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1_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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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프리미엄매거진

201104

Change the GN

monthly STREETGN Vol.11 www.streetgn.com

경남오감 2011 봄꽃 여행 행복한 화가 이근은 작가

오페라이야기 카스트라토 & 카운터테너

Sports

4월 문화캘린더

경남FC / Golf / 창원 LG 세이커스

컬쳐프리뷰 마이엣지스타일

MEDICAL COLUMN

INTERVIEW

TRAVEL

<골프전문 에이전시 1세대> 이승진 <끝없는 인내를 매듭짓다> 임지은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경남인 에세이

서울피부과 / 창원중앙병원



DREAMFACTORY Change the GyeongNam

Electronic Publishing

Catalogue & Brochure

Ipad Menu Book

Promotion

Photography

Advertising Planning

드림팩토리는 월간스트리트경남(www.streetgn.com)을 발행하고 있으며 경남문화관광콘텐츠개발연구소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05-1번지

T. 070-8865-2914 F. 055-275-3016


PROLOGUE

EDITOR'S LETTERS 사람냄새 꽃냄새 #1 이번 달은 유난히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공유하며 감정을 나눴던 달이다. 매거진을 만 든다는 것이 원래부터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몇가지 되지 않는다. 혼자서 기획을 했더라도 취재 과정에서 결국 사람을 만나야하고, 인터뷰 기사는 두말 할 것도 없다. 내부에서도 기사와

COVER STORY

레이아웃을 맞춰보려면 디자이너와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가져야 한다. 마케팅 담당자는 매일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일이다. 그러다보면 항상 좋은 사람만 만날 수는 없는 것은 당연지사. 그럴

4월호 표지는 감성쟁이 으니님의 사진으로 장식됐다.

때면 우리끼리 시쳇말로 ‘기를 빨리고 왔다’고 한다. 좋은 기를 받기도 하고 나의 좋은 기를

꽃비가 내리던 그 날 으니님의 감성은 활짝 폈다.

주기도 하고. 그렇게 딱 맞지 않던 톱니바퀴가 조금씩 닳아서 맞물리기 시작했다. 마치 이사한

촬영장소는 광양 매화마을.

우리집을 찾아가는 동네의 길이 낯설지 않고 익숙해지는 기분이랄까. 봄의 문턱에서 정리가 안

스트리트경남만의 스페셜한 표지를 기대해주시길.

된 책상에 앉아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나는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나의 기 분이 고스란히 독자분들께 전해지길. #2

포토그래퍼 감성쟁이 으니

스트리트경남은 굳어진 형식을 탈피하고 무형식의 형식을 가지려는 매체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시도를 끊임없이 진행한다. 그것은 젊은 감각 덕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항상 변화하는 트렌 드를 예의주시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려는 노력이다. 이번호는 봄꽃여행 특별호다. 진해만큼 유 명한 벚꽃여행지도 없지 않은가. 항상 독자의 입장에서 ‘내가 여행객이라면’ 어떤 정보가 유 용할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여행지 정보와 주위 가볼 만한 곳, 붐비는 축제장소 말고 조금 멀지만 훨씬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추천 맛집을 준비했다. 그리고 경남의 전통공예와 스포츠면

월간 스트리트경남 monthly STREETGN

이 강화된다. 더불어 바뀐 제호도 주목하시길. 점점 깎고, 다듬어서 더 멋져지겠다. 물론, 이 모 든 내용은 아이패드로도 볼 수 있다.

VOL. 11

덧붙이는 말 PUBLISHER / EDITOR-IN-CHIEF 이미은 PUBLISHING OFFICE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05-1 GUEST EDITOR 포비, 사악대마녀, 감성쟁이으니, 솔로비 영자, 김정수

그동안 국내여행 여행기를 연재해주신 미르님과 스트리트패션을 취재해 주신 더 인터뷰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대들은 젊으니 앞길이 창창한 구만리라는 것 잊지 말고 항상 더 발전하는 모습 기대할게요. 더불어 스트리트경남 4월호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모든 분께도

DESIGN MANAGER Bbili

감사드립니다. 진심입니다. 그리고 스트리트경남 내부에서 스스로 야근을 자처하며 저보다

DESIGN 이호명

더 열심히 일해주시는 내부인들. 사...사...좋아합니다. 완벽한 팀웍, 감동이에요. 고맙습니

MARKETING MANAGER 박성범

다. 아. 모든게 감사하네요. 저 봄타나봅니다. 모두들 딱 한번뿐인 2011년의 멋진 봄 되시길.

PHOTOGRAPHY 드림팩토리 발행 / 편집인 이 미 은

등록번호 : 경상남도, 라06648 등록일자 : 2009. 12. 31 인

쇄 : 주) 화성프리넷

편집문의 : 070-8865-2914 광고문의 : 010-7323-4376 촬영문의 : 010-7409-3016

이벤트 당첨자 안내

후원문의 : 010-7409-3016 대표메일 : streetgn@gmail.com

www.streetgn.com Copyright 2010 by 드림팩토리 본지는 한국도서잡지윤리위원회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본지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은 허락없이 옮겨 쓸 수 없습니다. 스트리트경남 월간지는 드림팩토리의 자본으로 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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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 카페라떼 / 새제제 / 카르페디엠 / 몽주 / 그린데이 / 총쏘는카모군 당첨되신 분들께는 월간스트리트경남 4월호 + 지노레스토랑 식사권(30,000원 상당)을 드립니다.


창원전시장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472-12 TEL. 055-247-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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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CONTENTS 04 EDITOR'S LETTERS 발행,편집인의 글/발행정보/커버스토리 06 Contents 08 경남오감 10 2011 봄꽃 여행 10 1. 제49회 진해군항제 12 2. 진해 투어명소 9 18 3. 진해하면 바로 이 집! 20 4. 하동 벚꽃길 드라이브 21 5. 경남테마여행에서 전하는 봄여행 22 6.봄꽃여행 추천 숙소

24 행복한화가

<자연, 그 영원한 동경>이근은 작가편

28 오페라이야기 30 INTERVIEW 경남인의 문화놀이터 <스트리트경남> 정기구독자가 되세요

<스트리트경남> 정기구독 안내 1년 정기구독 시 (1년 배송료 12,000원)

카스트라토 & 카운터테너

<끝없는 인내를 매듭짓다> 망수기능계승자 임지은

32 SPORT 32 <골프전문 에이전시 1세대> 진해 윤성타운 이승진 대표 인터뷰 34 진해 골프랜드 피올라 아카데미에서 전하는 <GOLF LESSON1> 35 NEWS - 경남FC / 창원LG세이커스

36 FASHION 마이엣지스타일에서 전하는 봄 코디 38 우리동네사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 창원시 의창구 반지동

42 4월 문화캘린더 - 한눈에 보는 문화정보 ● 정기구독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www.streetgn.com 전화 신청 070-8865-2914 ● 구독료 납입 방법 농협 897-02-273846 (예금주 이미은)

44 Culture preview 47 MOVIE 메가박스에서 전하는 개봉예정작 48 BOOK 교보문고에서 전하는 추천도서 50 Culture recommend 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 감상 51 TRAVEL SKETCH 다른그림찾기 52 감성쟁이으니's Photo essay

광고 문의 및 신청 070-8865-2914

월간스트리트경남은 독자참여형 잡지입니다. 객원에디터, 사진, 일러스트, 독자투고등 어느 분야든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고 있어요.

공식카페 www.streetgn.com

53 그녀의 페이지 54 Kids 포비's 육아일기 56 World tour 경남인의 세계여행기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11

edical column 58 M 김해서울피부과에서 전하는 봄철 피부관리법 창원중앙병원에서 전하는 발목염좌 관리법

62 NEWS 65 배포처 안내 6


NOTICE

디지털로 만나는

스트리트경남 아이패드 앱 출시 경남의 전무후무한 프리미엄매거진 스트리트경남이 또 한발 앞서 나갑니다. 클래식한 종이 잡 지와 새로운 전자 미디어와의 완벽한 조화를 실현합니다. 스트리트경남을 온라인, 오프라인 어떤 방법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역 잡지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월간스트리트경남 아이 패드 애플리케이션을 기대해주세요. Coming soon~!

잡지 사이즈의 시원한 판형 생생한 영상과 음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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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권의 스트리트경남을 한 번에 ~

·2011 경남문화사랑캠페인

경남미술발전프로젝트 <행복한 화가>

· 독서클럽 세미콜론 4월의 도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얼굴보고 책이야기해요. 참석하신 분께는 영화티켓 2매를 드립니다.

< 월간스트리트경남이 유가 매거진으로 전환됩니다> Why....? 더 알찬 매거진이 되기 위해 페이지를 늘리다보니~~ When...? 2011년 5월 25일 창간 1년째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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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慶南五感 경

01 2011 봄꽃 여행 1. 제49회 진해군항제 2. 진해 투어명소9 3. 진해하면 바로 이 집! 4. 하동 벚꽃길 드라이브 5. 경남테마여행에서 전하는 봄여행 6. 봄꽃여행 추천 숙소

02. 행복한 화가 - <자연, 그 영원한 동경>이근은 작가편 03. 오페라이야기 - 카스트라토 & 카운터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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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호명 │ 장소 거제시 연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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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그 어떤 여행보다도

바야흐로 봄이다.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왔다. 유난히 길고 지루하던 겨울은 힘없이 사라지고 축

오래 기억에 남을

눈길 한번 주지 않던 첫사랑 소녀 같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벚꽃 여행지의 종결자, 진해. 전국 최대규

2011 봄꽃 여행

만큼은 꼭 벚꽃을 보고 오도록. 누가 그랬던가 오늘이 당신의 가장 젊은 날이라고. 더불어 한해의 첫 여행

01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제49회 진해군항제가 꽃 (Flower), 빛(Luminary), 희망(Hope)이란 주제로 오는 4월 1일부터 4월10일까지 10일간 중원로터리 등

복받은 땅은 꽃을 피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잠깐 폈다 금방 지니 모의 군항제와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도 열린다. 간김에 맛있는 것도 먹고 주위 여행지에도 둘러봐야지. 하동의 벚꽃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하동근처 가 볼만한 숙소도 리스트업했다. 일손은 잠깐 놓고 이 기간 인 꽃놀이가 당신의 올해 마지막 여행이 되지 않길 빌어본다. EDITOR 이 미 은

봄시즌,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

제49회 진해군항제 기간 : 2011. 4. 1(금) ~ 4. 10(일)

진해구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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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판매하는 진해수협 위판장 경매시간을 오전과 오후 각 1회 확대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 여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대책으로는 매년 반복되는 교통난 해소

까지 벚꽃 개화여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

를 위해 관광객 진입 게이트별로 구·육대 및 교육

주요 행사로는 이충무공 승전행차, 추모대제, 테마

로 공개한다.

사령부에 대형 임시주차장을 설치하여 차량진입단

행사, 기타 예술행사 등 60여종의 부대행사가 있

또한 창원시는 코레일측과 협의, 벚꽃관광열차를 통

계에서부터 주차를 유도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토록

으며 군항제의 백미인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이 4

한 방문객 41,200여명 과 일본 크루즈선을 통한 일

하여 주행사장 주변에 차량이 밀집되는 현상을 사

월 8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6개국 18개팀이 참

본관광객 550여명, 대도시 여행사를 통한 관광객

전에 차단하여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석한 가운데 창원, 마산, 진해지역에서 또다른 볼거

2000여명 등 국내외 벚꽃투어 관광객 유치에도 적

리를 제공한다.

극 나선다.

또한 축제기간 최대의 관광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

그밖에도 지역상권이용과 관광지를 체계적으로 알

되는 벚꽃명소인 안민고개 및 드라마촬영 배경지로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벚꽃 개화율에 따라 들쑥

리는 가이드북을 특별 제작하여 배부하고 전통시장

잘 알려진 여좌천(로망스 다리) 일부 구간에 대해서

날쑥하던 군항제 시기를 앞으로 매년 4월1일부터

과 중앙시장 및 횟집타운의 이용을 적극 홍보하는

는 축제기간인 4.1~4.10일까지 전면 교통통제구역

10일간으로 고정하였고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기

행사를 비롯하여 창원, 마산, 진해지역의 특산물 판

으로 지정하여 내방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하게 벚

준군락 지점 6곳을 선정 3월15일부터 축제종료시

매소를 운영하며관광객 볼거리 제공과 싱싱한 수산

꽃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진해군항제 주요행사

- 전시 ·진해미술협회회원전

4.1(금) ~ 4.4(월)

·베트남전쟁기록 사진전시회

4.1(금) ~ 4.10(일) 09:00 ~18:00

중원쉼터 진해야외공연장

·바다사진전시회

4.1(금) ~ 4.10(일) 09:00 ~ 17:00

손원일 동상 앞

·제4회진해문인협회시화전

4.2(토) ~ 4.10(일) 10:00 ~

진해루 주변

·제13회 진해사진작가협회회원전

4.4(월) ~ 4.10(일) 10:00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

09:00 ~ 18:00

구민회관전시실

- 공연 ·창원 교육단지 벚꽃거리문화축제

4.1(금) ~ 4.10(일) 09:00 ~ 22:00

성산구 중앙동 교육단지벚꽃거리

·마산 서원곡 벚꽃예술제

4.1(금) ~ 4.10(일) 09:00 ~ 22:00

마산합포구 서원곡

·연극공연 “청혼”

4.2(토) 19시

소극장 “ 판”

· 창원나래실버악단연주회 (노래실은벚꽃열차)

4.2(토) 12:30 ~ 14:00

중원쉼터

·작은꽃잎음악회

4.2(토) / 4.6(수) 12:30

로망스다리

·밸리댄스

4.2(토) ~ 4.3(일) 15:00 ~ 16:00

중원쉼터

·직장인 밴드

4.2(토) / 4.9(토) 16:00 ~ 18:30

중원쉼터

·제12회 벚꽃축제 “우리가락한마당”종합국악공연

4.2(토) 19:00 ~ 21:00

중원쉼터

·전통춤과 국악한마당

4.3(일) 18:00 ~ 19:00

중원쉼터

·무애공연(예인)

4.4(월) 19:00 ~ 20:00

중원쉼터

·천자봉 풍물패 공연

4.5(화) 14:00

중원쉼터

·영남사물놀이

4.5(화) 16:00 ~ 17:00

중원쉼터

· 2011 진해세계군악의장 찾아가는 군악대게릴라 콘서트

4.6(수) ~ 4.7(목) 11:00 ~ 14:00

·웅천안골포해전극 공연

4.6(수) 17:00 ~ 19:00

중원로터리

·타악, B-boy 공연

4.6(수) 19:00 ~ 20:00

중원쉼터

·고성오광대 4과장 “승무”

4.7(목) 14:00

중원쉼터

·춤 나래에 어울림을 싣고

4.7(목) 19:00 ~ 20:00

중원쉼터

·2011 진해세계군악의장 프린지 공연

4.8(금) 12:00 ~ 13:00

창원대, 경남대 마산역, 진해청안공원

·제5회 이충무공가요제

4.9(토) 13:00 ~ 15:00

중원쉼터

·마산농청놀이 공연

4.9(토) 17:00 ~ 17:40

중원로터리

·전통민속예술 향연

4.9(토) 19:00 ~ 21:00

중원쉼터

·2011 춤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

4.10(일) 15:00 ~16:00

중원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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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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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투어 명소 9 진해까지 왔는데 벚꽃만 보고 가기 아깝지. 진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투어 명소 9군데를 소개한다. 자, 스트리트경남을 따르라~

1. 드림파크 진해드림파크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산1-2번지 일원의 시청사 뒷편 약 195ha의 넓 은 산림으로 뒤로는 아름다운 숲과 앞에는 진해만의 파노라믹한 바다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재문화체험장, 청소년수 련원, 광석골 쉼터, 진해만 생태숲의 4대사업을 통합하여 시민의 공모를 통하여 명명 된 대규모 산림휴양 시설이다. 자료제공 창원시청산림과

www.changwon.go.kr

청소년회관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여가활동을 통하여 건전 한 놀이문화 보급을 위하여 국비지원 사업비 등 총58억원을 투입하여 목재문화체험장 전경

2002년 착공을 시작하여 2006년에 준공하여 청소년부터 일반인들 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합수련장이다.

·목재문화체험장

청소년의 심신단련과 수련을 위한 청소년수련원은 진해만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우드랜드)은 나무가 우리생활에 이용되는 가치와 산림문화의 중

목재문화체험장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계절 이

요성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하여 2004년에 착공하여 2008년까지 조성된 목재문

용 가능하다.

화종합 박물관으로 경남지역 최초로 조성되었다. 2층 목재문화체험전시관은 나무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최초 나

주요시설

무의 생성 과정에서부터 가꾸기, 이용하기 까지 목재의 활용가치와 산림문화를

청소년 회관(생활관, 관리실, 식당, 매점) / 취사장 2개소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다.

화장실, 샤워장 2개소 / 야영지 200인규모 2개소 모닥불집회장 2개소 / 다목적운동장(농구장, 족구장

주요시설

체력단련실(단련시설 10종 배치

종합전시장 / 전시시설(1층·2층)

극기훈련코스(훈련시설 8종 배치

야외체험장(목재터널, 목재관찰로, 야외수련장, 목교, 산책로)

주차장 13대(소형 11대, 대형 2대)

주차장 49대(소형 43대, 대형 6대) / 수목식재 1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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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전시관

나무의 다양한 쓰임

나무가 주는 혜택

목재와 배

야영지

제1야영지취사장

생활관

제2야영지취사장


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중앙광장

·광석골쉼터 휴식공간이 부족한 도시민의 정서제공과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자연 환경의 아름다운 숲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 하여 2004년에 착공하여 2008년에 조성 완료하여 종합 휴양공간으 로 이용하고 있다.

숲속동물

광석골 쉼터(5ha)는 자연계곡속에 조성한 쉼터로 사계절 흐르는 물 과 단풍나무 등 25종의 다양한 수목과 잔디광장, 자연생태습지에는

·진해만생태숲

연꽃, 창포 등 수생식물과 어류 등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

진해만 일대의 해안지대를 끼고 있어 환경적, 생태적, 종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

는 자연 생태 학습공간이 있다.

은 다양한 식물과 생물이 분포하고 있다. 자연생태계의 다양한 동식물들을 관 찰, 체험, 학습 등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공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생태

주요시설 중앙광장 1개소 / 수목식재 1식 / 화장실 2동 / 체육시설 1개소 주차장 218대(소형 206대, 대형 12대) / 편의시설 1식

학습장이다. 따뜻한 남쪽해안 지방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여 난대림 자생지의 생태숲을 복원하여 126ha의 광대한 진해만 생태숲에는 전시관1동(2층)과 식물 관에는 아열대 희귀 식물 약90종과 5개의 테마의 숲에는 후박나무 등 총145종 약 7만본의 난대림 수목을 관찰할 수 있다 주요시설 연구관리동 / 전시시설(1층·2층) / 식물관 1동 생태숲 11개소 / 작은 수목원 1개소 / 난대수종시험림 1개소 / 상징숲 1개소

관찰데크

산책로

쉼터

어린이놀이터

방향식물체험장

영상실

체육시설

수목원

실내산림욕장

숲의천이(인공림)

INFO 목재문화체험장·청소년수련원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산 8-1번지 일원

T 055-548-2687

광석골쉼터·진해만생태숲 A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765번지 일원

T 055-548-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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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자료제공 창원시설공단

www.cwsisul.or.kr

3.진해 에너지 환경과학공원 2006년 7월 개관한 에너지전시관은 진해 하수처리장 부지위에 조 성되어있는 과학 공원 내 위치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가시간을 위한 휴식공간으로써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하실 수 있으며 고유가 시대 에 맞춰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미래에너지의 종류를 알 수 있

2. 창원해양공원 남해안관광밸트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안관광시대의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임대한 퇴역함(강원함)을 활용하 여 한국제일의 군항도시에 걸맞는 해양공원을 건립하여 해양관광도시의 기상을

는 교육내용과 공원 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보면서 에너지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입장료

무료

관람형태 자유관람

고취시키는 역사·문화·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과 함께 관광상품화로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 군함전시관 면적 : 1,965㎡ (2,500톤 1대) 해군무상임대(‘12년/강원함), 군함내부 전시 해전사체험관 면적 : 1,881㎡ (2층) 기획·모형배전시실, 체험관, 전시실, 옥상쉼터, 식당 해양생물 테마파크 면적 : 1,925㎡ (3층) 해양생물체험관, 영상실, 해양생물전시실, 획전시실 음지교 INFO

경관조명(LED) 설치

A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

INFO A 창원시 진해구 명동 65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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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55-712-0403

F 055-712-0429

T 055-712-0446~7


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5.진해 제황산공원 모노레일카 모노레일카는 창원시 진해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 는 관광객을 위한 운송편의시설로 전국 최초로 도심지 에 지어 졌으며, 174m터의 길이에 노약자, 장애인, 어

4.진해해양레포츠스쿨

린이가 편리하게 올라 갈 수 있는 시설로 평소에는 365

2009년 8월 개교한 진해 해양레포츠스쿨은 태양광.풍력 발전설비등이 어우러진 진해에너지

계단에 26.5°의 가파른 경사를모노레일카를 설치하

과학공원내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진해만과 뒤로는 장복산이 자리하고 있는 최적의 환

여 많은 분들이 이용한다. 소요시간은 왕복 10분이며

경요건을 자랑한다.

한번에 40명의 인원을 운반 할 수 있다.

청소년요트교실

요트, 윈드서핑 이론 및 실기교육 / 3시간 / 7,000원

시민요트교실

요트, 윈드서핑 이론 및 실기교육 / 3시간 / 15,000원

군항제행사기간 전·후 5일

어린이 영어 세일링 캠프

이론 및 실기교육

하절기(3월 ~ 10월) - 09:00~20:00

2일 - 100,000원 / 3일 - 165,000원

동절기(11월 ~ 2월) - 09:00:18:00

일반, 대학 기업연수과정

요트, 크루저요트, 윈드서핑, 이론, 실기교육 요금

1일 - 25,000원 / 2일 - 50,000원

어른 -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

3일 - 75,000원 / 4일 - 100,000원 자격증 취득반

청소년 - 왕복 2,000원 편도 1,500원

윈드서핑 지도자 자격증 취득과정 (※ 윈드서핑지도자자격증 발급수수료 별도 납부) 4일 - 150,000원

크루저요트 요트, 윈드서핑

크루저요트 체험 / 2시간 / 20,000원 요트, 윈드서핑체험 / 2시간 / 10,000원

어린이 - 왕복 1,500원 편도 1,000원 군인 - 왕복 2,000원 편도 1,500원 사랑의 프로포즈 사랑의 프로포즈란 사랑을 고백하고자 하는 연인에게 예약 및 접수를 받아 모노레일카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 하여 연인 및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분들을

INFO A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1101 해양개발사업소

운영기간 및 시간

T 055-712-0445

F 055-712-0449

위해 모노레일카 운행을 제공한다. 이벤트요금 : 50,000원 INFO A 창원시 진해구 중앙동 10-2번지

T 055-712-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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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자료제공 진해구청

jinhae.changwon.go.kr

7.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우수한 습지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다 양한 동식물 서식지로서 저수지, 습지, 솔밭 등 유수지 주변 83,897㎡를 특색 있고 가치 있는 청소년체험 학습장 및 관광·문화 공간의 생태공원을 조성하였다. 환경생태공원에는 저수지 주변 관찰로와 벤치, 목교, 데크로드 등 기본시설, 습지보전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관찰습지, 체험습지 및 습지와 어우러진 숲속에 환경체험 학습 장을 조성하여 시민의 생활 녹지공간 및 환경명소로 알려져 있다.

PHOTO 원미다지 (www.wonmeedajee.com)

6. 드림로드 천자봉 산길공원은 산불방지와 산림자원의 보호증식을 위해 개발 된 임도변에 산책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기 존의 임도에 843m의 데크로드(목재형도로)와 158m의 건강지압보 도를 설치하고 팔각정자외 10개소의 쉼터를 조성하여 한층 업그레 이드된 산책로로 가꾸어져 있다. 특히 임도변에 심어놓은 연산홍 등 10여종의 꽃나무와 초화류는 매 계절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며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교통편 시내버스 (진해시 일원) 진해 서부 지역 출발 → 대야동 정류소 하차 후 입구까지 도보 15분 301번, 302번, 303번, 306번, 307번, 309번, 315번, 317번

PHOTO SLR클럽 에나다 님

시내버스 (마산방향) 163번, 164번 → 대야동 정류소 하차 좌석버스 (마산방향)

8. 장복산 조각공원

762번 → 대야동 정류소 하차

시가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기슭의 넓은 녹지대 2,867,595

부산 출발 시

㎡(867,447평)에 자연경관을 이용하여 조성한 공원이다. 창원에서 마진터널

사상 터미널 혹은 하단에서 진해 방면 버스 승차

을 통과하여 검문소까지에 이르는 1.5Km의 도로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

→ 육대앞 정류소 하차

루고 있어 개화기에는 오가는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며 소나무, 벚나무, 편백 등이 조화를 이룬 숲속에는 송림의 숲, 편백의 숲등 산책로가 마 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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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9. 봄꽃 & 바람개비 축제 창원유일의 테마파크 진해파크랜드 다양한 봄꽃과 1000여개 의 바람개비를 설치 진해의 상징. 벚꽃과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엽니다.

봄시즌 테마

공원 내에서도 벚꽃이 흩날리는 관경을 맛볼수 있습니다. 꽃향기 속 느끼는 짜릿한 스릴은 색다른 추억이 될 것입니다. 식당, 편의점, 커피전문점, 유모차대여소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자유이용 체험단 모집합니다! 꿈, 사랑, 환상의 나라 진해파크랜드에서 자유이용권으로 마음껏 즐기며 파크랜드만의 특별한 재미를 전달해 줄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응모기간

2011. 04. 05 ~ 04.15

응모자격

파크랜드의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튼튼한 체력과 강심장을 가지신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

인원 응모방법

1팀 최대 4인 까지 (총 20명) 파크랜드 홈페이지 게시판 신청 www.chinhaeparkland.co.kr

※ 체험후기를 재미있고 간드러지게 쓸 수 있는 분이면 더욱 좋아요~ 체험 시 디카 필수입니다.

INFO A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동 72번지 T 055-545-7359 F 055-545-4235

www.chinhaepark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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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진해하면 바로 이 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 황홀한 꽃구경도 했겠다. 이제 맛난 음식으로 배를 채워볼까. 행복에 겨워 콧노 래가 절로 나올거다. 진해군항제는 진해 중앙부에서 주로 진행되므로 그 주위는 항상 차도 밀리고 사람도 많아 제대로 식당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준비했다. 드라이브 살짜쿵 즐긴 후 찾을 수 있는 정예 맛 집 출동! 단, 입맛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실망하더라도 그러려니 하는 넓은 이해심을 발휘 할 것. 대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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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엄지손가락 들고 추천하는 맛집으로 골랐다. EDITOR 이 미 은 │ PHOTO 박 성 범

·도누가 그릴

·CK치킨 시즌2

환상적인 벚꽃 풍경에 눈은 즐거우나 다리는 불편하다. 평소보다 몇배의 에너지 를 펑펑 써댔으니 고기가 당기는 것은 당연지사. 이럴 때 가볍고 든든하게 삼겹 살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그릴에 초 벌해서 나오는 삼겹살은 기껏 차려입은 옷에 냄새를 베이지 않게 해서 좋다. 기 름기 쫙 빠진 삼겹살이 먹고 싶다면 도누가 그릴을 추천한다.

토굴에서 2차 숙성을 거친 특별한 맛의 염지닭을 사용하는 치킨집. 바삭바삭 고 소한 치킨과 빼놓을 수 없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 먹고 싶다면 CK치킨을 추천한 다. 1, 2층 복층의 널찍한 인테리어가 맥주맛을 더하며 직접 개발한 소스로 맛을 낸 금방 튀긴 치킨은 몇잔이고 맥주를 자꾸 부르는 맛이다. 사이드메뉴로 골뱅이 무침과 철판 쭈꾸미도 맛있다고 소문났다.

CK치킨 시즌2 도누가 그릴

INFO

INFO

A 창원시 진해구 석동 83-5 T 055-547-3939 H 16:00 ~ 02:00

·동경일식

까. 점심특선 분이라면 일식은 어떨 로 된 한끼를 먹고 싶은 . 40인이 진해까지 왔는데 제대 하다 푸짐 만들고, 회덮밥도 비빔밥은 입맛을 돌게 있어 프 으로 준비된 봄철 멍게 되어 , 12개의 방이 마련 대형석도 준비되어 있고 있는 수 앉을 장 번에 한꺼 요리 전수를 받고 온 주방 적격이다. 일본에서 직접 로도 장소 의 모임 라이빗한 좋겠다. 하니 그 맛을 믿어봐도 이 요리를 책임진다고

A 창원시 진해구 석동 643-5 T 055-547-7960 H 16:00 ~ 02:00

·하가원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라면 간편하게 칼국수와 파전은 어떨지. 인공조미료 가 아닌 천연조미료를 사용해서 맛을 내기 때문에 담백하고 깊은 맛의 칼국수 와 파전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콩국수와 석쇠떡갈비, 돌판비빔밥 등도 준비되 어 있다.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손님으로 북적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돌판비빔 밥과 수제비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어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가 가능한 것도 장점~!

하가원

동경일식

INFO

666 655-2 T 055-544-5 A 창원시 진해구 석동 H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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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A 창원시 진해구 석동 636-2 T 055-544-4033 H 11:00 ~ 20:30 (매주 일요일 휴무)


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봄내 얼큰하고 알싸한 웰빙음식이 먹고 싶다면 봄내를 추천한다. 멸치쌈밥, 멸치 회무 침 등 아무데서나 먹을 수 없는 진해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입맛이 없고 뭔가 특별한 것을 먹고 싶다면 봄내만의 맛을 보시길. 맛있게 매운맛을 제대로 즐 길 수 있다. 어릴적 엄마가 해주시던 고향의 맛이 그리운 분께 추천한다. 부모님 을 모시고 온 가족이라면 만족할 만하다.

봄내

·진상 진해에서 유일하게 대구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2003년 서울세계음식박람회 에 출품해 금메달을 수상한 이력을 가진 맛집이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취재를 해 INFO A 창원시 진해구 석동 진해 경찰서 바로 뒷골목 안쪽 T 055-541-3030 H 11:00 ~ 22:00

갈 정도로 유명한 집. 대구뽈찜, 아구찜, 해물찜, 생대구탕 등 생선찜 요리를 전 문으로 하며 해초비빔밥도 있다. 현대적인 요소와 전통적인 요소가 적절히 접목 된 고풍스런 인테리어도 이곳의 자랑이다. 제대로된 생선찜 요리가 그리운분께 진상을 추천한다.

·수정고을

에고 이 아닌 수정불판 맛일까. 흔한 돌판 떤 어 연 과 , 라 , 이 고기맛 찜, 소불고기정식 수정불판에 구운 하며 매운돼지갈비 로 으 문 전 를 기 이다. 생고 좋다는 수정불 기를 구워먹는 곳 잡아 주며 건강에 기특유의 잡내를 고 . 다 있 도 선 길. 특 고추탕의 점심 수정고을로 가보시 맛이 궁금하다면 기 고 진 워 구 글 판. 그 위에 지글지

진상

INFO A 창원시 진해구 이동 650-5 T 055-547-1678 H 10:30 ~ 21:30 수정고을

·장작마루 INFO

-543-6669 석동 640-9 T 055 A 창원시 진해구 일요일 휴무) 셋째 , 첫째 월 (매 H 10:00 ~ 22:00

이미 맛이 증명된 바베큐 전문체인점이다. 널찍한 외관에 쌓아둔 장작이 눈에 먼 저 들어온다. 장작으로 구운 제대로된 바비큐, 생각만으로 입에 침이 돈다. 참나 무 향이 적당히 베인 삼겹바베큐, 소고기바베큐, 오리훈제바베큐 등을 맛 볼 수 있고 모둠바베큐도 있다. 영양돌솥밥베베큐 특선과 연잎약밥바베큐 특선 요리도

·원조이동아구찜 마산하면 아구찜, 경남에 왔으니 아구찜을 먹자고 작정한 분들께 추천한다. 가게 를 들어서면 여러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이 가득한 연예인 맛집이다. 아구찜의 매 운맛 조절이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부담없이 찾을 수 있고 서브메뉴로 나오는 피

인기다. 바비큐를 먹고 난 후 식사는 묵은지뚝배기, 육개장뚝배기, 칡냉면 등이 마련되어 있다. 고기를 먹은 손님에게는 500원으로 잔치국수나 공기밥을 먹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크기만한 부침개도 맛있다. 특히 이 집만의 특제소스로 만든 아구조림은 주인 장이 강추하는 메뉴다. 원조 이동아구찜

장작마루

INFO A 창원시 진해구 이동 547-5 T 055-544-2392 H 11:30 ~ 23:00

INFO A 창원시 진해구 석동 389 T 055-543-6249 H 10:00 ~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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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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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과 꽃길의 고장 하동

벚꽃길 드라이브

화개장터와 최참판댁으로 널리 알려진 하동은 ‘물길과 꽃길의 고장’이다. 수려한 섬진강 물길이 구 례와 하동을 잇는 19번 국도변을 따라 이어지고, 3월 매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이다. WORDS / PHOTO 여행작가 김 정 수

벚꽃이 만개한 섬호정

바람이 불어오고, 밤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등이 불 을 밝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하동공원 전망 대에서는 하동읍 뿐만 아니라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섬진강과 광양시 다압면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섬호정은 하동공원에 자리한 정자로 1870년 (조선 고종 7년) 고을 수령의 부임시 영접문으로 사용하던 것을 유림들이 향교 뒷산에 옮겨 세워 섬호정이라 칭하였다. 규모는 2층 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도심다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화개십리 벚꽃길과 야생차밭

의 팔각 지붕으로 되어 있다. 그 밖에도 5개의 작은

4월이 되면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려 수많은

며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정자와 솔숲광장을 비롯한 가족피크닉장소와 분수

인파가 몰려든다. 애석하게도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840년(신라 문성왕 2)에 진감선사 최혜소가 세운

대 등 다양한 시설물을 접할 수 있다.

축제가 취소되었다. 화개장터는 화개면 탑리의 섬진

쌍계사는 진감선사 대공탑비(국보 제47호)를 비롯

하동공원은 4월초에 벚꽃 필 무렵이 가장 아름다

강과 화개천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5일장이다. 해방

해 각종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들이 즐비해 탐방객

운데, 섬호정과 어우러진 벚꽃은 한폭의 수묵담채

전까지만해도 대한민국 5대장터 중에 하나였을만

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쌍계사 입구에 자

화를 보는 듯하다. 특히 하동공원 전망대에서 내려

큼 규모가 큰 장터였다.

리한 하동차문화센터에서 하동의 특산품인 야생녹

다본 풍경이 압권이다. 섬호정과 벚꽃, 그 뒤로 유

전남 구례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하

차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다례체험장은 야생녹

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한 전망

동과 구례는 물론이고, 인근의 광양, 순천, 남해 등지

차의 참맛을 느끼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관람료

을 자랑한다.

의 보부상들이 배를 타고 몰려왔었다. 한마디로 영

및 체험비는 무료.

호남 화합의 장터였다.

하동공원 주차장에서 섬호정으로 이어지는 길은 벚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장터

좀 더 호젓하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하동읍내의

꽃이 만개하면 멋진 산책로가 되어준다. 주차장에서

에는 조영남의 [화개장터 노래비]도 세워져 있다. 화

하동공원 섬호정이나 하동역이 좋다. 섬진강변의 하

섬호정까지는 260m 거리로 벚꽃을 만끽하며 천천

개장터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이 십리벚꽃길이다.

동읍 광평리에 자리한 하동공원은 낮에는 시원한 강

히 걸어가기에 좋다. 하동읍쪽으로 눈을 돌리면 기

4월 초에서 중순경이면 장터 입구에서부터 쌍계사

찻길 옆으로 벚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까지 이어지는 4km의 벚꽃터널에 꽃이 만개하면 화

데, 하동의 숨은 벚꽃명소인 하동역이다.

개장터는 그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하다.

하동역은 철길을 따라 2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자라 고 있어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달

장터 주변은 꽃, 사람, 자동차로 가득 찬다. 이 벚꽃

래주는 1등 공신이다. 하동역은 벚꽃의 진가를 아

길을 연인이 손잡고 걸으면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해

는 사람들만 간간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숨겨진 명

서 “혼례길”로 불린다. 벚꽃이 질 무렵에는 꽃이

소다. 영화 [청춘]에서 벚꽃만발한 하동역이 잠깐 나

눈처럼 흩날리는 풍경에 눈이 부실 지경이다. 벚꽃 길 주변에 야생녹차밭이 이어져 있어 녹차향을 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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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지만, 철도마니아가 아니라면 아는 이는 드물다. 야생차밭 사이로 흐르는 화개천과 화개십리벚꽃길

하동역의 전경을 감상하기에는 벚꽃이 일렬로 늘어


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하동 갈사만이 보이고, 대도를 비롯해 농섬, 주지섬 등 9개의 섬이 군락을 이루는 대도군도가 그림처럼 바다 위에 떠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에 간다면 남해대교의 노을 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남해대교 거북선 아래 에서 거북선 입 안으로 해를 담아보자. 마치 용이 여 의주를 물고 곧 하늘로 올라갈 듯한 기세다. 금남면 의 중평항에서 장구섬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북천역에 만개한 벚꽃

남해대교 거북선 일몰

하동 바다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무

선 위쪽 도로의 오른쪽 끝에 자리한 참전전우기념

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을 주민들 외에는 열

비와 탱크가 있는 공원이 좋다. 그 위쪽 야산과 벚꽃

차 이용객이 거의 없다보니 ‘디카와 나만 즐기는

길 바로 위 오른쪽 끝의 노란색 건물인 거봉가든 옥

벚꽃축제’가 된다.

인도인 장구섬 위로 붉은 기운이 꿈틀대며 올라오는 데 망원렌즈가 있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상에 올라가서 촬영도 가능하다. 여유있게 벚꽃길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하동의 남 조용하게 벚꽃을 즐기기에 좋은 또 하나의 명소가

쪽인 진교IC에서 남해대교를 거쳐 하동읍으로 이어

있으니 간이역인 북천역이다. 가을이면 ‘코스모스

지는 길이 제일이다. 벚꽃길 뒤로 푸르른 남해바다

축제’가 열려 코스모스역으로도 불리는 북천역의

가 펼쳐져 시원스런 맛을 더한다. 하동IC에서 남해

벚꽃은 하동사람들도 잘 모를 정도다. 벚나무라고는

대교로 이어지는 길에도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드라

역사 입구에 당랑 4그루 뿐이지만 간이역을 돋보이

이브를 하기에 좋다.

게 하는 훌륭한 소품이 되어준다.

특히 금오산자락의 사랑초펜션(011-9527-6689,

역 앞에 서면 코스모스가 그려져 있고 전체적으로

www.sarangcho.kr)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송마

분홍색으로 칠해친 간이역이 눈에 들어온다. 역 주

을과 대도군도 주변의 바다 전망이 일품이다. 대송

변에 수문장처럼 지키고 서있는 나무들이 팝콘같은

마을 앞으로 난 도로변에 벚꽃이 활짝 핀 가운데 그

꽃망울을 터뜨리면 마치 동화책 속으로 들어온듯 몽

뒤로 대송들판이 펼쳐진다. 좀 더 시선을 멀리하면

경남테마 kn-tour.com

추천 맛집 고전면 신월리 강변도로의 섬진강변에 자리한 신뱅재 첩국식당(055-883-4248)은 재첩정식과 재첩회, 재첩 덮밥, 은어회가 일품이다. 하동은 재첩이 유명하지만 이맘 때 찾아간다면 벚굴 맛 이 일품이다. 겨울철에서 4월까지 맛볼 수 있다는 벚 굴은 구이로 먹는게 제격이다. 고전면 전도리의 벚굴 식당(055-883-4342)은 벚굴구이와 벚굴죽, 벚굴튀김 을 전문으로 한다. 추천숙소 대송마을과 대도군도가 내려다보이는 금오산자락에 사랑초펜션과 골망태펜션(055-882-2237, www.golmangte.com)이 자리하고 있다. 골망태펜션은 숙박시 저녁에 바비큐 요리를 제공하고, 아침식사도 나온다.

벚꽃길 따라 떠나는 낭만 봄여행 좀 더 편하게 떠날 수 있는 봄꽃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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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십리벚꽃길

진해군항제시내투어

사천벚꽃여행

& 쌍계사 & 하동차문화관 & 화개장터 & 최참판댁 & 평사리공원 당일여행

해군사관학교/경화역 등

& 남해독일마을 & 해오름 & 딸기따기

4. 2 ~ 4. 10 (매주 토·일) / 대인 29,000 소인 29,000

4. 2 ~ 4. 17 (매주 토·일) / 대인 40,000 소인 40,000

진해군항제

경주보문단지벚꽃

4. 2 ~ 4. 17 (매주 토·일) / 대인 30,000 소인 30,000

쌍계사십리벚꽃길

& 외도 & 바람의 언덕 유채밭

& 밀레니엄파크 & 허브랜드

& 순천오픈세트장 & 순천만 & 딸기따기 당일여행

4. 2 ~ 4. 10 (매주 토·일) / 대인 55,000 소인 50,000

4. 2 ~ 4. 17 (매주 토·일) / 대인 335,000 소인 35,000

4. 2 ~ 4. 17 (매주 토·일) / 대인 35,000 소인 35,000

진해군항제

마이산벚꽃여행

& 소매물도유람선 & 바람의언덕

& 남원광한루 & 곡성기차마을 당일여행

4. 2 ~ 4. 10 (매주 토·일) / 대인 55,000 소인 50,000

4. 2 ~ 4. 17 (매주 토·일) / 대인 35,000 소인 30,000

& 보성녹차밭 &낙안읍성민속마을 & 딸기따기 당일여행

진해군항제

청풍호반벚꽃

4. 2 ~ 4. 17 (매주 토·일) / 대인 35,000 소인 35,000

& 대구허브힐즈 & 와인터널 & 딸기따기

& 충주호유람선 & 청풍문화재단지 & 도담삼봉

쌍계사십리벚꽃길

4. 2 ~ 4. 10 (매주 토·일) / 대인 35,000 소인 35,000

4. 2 ~ 4. 17 (매주 토·일) / 대인 40,000 소인 35,000

INFO 경남테마여행사

T 055-285-2077

T 055-285-2078

www.kn-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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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06 봄꽃 여행 추천숙소 1.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 블루밍풀만패키지 통합창원시 출범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진해군항제 작년 7월 창원, 마산, 진해 3개시가 통합한 이후 우리나라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통합창원시의 대표 축제로 마련된다. 그 동안 군항제는 옛 진해시가지 일 원에서만 열렸으나 올해 군항제는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와 중원로터리 등 옛 진해 지역의 벚꽃 명소 외에 창원공단도로와 신마산지역 산복도로 등 옛 창원과 마산지 역의 벚꽃거리에서도 일제히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5억 5000만원이 투입돼 50여종의 다양한 행사가 시 전역에서 화 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며 예년 평균 200만 명 정도였던 관광객이 올해는 300만 명 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Blooming Pullman Package 이에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 호텔은 벚꽃 봄기운을 듬뿍 받아 진해 군항제로 떠나는 벚꽃 패키지인 ‘블루 밍 풀만(Blooming Pullman)’을 선보인다. 블루밍 풀만은 패키지 고객을 위해 군항제와 호텔간의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되며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가 참 여한 풀만 만의 디럭스 객실 1박과 함께 로비라운지 트라움에서 웰컴 드링크 2잔이 제공되어 더욱 여유 있는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창원 아트홀 세븐(호텔 내)의 공연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 가능하며 호텔 휘트 니스 클럽 헬스장과 실내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우나 이용 시 50% 할인 제공된다.

- 기간 3월 25일 ~ 4월 17일 (금, 토, 일요일만 적용가능) - 요금 1박(2인 기준) 15만9000원 (조식 미포함) ※10% 세금 별도

풀만호텔 디럭스 객실

- 문의 및 예약 055-600-0700 / 풀만홈페이지

INFO A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12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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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55-600-0700

www.thecity7pullman.com


경남오감 | 2011 봄꽃여행

발길이 머무는 그곳!!

2. 푸른 남해.... 빛고을펜션

편안한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는 곳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여행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남해대교의 노을 구경후 빛고을펜션에 들르는 건 어떨까. 앞쪽으로는 탁트인 바다가 뒷쪽으로는 아늑한 산자락이 빛고을펜션을 감싸고 있다. 모두 복층으로 이뤄진 빛가람, 빛 솔, 빛 글, 빛나래, 빛초롱의 5개 방은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로 휴식의 기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빛고을펜션의 가장 좋은점은 널찍한 마당에서 바다를 보며 바베큐를 먹을 수 있다는 것. 빛고을이란 이름처럼 빛을 머금고 있는 듯한 야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시원한 봄날의 바람을 맞으며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빛고을 4~5월 요금 빛가람 - 주중 : 10만원 / 금 : 13만원 / 주말 : 15만원 (6인) 빛나래 - 주중 : 8만원 / 금 : 10만원 / 주말 : 12만원 (4인) 빛솔 - 주중 : 6만원 / 금 : 8만원 / 주말 : 10만원 (2인) 빛글 - 주중 : 6만원 / 금 : 8만원 / 주말 : 10만원 (2인) 빛초롱 - 주중 : 6만원 / 금 : 8만원 / 주말 : 10만원 (2인)

주변 주요관광지

- 삼동면 독일마을 독일교포 정착마을은 남해군에서도 가

- 해오름예술촌 해오름예술촌은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지

- 창선·삼천포대교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물로 탄생

장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삼동면 동천마을 문화예

역의 문화예술 창작공간과 지원활동을 하기 위해 조성되

한 창선·삼천포대교는 삼천포와 남해창선도 사이 3개

술촌 안에 조성되었으며, 바로 앞으로 펼쳐진 방조어부

었다. 특히, 전통공예 체험의 경우에는 천혜의 자연조건

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

림의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

과 아름다운 건물, 조경 등으로 원거리에서도 방문을 할

상국도(국도 3호)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관광명소이다.

라이브 코스이다.

정도로 유명하다.

INFO A 남해군 창선면 당항리 냉천마을 239-1번지

T 055-867-7008

www.lightvilla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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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화가

ARTIST STORY 스트리트경남은 2011년 한해동안 경남문화사랑캠페인을 추진하며 경남 미술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행복한 화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역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먹고 살기 힘들다’ 또는 ‘인기없는 작가’와 같다는 인식의 저변을 천천히 그리고 당당하게 깨부수고자 함이다. 경남의 기성작가와 신진작가 를 알리고 그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리려 한다. 당신이 2011년 연말에 우리지역 작가 한명쯤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겠다. 경남의 작가들 힘내시라. 누가 뭐래도 당신은 행복한 화가니까.

누구나 각자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키우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가끔 그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당신이 운이 좋다면. 오래 본 것도 아닌데 자꾸만 생각나고 또 보고 싶은 사람. 볼 때마다 새롭고 나를 흔들어 놓는 사람. 그리고 그러한 그림이 있다. 스치듯 살짝 한번 봤을 뿐인데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나만의 한장면으로 깊숙이 각인되는 그림. 차마 내뱉지 못했던 마음 속 상처를 덤덤하게 쓰다듬어 주는 그림. 운좋게도 이근은 작가를 만났다. 그리고 그의 그림을 보았다. 그의 매력에, 그의 그림의 매력에 한없이 빨려 들어가는 시간이었다. EDITOR 이 미 은

# 05 자연, 그 영원한 동경

Lee, Kunun 이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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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화가

개인전 2009. 11 경남 경매시장 (3.15 아트센터) 2009. 08 線과 色 展 (서울, 인사아트센터) 2009. 04 아시아 현대 미술전(성산 아트홀) 2009. 02 아트대구 2009 특별전(대구벡스코) 2008. 10 영호남 대표작가 초대전 (전주 교동 아트센터) 작품 소장처 한국전쟁기념관, 경남도청 외 다수 개인소장 출판 및 방송 2009 아시아 현대 미술전 (성산 아트홀) <그래.....>, <가끔은 작업실에 놀러와> 아시아 현대미술전 메인인터뷰 (마산MBC 뉴스데스크) 아트프라이스 2010. 2월호 아티스트 포럼 영문판 해외에 소개 미술세계 2008. 12월호·2009. 5월호 / 신문 게제 다수 선과 색, 구십애 회원 <이근은 자연주의 회화> http://cafe.daum.net/leegunun

별눈구름비 64×120 (cm) / 캔버스에 유화 / 2010

사람에게 표정이 있듯이 날씨는 저마다의 표정을 가지고 있다. 대기는 수분을 머금고 끊임없이 순환한다. 그런 순환 속에서 수 만 가지의 표정을 만들고 사람들은 그 속에 자기만의 감정을 녹인다. 전통 산수화에서 여백은 또한, 고요와 평안을 가져다준다. 대기는 불필요한 것을 지워 버리고는 꼭 우리가 봐야할 것만을 보여준다. 형태는 그렇게 자아지거나, 색은 대기의 색으로 채워진다. 그러나 서구의 관점처럼 점, 선, 면으로 해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연 은 그저 조화롭고 변화무상할 뿐이다.

반갑습니다. 소개부탁드려요. 74년생인데요. 남들이 물으면 나이를 까먹었다고 합니다. 성격은 많은 사람 속에 서의 관계보다는 소수의 사람들과의 대화를 좋아하고 혼자 있는 시간도 즐기는 편이죠 (약간 왕따라고 할까요? ^^)

그와의 일문일답 一問一答

작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뭐.......^^ 좋아서 했죠.

자신의 작품 세계에 관한 어릴 적 추억이나 성장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돌아가신 막내 삼촌이 아래채에서 그림을 그려주곤 하던 기억이 나요. 덕분에 그 림은 친숙한 것이고 신기한 마법 같은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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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화가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고등학교 때 읽었던 막스뮐러의 <독일인의 사랑>이란 소설에 보면 최초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요. 생 의 처음 기억이란 늘 안개 속에 가려진 희미한 공간인데 그 것은 성경에 나오는 창세기의 ‘궁창’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배경이라기보다 공간이고, 그것은 깊은 사색이나 안식 또는 치유의 공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 서 주제를 생각하면서 ‘공간’ 즉 , ‘세계’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안개와 구름은 그 기억과 사

Lee, Gunun

ART STORY

색의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올라온 형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화실 이름이 ‘자연’인데, 자연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과정,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저는 어릴 때 조용한 아이였는데 관찰하면서 상 상하는 걸 좋아했어요. 자연은 인간의 간섭이 가 장 적은 원본의 이미지와도 같습니다. 종이의 백 지와도 같은 것이죠. 처음엔 ‘자연주의’란 이름 을 적어 놓고 보니 ‘주의’란 단어가 싫어졌어 요. 먼가를 고집하는 것이 어리석어 보이기도해서 그냥 ‘자연’으로 했어요. 옛날 초등학교 교과서 같죠? 하하. 작가님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주세요. 항상 규칙적인게 아니라서 대략 이야기하자면 화 실 출근은 10시, 12시30분 이후 점심 ,6시30분 저 녁, 9시 30분 쯤 퇴근합니다. 오전에는 주로 그림을 보거나 잡무를 보구요. 작업은 주로 1시부터 퇴근 전까지 해요. 단순하고 많이 따분해 보이죠? 가끔 사람을 만나고, 일요일은 교회도 가고 쉬죠. 가장 애착이 가는 자신의 작품과 작품 설명 부탁드려요. 구름 시리즈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품의 세계를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요. 제가 사는 곳 은 물가에서 가까웠어요. 중학교 때 마산까지 통학 했는데 늘 새벽 첫차를 타면 물안개가 자욱해서 신 비한 느낌이었죠. 그리고 집에 도착할 때면 밤이었 는데 버스에서 내리면 별빛에 개구리가 우는 소리 가 별이 우는 것처럼 느껴지곤 했어요. 저는 늘 도 시와 시골의 인공과 자연의 다리를 건너곤 했어요. 그런 느낌을 살린 작품이 <또다른 빛>입니다. 좋아하는 작가와 작품명은 무엇인가요? 요즈음 끌리는 한국 작가는 이이남, 외국 작가는 Daniel richter가 눈에 들어오네요. 작품명은 잘 기 억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구요. 이이남은 아이디어, Daniel richter는 표현이 매력적이었어요. 또 다른 빛 116.8 × 91.0 (cm) / 캔버스에 유화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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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화가

있는 미술 문화 센터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 습니다. 반면에 좋은 작품을 콜렉트 할 수 있는 문화 는 부재합니다. 그런 부분이 지역 작가를 어렵게 하 는 첫 번째 요인입니다. 건전하고 활발한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지역 기 업에 의해 지역 미술작품으로 콜렉션된 미술관 설 립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업의 미술관에 자치단체에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주 고 도문화과나 경남 문화재단에는 간헐적인 작품매 입보다는 지역작가를 키워낼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 그램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 프로그램 한 방법으로써

Alcatraz(빨래) 116.0 × 91.0 (cm) / 캔버스에 유화 / 2010

외국 비엔날FP나 아트페어에 전략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작가를 알리고 전시할 수 있는 스폰서역할을 해

10년 전에는 어디서 무얼 하고 계셨나요?

주면 어떨까합니다.

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줄곧 짝사랑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때

최근 < 빨래 > 작품은 구름에서 파생된 형상으로 그

제가 많이 힘들었나 봐요. 그래서 휴학을 하고 인천

전의 작품과 달리 자아의 모습을 드러 낸 것이 특

공항 다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답니다. 지금쯤이면

징입니다. 이 그림은 소설을 읽고 영감을 받았는데

4학년 복학준비를 하고 있을 때군요.

그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

이근은 작가님의 인생에서 그림이란 무엇인가요? 글쎄요, 지금은 치유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나 봐요. 빨래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우연히 미

2011년의 활동 계획과 목표를 이야기해주세요.

10년 후에는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실까요?

국의 여류 소설가 Gennifer Choldenko의 성장 소설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한국구상대

서울 근교에서 작업을 하고 국내외 전시를 준비하

Al Capone Does My Shirts의 한국판 소설의 표지

재전 부스 개인전 전시가 있구요. 올해는 지역보다는

고 있을 겁니다.

를 의뢰 받으면서 시작됐어요. (사실, 이 표지는 하

서울에서의 전시를 중점적으로 할까합니다. 지역작

지 못했어요.)

가로서 중앙에 통할 수 있는 작가가 되는 발판을 마

작업은 주로 어디서 하시나요?

이소설의 배경이 알카트라츠 섬인데 영화 <The

련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작업실에서 합니다. 다른 공간에서는 되도록 작업을

Rock>에서도 소개된 바 있고, 공간적인 배경이 그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 그게 좋

유명한 악당 알카포네가 잡혀 있던 알카트라츠 섬이

그렇다면 최종 꿈은 무엇인가요?

은 것 같아요.

라 재미있기도 하고 소설에서는 1930년대를 배경으

저의 꿈은 세계적인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작가로

로 매우 비밀스런 공간으로 그려집니다. 자폐아 누나

서 매순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

자신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해보자면?

의 교육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낮엔 전기 기사로 밤

다른 사람들은 구름작가라고 합니다. 저는 그 말에

엔 감옥 경비로 일하는 아빠, 엄마는 피아노 개인레

동의하기 힘듭니다. 지금은 뭐라고 단정 지어서 말하

슨을 해야하기 때문에 주인공은 늘 누나를 돌봐야하

기가 어려운데 저의 그림들은 ‘내적치유’에 가까

죠. 영악한 감옥 소장의 딸은 뭍 아이들에게 죄수

운 그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들이 일하는 세탁소에서 알카포네가 빨래를 해준다 고 해서 속여 빨랫감을 같이 팔자고 섬 아들을 유혹

어떤 것에서 영감을 얻나요? 영감을 얻기 위해 자

합니다. 여기서 알카트라츠는 감옥이지만 치유의 공

주 방문하는 장소가 있다면요?

간으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빨래’는 사건

따로 일부러 가는 곳은 없구요. 생활 속에서 영감

의 매개체로써 그려졌지만 저는 작가로서 ‘치유’

이 떠오를 때가 많아요. 어떤 영감이 떠오르면 다양

또는 ‘죄 씻음’을 표현하는 상징물로서 쓰고 싶

한 매체를 통해 탐색하고 수집 하는걸 즐깁니다. 물

었어요. 그것은 나에게 작업실은 또 다른 알카트라

론, 지금도 집이 시골인지라 내가 자란 곳 내가 바라

츠이기 때문이죠.

보고 사색한 곳의 느낌이 무의식처럼 깔려있습니다. 고려청자를 보고 영감을 받은 적이 있어요. 집 옥

작가님의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상에서 해가질 때의 묘한 옥색하늘이나 호수의 색

작업을 통해 살아가는 방범을 배우고 있는 중이죠.

은 고려청자의 비색과 닮아 있습니다. 내가 국립중 앙박물관에서 고려청자상감보상당초문대접 보고 감

지역 작가로서 살아가는 것에 관한 소견을 이야기

탄한 것은 투명한 유약이 대접의 중앙에 푸르스름하

해주세요.

게 고여 있는 것이 맑은 호수를 보는 듯했기 때문입

지역에서 작업으로만 살아가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

니다. 그때의 감동 때문인지, 저도 모르게 저 역시 자

움이 많습니다. 지역미술은 이벤트적이거나 배우는

꽃을 먹는 물고기 40.9 × 31.8 (cm) / 캔버스에 유화 / 2009

연을 직관적이면서 본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즐기

미술, 취미 미술 형태만 지나치게 발전해서 창원시에

비늘구름을 보고 물고기의 이미지를 연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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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이야기

C 카스트라토 & 카운터테너 요즘 한참 인기를 끄는 유행어가 있다. “여자가 뭐? 어디 서 건방지게.. 아, 그럼 소는 누가 키워, 소는..? 한 개그맨 의 익살스런 표정연기에 배꼽을 잡고 웃지만 한때는 정말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자성악가들이 오페라무대에 서지 못한 그런 시대가 있었다. WORDS 정인숙(경남오페라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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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테너 이동규


오페라이야기

CASTRATO & COUNTERTENOR 01

02

01 엄청난 성공과 명예를 얻었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 02 영화 <파리넬리>에서 주인공 피리넬리가 노래부르는 장면

비극적 숙명안고 사라진 남자의 가장 슬픈 목소리

신과 인간이 만들어 낸 낭만의 미성...

카스트라토 (Castrato)

카운터테너 (Countertenor)

17, 18세기 로마교향의 지배하에 있던 지역에서는 성가대뿐만 아니라 오페라

카운터테너는 인위적인 수술 없이 정상적인 남성이 고도의 훈련을 통해 여성

무대에서도 여자가 오페라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때문에

의 음역을 소화해 내는데 평소 말할 때는 저음의 남성적인 목소리를 가진 사

여자역할을 하며 노래할 남자가 필요해졌고 이런 이유들로 변성기 이전의 소

람이 많다.

년을 거세시켜 성인이 되어서도 미성으로 노래할 수 있는 ‘카스트라토’가 생겨나게 되었다.

헨델의 오페라 <줄리어스 시저>의 시저 역, <세르세>의 세르세 왕, 글룩의 오페

아무리 미성이라 해도 남자가 여장을 하고 노래한다면 아주 어색할 법도 한

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오르페오 등이 카운터테너의 배역이다. 처음 카

데, 그 시절 오페라 관객들은 오페라무대의 리얼리즘 보다 고음을 쫙쫙 뽑아

운터테너가 등장 했을 때 목소리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지금

내며 목소리의 기교를 부리는 카스트라토에게 완전 열광했다. 영화 <파리넬리

은 전 세계적으로 카운터테너의 인기가 대단하다.

>의 한 장면에서도 나오듯 카스트라토가 고음으로 노래할 때 그 중성적인 목

독일의 안드레아스 숄은 국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007년 경

소리 매력에 흥분해 객석에 여자들이 여기저기 졸도하는 사태가 발생할 정도

남오페라단에서 공연한 <오르페와 에우리디체>에 출연한 카운터테너 이동규도

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

유럽과 국내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

카스트라토가 되기 위해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은 자칫 생명에 위험을 줄 수 도 있어 금지되었지만 일단 최고의 카스트라토가 되면 거머쥐게 될 엄청난 부 와 명예 때문에 빈민층의 아버지들은 자신의 어린 아들을 반강제적으로 성불 구자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성공을 거둔 경우는 극히 소수이며, 수천 명의 소년들은 정상적인 남자로서의 삶을 박탈당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불운 한 삶을 살아야했다. 18세기 후반부터 오페라관객들은 사실적인 무대,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연기 를 선호하게 되었고, 또 거세하지 않고 훈련으로 가성을 내는 카운터테너의 등 장으로 비운의 카스트라토는 오페라사의 어두운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카운터테너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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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삼작 노리개

끝없는 인내를 매듭짓다 망수기능계승자 임지은 20여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저절로 정신수양이 쌓인 걸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잠시만 함께해 보면 전통공예를 지켜온 사람은 이런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지만 아무 도 인정해주지 않는 힘겨운 길을 지키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고된 길이었을까. 존경이라는 말 은 이럴 때 쓰는 거다. 경남의 유일한 망수기능계승자. 임지은씨(49)를 만나봤다. EDITOR / PHOTO 이 미 은

임지은(연지화) *전주기전대문화전통과 졸업. *서울명지대전통공예최고지도자과정수료. *산업인력공단등록 망수기능계승자. 전통매듭기능자. *연지화공예연구소.화성명품공예판매관대표,&공예품매니저. *사)한.중.일 아시아민족조형학회평생회원 *경남불교미술인협회 공예분과장 *경상남도공예조합이사~ *창원시공예협회회장~ *경상남도공예품대전.은상.특별상.장려 등 다수 *경상남도관광기념품대전.은상.장려.특선 등 다수 *대한민국공예품대전장려.특선.입선외 다수 *경상남도지사표창. 전통공예산업육성

연지화공예연구소 INFO A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32-19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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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55-264-0029

F 055-264-0028


INTERVIEW

12사 끈목 노리개

주남저수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귀주머니와 매듭

인상을 주는 유소(流蘇)가 많았다. 여성용 장신구로 는 섬세한 소형유소나 노리개 등에 매듭을 달았다. 매듭을 맺을 때는 끈목을 반으로 접어 중심을 잡고 두 가닥의 끈을 잡고 매듭의 처음부터 순서대로 조 여서 내려온다. 완성된 매듭은 앞뒤가 똑같고, 좌우 대칭이 된다. 이러한 매듭으로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라 여러 의 미를 지닌 노리개를 완성한다. 나비매듭은 기쁨을 기쁨을 상징하는 칠보 향갑 노리개

상징하며 매미매듭은 인내를 뜻해 어머니들이 시집

향주머니와 목향매듭 노리개

가는 딸에게 노리개로 만들어 주었다. 노리개를 만 20여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저절로 정신수양이 쌓인

드는 과정에 주체의 형태는 나비, 연꽃과 같은 자연

과정을 수료했다. 당시 결혼을 하고 애 셋이 딸린 몸

걸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잠시만 함께해보면 전통

물이나 길상적인 의미가 담긴 문자, 상상의 동물 등

으로 1년 동안 오가며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천원

공예를 지켜온 사람은 이런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인 경우가 많다. 또 위급시 구급약으로 쓸 수 있는

짜리 김밥을 먹으며 힘들게 이뤄낸 결과였다. 지금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지만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향, 침통, 바늘집 등을 주체로 삼기도 하며, 박쥐노

생각하면 뒤에서 말없이 지원해준 남편이 없었다면

힘겨운 길을 지키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고된 길이

리개는 다산 (多産), 복신 (福神)을 상징하여 여성장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었을까. 존경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다. 경남의

신구로 많이 사용되었다. 또한 겨울에는 마노와 향

항상 마음 가득한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 무

유일한 망수기능계승자. 임지은씨(49)를 만나봤다.

노리개를 찬다고 하니 계절에 따라 노리개의 종류를

엇이 그토록 마음을 흔들었냐고 물으니 돌아오는

달리하는 조상의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대답은 “선조들의 과학적인 매듭기법에 마음이 끌

언젠가 노리개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가슴에 파고

인터뷰 도중 그는 스승인 장순례씨를 회상했다. 망

렸고, 매듭은 쉽게 할 수 없으며 정신집중이 강하게

들어와 평범했던 인생에 큰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

수기능 전승자인 장순례씨는 아쉽게도 2008년 11

필요한 작업이란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지각력이

했다. 노리개가 가슴에 들어앉은 이후부터 아무것도

월 별세했다. 장순례씨는 1989년 <국조오례의>, <대

뛰어난 분이라면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는데 또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것을 배우고 싶어 사방팔방

한예전>의 기록과 자료수집을 통해 고종황제와 조

수월하면 기법을 잊게 된다. 꼬인 실을 정리하고 마

알아보고 다녔으나 경남에는 가르쳐 주는 곳이 없

선시대 왕의 후수 등을 국내 최초로 복원했고 선조

지막 모양새를 마무리하는 그 모든 과정이 운명처

었다. 그리고 대전동부 박용순씨께서 노리개 기법

의 여섯째 사위 전창군 유전량과 영친왕비의 후수

럼 느꼈다. ”라고.

을 가르쳐 주는 것을 알았다. 대전까지 새벽차를 타

를 복원하기도 했다. 이는 그들의 체형까지도 분석

현재는 공예인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창

고 다녔다. 그때 나이가 31살. 그것이 시작이었고 이

해내는 역사적인 활동이었다. 스승과 함께한 시간들

원시공예협회를 설립하고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 18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은 항상 벅차고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

또한 그녀는 기술쟁이로 취급받으며 눈물 흘리던 시

노리개는 매듭기법을 알아야 만들 수 있다. 그 이후

또 스승과 함께 서울에서 기거한 시간들은 스스로

대를 겪고 전통공예학과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로 매듭에 더욱 매료되었고, 매듭은 노리개뿐만이

모자람을 일깨우고 반성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그

있다. ‘앞으로 문화, 관광 산업이 가장 큰 경쟁력을

아니라 의례복을 입을 때 허리 뒤에 늘어뜨려 패용

래서 욕심을 내고 서울명지대 전통공예최고지도자

가진 산업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문화를 발전

했던 장식물인 후수(後綬)에도 필요한 작업이다. 매

시키고 알리려면 일단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하

듭은 명주실 올을 꼬는 것부터 시작해 합사하여 물

지 않겠냐’는 그의 의견은 설득력이 높아 보인다.

을 들인 후 술을 달아 장식을 하는 것까지 모든 과

경남지역은 전통공예에 대한 수준은 다른지역에 비

정을 손으로 시작해서 손으로 끝맺는 인고와 정성

해 꽤 높은 편인데 전통공예를 정식으로 배울 수 있

의 과정이다.

는 곳이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매듭을 맺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은 바로

공예의 예는 예절의 예(禮)라고 생각한다며 공예든

끈목에 있다. 끈목이란 여러 올의 실을 꼬거나 짜

사람이든 성심성의껏 예를 다해 대해야 한다는 이

서 만든 끈을 말하는데 조선시대에는 짜는 끈

시대의 진정한 공예가 임지은씨는 “18년이 지난

을 다회(多繪)라고 불렀다. 다회를 치는 가닥수는

이제서야 매듭에 대해 조금 감이 잡힌다. 지금까지

4·8·12·16·24·36사 등이 있다. 조선시대

는 흉내만 낸 것 같다. 이제는 진짜 제대로 된 작품

매듭의 용도는 주체를 꾸미기위한 장식용 매듭이

을 만들어 보고 싶다.” 고 했다. 진해, 김해, 천안, 광주, 남해, 통영 등에 생겨난 그의 제자들과 그의 감

많았고 궁중에서 쓰이던 의례용품과 실내장식용품 들의 경우 굵은 동다회로 맺은 규모가 크고 장엄한

통영제자 김혜정씨와 함께

동적인 진짜 매듭 작품들을 기대해본다. ⓖ 31


골프전문 에이전시 1세대 진해 윤성타운 이승진 대표 오랜경험이야 말로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훌륭한 지 식이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지식은 자기 혼자만 아 는 몸에 베인 습관에 불과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간파하 고 골프의 미래를 걱정하며 제대로 된 선수를 배출하고자 오늘도 현실과 마주하는 이승진대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DITOR 이 미 은 │ PHOTO 박 성 범

32


INTERVIEW

골프와의 운명적 만남 - 골프 전문 에이전시를 기획하다 골프는 아버지 덕분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당시 골프를 치는 초 등학생은 주위에 흔하지 않았다. 평범하게 대학은 일반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 러다 진짜 내가 갈 길은 골프라는 생각이 들었다. 골프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미국의 조지메이슨 부속 골프 아카데미에서 1년간 연수를 받았다. 그러다 지도 자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지만 아카데미는 기술에만 편중하는 경향이 강해 호 주에서 1년, 세계 3위의 골프국 남아공으로 넘어가 또 1년 넘게 연수를 받았다. 짧지 않은 외국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우리나라 골프 선수들은 선수로 등록 된 사람은 현재 남자5,384명 여자745명(정회원 기준)이지만 국내에서 시합에 나가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선수는 고작 백여명 정도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안 에서는 아예 경기자체가 없으니 선수로 등록을 해놓고도 1년 동안 의도하지 않 게 놀게 되는 선수들이 많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골프 선수는 아마추어, 세미프로, 투어프로 3가지로 나누어지는데 PGA 정회 원 멤버(투어프로)이상이 되어야만 1부 투어경기 출전이 가능하고 전년 시드 권 미 배정자는 1년 만에 한번씩 큐스쿨을 따야만 경기에 출전할 수가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싶어

큐스쿨1차전을 통과한 선수는 입문교육을 거쳐 대한민국 국적소지자에 한해

골프도 트렌드가 있다. 세계적인 1등 선수를 따라가는 것이 곧 골프의 트렌드

세미프로 자격이 부여되며 큐스쿨1차전은 지역골프장선발전(예선 2R)과 최종

가 되는데 예를 들어 타이거우즈가 1등을 하기 전에는 타이거우즈의 스윙을 좋

선발전(본선 2R)을 통하여 연간 상.하반기 합계 240명(2007년기준)을 선발하

다고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타이거우즈가 세계 1등자리를 내놓지 않자 타이거

고 있다. 큐스쿨2차전 통과자는 소정의 입문교육을 거쳐 정회원 자격이 주어지

우즈 스윙에 대한 이론이 생길 정도가 된 것이다.

며, 지역골프장선발전 (예선 2R)과 최종선발전 (본선 6R)을 통하여 연간 상.하

최근의 트렌드는 덩치는 커지고 스윙은 간결해진 것을 꼽을 수 있다. 야구선수

반기 합계 60명을 선발하고 있다. 정회원에게는 베어리버투어, 큐스쿨3차전의

를 예를 들자면 대학 선수들은 체형이 호리호리하고 날씬한 반면 프로 선수들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은 엄청나게 근육을 키우는 실정이다. 근육량이 많으면 유연성, 스피드가 떨어

아까운 선수들이 남아 돈다는 이야기다. 사실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선수의 실

진다는 단점도 있지만 충분한 근육이 있어야 제대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원리

력차이보다는 시합 경험 등의 현장감이 중요하다. 시합 경험을 많이 쌓은 선

가 이제 야구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수가 좋은 선수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그래서 이러한 노

성장이 끝난 후 체형을 바꾸려면 어려우므로 어릴 때부터 제대로 체형부터 다

는 선수들을 외국에 데리고 나가서 시합 경험을 쌓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단다.

듬는 것이 장기적으로 운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러한 이론을 체계적으

연습장, 숙소는 물론 경기 스케줄, 건강관리까지 도맡아하는 토탈서비스를 제

로 정리를 해 나가는 것도 이대표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공하는 시스템이다. 진해에서 윤성타운을 운영하는 이대표. 대표이자 코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한국의 골프 교육 현황이 대부분 오랜 경험을 가진 골프 선수가 코칭을 하는 경

처음 코치로서 골프를 가르쳤을 때는 열정이 넘쳐 모든 손님에게 열과 성의를

우가 대부분이므로 기술만을 교육하는 추세다. 체계적인 룰이 없이 오랜 경험

다해 가르치다 보니까 손님과 많이 다투기도 했다. 자기는 아마추어면서 왜 그

을 가르친다는 것인데 보다 전문적인 체계가 필요하다.

렇게까지 하냐는거다. 그러나 그는 딱 한가지만 고치면 될 것 같은 아쉬운 마음

이대표는 “사실 골프선수라는 개념도 1997년 박세리 선수가 유명세를 타면

에 그랬던 것. 그러다가 단순히 즐기는 사람, 선수로 키울 사람 등을 구분해서

서 생겨났고, 그 즈음하여 여러 골프관련 협회도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이 때

가르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이러한 연유로 경남일대에서 거의 최초로 초등

문에 1급 선수들을 키우는 시스템은 되지만 나머지를 배려하는 시스템은 부

학생을 가르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때 태권도, 합기도, 유도 등은 대부분 배우

족한 것이 사실이고. 이것을 감지하는 세대가 지금부터 시작인 셈이죠.”라

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골프는 나이가 들어서 오히

고 덧붙였다.

려 이를 꽉 물고 시작하는 운동이라 어릴 때부터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골프 에이전시는 여행사 가이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현지에 숙소와 경기 일정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고 여행사로 치자면 관광객인 선수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에이전시를 잘 운영하면서 선수가 많아지면 학교를 설

를 발탁해서 일정을 관리해주는 것이다. 3월28일 세미프로 테스트가 있고, 그

립하는 것. 골프, 스키, 수상스포츠, 승마 같이 비용이나 계절 때문에 우리나라

이후로 일정한 홍보를 통해 선수를 발탁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외국에

에서 하기 힘든 운동을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교환학생형식으로 학점을 받을

나가길 꺼려하는 경우는 외국에 나가본 경험이 없거나 어리거나 외국어가 부족

수 있는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 털털한 모습으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대표

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부분을 채워주고자 함이다.

의 얼굴을 보니 곧 그런 날이 올 거라는 확신이 든다. 마지막으로 골프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첫째, 매일

진해 윤성타운

INFO

꾸준하게 연습할 것, 둘째, 마음이 잘 맞고, 느낌이 통하는 코치를 만날 것. 그리

A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946번지

고 나중에 언제고 골프를 하실 분이라면 하루라도 일찍 골프를 시작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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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골프랜드 서 전하는 피올라 아카데미에

GOLF LESSON 1 라 아카데 랜드(대표-박순임) 피올 고 있는 골프, 진해 골프 화되 대중 히 꼭 이것 급격 프 에티켓’에 관하여. 최근 소비수준향상으로 . 기본 중의 기본 ‘골 시간 째 첫번 그 . 한다 미에서 골프 레슨을 시작 . 아카데미 김대성 프로 하자 만은 알고 시작 진해 골프 랜드 피올라 WORDS

대한민국의 골프 인구는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로인해 연습장, 골프장(골프코스) 등 골프를 즐기는 공간에 가게 되면 많은 사람이 붐비게 되고 서로 에티켓을 지키지 않아 얼굴을 찌푸리게 될 때가 종종 있다. 골프는 ‘심판’이 없는 스포츠 중의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컨트리클럽에서 게임을 할 경우 3~4명이 한 팀이 되어 출발한다. 그러면 서로의 마커가 되어 경기자이자 심판으로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 플레이를 하 는 동반자가 기본적인 에티켓을 알고 있으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신뢰와 호감을 줄 수 있고 게임도 즐겁 게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시합장에서 연습을 하지만 골프는 연습하는 곳과 시합 하는 곳이 따로 있다. 골프 연습장 은 시합장에서 게임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공간이다. 말그대로 연습을 하는 공간이며 이때문에 일반 동호인들은 “칼 가는 곳”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골프장(골프코스) 에티켓 ·최소 부킹 30분전에 클럽하우스에 체크인을 한다. ·라운딩 출발 10분전 스타트 존에 대기 한다. · 모자, 카라 있는 T셔츠, 긴 바지, 스파이크(골프 신발) 등 골프 복장을 갖추어야 한다. ·샷 순서가 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 두도록 한다. · 플레이 속도가 느리면 동반자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자기 플레이 속도를 알아야 한 다.

김대성프로

· 현 진해골프랜드 헤드프로 피올라 아카데미 원장 · 마산대학 골프과 외래교수 · 창원문성대학 최고경영자 CEO 외래강사 · 전 뉴질랜드 타카프나 골프 코스 소속프로 · gaslri@hanmail.net

· 동반자 플레이시 자기의 안전과 동반자 플레이를 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 후 지켜본다. ·플레이중 항상 동반자를 배려하고 자기 감정을 절제하도록 한다.

연습장 에티켓

·샷 후 생기는 디봇 자국은 스스로 정리 한다.

·정해진 통로로 이동하여야 한다.

·벙커 샷 후 모래를 정리 한다.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이동한다. ·흡연은 흡연구역에서만 한다. ·복장은 단정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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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플레이시 어떤 소리와 움직임이 있어선 안된다.

·안전을 위하여 타석에서만 스윙을 한다.

NO SMOKING

·그린에서 자기 볼 피치 자국은 자기가 스스로 보수 한다. · 그린 이동시 상대방의 라이를 밟아서는 안되고 그린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걷는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골프레슨을 삼간다.

·동반자 퍼팅시 시야에서 벗어나 준다.

·타석을 사용한 다음 이용자를 위해 정리한다.

·흡연은 흡연구역에서만 한다.


SPORTS│경남FC·창원LG세이커스

김병지, 축구를 통해 희망 전달

K리그의 전설 김병지 선수가 지난 3월 10일 트위터를 통해 약속했던 창원지역 축구

경남FC 시즌티켓을 보육원과 초등학교 축구부에 전하다

김병지 선수는 17일 오전 동보원(원장 김영남)과 창원 명서초등학교 축구부를 방문

꿈나무들과 현대오일뱅크 창원지역 주유소에 시즌티켓을 전달한데 이어 추가로 사 회복지법인 동보원도 찾아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시 즌권을 전했다.

해 직접 티켓을 전달했다. 김병지 선수도 고교 시절 축구를 하기 위해 부산소년의 집 (알로이시오고)에서 지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보육원에서 자라는 어린 학생들이 밝 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 축구용품 등도 전달하고, 같이 축 구경기도 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명서초등학교(교장 정상조)의 여자축구선수들을 찾아서 즉석 팬사인회와 함께 모든 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해달라고 전했다. 17일 오후에는 현대오일뱅크 경남지사장(지사장 김동진) 등의 관계자를 만나 창원 지역 40개의 주유소 직원들이 경남FC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가족권 40매를 전 하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도 ‘트위터를 통해 김 병지 선수가 오일뱅크 관련 이벤트를 열면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 시즌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고의 선방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지 선 수가 경기장 안팎에서 계속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며 많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 고 있다. www.gyeongnamfc.com

창원LG, 마지막 홈경기를 이창수 선수 은퇴기념경기로... 창원LG세이커스는 지난 3월 20일(일) 오후 3시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창원홈경기를 프로스포츠 최고령 이창수 선수의 은퇴기념경기로 치뤘다. 이창수 선수는 선발로 출전하여 경기를 뛰고, 하프타임에 은퇴식 행사를 가졌다. 은퇴식 행사는 이창수 선수의 플레이를 담은 영상물을 전광판을 통해서 상영하고, 이 창수 선수가 입장하여 팬들에게 아쉬움과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창원LG 허병진 단장이 이창수 선수에게 은퇴기념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고, 팬 들의 응원문구가 쓰여진 등번호 22번 유니폼 액자를 주장 조상현 선수와 팬대표가 전달했다. 그리고 이창수 선수의 대학시절 은사이셨던 경희대 최부영 감독과 전자랜드 서장훈 선수가 꽃다발을 전달해 은퇴식 자리를 빛냈다. 창원체육관의 모든 관중들이 등번호 22가 쓰여있는 풍선을 흔들며 파도응원 연출로 이창수 선수의 은퇴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창수 선수는“ 은퇴식을 마련해준 구단과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비록 은퇴식 은 먼저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ww.lgsakers.com 35


FASHION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 엣지있게 코디하는 법

마이엣지스타일

여성의류쇼핑몰 www.myedgestyle.com 마이엣지스타일.com

노카라 재킷 ▶ 군더더기 없는 라인으로 버튼과 포켓으로만 포인트를 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아이템. 카라없이 떨어지는 네크라인이 세련된 재킷.

◀ 면소재 라이더재킷 과한 디테일이 없이 심플한 디자인으로 스키니는 물론 원피스와도 잘 어울리는 잇 아이템~

◀ 시계티셔츠 가슴에 큐빅으로 박힌 시계모양의 포인트로 더욱 경쾌한 스타일의 연출까지~ 가볍게 입기 좋은 홈웨어룩으로도 만족스러운 스타일~

◀ 어깨프릴 블라우스 사랑스럽고 순수한 분위기의 스판소재 블라우스로 카디건이나 재킷에 어울려 캐주얼과 정장에 모두 활용도가 높은 베이직 상품.

▼스 팽글 베이직하인드티셔츠 호피무늬에 스팽글폰트가 매력적인 티셔츠로 짧은 스커트 뿐만 아니라 스키니한 청바지와 함께 매치해주어도 좋은 상품~

▼ 타이트 벨트 스커트 유니크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러블리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

스키니진 ▶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데님 팬츠 세련된 멋을 더해주고 슬림한 핏과 편한 착용감으로 매력적이고 간지나는 스타일로 UP~ ▲청 미니스커트 살짝 긴 듯한 맨투맨이나 니트와 편안한 스타일을~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스커트 안으로 살짝 넣어주면 예쁜 라인을 살릴 수 있는 코디~ 36

▲ 금장장식힐 금장으로 장식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주름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

워싱이 되지 않은 컬러로 누구나 더욱 슬림한 다리를 돋보이게 해 주는 진청컬러의 완소 아이템.



우리동네이야기 | 회성동

우리동네이야기 1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PHOTO 이 호 명 │ WORDS 이 미 은

매일 지나다니는 우리 동네. 한번쯤은 다른 눈으로 바라 보는 것은 어떨까? 똑같은 장면이라도 그때의 기분 이나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동네.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니 평범한 우리 동네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삶에 지쳐 힘들지라도 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감성을 잊지 말자.

. 니 놀라기도 한다 어떤 때는 슬그머 들이 사는 것이 내가 사는 것과 남 는 사실 때문에.... 별반 다르지 않다 정을 하고, 누구나 똑같은 걱 아가고 있다. 이야기를 하며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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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 회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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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 반지동

우리동네이야기 2 창원시 의창구 반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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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박 성 범 │ WORDS 이 미 은


우리동네이야기 | 반지동

았는데 아직도 겨울인 줄 알 에 우리 곁으로 이 사 한 못 도 지 채 치 눈 . 봄이 스며들고 있었다 봄도 어쩌면 우리네 인생의 건 아닐까... 이미 곁에 와 있었던 는 봄을 어리석게도 이미 와있 었던 건 아닐까... 있 만 고 리 다 기 이 없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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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ALENDER 2011 / 04 03월

25 28 01 04

◀ 테너 임웅균과 함께하는 유쾌한 콘서트 H 03. 25 (금) 19:30 T 266-5580 L 성산아트홀

FRYDAY

◀ 연극 <이기동 체육관> H 03. 28 (월) 19:30 T 055-680-1000 L 거제문화예술회관

MONDAY

04월

14

◀ 비제의 “카르멘” <자유를 사랑한 여인> H 04. 14 (목) 11:00 T 055-320-1234, 1222 L 김해문화의전당

THURSDAY

◀ 2011 SG워너비 콘서트 part2 H 04. 16 (토) 19:00 04. 17 (일) 18:00 T 1566-1360 L 경남문화예술회관

23 ~5 29 ~

SATURDAY

/

42

SUNDAY

06 11 15 22 26 ~8 28

◀ 2011진해세계 군악의장페스티벌 H 04. 06 (수) ~ 04. 10 (일) T 055-225-3215 L 3·15아트센터

WEDNESDAY

◀ 프랑스 최고의 샹송 뮤지션 MOURON 초청공연 H 04. 08 (금) 19:30 T 051-633-8990 L 김해문화의전당

◀ 명품연극 <염쟁이 유씨> H 04. 08 (금) 19:30 04. 09 (토) 16:00 L 3·15아트센터

◀ 소프라노 이종은 귀국독창회 H 03. 29 (화) 19:00 T 055-745-7486 L 경남문화예술회관

◀ 연극 <라이어> H 04. 01(금) 19:00 04. 02(토) 15:00 / 19:00 04. 03(일) 14:00 / 17:00 T 1588-9848 L 경남문화예술회관

◀ 2011진해세계 군악의장페스티벌 H 04. 06 (수) ~ 04. 10 (일) T 055-225-3215 L 3·15아트센터

MONDAY

SATURDAY

TUESDAY

◀ 전시 <같이의 가치> H 04. 04(월) ~ 04. 08(금) L 창원대학교

FRYDAY

26 29

◀ 어린이 마술쇼 H 03. 26 (토) ~ 03. 27 (일) 14:00 / 16:00 T 1544-0623 L 김해문화의전당

· 리스트 탄생 200주년 베토벤의 밤 H 04. 14 (목) 19:30 T 055-320-3863 L 김해문화의전당

◀ 리스트 탄생 200주년 오프닝 콘서트 H 04. 11 (월) 19:30 T 055-320-3863 L 김해문화의전당

MONDAY

FRYDAY

◀ 진주교방의 발자취 진주검무와 樂, 歌, 舞 H 04. 22 (금) 19:30 T 055-746-6282 L 성산아트홀

FRYDAY

◀ <Get Together> _ Heike Ludewig H 03. 09 (수) ~ 04. 23 (토) L 리안갤러리창원

◀ 생명과 명상의 조각 : 김영원展 2010 신소장품전 20세기 경남미술Ⅴ- 조각 싱글채널비디오Ⅰ- 이상야릇한 것들 H 03. 03(목) ~ 05. 29(일) L 경남도립미술관

· 남경주의 뮤지컬 콘서트 H 04. 15 (금) 19:30 T 02-780-5054 L 3·15아트센터

◀ 싸이 전국 콘서트 H 04. 26 (화) ~ 04. 27 (수) 19:30 L 거제문화예술회관

TUESDAY

/

SUNDAY


◀ 어린이가족 뮤지컬 <빨간모자와 늑대> H 03. 26 (토) 11:00 / 14:00 / 16:00 03. 27 (일) 14:00 / 16:00 T 1588-3828 / 02-323-1724 L 거제문화예술회관

30 WEDNESDAY

◀ 뮤지컬 <뭉치의 음악여행> H 04. 01 (금) 10:00 / 11:10 T 02-2654-6864 L 3·15아트센터 대극장

· 창원음악협회 신춘음악회 H 04. 06 (수) T 010-3847-4532 L 성산아트홀

12 TUESDAY

◀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H 03. 26 (토) ~ 03. 27 (일) 13:00 / 15:00 T 02-3474-4620 L 경남문화예술회관

◀ 아르끼쳄버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 H 03. 26 (토) T 010-9877-7513 L 성산아트홀

31 02 07 08 ◀ 2011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군항제 H 03. 30 (수) ~ 04. 12 (화) T 055-547-2130 L 창원아트센터

· 대한산업보건협회와 함께하는 클래식콘서트 H 04. 01 (금) 20:00 T 02-3442-4583 L 3·15아트센터

THURSDAY

◀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H 04. 02 (토) 11:00 / 14:00 / 16:00 04. 03 (일) 13:00 / 15:00 T 031-238-0951 L 김해문화의전당

SATURDAY

· 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H 04. 07 (목) 19:30 T 055-749-5796 L 경남문화예술회관

THURSDAY

◀ 제2회 전국공모 3·15미술대전 수장작 전시 H 03. 31 (목) ~ 04. 12 (화) 10:00 ~ 19:00 T 055-240-6231 L 3·15아트센터

◀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H 04. 08 (금) 10:20 / 11:30 04. 09 (토) ~ 04. 10 (일) 11:00 / 14:00 / 16:00 T 02-359-7640 L 성산아트홀

FRYDAY

◀ 첼리스트 양성원의 <첼로가 들려주는 이야기> H 04. 12 (화) 11:00 T 268-7900 L 성산아트홀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H 04. 12 (화) 19:30 T 02-587-7082 L 성산아트홀

16 23 29 SATURDAY

SATURDAY

FRYDAY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 페스티벌 H 03. 22(화) ~ 08. 28(일) 사진전 03. 22(화) ~ 04. 08(금) / 강연회 03. 26(토) 14:00 ~ 16:00 온라인 이벤트 나의 미술관 이야기 03. 24(목) ~ 04. 24(일) 음악회 04. 02(토) 14:00 테라코타, 그 원시적 미래 04. 01(금) ~ 08. 28(일) L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 동요뮤지컬 구름빵 H 04. 16 (토) 11:00 / 14:00 / 16:00 04. 17 (일) 13:00 / 15:00 T 1644-5564 L 김해문화의전당

◀ 동요뮤지컬 구름빵 H 04. 23 (토) ~ 04. 24 (일) 13:00 / 15:00 T 1644-5564 L 김해문화의전당

◀ 뮤지컬 <뭉치의 음악여행> H 04. 29 (금) 10:10 / 11:20 T 02-2654-6854 L 함안문화예술회관

◀ 세시봉 그후 45년 조영남 콘서트 H 04. 16 (토) 19:00 T 1599-7448 L 성산아트홀

◀ 뮤지컬 <뽀로로와 동화여행> H 04. 23 (토) ~ 04. 24 (일) 13:00 / 14:00 / 16:00 T 070-8654-0377 L 거제문화예술회관

30 SATURDAY

◀ 2011 장윤정 전국투어 효 콘서트 H 04. 30 (토) 15:00 / 19:00 L 성산아트홀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시 장승포동 426-33 | TEL.055-680-1000

경남문화예술회관 진주시 칠암동 500-15 | TEL.055-771-6711

경남도립미술관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 | TEL.055-211-0333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49-1 | TEL. 055-580-3613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시 내동 1131 | TEL.055-320-1234

창원 KBS홀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97-1 | TEL. 055-280-7181

리안갤러리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29-16 | TEL.055-287-2203

창원아트홀세븐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122 | TEL. 055-600-3760

마산3.15아트센터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32-3 | TEL.055-286-0315

창원아트센터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761-474 | TEL. 055-547-2130

창원성산아트홀 창원시 성산구 중앙로 109 | TEL.055-268-790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58 | TEL.055-340-7000

43


CULTURE PREVIEW

01 ‘Get Together’ _ Heike Ludewig

D 2011. 03. 09 (수) ~ 04. 23 (토) L 리안갤러리 창원 T 055-287 -2203

리안갤러리 창원에서는 2011년 3월 9일부터 4월

수 있는 반면, 불분명한 인물의 형상과 배경은 작가

23일 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활동 중인 하이케

의 붓 터치가 느껴지는 회화 테크닉에 감성적인 색

루드비히_Heike Ludewig의 한국 첫 개인전 “Get

감이 돋보이는 추상화의 모습을 띄고 있다.

Together”를 개최한다.

작가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모

잔디밭에 한 소녀가 무언가를 응시하며 쉬고 있고,

습이 될 수도 있는 루드비히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

거리에선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서성이고

금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상상력을 자

있다. 하이케 루드비히의 작품 속 이미지들은 어디

극시키는 주관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듯하다. 이번

서 본 듯한 한 장의 스냅 사진처럼 흔히 스쳐 지나

리안갤러리 전시를 통해 상상의 즐거움과 함께 더

가는 일상의 단편적인 모습을 담고 있으며, 관객들

불어 우리 일상의 미학을 경험해 보자.

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이 있다. 작품 속 인 물들의 행동과 공간 속에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순간 이 담겨있으나, 자세히 바라보면 이미지에 나타나는 대상이나 그 배경은 추상적으로 생략되거나 축소되 어 포착된 순간을 상기시키듯 스치는 듯 희미한 모 습으로 남겨져 있다. 그녀의 작품이 전적으로 개념미술의 회화는 아니지 만, 그녀의 회화 속 대상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어 느 누구도 알아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이며 또한 대 략의 형태를 파악 할 수 있는 형태인 구상화라고 할

02 세시봉 그후 45년 조영남 콘서트

D 2011. 04. 16 (토) L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T 1599-7448

조영남 그가 살아온 발자취…

시대의 종합예술인, 조영남

쎄시봉 그 후 45년의 세월…

노래와 그림이 함께하는 콘서트

어릴 적 오페라 가수의 꿈을 가지고 살아왔던 순진

1945년생 해방둥이로 환갑을 목전에 둔 나이.

한 삽다리 청년을 지금의 초대형 가수로 만든 것은

세월따라 몸은 노쇠해졌을지언정 그의 넘치는 활력

1966년 쎄시봉의 첫 무대였다.

은 나이와 상관없다.

70년대 젊은이들이 열광했던 청년들의 문화 아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듯…

트, 음악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차 한잔 마시며 다양

조영남은 때론 가수로 때론 화가로, 그리고 때론 방

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던 곳.

송인으로 종횡무진한다.

그 시절, 국내 유일의 POP음악을 즐길 수 있던 유

최근 몇 년 동안 가수라는 이미지보다 ‘괴짜화

일한 곳. 진심으로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 존재했던

가’, ‘솔직한 작가’ 그도 아니면

곳. 수많은 포크 뮤지션들의 발판이 되었던 곳… 쎄

방송인(MC)으로 더 유명한 그.

시봉.

이제 훌륭한 가수뿐만 아닌 대단한 화가이자 세상사

쎄시봉 그 후 45년의 세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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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작가이다. 중 최고령 라디오부문 신인상 수상자.

그의 음악만을 즐기는 시간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불테 안경”과 화개장터, 그리고 라디오 시대

뿔테 안경과 화개장터의 아저씨가 노래를 시작한지

과 문화가 녹아 있는 “자유인 조영남”, “아티스

거무튀튀한 양복, 커다란 넥타이에 뿔테 안경을 쓴

45년이 되었다. 옆집 아저씨 같은 외모와 푸근한 노

트 조영남”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약간의 우스꽝스러운… 조영남.

래로 우리 곁에 온지 45년.

노래만큼이나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언변으로 롤러

그는 ‘화개장터’를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장터로

이번 공연은 가수 조영남이 쎄시봉에서 노래를 시

코스터를 탄 듯 관객들에게 유니크하고 재밌는 공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작한 이후의 45년의 세월을 돌이켜보며, 그 시절에

연을 선사할 것이다.

최고의 입담꾼으로 라디오 청취율 1위, 한국 연예사

불렀던 노래와 추억에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CULTURE PREVIEW

03 버라이어티 메디컬쇼 < 닥터이라부 - 창원공연 >

D 2011. 04. 01 (금) ~ 05. 01(일)

L 창원아트홀세븐 T 1599-7448

<닥터 이라부>는 2007년 초연 때부터 개성 있

‘버라이어티 메디컬쇼’로 야심차게 재단장

고 독특한 캐릭터들과 한국 실정에 맞는 각색,

한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입장하는 순간부

시원시원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극으로 큰

터 이라부의 병실을 찾은 ‘환자’가 되어 공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엉뚱하고 엽기적인 정신

연에 동참한다. 공연장 밖을 나올 때까지, 모두

과 의사 이라부와 록(Rock)을 사랑하는 섹시한

가 일종의 강박증을 갖고 있는 환자이며 엽기

간호사 마유미를 중심으로 강박증 환자들(뾰

적인 명의 이라부의 치료를 받게 되는 것이다.

족한 것을 두려워하는 조폭, 스토커에게 쫓기

<닥터 이라부>는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

고 있다고 믿는 여자, 음경강직증에 걸린 회사

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이런 강박증을 극

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지는데 각 등

복해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두려워하거나 부끄

장인물들의 사연은 무언가에 짓눌려 크고 작

러워하지 말라고 충고함과 동시에 속 시원한

은 강박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 크

웃음과 마음의 해방을 선물할 것이다.

게 다르지 않다.

04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테라코타, 원시적 미래 展> D 2011. 04. 01 (금) ~ 08. 28 (일) L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관 T 055-340-7012

리고 산업과 환경에 면밀히 접속되는 매체로 재인식, 그 안에 잠재된 미래적 가능성을 찾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테라코타를 <신비의 정원>, <진화>, <타 자들>, <원시적 미래>란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선보 인다. <신비의 정원>을 통해 자연과의 만남과 교감 그 리고 자기성찰과 정화를 유도하고, 두 번째 전시 <진 화>를 통해 흙이 가지는 무한한 물성과 진화된 도자 구현기술을 선보이며, 세 번째 전시 <타자들>에서는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네 번째 전시 <원시적 미래>에서는 현대적인 테라코타 조형예술 과 21세기 환경도시로 나아가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원초적인 매체, 테라코타에서 내일을 발견하다!

시키는 호시노 사토루(일본), 2001년 경기세계도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하여 오

비엔날레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는 4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관 이래 최대 규모

흙을 통해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로 2011년 상반기 기획전 <테라코타, 원시적 미래>

로손 오이칸(영국), 상처받은 현대인간 군상을 만드

展을 개최한다.

는 아키오 다카모리(미국), 그리고 제 21회 프랑스 발

전시에는 테라코타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7개국 15

로리스 도자비엔날레 대상을 수상, 조립식 도자 설치

명의 현대 도예가, 조각·설치 미술가, 조경 디자이

작업으로 오늘날 도자 미술계에서 뜨거운 주목 받고

너가 참여하였고 테라코타 작품 30점(1,500피스)을

있는 신인작가 야세르 바르만(네덜란드) 작가들이 참

전시관 전관에 걸쳐 선보인다.

여하여 전시를 빛낸다.

눈여겨 볼 작가로 국내에는 테라코타(이탈리아어로

<테라코타, 원시적 미래>展은 도자예술이 발전한 오

구운 점토라는 뜻) 인물상으로 유명한 한애규 작가,

늘날,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세계 각국의

검은색 도자, 일명 흑도(黑陶) 작품으로 유명한 원경

테라코타 작품, 건축물(실내조경 포함)을 살펴봄으로

환 작가 그리고 녹지공간 조경 디자이너 전은정이

써 과거 유물을 연상하게 하는 테라코타에 대한 진부

참여했다. 국외에는 흙이 가지는 물성을 에너지화

한 인식을 벗어내고 테라코타를 우리의 삶과 예술 그

2011년 상반기 기획전 <테라코타, 원시적 미래>展은 테라코타의 사회문화적 그리고 생태 환경적 측면에 서 도예, 조각, 설치,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들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고 작가의 무한한 예술적 상상력과 흙이라는 원초적인 재료 그리고 도시생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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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PREVIEW

05 2011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군항제

D 2011. 03. 30 (수) ~ 04. 12 (화) L 창원아트센터 T 055-547-2130

약 10일간의 진해군항제축제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

2~3점씩 출품 (심사위원 위촉)

서 약 200만영 이상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 참여 작가 : 신홍직, 문칠암 (부산), 황국현

되 우리 지역문화를 전국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박배덕 (진해). 김흥섭, 박혜경, 정진혜 (진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창원아트센터에서

조선화, 조정아, 송희정, 송명주 (창원), 배용근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김동준, 이정희, 진미정 (마산), 장미자 조경옥 (김해)

·오픈 3월 30일 (수) 오후 6시 30분

· 현장체험학습 벚꽃 액세서리 만들기 등

·장소 창원아트센터 전시실

(전문 예술가들과 함께 관광객, 시민 함께 참여)

· 전시 벚꽃이 있는 풍경전

· 일 1회 이상 퍼포먼스, 거리의 악사 공연 (미정)

(진해, 바다, 벚꽃이 있는 구상 작품)

- 시민들과 함께 호흡

전국공모를 통해 20여 명의 작가가

CWAC 창원아트센터 소개 설립배경 및 취지

주요활동

통합창원시의 출발을 즈음하여 뜻을 같이하는 몇몇 예술인들의 열정이 모여 2010년

○기획전시 : 예술인들이 왕성한 작품활동의 장으로 젊고 역량있는

5월 창원아트센터가 개관되었다. 본 창원아트센터는 미술감상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예술가들의 발굴 및 전시

새로운 예술적 체험, 미술강좌, 문화센터 운영 등 일반대중들이 생활 속에서 예술문

○ 문화행사 기획 : 음악, 연극, 무용, 미술 등이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한마당

화를 즐기고 참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 문화센터 :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실기 미술 지도

우리 주변은 문화와 예술의 소통공간이 부족하고 문화예술의 향유의 기회를 대중들

(서양화, 동양화, 소묘, 도예 등 작가들과 함께 수업)

에게 제공하기도 어려웠다. 본 창원아트센터는 창작·소통의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작가들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체험 ○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

○ 다문화 가족을 위한 미술수업

○ 교사연수 프로그램 기획 ○ 공공미술 : 도시미간 환경조성 (벽화, 조형물 설치 매술품 대여 등)

INFO A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761-474 (진해역 내)

06 같이의 가치 展

T 055-547-2130

F 055-544-2632

○ 창작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세계 여러작가들과의 교류

D 2011. 04. 04일 (월) ~ 04. 08 (금) H 10:00 ~ 18:00 L 창원대학교 63호관 1층 전시실

작가와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같이의

그 특색들을 전시공간 안에서는 하나로 조화시키

가치’ 전은 작년 11월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개

고자 한다.

최한 전시회가 계기가 되었다. 경북대학교에서 강

더불어 작년 7월에 창원통합시가 출범한데 이어 창

사로 근무하는 카와타 츠요시와 신경애 강사가 학

원중앙역도 올해 2월에 완공되어 더욱더 커져가는

생들에게 “미술가로서 살아가는 힘을 꼭 재학 중

창원시를 미술로써 북돋우고자 한다. ⓖ

에 키웠으면 한다.”라는 의도로 경북대학교 박물 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 전시회 에 초대되어 참가했던 후지카미 케이와 이노우에 리에가 창원대에서도 그 의도를 이어받아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 전시회의 큰 취지는“개개인이 한명의 작가로서 참여하고, 형식적(학교의 교육과정 중의 과제전)이 아닌 프로의 전시회를 하자!”이다. 참가자는 한국인 7명, 일본인 4명, 중국인 1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같은 한국이라는 땅 위에서 공부하 고 있어도 모국의 특색이 작품으로 나타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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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과 함께 하는

Movie PREVIEW

INFO A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99-1 T 1544-0600 메가박스 http://www.megabox.co.kr

네버 렛미고

써커 펀치

주연 : 에 밀리 브라우닝, 애비 코니쉬 지나 말론 장르 : 액션, 판타지, 스릴러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4월 7일

노미오와 줄리엣

황당한 외계인: 폴

주연 : 캐리 멀리건, 키이라 나이틀리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4월 7일

주연 : 제임스 맥어보이, 에밀리 블런트 장르 : 코미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등급 : 전체 관람가 개봉예정일 : 4월 7일

주연 :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장르 : 코미디, SF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예정일 : 4월 7일

돌아오는 길

주연 : 박그리나, 유선일 장르 : 드라마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4월 7일

이토록 아픈데, 이토록 사랑하는데, 그

3등신 폭풍 간지, 녀석들의 세상이 열

외계인과 SF를 좋아하는 절친한 괴짜

“너만 친구 잃었냐? 우리도 친구 잃

양아버지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히게

래도 우리는 인간이 될 수 없는 건가

린다!

들 그램과 클라이브는 SF 코믹콘 행

었고, 우리도 힘들어!”소중한 친구를

된 소녀가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

요?

서로 앙숙 관계인 두 가문의 청춘 남

사 이후 SF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외계

잃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

께 탈출의 열쇠인 다섯 개의 아이템을

전원에 위치한 영국의 기숙학교 헤일

녀가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는 ‘로미

인 성지 순례길이라고 불리우는 UFO

통!

찾기 위해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미

셤. 캐시(캐리 멀리건)와 루스(키이라 나

오와 줄리엣’의 기본 설정을 정원에

의 메카, 외계인 연구 비밀 구역까지

우연한 사고로 친구를 잃은 선일은 충

션을 펼치는 미래형 블록버스터.

이틀리), 토미(앤드류 가필드)는 언제부

장식된 ‘3등신 인형’을 주인공으로

찾아간다.

격을 안은 채 여행을 떠나고 1년 후,

터인지도 모르는 채 서로를 의지하며

대치한 영화 <노미오와 줄리엣>은 인간

오마이 갓뜨! 그 곳에서 인간들에게 쫓

다시 친구들 앞에 나타난다. 그러나 선

함께 생활하고 있다. 외부 세계와 철저

들이 외출하거나 잠잘 때만을 기다렸

기고 있는 진짜 외계인을 만나게 되는

일은 죽은 친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

히 격리된 이곳의 학생들은 어떤 특별

다 살아 움직인다는 새로운 설정을 가

데, 지구에 온 지 60년이 된 ‘폴’이

다. 그런 선일을 묵묵히 지켜보는 친구

한 ‘목적’을 갖고 인위적으로 생산

미해 원작의 비극적인 로맨스를 패러

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음주가무과 음

들. 그들의 우정은 예전과 달리 외줄타

된 ‘클론’. 사려 깊고 총명한 캐시

디 특유의 기발하고, 코믹한 판타지로

담패설을 즐기며 외계인 포스라고는

기를 하는 것처럼 위태롭기만 하다. 어

는 감정 표현에 서툰 토미를 돌봐주고,

재 탄생시켰다.

찾아볼 수 없다.

느 날, 선일에게도 사랑이 찾아온다. 선

토미 역시 그런 캐시를 아끼지만, 적극

‘폴’을 이용해서 한 몫을 챙기려

일은 지수를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가

적인 루스가 토미에게 고백을 하면서

는 이들로부터 ‘폴’을 돕기 시작한

장 행복하고 달콤한 순간들을 맛보지

이들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두 남자.

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이제 쫓고 쫓기는 사상 최대의 글로벌

모습 모두가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 이웃의 범죄

추격전이 시작된다! 주연 : 신현준, 전노민, 이기우 장르 : 드라마, 범죄 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예정일 : 4월 7일

클로즈드 노트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

바보야

상실의 시대

너희들 중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특기는 동네 아줌마 남편 불륜조사, 취 미는 마을 잔치에 가서 거하게 막걸리 마시고 취하기. 매번 승진 때마다 미끄 러지기를 밥먹듯 하는 조형사(신현준) 에겐 하루하루의 삶이 피곤하기만 하 다. 어느 날 마을 뒷산에서 발견된 아이 의 사체. 졸지에 사건을 맡게 된 조형사 와 그의 파트너 이형사(이기우)는 간만 에 실력발휘를 해보려고 머리가 아닌

주연 : 사와지리 에리카, 이세야 유스케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등급 : 전체 관람가 개봉예정일 : 4월 7일

주연 : 빈 디젤, 폴 워커 장르 : 액션, 블록버스터 개봉예정일 : 4월 21일

주연 : 故 김수환 추기경 장르 : 다큐멘터리 등급 : 미정 개봉예정일 : 4월 21일

주연 : 키쿠치 린코, 마츠야마 켄이치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개봉예정일 : 4월 21일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숨막히는 액션!

발로 뛰는 진짜 수사를 시작하지만, 사 건은 신원확인을 하는 시작부터 쉽게

너무나 닮아 있는 일기장 속 그녀와

오리지널 멤버가 뭉쳐 절정의 쾌감을

절망 속에서 일궈 낸 뜨거운 영적 여정

사랑을 알아가던 스무 살의 그때…

풀리지 않는다...

나의 사랑, 그녀의 사랑에 용기를 얻

선사할 액션 블록버스터가 온다!

과 치유의 삶

19살. 도쿄의 대학생이 된 나를 ‘나

습니다…

거대해진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영상

2009년 2월 16일, 그의 선종 소식이

오코’가 찾아온다. 매주 함께 산책을

여대생 카에(사와지리 에리카)는 이사

그리고 거침없이 터지는 액션으로 제

전해지자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다. 종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고, ‘나오

를 하다 전 주인이 놓고 간 노트 한 권

대로 된 액션 블록버스터에 목말랐던

교와 인종의 벽을 뛰어 넘어 온 세상

코’의 스무 살 생일날 우린 사랑을 나

을 발견하지만 바쁘게 지내는 사이 까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분노의 질

에 사랑을 베풀기 위해 살아온 추기

누게 된다. 그 후로 한동안 연락이 없던

맣게 잊는다. 어느 날 자신의 아르바이

주: 언리미티드>. 2011년 액션 블록버

경 김수환.

‘나오코’에게 현재 요양원에 있다는

트 가게에 만년필을 사러 온 이시토비

스터의 포문을 열 <분노의 질주: 언리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에 맞춰 기획

편지를 받게 되고, 그 곳을 찾아가면서

(이세야 유스케)를 만나 혼자 좋아하게

미티드>는 개봉에 앞서 티저 예고편을

된 다큐멘터리 <바보야>는 이 세상 무

그녀에 대한 내 사랑이 조금씩 확고해

되고, 설레는 마음을 친구에게 얘기하

전격 공개하며 액션 최강자의 면모를

엇보다 아름답게 빛났던 그의 삶을 통

져 가는 것만 같다.

고 싶지만 가장 친한 친구는 영국 유학

과시했다. 전편을 능가하는 폭발적인

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

20살. 같은 대학에 다니는 ‘미도리’(

중이라 연락이 안 되는 상태인데다 친

액션장면과 더욱 커진 스펙터클, 긴박

워 줄 것이다. 순교자 집안의 막내아들

미즈하라 키코)가 내 삶에 들어온다.

구의 애인에게 고백까지 받아 난감해

감 넘치는 추격전으로 중무장한 티저

로 태어나 사제가 된 순간부터 평생을

톡톡 튀는 성격의 그녀에게서 ‘나오

하며 초조한 시간을 보내던 카에는 잊

예고편은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되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 되어 살아온 김수

코’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나

고 있었던 노트를 펼치는데 노트의 주

있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

환 추기경의 헌신적인 사랑은 동시대

오코’의 편지가 점점 뜸해지던 어느

인인 초등학교 선생인 이부키(다케우치

심을 보여주고 있다.

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따뜻

날, ‘나오코’의 병세가 더욱 심해졌

한 위로와 뜻 깊은 희망을 선사할 예

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한나

주연 : 시얼샤 로넌, 케이트 블란쳇 장르 : 액션, 스릴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예정일 : 4월 14일

유코)의 사진과 일기를 보게 되는데....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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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북마스터가 전하는

BOOK & BOOK

INFO A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8-3 마이우스빌딩 지하1층 T 055-284-3501 www.kyobobook.co.kr

WORDS 교보문고 창원점 이 다 정

01 니체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저 / 시라토리 하루히 옮김 / 삼호미디어

‘니체의 말’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글 가운데, 철 학과 종교에 관한 해설서의 명쾌함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일본의 작가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번역을 맡아 232편의 명언을 담은 책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기존 니체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대중에 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롭게 역어진 ‘니체의 말’은, 시대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통 찰력과 함께 현대를 사는 우리의 내면을 자극하는 섬세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무언가 뚜렷하게 잘 못된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홀가분히 하루를 마치며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없을 때가 있다. 딱 히 어떤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막막하고 고독한 이 마음을 누군가에게는 이해받고 또 위로받고 싶은 순간, 이 책은 그러한 당신에게 담담한 위로와 희망의 말을 건넨다.

02 아침편지 고도원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저 / 홍익출판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더라도 자기 스스로를 긍 정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다. 행복과 거리가 먼 사람은 언제 어디든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습 관에 길들여져 있다. 성공보다 실패에 익숙하고, 웃음보다 눈물에 익숙한 사람에게 희망은 언제나 저만치 도망친다. 사람에 치이고 생활에 찌든 현실의 무게는 늘 버겁고 성공에 목 마르고 사랑에 배고픈 일상은 언제나 외로워도 스스로에게 사랑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사 람에게 희망은 늘 가까이 있다. 사람들은 세상과의 소통이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 말하지만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나 자신과의 소통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부터 나를 긍정하고 사랑하는 ‘나 자신과의 소통’ 이 세상과 화해하는 첫걸음이자 세상 속에서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최선의 길이다. 자 기긍정의 힘이 최고의 행복을 만드는 길임을 깨닫게 하는 책 고도원의 ‘사랑합니다 감사 합니다’를 통해, 처음부터 당신의 것이었던 진짜 행복을 만나자.

03 위키리스크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저 / 지식갤러리

미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 25만여 건,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의 민간인 살해 동영상 폭로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 인 북아프리카 민주화운동의 불씨를 제공하기까지 폭로 전문 웹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위키리크스 전 대변인이자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곁에서 2인자로 활약한 저자는 초창기부터 사이트 운영 및 주요 폭로에 동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대형 폭로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례 없는 내부고발 조직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베일에 가려져 있는 줄리언 어산지와 ‘최후의 심판’ 파일 등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은 문서들 의 실체를 비롯해 비밀문서의 입수 및 폭로 과정, 폭로하는 문서의 선점 및 사실 확인 과정, 제보자의 신변 보장 방 법 등이 실제 있었던 일화와 함께 소개되어 있어 무척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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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 가득~ 교보문고 4월 이야기

하나. 춘곤증을 이기는 힘 북마스터가 추천합니다!

춘곤증을 이기는 힘?! 재미있는, 감동적인 책 읽기가 의외의 방법일 수 있답니다. 전문 북 마스터와 독자들이 함께하는 명예 북 마스터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도서들을 만나보세요~ 북 마스터 추천도서는 매월 5일 새롭게 선정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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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TURE RECOMMEND

사악대마녀의

아주 사적인 감상 WORDS 사악대마녀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저 김성기 역 한스 미디어

I love your glasses Russian Red(러시안레드) 01 Cigarettes

07 Kiss my elbow

서정적인 표지와 시적인 제목을 보면 슬픈 러브스토리를 연상하기 십상이다.

02 No past land

08 Take me home

봄을 맞이하여 연애소설을 기대했다면 미안하다. 아쉽게도 이 책은 추리소설

03 They don’t believe

09 walls are tired

이다. 추리소설을 읽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세세하게 설명해 주는 사람

04 Gone, play on

10 Timing is crucial

들이 있는데. 이 책의 반전이나 트릭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식

05 Hold it inside

11 Just like a wall

스센스를 보러가기 전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 따위의 스포일러는 사

06 Nice thick feathers

12 Girls just want to have fun

양이니 말이다.(아직 식스센스를 못 보신 분들께는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그 저 당신의 벚꽃구경을 위해 나는 그저 조용히 입다물고 있겠다. 벚꽃을 바라보 는 당신을 멀리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정도가 딱 좋겠다.

이 예쁘장한 아가씨는 누구지? 음악이 아니라 표지에 반한 앨범이었다. 그리 고 들어본 음악은 기대를 뛰어 넘는 뭔가가 있었다. 순수한 만남은 아니었지만

이 책은 전통 추리소설은 아니다. 그래서 천재살인범이라든지 밀실이라든지

결과는 좋았던 만남이라고 해두자.

셜록홈즈와 왓슨박사의 콤비같은 건 없다. 대신 주인공인 나루세가 있다. 나 루세의 현재와 과거의 에피소드가 번갈아 등장하며 구도가 좁아지는 형식이

본명은 루르드 에르난데스(Lourdes hemndez), 본인이 자주 쓰는 립스틱에

다. 그래서 단서와 단서를 퍼즐 맞춰가면서 범인을 좁혀가는 긴장감이나 압

서 이름을 따왔다. 왠지 그 립스틱 색깔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니 이름도

박감은 조금 덜하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의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추

잘 지은듯 하다. 1986년에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이 아가씨는 스페인의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노래하는데 어린시절부터 영어로 된 노래만 들어서 그렇단다. 필자도 어려서 부터 영어노래만 들었으면 그랬을까 생각해봤지만 개인의 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만 남기는 씁쓸한 순간이었다. 레시안레드는 UCC스타이다. 아니 UCC스타였다. 자신의 마이스페이스에 브라이언 헌트를 만나 녹음한 UCC를 올렸는데 이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어 유명해 졌다. 필자가 알게 된 것이 벌써 몇 년 전이니깐 이제는 노장 스타이지만 그 매력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외모도 외모지만 어쿠스틱 기타와 잘 어울리는 신

리 또한 매력적이다. 눈치가 빠른 독자라면 반 정도 넘어가면 눈치를 챌 수도 있다. 큰 이야기를 그 려내어 나중에 그렇지! 하면서 흐뭇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방심을 금물! 반 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만만하게 정신을 딴 데 팔고 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계단을 내려다가 잘 못보고 한 계단 더 내려갔을 때 그 황당함이라 할까? 발을 헛딛고 넘어질 뻔할 때의 놀라움과 허망함이 기다리고 있으니 정 신줄 단단히 잡고 한 장 한 장 집중해서 읽기 바란다. 그리고 주인공의 정의감, 기사도, 인간애를 지켜보면서 최악의 상황이라도 길 이 있다는 작가의 마음이 좋았다. 단 한사람이라도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인생에는 구원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비롯 벚꽃 한창인 계절이 아니라 벚꽃 지는 계절에 찾아오더라도 그 벗꽂은 살아있는 생명이니 말이다. 천재적인 트릭을 숨겨놓은 건 아니지만 사람들의 선입관과 편견으로 너무나

비한 목소리, 몽환적이고 느긋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검색창에 동영상을 찾아

자연스럽게 반전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천재적인 능력에 감탄한 1인으로써 기

보면 왜 인기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당신도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꺼이 당신도 함께하기를 추천한다.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읽고 나 서 잔잔하게 여운이 남으면서 짜릿한 반전도 있다. 홀로 떨어져 있는 낡은 저

봄바람 살랑이는 요즘.

택에서 피자 낭자한 추리소설에 지친 당신이라면 만족할 것이다.

심각하지 않고 너무 붕 뜨지도 않는 딱 설레는 봄바람은 같은 그녀의 음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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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해보자.

혼자 속은 것이 살짝 억울하다. 당신도 같이 속아보자.

빈티지한 맛이 물씬 풍기는 그런 반가운 노래들이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기분 좋은 뒤통수 후리기를 당할 수 있으니 뒤통수 조심들 하길 바란다.


TR AVEL SKE TCH

다 른 그림 찾기

2011년 4월호 travel sketch는 거제시 여차몽돌해변 입니다. 다른 부분은 총 다섯 군데. 천천히 마음을 비우고 찾아보세요. streetgn@gmail.com 에 정답과 이름, 주소를 기제하여 응모해주시면 당첨된 분에게 메가박스 영화티켓 2매를 보내 드립니다. 정답은 다음호에 실립니다. ※3월 당첨자는 P65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사진 / 문제출제 | 드림팩토리 이 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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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쟁이으니'S PHOTO ESSAY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이미 당신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는 봄! 이 봄 행복하실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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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쟁이 으니의 포토는 photo.naver.com/user/joju1004 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페이지

달 뒤편엔 우리의 집이 있을 것 같아 같이 갈래, 묻고 싶지만 너는 처음부터 달이므로 뒤편의 우리 집엔 가지 않아도 되지. 너를 보면 너무 떨려서 난 할말을 잃었지.

달은 보름이었다가 초승이 되고

달은 초승이었다가 꽉 찬 보름이었다가

달 뒤편엔 초승처럼 작아지지도

너는 달이므로 초승같이 작았다가

보름처럼 꽉 차지도 않는 그저 어여쁜 달처럼 생긴 것만 있지.

보름만큼 커지지. 같이 갈래, 묻고 싶지만 가고 싶은 곳이 있었어.

너는 처음부터 달이므로...

해도 없고 설레는 감정도 없고 그러므로 변하지 않는 곳.

WORDS 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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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의 육아일기

육아일기를 마치며... 평범하고 조금 나이든 한 남자의 아름다운 일상이야기. 그의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딸. 아정이에 관한 그 마지막 이야기. WORDS /PHOTO 포 비

짧은 소회.... 처음 월간스트리트 경남 편집장님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으며 나 자신을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던 것이 벌 써 1년이나 되었다는 것에 세월이 참 무심하게도 흘렀음을 새삼 실감합니다. 소개말에도 들어있지만 늦은 나이에 뒤늦게 낳은 딸아이에 대한 얘기를 써나간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만이 아님을 깨닫기까지는 불 과 몇 개월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 하필 글도 쓰지 못하는 나를 택했냐고, 죽는 것보다도 싫어하는 육아에 대한 얘기를 왜 내가 해야 되느냐 고 원망 섞인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지만 1년여란 시간 글을 쓰는 동안 깨달은 점도 많고 반성한 부분도 많 음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한 번 고백을 했듯이 저는 결혼에도 관심이 없었고 육아와는 더더욱 거리가 멀었기에 제게 이런 기회 가 올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도 못했었지요. 하지만 지난 2008년 딸아이가 태어나고 제 생활에 많은 변 화가 있었음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제게는 인색하기 그지없는 집사람조차도 저를 보고 개과천선 했 다고 표현할 정도였으니까요. 역시 인간이란 어떤 상황에서든 적응을 해나가는 존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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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이 육아일기는 포비님 개인 블로그인 http://foxbat71.blog.me 에 가시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포비의 육아일기

현재 아정이는....

세상 모든 부모님께...

이 글이 책에 실릴 무렵이면 아정이는 3번째 생일을 맞게 됩니다.

육아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

집사람과 첫 데이트를 했던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을 얼마 전 우연히 지나치

면 아이를 바라볼 때 너무 미시적인 관점에서 일희일비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며 아이의 태명을 몽돌이로 정했던 옛 생각이 나기도 했고 몇 년의 세월이 흘렀

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도 마찬가지였지만 처음 한동안은 아이의 평균성장표를

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중 하나인 제 아이를 처음으로 대면한 날이 떠

보며 왜 우리 아이는 평균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갈까, 키는 작을까 노심초사하

오르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첫 울음을 터뜨리던 그 순간의 기억은 아마

기도 했습니다. 또한 첫돌이 지나고도 몇 개월이 흐를 때까지 이가 나지 않아서

제가 죽는 날 까지 잊지 못할 기억이겠죠.

치과에 몇 번이고 문의를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

하지만 3년이란 시간동안 항상 좋은 일, 기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세계 치의학계에 보고되는 영광(?)을 안는 것은 아닐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엄마만 찾아대는 모습에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못해 아무

고민도 많이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한 번쯤은 경험

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했고, 앙탈을 부리며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하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 집 아이는 몇 개월에 걸음마를 시작했다

고집스런 모습을 보며 어쩌다가 저런 녀석이 내 아이로 태어났을까 하는 마음

든가 몇 개월이 지나고부터는 말을 또박또박하기 시작했다든가 하는 그런 비교

이 들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말이지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것은 순리대로 흐르

인생의 모든 부분이 그렇듯이 육아라는 것도 나름의 굴곡이 있는 것 같더군요.

더군요. 제가 육아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런 부모의 조바심과 노파심이 아이의 성 장에 있어 행여 나쁜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 지인들 중 미혼남녀들이 제게 가끔 묻는 것이 있습니다. “결혼하고 좋은 점이 있어요?”

이제 작별의 시간이 되었네요.

“아이를 낳고 달라진 점이 있나요?”

먼저 이런 기회를 통해 저 자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신 편집장님께

글쎄요. 선뜻 대답하기 힘든 부분이네요.

너무너무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몽돌이 육아일기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다

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는 것입니다.

그동안 글 같지도 않은 글로 지면을 더럽힌 것이 아닌가 많은 걱정과 고민을 했 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 한 명의 독자라도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실

지난달부터 아정이는 어린이집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저를 지탱해준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형식

항상 엄마의 품에서 자라다가 조금씩 홀로서기와 친구사귀기에 본격적으로 뛰

적으로 들릴지도 모를 말이지만 그런 분들 모두에게 직접 대면하고 인사를 드리

어든 셈이죠.

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인데 그럴 수 없음이 너무 아쉽네요.

집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로 여행과 독서를 꼽았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바뀔지는 저도 장담을 못

아무쪼록 월간스트리트 경남이 지금보다 더 많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쭉쭉 뻗

하겠지만 일단은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무분별하게 학원을

어 나갔으면 좋겠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님들 모두모두 힘내시라고 말씀

보낸다든가 입에 공부를 달고 사는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한 가지 고

드리고 싶습니다.

무적인 현상은 지금 현재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모들 중에 저와 비슷한 생 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아마도 아정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지금과

세상 모든 아빠, 엄마들 파이팅~~!!! ⓖ

는 조금 다른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우리 아정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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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 WORLD TOUR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두발 달린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생을 높게 보다는 넓게 사는 남자 솔로비(solo-fly). 그의 자전거 세계여행 그 열한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 많은 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기는 그의 홈페이지 solo-fly.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WORDS & PHOTO 솔 로 비

라오스로 넘어 온지 6일째 되는 햇살 좋은날 오후, 자전거 여행자 미셸을 만났다. 어느 작은 마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식당 앞 평상에서 쉬고 있는데, 길 건너편에서 투어링 자전거를 탄 서 양인 여행자가 나타난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며 그를 불렀는데 손사래를 치며 지나치려 한다. 아 마 나를 호객행위 하는 식당 종업원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저도 자전거여행자에요’ 하며 한쪽에 세워둔 자전거를 가리키니 그제야 자전거를 세우고 다가온다. 미셸은 60세의 프랑스인으로 방콕으로 들어와 베트남을 거쳐 라오스 까지 약 2개월 즈음 여행 중이었다. 미 셸의 집은 지중해 연안의 프로방스 지역인데 겨울철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두 달 집을 빌려주고 자기는 이렇게 여행을 다닌다고 한다. 마침 가는 방향이 같아 동행하기로 한다.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가며 이런저런 예기를 하다 보니 예전 유럽여행 때 내가 지나간 코스 근처에 미셸의 집이 있었다. 내가 꿈꾸는 햇살 좋은 곳에 살며 멋진 삶을 살고 있는 분 같다. 저녁이 되어 작은 산골마을의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인적이 드문 산골이라 그런지 아 직 이런 시간이라 그런지 음식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 라오스인들의 주식인 찹쌀밥 ‘카우니여우’와 구석의 솥 안에 있던 고기를 시켜 먹는데, 고기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주인에게 물어보니 개고기라고 한다. 놀 라서 미셸에게 말하니 미셸은 ‘그게 뭐 어때서?’ 하는 표정으로 나를 보며 뼈에 붙은 고기를 맛있게 발라 먹는다. 나는 그냥 카우니여우를 손으로 떼어 간장에 찍어 먹는다. 그나마 카우니여우는 별 반찬 없이 간장에 찍어먹어도 먹을 만하다. 미셸이 나보다 여행 내공이 높은 것이 분명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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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비의 자전거 세계여행 | WORLD TOUR

solo-fly 11th Storys

자전거 여행을 하다보면 캠핑을 하게 마련인데, 캠핑하는 스타일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첫째로 되도록 마을을 벗어나서 인적이 드문 숲속이 나 냇가 등에서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캠핑을 하는 ‘은둔형’이 있고, 둘째 로 마을 한 가운데 위치한 공터나 학교 운동장, 마을근처 논밭 등 사람들의 눈 에 쉽게 띄는 곳에서 캠핑을 하는 ‘개방형’이 있다. 내 스타일은 후자에 속 한다. 아무래도 혼자 여행을 하다 보니 인적이 드문 곳은 위험 할 수도 있고, 또 마을 근처에 있으면 식수나 음식을 구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 현지인 들이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보면 조금 피곤할 때도 있지만 그것 역시 여 행의 일부분이 된다. 미셸이 앞장서서 가다가 고른 캠핑 장소는 마을을 한참 벋 어난 도로에서 냇가로 내려가는 숲속이었다. 도로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곳 이다. (여행에서 돌아와 글을 정리하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미셸은 혼 자 일 때도 이런 곳에서 캠핑을 할까? 아님 보통 나처럼 마을 근처에서 캠핑 을 하는데 이날은 둘이라 이런 곳에 자리를 잡은 걸까? 다음에 여행자들을 만 나면 한번 물어봐야겠다.) 미셸과 이틀을 달려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옛 왕궁이 있던 소도시로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유독 유럽인들이 많은데, 미셸 말로는 휴가철 이곳에 한두 달 집을 얻어 생활하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 메콩 강’을 끼고 있는 시내 중심부는 숙박료가 상당히 비싸다. 우리 둘은 몇 시 간을 헤매다 시 외각 지역에서 깨끗하고 싼 숙소를 얻을 수 있었다. 짐정리를 마치고 가벼워진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갔다. 자전거는 메콩강변 한 쪽에 묶어두고 시내에 있는 사원과 북적북적한 시장을 천천히 돌아다니며 구 경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메콩 강 유역은 밤이 되면 차량통행을 막고 도로 위에 야시장이 열린다. 이곳 야시장은 그림, 직물, 액세서리 등 현지인들의 수 공예 물품들이 많아 구경하기도 좋고 선물로 살만한 것도 많다. 또 낮에 시장이 었던 곳은 밤이 되면 골목길 전체가 뷔페식당으로 변한다. 골목길엔 길게 탁자 와 테이블이 늘어서고 중간 중간 음식을 차려놓은 포장마차가 있다. 그곳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접시에 담아 계산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 먹으면 된다. 한 접시에 우리 돈 2,000원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나는 접시에 볶음밥 과 채소, 고기, 소시지등을 한가득 담아오고, 미셸 은 밥 대신 메콩 강에서 잡아 올린 커다란 생선구 이를 시켰다. 방금구운 싱싱한 생선의 두툼한 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루앙프라방’은 유명한 관광지이면서도 번잡하지 않고 관광객이 많으면서 도 조용하고 여유로운 곳이다. 라오스의 험한 지형에다 도로사정도 좋지 않아 수도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까지 버스로 12시간 이상 걸린다. 자 전거로는 적어도 일주일은 잡아야한다. 이렇게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메콩 강변에 앉아 라오스 산 맥주인 ‘비어라오’ 한잔을 마시며 바라보는 석 양은 결코 잊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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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dical Column

봄철 피부관리의 기본

똑똑하게 샤워하기 WORDS 김해서울피부과 원장 서 치 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게 되

있으신 분들 중에는 도저히 안밀고는 살 수 없다는

면 정상적으로 필요한 피부의 지질성분도 다 날라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가급적 앞에 언급

가게 되어 건조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

된 피지가 많은 부위(얼굴의 T존, 목을 제외한 가슴

에만 사용하고 흐르는 비눗물로 다른 부위를 가볍

부위와 등의 V존 등)에 한하여 한달 이상의 간격을

게 문질러 주는 정도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고 약하게 밀어 내길 권해드립니다. 정신적인 면 도 중요하니까요.

당연히 때를 미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지구 인

김해서울피부과 원장 서치우

구가 60억에 달하는 현재 때를 미는 민족은 동방

이렇게 제대로 된 보습제를 제때 사용하고, 피부로

예의지국의 백의민족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

부터 과도한 수분 손실을 유발시키는 과도하게 때

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 사람들은 다들 때

를 미는 행위나 지나치게 뜨거운 물, 각질제거제나

를 안 밀고도 잘(?) 살고 있지요. 과거 백의를 입고

강력한 세정제 등의 자극을 피한 다면 샤워는 매일

살면서 보름달이 뜰 때나 한번 목욕하던 조상님들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은 어쩔 수 없이 때를 밀어야 하였겠지만 지금처럼 매일 샤워가 가능하게 된 마당에 과거의 습관을 그

그 다음에는 적절한 보호막을 유지하여 자극을 줄여

대부분의 봄철 피부관리 요령을 보면 황사 등으로

대로 유지하게 되면 세월이 흐를수록 피부가 견디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저분해지기 쉬운 피부를 꼼꼼하게 세정하는 것을

기 힘들어집니다.

적절한 보호막이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세라 마이드 함유 보습제와 색깔이 있는 보호막을 형성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봄 환절기 황사 등으로 더러워 진 피부를 깨끗이 한다고 지나친 세정으로 인해 피

그 다음에 더 중요한 것은 샤워 후 물기를 닦은 지 3

하여 물리적 차단 기능을 가진 파운데이션 타입의

부가 상하는 경우가 더 문제입니다.

분 이내에 제대로 된 보습제를 이용하여 보습을 해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일반적으

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샤워를 하게 되면 물로

로 선크림은 3시간이 지나면 효력이 떨어지므로 3

비누는 냉정하게 보면 계면활성제 성분의 알칼리 약

만 씻은 경우에도 피부의 지질층이 어느 정도 씻겨

시간에 한 번 정도 덧발라주어야 하는데 일반 선크

제이므로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가게 되어 보호막을 잃은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

림은 화장을 지우고 다시 바를 수 없으므로 아예 덧

즉, 굳이 안써도 되는 경우에는 안 쓸수록 좋다는

서 수렴현상이 일어나서 더 조이고 건조하게 됩니

바를 수 있는 타입의 선크림을 쓰는 것입니다. 물론

것입니다.

다. 그러므로 수분이 증발하기 전인 3분 이내에 세

계속 덧발라도 자극이 적은 제품을 써야 하겠지요.

그런데도 대부분의 분들은 아예 습관처럼 비누를 사

라마이드라는 지질 성분을 함유한 보습 로션을 사용

용하시는데 비누를 사용한다고 세균을 다 죽일 수

하여 손실된 지질층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여 언제 닥칠지 모르는 피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피부 의 정상세균들을 죽여서 그 자리에 병원균이 침범

대부분 때를 밀지 말라고 하면 샤워 후 각질이 허

부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옇게 보이는데 그럼 어떻게 하냐고 물으십니다. 바

렇죠? ⓖ

일반적인 경우라면 흐르는 물에 오래 씻는 정도로

로 그때 제대로 된 보습로션을 사용하여 보습을 해

충분하므로 지나친 소독제나 세정제의 사용으로 주

주시면 각질이 녹은 것처럼 부드럽고 촉촉하게 되

부습진처럼 피부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는 것입니다. 만약 그 때 판단착오로 각질을 지저분

좋습니다.

하다고 밀어버리면 정상 보호각질이 다 벗겨져 버 리므로 피부의 각질 세포가 보호막 하나 없는 누드

피부는 가능한 한 비누나 세정제를 자제하고 비누나

상태로 외부에 노출되게 됩니다. 그럼 당연히 자극

세정제를 쓸 경우는 두피나 얼굴의 T존, 목을 제외

이 쉽게 오고 가려움증이나 피부염 등의 심한반응

한 가슴부위와 등부분 V존 등의 지성부위에만 사용

이 일어 나겠지요. 수십년간 때를 미는 습관이 베여

INFO A경 남 김해시 내동 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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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매년 찾아오는 황사의 공격에도 끄떡없

T 055) 327-0651

www.seoulskin.co.kr



Me dical Column

발목염좌 가볍게 보지 마세요 WORDS 창원중앙병원 의학박사전문의 김 성 헌

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찌뿌 듯한 몸을 풀고 향긋한 봄기운을 만끽하기위해 우리들은 요즘 산과 들로 많이들 야외활동을 나가게 된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오래간만의 즐거운 야외활동이 한순간에 고통과 괴로움으로 바뀌는 수가 종종 있다. 발목부위의 부상으로 충분한 준비운동이나 주의를 하지 않으면 산행이나, 보행, 운동 중 쉽게 발목부위의 손 상을 입게 되는데 가장 흔하게 입는 발목 손상은 소위 ‘삐끗’했다는 염좌라는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쉽 게 말해 염좌는 발목주위의 인대가 늘어지거나 끊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산행에서 하산할 때, 운동 중 착지할 때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목이 꺾이면서 부상을 많이 당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이 발목외측 의 전거비인대라는 구조물이 심한 손상을 입게 된다. 부상의 정도에 따라 경도, 중증도, 고도로 나뉘게 되는 데, 경도는 인대가 늘어나는 정도의 부상이며, 중증도는 인대가 부분파열된 상태고, 고도는 인대가 완전파열 되어 발목이 불안정성을 띄는 경우를 말하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발목염좌는 보존적요법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우선 다친부위의 발목을 움직이지 않게 부목이 나 압박붕대 등으로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인대의 추가 손상 및 부종 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는 얼음찜질, 냉수 마사지 등으로 부상부위의 통증 및 부종을 줄일 수 있는 데 이정도 만으로도 응급조치는 훌륭하게 된 셈이다. 이후 가까운 병원의 족부 전문의를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와 진찰을 통한 골절여부 및 동반손상을 꼭 확인 받 은 후 발목인대가 완전히 제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석고붕대고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충분히 전문 치 료를 받는 것이 후일 만성 염좌로의 악화, 발목 불안정성 등의 합병증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고, 회복을 빨 리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간혹 이러한 치료로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중증고도염좌인 경우 수 술적치료로써 인대봉합술이나, 인대재건술을 조기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운동 선수나,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활동적인 일반인, 조기에 직장 및 사회복귀를 원하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시 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또한 초기에 경도나 중증도의 발목염좌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적절한 치료 를 제때 받지 않아 만성염좌로 발전하여 발목불안정성을 띄는 경우는 불가피하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진료실에서 보면 우리는 흔히 발목을 삐끗해서 가벼운 부상 정도로 여기고 대충 치료를 하는둥마는둥 그냥 내버려두고 지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 자칫 지속적 발목동통, 불안정성의 치료가 힘들고 완 치가 힘든만성염좌, 족관절 관절염, 족관절 연골손상 등의, 심각한 후유증과 합병증을 유발하여 큰 고생과 후 회를 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때마다 의사로서 참으로 안타깝다. 반드시 발목염좌를 가볍게 여 기지 말고 빠른조치와 충분한 치료를 받으시길 당부한다. ⓖ

INFO A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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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55) 289-9111

www.junganghospital.co.kr

창원중앙병원 의학박사전문의 김성헌



NEWS

행복돋는 솔로공감 카툰에세이!! 스트리트경남 2호부터 7호까지의 위트있고 귀여운 표지를 장식했던 일러스트레이터 피터몬(PeterMon)의 책이 나왔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피터몬의 위트 넘치는 카툰에세이. 한 카메라 커뮤니티 사이트(www.slrclub.com)의 자유게시판에 개인적으로 틈틈이 올렸던 카툰이 회 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며 입소문으로 이어졌고 결국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그림체에도 불구하고 더없이 풍부한 백만 가지 감정을 담은 정감 가는 캐릭터 ‘ 잉어왕’의 소소한 일상이 각각 추억(Memoir), 솔로(Solo), 비애(Sorrow), 공감(Sympathy), 개그(Gag), 19금(?), 행복(Happiness) 등의 장을 통해 따뜻하게 펼쳐진다.

INFO 피터몬(a.k.a 고소한고래밥) 글·그림 / 위즈덤피플 2011년 2월 21일 발행 / 13,800원

<저자소개>

잉어로 인해 함께 웃고, 잉어로 인해 함께 위로받고 … 주인공 잉어 : 엉뚱 발랄 지극한 소심남이자 옛사랑에 대한 기억에 여전히 아파하면서도 다가올 새로운 사랑에 희망을 품고 사는 평범한 직장인 솔로남.

피터몬(a.k.a 고소한고래밥) 대학에서는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현재 는 늦깎이 대학원생이자 출판&웹 분야에 저자가 직접 캐릭터 소개에서 밝히고 있듯 ‘잉어’라는 캐릭터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

있는 친구거나 가까운 후배 아니면 선배와 닮아있다. 일테면 주말이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또를 사

동 중이다.

고 희망에 부풀었다가(p.161) 그날 밤이면 이내 인생무상을 느끼고(p.161), 또 매달 어김없이 왔다가

대학재학시절 권윤주 작가의 ‘스노우

채 만져볼 틈도 없이 손끝에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는(?) 월급(p.171)에 허탈해하고, 지나간 옛사랑의

캣’에 영향을 받아 취미로 그리기 시작

추억을 여전히 잊지 못해 아직도 ‘나비의 꿈’을 꾸지만 (p.134) 어느새 다가온 새로운 사랑에 다

한 그림이 웹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이

시 기뻐하는 (p.146) … 그가 바로 잉어다.

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피터몬’이란 필명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해오다 개인 블

무엇보다 <잉어왕>은 한편 한편의 에피소드가 하나같이 무릎을 치게 만드는 공감에 기초하고 있다.

로그(http://smont.net)와 카메라 커뮤니티

페이지를 넘기며 자기도 모르게 피식 피식 터져 나오는 웃음만이 전부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자

사이트인 SLRclub.com에 ‘고소한고래

조 섞인 88만원 세대의 비애도 있고 또 그럼에도 희망을 꿈꾸는, 내 가까이에 있는 나와 같은 이들

밥’이란 닉네임으로 올렸던 <잉어왕>의

의 기대도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친한 친구 같은 <잉어왕>과 함께 키득거리다보면 문득 차갑고 매서

소소한 일상을 다룬 카툰이 큰 공감을 자

운 현실에도 살랑살랑 ~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것 같다. 어느새 잉어로부터 위로받고 있는 것이다.

아내며 일약 SLRClub의 스타가 됐다. 블로그 http://smont.net | 트위터 @peterm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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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관계상 배포처의 일부분만 게재하였습니다. 다른그림찾기 당첨자 이병렬 / 주미영 / 안순환 / 시리우스 / 이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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