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토요일(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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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최고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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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9호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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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마리화나 제품 12월부터 시판 연방정부 합법화 조치… 27억 달러 시장 ‘탄생’ 학부모들, 과용 인한 ‘그린아웃’ 부작용 우려

○ 식용 마리화나 12월부터 판매… 진짜 젤리랑 똑같이 생겼던데 어떻게 구분하나 ○ 랩터스 우승에 캐나다 축 제 분위기… 이 축제 여세가 한국 축구 우승까지 이어지 길.

이 결정됐다. 캐나비스 상품 관련 새 규율 에 따르면 판매는 캔디나 빵 종 류, 추출물, 연고, 오일, 화장품 등 세 종류로 분류된다. 그러나 캐나 비스가 함유된 알코올 음료수나 담배 등은 금지 품목이며 식당에 서도 캐나비스 함유 음식은 판매 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캐나비스 식용 상 품 수요 증가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 회사는 식용 마리화나 판매가 시작되면 국내 연간 마리화나 소비 규모가 2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50%에 이르는 식 용 마리화나 사용자가 3달에 한번 쿠키와 브라우니, 또는 초콜렛 형 태의 식용 마리화나를 구입할 계

종 합

아들이 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 로부터 식용 마리화나를 받아 모 른 채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 니 걱정되는 마음이 크다”며 “일 일이 따라다니며 감시를 할 수도 없고 학부모로서 정말 답답한 심 경”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민 최현희(여, 38)씨 도 “식용 마리화나는 겉으로는 젤 리나 과자처럼 생겨 마리화나 성 분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 이 문제”라며 “아직 아이들이 어려 혹시라도 모르고 먹고 사고를 당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캐나다인 로라 맥킨지(여, 58) 씨도 “15년간 다니던 약국의 약 사가 얼마전 마리화나 중독이 심 해져 그만둔 경우까지 봤다”며 “ 정부 차원에서 식용 마리화나 판 매 규제를 강화할 판에 합법화라 니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 였다. ▶A3면에 계속

한 국

“우리는 The North, The Champion” 캐나다가 하나 된 축제의 밤, 전국이 환호하고 열광했다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24년 만에, 캐나다 농구 사상 처음으 로, NBA 우승 트로피를 홈으로 가져오는 역사가 확정된 13일 밤 캐나다 국민은 모두가 하나 돼 축제의 밤을 보냈다. 그리즐리스(Grizzlies)를 오클 라호마로 떠나보낸 아쉬움이 아 직도 큰 밴쿠버 시민들은 그들 의 한을 대신 풀어준 랩터스에 게 아낌없는 응원과 축하를 보 냈다. 랩터스 거리응원의 Ground Zero로 지난 한달간 세계적 명 소로 자리잡은 토론토 스코셔뱅 크 경기장 인근 Jurassic Park( 쥬라기 공원, 원래 Maple Leaf Square였으나 랩터스 닉네임에 따라 새로 명명됨)에는 수만명 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임대료 크게 올라 ‘나홀로 독주’ 패드매퍼, 5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 밴쿠버 2위 임대료 전달대비 3.8% ‘껑충’ 지난달 밴쿠버 지역 임대료가 본격적인 이사철 시즌에 힘입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 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 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 난 5월 밴쿠버 임대료는 전국 임대 도시의 성장 정체 속에 나홀로 독 주 채비에 들어갔다. 밴쿠버는 지난달과 같이 1위를 차지한 토론토에 뒤이어 전국 2위 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1베드룸 임 대 가격이 2210달러로 3.8%나 급 등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 다. 이같은 흐름은 밴쿠버 지역의 2베드룸 임대료에서도 뚜렷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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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났으며, 지난달 2베드룸이 3.6% 증가한 3200달러를 기록하면서 본 격적인 상승 행보에 돌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임대료 는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9개 도시 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3곳은 하락, 12곳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캐나다 5대 임대 시장인 토론토 (1위), 버나비(3위), 몬트리올(5위) 등은 밴쿠버와 달리 각각 보합세 에 머물거나 다소 떨어지는 양상 을 보였다.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 대료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달 1베드룸 기준 2230 달러로 -0.9% 가량 떨어졌으며, 2베드룸

임대료는 전달과 같은 2850달러 에 머물렀다. 3위 버나비는 지난 달과 마찬 가지로 1베드룸 임대료가 1570달 러에 머물렀으나, 2베드룸 임대료 는 -3.1% 하락한 2210달러를 기 록했다. 온타리오의 배리 시는 지난 4월 5위였던 빅토리아의 자리를 탈환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지난 달 몬트리올을 제치고 4위까지 올 라갔다. 이에 따르면 배리 지역은 지난달 1베드룸 기준 0.7% 상승한 1450 달러, 2베드룸은 -0.7% 하락 한 1490달러를 나타냈다. 5위로 밀려난 몬트리올은 1베 드룸 임대료가 1420달러로 -2.7%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단, 2베드룸은 1710달러로 전달과 동

일했다. 한편, 밴쿠버를 포함한 윈저 지 역은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큰 성 장률을 보였으며, 두 도시 모두 1 베드룸 임대료에서 3.8%의 증가율 을 보이며 캐나다 평균 임대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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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 기여했다. 온타리오주 윈저 시는 지난 4월 까지 전국 임대료 최저 순위를 기 록했으나 이번 상승세로 22위를 기록, 가장 저렴한 도시 타이틀을 세인트 존스와 퀘벡 지역에 내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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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의 <We Are the Champions>를 부르며 다운타운 도 로를 행진했으며 일부는 신호 등 기둥에 올라가기도 했고 지 나가던 차량들은 경적으로 호응 했다. 이날 밤 체포된 시민은 한 명도 없었다. 연방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두 자녀와 개 한마리와 함께 경기 를 보는 사진 위에 “And that’s how we do it in the north(그 리고 그것이 우리가 북쪽 나라 에서 하는 방식이다”라고 트윗 했다. 토론토 외에도 캐나다 전역 10여개 도시에서 이벤트가 열려 수많은 시민들이 평생 기억될 시간을 보내며 기쁨에 젖었다. 핼리팩스에서는 거대한 아웃 도어 블록 파티가 벌어졌으며 몬트리올은 도시의 2개 블록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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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을 통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도 ‘We the North’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로 빨강색 바다를 이뤘다. CTV 뉴스에 따르면 이날 랩터 스 위기 국면에서 3점슛 3개를 터뜨려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 한 프레드 밴블릿(Fred VanVleet)의 고향인 미국 일리노이 주 Rockford 에서도 그들의 영웅을 응원하는 파티가 벌어졌다. 크레딧, 데빗카드 거래회사 Moneris 에 따르면 랩터스 경기 가 열린 날 캐나다 전국의 바 매 출이 평균 63% 올랐다. 에드먼 튼은 279% 급증했고 토론토는 100% 뛰었다. 랩터스의 개선 퍼레이드는 17 일 월요일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벌어진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다. 23위를 차지한 세인트 존스와 퀘벡 시는 지난 달 1베드룸과 2베 드룸 임대료에서 각각 810달러와 890달러를 기록하며 최저 순위에 놓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Weekend

젤리 타입이나 음료 형태 등 식 용 마리화나 판매가 국내에서 12 월 중순부터 합법화된다. 관련 시 장의 급격한 성장 전망과 더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식용 마리화나 제품 규정에 대한 검토 작업을 마친 연 방정부는 시행 일시와 판매 상품 종류 등 관련 법안을 14일 발표 했다. 법안에 따르면 오는 10월17일 부터 식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 화되며 허가를 받은 제품들은 두 달 후인 12월 중순부터 국내 판매 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다양한 형태의 식용 마리화나 제품이 시장에 쏟 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파 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정부가 발급한 라이센스를 소유한 업자들은 캐나다 보건부 에 60일 안에 판매 계획과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각 주마다 허가 및 등록 시 간이 필요하며 이후 판매가 결정 된 상품들은 온라인 스토어나 업 소를 통해 구입할 수가 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해 10월 기 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식용 마리화나 식품에 대한 규율 논의가 지속돼 오다 올 2월 내용

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화나를 만드는 국내 회사 와 대형 식품업체에서는 고객 선 점을 위해 벌써부터 다양한 형태 의 식용 마리화나 제품 출시에 주 력하고 있다. 캐나비스 농장을 운영하고 있 는 한 기업가는 지난 3년간 이번 발표를 기다려왔다며 이번 정부 의 식용 캐나비스 규율 시행에 대 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캐나비스 상품을 만드는 회사 를 운영하는 한 기업가는 “최근 몇 년간 식용 제품 개발에 주력 해 왔다. 오일 등 제품에 대해서 도 미래 성장률과 큰 이익을 기대 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직원 수를 2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식용 마리화나 제품 합 법화에 따른 부모들의 우려는 깊 어지고 있다. 코퀴틀람에 거주하 는 한희경(여, 43)씨는 “이제 중학 생이 되는 딸과 고등학생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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