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토(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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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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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054호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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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조선일보

加이민, 미국인·유학생에 유리해진다 이민부 심사방식 19일부터 일부 변경 캐나다 이민심사방식인 익스프 레스엔트리(Express Entry·이하 EE)가 19일부터 일부 변경된다. 캐 나다 이민부는 11일 미리 공개한 12일자 관보(Canadian gazette)에 서 일자리 오퍼 배점 축소와 유학 생 점수 부여 계획을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총점 1200점 중 600점을 차지했던 일자리 오퍼의 배점을 최고 200점으로 축소한다 는 내용이다. 200점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은 캐 나다 직업분류코드(NOC)가 00번 으로 시작하는 금융·통신·보건·교 육·복지·무역·방송·건설·운송·생 산·설비업의 상급 관리자(Senior managers)다. 대부분 일자리 오퍼 는 50점을 받는다. 미국인에게 유리해지는 부분도 있다. 미국인 중 북미자유무역협 정(NAFTA)에 따라 캐나다 국내에 서 일하는 이들은 LMIA(노동시장 영향평가서)를 통해 일자리 오퍼 를 받지 않아도 점수를 받는다. 미 국인은 일하고 있다는 사실만 증명

○ 캐나다 이민심사 배점 변 경… 캐나다에서 트럼프 특 수를 가장 먼저 누리는 분야 가 이민. ○ 월세 6400달러 고급 노인 주택 없어서 못간다… 거주비 용 천정부지 메트로밴쿠버. 부자 만의 도시? ○ 캐나다노인 가구소득 5만 4500달러… 노력한 만큼 누 리는 나라이니 그나마 다행 입니다.

하면 된다. 이른바 NAFTA 근로 허 가(NAFTA Work permit)가 적용 되는 일자리는 총 60개로 회계사· 건축사·그래픽디자이너·호텔메니 저·치과의사 등이 있다. 반면에 유학 졸업생 근로 허 가 (Post-Graduation Work Permits)소지자나 워킹홀리데이 같 은 IEC(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에 따른 근로 허가 소지자, 배우자가 유학생이거나 근로 허가 소지자여서 근로 허가를 받은 이들 은 EE상에 점수를 받지 못한다. 19일부터 유학 경력에 점수를 주 면서, 캐나다 국내 포스트세컨더리

(대학·칼리지)에서 3년 이상의 유 학 과정 또는 석·박사 과정을 마친 신청자는 30점을 받게 된다. 1~2년 차 포스트세컨더리 유학 과정을 마 치면 15점이 주어진다. 고등학교 졸업은 항목은 있지만 점수가 주어 지지 않고 0점 처리된다. 유학생은 반드시 전일제 학생으 로 연중 8개월 이상 교육을 받았어 야 하며, 역시 연중 8개월 이상 캐나 다 국내에 체류했어야 한다. 유학생은 발급된 지 5년 미만 학 력 증명서를 EE로 등록시 제출해야 한다. 수속 중 증명서가 5년을 넘기 면 신청 무효 처리된다. EE는 ▲연방전문인력이민(FSWP· 독립이민) ▲숙련기술이민(FSTP)

☎(604)877-1178

주년 주년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주년

‘오바마 유산’ 지우기 나선 트럼프

▲경험이민(CEC) 심사에 적용된 다. 이민장관이 정한 점수를 넘는 신청자는 정부로부터 영주권신청 초청(Invitation To Apply· 약자 ITA)을 받아, 이민 수속을 진행하 게 된다. ITA를 받은 후 이민 수속 을 앞서는 60일 이내에 진행했어야 했지만, 19일 이후부터 90일로 늘 어난다. 19일 새 기준은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전 신청 내용과 변경된 점이 없으면 재신청할 필요 는 없다. 이번 변경으로 600점이 주어지 는 주정부추천(PNP)을 받은 신청 자의 이민이 상당히 수월해질 전 망이다.

한 국

W h y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 16일 버나비서 개막 102개국 846명 출전… 역대 최대 규모 전 세계 태권도 꿈나무들이 다음 주 버나비에 모여 호쾌한 한판 대 련을 펼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 하는 2016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 권대회가 오는 11월 16일부터 20 일까지 5일 동안 버나비 빌 코플랜 드 스포츠센터(Bill Copelan Sports Center)에서 열리는 것.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올해 11회째

를 맞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 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102개국에서 846명이 참 여해 남녀 각 10체급으로 나눠 기 량을 겨루게 된다. 주최국 캐나다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러시아, 터키, 그리스, 스페인, 이란, 대만, 인도 등은 남녀 10체급씩에 모두 출전한다. 캐나다 에서 대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 음이다.

한편 대회 개막을 앞두고 14~15 일 WTF 집행위원회와 총회가 잇 달아 개최된다. 향후 5년간 WTF 주최대회 개최지도 함께 선정될 예정이다. 2017년과 2018년 월드 그랑프리시리즈, 2019년 세계유 소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 회, 2020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등 12개 주요 대회의 개최지가 확 정된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는 이미 영국과 미국이 유치 신청서를 낸 상태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전자여행허가서에 성 중립 표기 시행 지난 10일부터 남·여 외 ‘기타’란 신설 캐나다 정부가 전자여행허가 신 청서(eTA)의 성별 표기란에 성 중 립 항목을 추가했다. 전자여행허가서는 캐나다에 입 국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미리 입 국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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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 터 전면 시행된 전자여행허가 신청 서에 남·여 표기란 외에도 제3의 성을 표기하는 ‘기타(Other)’란을 추가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방정부 공식문서에 성 중립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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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항목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앞서 호주 독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등 7개 국이 이 같은 성 중립 표기를 시행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3면에 계속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종 합

AP 연합뉴스

선거때 말 좀 가려서 할 걸… 껄끄러운 백악관 회동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버락 오바마 미 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협의를 마친 뒤, 카메라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대선 후 백악관에서 처음 이루어진 두 사람의 만남은 예정됐던 15분을 훌쩍 넘겨 90분간 이어졌다. 트럼프는 “몇몇 어려운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첫 정권 인수 회동 후 건보·이민개혁案 등 폐기 시사 백악관의 신·구 권력 교체가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 시각) 오전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 통령과 90분 동안 만났다.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전에 마 쳐야 할 정권 인수 작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회동 후 트럼프는 “예정 시간 을 넘겨 여러 문제를 논의했다” 면서 “오바마와의 만남은 큰 영 광이고 더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회담은 훌륭했고 폭넓은 사안을 다뤘다”며 “정당이나 정치 성향

과 관계없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 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몇 몇 어려운 일과 그간 이룩한 위대 한 일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논 의했다”고 밝혀 이견이 적잖았음 을 비쳤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의회를 방 문해 폴라이언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수뇌부를 만난 자리에서 ‘몇몇 어 려운 일’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트 럼프는 “중요한 최우선 현안이 많 다”며 “우리는 이민에 대해 열심 히 검토하고 있고, (미국·멕시코) 국경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건강보험과 일자리도 보고 있다” 고 했다. 멕시코 국경 장벽을 포 함한 이민 문제와 건강보험, 일 자리 문제를 3대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이 중 건강보험과 이민 문제는 오바마 대통령의 역 점 사업인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법), 이민개혁명령과 직접 연 관돼 있어 당선 직후부터 오바마 의 8년 유산 뒤집기에 나선 것이 라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바마 는 단합과 협력을 호소하고 있 지만,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 오바마의 유산’은 상당수 지워질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강인선 특파원, 이기훈 기자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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