은 비즈니스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게 지금 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Q. 본업도 있으신데, 본격적으로 ‘ 칼갈이’를 시작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4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BC 주택 감정가 발표··· 집값 하락세 ‘뚜렷’ 로어 메인랜드 공시지가 최대 10% 하락 올해 BC주 주택과 콘도의 공시 지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 다.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 은 2일 2026년 BC주 주택 공시지 가를 발표하며, 로어 메인랜드 지 역 전체 주택의 총 평가액이 2025 년 약 2조1000억 달러에서 올해 약 1조920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밝 혔다.

브라이언 무라오 평가사는 “2026 년 공시지가는 부드러워진 주택 시 장을 반영하고 있다”며 “로어 메인 랜드의 많은 주택 평가액이 일부 하 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변동 폭은 -10%에서 0% 사이”라고 설 명했다. 이어 무라오 평가사는 “밴쿠버 아일랜드와 남부 내륙 지역은 대 체로 -5%에서 +5% 범위로 변동했

으며, 북부 지역과 쿠트니 지역은 -5%에서 +15%까지 변동 폭이 넓 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 시지가는 2025년 7월 1일을 기준 으로 산정됐다. 로어 메인랜드의 주요 도시 주택 공시지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 다. 화이트락은 전년 대비 9% 하락 한 158만 달러였고, 리치몬드와 써 리의 공시지가는 각각 8%, 6% 떨 어진 174만5000달러, 146만4000달 러로 평가됐다. 웨스트밴쿠버(291

만 달러)와 밴쿠버시(209만2000 달러), 코퀴틀람(164만9000달러) 도 각각 5% 하락했다. 반면 앤모어 (267만1000달러)와 스쿼미시(151 만5000달러)는 각각 4%, 2% 소폭 상승했다. 콘도·타운하우스 시장도 비슷 한 흐름을 보였다. 써리의 콘도 공 시지가는 7% 하락한 64만9000달 러였고, 리치몬드와 화이트락은 각 각 6% 떨어진 73만5000달러, 60만 9000달러로 평가됐다.

무라오 평가사는 공시지가 하락 이 반드시 재산세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 산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본인 주 택의 공시지가가 해당 지자체 평균 평가액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변했 는지”라며, 지자체 평균 대비 상대 적 변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택 공시지가는 1월 중 우편으 로 발송되며, BC감정평가원 웹사 이트(www.bcassessment.ca)에서 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공시지가

가 시장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 다면 1월 중 감정평가원에 연락해 야 하며, 평가사와 상담 후에도 이 의가 있는 경우 2월 2일까지 항고 신청서(Notice of Complaint)를 제 출하면 된다. 한편 BC주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주택은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의 키칠라노 저택(3085 Point Grey)으로, 지난해보다 약 11% 하 락한 7345만7000달러로 감정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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