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2010년 4월 28일(수요일)
제425호
중간고사 시험 기간 중 유담관 소음 문제 대두 학우들의 배려 의식 부재…시설 확충도 필요 지난 중간고사 기간 동안 많은 학우 들이 유담관 도서실을 이용했다. 그 중 ‘소음’ 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우들 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도서관에서 타 학우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매너 필요 경영학과 1학년 이승우 학우는 중간 고사 기간 동안 유담관 9층 오렌지 룸 에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했다. 그는 시 험기간 1주일 전부터 중간고사가 끝날 때까지 유담관을 이용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 다.“공부라는 것이 집중해서 해야 공 부가 잘 되는데, 학우들이 복도 내에서 자신의 집 거실처럼 떠들고, 괴성을 지 르는 학우가 있는가 하면 전화통화 소 리가 너무 커서 집중을 할 수 없었다.”
는 것이 그 이유였다. 대학교를 첫 입 학하고 새로운 마음을 다져가며 공부 를 하고자 했던 이 학우는 중간고사 기 간 내내 타인을 배려하지 못한 학우들 로 인해 소음공해에 시달려야 했다. 익명을 원한 컴과 05학번의 한 학우 는 중간고사 기간 동안 주로 유담관 7 층, 8층 좌석에서 공부를 해온 학우이 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공도서관에서 공부를 해왔던 이 학우는“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7층, 8층 좌석을 선택해서 공부를 했다. 그런데 자유로 움이 지나쳤는지 학우들이 너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신경 쓰였다. 특히 여 학우들 같은 경우엔 힐을 신고 공부하 는 건 좋은데 힐 굽 소리가 너무 거슬 리고 정말 꼴불견 이었다. 또 도서관 내에서 통화를 하면서 가는 학우들도 있고, 웃고 떠드는 학우들도 많다.” 며
시험기간에 느낀 불편함을 토로했다. 유담관 도서관이라는 새로운 분위 기에서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것은 여 간 쉬워 보이진 않았다. 새로운 환경이 라 집중하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아무 래도 학우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서 서로 다른 학우들을 위해서 최소한 의 예의를 지켜줄 필요성이 있다는 의 견이 지배적이었다.
학우들을 위한 유담관 내 시설 보완 필요해 이렇듯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에 있 어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학우들로 인한 소음은 도서관의 시설도 한 몫을 했다. 이와 관련 국어국문학과 1학년 김형준 학우는 불편을 토로했다. 그는 “각각의 스터디 룸과 복도사이의 존재 하는 방음벽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복도의 소음이 스터디 룸 안으 로 다 들어오고, 학우들 얘기 소리가
▲ 지난 27일 봄비가 내리고 난 뒤의 청운관 뒷길. 만개한 벚꽃들 사이로 돋아난 풀잎들이 푸르러가는 봄날 하늘과 어울려 노니는 듯하다. 다 들릴 정도이니까요.” 라며 유담관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익명을 원한 다른 학우는“도서관 내 에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쉴 공간이 없 더군요. 중간고사 기간 동안 날씨가 조 금 쌀쌀하고 바람도 불었잖아요, 야외 테라스로 나가기도 그렇고 밖으로 나 가자니 외출증은 30분밖에 안되고 난 감했어요. 그냥 복도에 앉아서 친구와
길음역 1164, 학생들의 불만사항 쏟아져 긴 배차 간격 문제…새치기 하는 일부 비양심 학우들의 영향도 있어
아침시간에 등교하기 위해 1164번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만 사항
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길음역 에서 통학버스를 타고 편히 등교를 하
는 학생들은 손에 꼽힐 정도이다. “아침 1교시를 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버스가 너무 늦게 와서 지 각할 뻔한 경우가 많아요. 열심히 기 다려도 아예 문을 열어주지 않는 버스 기사들도 너무 많고요”라고 오수현 (화생공10) 학우는 불만을 토로했다. “강의시작 40분 전에 길음역에 도착 하여도 배차 간격의 문제로 강의에 지 장 받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에요” 라 며 남궁혜민(국문10) 학우 또한 말을 보탰다. 불만사항은학생들뿐만이아니었다. 1164번 버스를 운행하는 정지용기사 는“길음역 보다 앞쪽에 있는 삼부아파 트 정류장에서 학생들이 탑승해 길음
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을 태울 수가 없다. 그로 인한 항의전화가 많이 와서불편하다” 며불편을호소했다. 이렇게 1164 버스로 인해 겪게 되는 불편함의 가장 큰 원인은 출근시간으 로 인해 길어진 버스의 배차간격 시간 이다. 현재 아침시간대 1164번의 배차 간격은 약 7분. 이와 관련1164번 버스 를 관할하는 성원여객의 한 관계자는 “아침시간대에는 길음역 사거리에 내 부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 뿐 아니라 많은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 밀리게 된 다.” 고 배차간격이 길어질 수밖에 없 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배차 간 격도 문제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들의 질서 의식도 문제” 라며“학생들 이 승하차 시에 서로 조금만 배려했으 면 한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 (국비 10)학우는“우리 학교 학생들이
스터디도 하고 잡담할 수밖에 없었어 요. 다른 학우들도 다 마찬가지에요. 복도가 곧 쉴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전 화 받고, 뛰어다니면서 장난도 치던데 요? 관리하시는 분은 있었는데 여기 저기 피해 다녔죠 뭐. 장소가 마땅치 않으니까요. 유담관 도서관을 제외하 고 나머지 공간들은 어디에 사용하는 지도 잘 모르겠지만 빈공간은 많다고
질서 있게 줄은 잘 서지만 승하차시에 남을 배려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 다.” 고 말하고“가장 불쾌한 건 아침 시간 긴 줄을 뻔히 보고서도 새치기를 하며 남을 배려하지 않는 학생들” 이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쏟아지는 항의로 인해 현재 성 원여객에서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 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 중이다. 바 로 현재 삼각복지병원에서 월곡동 전 화국에 이르는 구간을 단축시키는 것. 월곡동 전화국에서의 이용고객은 적 고 길음역에서 서경대로 가는 이용고 객이 많기 때문에 이 계획이 추진된 것 이다. 현재 이 계획은 서울시에 건의된 상태이고, 올해 상반기내로 실행될 것 으로 보인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학생 들이 지금보다 원활한 아침 버스를 이 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들었어요. 도서관을 좀 더 늘려주고 쉴 공간도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에 나는 전자음, 도서관 분수대 소음 도 학우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사항이 었다. 유담관 내 편의시설 및 휴게실 보완도 대다수 학생들이 바라고 있는 점이었다.
학우들은 새 건물에 대한 기대가 컸 던 만큼 장점도 있었지만 불편한 점도 많이 느끼고 있다. 유담관 소음과 관련 해 학우들은 주로 방음벽 문제를 많이 거론 하였으며, 자동 출입 게이트 출입
김병일 기자 <truearea@naver.com>
함께 사는 세상
2010 희망 프로젝트
흔히들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나만 아니면 돼.” 라는 말 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본지에서는 이번 한 학기 동안 <기획>면에 우리 주변 곳곳의 이웃들 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사는 세상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자, 그럼 조금은 더 따뜻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한번 마음 을 열어 볼까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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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사이 공약, 잘 지켜지고 있나요
서진아 수습기자 <doublej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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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복지, 여러분의 생각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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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국제도서전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제3회
서경대 신문사 백일장 서경대 신문사가 오는 5월 23일 창간 제55주년을 맞이하여 제3회 교내 백일장을 개최합니다. 서경대에 재학 중인 학우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합니다. 학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 기간 :
2010년 5월 10일(월) 18:00까지
■ 대상 : 서경대학교 재학생 ■ 주제 : 서경대학교 또는 대학생·대학생활과 관련한 글 ■ 형식 : 시 또는 한시, 소설, 수필, 꽁트, 시나리오 등 장르 제한 없음 (1인당 1작품으로 기고 제한) ■ 분량 : 분량 제한 없음 ■ 제출 : ① skpress@naver.com 으로 메일 발송 1부 (한글 파일 작성 후 사진과 함께 첨부) (파일제목 : 백일장-이름, 메일 내용에 학과·학번·이름·연락처 필히 기재) ② ①번 파일 출력 후 청운관 7층 신문사로 직접 제출 1부 ※ ①, ② 둘 중 하나라도 누락 시 심사 대상에서 제외 ■ 상금 : 대상(1명) - 15만원 상당의 상품 / 우수상(1명) - 10만원 상당의 상품 / 장려상(2명) - 5만원 상당의 상품 ■ 기타 : 제출된 작품의 저작권은 서경대 신문사에 있으며 반환되지 않습니다. 심사 후 작품기준 미달 시 상품 수령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문의 : 940-7257(서경대 신문사) / 010-9971-8727(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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