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vanChosun media
제3724호 2021년 2월 24일 수요일
vanchosun.com
캐나다 호텔 격리 ‘험난한 입국길’ 시작 전화 예약 무기한 대기에 입국자 ‘애간장’ 밴쿠버 5곳 호텔 예약 가능 ‘가격 천차만별’ 해외발 항공편 입국자를 대상 으로 하는 호텔 격리 의무화 조치 가 22일(월)부로 전격 시행된 가운 데, 호텔 예약에 어려움이 계속되 는 등 앞으로 캐나다 입국까지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호텔 예 약 방법과 절차, 격리 비용 등 새 롭게 발효되는 이번 조치와 관련 해 뒤따르는 궁금증과 세부 사항 들을 알아본다. 호텔 전화 예약에 혼선… 3시간 대기는 기본 대부분의 항공 승객은 캐나다에 도착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치러 야 하며, 14일 간의 격리 기간 중 최대 3일을 지정된 호텔에서 머무 르며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모든 호텔 예약은 오전 8시에서 오후 11시(동부시간) 사이에 전화 로만 가능하며, 북미 지역에서는 1-800-294-8253번으로, 북미 이 외 지역에서는 1-613-830-2992 번으로 전화할 수 있다. 호텔 예약은 항공편 출발일 48 시간 전에 완료해야 하지만, 현재 로서는 예약자가 많아 전화 연결 까지 3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 황이다. (호텔에 직접 예약은 불가 하다) 전화 연결 시에는 예약 담당자 에게 개인 정보와 항공편 및 도착 세부 정보를 제공하면 된다. 여행 자는 예약 후 4시간 이내에 숙박 확인 이메일을 받게 된다.
전국 18곳 호텔 예약 가능 ‘2000달러 안팎’ 연방정부는 지난주 금요일 공인 된 격리 호텔 목록을 온라인에 게 시했으며, 22일 기준 총 18개 호텔 이 예약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밴쿠버 지역의 경우 예약 가능 한 호텔은 총 5곳으로, 모두 밴쿠 버 국제 공항(YVR) 10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입국자들은 데이즈 인 바이 윈덤(Days Inn by Wyndham), 페어몬트 호텔(Fairmont),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Four Points by Sheraton), 래디슨 호텔 (Radisson), 더 웨스틴 월 센터 호 텔(Westin wall centre) 중 한 곳을 선택해 격리할 수 있다.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이중 페 어몬트 호텔의 격리 비용이 세금
을 포함해 1635달러로 가장 저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싱글 룸 의 가격이 가장 비싼 호텔은 데이 즈 인으로 3박에 2262달러이고, 더 웨스틴 월 센터 호텔의 경우는 1827달러다. 참고로, 캘거리의 한 격리 호텔은 숙박 비용이 600달러 로 4개 도시 중 가장 저렴하다. 숙박 가격에는 객실, 식사, 청소, 감염 예방 및 통제 조치, 교통 및 보안과 관련된 비용이 포함된다. 연방 보건청(PHAC)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조기 체크 아웃이 허용된 사람들에게 리베이 트를 줄지는 호텔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안내했다. 면제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해” 정부에 따르면, 의료·수송·응급 관련 필수 근로자와 국경을 넘나 들며 일하는 근로자, 의료 치료를 받는 사람들 등 이미 14일 자가격
리에서 면제된 사람들도 호텔 격 리에서 면제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았 다는 전제 하에 14세 이하의 미성 년자가 동반 보호자(성인)없이 장 례식 참석 등의 이유로 입국하는 경우에도 면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귀국하는 학생들을 포함한 대다 수 비필수 여행객들은 호텔 격리 를 수행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을 이미 접종한 사람들도 예외는 없다. 호텔 격리 후에도 ‘3차 코로나19 검사’ 필수 호텔 격리 중 코로나19 검사 결 과가 양성일 경우에는 정부 지정 시설에서 추가로 14일을 격리하 게 된다. 음성일 경우에는 나머지 격리 기간을 집에서 채울 수 있다. ▶A2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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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학교 변이 바이러스 잇따라 발생 ‘비상’ 써리·델타 7개 학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보건당국 “교내 변이 바이러스 전파 위험 적어” 써리와 델타 소재 학교에서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 스(B.1.1.7) 확진자가 잇따라 발 생해 보건당국이 상황을 면밀 히 주시하고 있다. 조던 티니(Tinney) 써리 교육 청장은 지난 20일 학부모들에 게 보내는 이메일 공지를 통해 써리 소재의 A.H.P. 매튜(A.H.P. Matthew) 초등학교, 우드워드 힐(École Woodward Hill) 초등 학교, 타마나위스(Tamanawis) 세컨더리 스쿨의 소속원이 영 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다음 날인 21일에도 제임스 아르디엘(James Ardiel) 초등학교, 써리 트래디셔 널(Surrey Traditional) 초등학 교와 사립학교인 고빈드 사바 르(Gobind Sarvar) 스쿨도 추가 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 됐을 수 있다고 전했고, 같은 날 델타 소재의 헬링스(Hellings) 초등학교에서도 변이 바이러 스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 됐다. 티니 교육청장에 따르면 바 이러스 노출 위험으로 인해 해
당 학교의 일부 학생과 교직원 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 지만, 나머지 학교 수업은 모두 정상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BC 학교 내 잇따른 변이 바 이러스 확진자 발생 소식에 BC 보건당국도 22일 오후 긴급 기 자회견을 갖고 해당 학교 내 바 이러스 확산 현황에 대해 설명 했다. 보건당국의 레나 구스타프 손(Gustafson) 부보건관은 기 자회견에서 “교내 변이 바이러 스 전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량을 늘리고 있 지만, 아직은 바이러스가 교내 로 전파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BC주 교육부 장관은 지난 일 요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소속의 35명 교사 를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진행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 으며, 나머지 접촉자를 상대로 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이어서 화이트사이드 장관 은 지난 2월 초, BC 학교에서
2월 23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첫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 왔던 메이플릿지 소재 가리발 디(Garibaldi) 세컨더리 스쿨에 서도 전혀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았다며, 현재 BC주 학교내 방 역 프로토콜은 효과적으로 진행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서는 최근에도 계속 학교 내에 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당국이 교내 변이 바이러 스 확진자를 파악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소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티니 교육 청장에 따르면 이번 변이 바이 러스 확진자의 감염 여부를 확 인하기까지 약 3주가 걸렸던 것 으로 알려졌다. 변이 바이러스 검사는 일반 코로나19 검사보다 결과를 확인하는 데 더 오랜 시 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BC주 교사협회(BCTF)는 21 일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BC 주 학교 방역 수칙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데 제한 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초등학 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 롯한 학교 내 방역 수칙 강화와 더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요 구하고 나섰다. ▶A2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신규 확진 559명·사망자 1명 Elevation Pictures
○ 교내 변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있으나 전파된 증 거는 없다? … 어쩌란 말인가.
☎(604)877-1178
‘미나리’ 윤여정, 밴쿠버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수상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22일 발표된 밴쿠버 영화 비평가협회(VFCC)가 뽑은 국제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위 해 미국 아칸소주에서 농장을 시작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윤여정은 딸 내외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역을 맡으며 열연을 펼쳤다. 지금까지 총 26개의 연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강력한 후 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윤여정이 열연한 ‘미나리’는 ‘온디맨드’를 통해 오는 26일 캐나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역밴쿠버 Top 2% 리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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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23일 오후 기자회 견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59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7만7822명이며, 사망자는 1
명 늘어난 1336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 데 7만1753명이 완치되었으며, 실 확진자는 4667명으로 나타났다. 또 한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 한 확진자 수는 총 238명으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자는 69 명으로 집계된다. 이중 자가격리에 놓인 이들은 7881명이다. 한편, BC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 수 있는 보건 전문가의 수 를 확대하는 공공 보건 명령을 추 가로 발표했다. ▶A2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