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토요일(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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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최고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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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438호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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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정년 2년 늦추면… 내 연금은? 14.4% 증액… CPP-OAS 75세부터 수령 방안도 추천 加 계리사협회, 고령화시대 연금 개혁안 제시 ‘주목’ 나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전후 캐 나다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가 됐 다. 그러나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 서, 미래의 은퇴가 과거와 같은 모 습일지, 65가 여전히 은퇴를 위한 ‘마술적인 숫자’로 남아있을지 자 문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캐나다 계리사 협회(Canadian Institute of Actuaries)가 발표한 보고서는 65세 은퇴 시기를 평균 기대 수명이 늘어난 현 시점에 맞 춰 조정해야 하며 정부정책과 병

○ 퀘벡 댐 붕괴 위기, 오타 와 비상사태 선포… 자연 재해의 공포

71세에 수령을 시작해야 한다. ▲ 또 은퇴 적금(RRSP) 인출 연령도 75세까지 늦추도록 한다. RRSP 도 현재는 71세가 되면 인출을 해 야 한다. ▲고용주들에게도 직원 의 은퇴 타깃 연령을 65세보다는 67세로 늦추도록 하고 이에 따른 미래의 연금 베네핏도 비례적으 로 증액시키도록 한다. 계리사협회의 이 제안은 정부 돈을 절약하지도 사설연금 비용 을 감소시키지도 않고 노령층들 을 더 오래 일하도록 내몰지도 않 는다. ▶A4면에 계속

밴쿠버, 주택구입 부담 전국 1위… 연봉 20만 달러 이상 돼야 밴쿠버의 비싼 집값을 감당하 기 위해서는 얼마나 벌어야 할 까. 캐나다인 대부분이 일반적인 고소득층의 소득 수준이라 생각 하겠지만 실제로는 상위 2.5%의 초고소득자만이 밴쿠버에서 단 독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부동산 웹사이트 주카사(Zocasa)가 25일 발표한 연구 결과 에 따르면 밴쿠버의 주택 구매자 들이 1가구 1주택을 구입하기 위 해서는 현재 이 도시의 기준시가 인 144만1000 달러에 근거하여 소득 상위 2.5% 계층에 속해야 한다. 이는 연간 소득이 최소 20 만5475달러 이상에 달해야 한다 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입주 주택으로 간 주되는 콘도 역시 대부분의 밴 쿠버 소득층에게는 미치지 못하 며, 아파트 기준시가(65만6900 달러)를 기준으로 최소한 상위 25%(연간 9만3527달러)에 들어 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에서 밴쿠 버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 됐으며, 토론토(ON), 빅토리아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컬러플한 로봇태권브이 25일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아트 페어 전시회에 참가한 한인 작가 찰리장씨가 본인의 작품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8일까지 계속된다. 관련 기사▶A3면

퀘벡 댐 붕괴 위기, 오타와는 비상사태 선포 루즈 강 등 주 일대 수위 계속 상승… 주민 강제 대피령

○ 은퇴 연령 늦춰야… 즐 거운 은퇴를 꿈꾸며

“고소득자도 밴쿠버 집값 감당 못한다”

퀘벡 주 일대 강물이 계속 불어 댐 하나가 붕괴 위기에 있고 오타 와 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퀘벡의 서 부 로렌션(Laurentians) 지역 루 즈 강(Rouge River)의 벨 폴스 (Bell Falls) 수력발전 댐이 25일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 하류 농 촌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 명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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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졌다. 댐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은 오타 와와 몬트리올을 잇는 선을 밑변 으로 한 삼각형을 가정할 경우 꼭 지점에 해당하는 위치이다. 퀘벡 공공안전부는 하이드로퀘벡(전력공사)에서 루즈 강이 전 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위로 올라 갔다는 보고를 받고 이날 오후 주

민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104년 나이의 이 댐은 1천년 주 기 홍수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건설된 것인데, 이날 수위가 그 1 천년 주기 수준에 다달아 초당 방 출량을 평소의 9배로 늘리고 있다 고 전력공사의 생산 담당 최고 간 부가 밝혔다. 1천년 주기(Once in a thousand years) 란 1천년에 한 번꼴로 일어나는 대홍수를 의미 하며 따라서 평년에 이 수위에 이

를 확률은 0.1%이다. 이 지역에 내 리는 비가 며칠 더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수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오타와 시는 이날 오후 강 물이 2년 전 홍수로 큰 피해를 입 었을 때의 수위 이상까지 불어나 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장 짐 왓슨(Jim Watson)은 기 자회견에서 “우리는 더이상 우리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 렀다”고 호소하면서 캐나다 국군 (Canadian Armed Forces) 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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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을 연방정부에 긴급요청했다. 군 병력 400명이 이에 따라 26일 오전까지 위험 지역에 배치돼 주 민 보호 및 대피 작업을 지원할 예 정이다. 캐나다 환경청은 기상특보를 발 령하고 27일 오전까지 35mm 비 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으며 강 관 리 당국은 2017년 5월 홍수 때의 최고 수위보다 11cm 더 강물 높이 가 올라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리도 강(Rideau River) 수위는 안 정되고 있으나 오타와 강(Ott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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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해밀턴(ON), 워털루(ON) 순으로 열거됐다. 평균 소득은 높은 데 반해 기 준 집값이 낮아진 토론토는 전국 순위에서 밴쿠버에 조금 뒤쳐진 2위에 올랐다. 토론토에서는 소득 상위 10% 그룹에 속하는 개인이 87만3100 달러의 기준 가격으로 단독 주택 을 구입할 수 있다. 아파트 및 콘도에 관해서는 토 론토 소득자들은 적어도 연간 소 득이 7만4476달러인 상위 25% 그룹에 속해야 아파트를 소유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의 아파트 기준시가는 52만 2300달러에 달한다. 같은 BC주인 빅토리아는 주택 기준 상위 10% 소득(10만5661 달러)과 콘도 기준 상위 25% 소 득(연 7만883달러)으로 전국에 서 세번째로 주택 감당 비용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빅토리아에 있는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74만1000달러이고, 아파트 기준가격은 49만7100달 러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경기 침체의 지속적 영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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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또한 침체된 캘거리에서는 소득자들이 이 지역 단독주택 (47만6600달러)을 소유하기 위 해서 상위 50%(연 6만6677달 러) 내에 속해야 한다. 반면 캘거리 지역 아파트는 캐 나다 서부지역이나 토론토와 달 리 소득 상위 수준이 75%(연 3 만5549달러)로 상대적으로 저 렴했다. 이 순위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캐나다 내 도시는 중부 서스캐 처원주의 리자이나로 나타났다. 리자이나 지역의 경우에는 소 득자들이 상위 75%(연 3만9342 달러) 이내에 들어야 기준 시가 27만5900달러의 단독주택을 소 유할 수 있었다. 한편, 주카사의 이번 연구는 캐나다 통계청의 소득세 신고서 와 전국 부동산 기준시가 보고서 를 참고했으며, 담보 대출 자격 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최소 소 득, 20%의 중도상환, 3.75%의 주택담보대출 비율 및 30년의 할부상환 등을 가정해 산출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River)은 주말까지 50cm 수위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지면 안내

“한인 어르신들 위한 청사진” 뉴비스타 양로원

A3면

패스트트랙 법안, ‘전자 발의’ News in Korea

B1면

종 합

한 국

Weekend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은 퇴 연령을 늦추고 연금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 고 있다. 지금처럼 65세 은퇴가 바람직 한 것일까? 60세의 조기 은퇴는? 55세에 일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누린다면? 최근 이같은 이슈들이 ‘일에서의 해방’을 위해 논의되고 또 시도되고 있다. 21세기 초만 해도 평균 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은퇴라는 개념이 없었다. 1921년에 캐나다인의 평 균 기대 수명은 여성은 61세 이 하, 남성은 60세도 못되는 59세에 불과했다. 20세기 중반에 들어 건강, 부, 장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중산 층 계급의 은퇴를 가능하게 만들 었다. 기대 수명이 65세 이상이 된 첫 세대인 베이비부머들의 은 퇴 시기가 시작되면서 은퇴 정년 이슈가 본격화됐다. CPP가 도입된 1960년대 중반 까지 65세 평균적인 남성이 13.6 년, 여성이 16.9년을 더 살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오늘 날 65세의 남성은 19.9년, 여성은 22.5년을 더 살 수 있게 됐다. 고령화가 이뤄지면서 은퇴는 현대 사회의 위대한 제도 중 하

행된 연금 개혁안이 제시되야 한 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은퇴 연령을 65세에 서 67세로 늦추고 그에 비례해서 CPP, OAS 등을 증액시켜야 하며 기존 베네핏을 어떻게 늘릴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CPP와 노령연금(OAS)를 위 한 타깃 은퇴 연령을 현재 65세 에서 67세로 늦추고 월 수령액 을 14.4% 증액하는 방안 ▲OAS, CPP 수령을 75세로 늦춰 월 수령 액을 대폭 늘린다. 현재는 늦어도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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