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금요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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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6년 1월 2일 금요일

A1

<밴쿠버 판>

제4481호 2026년 1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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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謹賀新年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밴쿠버 조선일보는 ‘좋은 신문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병오년 희망차게 맞이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캐나다 세입자 절반, 소득의 50% 월세로 여전히 높은 임대료에··· 전국 세입자 부담 가중 세입자 63%, 작년 여름 이후 임대료 인상 체감 캐나다 임대 시장이 1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입자들 이 실제로 느끼는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캐나다 세입자의 거의 절반이 소득의 50%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 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임대 플랫폼 Rentals.ca 가 최근 발표한 ‘2025 겨울 세입 자 피드백 설문 조사(Winter 2025 Renter Feedback Survey)’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세입자 500명 중 33% 는 순소득의 절반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으며, 12%는 70% 이 상을 월세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63%는 지 난해 여름 이후 임대료가 올랐다 고 답했다. Rentals.ca는 보고서에서 “대도 시뿐 아니라 중소 도시 전역에서 임대료가 오르고 있어, 이미 소득 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에 쓰고 있 는 세입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 주택을 찾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비용 문제가 압도

적으로 꼽혔다. 조사 결과, 높은 임 대료는 모든 지역에서 가장 큰 장 애 요인으로 나타나, 주거비 부담 이 특정 대도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보여줬다. 다음 임대료 예산과 관련해서 는, 많은 세입자가 집주인이 제시 한 임대료(Asking Price) 보다 낮 은 금액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전체 응답자의 70%는 다음 거주지 예산을 월 2000달러 미만 으로 설정했다. 지역별로는 차이 가 있었는데, 토론토 세입자는 월 1500~3000달러 범위를, 밴쿠버 세 입자는 시장 임대료보다 훨씬 낮거 나 상대적으로 높은 예산을 설정하

는 등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주거비 부담의 차 이가 나타났다. 18~24세 세입자는 다른 연령대보다 소득 대비 임대 료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25~34세는 43%, 35~54세는 37% 가 순소득의 절반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Rentals.ca는 “이 같은 연령대별 패턴은 지역과 관계없이 나타나고 있다”며 “높은 주거비가 생애 전반 에 걸쳐 세입자들에게 영향을 미치 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 응급구조대 노사 갈등···집단행동 ‘초읽기’ BC주 최일선 근로자들인 응급 구조대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노조가 파업 등 집단행동 가능성을

○ 과도한 월세 부담은 소비 감 소, 삶의 질 저하,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

공식적으로 경고했다. BC주 응급구조대를 대표하 는 BC 앰뷸런스 구급대원 노조 (APBC)는 30일 성명을 통해, 지난 9월부터 고용주인 BC 응급보건서 비스(BCEHS)와 진행해온 단체협 약 협상이 크리스마스 이전 결렬됐 다며, 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 가능 성을 조합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BC는 4500명 이상의 구 급대원과 응급구조사, 신고 접수 요 원들을 대표한다. APBC의 제이슨 잭슨 위원장은 “ 응급구조대원과 신고 접수 요원들 은 그 어느 때보다 BC주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번 협상을 심각 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외주화에 대한 보호 강 화, 의료 취약 지역과 농촌 지역을 위한 더 나은 인력 배치 모델, 최일 선 근로자들을 위한 정신 건강 지 원 확대 등을 주요 요구 사항으로 ▶A3면에 계속 제시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 임직원 일동

새해 캐나다인의 최대 화두는 ‘이것’ ‘일자리와 경제’에 대한 우려 가장 커 ‘트럼프·미국 관계’ 우려는 다소 식어

새해를 맞아 캐나다인들이 가 장 큰 관심사로 꼽은 주제는 ‘일 자리와 경제’로 나타났다. 30일 발표된 나노스 리서치 (Nanos Research)의 주간 추적 조사 결과, 전국적 우려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일자리와 경제’라 고 답한 응답자는 21.8%로, 11월 (20.2%) 대비 약 1%포인트 증가 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미국과의 관계’를 가장 우려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0.0%로, 한 달 전(11.3%)보다 소폭 하락 했다. 이어 인플레이션(8.4%), 의료(6.6%), 이민(6.4%), 환경 (5.7%), 부채·적자(3.3%), 주거비 (3.2%), 자유로운 표현권(2.0%), 범죄(1.8%)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캐나다인들의 최 대 화두는 일자리와 경제로, 트 럼프 대통령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훨씬 웃도는 것으 로 나타났다”며 “연초에는 일자 리와 경제에 대한 걱정이 컸지 만, 중반 트럼프 관련 우려가 급 증했다가 연말에 다시 일자리와 경제 문제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미국과의 관계 를 가장 우려한다는 응답자는 올 2월부터 1위로 떠올랐고, 관세 위 협이 본격화된 4월경에는 40%까 지 치솟았다. 이후 미국과의 무 역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현재는 10%대로 낮아졌다. 한편, 일자리 와 경제에 대한 우려는 1년 내내

15%~25% 수준을 유지했다. ◇자유당, 보수당에 3%포인트 차 리드 보고서는 연방정당 지지율 현 황도 함께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 면,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 유당의 지지율은 38.4%로 보수 당(34.7%)에 3%포인트 이상 앞 섰다. 두 정당의 격차는 지난 6 월 한때 14%포인트 이상 벌어졌 으나 최근 보수당이 다시 리드를 좁히는 분위기다. NDP 지지율은 11.3%, 블록퀘벡은 7.4%였다.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격 차는 좁아졌지만, 총리 선호도 조 사에서는 카니 총리가 여전히 피 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를 크 게 앞서고 있다. 카니 총리에 대 한 선호도는 48.6%, 폴리에브 대 표는 27.6%로 21%포인트 차이 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한 달 간 1,000여 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 는 95% 신뢰 수준에서 ±3.0%포 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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