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금(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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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밴쿠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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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33호

재 나 메트로 쿠버 한인 상권 중 지 중 하나인 스로드를 포함 한 로히드타 터( o hee o n Cent e) 개발안이 올해 중 마련된다. 버나비 시의회는 지난 달 25일 최 적인 개발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 했다. 29 타르 개발 안에는 로히드 · 시어스 창고와 주 상업용 건 이 포함 된다. 시 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 23일 마지막 공 회(open ho se) 를 통해 민간의 의 을 수렴한 후, 이를 반 해 체계와 트를 최 결정한다. 이후 개발 계 제안 서를 받아 하고 제안서에 따 른 토지 용도 경 업에 들어가 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개발안은 서 오는 10일 로 히드 타 터 과 15일 버나비 시 로비에 공개된다. 개발 프로 트에는 버 나비 시 외 프 프로 스

캐나다 경기 하락, 체는 할 것 경기하강을 체감하 는 정도는, 지 ·가계마다 다 를 터. C주는 대책 있나 지 바이러스 여행자 금지 지 바이러스보다 캐 나다가 당면한 문제는 부 상. C주 보 선거, 두 모두 야당 승리 전조. 여기에서 어 게 대 하 냐에 따라 내 년 주총선 결과 나올 .

캐나다 달러화

(Shape P ope ties)·제 스 아키 트( a es . . Chen A hite t in e)·S A그 이 여 하고 있다. 프 프로 스는 로 히드타 터 지 의주 소 유주다. 지난해 6월 공 회 자 를 보면 개발은 지 사회의 을 만들 면서 도보·자전거 친화 도로 을 비 대중교통 편의를 우선하 다

유가 는 내용이 포함 있다. 검토 내용 중에는 스로드 (No th .)일대는 소매·상가 공 간으로 용하고, 캐머런가(Ca e on St.)에는 승하차 전용 플라자 를 건 하거나 는 상가-타 하 우스로 개발하는 내용이 있다. 오스 가(A stin St.) 인도를 장 해 보행 인구를 리는 방안도 있 다. 기자 ms@vanchosun.com

자 원=버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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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지 .

, 다

캐나다화가 4일 오전 장중 한 때 미화 73 트선을 회 했다. 미화 70 트선마저 어 던 지난 1월 당시의 상 과는 사 다른 모 이다. 4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화 는 미화 72.31 트에 거래되다 전 대비 소 오른 72.75 트 에 장을 마 다. 캐나다 중 은 행 고시에 따르면 대미 환율은 1월 평 1달러42.23 트에서 4 일 1달러37.45 트로 낮아 진 상태다. 캐나다화 가치가 이 럼 반등 한 것은 국제 유가 동에서 그 이유를 아 수 있다. 자원통

화로 분 되는 캐나다화는 히 유가에 민감하게 반 하기 때문 이다. 서부 사스산 원유 기준 당 30달러선이 됐던 지 난 1월 캐나다화 시 동반 추 락했다. 그러다 국제유가가 당 30달러선을 회 하자 캐 나다화 시 전달 대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캐나다화 가치가 격 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 아 보이지 않는다. 국제유가가 가 르게 오를 가능성이 로 선 낮기 때문이다. 민간 경제 연구소 런스보 드는 4일자 보고서를 통해 “국

선 자유

ima s

대 지난 3 일 ‘ ’ 고 는 에서 한 을 은 들이 이 주 정 제를 고 다. 지 이 스 원지 는 는 강이 자주 고 위생 상 가 지 은 이 지 이 스를 기는 이 기가 서 기 은 이다. 계 보 관계자 들은 해외 관 들이 이 는 인해 지 이 스가 계 을 고 다.

이러 일부

캐나다가 신생아 소두증( ) 을 일으키는 것으로 려진 지 ( i a) 바이러스 발생 지 여행자 의 을 21일간 금지하기로 결 정했다. 캐나다 서비스(C S)

에서는 라니 마크( a ) 후보 가 총 8801표 중 60.82 인 5353 표를 표해 당선됐다. 동 선거 구 2위는 C 당 트 프라 이(F )후보로 2325표(26.42 ) 를 받았고, 여당인 C자유당( C i e als)의 개 ( e )후보

21일 기관

이 스유

는 4일 지 바이러스 산을 막기 위해 캐나다와 미국, 유 을 제외 한 지 바이러스 발생 지 을 방 문한 여행자들에 대해 귀국 후 3주 간 을 금지한다고 다. 이

기 위한

번 조치는 5일부터 캐나다 전 의 기관에서 시행된다. 같은 지 을 방문한 여행자들의 제대 과 기 세포 공여도 3주간 금지된다. 에

사 =

플 선거

선거 .

제 유가가 올해 안으로 당 40달러선을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기 사 A4 서부 사스산 원유는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3일 전 대비 8 올랐다. 하지만 이 인 4일에는 장중 등락을 거 하다 결국 3일 대비 1.73 내 당 31달러72 트에 거래를 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5일 오 전 8시 27분 캐나다 1달러 는 원화 867원12전(기준 환율) 에 장을 시 했다. 이는 지난달 13일에 비해 20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기자 m @vanchosun.com

지난 2일 C주 내 두 선거구에 서 치러진 주의원 보 선거에서 제1 야당 C신민당( C N P) 소 속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제니 ( an)주의원의 연방 하원의원 출마로 공석이 된 쿠버-마 트 플 트 선거구

inc

이 주 원 선자 밴쿠버 위 스 주 원 선자 버

는 994표(11.29 )로 3위 표에 그 다. 해당 선거구는 전통적으 로 신민당 지지세가 강해 이 은 었다. 반면에 지난 주총선까지만 해 도 여당 강세였던 코 틀 -버크 마 에서 제1 야당 후보가 당선 되면서 민 화를 보여 다. 조 위 스( i ens) 신민 당 후보가 총 7704표 중 46.24 인 3562표를 차지해, 여당의 조 아이 스(Issa s)후보의 2936표 (38.11 ) 추격을 리 다. 3위는 당의 조 케이 리( eithle ) 후보로 1061표(13.77 )를 받았 다. 2일 선거결과는 정 집계이 며 9일 최 계표가 정된다. 이 번 보 선거에 따라 오는 9일 개 원하는 C주의회는 총원 85석 중 자유당 48석, 신민당 35석, 당 과 무소속 각 1석으로 구성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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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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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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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캐나다 자산 점유 비율 소폭 줄어 제조업 절반은 외국 기업 영향 아래 외국인의 캐나다내 자산 점유 비율이 소폭 줄었다. 캐나다 통계 청의 4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3 년 기준 캐나다인과 외국인 소유 자산 가치는 전년 대비 각각 5.6% 와 3.6%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점유 자산 비 율은 2012년 18.5%에서 2013년 18.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국인 기업의 매출

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매출에서 외국 기업이 기여한 비 율은 30%에서 29%로 1%P 낮아졌 다. 영업 이익 역시 캐나다 기업들 사이에서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 다. 2013년 영업 이익 증가율은 캐 나다 기업 7.5%, 외국 기업 2.5%로 각각 조사됐다. 비금융 산업만을 놓고 봤을 때 외국인들의 자산 점유율은 2012년

26.4%에서 2013년 25.7%로 쥴었 다. 이 부문 영업 수익에서 외국인 이 차지한 몫은 해당 기간 23.5% 에서 22.9%로 내려갔다. 비금융 산업 가운데 외국인의 영향권에 가장 많이 놓여 있는 분 야는 바로 제조업이다. 이 부문의 외국인 자산 점유 비율은 50%에 가깝다. 금융 및 보험 산업에서는 외국

인의 자산 점유 비율이 2013년 기 준 전년 대비 0.1%P 낮아진 12.2% 로 집계됐다. 이 부문 영업 이익 중 13.3%는 외국인 기업이 챙겼다는 것이 통계청의 전언이다. 외국인의 국내 점유 자산 중 약 절반(49.4%)은 미국인 소유로 밝 혀졌다. 이 밖에 영국과 네덜란드 기업의 국내 진출이 비교적 활발 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가짜 채용 문서 발급한 무면허 이민 컨설턴트 기소 CBSA 3년 간 수사 끝에 2명 체포 캐나다국경관리청(CBSA)은 2일 무허가이민상담 및 사기 혐의로 기 웡(41)씨와 유주앙 귀(40)씨가 총 14건에 걸쳐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둘은 이민법 위반과 관련해 각 3 건, 형사법 위반(사기)과 관련해 각 4건으로 기소됐다. CBSA는 이민 사기 가능성에 대 해 신고를 받은 후 2012년 4월부터 수사에 착수했으며, 3년 간에 걸쳐

이들의 혐의를 확인했다. CBSA는 웡씨와 귀씨가 무면허 이민 컨설턴 트로 활동하면서 가짜 채용희망 문 서를 외국 국적자에게 2007년부터 2013년 사이 발급한 혐의를 포착했 다고 밝혔다. 둘은 새스캐처원주 리자이나 소 재 주법원에 지난 1월 26일 첫 출 두했다. 재판은 3월 9일 이어질 예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정이다.

▶A1면에서 계속

BC주정부이민 재개 하루만에 700건 몰려 조기 마감 가능성 제기… 분야별 할당량도 관심 BC주정부 추천이민(PNP)에 수많은 신청인이 몰렸다. 재개된 지 하루 만에 700여건의 신청서 가 접수됐다. 4일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에 따르면 BC PNP가 재개된 지 난달 27일 하루 동안 약 700개가 넘는 신청서가 온라인으로 접수 됐다. BC PNP가 10개월 만에 전 면 재개되면서 그동안 기다리던 사람들이 첫날부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웨스트캔 측은 전했 다. 첫날부터 수많은 신청인들이 몰리면서 올해 역시 BC PNP 할 당량이 조기에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해의 경우

밴조선

할당량 5500건이 여름 전에 마감 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주정부 가 할당량을 늘리기 위해 연방정 부와 협의 중이지만 익스프레스 엔트리(EE)를 피해 BC PNP로 이 민하려는 이들이 많아 조기에 마 감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BC PNP에서 숙련 직(Skilled Worker)과 익스프레 스엔트리BC(EEBC) 할당량이 예 상보다 많지 않아 요리사 등 전 문직으로 이민을 신청하려는 한 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BC PNP 분야별 할당량은 숙련직 35~45%, EEBC 25%, 국 제학생(International Graduate)

15~20%, 비숙련직(Entry Level and Semi-Skilled) 10~15% 등이다. 이에 따라 숙련직은 1925~2475명, EEBC는 1375명, 국제학생은 825~1100명, 비숙련 직은 550~825명 정도 선발할 것 으로 예측된다.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BC PNP 점수제가 도입되면서 많은 한인들에게 불리한 것은 사실이 지만 영어 능력이 우수하고 현지 에서 학업을 마쳤으며 경험이민 을 계획했던 신청인들에게는 충 분히 도전할 만한 기회”라고 평 가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Weather Briefing

“비바람 예상, 피해 예방에 신경써야”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 지고 있다. 내주 화요일(9일)부터 는 맑은 하늘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C 페밀리데이(8 일)까지는 계속해서 비가 오거나

지카 바이러스 지역 여행자 21일간 헌혈 금지 다만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차 가운 기후로 인해 매개체인 이 집트숲모기가 서식하기 어려워 지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CBS는 전했다. CBS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카 바이러스의 캐나다 유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모기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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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되는 다른 유사한 바이러스로 부터도 우리를 보호할 것”이라 고 말했다. 아울러 CBS는 이번 조치로 혈 액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 비해 여행을 떠나기 전 헌혈할 것을 당부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AFP 연합뉴스

영차, 영차… 얘들아 힘내 설을 나흘 앞둔 4일 부산 서구 내원정사 유치원 원생들이 설 빔으로 한복을 차려입은 채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흐리겠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4일자 예보 에 따르면 금요일(5일) 오전 한때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노스 쇼어 인근에는 최대 40mm의 비

가 내리겠다. 이날 일부 지역 바 람의 위력은 최대 시속 60km까 지 강해질 전망이다. 5일 낮 최고 기온은 10도로 예측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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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지만 침체는 피해갈 수 있을 것 당장은 빠른 회복 기대하기 힘들다 2016년 내내 어려움이 계속되 겠지만 침체는 피해갈 수 있을 것 이다. 올해 캐나다 경제 전망에 대 한 컨퍼런스보드의 총평이다. 동 경제 연구소는 4일자 보고 서를 통해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1.2%로 추정된다”며 “올해에도 1%대 성장(1.7%)에 그칠 것”이라 고 내다봤다. 저유가 기조가 캐나 다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게

컨퍼런스보드의 시각이다. 연구소 측은 “원유 공급이 수요 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 이로 인해 내년 말까지도 국제 유 가는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하 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유 가 시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 다는 것이다. 매튜 스튜어트(Stewart) 컨퍼런 스보드 부소장은 “최근 어려움의

상당 부분이 에너지 부문에 국한 됐다고 해도, 다른 분야, 예를 들 어 가계 지출, 수출, 제조 등도 경 기 활력소로 작용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스튜어트 부소장은 “비 (非)에너지 분야가 확고히 자리잡 을 것으로 기대되는 적어도 내년 까지는 강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건설업은 수요 감소와 공실률 증가로 인해 올해 후퇴가 예상됐 다. 약해진 기업 신뢰도와 캐나다

달러화는 기계 및 설비 투자 부문 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간 캐나다 경제 의 주된 성장 동력 중 하나였던 소 비자 지출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희망은 수출이다. 컨퍼런스보드 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만족스러 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캐나다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출 물 량이 2.5%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단체

“이 집이 240만달러 가치가 있나?” 밴쿠버의 비싼 집 보여주는 사례로 화제 지난 주 밴쿠버시내 포인트 그레 이의 1930년 지어져 올해로 86년 된 건평 2069ft² 넓이 단독주택 사 진과 가격이 밴쿠버 주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낡은 단독 주택 사진

사진=the Kavanagh group·RE/Max

동일한 사건, 전혀 다른 해석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112>

Same Scene Different Point of View 토론토 길거리에 죽은 너구리 를 다른 너구리 한 마리가 나타 나 소리를 내며 감싸 안는다. 차 들은 너구리를 위해 정차했지만, 곧 경적이 울린다. 차들이 죽은 너구리를 돌아서 가는 사이 찾아 온 너구리는 자리를 떠난다. 길이 46초 동영상인데 캐나다 인 사이에 인기다. 사람들의 해

유튜브 동영상 bit.ly/1K1nyPt

석 차이 때문이다. 혹자는 죽은 너구리를 보고 슬퍼하는 새끼 너 구리로 본다. 대부분 사람이 인 간의 감정을 너구리에게 이입시 켜서 봤다. 여기에 소름끼치는 해석이 등장했다. 혹자는 살아있 는 너구리가 죽은 너구리의 사체 를 먹으려 했다고 봤다. 한 목격 자라는 이는 비디오로 촬영 전에 두 마리가 물어뜯으며 싸웠다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되자 전문 가의 해석이 등장했다. 수전 맥 더널드(MacDonald) 요크대 동 물행동학자 및 심리학 교수는 살아있는 너구리가 내는 소리는 어미를 향해 새끼가 내는 소리라 고 시티티비 뉴스에서 해설했다. 그러나 전문가 해설도 논란을 끝 나지 못한 듯 싶다. 46초 동영상은 사실을 모두 보 여주진 못한다. 두 너구리의 관 계, 사건의 발단, 너구리의 동기. 대부분 사람에게 중요한 일도 아니지만, 논쟁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문다. 과거 밴쿠버 경찰 (VPD)이 ‘경찰의 가혹 행위’ 동

과 함께 가격을 적은 글은 값비싼 밴쿠버의 부동산을 상징하는 메시 지가 됐다. 화제가 된 주택은 웨스 트 14에비뉴(W.14th Ave.) 4453번 지에 있는 집이다. ▶A6면에 계속 영상으로 곤욕을 치른 적이 있 다. 경찰이 차창을 부수고 동영 상을 찍고 있는 남성을 붙잡아 쓰러뜨리는 모습이 찍혔다. 당 시 짐 추(Chu) 경찰청장은 “동영 상은 사실의 일부이지 모든 사실 이 아니다”라고 했다. 체포된 남 성은 대마초를 피우며 운전하던 운전자였다. 환각 상태에서 경찰 의 하차 명령에 불응하다가 체포 된 것이다. 동영상은 삭제됐다. 잠깐 본 것에 감정이나 기분을 더해 판단하는 일에 대해 우리는 신조어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한국에서도 최근 멀쩡한 모자를 불우한 모녀로 만든 ‘전주 붕어 빵 소녀’ 사건이 있는 것을 보면,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여성회 평생교육원 2월 강좌 ◎…밴쿠버 여성회 평생교육 원은 2월 15일(월) 오전 10시 30 분 밴쿠버 한인회 사무실에서 스 프링 메이크업(Spring Makeup) 을 주제로 2월 강좌를 실시한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27-0439 경기여고 동창회 ◎…경기여고 동창회가 2월 27 일(토) 낮 12시 김명원 회장 자택 에서 진행된다. ☎(604)942-5590, (778)988-5403, (778)882-4147 월남 참전 유공자 신년 월례회 ◎…월남 참전 유공자 신년 월례 회가 2월 20일(토) 오후 5시 30분 스시 & 라면 일식당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20달러. #204-403 North Rd. Coquitlam. ☎(604)441-2237, (604)942-1649 캐나다 한국문협 신년 공개 세미나 ◎…캐나다 한국문협은 2월 16일(화) 오전 10시 30분 밴시 티 사우스 버나비 지점 커뮤니

티룸에서 캐나다의 한국인 문학 을 주제로 신년 공개 세미나를 연 다. 5064 Kingsway St. Burnaby. ☎(604)435-7913, http://cafe. daum.net/KWA-CANADA

밴쿠버 이화여대 구정 모임 ◎…밴쿠버 이화여대 구정 모임 이 2월 20일(토) 낮 12시 로열 서울 관에서 열린다. 1215 West Broadway. Vancouver. ☎(778)8931254, (604)788-3882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신년모임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신년모임이 2월 6일(토) 낮 12시 30분 노스 가든(North Garden) 레 스토랑에서 진행된다. #286-3355 North Rd. Burnaby. ☎(604)8135886, (604)404-2177 숙대동문회 신년 정기동문회 ◎…숙대동문회가 2월 13일( 토) 오후 6시 리키스 올데이 그 릴(Ricky’s All Day Grill)에서 신 년 정기동문회를 개최한다. 식비 는 30달러, 부부 동반시 50달러다. 116 - 1090 Lougheed Highway. Coquitlam. ☎(604)209-5124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신년모임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신년모임이 2월 6일(토) 오후 6 시 통일이오에서 열린다. 2579 Lougheed Hwy. Port Coquitlam. ☎(604)728-1354, (604)836-2752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 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다. 9523 Vameron St. Burnaby. ☎(778)980-6323, (604)836-9116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이 2월 21일(일) 오후 5시 케이팝 가라오케 레스토랑(Kpop Karaoke Restaurant)에서 실시된다. 회비는 10달러 다. 14914 – 104 Ave. Surrey.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 모집 및 정기음악회 개최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피아노, 현악, 관 악, 성악 전공자 및 RCM ARCT 레 벨이다.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며 11월 20일(일) 오후 7시 그랜빌 톰 리 뮤직홀(Tom Lee Music Hall)에 서 정기음악회를 개최한다. 4월과 5월에는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604)505-4187 50·60 부부 골프 회원모집 ◎…서상빈씨가 50·60대 부부 골프 회원을 모집한다. 총 12쌍 의 부부를 모집하며 자격 조건은 100타 미만이다. 모임은 3월부터 매월 둘째주 및 넷째주 화요일에 써리 골프장에서 진행한다. 7700 168 St. Surrey. ☎(604)218-3670, (604)218-3805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Natual Healing Won)은 2월 6일부터 매주 토요 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몸 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동아리 모임을 진행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 (604)474-3996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 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청 게 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 다. ☎(778)554-9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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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주택 화재

버나비 소방당국에 따 르면 지난 3일 새벽 1시 경 버나비 베너블스가 (Venables St.) 4200번가 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났 다. 이 불로 집에 있던 일 가족 3명이 대피하는 소 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 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 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량털이, 코퀴틀람에서만 지난해 하루평균 8.2건 이상 “신고 포기한 사례까지 합산하면…” 코퀴틀람에서 차량 유리창 등 을 깬 뒤 차내 귀중품을 훔쳐가는 이른바 “차량털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에 접수된 관내 차량털이 사건은 지 난해에만 3000건이 넘는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신

고 자체를 아에 포기한 경우까지 합산하면 피해 규모는 경찰 통계 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 코퀴틀람 RCMP는 지역내 차량 털이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 기 위한 캠페인을 열 계획이다. 일 시는 13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장소는 코퀴틀람

센터몰(2929 Barnet Hwy.)이다. RCMP 에 따르면 차량털이 피 해를 줄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차 문은 꼭 잠그고, 주차 시에는 되도 록 밝고 보행자가 많은 장소를 이 용하고, 차량 내에는 귀중품을 남 겨두지 말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써리 여성 길거리서 성폭행 써리경찰(RCMP)에 따 르면 지난 2일 새벽 2시 경 써리 105번 애비뉴 (105thAve.)와 올드 예일 로드(Old Yale Rd.) 인근 길거리에서 신원이 밝혀 지지 않은 여성이 괴한 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 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 해졌다. 괴한은 180cm 정 도 키에 마른 체형을 가진 30대 흑인남성으로, 당시 검정색 바지와 검정색 티 셔츠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 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상희기자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 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 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공연·전시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제이컵&에밀 홈페이지

고개 안 들면 교통사고 나요… 스웨덴에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 표지판 스웨덴 에‘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자 주의’ 표지판이 등장했 다. 스웨덴의 예술가 제이컵 샘플러와 에밀 틸스만은 운전자에게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경고하며, 보행자에게 는 ‘스마트폰을 보며 걸을 경우 교통사고와 추락 사고 등을 당할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 표지판을 만들었다. 표지판 은 지난해 11월부터 스톡홀름 시내에 설치되기 시작했는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스웨덴만의 문제가 아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여학생 알몸 촬영, 관음증 BCIT 학생 덜미 BCIT에서 여성들의 알몸을 몰래 훔쳐보고 촬영한 20대 학생이 경찰 에 붙잡혔다. 버나비경찰(RCMP) 은 4일 BCIT 학생 치에-선 양 (Yang·23)을 관음증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양은 지난해 11월 20 일 BCIT 버나비 캠퍼스 여자화장실

에서 여성을 몰래 훔쳐보고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은 작은 거울을 이용해 여자화장 실을 훔쳐본 뒤 휴대전화로 동영상 까지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이 몰래 촬영한 동영상 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여부

“이 집이 240만달러 가치가 있나?”

다. 집 값이 비싼 이유로 부촌인 포 인트 그레이에 있으며 인근에 로드 빙세컨더리·퀸 엘리자베스 초등학 교 같은 학교가 도보거리 안에 들 어오고, 상점가인 10가(10th Ave.) 나 UBC밴쿠버 캠퍼스도 가깝기 때 문이라고 매물 안내에는 쓰여 있다. 이 집의 사진이 화제가 된 후에 실제로 오퍼도 상당히 많이 들어 갔다. 약 10명의 잠재적인 구매 희 망자가, 대부분 이 집을 사서 허물 고 새로 집을 지을 요량으로 오퍼

▶A4면에서 계속

현재 가격은 239만8000달러에 나왔다. 한국식 단위로 환산하면 약 56평 정도다. 겉보기에는 허름하지 만, 내부를 보면 반지하와 침실 2개 를 갖춘 2층이 있어 좁은 집은 아니 다. 침실 3개에 화장실 2개가 있다. 이 집의 공시가격은 214만5500 달러다. 대부분은 토지가격이고 집 자체는 단 4만5500달러로 평가됐

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BCIT 케이시 킨록(Kinloch) 학장은 성명 을 내고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 라며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CIT 는 다양한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 으며 여러분들과 학생 안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 붙였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를 냈다. 매매 가격도 판매호가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부동산 전문 가들은 인근 지역의 101년된 한 주 택이 지난 1월 4일 판매호가 244만 8000달러에 나와, 하루만에 283만 달러에 매매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5년도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이 45만달러인데, 하루 만에 거의 평균 집 한 채 값이 더 붙어서 매매가 이 뤄진 것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미리 알아보는 노후 연금 무료 세미나 ◎…ISS of BC 랭리센터는 2 월 11일(목) 오전 10시 30분 캐 나다 정부의 자국민을 위한 노후 보장 연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 한다. #204 - 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영주권 취득 및 유지 가족법 상식 무료 세미나 ◎…ISS of BC 이민자 지원센터 는 2월 18일(목) 오전 10시 코퀴 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에서 이민법 및 가족법에 관한 무료 세 미나를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lt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리)

개인소득 신고 무료 워크숍 ◎…석세스는 2월 12일(금) 오 후 1시 코퀴틀람센터 도서관 136 호에서 혼자서 하는 개인소득 신 고 방법 무료 워크숍을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604)468-6000

모자익 부모교육 ◎…모자익은 2월 11일부터 3 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자존감을 키우는 양 육을 주제로 0-5세 부모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5271 Clinton St.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 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 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 백 자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써리 일가족 4명 교통사고 써리경찰(RCMP)에 따 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경 써리 76번 애비 뉴(76th Ave.)와 147a가 (147a St.) 교차로에서 부 모와 아이 2명을 포함한 일가족이 차에 치었다. 이 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 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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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청년 취업 프로그램 인포세션 ◎…써리다이버시티는 2월 18 일과 3월 10일, 3월 24일 오전 10 시 무료 청년 취업(Youth Employment) 프로그램 인포세션 을 진행한다. 13455 76th Ave. Surrey. ☎(604)547-2023 또는 cnam@dcrs.ca 모자익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3월 14일(월) 오 전 10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 (Tommy Douglas Library)에 서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를 연 다. 7311 Kingsway. Burnaby. ☎(604)254-9626,(604)4388214(미셸 박) 개인 소득세 보고 무료 세미나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 로그램은 2월 23일(화) 오전 10 시 30분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 (Tommy Douglas Library)에서 2015년 개인 소득세 보고 무료 세미나를 연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장례 및 화장 문화 무료강좌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2 월 16일(화) 오후 2시 30분 장 례 및 화장 문화 무료강좌를 연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2016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옵션스는 2월 9일(화) 오 전 10시 써리 길포드 도서관에서 2016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를 개 최한다. 15105 105 Ave. Surrey.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jay.kim@options.bc.ca 발렌타인데이 쿠키 및 컵케이크 배우기 ◎…다이버시티는 2월 6일(토) 오전 10시 발렌타인데이 쿠키 및 컵케이크 배우기 무료 수업을 진 행한다. 13455 76 Ave. Surrey. ☎(604)547-1300, ikoh@dcrs. ca(아이린 고) 2015 개인 소득 보고 및 해외자산 신고 무료 세미나 ◎…그랜빌 석세스는 2월 15일 (월) 오전 10시 던바 커뮤니티센 터에서 2015 개인 소득 보고 및 해외자산 신고 무료 세미나를 연 다. 4747 Dunbar St. Vancouver. ☎(604)323-0901(Ext 109. 스텔 라 김)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2월 19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초등학생 방과후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노스쇼어 복합문화회는 2 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7~12세 자녀의 방과후 활동과 부모들의 자녀교 육 프로그램 관련 무료 워크숍을 개최한다. 207-123 E. 15th St. North Vancouver. ☎(604)9730455, (604)988-2931(진박)

종교계 소식 목사회 정기모임 ◎…밴쿠버목사회 2월 정기모임 이 2월 15일(월) 오전 10시 30분 헤 브론 교회에서 열린다. 6656 Glover Rd. Langley. ☎(778)995-9746 제1회 밀알 런(Milal Run) 행사 ◎…밴쿠버밀알은 4월 2일(토) 오전 9시 UBC에서 밀알 런(Milal Run. A Life Changing Run for Everyone) 행사를 진행한다. 이 번 행사에서 달리기를 원하거나 자원봉사를 원할 경우 웹사이트 (www.milalrun.com)을 통해 신 청하면 된다. ☎(604)339-4417 2016 선교비전집회 및 목회자 이슬람세미나 ◎…인터콥밴쿠버지부는 2월 23일(화) 오후 7시 텐스 애비뉴 바이블 채플(Tenth Ave. Bible Chapel)에서 2016 선교비전집회 를 연다. 7103 10th Ave. Burnaby. 같은날 오전 10시에는 밴쿠 버복음자리교회에서 목회자 이 슬람세미나를 진행한다. 4-901 Lougheed Hwy. Coquitlam. ☎(778)378-6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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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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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제

2016년 5일 금요일 2016년 2월 5일2월 금요일

캐나다, 경쟁력 세계파죽지세 4위 성장둔화차별화 시진핑號, M&A는

제29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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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출마 땐 美 출생여부 따졌는데‐ 캐나다서 태어난 크루즈는 문제없을까

차별화전략 국가경쟁력 순위… 한국은 중국·일본에 앞선 15위

구”라며 “개도국의 입장에서 채택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 ᯕ⬥ ᵲǎ᮹ ⧕᫙. " ⇵ᯕ ᨖ 한국은 15위로, 한·중·일 3국 중 가장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경쟁력이 우수한 국가로 평가됐다. 중국 IPS와 IPS-NaC는 지난 2001년부터 ᱥℕ ǎᩢʑᨦᨱ ᮹⦽ ᯙᙹ ᨖ‫్ݍ‬ ᳑ᬱ

은 18위, 일본은 19위였다. 다만 한국 순 공동으로 IPS 국가경쟁력 연구를 발간 ᨖ 위는 2011년 이후 하락세인 반면, 중국과 해오고 있다. 올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 ᨖ‫్ݍ‬ 일본은 상승하고 있어 내년 이후 중국과 회 산하 유엔세계국가경쟁력협력기구 ᳑ᬱ

일본에 추월당할 것으로 예측됐다. (UNGNCCO)와 베이징대학 ֥ 국가경쟁 IPS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력연구원 등 4개 기관이ᯱഭ %FBMPHJD 84+ 공동으로 발표 ֥ ᵲǎ᮹ ᵝ᫵ ⧕᫙ . " 자 하는 개도국의 정책 개발에 적합한 연 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올 들어 82조원 규모 인수합병 벌써 작년 총액의 넘어서 캐나다가 차별화 전략60% 수준으로 평가

엄마가 미국사람인 크루즈 ၙǎ ‫☖ݡ‬ಚ᮹ ⨭ჶᔢ ᯱĊ ᳑Õ 업정책연구원(IPS)과 국제경쟁력연구원 ⇽ᔾ ┽ᨕԁ ভᇡ░ ၙǎ ᜽ၝ OBUVSBM CPSO DJUJ[FO

속인주의 적용하면 자격 있어 (IPS-NaC)이 발표한 ‘2014~2015년 IPS 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세계 1위 농약품 종묘 회사 등 ӹᯕ ᖙ ᯕᔢ Ñᵝ ֥ ᯕᔢ ၙǎ Ñᵝ 차별화 전략이란 각국이 비교 우위를 국가경쟁력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가 4위 일부 학자들 궦해외 출생의 경우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한국이 자동차 산 를 차지했다. 국가 전략적 차원서 집어삼켜 ᯱĊ ‫ם‬௡ᯕ ᯩ۵ ⬥ᅕ 업에 강점이 있다면 기술력을 키워 비용 싱가포르는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 부모 모두 시민권자여야궧 주장 ▭ऽ Ⓧ൉ᷩ 외신 궦80년대 日자본 공습 방불궧 ၙǎᯙ ᨕນ‫ܩ‬᪡ ⑁ၵĥ ᦥქḡa 을 낮추고 해외에 적극 수출하면 차별화 난 조사에서 3위였던 스위스는 2위, 덴마 ⋱ӹ݅ᨱᕽ Ԕᮡ ᦥᯕ 전략 수준이 높아진다. 크는 3위에 각각 자리했다. 캐나다에 이 ⳧ᗮᯙᵝ᮹ ᱢᬊ a‫܆‬ 차이나머니가 무서운 속도로 해외 기업 재작년까지 미국과 캐나다 국적을 모두 4일 글로벌 국가경쟁력 연구기관인 산 어 홍콩이 5위를 차지했다. ࠥձऽ ✙ౝ⥥ 을 사들이고 있다. 새해 들어 불과 한 달 보유해‘태생 논란’을 자초했던 테드 크 ԁḽ ᵲǎ ʑᨦ ⦝ᯙᙹ ʑᨦ ɩᧂ ၙǎᯙ ᦥქḡ᪡ ᜅ⎵✡௽ऽ ⇽ᝁ 남짓한 기간,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루즈(텍사스) 연방 상원 의원이 대통령 선 ݅ಥ ᪥݅ ᨖ‫్ݍ‬ ᨕນ‫ܩ‬a ၙǎᨱᕽ Ԕᮡ ᦥᯕ ᬵ ᯝ ౩ᱥ޵ญ ᨵ░ ၙǎ ᩢ⪵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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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ᗮḡᵝ᮹ ᱢᬊ a‫܆‬ (M&A) 규모는 사상 최고였던 2015년 한 거에 출마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ᨖ‫్ݍ‬ 해의 60% 수준을 돌파했다. 해외 언론들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ษ⎵ ൉እ᪅ ᬵ ᯝ ⦹ᯕ᨝ aᱥ ᱽթౕ ᯝ౪✙ฎ aᱥ ᇡྙ ၙ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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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ၵĥ ᯕၝ ᇡ༉a ၙǎᨱᕽ 은 지난해 25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 일리노이주(州) 선관위는 지역 주민이 크 Ԕᮡ ᦥᯕ ᵲǎ⪵Ŗ ᝁᲁ┡ ᨖ‫్ݍ‬ ᬵ ᯝ 한 시진핑호(號)가 M&A를 통해 성장 한 루즈의 대통령 출마 자격 충족 여부를 묻 ⳧ᗮḡᵝ᮹ ᱢᬊ a‫܆‬ ʑ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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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를 뚫겠다며 국가 전략 차원에서 기민 는 질의에“캐나다 캘거리에서 1970년 태 블룸버그 하게 움직인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어났지만, 어머니가 미국 시민권자여서 한국에서 낳은 아들 세준군이 미국 시민 신젠타 인수 득의만면 중국 최대 화학 업체인 중국화공(ChemChina)의 런젠신 회장이 3일(현지 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신젠타 임원들이 모인 가 경우, 부모 시민권자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중 운데 사업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중국화공은 세계 최대 종자 업체인 스위스의 신젠타를 430억달러(약 52조원)에 인수했다. 귀화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는 미국 시민 출생하는 권자로 인정받은 것과모두가 같은 경우다. 미국 야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 국 기업들이 역대 최고 속도로 해외 기업 이기 때문에 출마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은 한다는 태어난 식으로 장소를 중시하는 ‘속지주의’와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을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중 인 하이얼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로 해석했다. 실제로 최근 국영기업들의 모색했듯이, 지난해 GDP 성장률 6.7%로 미국 헌법 2조 1절 5항의“(태어날 때 해야 속인주의를 병행하고 있다. 반면 하버드 미국아이너 본토에서 태어난 도널드 트럼프나 국 기업이 외국 회사를 인수하는 데 투입 의 가전사업 부문을 54억달러에, 부동산 해외 인수전은 중국 정부의 독려와 지원 사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의 부터 시민인) 태생적 시민권자(natural 법대 엘호지 교수는 해외에서 출 루비오에 대해서도 태생적 시민권자 했거나 투입할 예정인 금액은 현재 679억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다롄 완다그룹은 없이는 성사되기 힘든 거래가 적잖다. 대 기업들이 투자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국 born citizen)가 아닌 자, 연령이 35세에 마코 생하는 경우, 부모 모두가 시민권자여야 있다. 트럼프의 모친이 스코틀랜 9000만달러(약 82조7000억원)에 이른 미국 영화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표적인 것이 중국화공의 신젠타 인수다. 내 대신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미달한 자 또는 14년간 미국 내 주민이 아 논란이 한다는 식으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루비오는 부모가 쿠바계 이 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한 해 전체(약 35억달러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닌 자는 대통령으로 선임될 자격이 없다” 드 중국화공의 인수액 430억달러는 중국 최 것이다. 대외 환경도 이런 움직임을 자극 야 출신이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자라 태생적 시민권자가 1130억달러)의 60%가 넘고, 역대 2위였 는 규정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올해의 경우 해외 M&A 대 화학기업인 중국화공의 한 해 매출(450 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난해 하 미국 엄격하게 본토에서보면 태어난 도널드 트럼프 주장이다. 하지만 원정 출산자 던 2014년 기록과 맞먹는다. 태생적 시민권자가 누구인지 여부가 여 아니라는 속도도 최고지만, M&A에 나선 기업들 억달러)과 맞먹는다. 기업의 독자적 자금 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매물 나 마코 루비오에 대해서도 태생적 시민 미국 내에서 태어나기만 자녀가 연초부터 빅딜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중 국영기업의 비중 역시 최고 수준이라 동원 능력만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규모지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원하는 해외 기업을 전히 논란이긴 한데, 전문가마다 의견이 도 권자 논란이 있다. 트럼프의 하면 모친이 스코 되는 게 현실이다. 기업 사상 역대 최대의 해외 M&A가 바 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해외 기업 인수 중 만, 거래 성사 가능성이 무르익자 중국화 손에 넣으려는 중국 기업들의 발길이 빨 다르다. 부모가 미국인이고, 미국 내에서 태생적 틀랜드 시민권자가 출신이고, 루비오는 부모가 쿠바 오바마 대통령도 2008년 대선 때 로 3일 성사됐다.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국영기업 비중은 30%에도 못 미쳤다. 올 공은 단 며칠 만에 정책금융으로 200억달 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출생한 경우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 해 계버락 이민자라 엄격하게 보면 태생적 시민 논란이 있었다. 미국인 어머니와 케 는 중국 국영 중국화공그룹의 런젠신(任 해는 현재까지 이뤄진 680억달러의 해외 러 이상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 주둔 미군 기지처럼 미국 주권이 미치 출생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M&A가 권자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냐인 아버지가 낳았는데, 建新) 회장과 세계 1위 농약품 회사 겸 3 M&A 중 75%인 510억달러가 국영기업 는 곳도 미국 영토로 본다. 블룸버그는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 과거에는 주로 제3세계 자원 기업에 집중 버락 오바마 하와이에서 대통령도 2008년 대선 실 때 “20대 총선 재외선거 기억하세요” 지난 3일 오후 주밴쿠버총영사관에서 제20대 총선 재외선거 홍보 및 국외부재자 등 신고신청 안내를 위한 유학생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밴쿠버에서 유학 중인 학생 제로는 출생지가 케냐라는 음모론이 끊 위 종묘 회사인 신젠타(Syngenta) 경영 이번 대선에서는 미국 시민이 외국에 호주머니에서 나왔다. 수 열풍이 1980년대 일본 기업의 미국 공 돼 크고 작은 부작용이 많았지만, 최근에 출생 논란이 있었다. 미국인 어머니와 케 30여명이 참석해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상희기자 제29573호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조선일보 스포츠 A21실 4월 25일 오바마는 진이 430억달러(52조원)짜리 인수합병 서 낳은 아이를 태생적 시민권자로 인정 이지 WSJ는 이에 대해 시진핑이‘일대일로 습을 연상시킨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완 는 선진 기업들이 주 타깃이 되고 있다고 냐인 않았다. 아버지가2011년 하와이에서 낳았는데, 1961년 8월 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화공은 세계 (一帶一걟₩신실크로드)’를 주창하며 경 다그룹의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인수는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이 질적인 도약을 하느냐가 논란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어 견디다 제로는 못해‘호놀룰루에서 출생지가 케냐라는 음모론이 끊 의미다. 이대호는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하는경우도 있다. 매리너스가 이번에 이 오후 7시 24분에 태어났다’ 는 공식 의 종자 주권을 쥐고 흔드는 미국 몬산토 제활동 무대를 중앙아시아₩유럽₩동남아 일본 소니의 컬럼비아영화사 인수와 닮 위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미래 성장 동 머니와 쿠바 출신 아버지를 둔 크루즈에 4일 이지 않았다. 2011년 4월 25일 오바마는 대호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경우엔 기 통해 귀국한다. 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단숨에 성 시아 등으로 넓히도록 강조하는 것과 맞 았다는 것이다. 당시 성장이 정체되기 시 력을 추구한 결과라는 것이다. 대해 일부 학자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시 출생증명서까지 출생증명서까지 공개했다. 공개했다. 당시 당시 출생지 논란도 존 40인 로스터 중 한 명을 빼야 하며, 이 논란도 이번에 크루즈의 문 장했다. 중국화공에 앞서 중국 가전 업체 물려 국영 기업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으 작한 일본 기업들이 해외 투자로 활로를 민권자이면‘속인주의’가 적용된다고 한 의혹 베이징=이길성 특파원 이번에 크루즈의 국적을 문제 국적을 삼은 트럼 경우 선수를 다른 팀에 빼앗길 수 있다. ◇이대호 계약은 ‘스플릿 계약’ 삼은 트럼프가 주도했다. 공화당원의 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최근 제 프가 주도했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마이너리그 계약이란 메이저리그 40 한국에서 낳은 아들 세준군이 미국 시민 30% 정도가 아직도 오바마가 미국에서 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 ◇돈보다는 꿈? 권자로 인정받은 것과 같은 경우다. 미국 태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한다. 말 그대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해 이대호가 굴욕적일 수 있는 계약 조건 은 태어난 장소를 중시하는‘속지주의’ 도 있다. 흑인 대통령에 대한 반발이라는 신분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대호의 계 을 수용한 것은 그만큼 메이저리그 도전 와 속인주의를 병행하고 있다. 반면 하버 게 미국 언론의 해석이다. 약은 단순한 마이너리그 계약이 아니라 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드 세계 법대 아이너 엘호지약 교수는 해외에서 특파원 최저·최고가 400달러 차이… 캐나다는 636달러,워싱턴=윤정호 터키는 1029달러 메이저리그 진입 시 조건을 따로 두는 ‘ 수 있다. 이대호는 최근까지도 전 소속팀 애플 아이폰(iPhone)을 가장 싸게 살 였다. 홍콩(717.52달러), 러시아(730.27 스플릿(split)’계약으로 추정된다. 3일 전 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최소 연 5 메이저 자리 보장 못 받아, 왜? 수 있는 나라는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 달러), 대만(731.17달러) 등에서도 아이 해진 총액 400만달러는 메이저리그 출 억엔 이상이 보장된 제안을 받았다. 하지 WSJ₩봉황망 잇따라 지적 미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를 택한 타났다. 4일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가 폰은 비교적 싸게 거래됐다. 전 엔트리(25명) 진입 시 받을 수 있는 만 안정보다 스프링캠프 경쟁에서 충분 이대호(34₩사진) 앞에 험난한 가시밭길 전세계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6s 반면 터키에서 아이폰은 1029.41달러 금액이다. 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아래 “돈보다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의 언론₩인권 현 이 기다리고 있다. 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저 가격과 최 로, 전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것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경우는 여러 는 꿈”이란 평소 생각에 따라 결정했을 실이‘문화대혁명 시대’로 퇴보하고 있 30세‐ 네덜란드 사업가와 결혼 시애틀은 4일(한국 시각) 이대호와의 고 가격이 약 400달러(미화) 정도 차이 으로 나타났다. 이어 브라질(973.61달 가지다. 먼저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 가능성이 크다. 다는 비판이 중국 안팎에서 잇달아 제기 현재 모스크바 의대 박사 과정 계약 사실을 공식발표했다. 이대호와 마 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러), 스웨덴(873.63달러), 헝가리 (858.02 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한국과 일본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이대호 수준 됐다. 언론 자유는 과도한 검열, 인권은 이너리그 계약(minor league contract) 전세계에서 아이폰 가격이 가장 저렴 달러), 체코(847.84달러) 등에서도 가격 에서 최고 타자로 등극했던 이대호가 이 의 선수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할 경우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큰 자아비판 부활에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 을 맺었으며,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참가 한 국가는 캐나다로, 636.18달러에 판매 이 높은 편이었다. 국가별 아이폰 가격 런 이유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을 가 다른 안전장치를 마련했을 가능성이 높 딸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이 현지 언론 이다. 참가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대호가 무조 되고 있었다. 이는 애플 본사가 있는 이 다른 이유는 애플이 각국 환율 수준과 능성은 낮다. 메이저리그는 일본 프로야 다고 봤다.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 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푸틴 대통령 장녀 중국 개혁파 언론인 저우루이진(周瑞 개막 엔트리 들려면 경쟁 이겨야 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 미국(649달러)보다도 싼 것이다. 세금 정책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하고 구 수준을 자신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대 할경우 FA(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의 사진은 그가 지난 2000년 정권을 잡은 金₩76) 전 인민일보 부총편집장은 최근 이대호 궦주전 확보 자신 있어궧 은 아니며, 스프링캠프 경쟁을 거쳐 실력 캐나다에 이어 아이폰 가격이 낮은 국 있기 때문이라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우한다.계약이 늦어져 ‘팀 40인 로스터’ 조항을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후 15년간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홍콩 봉황망에 기고한 논평에서“최근 중 더 뉴타임스 을 인정받아야 메이저에서 뛸 수 있다는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707.64달러 에 집어넣기 어려울 때 이런 식으로 계약 강호철 기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 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 국 정부의 선전 정책이 적정한 수준을 넘 의미다. 이대호는 5일 오전 인천공항을 ◇돈보다는 꿈? 각) 러시아 잡지‘더 뉴타임스’를 인용해 령의 장녀 마리아(가운데)로 추정되는 사진이 러 어 과도한 검열로 변질하고 있다”고 말했 시아 현지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러시아 잡지 뉴 통해 귀국한다. 이대호가 굴욕적일 수 있는 계약 조건 푸틴 대통령의 장녀 마리아(30)가 네덜란 타임스에 따르면, 마리아는‘마샤 보론체바’라는 다. 그는 1990년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대호 계약은‘스플릿 계약’ 을 수용한 것은 그만큼 메이저리그 도전 드 출신 사업가와 결혼한 의학도라고 보 가명으로 모스크바 의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을 지지하는 글로 명성을 얻었다. 저우 전 마이너리그 계약이란 메이저리그 40인 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리아는 모스크 부총편집장은“최근 중국의 선전 책임자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 수 있다. 이대호는 최근까지도 전 소속팀 바대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파센(36)과 결혼했고 슬하에고운호 는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선을 넘었다” 딸을객원기자 한명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이용대(왼쪽)와 유연성이 라켓을 들고 힘차게 뛰어올랐다. 이용대는“올해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철저하게 준비해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다. 말 그대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해 신분 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최소 연 5억 친구들 사이에서는‘마샤 보론체바’라는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모스크바 며“그들은 미디어를 기차 시간표 조정하 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대호의 계약은 엔 이상이 보장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의대생 마샤’는 의 주러 미국 대사관이 내려다보이는 한 듯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 단순한 마이너리그 계약이 아니라 메이저 안정보다 스프링캠프 경쟁에서 충분히 이 고급 대형 요트를 타고 여행하기를 즐기 고급 주택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 혔다. 이어“헌법에 규정된 표현의 자유는 AP 연합뉴스 리그 진입 시 조건을 따로 두는‘스플릿 길 수 있다는 자신감 아래“돈보다는 꿈” 고, 여러 나라의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 으며, 네덜란드에도 부동산을 소유한 것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여론이 천편일 트럼프 보란 듯이‐ 오바마, 미국內 이슬람 사원 처음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의 모스크(이 (split)’계약으로 추정된다. 3일 전해진 이란 평소 생각에 따라 결정했을신자) 가능성 슬람 사원)를 찾아가 무슬림(이슬람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의 모스크에서“무슬림에 대한 정 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그녀가 가장 좋 으로 추정된다. 률적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했다. 용서할 수 국내 없는 발언을 듣고 있다” 며“이 같은 언사는 결코 미국에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모든 무슬림의 미국 입국 금지’를 주장한 도널 총액 400만달러는 메이저리그 출전 엔트 이치인들의 크다. 이대호는 에이전트인 몬티 아하는 책은 미국 소설가 아서 골든의‘게 그는 최근 랴오닝성 선전부장이“부정적 드 트럼프 등 무슬림 차별 발언을 하고 있는 공화당 대선 후보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미국 내 무슬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지난해에는 한때 한국인 남성과 결혼설 리(25명) 진입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스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메이 이샤의 추억’이며, 영국 코미디 프로그램 이 돌기도 했던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 예 경제 보도를 자제하는 것이 매체의 임무” 은‘감사(Thank you)’”라며“여러분들도 미국의 일부”라고 말했다. 넘게 호흡을 맞춰온 둘은“우리는 코트의 감독의 궨중매궩로 만났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경우는 여러 저리그라는 최고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 서 철이 들었다”고 했다.“대회는 물론이 ญᬑෝ ⨆⧕ a݅ ‘리틀 브리튼’을 즐겨 본다고 한다. 라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과도한 검열과 카테리나(29)가 러시아의 청년 부호와 약 부부 사이”라고 했다. 가지다. 먼저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 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다”며“스프링캠 훈련까지 못 나가게 되니 제가 지키고 유연성 궦오랜 연인 같은 사이 요릿 고혼했다고 마리아는 네덜란드 출신 사업가 편집 간섭은 시진핑 시대 개혁 방향과도 알려지기도 했다. 이벌찬 기자 지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고 연말엔 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한국과 일본 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주전 확보를 위 싶은 게 뭔지 알겠더라고요.”당시 이용 말레이시아 궨배드민턴 한류궩 주역 안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대가 잘나가면 저도 좋죠궧 에서 최고 타자로 등극했던 이대호가 이 해 노력할 것이며, 충분히 그 목표를 이뤄 대는 도핑검사를 회피했다는 이유로 자 男복식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 말레이시아에서‘배드민턴 한류’를 일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일“문 ɡಽჭ ⎶⎶ 킨 이용대₩유연성을 4일 오전 태릉선수 런 이유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을 가 낼 자신이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격정지 1년 처분을 받았지만 고의가 아니 화대혁명 시절 횡행했던‘자아비판’이 시 이용대 궦자격정지 이후 철들어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이용대(28)는 파 촌 오륜관에서 만났다. 둘은 지난해 아시 능성은 낮다. 메이저리그는 일본 프로야 었기에 3개월 만에 징계가 취소됐다. 만약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에 진핑 시대 부활했다”고 전했다. WSJ는 링지화 동생, 美에 中핵무기 정보 넘겨 투항했다. 현재 미국에서 신변 보호를 받 EU서 독일 위상 보여주는 현상 다언어(多言語) 구사자로 만들겠다는 향으로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으 리우, 마지막이란 각오로 뛸 것궧 트너 유연성(30)에게 늘 미안하다. 올림 아선수권, 호주오픈, 일본오픈, 태국그랑 구 수준을 자신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대 실패할 경우, 이대호는 원칙대로라면 트 유연성은 석 달간 묵묵히 훈련하며 파 계획이 골자다.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며,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유엔 등 국제 “시 주석이 부패와 전쟁을 벌이면서 자아 초₩중학교 수천곳 궦독일어 필수궧 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 복식 세계 랭 프리골드 등 8개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며 우한다. 트너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유연성은“용 리플A 등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의 그중에서도 방점은 독일어에 찍혔다. 기구에서도 일찌감치 공식 언어 중 하 비판을 다시 끄집어 냈다”며“관영 TV 뉴 IS 활동하다 복귀자수 2000명 육박 킹 1위인 그도 경기에서 질 때가 있지만 최정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유연성은“여 가 등장한 경기에는 말레이시아 소녀 팬 대가 계약이 늦어져‘팀 40인 로스터’에 집 야 한다. 하지만 그가 마이너리그 생활을 복귀하면 유럽 바로 출전할 있게 몸을 “Wer nicht fremde Sprachen kennt, 독일어 교육 확대 방안을 별도로 상세히 나로 채택했다. 사용 인구나 국제적 위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곹計劃) 전 통 스는 재판도 받지 않은 범죄 용의자가 자 그때마다 비난의 화살은 자신이 아니라 러번 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경 들이 몰려들었고, 팬클럽도 생겼다. 이용 만들어두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어넣기 어려울 때 이런 식으로 계약하는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weiß nichts von seiner eigenen(외국 소개하면서 독일어를 필수로 가르치는 상에서 독일어를 압도한다. 그런 프랑 일전선부장의 동생 링완청(令完成)이 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신의 죄를 뉘우치는 장면을 방송하고 있 유연성에게 쏟아진다.“제가 몸 상태가 기 운영도 점차 좋아졌다”며“이 기세를 대는“관중이 꽉 들어차고 경기도 생중 이용대가 복귀한 직후 출전한 인천 아시 경우도 있다. 과거 선동열 전 KIA 감독이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이대호 수준의 어를 할 줄 모르면 자기 나라 말도 (제대 전국 초등학교를 2800곳에서 3800곳으 스가 자국 학생들에게 독일어 교육을 국 정보기관에‘중국 핵무기 정보’등 최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활동 다”고 말했다. 공안(公安)은 관대한 처벌 안 좋거나 실수를 해서 지기도 하는데 그 살린다면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계가 되니 더 긴장되고 짜릿했다”고 말 안게임에서 둘은 은메달을 땄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뒤늦게 미 선수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할 경우엔 다 로) 모른다).” 고 국가 기밀을 제공했다고 미국 인터넷 하다 유럽으로 돌아온 사람이 2000명에 로, 중학교를 4000곳에서 4700곳으로 대폭 강화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을 미끼로 용의자의‘TV 자아비판’을 압 때마다 팬들이 유연성 형 탓을 하니 마음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용대는“이번이 했다. 국 진출을 타진했을 때 보스턴 레드삭스 른 안전장치를 마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용대와 유연성이 같은 복식조가 된 나자트 발로벨카셈(39) 프랑스 교육 늘리겠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정규 수업 평가가 나온다. 현지 언론에선“프랑스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이 3일 보도했다.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3일 박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도 예외가 아니 이 편하지 않죠.”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뛰겠다”고 도 이런 이유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 고 봤다.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할 2008 베이징올림픽 남녀혼합복식 금메 건 감독과 코치가 결정한‘중매’였지만 부 장관은 최근 올 가을 학기부터 적용 으로 독일어를 배우기 어려운 초₩중학 의 핵심 이웃 국가이면서 EU 내에서 강 이 매체에 따르면 링완청이 미 연방수사 (현지 시각)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 중국에서 인권 운동을 하던 스웨덴 출 유연성은 두 살 어린 스타 후배와 함께 했다. 했다. 당시 선 감독은 이를 거부했다. 달리스트인 이용대는 윙크 세리머니로 일 오래 연애를 한 것처럼 서로를 잘 알고 있 경우 FA(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조 될 초₩중등학교의 제2외국어 교육 강화 생들을 위해 독일 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력한 정치₩경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FBI)과 중앙정보국(CIA)에 중국의 “미국과 유럽 정보 당국이 수년간 IS 대 신 피터 달린은 안보 위협 혐의로 체포된 복식조로 있지만 기꺼이‘이용대의 남자’ 두 선수는 시즌이 끝난 지난 12월 말레 약 스타가 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 다.“용대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매리너스가 이번에 이대호와 메이저리 항을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독일의 대문호 괴테 프랑스 학생₩학부모들을 위한 독일어 있는 독일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 핵무기 가동 시스템 정보 및 비밀번호, 통 원 활동을 추적해 온 결과 현재 유럽에 IS 뒤 CCTV에 나와“깊이 뉘우친다”고 반성 를 자청한다.“팬들이 선수를 평가하는 이시아 퍼플리그에 진출해 현지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여성 연예인과 스캔들 든 끝내고 즐기는 진정한 고수예요.”(유 그 계약을 할 경우엔 기존 40인 로스터 중 경우 이대호는 아무런 제약 없이 메이저 가 남긴 이 말을 소개했다. 영어 이외에 신 암호 등을 넘겼다. 신화통신 기자 출신 대원으로 활동했던 외국인 1900여 명이 학습 홈페이지도 구축해 새 학기부터 운 라는 시각도 있다. 해야 했다.‘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시선은 정확해요. 그걸 인정해야 제가 더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배드민턴이 국민 도 터졌다. 일각에선 그가‘스타병’에 빠 연성)“형은 자기관리가 철저하죠. 후배 한 명을 빼야 하며, 이 경우 선수를 다른 리그 다른 팀과 계약하거나, 일본이나 한 독일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 영에 들어간다. 인 링완청은 형 링지화가 2014년 말 부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유럽 발로벨카셈 장관은“취업을 위해서는 중국 인권 변호사 단체 자료를 인용해“작 발전할 수 있죠. 파트너인 용대가 잘나가 스포츠인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만점인 질까 염려하기도 했다. 팀에 빼앗길 수 있다. 들도 챙길 줄 아는 속 깊은 사람이고요.” 국 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 강호철 기자 어 등 제2외국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혐의로 낙마하고 지난해 공직과 당적을 경찰 조직인 유로폴도 이날 유럽의 테러 프랑스는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과 애 물론,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대비하기 년 여름 이후 250여 명의 인권 변호사와 면 저도 덩달아 잘되는 거니 좋죠.”2년 한국 선수들을 특별히 초청했다. 이용대 이용대는“2014년 자격정지를 당하면 (이용대) 김승재 기자 를 현재 4300곳에서 5500곳으로 늘리는 착이 많은 나라로 유명하다. 지금도 상 위해서라도 다른 나라 언어 습득이 꼭 모두 박탈당하자, 그에게 넘겨받은 국가 위험이 10년 내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시민 활동가 등이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방안을 포함해 프랑스 학생들을 조기에 당수 아프리카 국가는 식민 통치의 영 필요하다”고 했다. 기밀 2700여 건을 가지고 미 정보 당국에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고 전했다. 정지섭 기자 한경진 기자 스포츠 브리핑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시애틀 가는 이대호 궦中정부, 과도한 검열‐굴욕일까 도전일까 기차 시간표 조정하듯이

아이폰,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

미디어를 맘대로 하려 해궧

베일 속 푸틴 큰딸, 처음으로 모습 공개돼

나는 용대의 남자‐ 우린 눈빛만 봐도 아는 궨짝꿍궩

콧대 높은 프랑스, 아이들에게 獨語 가르치기 열풍

K리그 구성원, 장기기증 서약 캠페인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3월 12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 선수₩지

선두를 지켰다. OK저축은행 시몬은 후위 공격 5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로 시즌 8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여

석현준, FC포르투 이적 후 첫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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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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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79>

2016년 2월 5일 금요일

“패밀리 데이, 오늘은 공짜로 놀아보자”

매년 2월 둘째주 월요일, BC주에서 이 날은 ‘패밀리 데이’, 즉 가족의 날로 불리 는 공휴일이다.크리스티 클락(Clark) BC 주 수상상의 당 대표 경선 공약 중 하나 가 패밀리 데이 도입이었고, 그 결과 지난 2013년부터 BC주민에겐 또 하나의 노는 날이 생겼다. 올해에는 공교롭게도 음력 1월 1일이 패밀리 데이와 겹친다. 설날에 모처럼 쉴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몇몇 한 인들에게는 그저 즐거움일 수도 있겠다. 여기 덤으로 준비된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BC주 공식 휴일 답게 패밀리 데이 에는 다양한 시설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돈을 내더라도 그 부담이 비교적 크 지 않다. 공짜, 혹은 공짜에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덤’들을 모았다.

뉴질랜드의 국경일 중 하나인 와이탕 이데이(Waitangi Day)를 이곳 밴쿠버에 서 접할 수 있다. 일시는 6일(토) 오전 11 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뉴질랜드 문 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 입장료는 10달러다. 216 Carrall St. Vancouver.

“흔들어 보세요” 댄스위드아웃리미츠

“산뜻한 새 출발, 즐겁게 음악” 밴듀센보태니컬가든, 밴쿠버 지난해 40돌을 맞이했던 밴듀센보태 니컬가든(VanDusen Botanical Garden) 은 밴쿠버의 대표 정원으로 통한다. 하지 만 이 곳에 대한 평가는 때론 야박하다. 비싼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 는 깊은 숲과 호수가 주변에 즐비한 탓 인지, 밴듀센보태니컬가든의 문을 나서 면서 본전 생각 운운하는 사람들이 의외 로 많다. 하지만 이곳을 스치듯 산책하다 보면, 밴쿠버 관광객들의 진심 어린 감탄사 역시 흔 히 접할 수 있다. 뭔가에 반한 듯한 이들 의 모습은 밴쿠버가 꽤나 살기 좋은 곳이 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일종의 신호처럼 보인다. 55에이커 대지에 7000종 이상의 다양 한 식물을 품은 밴듀센보태니컬가든으로 가자. 패밀리 데이인 8일(월) 아이 한 명 당 어른 최대 2명까지 요금을 받지 않는 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251 Oak St.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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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PROChris(cc)

색다른 새와 식물들, 둘의 조화

온 가족이 함께, 또 함께

블로델 온실, 밴쿠버

마폴오크리지커뮤니티센터, 밴쿠버

블로델 온실(Bloedel Conservatory)은 밴듀센보태니컬가든의 동생 쯤으로 여겨 진다. 어느 소설가의 표현을 빌리자면이 둘은 같은 어머니의 몸속에서 숙성된 형 제처럼 느껴진다. 퀸엘리자베스 공원에 자리잡은 블로델 온실 역시 이번 패밀리 데이에 무료로 개방된다. 온실 안을 날아 다니는 200 마리의 진귀한 새들과 500종 의 식물들이 이곳에서 보고 즐길 거릭다. 4600 Cambie St. Vancouver.

패밀리 데이 페스티벌이 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폴오크리지커 뮤니티센터(Mapole-Oakridge)에서 열 린다. 각종 게임과 공연 등 온 가족이 즐 길 수 있는 이벤트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 다. 990 West 59th Ave. Vancouver.

환경 교육, 지구에 사는 한 알아야 할 것들 네이쳐파크 페밀리데이, 리치먼드

flickr/Karen Neoh(cc)

리치먼드에 위치한 네이쳐파크에서도 패밀리 데이 이벤트가 6일(토) 오전 11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준비된다.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으로 준비되며 입장 시에는 기부가 필요 하다. 이 기금은 네이처파크 교육 프로그램

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주차장은 무 료로 개방되지만 환경을 위해 대중교통 이나 자전거 등을 이용해 달라는 주문. 11851 Westminster Hwy. Richmond.

커뮤니티와 하나 되기 코모레이크파크 미화, 코퀴틀람 코퀴틀람 포이리어 커뮤니티 센터 (Poirier)에서도 온 가족이 패밀리 데이 를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8일( 토) 이곳 수영장과 스케이트장(이용 시 간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입장료 는 각 2달러로 정해졌다. 당일 코모레이크파크에서는 페밀리 데이를 맞아 미화 작업이 진행된다. 시 간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커뮤니 티 활동에 동참할 기회다. 만남의 장소는 공원 남쪽 주차장. 포이리어커뮤니티센 터 633 Poirier St. Coquitlam. 코모레이 크 공원 700 Gatensbury St. Coquitlam.

겨울도 우울하지 않다 스노우슈그라인드런, 노스밴쿠버 밴쿠버의 겨울은 ‘지루한 우기’를 연상 시키기도 하지만, 스노우슈잉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역시 행복한 사계절 중 하나 일 뿐이다. 스노우슈그라인드마은튼 대회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노스밴쿠버 그라우스마운튼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코스는 각자의 수준에 따라 다름. 등록 시간은 당일 오전 8시에서 9시까지 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 grousemountain.com/events/snowshoe-grind-mountain-run-2016)를 참 고할 것. 6400 Nancy Greene Way. North Vancouver.

이번주 뉴질랜드 한번 가볼까? 와이탕이데이, 밴쿠버

신나게 흔들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 다. 춤이 삶의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 다는 것을. 댄스위드아웃리미츠(Dance without Limits)라는 이름의 댄스 프로 그램이 3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무료 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6세에서 12 세 아동과 13세에서 18세 청소년을 대상 으로 꾸며진다. 장애가 있는 학생도 참여 가 가능하다. 장소는 이스트 리치몬드 커 뮤니티홀. 등록 및 문의 (604)408-9484 admin@bccerebralpalsy.com www.bccerebralpalsy.com 12360 Cambie Rd. Richmond.

“다운타운 동쪽에서 만나는 장터” DTES노천시장,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 를 ‘불량촌’으로만 인식하는 것은 일종의 선입견이다. 길을 걸으며 마약 환자와 마 주치는 것이 다반사이긴 해도, 이곳에도 사람사는 냄새가 있다. DTES 노천 시장 이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 지 열린다. 장소는 잭슨애비뉴(Jackson Ave.)와 맞닿아 있는 501 파웰스트리트 (Powell St.)다. 장난감부터 의류까지 다 양한 물품이 구비돼 있다고. 장은 날씨와 상관 없이 선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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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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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보도 투데이

2016년 2월 5일 금요일

마이너스 금리 세계의 진풍경 세계경제가 유례없는 초저금리 시대 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주 일본은행 (BOJ)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낮췄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비 상수단이다.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도 입한 곳은 일본을 포함해 유로존(유로 화를 쓰는 19개국)₩덴마크₩스위스₩스 웨덴 등 5개 경제권으로 늘어났다. 5곳 의 경제 규모는 세계 GDP의 23.1%에 달한다.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건 시중은 행이 중앙은행에 자금을 예치할 때 이 자를 받기는커녕 보관료를 내야 한다 는 뜻이다. 시중은행은 뭉칫돈을 중앙 은행에 맡기기보다는 대출로 내보내야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은 행 돈을 빌린 고객에게 은행이 이자를 받는 게 아니라 주는(원금을 깎아주 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예금이 많이 들어오는 것을 경계한 나머지 예 금 고객에게 이자를 주지 않고 오히려 보관료를 받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상 식 파괴가 일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마이너스가 아니더라도 1%대 이하 의 기준금리를 적용하는 나라는 주요 국을 중심으로 약 18개국에 달한다. 세 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뚜렷하다는 얘기다. 미국₩캐나다₩영국이 0%대를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도 한국 ₩대만₩태국이 역대 최저 수준인 1%대 를 적용하고 있다.

세계경제 23% 차지 유로존₩日 돈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①고액권이 금고에 숨는다 마이너스 0.75%라는 세계 최저 기준금 리를 적용하고 있는 스위스에서는 금고 (金庫)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취리히의 금고 제작업체‘디아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5% 늘었다. 밤낮으로 공장을 돌린다. 예금해도 이자가 안 나오기 때문 에 현금을 보관하기 위해 금고를 구입하 려는 수요가 넘친다. 스위스 언론은“50 대 이상의 개인이나 현금을 많이 돌리는 기업들이 특히 금고를 많이 찾는다”고 보 도했다. 개인이 돈을 보관하려면 고액권이 편리 하기 마련이다. 스위스에서는 단위가 작 은 지폐를 최고액권인 1000스위스프랑 (약 119만원)으로 바꾸는 게 유행이다. 유 로존과 미국에서도 고액권이 인기 상한가 다. 너도나도 현금을 고액권으로 바꿔 가 정과 회사에 숨겨두다 보니 고액권 구경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고액권 화폐의 환수율(일정 기간에 발행 한 액수 대비 중앙은행에 돌아온 비율)이 뚝뚝 떨어지는 통계에서 이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미국에서 100달러(약 12만원) 지 폐의 환수율은 2013년 82%였지만 2014년 에는 75.3%로 떨어졌다. 500유로(약 66만 원)의 환수율은 같은 기간 102.1%에서 88.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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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럽에서 미국보다 싸게 돈을 빌릴 수 있 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중국전력망공사, 중국건 설은행,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조선업 체) 등 대기업이 앞다퉈 유럽에서 거액 을 가져왔다. 아시아 최대 부호인 리카 싱 회장이 이끄는 홍콩 재벌그룹 허치 슨왐포아, 인도네시아 정부도 유로화 채권 발행을 크게 늘렸다. ②M&A가 왕성해졌다 M&A가 활발하게 벌어지는 것도 저 금리가 촉발한 현상이다. 덩치를 키우 기 위해 다른 회사를 사들이는 비용을 손쉽게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 벌 리서치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 해 세계 M&A규모(인수 금액)는 5조 200억달러(약6016조원)로 처음 5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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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세금을 일찍 내지 말라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은 받아야 할 돈이 가급적 천천히 들어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위스 추크주(州)와 루체른주는 최근 세 금을 미리 내면 일정액을 깎아주는 제도 를 없앴다. 세금을 일찍 받아봐야 은행에 넣어두면 보관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세

유럽서 싸게 돈 빌려 투자, 인수·합병 첫 6000조원대

①유럽에서 거액 빌리기 유행 금리가 낮은 나라에서 돈을 빌려 금리 가 높은 나라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캐 리트레이드(carry trade)가 각광을 받 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에서 유럽까지 가서 자금을 조달하는 게 유행이다. 미 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 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유로 화 표시 채권을 발행해 30억달러를 조 달했다. 마이너스 금리가 일상이 된 유

제29573호

고액권은 안방 금고에 숨고‐ 정부는 궦세금 천천히 내라궧

초저금리 시대, 기업 움직임도 바뀌었다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과 투자자들도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뭉 칫돈으로 자금 조달을 하는 사례가 늘 고, 기업간 인수·합병(M&A)도 급증했 다. 그러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현금을 끌어안고 향후 경제 상황을 관 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16년 2월 5일 금요일

러를 넘었다. 100억달러가 넘는 블록버 스터급 거래만 67건에 달해 재작년의 2 배에 가까웠다. ③그래도 현금을 쌓아둔다 여전히 세계 경기가 침체에서 빠져나 오지 못하고 있어 초저금리에도 기업들 이 몸사리는 모습도 여전하다. 파이낸 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내 기업 들(금융회사 제외)이 쌓아놓고 있는 현 금은 지난해 1조1000억달러(약 1318조 원)에 달했다. 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 자금을 모 으기 쉽지만, 성장 흐름을 탈 수 있을지 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투 자 실행에는 주춤하고 있다. 손진석 기자

금을 천천히 내달라”며 호소하는 셈이다.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무이자 할부를 대거 확대하고 있다. 한 번에 물건 값이 많 이 들어오면 골칫거리가 되기 때문에 조 금씩 천천히 받고 싶다는 것이다. 개인들은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 받 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큰돈을 미리 내거나 일시불로 결제하는 데 대한 저항 감이 사라지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교통 카드인 오이스터카드에 큰 액수를 충전하 는 경향이 점점 뚜렷해진다고 보도했다. 영국인들은 보험료₩가스₩전기료 등 공공 요금의 분납(分納) 제도를 활용하려는 경 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③예금에 보관료 내고 대출에 이자 받는다 덴마크에 사는 에바 크리스티안센이라 는 여성은 시중은행에서 3년 만기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은행이 제시한 대출금리 는 마이너스 0.0172%. 돈을 빌렸으니 이 자를 내야 상식에 맞지만 오히려 이자를 받게 됐다는 뜻이다. 크리스티안센은 돈 을 빌려 쓴 사례금 개념으로 매달 7크로네 (1251원)를 은행에서 받고 있다고 파이낸 셜타임스(FT)는 소개했다. 덴마크에서는 수천 명의 집주인이 주택 담보대출 금리를 마이너스로 적용받고 있 다. 원리금을 갚을 때 마이너스 금리만큼 차감하고 할인된 액수를 내고 있다. 예금에 보관료를 물리기도 한다. 덴마크 에르베르 브스은행은 2만6000명의 개인 예금 고객 에게 이자를 주지 않고 대신 보관료를 받고 있다. 예치된 돈이 워낙 많아 골치라서 고

미래 불확실, 돈은 은행보다 집에

스위스 금고업체 밤새 공장 돌려 궦50대 이상 개인이 많이 찾아궧 은행에 맡겨봤자 보관료만 떼여

스위스, 세금 선납 할인 폐지 은행서 대출 받을 땐 이자도 받아 주식₩부동산 한때 활황

日 10억원 번 궨오쿠리비토궩 유행 홍콩₩호주 3년새 집값 20% 올라 객들이 예금을 빼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일본도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적응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일본 최대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은 대기업 예금에 계좌 수수료를 도입하 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자를 안 주고 보 관료를 받겠다는 뜻이다. 인터넷은행인 소니은행은 보통예금 금리를 연 0.02%에 서 0.001%로 대폭 낮췄다. 10억원을 1년 간 맡길 때 세금을 떼면 이자가 1만원도 안 된다. 일본 3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 출 평균금리(10년 만기)는 연 1.05%인데, 곧 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집을 사기 위해 1억원을 빌려도 한 달에 내는 이자가 8만원 정도에 그치게 된다. ④주식₩부동산에 돈이 몰린다 일본에서 최근 궨오쿠리비토(億り人)궩라 는 말이 유행했다. 궨억(億)궩과 궨인간(人)궩의

합성어다. 주식 거래로 현금 1억엔(약 10억 원) 이상 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해 아사히신문에 오쿠리비토인 32세 남성 이 집에서 종일 단타 매매를 해서 2억엔을 벌어들였고, 취미인 드럼 세트 구입에 300 만엔을 썼다는 이야기가 나와 떠들썩했다. 초저금리 시대에 돈이 흔해지면서 갈 곳 잃 은 돈이 주식 시장에 쏠려 나타난 현상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속된 저금리 기 조와 돈을 푸는 통화정책에 힘입어 주가와 집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다우존스지 수는 2012년 1만2000대였지만 작년에는 한 때 1만8000선을 넘어서며 호황이었다. 유 럽과 일본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 가격도 소득 수준이 높고 금리가 낮은 나라 들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덴마크에서는 작 년 상반기에만 집값이 8% 올랐다. 홍콩₩호 주도 최근 3년 사이 20% 이상 집값이 상승 했다. IMF(국제통화기금)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2000년 세계 평균 집값을 100으로 정 한 지수)는 작년 1분기에 151.3으로 올라 역 대 최고치였던 2008년 1분기(159.9)에 육박 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유가(油價) 하락 과 거품 우려 등으로 주가₩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라는 극단적 정책이 경 기 부양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는 의견이 많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마이너스 금리는 실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비상수단에 가까운 정책이므로 앞 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단하기 어렵 방현철₩손진석 기자 다”고 했다.

초저금리 시대, 기업 움직임도 바뀌었다

유럽서 싸게 돈 빌려 투자, 인수₩합병 첫 6000조원대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과 투 자자들도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뭉칫돈 으로 자금 조달을 하는 사례가 늘고, 기업 간 인수₩합병(M&A)도 급증했다. 그러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현금을 끌어 안고 향후 경제 상황을 관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①유럽에서 거액 빌리기 유행 금리가 낮은 나라에서 돈을 빌려 금리 가 높은 나라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각광을 받고 있 다. 특히 미국₩중국에서 유럽까지 가서 자 금을 조달하는 게 유행이다. 미국의 억만 장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유로화 표시 채권 을 발행해 30억달러를 조달했다. 마이너 스 금리가 일상이 된 유럽에서 미국보다 싸게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중국전력망공사, 중국건설 은행,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조선업체) 등 대기업이 앞다퉈 유럽에서 거액을 가 져왔다. 아시아 최대 부호인 리카싱 회장 이 이끄는 홍콩 재벌그룹 허치슨왐포아, 인도네시아 정부도 유로화 채권 발행을 크 게 늘렸다. ②M&A가 왕성해졌다 M&A가 활발하게 벌어지는 것도 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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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유로화 채권 처음 발행 30억달러 조달‐ 중국도 동참 성장 침체 우려에 몸 사리기도 유럽 기업 현금 1318조원 쌓아둬 리가 촉발한 현상이다. 덩치를 키우기 위 해 다른 회사를 사들이는 비용을 손쉽게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M&A 규모(인수 금액)는 5조200억달러(약 6016조원)로 처음 5조달러를 넘었다. 100 억달러가 넘는 블록버스터급 거래만 67건 에 달해 재작년의 2배에 가까웠다. 일본 기업들은 지난해 해외 M&A에만 재작년보다 70% 늘어난 904억달러(약 108조원)를 썼다. 저금리의 돌파구를 열

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 주류회 사 아사히가 미국 음료기업인 토킹레인을 500억엔(약 5090억원)에 사들이고, 도쿄 해상화재보험이 75억달러(약 8조9900억 원)에 미국 보험사 HCC를 인수했다. ③그래도 현금을 쌓아둔다 여전히 세계 경기가 침체에서 빠져나오 지 못하고 있어 초저금리에도 기업들이 몸 사리는 모습도 여전하다. 파이낸셜타임스 (FT)에 따르면 유럽 내 기업들(금융회사 제외)이 쌓아놓고 있는 현금은 지난해 1 조1000억달러(약 1318조원)에 달했다. 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 자금을 모으 기 쉽지만, 성장 흐름을 탈 수 있을지에 대 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투자 실행 에는 주춤하고 있다.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유럽 기업 을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약속한 퇴직연금 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회사 중 에서는 보험사들 고민이 크다. 저금리 탓 에 고객들로부터 걷은 막대한 보험료의 운 용 수익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유럽 보험 사들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고 보험 가 입률이 낮은 동남아₩중동₩남미 등 신흥국 가로 진출해 기회를 얻으려는 경향이 뚜 렷하다. 손진석 기자


A16 조선일보

라이프 사회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제29573호

설이 서러워‐ 버그아웃族 된 청춘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조선일보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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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out₩일시 피난민>

쳤다”고 했다.이런‘도피성’해외 여행객 이 늘면서 이번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해외 출국자는 10만5727명에 달할 것으 학원이 만든 궨명절대피소궩 찾고 로 한국교통연구원은 내다봤다. 지난해 8 알바하고‐ 해외여행 떠나 만9570명보다 18% 정도 늘어난 수치다. 결혼은? 취직은? 잔소리 싫어 온라인 마트들은 귀향하지 않고 자취 방이나 기숙사에 머무르는 젊은이들을 서울에 있는 한 홍보회사에 다니는 강모 겨냥한 상품도 내놨다. GS샵은 올해 설 (여₩27)씨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시 연휴를 맞아‘우렁각시 세트’를 출시했 력 교정 수술을 받는다. 지난달 겨울 휴가 다. 즉석밥과 참치통조림, 떡국, 라면, 부 때도 기회가 있었지만, 일부러 이날로 수 침가루, 햄 등 명절 분위기를 내며 혼자 술을 잡았다. 명절 때마다 마주쳐야 하는 해먹을 수 있는 식료품 묶음이다. 신진호 부모와 친척을 피하기 위해서다. 수술 후 GS홈쇼핑 홍보팀장은“설을 앞두고 GS 눈을 가리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핑계로 샵 회원(77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아예 고향에 내려가지 않을 생각이다. 강 를 해 보니‘명절이 괴롭다’는 응답이 ʡᖒȽ ʑᯱ 씨는“지난 추석 때‘그런 작은 회사 다니 26.2%나 나왔다”며“이들 중 상당수가 려 대학 다녔느냐’ ‘언제 대기업으로 이직 %는‘친척과 학업, 취업 등에 대해 이야 자취방을 피신처로 삼을 가능성이 커‘버 할 거냐’고 묻는 친척들 때문에 고생했다” 기하는 자리를 피하려고 아르바이트를 그아웃백(대피용 용품을 담은 가방)’성 며“다음 명절 때도 어떻게든 핑계를 대고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종의‘피신용 알 격의 세트 제품을 준비했다”고 했다. 친척 집에 안 갈 생각”이라고 했다. 바’인 셈이다. 부모나 친지와 마주치는 게 오히려 괴 흩어졌던 가족들이 얼굴을 마주할 수 설 연휴 기간인 7~9일 광주광역시의 로운 취업 준비생을 위한‘대피소’까지 있는 명절에 오히려 가족들을 피하는 젊 한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신 등장했다. 외국어학원인 파고다아카데미 은이들이 늘고 있다. 선물 준비와 집안일, 모(29)씨는“작년 하반기 기업 공채 때 는 오는 설 연휴 기간에 전국 8개 지점 웃어른의 참견과 훈계에서 오는‘명절 스 취업에 실패해 친척들 볼 낯이 없어졌다” (支店)에‘명절대피소’라는 이름의 공 트레스’등을 피해 도망치는 일명‘명절 며“스트레스를 받느니 아예 안 보는 게 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형 강의실과 버그아웃족(Bug-out族)’이다. 버그아 낫다”고 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적 스터디룸, 자습실 등을 취업 준비생에게 웃은 전쟁이나 재난 상황에서 일시적으 잖다.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이모(여 무료로 개방하는 행사다. 지난 2일 기준 로 탈출하는 걸 말한다. ₩29)씨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 가는 기차 으로 600여 명이 예약했다고 이 학원은 이들에겐 단기 아르바이트가 피난처 표 대신 베트남 하노이행 항공권을 끊었 밝혔다. 학원 관계자는“명절 동안 가족 중 하나이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 다. 며칠 전‘이번 설에는 남자 친구를 집 ₩친지들의 잔소리를 피해 보낼 수 있는 이 지난 1일 회원 1267명을 대상으로 조 에 데려올 거냐’는 어머니 전화를 받고서 일종의 피난처”라며“설 연휴에 1000명 사한 결과 50.4%가 설 연휴에 아르바이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이씨는“고향 집 정도가 대피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 트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10.3 을 갈 때마다 결혼 문제로 시달리는 데 지 다”고 했다. 문현웅₩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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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임우재 이혼 2라운드

운 일들이 아들에게는 일부러 알려줘야 하는 일이었다”며“아들에게 남들 다 하는 스마트폰 과 오락을 해보고, 야영 을 하며 모닥불 놀이와 인생의 우선순위를 바꿔놨다(change his 텐트에서의 하룻밤이 얼마나 재밌는지 경 priorities in life). 험해보게 해주고 싶었다”고도 했다. 그는 그녀를 만난 건 어느 회의에서였다. 게 이어“이미 아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 이츠가 끝에서 둘째로 도착한 참석자(the 다는 것을 알지만, 다른 누구로도 아빠의 second to last to come)였는데, 가장 늦게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며“친권을 포기 도착한 그녀가 곁에 앉게 됐다(sit down 할 수 없다”고 했다. 임 고문 측은 재산 분 next to him). 세계 최고의 신랑감(the 할 문제에 대해선“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 world’s most eligible bachelor)인 그가 다”고 했다. 그날 밤 대해 춤추러 가지 않겠느냐고 데이트 이에 이 사장의 변호인은“이혼소 신청을 했는데 거절했다. 몇 주 후 주차장 송의 항소 이유 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 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다.침해하는 두 사람부적절 중누 은 상대의 프라이버시를 구도 그런이라며 사이가 되리라곤 못 한 행동” “임 고문 측생각하지 가족이 아들 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함께 을 9세 때까지 보지 못했다는 주장 등 본 임 날, 서로를 다시 보게 됐다. 고문 주장 대부분은 1심에서 이미 다뤄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는 한동안 던애플의 내용이며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반박 절친이었다. 애플2의 원본 소프트웨어도 했다. 김아사 기자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위한 노래

임 고문 궦친권 포기 못해궧 항소

궦우리 아버지도 처음 본마이크 손자 세계 최고 부자인 작년 빌 게이츠(60) 로소프트 모든 라면 맛공동창업자는 몰라, 일반인사업 삶 초기 알려줘야궧 직원의 승용차 번호판을 암기했다(mem이부진측 궦터무니없는 주장일뿐궧 orize all his employees’ numberplates). 비상한 기억력을 과시하려는(show off 임우재(48₩사진) 삼성전기 상임고문은 his extraordinary memory)게 아니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장녀인 이부진(45) 호 주차장을 내다보며 직원들 출퇴근을 감 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1심에서 패소한 시하기(keep tabs on them arriving and 데 불복해 4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leaving office) 위해서였다. 그만큼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달 14일 까다 이사 롭고 요구가 많은 사장(a fastidious and 장이 낸 이혼소송에서“두 사람은 이혼하 demanding boss)이었다. 고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도 이 사장이 갖 게이츠가 엊그제 BBC 라디오 인터뷰에 는다”고 판결했다. 서 흉금을 털어놨다(lay bare his heart). 임 고문은 1심 과정에선 외부에 모습을 지금은 온화한 태도와 자선활동으로 유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1심에서 패소하 명하지만(be for his mild 걸어 manner 자 지난 1일 famed 변호인에게 전화를 자신 and philanthropy), 한때는 매정하고 인 의 입장을 직접 언론에 밝히겠다고 했다

고 한다. 임 고문은 이날 항소장 접수 직 후“가정과 아이를 지키고 싶다”며 자기 정머리 없는 사업가(a hard and cold입장을 담은 A4용지 두 장 분량의 글을 공 hearted businessman)였다. 일에만 미 개했다. 쳐 있었다(be fanatical about work). 그 임 고문은 글에서“1심의 편파적 판결 런 강박적 집착을 누그러뜨린(temper 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제 아버님을 비 롯한 저희 집안 내 대부분 식구들은 2007 년 아들이 태어난 뒤 지난해 2월 법원이 면접교섭 허가를 내주기 전까지 아들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저조차도 면접교섭 이전엔 아들과 밖에서 단둘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아들은 저와 면접 this obsessive focus 처음으로 on work)라면을 것은 지 교섭을 하고 나서야 먹 금의 아내 멜린다와의 결혼이었다. 그녀 어보고 일반인들이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 가는지 전환점을 about a 알았고, 가져다줬다(bring 떡볶이₩어묵₩순대가 누구나 turning point). 마음씨 곱고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다정한(be 알게 됐다” kind-hearted and affectionate) 아내가 고 했다. 그는“일반인들에게는 자연스러

본⃝

약⃝

춥다, 혼자라서 더 춥다 ᕘ ᜅ☁ญ

이 겨울 독거노인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1.5평짜리 고시 원 반지하 쪽방에 사는 김모(80)씨는 보일러나 전기장판도 없이 추운 겨울을 휴대용 부탄가스를 틀어놓고 몸을 녹였 다. 아껴 쓰면 하루 한 통 반을 쓴다고 했다(인⃝).

서울 성북구 돈암동 산동네 단칸방에 사는 이모(90)씨는 폐지를 주워 고물상 에서 4000원을 받는다. 이씨는 동네 무 료급식소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밥은 급 식소에서 비닐봉지에 싸주는 쌀밥을 갖 고 와서 혼자 먹는다(본⃝). 경기도 남양주시 월산리에 사는 공모 (89)씨는 월세 10만원을 내고 소 외양간 을 개조한 방에서 산다. 지난 강추위에 가스보일러가 얼어붙어서 방안에서 모

난(lie on a sickbed) 뒤부터 비로소 궦유람선 침몰, 얼음 부딪혀눕고생긴 구멍 때문궧

게이츠가 만들었다. 잡스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천재(an incredible genius)였다. 하지만 너무 깐깐하고 까다로워(be too 서울지방경찰청은“지난달 26일 서울 영 picky and fussy) 차츰 소원해졌다. 그랬 동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한강 유람선‘코코 던 두 사람이 다시 친구가 된 것은 2011 몽호’침몰 사고는 한강에 떠다니는 얼음덩 년 잡스가 췌장암으로 죽기(die of pan어리에 배가 부딪히면서 선체에 구멍이 생 creatic cancer) 몇 달 전이었다. 병상에 긴 게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일이 아닌 삶, 가족, 아이들, 우정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경찰 조사 결과, 코코몽호는 선미(船尾) 잡스는 음악을 좋아했다(be into mu오른쪽에 길이 120㎝, 폭 17㎝의 깨진 구 sic). 특히 비틀스를 좋아했다. 게이츠는 멍 외에는 다른 손상 부위가 없었다. 당시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영하 9도까지 내려간 한파(寒波)로 배 표 비틀스의 ‘Two of Us’를 꼽았다. 이 노래 면이 얼어붙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항해

자와 외투를 입고 네 겹 이불을 덮고 잔 다(약⃝) 인근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 들의 도움으로 쌀과 반찬을 정기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외롭게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있는 독 거 노인들이 늘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 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49.6%)과 고령자 자살률(인구 10만명당 55.5명) 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조인원 기자

물 위에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와 부딪혀 엔 두 사람이 최첨단 기술 발전을 위해함 ‘파공(破孔₩깨져서 생긴 구멍)’이 난 것 께했던 시간을 회상하게 하는 적절한 가 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코코몽 사 한 줄(an apposite line)이 흐른다. 호에 타고 있던 승객 6명과 승무원 5명 등 “너와 나, 저 앞에 펼쳐진 길보다 더 기 11명은 모두 구조됐다. 나긴 추억을 갖고 있잖아(have memories 경찰은 무리한 운항을 한 혐의로 선장 longer than the road that stretches out 이모(50)씨와 기관장 정모(33)씨 등을 불 ahead).” 조선뉴스프레스 부장대우 구속 입건할 계획이다.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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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수정과

고려 때 먹던 궨곶감 제호탕궩 대표 正初음식 중 하나로

설날에 떡국만 먹은 건 아니다. 1939년 ‘가정지우(家庭之友)’1월호‘거의 조 선에 공통되는 정초 음식’기사에는 떡국 과 만두, 약식, 수정과, 식혜 등 다섯 가지 를 꼽고 있다. 이 중 수정과는‘조선 요리 로는 본격적인 정월 음식’(1937년 12월 23일 자 동아일보)에도 언급될 정도로 설 이면 반드시 마련하던 대표적인 명절 음 식이었다. 수정과는 우리 전통 음식인 정과(正 果)의 일종이다. 정과는 과일이나 생강, 연근, 당근, 인삼 등을 설탕이나 꿀에 조 려서 만든 과자류다. 19세기에 필사된 ‘군학회등(群學會騰)’에는 정과를 수 정과(水正果₩음료 형태의 정과)와 건정 과(乾正果)로 나누고, 수정과는 다시 건 시수정과(乾枾水正果)와 잡과수정과 (雜果水正果)로 구분한다. 건시수정과 는 오늘날 우리가 먹는 곶감으로 만든 수 정과다. 잡과수정과는 유자수정과, 화채 수정과, 유월도수정과(六月桃水正果), 들쭉수정과(豆乙粥水正果), 반도수정 과(蟠桃水正果)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 한다. 수정과를 건시와 잡과로 나눈 것에서 알 수 있듯, 가을 햇살을 닮은 붉은 홍시 를 따서 꼬치에 꽂아 말린 곶감이나 꼬치 에 끼지 않고 납작하게 말린 백시(白枾) 는 수정과를 대표하는 재료였다. 수정과 는 사신을 접대할 때(1644년 9월 13일 ‘승정원일기’)는 물론이고 제사상과 궁 중 잔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귀한 음식 이었다. 우리나라 물산에 관한 다양한 기원을 기록한‘해동죽지(海東竹枝₩1925년)’ 에는“백제호(白醍푆₩곶감 제호탕): 옛 풍속에 원나라 때 고려의 궁녀가 백시를 생강 끓인 것에 담가 꿀을 넣어 백시제호 (白枾醍푆)라고 했다. 지금도 집집마다 아직까지 전해오는데 이것을 수전과(수 정과)라고 한다”고 적혀 있다. 그만큼 수 정과를 오래전부터 먹어 왔다는 얘기다. 설에는 과식하기 쉽다. 더부룩한 속을 풀어주는 데 달콤하고 시원한 수정과 한 그릇만 한 후식이 없다. 음식칼럼니스트₩‘한식의 탄생’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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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예뻐졌네궧 궦오느라 힘들었지궧‐ 설인사, 첫마디가 중요하다 가족 간 궨말폭탄궩 피하는 명절 대화법

궨서로 잘 안다궩 고정관념 벗어나 기본 예의와 거리 지키며 대화 취업₩성적 등 민감한 문제 피하고 두루뭉술한 질문으로 부담 없애야

조선일보 DB

제29571호

명절이 가까워져 오면 심리상담 전문 가들은 바빠진다. 명절을 전후로 상담 요 청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명절 전엔 예방 주사를 맞듯 갈등을 피할‘지침’을 받고, 명절 후엔 이혼₩별거 같은‘결정’을 내리 김영근 기자 려고 상담소를 찾는다. 박상희 샤론정신 건강연구소장은“평소 우울증세를 갖고 ໦ᱩⲰั⡎┥ⲱ⦝⧕ a۵ a᳒ ‫⪵ݡ‬ჶ 있던 사람은 명절을 계기로 상태가 급격 ℌษॵᨱ ᔢ⚍ᱢᯕŁ ≉ᨦ đ⪝ ॒ ⧕đࡹ ⠪a⦹ḡ ัŁ Ċಅ⦹ᯱ ໦ᱩ ᯝᱶᨱ ‫ ⧕ݡ‬ᩑᩩᯙ Õv ᙝ⦲ ᩍ⧪ 히 나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ࢱ൉ྪᚁ⦽ ḡ ᦫᮡ ྙᱽ۵ ݅zᯕ ᭥ʑෝ ċŁ ᯩ۵ ⩥ᰍa ᕽಽ ᦥᯕॵᨕෝ ᜅ⡍⊁ ॒ ᝁᄡᰂʑᱢᯙ ᝁĞ ៉௝ ḩྙᯕ ᳬ݅ ᯩᮥ ভ ̝ԕḡ ัᯱ ᦥ‫ܩ‬௝ ŝÑෝ ʑᵡᮝಽ ӹ‫ځ‬ᅕᯱ ᵝᱽಽࠥ ∊ᇥ ◇시어머니 상담 크게 늘어 상담가들은“예전엔 며느리 상담이 대 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시어머니 상담이 크 시집에 잠깐 들렀다가 친정으로 가버리 렌드”라고 설명했다. 는 환상이다. 홍나래 한림대성심병원 정신 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젊은 여성들 니 화도 나고 허탈하고요.” ◇‘가족인데 뭐 어때?’란 생각이 명절 건강의학과 교수는“‘내 새끼니까 내가 가 이 높은 학력과 경제력을 갖추게 되면서 권위적이고 통제₩지배 중심이던 전통 망쳐 장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이 정도 얘기 ‘며느리 우세형’고부 갈등이 많아졌다 적 노인 세대가 변화하면서 모임을 중시 명절에 말 한마디로 갈등하고 상처를 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경우가 는 얘기다. 최강현 부부행복연구원장은 하는 명절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 주고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 많다”며“실제로는 떨어져 살면서 전혀 다 “요즘 시어머니들은 일종의‘낀 세대’로, 도 나온다. 이호선 한국노인상담센터장 문가들은 우선,‘가족끼리는 대화가 많아 른 생활을 해나가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정 자기에겐 상식으로 여겨지는 것이 며느 은“예전엔 싸우더라도 가족이 반드시 모 야 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 확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동우 상계백 리에겐 통하지 않아 힘들어한다”고 전했 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갈등이 언한다. 이호선 센터장은“가족은 어차피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모르는 사 다.“자기는 모진 시집살이를 겪었는데 심해질 것 같으면 아예 모이지 말자는 생 매일 만나도 별로 대화가 많지 않은 집단 람에겐 예의를 지키지만 가족끼리는‘가 명절이면 직장 다니는 며느리를 위해 음 각이 어른 세대에도 강해지고 있다”며 이고 왕성한 대화가 일어나는 집은 별로 족인데 왜 못해?’라며 예의와 거리를 지키 식을 장만해야 하는 거죠. 자신은 친정 간 “황혼이혼이 늘어나듯 노인 세대가 의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지 않아 문제가 된다”고 했다. 다는 말을 꺼내지도 못했는데 며느리는 중심에서 선택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트 둘째,‘가족이니까 서로 매우 잘 안다’ 우선‘첫마디’가 중요하다. 강학중 가

정경영연구소장은“얼굴 보자마자‘왜 이 렇게 늦었어’ ‘왜 이렇게 살쪘니’같은 비 판과 질책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오느 라 힘들었지’ ‘더 예뻐졌네’같은 말로 시 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이거 나 직접적인 질문도 피한다. 이호선 센터 장은“‘그간 별일 없었지?’같은 상투적 이고 폭이 넓은 질문을 하면 상대도 두루 뭉술하게 대답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고 했다. 상대의 관심사나 자랑하고 싶은 얘 깃거리를 파악해 먼저 물어봐 주는 것도 좋다. ◇평가하지 말고 격려하라 정치 성향이나 성적, 취직, 결혼, 출산 같은 화제는 명절 가족 대화에선 금물이 다. 혹시 얘기를 하게 되더라도‘평가’하 지 말고‘격려’해야 한다.“넌 예전에도 잘했으니까” “넌 항상 잘해냈던 아이니 까”등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 아니라 과 거를 언급하며 격려하는 것이 좋다. 명절 일정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이 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가족이 모이는 장 소를 바꿔보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내년 명절엔 무엇을 할지 의견을 나누는 식이다.‘국제시장’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를 함께 보는 것도 좋다. 건강, 쇼핑, 연예인, 스포츠 등 신변잡기적인 주제도 충분한 얘깃거리가 된다. 강학중 소장은 “다만 유학이나 해외여행, 골프 등 재력을 비교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된 다”고 충고했다. 최수현 기자

프랑스 향수 브랜드, 궨진해 벚꽃궩 택한 이유는? 달콤한 香 지닌 진해 벚꽃 원료로 아틀리에 코롱, 궨앙상 진해궩 출시

컬렉션의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창립자인 실비 간터와 크리스토프 세르 바셀은 부부다. 지난주 이뤄진 이메일 인 궦아시아 중 韓 문화에 관심 많아 터뷰에서 세르바셀은“우리가 진해에서 오리엔트 컬렉션 첫 제품으로궧 오리엔트 컬렉션의 첫걸음을 내딛는 이유 는 우리가 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한국 문 바람을 타고 분분히 날리는 진해의 벚 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트렌 꽃잎은 연인의 입술 같다. 포근하면서도 드를 이끌고 있는 한국 방문은 언제나 인 알싸한 향이 스친다. 벚꽃을 사랑하는 아 상적이다. 이곳에서 사귄 친구들 덕분에 내와 한국을 사랑하는 남편은 이 향을 병 한국 문화와 한국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 에 담고‘진해’라 부르기로 한다. 고 했다. 벚꽃의 원산지라고 하면 많은 사 프랑스 니치 향수(고급 원료로 소량 생 람이 일본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은 향 산되는 향수) 브랜드‘아틀리에 코롱’이 3 수를 만들기 위해 한국을 공부하면서 일 월에 내놓을 향수 이름은‘앙상 진해’(En- 본 벚꽃의 원산지는 제주라는 사실을 발 cens Jinhae₩진해의 향기). 여기서‘진해’ 견했다. 간터는“한국에 뿌리를 둔 벚꽃 는 한국 경남 진해다. 진해의 벚꽃을 향수 종자를 찾았고, 결국 진해를 선택했다. 매 주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세계 각지의 년 가장 성대한 벚꽃 축제가 열리는 지역 원료를 가져와 향수로 만드는 아틀리에 코 이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롱이 도시를 향수 이름에 쓴 것은 이번이 처 진해 벚꽃은 향수로 쓰인 예가 없다. 아 음이다. 아틀리에 코롱이 내놓을 오리엔트 틀리에 코롱의 오랜 협력자인 로베르텟

은 향수의 천연 재료를 전 세계에서 찾아 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간터는 로베르텟 이 진해 벚꽃에서 추출한 향을 이렇게 표 현했다.“원래 벚꽃향은 강한 장미향 같 으면서도, 파우더처럼 부드럽고 보송보 송하게(powdery) 느껴져요. 진해 벚꽃 은 이보다 더 보송보송하면서 아몬드의 달콤한 기운까지 갖고 있습니다.” 아틀리에 코롱 제공 벚꽃의 자태와 향은 여성스럽다. 하지 ‘진해 벚꽃’을 원료로 넣은 아틀리에 코롱의 향 수‘앙상 진해’(왼쪽 사진). 아틀리에 코롱의 창 만‘앙상 진해’의 향은 남성이나 여성, 어 업자인 크리스토프 세르바셀(오른쪽 사진 왼쪽) 느 하나의 것이라고 단정 짓기가 어렵다. 과 실비 간터. 따뜻한 꽃내음에 톡 쏘는 레몬향과 희미 한 사향(麝香₩머스크)이 감돈다. 세르바 리도록 하는 게 관건이었다. 그래서 남성 셀은“우리는 여성적인 원료와 남성적인 적인‘사마르칸트 인센스(사마르칸트 지 원료가 완벽한 균형을 이룰 것을 추구한 역에서 채취한 향료)’에서 어둡고 신비 다. 향수는 바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향을 한 기운을 가져오고, 시실리의 레몬으로 내기 때문이다.‘앙상 진해’를 만들 때 진 밝고 투명한 느낌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해 벚꽃과 함께 짝 지을 남성적인 원료를 여자가 바르면 진해 벚꽃의 여성적인 면 찾고, 그걸 우리 브랜드의 대표 원료인 시 이, 남자가 바르면 사마르칸트 향의 남성 트러스(감귤류 식물 열매의 정유)와 어울 적인 면이 더 부각된다.

사랑에 빠진 간터와 세르바셀은 아틀리 에 코롱을 함께 만들었다. 이들은 향수마 다 사랑 이야기와 심상을 부여한다.‘앙상 진해’는 한국에 온 사마르칸트의 남자가 한국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 부부는“두 사람이 진해의 벚꽃이 흐 드러지게 핀 나무 아래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을 상상했다”고 했다. 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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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제29573호

月100만원 유치원 집까지 예산말아야 지원 한국은 궨서비스 주도보내는 성장궩 기회를 놓치지 “ ‘4조 누리예산’ 가진 者 사교육 더 조장해 불평등 키웠다” 기고 【한국】4년 전 ‘출발선의 평등’을 내 세우며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보육)이 마크 리퍼트부모 주한소득에 미국 대사 전면 실시됐지만, 따라 천차 만별인 교육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 진행되고 있으며, 평균적 학부모 부담도 윌리엄 패터슨 호주 대사 별로 줄지 않은 것으로주한 나타났다. 특히 월 100만원이 넘는 고가(高價)유 게르하르트 자바틸 주한 EU 대사 치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런 곳에 아이 를 보내는 누리 예산한국 월 29법 한국에 학부모에게도 주재하는 4개국 대사가 만원을 똑같이 나눠야 하는지 논란이 되 률 서비스 시장의 더 완전한 개방을 촉구 고하는 있다.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곳곳 공동 기고문을 본지에 보내왔다. 에서 ‘보육대란’이 벌어진 것을 계기로,

이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제가 어린이집·유 치원 가봤는데 거기서 이뤄지는 (누리과 마크 리퍼트 찰스 헤이 정) 교육이 똑같더라”고 했다. 유치원·어 린이집 가릴 것 없이사업 누리부문은 예산이합작법인 편성돼 있는 한국의 모든 야 둔 말이긴 하지만, ‘ 이 한다는 제공할 데 수 방점을 있는 종합적이고도 비용 대 똑같은 교육이 이 부총리의 비 효율이 높은이뤄진다’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말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 누리과정은 매 될 것이다. 년 아마도 4조원가량의 막대한예산을 투입해역동 취 가장 심각한 것은, 한국이 학 전 서비스 아동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 적인 분야를 개발함으로써 제조

어제 국회는 한국 법률 시장을 개방하 고 한국과 외국 로펌 간 합작 법무법인 설 립을 허용하는 내용을 표면상 목적으로 하는 외국법자문사법 개정안을 가결했 다. 하지만 개정안은 지나치게 제약 “5년 이내 이번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이 많아 원래 목적을 카터 대통령의 계획은 달성하지 곧 전쟁의못하게 길로 유될 까 우려된다. 예를 개정안이 도하는 오판이다.” 존들어, K 싱글러브 주한규정 미 한 지분 제한으로 외국 로펌은 완전히 8군 참모장은 1977년 5월 미 워싱턴포스독 립된인터뷰에서 지역사무소를 운영하지 못하고 트지 군 통수권자인 카터 대제 한된 경영권과 무한책임을 지는 합작 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싱글러브는 “카법 있게 된다. 터무법인만을 행정부의 설립할 주한 미수지상군 철수 그래서 계획 안 된다. 은는2~3년 전의 낡은 정보에 근거해 취해 개정안대로라면 창출, 경제성 진 것”이라며 “현재의일자리 북한군은 그때보다 장 촉진, 투자 유치, 비용날렸다. 절감, 서비스 제 훨씬 강하다”고 직격탄을 공의 질적 향상, 경쟁력 제고 등 자유무 ▶싱글러브는 며칠 뒤 백악관에 호출 역협정(FTA)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돼 카터 대통령과 30분간 면담한 뒤 해임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또한 한국 변 됐다. 당시 세계 언론은 6·25전쟁 때 트 호사들과 매년 로스쿨을 졸업하는 젊은 루먼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의 반목을 떠 법조인 1500명은 합작법인에서 일하며 올리며 이 사건을 큰 뉴스로 다뤘다. 나중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소중한 기회를 잃 에 한국군 장군이 그를 초청해 위로연을 게 될 것이다. 한국 법률회사들은 합작법 베풀며 “가만히 있었으면 별 몇 개 더 달 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업무와 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그러자 문성의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 또한 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 별 몇개 국 소비자들과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를수백만명의 목숨과 바꿨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에 태어나 그 이상 보람 있는 일이 정경원 의 디자인 노트 [97] 어디 있겠는가.”

업 등 전통적인 성장 동력이 힘을 잃은 이 시기에 지역 서비스 중심지로 거듭나는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디딜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점이다. 이날 가결된 개정안은지휘관으로 한국이 EU,활미 ▶2차대전 때 전차부대 국, 호주와 FTA에‘싸움닭’ 따른 법률 약했던 조지 체결한 패튼 장군은 ‘전쟁시 장 마지막별명을 3단계 갖고 개방을 이행하기 위한 광’이라는 있었다. 미 육사 것이다. 합의된 3단계 이외에 다른 명확 재학 시절 지진이 일어나 생도들이 당황 한허둥지둥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앞에 상태여서 해 대자 생도들 나서 한국 “생 의 법률 서비스 시장이 더욱 개방될 수 도들 차렷! 당황하지 마라. 지진은 곧 끝있 을지도 확실치 않다. 이런 불확실성은 잠 재적인 외국인 투자와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을 어렵게 한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한국과 관련 당사 국 사이에서 풀어야 할 양자 간 경제 현 안들이 대두될 것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 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질 것이 다. 개정안의 지나치게 제한적인 성격은 난다”고 했다. 패튼은 불같은 성격에 안 국가 간에 힘들게 타결한 FTA 취지와도 하무인의 태도로 적이 많았지만 싸움터 맞지 않는다. 에선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전 세계 국가들은 서비스 분야에서 새 ▶우리 군에도 강골(强骨)과 소신으 로운 국내총생산(GDP) 성장 동력을 찾 로 이름난 장군들이 없지 않았다. 베트남 고 있다. 강력한 서비스는 강력한 경제를 전 한국군 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은 만든다. 한 예로, 호주는 서비스 시장 개 6·25전쟁 때 ‘백골병단’이라는 게릴라 부 대를 이끌고 북한군 점령 지역에서 목숨 걸고 후방교란 작전을 펴며 큰 전공을 세

밴쿠버

强骨장군

튀지 않아 눈에 띄는 궨거대한 거울궩

하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하지만 고가 유치원과 평범한 유치원 사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 심지어 같은 유치원 안 에서도 방과 후 수업 등을 듣느냐 마느 냐에 따라 교육의 질(質)이 크게 차이가 났다. 이기숙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 교수는 “현재 누리과정 정책은 모두에 윌리엄 패터슨 게르하르트 자바틸 게 29만원을 주는 식인데 부유층에게까 지 덕분에 지원할 25년간 필요가 경기 있는지 모르겠다”며 “ 방 침체 없이 지속적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금이 인 경제성장을 이룰충분히 수 있었다. 현재돌 호 아갈 수 있도록 차등 지원하는 방식을 주 일자리 5개 중 4개가 서비스 분야에 고려하는 등 GDP에서 판을 새롭게 짤 필요가 있 속해 있으며 서비스가 차지하 다”고 말했다. 는 비중도 70%에 이른다. 김성모·박세미·정경화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기업은 기자 세계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에 생존뿐만 아니 라 성장도 할 수 있었다. 영화, 자동차, 음 악, 기술, 공학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세 계를 선도하는 이유는 바로 공개 시장에 서 경쟁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웠다. 파월 한국군을 지휘하며 국민적 스 금융 됐지만 서비스 3선 당국도 이 점을 타가 개헌과 유신인식하고 헌법에 반지 난여름대장 외국진급에 기업이실패했다. 한국에서도 국제적 대하다 2013년 세 인 기업 관행을 따를 수 있도록 관련 상을 떠나면서 “나를 파월 장병이 묻혀규 정을묘역에 개정했다. 그들은 한국의 재능이 시 있는 묻어달라”고 해 장군으로는 장의 힘과 만날 때 한국 기업과 한국 경 처음 사병 묘역에 안장됐다. 제를 강화하는 도움이기습 된다는 점을대함 ▶1973년 3월데북한의 사격에 께 인식하고 응해 포 사격있었다. 명령을 내려 북한군 수십 우리는 서비스 명을 사살한 박정인산업을 전(前)개발하고, 3사단장이서비 별 스 산업이 꾸준한 경제성장에 기여할 세했다. 이 보복 공격은 국군이 북한군수 있도록 해당 산업을 강화하려는 의 DMZ(비무장지대) 도발을 피로한국의 응징 노력을 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이러한 한 마지막 사례로 꼽힌다. 당시 그는 상부 문제들을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의 허락 없이 대응 포격을 했다는건설적으 이유로 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법 보직 해임됐다. 우리 군에선 1990년대 들 률 시장 개방을 유보하기로 한 이번 주 결 어 정책통들이 군 수뇌부를 대거 차지하 정이 이와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 면서 ‘강골 야전군인’을 찾기 어렵게 됐다 지 우려된다. 우리는 이미 강력한 경제 관 는 얘기가 나온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계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이런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안보 위 관계로부터 긍정적인 추동력을 이끌어낼 기를 겪고 있어 그런가. 장군다운 장군이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더욱 아쉬워진다. 유용원 논설위원·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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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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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보다 의리’라는 親朴들, 국민 뭐로 보고 그런 말 내뱉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4일 경기도 분당 두 지역구를 잇따라 찾았다. 분당을에선 친박(親朴) 현역 의원을, 분당갑에선 비박 (非朴) 현역 의원에게 도전하는 친박 도전자를 당내 경선에서 뽑아달라고 했다. 특히 분당갑의 현역 의원은 대통령이‘배신 의 정치’를 한다고 했던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사람이었다. 최 의원은 보름여 전 경제부총리에서 물러난 뒤 이른바‘진 박(眞朴) 지원 행보’라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도 대구₩경북과 부산₩경남₩경기 지역의 특정 후보 선거사무 실 개소식을 돌며‘이 사람이야말로 진박’이라는 식의‘인증 (認證) 발언’을 되풀이하고 있다. 3일에는 대구에 출마한 정 종섭 전 행자부 장관이‘의리를 지키고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는 뜻의 글을 쓰자 최 의원이 그것이 진실한 사람이라는 의미 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새누리당은 이번에 대부분 지역구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는다. 그러다 보니 어느 때보다 후보 간, 계파 간 경쟁이 치 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대리인 또는 친박 좌장으로 까지 통하는 최 의원이 계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같은 정당 사람들을 콕 짚어 떨어뜨려 달라고 다니 는 것 자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정파 적 이해관계 외에 어떤 명분과 원칙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점

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친박이나 진박이라는 사람들의 행 태를 비꼬는 온갖 말이 유행하는 것만 봐도 이들의 모습이 유 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알 수 있다. 대통령을 따 르는 사람은 되고, 뭔가 쓴소리를 하는 사람은 안 된다면 그것 을 제대로 된 정당이라고 할 수도 없다. 친박 핵심이라는 조원진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겨냥해“헌 법보다 의리가 먼저” “헌법보다 인간관계”라는 말까지 했다. 유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 온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라고 이런 말을 한 모양이다. 아무리 정치판이라고 해도 할 말과 못 할 말이 있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낯 뜨거운 말까지 할 수 있는 것인지 자괴 감이 들게 한다. 이렇게 막무가내식 행태를 거듭하니 정적(政 敵)을 쳐내려는 시도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지금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이런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한 책임은 여야가 함께 져야 하지만 여당이라고 책임이 가볍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친박들은 거기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정치 불신을 작정하고 부 추기려는 것 아닌가 하는 언동을 거듭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유권자를 너무 우습게 아는 일이다.

아버지 정신감정까지 받게 한 롯데家 진흙탕 싸움 롯데그룹 오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7개월째로 접어든 가 운데 창업자인 신격호(94) 총괄회장이 성년 후견인을 둘지를 결정할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신 총괄회장의 동생 신정숙(74) 씨가“오빠는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하 며 법적 후견인 지정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엔 신 총 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 인다. 성년 후견인이란 정신적 제약이 있는 성인을 대신해 재 산 관리와 법률 행위의 대리권₩동의권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첫 심리엔 거동이 불편한 신 총 괄회장이 직접 출석했다.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 변호인은 신 총괄회장이“50대나 지금이나 나의 판단 능력 엔 차이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반면 차남 측은 신 총괄회장이 재판정인지 다른 곳인지 구별하지 못했고 같은 말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후견인 지정을 신청한 신정숙씨 측과 지정에 반대하는 신동주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에 대한 정신감정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7월 일본롯데홀딩 스 이사회의 해임극에서 촉발된 형제간 분쟁이 94세 창업자의 정신 상태를 감정하는 사태로까지 치달은 것이다.

그동안 두 형제 측은 온갖 비방과 험담을 동원한 공방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현재 양측은 국내에서 7건, 일본에서 4 건 등 총 11건의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고령 (高齡)의 아버지까지 끌어들여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다. 신동주 회장은 몸이 불편한 신 총괄회장을 언론에 노출시 키는 등 경영권 탈환을 위해 아버지를 앞세우고 있다. 신동빈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이 치매에 걸렸다, 보고를 받고도 기억 을 못 한다는 식의 얘기를 끊임없이 흘리고 있다. 자식들이 아 버지의 정신 상태를 놓고 다투는 모습에서 도덕적 타락과 패 륜(悖倫)의 단면을 지우기 어렵다. 신 총괄회장은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재계 5위 롯데그 룹을 키운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자식들이 존경받아야 할 창업자를 법정에 끌어들여 난도질하는 것은 부친에 대한 기본 도리가 아닐뿐더러 큰 기업을 일궈낸 선배 기업인에 대 한 예의도 아니다. 자신들의 추악한 싸움이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 이런 오만한 태 도를 끝내 버리지 못하면 반드시 우리 사회로부터 철퇴를 맞 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급한 불 끈 보육 예산, 교육청 형편 검증 후 근본 해법 찾아야

미국 보스턴에는 거대한 거울 같은 고 ■편집부

다. 헨리 코브가 이끄는 디자인팀은 부지 ■Editorial 층건물이 있다. 사물이 잘 비치는 특수 유 가 직사각형임에도 건물을 대각선으로 Editor되도록 in Chief주변을 Min soo덜Kwon 편집장수직₩수평으로 권민수 리창이 격자무늬를 이룬 앉혀 압도하게 했으며, Editor Sang hee Yoon 편집기자 윤상희간결한 디자인의 전형이 표면을 수정같이 장방형 외관은 맑은 유리로 마감하여 Staff writer 다.기자 건물문용준 전면 윗부분에 설치된 기다란 전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주변 건물, 경관 Yong joon Moon 광판은 일기를 예보해준다. 파란색 불이 이 동화작용을 일으키게 했다. ■광고부 계속 켜져 있으면 쾌청, 깜빡이면 흐림을 이 건물이 주목을 ■Advertising Sales 받은 것은 시공 중에 나타낸다. 빨간색 불이 켜지면 눈이 온다 일어난 대형사고 때문이었다. 1973년 7 부장 장지년·고재권 Manager 는 신호지만, 여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월, 대서양에서 불어온 강풍이 건물을 뒤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Brian Ko 유리창이 떨어져 나 의 야구 경기가 취소되었다는 것을 의미 흔들자Jang·Jacob 2400여 개의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Design 한다. 갔다. MIT 구조공학 교수 로버트 한센은 Eu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리셉션 이선희 미국의 저명한 건축회사‘아이 엠 페이 강철 버팀목을 Online Marketing보강하고, Jong wook1만 Kim개가 넘는 & 파트너스’가 1976년 완공한 이 건물 유리창마다 부착하여 네트워크 Receptionist 감지기를 Seon hee Lee Press 를 구축함으로써 위험을 사전에 통제할 의밴쿠버 디자인조선일보는 콘셉트는Vancouver 혼자 튀지Korean 않고 유서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Copyright 2015. Articles may not be reprinted 깊은 코플리 광장과 트리니티 교회 건물 수 있도록 했다. 보스턴에서는 유일하게 발행인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등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었 미국건축가협회의 국가명예상을 받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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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일 의원총회를 열어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보육) 지원금 4개 월분을 추경예산에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 역이 예산 편성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누리과정 예산 대란의 급한 불은 꺼졌다. 다만 전북 등은 어린이집 예산을 한 푼도 편 성하지 않아 이달 말 다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그러나 근본 해법을 두고 중앙정부와 시도 교육감들의 주장 은 여전히 평행선이다. 14개 시도 교육감들은“누리과정은 공 약한 대통령이 책임져라”며 4일부터 차례로 청와대 앞에서 1 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대로 가면 양측 갈등은 끝없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청들이 돈이 없어 누리 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시도

교육청들이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편성해야 한다. 그런 다 음 정부에 손을 내미는 것이 순서다. 규모가 비슷한 교육청끼 리 비교할 경우 대전교육청은 누리 예산 전액 편성을 약속한 반면 광주교육청은 어린이집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 다. 대구₩울산교육청도 이미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 했다. 결국 교육감이 의지만 있으면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감사원이 교육청들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한 만큼 곧 교육청 의 정확한 재정 상황이 나올 것이다. 형편이 나은 교육청들도 누리 예산 전부를 편성하지 못한 것을 보면 교육청들이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방 교육청들이 보육 예산 편성 에 성의를 다한 뒤 감사에서 예산이 명백히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중앙정부는 교부금을 올려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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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의 연골 부위가 닳아 생기는 퇴 행성 관절염은 대표적인 ‘세월의 질병’ 이다. 오랜 시간 무릎을 무수히 구부렸 다펴면서 연골이 닳아 퇴행성 관절염 이 생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퇴 행성 관절염이 늘고 있다. 초기라면 약 을 먹고 움직임을 최소로 줄이는 것으 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조금 더 진행되 면 연골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연골조 직이 채워지게 하는 미세천공술을 한 다. 하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부 딪히는 상황이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 연간 8만건‐ 부분치환 술 관심 커져 줄기세포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개 발돼도 아직까지 말기 퇴행성 관절염 의 주된 치료법은 인공관절 수술이다. 1년에 8만건이 넘는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지만 수술 결과에 만족하는 사 람은 많지 않다. 서울바른세상병원 김 형식 원장은 “손상된 관절은 물론 정상 적인 연골, 인대, 힘줄까지 모두 잘라내 고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전(全)치환 수 술을 하다 보니 나온 말”이라고 말했다. 전치환 수술은 무릎 앞을 10~12㎝ 째 고 무릎 관절을 모두 노출시킨 상태에 서 수술한다. 이때 관절을 잘라내는 각 도와 방향이 인공관절과 정확히 일치 해야 수술 후에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이게 맞지 않으면 특정 부위에 하중이 실려 마모가 빨리 되고 통증이 남는다. 2000년대부터 다시 주목받는 게 부

서울바른세상병원 임홍철 원장(왼쪽)과 김형식 원장이 인공관절 부분치환 수술을 받은 환자의 MRI검사 결과를 보고 있는 모습. 부분치환 수술은 한쪽 관절만 손상된 50대 이하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법 이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분치환 수술이다. 무릎 관절은 내측과 외측의 두 부위가 맞닿는데 대부분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내측 관절조직부 터 손상된다. 부분치환 수술은 십자인 대와 힘줄, 외측관절 등 멀쩡한 조직은 그대로 두고 손상된 관절과 연골만 인 공관절로 갈아끼운다. 서울바른세상병 원 임홍철 원장은 “원래 동양인의 다리 가 O자로 조금 휘어 있어 내측 관절에 하중이 더 실린다”며 “내측 관절만 망 가진 환자는 이 부분만 고치면 되는데 도 그동안은 멀쩡한 조직까지 모두 잘 라내는 전치환 수술을 하거나 약으로 버텨야만 했다”고 말했다.

◇수술시간 덜 걸리고 회복 빨라 부분치환 수술은 적게 째도(7~8㎝) 수술이 가능해 회복이 빠르고 수술시 간도 1시간 이내다. 출혈량이 100㏄ 내

외로 전치환 수술의 4분의 1정도에 불 과해 수혈량을 최소로 줄이거나 무(無) 수혈 수술이 가능하다. 임홍철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 감염의 가장 큰 원 인 중 하나가 수혈”이라며 “수혈을 줄 이면 그만큼 감염 부작용을 줄일 수 있 다”고 말했다. 부분치환 수술은 2000년대 이전에 는 많이 하지 않았다. 수술이 잘못돼 양 측 관절의 균형이 깨지면 인공관절이 빨리 마모되거나 관절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정확한 수술 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부분치 환 수술이 빠르게 늘고 있다. 바른세상 병원에서 2011년 1월부터 2014년 12월 까지 4년 동안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 자 1184명의 자료를 분석했더니 부분 치환 수술 비율은 34.3%였다. 40~50대

의 비교적 젊은 환자의 경우 부분치환 수술 환자가 전치환 수술 환자의 5배 나 됐다.

◇장점 많지만 대상자 정확히 선별해야 임홍철 원장은 “나이가 비교적 젊은 50대 이하이고 다리가 크게 휘지 않았 다면 부분치환 수술이 적합하다”고 말 했다. 부분치환 수술이 이점이 많긴 하 지만 모든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가능 한 것은 아니다. 다리가 바깥으로 휘어 져 있다면 다리의 정렬 축을 맞추는 수 술이 필요하고 정상인 나머지 관절이 나중에 손상되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 내외측 관절이 모두 손상됐다면 전치 환 수술을 받아야 한다. 부분치환 수술은 정상 연골과 이식 한 인공관절이 완벽하게 균형을 맞춰 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까다롭다. 임홍

철 원장은 “그래서 수술하는 의사의 경 험에 따라 수술 결과가 천차만별”이라 고 말했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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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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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간호사의 세번째이야기 <5>

시니어를 위한 여행시 주의사항 <2> 장시간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항공 여행은 건강한 사람 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상태를 항공 여행자 증후군 또 는 좁은 좌석으로 인한3등석(economy class) 증후군이라고 합 니다. 이 증후군은 혈전이 생기기 쉽게 함으로써 다리의 깊 은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 혈전증(DVT: deep vein thrombosis)과 이렇게 생긴 혈전이 다리 정맥으로부터 떨어 져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을 일으키 게 하는 선행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시니어는 이러한 위험이 더 높으며 암(cancer), 울혈성 심부전(CHF: congestive heart failure), 최근에 받은 수술등은 이러한 위험을 훨씬 더 증가시 킵니다. 이 증후군을 줄이려면 되도록 통로쪽 좌석( aisle seat) 에 앉도록 하고, 앉아있는 동안 다리를 움직어거나 스트레칭 을 하며, 1-2시간마다 좌석에서 일어나 통로를 왔다갔다 하 는 것이 좋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 는 의료인의 권유에 의하여 의료적 압박스타킹(compression stockings) 이나 예방적인 약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책 읽어주는 CD, 언어발달 도움 안돼 무 블록을 가지고 놀게 했다. 그 결과, 말 의 말에 대해 부모의 반응이 없으면 언어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책을 읽어주는 CD와 장난감이 인기다. 아이가 노는 동안 책 내용을 들으면 말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달 미국의 사협회 학술지인 ‘소아과학(pediatrics)’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말이나 노래가 나오는 장난감이 언어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미국 노던애리조나대학 아동말· 언어연구실 연구진은 생후 10~16개월 된 아이와 부모 26쌍을 세 그룹으로 나눠 그 림책, 말과 노래가 나오는 전자 장난감, 나

과 노래가 나오는 전자 장난감을 가지고 논 그룹에서 부모와 아이가 주고받는 말 이 적었고, 부모가 아이의 말에 반응하는 빈도가 가장 낮았다. 대화가 가장 많이 이 뤄진 것은 그림책을 볼 때였다. 의정부성 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는 “그 림책을 볼 때 내용에 대해 부모가 설명하 고 아이가 답하는 과정에서 많은 대화가 이뤄진다”며 “전자 장난감은 장난감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하다보니 대화가 거 의 없다”고 말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대화가 적고, 아이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아이들은 대개 12 개월 정도부터 의미있는 말을 시작한다. 이때 아이가 내뱉은 말에 대해 칭찬을 들 으면 자신감이 생겨 말을 더 자주하게 된 다. 부모가 단어를 설명해주고, 말을 바로 잡아주는 과정에서 말의 정확도도 높아 진다. 그런데 책을 읽어주는 CD나 장난 감은 이런 반응이 없어 아이 스스로 말 을 잘못 하고 있다고 인식해 말을 잘 안 하게 되고 다양한 단어나 표현을 배우기 도 어렵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특정 만성질환을 가진 시니어의 여행시 주의사항 ▶ 만성호흡기 질환 만성호흡기 질환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천식(asthma), 만 성폐쇄성 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등을 통합하여 이르는 질환입니다. 대기보다 약간 낮아 서 정상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항공기내의 산소상태가 이 러한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저산소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 다. 추가적인 산소공급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개인용 산소탱 크를 가지고 탑승하는 것은 문제가 되므로 항공사에 미리 문 의하여 기내 여행중 필요할 때에 산소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호흡기 질환이 있는 시니어 들이 폐렴등의 급성호흡기 질환, 부정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심장질환, 빈혈증상을 동반하게 되면 몸에서 요구하는 정상적 인 산소공급에 더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서는 급성 질환이 나은 이후로 여행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독감의 합병증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여행전 독감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 심장질환 심장및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니어는 복용중인 약과 응급시 에 사용하게 될 나이트로글리세린 설하(혀밑)투여용 스프레 이를 지참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일입니다. 기내 의 저산소증을 극복하기 위하여 몸에서 보상작용이 일어나면 호흡수가 많아지고 맥박이 좀 더 빨라지게 되는데, 이 상태가 너무 심해지면 심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상태가 심해지 기 전에 산소공급이 필요합니다. 만성호흡기 질환과 마찬가 지로 비행기 예약시에 기내에서 산소의 공급을 받을 수 있도 록 처리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과 부 정맥이 있다면 여행을 삼가해야 하며, 심장병이 있다면 여행 을 계획하기 전에 담당 의료인과 여행을 해도 되는지 상담을 받아보도록 해야 합니다. 심장병은 약의 복용이 중요한데 시

차가 있는 경우에 약의 복용시간을 어떻게 조정하여야 하는지 의사에게 문의하여 알아두고, 만일을 대비하여 최근의 심전도 결과를 복사해서 지참하고, 심박동기를 삽입하였다면 삽입되 어진 심박동기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여행해야 합니다. 무리 하게 산소가 필요하지 않도록 피곤감이 느껴지면 불필요한 보 행을 삼가하고, 공항에서 훨체어나 전기차를 이용하며, 무리한 여행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당뇨병 지난 두달동안의 안정적 혈당수치와 발, 피부, 눈에 당뇨의 합병증세가 없으면 여행을 계획할 수 있고, 의사와 상담을 하 고 주의점을 확실히 한 다음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행중에는 음식, 환경, 운동량이 평소와 많이 달라져서 혈당이 많이 변화되므로 자주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비행기를 예약할 때 당뇨 기내식을 예약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기내식을 주는 시간도 미리 확인해 두도록 합니다. 저혈당이 될 것을 대비하여 휴대가 가능한 간식을 준비하고, 혈당측정기와 인슐린은 기압과 온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기내 에 가지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같이 가는 일행, 여행 가이드, 승무원에게 당뇨병이 있음을 알려둠으로써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때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낯선 곳을 여행할 때 가장 주의할 것중에 하나가 당뇨발을 예방하 는 것인데 편안한 신발과 땀흡수가 잘 되는 양말을 준비하고, 발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해변에서도 맨발로 다니지 않 도록 해야 합니다. 자주 발을 관찰하여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 지 살펴 보고 활동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어 잘 관리하도록 합 니다. 체액이 부족하여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응급상황이 생겨 의사표현을 명확 히 못하게 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 어떤 특별한 표식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의료적 주의팔찌 (Medic alert bracelet)를 착용하고 있으면 그 누구라도 확인이 가능하여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응급상황이 올 수 있는 그 어떤 질환이나 증상, 알러지 및 심박동기와 같 은 특별 의료장치를 몸에 지니고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팔찌 를 꼭 착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건강에 대하여 잘 알고 챙겨줄 수 있는 사람과 여행을 하는 것은 여행을 더욱 행복하고 안전하게 합니다. 한인시니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통하여 훗날 돌아보아도 살짝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간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기연 Registered Nurse BC Keystone 대표 무료상담: (604) 422-8777 www.bcKeystone.com


B4 조선일보

Health Health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제29571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기억력 저하₩식욕부진이 치매 아닌 우울증 때문?

주부 박모씨(58)는 지난 추석, 혼자 사는 80세의 노모(老母)가 갑자기 야위 어 깜짝 놀랐다. 식욕이 없다며 식사를 거른 탓에 3개월 사이 5㎏이 빠진 상태 였다. 암이 의심돼 병원에서 검사를 받 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그러다 말수가 줄어들고 눈빛이 흐려지는 것을 보고 치매를 의심,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치매가 아닌 우 울증이었다. 노인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 리 우울₩슬픔 같은 감정보다 기억력 저 하₩무기력₩식욕부진₩불면증₩통증 등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이 탓에 박 씨 모녀처럼 우울증을 다른 병으로 오인 해 내과 등에서 엉뚱한 검사₩치료를 받 는 경우가 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 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노인 우울 증 환자 5명 중 1명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며“나머지 4명은 다른 병으로 오인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거나 방치되 고 있다는 뜻궧이라고 말했다. 노인 우울 증 환자에게는 왜 이런 증상이 많이 나 타나는 것일까? ◇뇌 혈관 문제 때문에 생겨 우울증은 대부분 유전이나 심리적인 이 유로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세로토닌

여성, 남성의 1.5배

같은 뇌 신경전달물질이 제 기능을 못 해 생긴다. 하지만 노인 우울증은 상당수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긴다. 이를 혈관성 우울증이라 하는데, 노인 우울증 환자 중 30~90%가 혈관성 우울증에 해 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주대병원 정신 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는“당뇨병₩고혈 압₩고지혈증₩노화 등으로 인해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분비하는 뇌 의 부위나, 감정에 관여하는 전두엽₩시상 하부 주변의 혈관이 막히면 우울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노인 우울증의 대표 증상과 이유 노인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과,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기억력 저하=뇌의 모세혈관이 좁아지 면 우울증뿐 아니라 기억과 관련된 전두 엽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 저하 같은 증상 이 나타난다. 이 탓에 노인 우울증을 치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를 의심해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우울하거나 슬픈 감정보다는 통증₩식욕부진₩기억력 저하₩무기력 같은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 이 탓에 우울증을 치매 등 다른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 10명 중 4명은 우 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울증을 진단받는다는 강동성심병원 연구 도 있다. 치매와 우울증을 구별하려면 과 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봉진 교수는 통증을 5.9배 더 강하게 느낀다는 미국 수는“만성질환 등으로 이미 먹고 있는 약 거의 일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살펴보면 “식욕만 없는 게 아니라 매사 무기력한 골관절외과학회지 연구가 있다. 병이 심 이 많아 항우울제 약효가 없거나 부작용 된다. 우울증일 때는 과거의 일에 대해 힌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우울증을 의심해 하지 않은데도 자꾸 아프다고 하거나, 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약 트를 주면 쉽게 떠올린다. 치매는 사건을 야 한다”고 말했다. 목₩위장₩머리₩다리처럼 서로 전혀 연관 물 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뇌 전체를 아예 잊는다. ▷통증=노인은 관절염₩허리디스크 등 없는 부위가 연달아 아프면 우울증일 수 잠깐 발작하게 만드는 전기 치료가 대표 ▷식욕부진=노인 우울증이 있으면 식 이미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있다. 적이다. 김기웅 교수는“세로토닌 호르몬 욕이 떨어져 암 등 중병으로 오인을 많이 많다. 그런데, 우울증이 생기면 온몸 감 ◇항우울제 절반만 써 분비가 정상화돼 우울증을 완화한다”고 한다. 극심한 식욕 부진 역시 뇌혈관 문 각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 노인 우울증은 치료도 다르다. 일반적 말했다. 증상이 심하면 혈액순환을 원활 제로 인한 전두엽 기능 저하 탓이 크다. 끼는 경우가 많다. 노인 우울증 환자가 으로 쓰이는 항우울제는 성인의 절반 수 하게 만드는 약물치료를 한다. 전두엽은 식욕과 의욕도 관장한다. 서울 관절염을 앓으면 일반 관절염 환자보다 준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김기웅 교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눈·귀·발바닥의 일치하지 않아안돼 생겨 책 읽어주는균형 CD,감각, 언어발달 도움 설날에는 많은 사람이 설레는 마음으 로 자가용, 버스, 기차 등을 타고 고향으 로 내려간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 평소 멀미가 있는 사람은 귀 향길이 마냥 즐겁진 않다. 도대체 멀미는 왜 생기는 거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눈·귀·발바닥 감각의 불일치로 생겨 우리 몸의 균형 감각은 시각, 전정 감 각(귓속에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에서 느 끼는 감각), 체성 감각(발바닥으로 느끼

는 감각)에서 뇌로 보낸 신호가 체계화돼 서 생긴다. 눈은 사물을 보고 시신경을 통해 소뇌 로 균형을 잡으라는 명령을 전달하고, 발 바닥은 푹신하거나 물렁한 감각을 느껴 소뇌로 전달해 균형을 잡는다. 귀는 몸의 균형을 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귓 속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에는 림프액이 차 있는데, 몸을 움직이면 림프액이 움 직이면서 감각 세포를 자극, 신경을 통해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책 읽어주는 CD나 장난감은 아이와 부모 간의 대화를 줄여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안 된다.

美 학술지 궨소아과학궩 연구결과 부모와 많은 대화 하는 게 중요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책을 읽어주는 CD와 장난감이 인기다. 아이가 노는 동 안 책 내용을 들으면 말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달 미 국의사협회 학술지인‘소아과학(pediatric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말이나 노래가 나오는 장난감이 언어발달에 지 장을 줄 수 있다. 미국 노던애리조나대학 아동말₩언어연구실 연구진은 생후 10~16개월 된 아이와 부모 26쌍을 세 그 룹으로 나눠 그림책, 말과 노래가 나오는 전자 장난감, 나무 블록을 가지고 놀게 했 다. 그 결과, 말과 노래가 나오는 전자 장 난감을 가지고 논 그룹에서 부모와 아이 가 주고받는 말이 적었고, 부모가 아이의 말에 반응하는 빈도가 가장 낮았다. 대화 가 가장 많이 이뤄진 것은 그림책을 볼 때 였다.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 영훈 교수는“그림책을 볼 때 내용에 대

해 부모가 설명하고 아이가 답하는 과정 에서 많은 대화가 이뤄진다”며“전자 장 난감은 장난감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 하다보니 대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대화가 적고, 아이 의 말에 대해 부모의 반응이 없으면 언어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아이들은 대개 12개월 정도부터 의미있는 말을 시작한 다. 이때 아이가 내뱉은 말에 대해 칭찬 을 들으면 자신감이 생겨 말을 더 자주하 게 된다. 부모가 단어를 설명해주고, 말 을 바로잡아주는 과정에서 말의 정확도 도 높아진다. 그런데 책을 읽어주는 CD 나 장난감은 이런 반응이 없어 아이 스스 로 말을 잘못 하고 있다고 인식해 말을 잘 안하게 되고 다양한 단어나 표현을 배 우기도 어렵다. 김영훈 교수는“언어 발 달을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와 많은 대화 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반응으로 용기를 줘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 다”고 말했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궦배변 시 허리 숙이면 대변 잘 나와궧 변비 때문에 고생인 사람은 대변볼 때 의 자세를 조금만 고치면 변비 완화에 도 움이 될 수 있다. 배변 시 자세가 대변이 잘 나오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한다. 대변볼 때 취하면 좋은 자세는 허리를 약간 앞으로 굽히는 것이다. 강동경희대 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석환 교수는“허리 를 앞으로 굽히면 그냥 앉아 있을 때보다 복압이 높아진다”며“그러면 대변이 바 깥으로 더 잘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에서 로뎅 의 조각 작품인‘생각하는 사람’의 자세

처럼 허리를 숙이고 대변을 봤을 때, 항 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치골 직장근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연구 결과 를 내놓았다. 이런 변화는 복압을 높여 대변이 더 원활하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런 자세는 직장이 막혔거나 잘 열리지 않는‘출구 폐쇄형’변비 환자에 게만 어느 정도 효과를 낸다. 이석환 교 수는“심리적인 문제 등으로 생긴 변비 에는 자세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소뇌로 신호를 전달해 몸의 잡는 멀미 왜균형을 생기는 걸까 된 부교감신경도 같이 흥분해 구토나 복 그래픽 뉴스 다. 멀미는 격한 흔들림이 있을 때, 세 가 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지 감각이 뇌에서 체계화되지 않아서 발 멀미는 전정기관이 예민한 사람에게 생한다. 잘 생긴다. 김 교수는 “편두통을 자주 호 차나 배 등을 타면 평소와 다르게 몸이 소하거나, 놀이기구를 잘 못 타는 사람, 계속 흔들리는데, 이때 귀의 전정기관속 3D영화를 보면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 림프액도 세 감각빠르게 자극 흔들리면서 차이로 뇌뇌에 혼란신호 일수록 멀미를 잘 겪는다”고 말했다. 를차 계속 전달한다. 하지만 감기 시각과도움 발바닥 ◇몸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앞좌석 앉기₩눈 멀미는 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므 감각은 귀보다 덜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 ‫ ح‬ȡⰑ٩ Ⱁၽၵ݆ 설날에는 사람이 마음으 로 귓속의 전정기관이 흔들리는 것을 최 에 뇌로 보내는많은 신호가 귀가설레는 보낸 신호와 ᨱᕽ ᅕԙ ᝁ⪙ෝ 로 자가용, 버스, 기차 등을느껴 타고멀미가 고향으 소화하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달라지고, 뇌에서는 혼란을 ℕĥ⪵⧕ ɝᮂⰑԕᰆ 로 내려간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즐거 자동차를 탈 때는 흔들림이 가장 나타난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 버스나 ʑšᨱ Ɂ⩶ ᰂᮝ௝Ł ໦ಚ 운 것은 아니다. 평소 멀미가 있는 사람 적은 앞좌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배를 성헌 교수는 “뇌가 귀로부터 균형을 잡으 은 귀향길이 마냥 즐겁진 않다. 라는 자극을 과도하게 받으면 위와도대체 연결 탈 때는 중간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 멀미는 왜 생기는 거고, 어떻게 예방해 야 할까. ◇눈₩귀₩발바닥 감각의 불일치로 생겨 우리 몸의 균형 감각은 시각, 전정 감 각(귓속에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에서 느 끼는 감각), 체성 감각(발바닥으로 느끼 는 감각)에서 뇌로 보낸 신호가 체계화 돼서 생긴다. 눈은 사물을 보고 시신경을 통해 소뇌 로 균형을 잡으라는 명령을 전달하고, 발 바닥은 푹신하거나 물렁한 감각을 느껴 소뇌로 전달해 균형을 잡는다. 귀는 몸의 균형을 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귓 속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에는 림프액이 차 있는데, 몸을 움직이면 림프액이 움직 이면서 감각 세포를 자극, 신경을 통해 으라는 자극을 과도하게 받으면 위와 연 소뇌로 신호를 전달해 몸의 균형을 잡는 결된 부교감신경도 같이 흥분해 구토나 다. 멀미는 격한 흔들림이 있을 때, 세 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지 감각이 뇌에서 체계화되지 않아서 발 멀미는 전정기관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생한다. 생긴다. 김 교수는“편두통을 자주 호소 차나 배 등을 타면 평소와 다르게 몸 하거나, 놀이기구를 잘 못 타는 사람, 3D 이 계속 흔들리는데, 이때 귀의 전정기관 영화를 보면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일 속 림프액도 빠르게 흔들리면서 뇌에 신 수록 멀미를 잘 겪는다”고 말했다. 호를 계속 전달한다. 하지만 시각과 발바 ◇몸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닥 감각은 귀보다 덜 민감한 상태이기 때 멀미는 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므 문에 뇌로 보내는 신호가 귀가 보낸 신호 로 귓속의 전정기관이 흔들리는 것을 최 와 달라지고, 뇌에서는 혼란을 느껴 멀미 소화하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가 나타난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버스나 자동차를 탈 때는 흔들림이 가장 김성헌 교수는“뇌가 귀로부터 균형을 잡 적은 앞좌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배를

다. 또, 시선을 차창 밖에 두는 것이 좋 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는 “밖을 보면서 가면 차가 어느 방 향으로 움직이는지 파악이 가능하므로 눈이 귀의 반응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 다”고 말했다. 시각 자극 자체를 차단하 기 위해 눈을 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멀 ₉ ┩ ভ ༙ᨱᕽ ᔾʑ۵ ᄡ⪵ 미약은 구토나 속 울렁거림을 유발하는 부교감신경을٩ ⮵ॅญ۵ ྜྷℕa 억제해 증상 완화에 도움 ᅕᯕ໕ ᜽ᝁĞᮥ ☖⧕ 을 줄 수있다.Ɂ⩶ ᰂᮝ௝۵ ᝁ⪙ෝ 패치형은 차에 탑승하기 4 ᗭ‫ح‬ಽ ᱥ‫ ݍ‬ 시간 전에 붙이고, 먹는 약은 1시간 전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눈₩귀₩발바닥의 균형 감각, 일치하지 않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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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ݍ‬ᯕš기자 김련옥 헬스조선

여성호르몬의 변화 잦기 때문 스트레스에 더 민감한 점도 원인 여성은 남성보다 잠에 쉽게 들지 못하 는 등 수면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영국의 한 조사기관(YOUGOV) 에 따르면 성인 4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 과, 여성은 46%가 수면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데 반해 남성은 36%만 수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장 애를 더 많이 겪는다는 국내 조사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기 준 수면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24만6604명)이 남성 (16만7920명)의 1.5배였다. 수면장애란 잠을 잘 못자거나, 잠을 자 도 숙면을 못취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수면장애의 종류로 는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수 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여성이 수면 문제를 잘 겪는 이유는 무 엇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여성이 평생 월경, 임신, 폐경 등 호르몬 변화를 자주 겪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체온 상승, 기분 변화, 피부 열감 등이 생기는데, 이는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한 조사에 따르면 40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18분 정도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 영 교수는“여성이 남성보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것도 한 이유”라며“수면장애의 대표격인 불면증은 스트레스 같은 주관 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잘 때 다리가 시리고 저린 하지불안증 후군 역시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이 호 소한다. 윤인영 교수는“하지불안증후군 은 철분과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생긴다” 며“여성은 월경 때문에 철분 부족에 빠 지기 쉽고,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도파민이 부족한 경우 가 많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수면에 문제가 있으면 삶 의 질이 떨어지고 당뇨병 등의 질병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며“혼자 고민하지 말 고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김태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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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꿈의 산티아고궩 도보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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ၽၵ݆ ḥ࠺ᯕ ۱͕ḡ໕ ัⅩᝁĞᮥ ☖⧕ Ɂ⩶ ᰂᮝ௝۵ ᝁ⪙ෝ ᗭ‫ح‬ಽ ᱥ‫ ݍ‬ 그래픽=이철원 기자

탈 때는 중간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시선을 차창 밖에 두는 것이 좋다. 강 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는 “밖을 보면서 가면 차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파악이 가능하므로 눈이 귀 의 반응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 했다. 시각 자극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눈을 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멀미약은 구토나 속 울렁거림을 유발하는 부교감 신경을 억제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패치형은 차에 탑승하기 4시간 전 에 붙이고, 먹는 약은 1시간 전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건강 단신 길병원‘최소침습수술센터’개소 가천대 길병원이 최소침습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최소침습수술은 환자의 환부 를 절개하지 않고 로봇₩복강경 장비 등 을 이용해 몇 개의 구멍만 내서 수술하는 기법이다. 길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는 로봇 수술(다빈치 Xi) 장비 및 3D 복강경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내시경 시술 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고, 내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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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설치는 수면장애

메디컬 Why 노인 우울증, 왜 다른 병으로 착각하나 뇌혈관 막혀 다양한 증상 동반 치매 의심 10명 중 4명 우울증 온몸 예민해져 심한 통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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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오는 4월‘산티 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130㎞와 200㎞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130㎞ 프로 그램은 하루 평균 20㎞씩 6일, 200㎞ 프 로그램은 약 20㎞씩 10일간 걷는다.‘산 티아고 순례길’은 전 세계인의 대표적 ‘버킷리스트’로 이 길을 걷기 위해 세계 각처에서 해마다 20만명의 도보여행객 이 찾는다. 비타투어 프로그램은 짐을 호 텔이나 버스에 두고 가벼운 배낭만 메고 걷는 것이 특징. 올해부터는 순례길 문화 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 중 하루는 순 례자 공용숙소에서 숙박한다. 200㎞ 프 로그램은 순례길이 시작되는 프랑스의 ‘생장 피에 드 포르’에서 출발하고, 치유 의 샘‘루르드’를 방문하는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한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

과 의료진이 협진하는 다학제 수술을 시 행한다. 한국병원 궨알츠하이머 치매의 이해궩 강좌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이 4일 오후 3 시 병원 7층 회의실에서‘알츠하이머 치 매의 이해’강좌를 연다. 1신경과 김재하 과장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증상과 예방 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 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이 마련돼 있다. (064)750-0423 일정

한양대구리병원, 궨치매 예방과 관리궩 강좌 한양대구리병원이 12일 오후 3시 구 리보건소 지하1층 강당에서‘치매의 예 방과 관리’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신경과 최호진 교수가 강사로 나서 치매 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치매 예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031)560-2975

130㎞

200㎞

4월 16~26일 (9박 11일)

4월 16일~5월 1일 (14박 16일)

귥프랑스 생장 귥스페인 마드리드₩ 주요 귥스페인 팜플로나₩ 레온₩루고₩산티아고 관광지 레온₩루고₩산티아고 귥포르투갈 포르토 귥포르투갈 포르토 1인 참가비

495만원 595만원 (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비 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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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준 우승만 6차례 경험한 송영한(25)에게 3.5m파 퍼팅이 기다리고 있었다. 불과 다섯 걸음 남짓하지만 아득해 보 이는 거리였다. 그는 “중압감에 밤새 잠 을 못 잤다”며 “하룻밤이 일주일처럼 길 게 느껴졌다”고 했다. 1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 16번홀(파 4). 전날 낙뢰 주의보로 하루 순연된 싱가 포르오픈(총상금 100만달러) 4라운드에 서 송영한은 2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었 다. 아시안 투어와 일본 투어가 공동주최 한 대회다. 그를 추격하는 선수는 다름 아 닌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 (23·미국). 그는 이번 대회 총상금보다도 더 많은 120만달러의 초청료를 받고 나 왔다. 스피스는 18번홀 1.5m 버디 퍼트를 남겨 놓은 채 경기가 중단된 상황이었다. 송영한보다 두 조 앞에서 플레이하던 스피스가 먼저 버디에 성공했다. 이제 1 타 차였다. 신중하게 다시 라인을 읽었다. 약간 오르막이어서 퍼팅 라인은 까다롭 지 않지만 잔디가 역결인 게 마음에 걸렸 다. 그래도 자신을 믿고 공을 향해 퍼터 를 밀었다. “땡그랑.” 남국의 공기가 갑자 기 상쾌하게 느껴졌다. 송영한은 남은 두 홀에서 안정적으로 파를 지키며 결국 프 로 첫 승 고지에 올라섰다. 대회 전 세계 랭킹 204위였던 송영한이 12언더파 272 타, 랭킹 1위 스피스가 11언더파 273타 였다. 송영한은 “18번홀 짧은 우승 퍼팅 을 하면서도 벌벌 떨었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스피 스가 기자실을 찾았다. 매너 좋기로 손꼽 히는 스피스는 “정말 축하하고, 멋진 경 기였다”며 악수를 청했다. 송영한은 그와 셀카를 찍었다. 그는 “처음엔 컷만 통과 하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나왔다”며 “세 계 1위 스피스에게는 져도 본전이란 생 각에 오히려 마음이 편했던 것도 사실” 이라고 했다. 이제 송영한의 이력에는 ‘세계 1위 스 피스를 이긴 사나이’란 수식이 붙게 됐 다. 양용은이 2006년 상하이에서 열린 유 럽 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 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을 때와 비슷 하다. ‘타이거(호랑이)를 꺾은 양’이라 불 렸던 양용은은 3년 뒤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를 꺾고 아시아 첫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그만큼 자신감은 중요한 자산이다. 송영한은 공군 조종사 출신의 아버지 가 이용하던 부대 내 골프 연습장에서 일 곱 살 때 처음 골프를 접했다. 2013년 한 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 왕이 됐다. 지난해엔 일본 투어에서도 신 인왕에 올랐다. 한국에서 세 번, 일본에 서 세 번 준우승을 할 정도로 골프 기량 은 뛰어났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 곤 했다. 앳된 얼굴에 이목구비가 뚜렷해 ‘어린 왕자’란 애칭을 얻었지만 ‘새가슴’ 이란 달갑지 않은 낙인도 찍혔다. 송영한 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뜻을 이룬다는 믿음을 주신 부모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겼다”고 했다. 송영한이 우승하던 날 남매처럼 허물 없이 지내는 김효주(21)도 미 LPGA 투 어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 렸다. 함께 국가대표 상비군을 하며 친해 졌고 2013년엔 나란히 한국 남녀 투어 신 인왕을 한 사이다. 김효주로부터 ‘오~ 오 빠! 우승 축하해!’란 문자가 왔다. 송영한 은 “효주가 ‘국내 남자 대회가 자꾸 줄어 서 어떡해’라고 걱정하곤 했다”며 “그때 마다 남자도 스타가 많이 나오면 잘될거 라고 했는데, 오늘은 조금 체면이 선다” 며 좋아했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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