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수요일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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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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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658호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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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파동, 개인방역에 달렸다” 정부, 방역 수위 3~4월 수준으로 돌아가야 다음주까지 “확진자 최대 15만 명 이를 것” 가을 방역에 2차 확산 판가름… 폭증 예고 캐나다 일부 주를 중심으로 코 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 는 가운데, 초가을 감염 위험도를 얼마나 낮추느냐에 따라 향후 재 확산 여부가 달렸다는 분석이 나 왔다. 연방 보건당국은 22일 ‘코로나 19 예측 모델링’ 분석을 토대로 국 내 누적 확진자 수의 구체적인 변 화상과 시나리오를 예측한 결과, 현재와 같은 확산 상황이 지속될 경우 확진자 폭증으로 2차 락다 운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 전 망했다. 보건당국이 발표한 예측치에 따르면 오는 10월 2일까지 전국 확진자 수는 총 15만5795명, 사망 자 수는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 상된다. 이날 오전 기준, 캐나다에 보고 된 총 확진자 수는 14만6406명· 사망자 수는 9232명으로, 정부의 이번 시나리오대로라면 전국 확 진자 수는 향후 열흘 안에 최소 1 만여 명, 사망자 수는 최소 70여 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테리사 탐(Tam) 연방 최고 보 건 책임자는 “캐나다가 앞으로 일 주일 안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잡 을지, 아니면 2차 재확산을 일으 킬지 기로에 섰다”며 “향후의 2차 파동을 막기 위해선 사실상 락다 운 수준의 강화된 방역 수칙이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지난 3월과 4월 에 취했던 개인 방역과 격리 조치 를 다시 채택하여 불길을 잡아야 할 때”라며 “접촉률을 낮추기 위 한 개인간 거리두기 조치가 향후 방역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충고 했다. 이번 모델링 자료에 따르면 대 부분의 캐나다인들은 바이러스 에 대한 항체 면역력을 가지고 있

지 않아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 번 질 경우 정점으로 치솟을 가능성 이 있다. 보건당국은 모든 국민들이 주 변 사람들과의 신체적 거리를 유 지하기 위한 배가의 노력을 기울 이지 않는다면 올가을 집단감염 의 상황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 고했다. 이러한 확산세는 결국 캐나다 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마비시키 고, 사회 및 경제 시스템에도 상 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 적이다. 탐 연방 최고 보건관은 “최근 사적인 개인 모임의 증가로 확산

세가 커지고, 장기요양시설과 학 교에서도 발병 사례가 다수 나오 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 이후 20~39세 사이의 젊은 성인들 사 이에서 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되 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모임과 외 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 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적어도 2022 년 1월까지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지적인 발생이 있 을 것으로 예견된다며 캐나다 정 부는 앞으로의 2차 확산의 상황 을 감당할 준비를 마련하고 있다 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무궁화 여성회 ‘사랑의 마스크 나누기’ 동참 밴쿠버무궁화 여성회(회장 김인순)에서 한국 정부 공적 마스크인 N95와 KF94를 각각 1000장씩을 구입하여 코로나19 최일선 근로자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무궁화 여성회 측은 N95 의 료용 마스크는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들과 의료진들에게 전달하였으며, KF94 보건 마스크는 아메니다 양로원 등 노약자와 취약자들에게 전달했다고 알렸다. 이번에 실시된 2020년 ‘사랑의 마스크 나누기’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주밴쿠버 총영사 관, 무궁화여성회의 일부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밴조선 편집부

9월 22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현재

BC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6명 추가 ○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우려 … 2차 재확산 막 기 위해 모두의 노력 절실.

BC 보건당국은 22일 성명을 통 해 지난 하루 사이에 96명이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고, 사망자는 없 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로 누적 확진자 수는

8304명으로 늘어났고, 현재 BC 내 실 확진자 수는 1465명이다. 확진 자와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 인 BC 주민은 3314명이다. 코로나19 중증으로 입원 치료

를 받는 확진자 수는 61명이며, 이 중 22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밴쿠버 다운타운 의 세인트 폴 종합병원 내 한 병실 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604)877-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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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10월 24일에 조기 총선 치른다 호건 수상 “총선 내년으로 미루면 불안감만 높아져” 야당 “BC NDP는 주민 대신 정치 택했다” 거센 비판

존 호건 BC주 수상

BC주의 총선이 예정보다 1년 앞당겨져 오는 10월 24일에 치 러진다. 존 호건 수상은 21일 오전 기 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팬데 믹이 앞으로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선 을 내년까지 미루면 주민들은 불확실성과 불안감만 늘어나 게 될 것”이라며 “BC주를 안정 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총선 을 일찍 치르고 나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할 필요 가 있다”고 이번 결정 배경에 대 해 설명했다. 호건 수상은 기자회견에 앞 서 자넷 어스틴(Austin) BC주 총독과 회의 끝에 조기 총선에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개학이 3주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학교 내 확 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며, 학교 확진자와 관련된 정보를 받으려면 BC 질병관리본부(BCCDC) 웹사이트를 수시로 방문할 것을 권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BC Government Flickr

대해 허락을 받았으며, 오랜 고 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덧 붙였다. BC NDP는 지난 2017년 총 선에서 주의회 총 87석 중에서 41석을 차지하며 BC 자유당의 43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석 을 차지했던 BC 녹색당과 연대 를 통해 현재의 정권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BC NDP가 이끄는 주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대해 합격점을 받으며, 호건 수상과 BC NDP에 대한 지 지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BC NDP 가 지금 타이밍에 선거를 치른 다면 다수 정부를 운영할 수 있

다는 기대 때문에, 조기 총선 카 드를 내밀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었다. 게다가, 지난 몇 주간 캐롤 제 임스 재무장관을 비롯한 7명의 BC주 장관이 다음 선거 불출마 를 선언하고, 지난주에는 호건 수상이 대대적인 BC주 경제 극 복 프로젝트까지 발표하며, BC NDP는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여왔다. 호건 수상의 이날 발표에 야 당은 즉각 실망감을 표했다. 앤 드류 윌킨슨(Wilkinson) BC 자 유당 대표는 “오늘 호건은 BC 주민보다 정치를 택했다”고 말 했고, BC 녹색당의 소니아 퍼스 테나우(Furstenau) 대표 역시 “ 팬데믹 상황에서 조기 총선 강 행은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결 정”이라며 비판했다. 조기 총선 날짜로 결정된 10 월 24일은 토요일이며, 사전투 표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BC 선거관리국(BC Elections)은 이번 선거는 팬데믹으 로 인해 약 35~40%의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선택할 것으로 내다 봤고, 실제로 호건 수상의 발표 후 하루 만에 2만 명의 유권자 가 이미 우편투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궦2만원 통신비 돌고돌아 누더기 지급 【한국】여야는 22일 본회의에 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 조8148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추 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애초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만 13 세 이상 전 국민에게 2만원의 통 신비를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부정적 여론에 밀려 선별 지급하 기로 했다. 대신 중학생 1인당 아 동특별돌봄비 15만원을 주기로 했 다. 국회는 이날 밤 10시 본회의를 열어재석의원 282명 중 찬성 272 표, 반대 1표, 기권 9표로 4차 추경 안을 통과시켰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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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여행정보] 캐나다 입국 정보 업데이트 캐나다 입국제한 현황 중 스터디 퍼밋 워크퍼밋 소지자 관련 부분 업데이트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등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 제한조치가 8월말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워크퍼밋/스터디 퍼밋 소지자여도 ESSENTIAL TRAVEL로 간주될 경우에만 캐나다 입국이 허용됩니다 워크퍼밋 소지자는 유효한 Work Permit + 회사의 Job offer confirmation letter 또는 확인서가 필요하며, 스터디퍼밋 소지자는 유효한 Student Permit + 학교측의 Offline 수업 안내 letter 또는 공지문이 필요합니다. 일을 당장 할 필요가 없는 경우나 ONLINE 수업 가능한 경우는 Essential Travel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개인별 적용사례가 다를 수 있으니, 이에 해당하는 분은 꼭 본인이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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