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pia201411vol29

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VOL.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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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 학습 <인물포커스>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이사 <장노년학습>평생교육과 장노년학습 외 <역사탐방>근로정신대 <그곳에 가고싶다>안성시 바우덕이 축제 <정호선의 기네스북 도전>카오스아트 경진대회 <실버피아단신>장노년의 화다스리기 외 <장기요양보험제도>장기요양기관의 길을 묻다 <경영과 리더십>세종대왕의 창조경영 <유익한 교육과정>근로시간의 운용 <연재소설>혜화동 사모님⑧

[표지인물]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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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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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9

CONTENTS

편집인노트 장노년 학습은 최고의 선물… ……………… 8

인물포커스 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 ……………10

10 장노년 학습 평생교육과 장노년 학습……………………… 19 장노년 학습의 방법과 원리…………………… 21 고용노동부, 장노년 나침반 프로젝트…………23 광고업무 은퇴자를 위한 컨설턴트 과정… ……25

역사탐방-근로정신대 너무 멋진 사람의 만남…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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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가다……… 36

70+ 정호선의 기네스북 도전 전국 카오스아트 디자인 경진대회 ………… 43 신기한 학문, 카오스아트의 세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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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9

CONTENTS

실버피아 단신 장노년의 화다스리기 ………………… 51 황혼없는 서울 장노년 … …………… 52 장노년 노조, '노후희망유니온'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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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어르신들의 단풍놀이 정경 …… 54

53 장기요양보험 제도 장기요양기관의 길을 묻다 …………… 57 필요수 위생원의 업무범위 논란 ……… 66

요양경영과 리더십 세종대왕의 창조경영 ………………… 71

57

유익한 교육과정 요양원 종사자의 근로시간 운용………… 74

연재소설(혜화동사모님⑧)…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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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노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편집인 강은주 벌써 2014년이 다 지나가고 두달만 남겨 놓고 있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빠르다'는 말을 흔히 하지만 요즈음 처럼 빨리 잡지 한달 마감 날짜가 돌아오고, 한해가 정처없이 흘러가버리는 허무 감을 느껴본 적은 없을 것이다. 며칠 전 가까운 지인들과 워크숍하우스 '유니힐링타운'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이런 저런 이야기 로 밤을 지새운 적이 있다. 어렸을 때 많이 해보았음직한 모닥불을 피워놓고 새벽 이슬이 옷을 적시는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들,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들의 해법 을 찾기 위한 조언들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다. 모임의 리더가 되시는 선생님 한분이 활활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감동적인 시를 낭송해 주었 다. 시의 제목은 도종환 시인의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였다. 도종환 시인은 인생의 전 기간을 아침해 뜰 때부터 저녁 해 질때 까지로 보고 자신의 나이와 생활을 견주어 볼때 지금은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있다고 비유하고 있다. 장노년에 이르러 이미 중심의 시간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어두워 지기 전까지 그래도 아직은 몇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이 고맙고 해가 다 저물기 전 구름을 물들이는 찬란한 노을과 황홀을 한번 은 허락이 될것이라는 생각만으로 기쁘다고 한다. 도종환 시인의 시를 들으면서 장노년에 이른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남아있는 해야 할 일 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못다한 일들도 해야 하고, 망가진 건강도 고쳐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일들은 언제나 마음 먹으면 할수 있는 일이다. 지금하지 않으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 있다면 '나이가 들어 공부하는 일'이다. 주변에 60살이 넘어 박사학위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사회복지 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다. '늦깍 기 공부를 해서 무엇에 써먹으려고 공부하느냐?'는 비평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들이 학습을 하 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은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비우는 첫번째 길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가장 많이 배우고 내가 가장 많이 해보았다'는 생각 때문에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남에게 배우려 들지 않았던 지난 날들을 이제는 벗어 버리고 해가 질 때까지 남아있는 몇시간을 건강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남은 시간 학습에 전념해 보고 싶다. 장노년 학습은 우리 삶의 비타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달 실버피아의 주제를 '장노년 학 습'으로 정해 보았다. 실버피아 독자 여러분들은 꼭 박사학위 공부는 아닐 지라도 지금까지 미쳐 하지 못했던 공부가 있다면 한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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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이사

인물 포커스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덕목인 일자리 제공 선도기업

인터뷰: 강세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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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이사

은퇴자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천직으로 삼는 날개없는 천사

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운영 '재능기부의 마음과 자세이면 이 세상 할일은 많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맞이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완벽하게 노후준 비를 하지 못했으며, 노후준비를 했다고 해도 길어진 인생 후반을 그저 취미생 활만 하면서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아직 10년은 더 일하고 싶 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찾아주는 일로 바쁜 사 람! 바로 시니어앤파트너즈의 이금자 대표이사(63세) 이다.

[강세호발행인]먼저 이금자 대표님이 경영하시는 시니어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상생프로그램 입니다.

앤파트너즈 회사의 목표와 전략, 사업 내용에 대해서 소개 해 주시기 바랍니다.

▶Returnship 지원서비스 육아, 출산 등으로 불가피하게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 여성 전문

[이금자 대표이사]시니어앤파트너즈는 국내선도의 HR

인력에게 전문가의 멘토링 및 코칭, 경력개발 교육훈련으로 조직

Consulting 그룹 유앤파트너즈의 100% 자회사로 저출산, 고령

적응능력을 강화하여 재취업, 전직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은 우수

화 사회에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취약계층 (중장년, 경력

한 여성인재개발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역활 수행에 기여하는

단절여성)의 재도약,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개인의 행복한

프로그램입니다.

삶,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함께 실천. 이바지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아래와 같은 사회서비스 사업을 통하여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알선 추천 제공을 하고자 합니다.

▶중장년 재취업교육 아카데미 관련 교육기관과 제휴 컨소시움으로 중장년의 생애재설계교육 및 재취업, 전직, 창직 등 성공적인 취업연계와 사회참여 지원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문경영닥터서비스 조기 퇴직한 중장년(40/50/60) 전문인력에게 1@1 재취업상담,

▶기타 사회 서비스

코칭, 교육을 통하여 중소 벤처기업에 일자리를 알선·추천하고,

회사가 제공하는 기타 서비스로는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후원 및

기업은 최소비용으로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여, 경영개선과 더불

참가, 중소벤처기업 인재추천 서비스, 재취업 전략컨설팅 강의상

어 경쟁력을 강화하며, 퇴직 중장년은 안정적인 재취업과 함께

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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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이사

▲[사진]2014년 중장년 채용 한마당에 참가하여 은퇴자 재취업 대상자와 상담하는 이금자 대표이사

위에 언급한 취약계층을 포함한 퇴직중장년 재취업 상담은 100%

는 열정과 1% 가능성에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는 자세는 필수라

무료로 제공하며 채용 완료시 기업에게 최소 수임료를 부과하여

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지자체, 제휴협력기관 네트워크 개발과 마케팅,

어떤 생애설계/자산관리 전문가가 '100세 장수는 더 이상 선택 이 아니라 필수'라고 합니다.

홍보로 구인기업 발굴 및 사회서비스 확대를 통한 수익실현을

이와 같이 한국의 기대수명은 평균 80세 이상으로 증가한 반면

도모하여 기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회적기업 인증 전

조기 퇴직으로 인한 화이트칼라의 체감정년은 50대초반으로 은

환으로 기업의 재고용 문화선도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퇴 후 80세까지 산다면 퇴직후 현역시절의 30년-40년에 해당하 는 긴 시간으로 은퇴후 첫단계는 자신의 생애 후반전에 대한 계

[강]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직장

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여 은퇴 후 자신의 삶

경험과 업무지식이 많은 베이비부머이지만 첫번째 직장을

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이

은퇴하고 아직 노후준비를 마치지 못한 그들 세대가 할 수

고 내가 꼭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 유형들을 설명해 주시기

은 무엇인가?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등을 고려하여

바랍니다.

철저한 준비 및 구체적인 계획과 단계적인 실행으로 스스로 찾아 가는 행복한 제3인생이 되기를 제안합니다.

[이]우선 질문에 대한 답변은 본인의 생애재설계와 역량을 고려

전문가가 말하는 은퇴 후의 삶의 유형은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하여 중장기적인 계획, 준비와 더불어 중소기업 재취업, 전직,

▶재취업, 창업등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삶, ▶봉사 및 재능기

창직, 사회적 일자리 등 재취업의 범위를 넓혀서 스스로 취업의

부로 사회에 환원하는 삶, ▶사회혁신, 새로운 신화창조를 목적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조언합니다. 눈높이를 낮추고 다시 시작하

으로 다시 뛰는 삶 등으로 분류하며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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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재설계에 따라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유형을 결정해야 한

[강]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장노년 세대에 이르러 새로운 일

다고 사료합니다.

을 시작하는데 장애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다수의 조기 퇴직한 중장년은 노후대비를 위하여 재취업, 전 직을 하고자 합니다. 이 경우에도 자기만의 구체적인 재취업 전

[이]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기재발견(내가 꼭 해야하는

략으로 도전하는 열정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일은? 내가 가장 잘 할수있는 일은? 내가 가장하고 싶은 일은? )

미국의 '직업탐색의 아버지, 리처드 볼스(86세)'는 '왜 원하는 직

에 의한 자기만의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능력이 부족합니다

업 못찾나?' 라는 물음에 '원하는 것에 대한 비전이 없고 내가 무

▶현실에서 가능한 일자리를 나의 기회로 만들려고 하는 새로운

엇을 잘 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도전과 열정이 부족합니다 (예, 모 대기업 전략기획 임원출신에

가 말하는 직업 탐색론을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게 중소기업 B2B 영업포지션을 제안했으나 체면문제로 거절함) ▶가장 커다란 장애요소는 기업의 전통적인 고용문화와 중장년

①자기파악: 전환가능기술(Transferable Skill )를 짜는게 기

일자리 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부족입니다 ( 나이/연공서열,

본, '전환 가능기술'이란 '전략적사고', '조직관리', '문제해결 능

학벌, 인구고령화로인한 노동인구감소 등)

력', '협상스킬' 등 모든 업무환경에서 공동으로 필요한 역량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강]흔히 장노년기에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면 디스카운트

②적합직업 선별: 업무환경, 지역, 업무 중 필요한 기술, 필요

플랜, 즉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장노년 취

한 지식, 동료, 목표, 급여 등 7개 기준에 맞춰 직업을 분류해 보

업을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태도와 자세가 있다면

고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일을까요?

③직접적촉: 기업내부인을 직접 만나 스스로를 각인시키는 일 등 전직장 상사/동료, 지인 또는 헤드헌팅기업 등 인적네트워크

[이]중장년의 나이 디스카운트 현상은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인

를 적극 활용하여야 합니다. 이력서만 뿌리면 실패합니다. 지원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자동적으로 파생되는 현상으로 생각

회사 정보만 갖추면 구직확률은 16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조언할

합니다. 당사는 여러경로를 통하여 연간 200명이상의 퇴직한 중

수 있습니다

장년을 1@1재취업 상담, 코칭, 교육을 통하여 중소기업에 알선 추천을 하고자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취업을 성공한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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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이사

▲[사진]장년 은퇴자 재취업 상담을 하고 있는 이금자 대표이사 년은 이중 10%정도로 훌륭한 전문인력의 공급은 넘치는데 기업

⑥눈높이를 낮춰라

의 이들에 대한 재고용 수요는 아직까지 제한적이므로 퇴직중장

⑦젊은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라

년은 처우조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

⑧월급은 예전의 1/3 ~ 1/4

각합니다.(일본의 단카이세대도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이해

⑨수입도 좋고, 폼도 나고, 적성에도 맞는 일은 없다

합니다. '기술은 최고, 임금은 최소'라는 것이지요)

⑩'내 나이가 몇인데…' 그 말은 지워라

저도 재취업 아카데미 교육생으로서 재취업, 전직을 하고자 하 는 퇴직 중장년에게 아래 10계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시니어앤파트너즈에서 자랑할 만한 성공적인 장노년 재

①나를 버려라

취업 사례를 한 두 개 소개해 주시고 마찬가지로 실패사례

②나를 낮춰라

또한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③나를 비워라 ④직접 해라

[이]퇴직전 연봉은 약3억원, 연매출 규모 수십조의 모 다국적

⑤나눠라

에너지기업 퇴직임원/부사장을 연매출 300억미만의 중소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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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양대학교-한국광고연구소와 협업으로 전 광고인을 대상으로 <중장년 광고컨설턴트 취업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는 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이사 (좌)와 한양대학교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 안내 포스터 영업임원으로 추천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소기업으로 총

[이]2013년 한양대학교·고령사회연구원과 협업으로 퇴직한 경

괄경영사장도 아닌 영업총괄임원으로 들어가시기를 꺼려 하시더

영관리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중장년 인사. 총무. 경영관리 취업

군요. 다섯 번의 만남 끝에 자신의 노하우를 다시 활용할 수 있도

아카데미>를 운영하였습니다.

록 설득하였습니다. 중소기업 창업자와의 성향과 후보의 성향이 잘맞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결국 처음 오찬면담에서 기업의 오너와 뜻을 같이하여 바로 입

생애재설계 교육과정 중에 당시 박스오피스 1위로 인기를 누린 '관상'이라는 영화속 세 인물들에 대하여 교육생들과 함께한 은퇴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사 결정을 하였고 1년안에 매출규모를 50%이상 늘리고 총괄 경 영임원/ COO로 승진하여 실질적인 기업의 전문 경영 대표로 사

▶능력은 갖췄으나 야심에 찬 이리상, 현실속 수양대군 …

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퇴직자와 중소기업 모두 WIN-WIN의

은퇴 후 '사장님' 소리를 듣길 원하는 야심가이다. 은퇴 후 창업

시너지효과를 경험했던 성공사례입니다.

하였고, 개인 사업자 평균 생존기간은 3.4년이며, 실패 가능성을

그러나 이처럼 매번 일이 잘 풀리는 것만은 아닙니다. 국내 전 자 대기업 영업임원 출신을 연매출 200억규모의 중소 건설자재

열어두고 손실 만회 준비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 다.

기업 총괄사장으로 추천한 적이 있습니다. 창업주 오너와 4개월 동안 6번의 면접으로 최종 연봉협상 단계

▶고집 있고 의리에 죽는 호랑이상, 현실속 김종서…

까지 갔으나 후보가 현역시절 받았던 처우조건을 고집하여 결국

'호랑이 상사'라는 말을 들으며 회사에 충성한다. 직장 인맥 상실

은 결렬 되었습니다.

땐 우울증 가능성 높다. 일이 아닌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

2개월후 다시 연락을 주시면서 이번에는 눈높이를 낮추고 마음

야 한다.

을 비우겠다고 하셨지만 이미 기회는 사라진 후 였습니다. ▶천재적이나 사람을 못 읽는 구렁이상, 현실속 김내경…

[강]우리나라 장노년의 창업시장의 실태는 어떠한지요?

능력은 뛰어나지만, 시대 흐름과 사람 마음을 알지 못해 쓸쓸한

인생제1막을 마치고 은퇴한 장노년들이 주의해야 할 창업

노후를 맞이한다. 유행하는 창업 아이템에 휩쓸리지 않아야 하

의 기본 요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며, 시대 흐름을 보는 안목·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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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이사

▲[사진]이금자 대표이사의 시니어앤파트너즈가 주관하는 중장년 광고컨설턴트 취업아카데미의 수업 모습 물론 조기퇴직하여 성공적인 창업으로 3기 인생의 전성기를 누 리며 은퇴한 분들의 부러움을 사는 사례도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취지와 목표, 기대하는 성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 'You can do it, I can do it '이론은 우리 같은 퇴직한 중장년 에게는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창업을 하고자 하면 창업자로서의 아래와 같은 고민을 충분히 하여 준비하기를 제안합니다.

[이]중장년 취업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 중장년 의 사회참여, 재도약을 목적으로 하는 신규 고용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은퇴한 분야별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생애 재설계 멘 토링, 기본역량 강화교육, 기업맞춤 취업훈련 등 총200시간 (3

①수익창출 및 이익실현이 가능한 사업적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가? ②당신의 고객은 누구인가?

개월과정)의 교과과정 수료후 관련 분야에 재취업, 창업을 도와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에는 한양대학교-한국광고연구소와 협업으로 전 광고

③경쟁자는 누구인가?

인을 대상으로 <중장년 광고컨설턴트 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④당신의 가치 제안은 무엇인가?

있으며 아카데미 수료후 중소기업 컨설팅 및 자문업무(중소기업

⑤당신이 생각하는 금전수익 목표는 얼마인가?

AD홈닥터 수행), 창업컨설팅 자문업무,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컨

⑥사업체의 운영자금은 현금인가? 아니면 기회비용인가?

설팅 및 자문업무 등의 다양한 활동영역의 기회를 교육생 전원에

⑦당신이 일년동안 필요한 돈은 얼마인가?

게 제공합니다. 시니어앤파트너즈는 생애재설계, 1@ 1 멘토링,

⑧변화를 탐구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변화를 기회로

코칭, 기본역량 강화 교과 과정을 담당합니다

이용하는 기업가 정신이 있는가? ⑨기업가의 역할은 이윤의 극대화가 아니라 기회를 극대화 하는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가?

[강]독자들은 이금자 대표님의 화려한 경력에도 관심이 많 습니다. 이 대표님의 지금까지의 삶과 앞으로의 비전 그리 고 계획도 소개해 주시지요.

[강]현재 한국광고연구소와 한양대학교, 그리고 대표님의 시니어앤파트너즈가 광고업을 전문으로 하는 은퇴자를 대

[이]저는 우리나라 명문대출신도 아니며 글로벌 MBA 수료도

상으로 인생제2막 설계를 돕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Career 운(관운)이 아주 좋은 것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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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각합니다.

30년전 우연히 지인을 통하여 알게된 Search Firm (STAR

대표전화 : 02 551 2146

Communication, 국내 최초 유일한 Head Hunting 기업) 소개

담당자 : 이은정 경영지원팀장

로 다국적 소비재 기업에 입사를 시작으로 국내 Career Woman

Email : ejay@seniornpartners.com

1세대라는 명예로 현재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터널에서 전진해야 하는 어

[강세호 발행인] 오랜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신 이금자

려움과 좌절도 있었고 동료보다 훨신 먼저 승진하는데서 오는 오

대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표님의 시니어앤파트너즈가

해와 편견도 겪어야 했읍니다. 하지만 일을 통하여 성취를 느끼

장노년의 미학이라고 불리는 은퇴자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

는 것이 최대의 보람이었고 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도

하여 최소 80세까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전할 때 내면적으로는 더욱 힘이 솟았습니다.

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회사가 날로 번창하고 이 대표님

2009년 7월에 퇴직하여 계속해서 제가 도전할수 있는 일을 모

의 개인적인 꿈과 건강한 삶 모두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색하다가 저와 같은 퇴직한 전문인력을 인재에 목마른 중소.벤 처기업에 연결시켜주면 좋겠다하는 생각으로 국내 선도 HR

[이금자 대표이사]실버피아의 인물포커스 코너에 불러 주셔

Consulting Group, 유앤파트너즈에 사회공헌 담당자로 Join 하

서 함께 좋은 말씀 나눌 수 있는 기회 주심 감사드립니다. 실버

여 '중장년일자리 찾아주기' 켐페인을 조선일보, IBK 기업은행과

피아 독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공동기획하여 실행했습니다.

2012년 8월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 문제를 본격화 하고자 모 그룹에서 분사, 사회적기업으로 시니어앤파트너즈를 설립하였고 2013년 11월에 서울시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었읍니

이금자 대표이사 프로파일

다. 금년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 창출사업 업체로 지 정되어 3명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이루웠습

☞현 (주)시니어앤파트너즈 대표이사

니다 향후 이러한 조직을 기반으로 지자체, 관련기관과의 사회서비 스 네트워크를 개발, 더 많은 구인기업을 발굴하고 매출 신장을 도모하여 기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주)유엔파트너즈 Interim Management 부문대표 ☞American Express Korea 여행자수표 그룹본부장 ☞애드워드켈러코리아, 소비재 그룹대표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취약계층에게 더많은 일자리 제공을 하 고자 하며 기업의 유연한 재고용 문화에 선도적인 역할로 이바지

☞이스트아시아틱 컴패니, 소비재그룹 이사

하는 것이 저의 중장기 목표이며 꿈입니다.

[강]직장을 은퇴한 베이비부버들이 시니어앤파트너즈로부 터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연락을 해야 하는 지 알려주시 기 바랍니다.

[이]시니어앤파트너즈의 1@1멘토링, 컨설팅, 상담은 아래 전화 또는 Email 을 통하여 등록,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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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 학습 가족이 없어 홀로사는 A씨(여, 63세)는 항상 아파트에서 혼자 살다가 세상을 떠 나게 되면 자신이 죽은 사실을 이웃에 알리지 못해 죽은 채로 오랫 동안 아파트에 남겨져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

A씨는 한양대와 한국광고연구소, 시니어앤파트너즈가 주관한 '중장년 재취업 아 카데미(광고홍보 컨설턴트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 디어를 찾아내

매우 기뻐하고 있다.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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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는 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킬

장노년 학습

평생교육과 장노년 학습 장노년기의 학습은 '생애비타민' 평

야 한다.

증등, 대학 교육과 대립되는 사회교육의 개념으로

둘째, 평생교육은 한 개인의 생존기간 전체에

해석하는 수가 있는 것 같다.

걸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통합한 것이다. 과거

생교육이라는 말이 나타난 것이 얼마 되지 않 아 많은 사람들이 이를 학교에서 교육하는 초

그러나 평생교육의 개념은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

에는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에만 교육이 있는 것

기까지의 모든 형태의 교육을 총칭하여 말하기 때문

으로 생각하고 그 이후의 시기, 특히 장노년기에는

에 학교교육은 물론 가정교육, 사회교육을 포함한

교육이 필요 없는 것 같이 생각해 왔다. 그러나 평

다.

생교육의 개념에서는 장노년기의 교육도 인생의 다

평생교육의 개념에 비추어 보면 장노년 교육의 필

른 어떤 시기의 교육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것

요성이 한층 부각된다. 또한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을 인정하고 있다. 장노년들에게 좋은 교육을 베푸

볼 때 발달과업이 새삼스럽게 주목을 끈다. 발달과

는 것은 장노년들 자신을 위하여 좋을 뿐 아니라 청

업이란 인생의 각 발달 단계에 있어서 반드시 학습

소년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관점이다. 왜냐하

해야 할 과제를 말한다.

면 장노년 교육의 목표 중 하나는 현대사회 및 청소

평생교육은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태

년의 이해 증진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으로 볼

교에서부터 성인 초기 교육, 성인 후기 교육을 수직

때 인생의 발달에 각 단계의 교육은 서로 통합될 수

적으로 통합한 교육과 가정교육, 사회교육, 학교교

있다.

육을 수평적으로 통합한 교육을 총칭하며 그것은 개 인의 잠재능력의 최대한의 신장과 사회발전에 참여

셋째, 평생교육은 가정, 사회, 학교, 교회와 같

하는 능력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장노

은 모든 기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통

년교육과 관련을 지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합한 것이다. 종래의 관점에 따르면 교육은 학교에 서만 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지식과 기

첫째, 평생교육은 인간을 보다 옳고 잘 살게

술이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사회가 변함에 따라서 학

하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따라서 평생

교에서만 교육을 담당할 수 없게 되었으며 가정교

교육이 잘만 이루어지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육, 사회교육도 학교 교육 못지않게 중요시 되었다.

더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 장노년들도 평생동안

이리하여 사회교육의 일환으로서의 장노년교육은

애써서 갈고 닦으면 나이가 들수록 점점 깊은 경지

다른 교육과 동등한 무게를 가져야 한다는 여론이

에 들어서며 장노년기에 이르러 가장 원숙한 상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어릴 때는 가정에서 교육에

놓여진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인생의 최후 정리기인

힘쓰고, 자라면 학교 교육을 받게 되며, 직장생활을

장노년기에도 청년기와 같이 애써 배우며 갈고 닦아

하거나 생업에 종사하면 직업능률 향상과 교양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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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 학습 는 여러가지 평생 교육의 기회가 있다. 따라서 장노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태도를 지니는 동

년들에게도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계획적으로 학습

시에 세대간, 지역간의 가치관 차이에서 오는 갈등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넷째, 평생교육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숨은 지

셋째, 생활양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장노

능을 최대한도로 나타나게 하며 누구나 사회

년들이 지금까지 지내 오는 동안에 생활양식이 얼마

발전에 참여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을 목적으로

나 달라졌는지를 회고해 보면 앞으로 생활양식이 얼

한다. 장노년들은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나 더 많이 달라질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의복,

적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학교교육과 가정교육만

음식, 가옥이 달라지고 교통수단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 있었고 사회교육 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따

생활은 점점 편리해지고 있다. 이러한 편리한 생활

라서 그들의 숨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경

양식을 즐기기 위하여서도 장노년들의 학습은 필요

우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을 인생의 끝 단계인 장노

하다.

년기에서 다시 한번 자기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생각 하고 이를 발전시켜 보자는 것이 평생교육 목적의

넷째, 직업사회가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직종이

하나이다. 또한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사회를 방관

수동적이고 변화도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과거의

하는 장노년의 자세에서 벗어나 자주적이고 적극적

직종은 사라지고 새로운 직종이 나타나면서 그 수도

인 태도로 사회변화와 호흡을 같이하며 사회발전에

엄청나게 불어가고 있다. 따라서 장노년들에게 알

참여하는 장노년상을 지니게 하자는 것이 평생교육

맞은 직업도 새롭게 나타나고 있으니 이러한 직업에

의 또 다른 목적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평생교육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기 위하여서 장노년학

의 개념에 비추어 볼 때 노인들의 계속적인 학습이

습은 필요하다.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장노년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필

다섯째,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

요성 때문일 것이다.

인들의 여가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과거에 는 회갑을 맞이하는 장노년의 수가 적었고 70을 살

첫째, 지식과 기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

기는 고래로 드물다하여 70을 고희라고 하였는데

다. 따라서 장노년들은 계속적인 학습을 통하여 지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장노년 인구가

식과 기술이 어떻게 달라져가고 있는지를 어렴풋이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였다. 그러나 직업사

나마 알아야 한다.

회에서 정년의 나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니 장노년들은 여가시간을 유효적절하게 쓰는 방법을

둘째,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배우기 위하여서도 장노년학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따라서 장노년들은 변화하는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

장노년학습은 '생애 비타민'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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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학습의 방법과 원리 자발적이고 사회참여적 학습설계

장

노년 교육의 방법은 장노년의 흥미를 자극하

경우 학습자가 교육자보다 나이가 많으며 경우에 따

는 교육의 방법이 모색되어져야 한다. 이러한

라서는 학습자가 특정 분야의 경험도 더 많다. 장노

관점에서 장노년 교육방법의 기본적인 원리를 살펴

년들은 좌절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장노년

보자.

학교와 노인정을 찾기 때문에, 교사들은 누구보다도 경로사상에 투철한 자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첫째, 자발성의 원리이다. 노인교육은 강압적· 타율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노인들의 흥미에

셋째, 사제동행의 원리이다. 장노년들은 풍부한

입각한 자발성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그들은 풍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자원에 익숙하기 때문

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학습할

에, 장노년들과 같이 계획을 세울 때에 보다 성공적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며 교육방법에서는 이러한 장

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문자 그대로 사제동행

점을 살리도록 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강의는

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될 수 있는 대로 줄이고 장노년 중심으로 발표, 토 의, 제작, 연극, 견학 등의 자발적인 활동이 이루어

넷째, 생활화의 원리이다. 장노년교실에서 가르

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치는 내용이나 방법은 장노년들의 생활과 밀접히 관 련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추상적인 이론

둘째, 경로의 원리이다. 장노년학교는 대부분의

이나 지식보다는 장노년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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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 학습

나는 문제를 중심으로 장노년교육은 이루어져야 한

개인마다 알아듣고 해석하는 것이 다르다. 따라서

다.

장노년들의 집단교실은 대단히 어렵다. 가능한 한 적은 인원수로 구성된 학습집단을 만들고 한 개인

다섯째, 다양화의 원리이다. 장노년 교육시 강의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을 찾아야

중심의 교육은 효과가 떨어지며, 되도록 이면 다양

한다.

한 활동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만들기, 꾸미기, 견학하기, 토론하기, 연

여덟째, 경험의 원리이다. 장노년들은 추상적인

극하기, 영화나 슬라이드 보기, 발표하기 등과 같이

내용의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직접적으로 경험을 하

다양한 학습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면서 배우기를 좋아한다. 즉, 이론적인 것보다는 실

할 것이다.

제적인 것, 추상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것에 유의 하면서 지도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 직관의 원리이다. 직관이라고 하는 것은 문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보

마지막으로 사회화의 원리이다. 장노년 교육의

고, 맛보고, 냄새를 맡아봄으로써 감각을 통하여 외

일부는 사회봉사와 관련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계의 사물을 아는 것을 말한다. 만일 직접 경험을

장노년의 입장에서 보면 사회를 위해서 일한다는 긍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리경험을 해야 하는데, 이때

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며, 일반사회인의 입장에서

에는 시청각 교재를 사용해야 한다.

보면 장노년들이 일하는데 우리가 게을리 할 수 없 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회화의 다

일곱째, 개별화의 원리이다. 인생에 있어 개인차

른 하나의 측면은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응할 수 있

가 큰 노인의 시기에, 같은 교육내용이라 하더라도

도록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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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 나침반 프로젝트, 고용노동부, 생애경력카드 사용 오

는 2021년까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

관계 등 종합적인 노후준비를 전문가와 함께 짜는

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지난 9월24일 고용노

것이다.

동부 등 관계부처는 장노년층 고용안정을 통한 소득

고용부는 매년 해당 프로그램의 안내서를 제작해

기반 강화를 위해 '재직시-퇴직준비-재취업-은퇴'

배포하고, 사업대상도 점차적으로 확대(50→40세)

로 이어지는 장년층 생애 단계별 패키지 대책을 발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주가 직접 소속 근로자를

표했다.

상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에는 관련 비용

고용부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2.6명의 청년

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된다. 6.6명이 노인 1명을

이와 함께 2015년부터 '전직지원제'도 운영된다.

함께 부양하던 '10년보다 무려 2.5배나 높은 부담율

사업주가 퇴직예정자에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

이다.

공하면 '이모작장려금' 명목으로 1인당 100만원씩

이에 정부는 장노년층이 '평생현역'으로 일할 수

지원해주는 제도다. '17년까지 상시근로자 수 300인

있도록 ▲생애설계 프로그램 도입 ▲퇴직예정자 이

이상 모든 기업에 전직지원이 의무화하도록 고령자

모작 지원 ▲평생 직업능력 향상 등 재취업 준비를

고용촉진법 개정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주가

지원하는 한편 ▲빈일자리 지원 ▲장년층 인턴제

지원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개별 근로자가 직접 전직

확충 ▲전문인력 지원사업 확대 등 일자리 확대를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전직지원서비스 표준모델을 개발

우선 장년에 진입하는 50대부터 인생후반부를 준

해 보급하고, 우수 프로그램은 인증제를 통해 널리

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장노년 나침반 프로젝트'가 오

알린다는 목표다. 특히 업종별·지역별 전직지원시

는 2015년 신설된다.

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업종별 협회를 지원한

10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50세 근로자 전체를

다는 방침이다. 업종별로는 컨소시엄 방식의 전직지

대상으로, 지역별 민간전문기관에서 생애경력설계

원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된 지자체에 대책 추진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지원

다.

한다는 것이 골자다.

3~5일 과정으로 설계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

아울러 장노년층 '1인 1자격'을 목표로 장년 재직

예정자는 개별·집단상담 등을 통한 경력진단을 받

자 '내일배움카드제'의 지원대상을 현 50세에서 45

고, 2모작 직업·사회공헌활동 등 방향에 따라 진

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50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로 설계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진로를 위해 필요

등의 제한을 풀어 연간 200만원의 훈련비를 추가

한 훈련 등 개인별 경력관리계획(ICP, Individual

지원한다는 것이다.

Career Plan)을 세운 뒤 건강과 여가, 재무·대인

폴리텍대 등 민간훈련기관에도 베이비부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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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 학습

화 훈련을 확대 개설토록 해 오는 '2015년까지 1만

간병·건설 등 일용직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는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월 5~7만원 가량의 직업소개수수료를 절감해준다.

올해 하반기중 사무직 퇴직예정자를 중심으로 취업

2015년까지 고령자인재은행, 건설일용근로자 취업

률이 높은 용접·전기 등에서 훈련과정을 제공한 뒤

센터, 새일센터 등 공공알선서비스를 총 202개소

취업알선까지 해주는 제도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노년층 전직지원을 체계적으로 돕는

중견전문인력 활용을 위해 이들의 업종 내 재취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하반기 내 장노년층을 대상

을 유도하고자 2015년까지 업종별 협회를 활용한

으로 한 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하고 2015년에는 국

취업알선체계를 구축도 추진한다. 업종별 중장년일

가자격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자리센터를 신설하고, 직무분야별 구인·구직 DB

또한 청년층 고용정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학습

를 구축한다. 특히 해외업무 관련 전문경력을 보유

병행제'를 장노년층에게도 확대해 '고숙련 마이스터

한 장노년을 상대로는 무역협회 등을 통해 2015년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세대 간 기술 전수를 활성화

까지 400명의 통합취업알선지원을 지원할 계획이

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한국기술대와 폴리텍대에서

다.

시범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2015년에는 기업대학,

장노년전문인력이 청년층이나 중소기업에 경험과

일학습병행제 전담대학 등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기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일자리지원사업도 병행해

해당 교육훈련에 소요되는 비용 등은 소득과 연계해

2015년까지 5,100개를 추가 확충한다는 목표. 현재

대출우대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용부가 운영중인 산업현장교수단 지원사업 등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취업애로계

형태다.

층을 위주로 인력이 부족한 국가기간·전략직종(금

이외에도 지자체 장년층 특화 일자리사업에 2015

형·용접 등)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연계형 훈

년 1,000억원을 투입하고,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련을 도입한다는 것. 고용센터에 구인신청을 했음에

장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권역별 14개소 지원기

도 3회 이상 채용에 실패한 '빈 일자리'에 훈련 참여

관에 '장노년지원팀'을 설치할 예정이다. 농산업 창

자가 취업하면 지원해 주는 방안도 내년 상반기 실

업·창직인턴 연령요건을 현 39세에서 50세 이하로

시할 예정이다.

완화하고 정책자금 융자를 확대해 귀농·귀촌도 지

더불어 5인 미만 벤처·창업기업에 '장년취업인턴

원한다. 퀵서비스 등 특수분야 소상공인 협동조합에

제'를 확대 적용해 2015년까지 8,000명 규모로 늘

는 브랜드와 임차료, 마케팅 등을 2015년부터 신규

려 나갈 방침이다. 50세 이상 장년층 미취업자에 인

지원한다.

턴기회를 제공하고 채용하는 기업에게는 4개월간 월 임금의 50%(80만원 한도)를 지원해주고, 정규직 으로 전환하면 6개월간 65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제 도다.

1개월 간 참여수당 월 25만원, 이후 8개월 간 40 만원과 훈련비 300만원을 추가 지원해주는 '취업성 공패키지'도 확대한다. 2014년 청·장년층 12만명, 2015년 15만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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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용노동부 홍보자료

광고업무 은퇴자를 위한, 광고·홍보컨설턴트 양성 과정

양대학교와 (사)한국광고연구소가 주관하고

한

가, 인터뷰를 통한 교육생의 경력진단 리포팅 등을

장노년 인재육성기업 시니어앤파트너즈(대표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학습과정과 더불어 1:1 개

이금자)가 주최하는 '전 광고업무 은퇴자를 위한 광

별 상담과 코칭이 이루어지는 수준 높은 장노년 교

고·홍보 전문컨설턴트 양성과정이 지난 10월 6일

육 프로그램이다

부터 12월 26일까지 12주 동안 한국광고협회 회관 에서 열리고 있다.

①생애재설계 멘토링

이 프로그램에는 현업을 은퇴한 30명의 전직 광

생애 재설계 멘토링의 목표는 은퇴전후 중장년 전문

고·홍보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인력에게 은퇴후 생애설계, 변화관리, 재취업전략

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고 있다.

교육 및 상담, 안정적 일자리 알선 제공으로 사회서

이번 장노년 학습 프로그램의 목적은 매스미디어

비스를 실현하는 것이다.

에 광고를 집행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중소기업 및

이 멘토링과정은 국내 최초로 독특한 차별성을 통

상공인 그리고 광고홍보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하여 베이비부머세대/취약계층(55세 이상)에 재취

지자체나 협동조합 등에 파견되어 광고.홍보.마케팅

업 일자리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

등의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

며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다.

▶국내 최초의 '전문경영닥터서비스'라고 하는 중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단순한 학습 과정이 아니

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국내 최

라 생애재설계 멘토링을 실시하는 과정이며, 성공적

고의 임원인재 추천서비스

직무수행을 위한 역량평가, 컨설팅을 통한 능력평

▶최소비용으로 최고의 전문경영인을 영입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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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 학습 생애재설계 멘토링 성공적 직무수행을 위한 역량평가 컨설팅을 통한 능력평가 인터뷰를 통한 교육생의 경력진단 리포팅 기본역량 강화교육 커리어 코칭 ▲[그림]광고·홍보 컨설턴트 양성과정의 교육과정 구성 현안 해결과 조직의 멘토 역할 기회 제공으로 중견

③컨설팅을 통한 능력평가

중소기업의 전문인력부족 문제 해결과 경쟁력강화

능력평가 척도로는 크게 업무지식, 책임감, 성실도,

에 기여

진취성, 창의력, 섭외력, 통솔력, 결단력 등을 평가

▶관련 산업협회, 지역사회와의 업무 협업으로 '전

한다.

문경영닥터서비스' 브랜드 홍보와 지속적인 구인

▶업무지식: 담당업무수행에 필요한 관련지식의 습

기업모집(베이비부머/중견전문인력 일자리 박람회

득정도와 실무처리

참여)

▶책임감: 임무를 책임지고 완수하려는 열의와 추

▶母 기업 유앤파트너즈의 국내 선도의 임원인재 추

진력 및 결과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는가의

천기업으로서의 높은 대외 인지도와 평판, 마케팅

여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서비스 홍보 및 지속적인 퇴직

▶성실도: 근면하고 성실한 인품을 갖고 일상적인

인재 Data Pool 조성

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수행과 대인관계, 자기관리에

▶퇴직 전문인력 재취업컨설팅, 변화관리교육/

있어서 성심, 성의껏 임하는 태도

Coaching 서비스 제공 (1:1 면접/상담, 역량평가,

▶진취성: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어

Resume/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면접기술코칭, 재취

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업알선, 사후관리 등)

지향적이며 도전적인 자세의 정도 ▶창의력: 유연한 사고와 예리한 분석력을 갖고 새

②성공적 직무수행을 위한 역량평가 성공적 직무수행을 위한 역량평가에는 업무능력, 업 무태도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업무능력에는 조직관리능력, 전문성, 인품, 비전

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나가는 능력 ▶섭외력: 업무수행에 있어 외부와의 교섭 절충 등 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능력 ▶통솔력: 업무수행에 있어 부하를 충분히 장악하

제시능력, 인재육성, 정치력, 이해판단력 등을 평가

고 협동화하며 인간적으로 신뢰 받는 정도

하고, 업무태도에는 업무추진력, 책임성, 자기계발

▶결단력: 확신을 가지고 신속히 의사결정을 하며

등을 평가한다.

과정이나 결과에 착오가 있을 경우 신속히 차선책을 찾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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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인터뷰를 통한 교육생의 경력진단 리포팅

맞는 사회참여 및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경력진단 리포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위의 역량평

다.

가, 능력평가 및 이력서 다시쓰기, 인터뷰를 통해

이 과정의 특성은 재미있고 실용적인 실습위주 의 과정으로 설계하여 이론적인 딱딱한 수업에서

보고서가 작성된다. 인터뷰에서는 문제해결 능력, 전문가적 자질, 조 직관리 능력, 대인소통 능력 등에 대해 심층 인터뷰

벗어난 실용적인 현장견학 및 실습을 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측면을 중심으로 인문교양, 자기 재발견, 재무·경제, 사회참여, 성공시니어 사례

를 실시한다.

등으로 구성된다. ⑤기본역량 강화교육

또한, 실용적인 체험학습 및 실습중심의 수업으

기본역량강화교육의 목표는 활기차고 생산적인

로 생애설계컨설팅(건강· 재무 · 여가), 강의교

은퇴 이후 삶을 위한 생애설계교육과 취업연계

수기법, 재도약, 컴퓨터 정보화 등 선택적 맞춤형

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은퇴 즈음 자신의 재

학습으로 설계한다.

발견을 통해 나만의 '터닝포인트' 계기를 지원할 ⑥커리어 코칭

수 있다. 이 교육은 점진적은퇴와 연계한 은퇴교육의 제

커리어 코칭의 목적은 퇴직 중장년 개개인의 생애

도적 기반을 마련하며 나만의 제3기 인생설계와

설계와 핵심역량 진단 및 코칭을 통하여 재취업, 전

스스로 찾아가는 Job-Creative환경을 형성하

직, 창업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 기회 제공으로 퇴직

려는 것이다.

중장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중장년 은퇴자들의 특성과 요구가 반영된 실질 적이고 자발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재취업, 자격증, Pro-bono 등 자신에

하는 것이며 1:1 개별 상담 및 코칭을 실시한다. 소요 시간은 1인당 2시간으로 30명 전원의 코칭을 위해서는 2주 120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사진]시즌포토-지리산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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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근로정신대 일제시대에 우리 선배들이 겪었던 위안부·정신대등의 말이 혼용되고 있지만 '근로정신대'라는 말은 아직 생소하다. 근로정신대란 어떤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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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근로정신대

너무 멋진 사람의 만남 근로정신대 소송관련 통번역 자원봉사 Writer: 한은숙<객원기자>

음 그녀를 만나던 날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

[문]근로정신대 할머님들을 위한 재판을 다녀왔

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외국어 스쿨이다. 외

다고 했는데, 무슨 일을 하는가?

처

국어스쿨은 영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 의 자원봉사로 안면이 있어서인지 수강생들이 친근 해보였다.

미쓰비시라는 회사를 아는가? 우리는 지난 몇 년 간 지속적으로 미쓰비시와의 소송을 준비하고 특히

그 중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모자를 쓴 그리고 발

작년에는 승소를 하는 결과를 보았다. 이번에도 그

가락이 살짝 보이는 부츠를 신고 다소 치렁치렁한

일의 진행으로 항소심이 광주에서 있어 관계자들을

자연염색의 옷을 입은 장년의 여인이 눈에 띄었다.

위한 일본어 통역과 번역일이 많이 있어 바쁜 시간

아마 작가나 예술 쪽의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닐까

을 보냈다.

하는 생각이 들고 필자의 눈엔 너무나 독특한 패션 때문인지 그녀의 모습이 자주 눈에 보였다.

[문]이런 일을 직접 하는 분을 뵙는 것은 처음

어느 날은 굉장히 미안해하며, 일본 측과 재판이

이다. 그리고 정신대, 위안부, 근로 정신대등

있었다며 지각을 하기도 하고, 어느 날은 그녀 특유

많은 용어들이 혼용되어 혼란스럽다. 근로정신

의 일본어 억양이 가득한 영어발음을 들으며 우린

대란 무엇인가?

그녀가 아마도 일본 쪽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 측만 할 뿐이었다. 가을의 빛이 가득한 10월 드디어 궁금했던 그녀와 의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일제에 의해 아시아태평양 전쟁 말기 노동력 부족 을 충당하기 위하여, '식민지 조선에서 다수의 미 성년 여성들을 군수공장으로 동원된 인력'을 의 미한다. 주로 한반도와 일본 본토로 동원되었다. 이 가운데 특히 '여자근로정신대' 방식의 동원은 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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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근로정신대 의미의 조선여자근로정신대에 해당한다. '여자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설치한 '위안소'에

정신대' 방식의 동원은 여자근로동원 촉진에 관한

강제동원되어 일본군의 성노예(性奴隸) 생활을 강요

건(차관회의 결정, 1943년 9월), 여자정신대제도강

당한 여성들을 말한다.

화방책요강(1944년 3월), 여자정신근로령(1944년 8월) 등 법령에 의해 실시되었다.

피해자들은 당시 식민지 조선여성은 물론 타이완, 중국, 동남아 현지 여성과 동남아에 거주하던 유럽

위 법령에 의한 '여자근로정신대' 방식의 동원은

인 등이 있다. '위안부'로 데려간다고 하면, 나설 사

1944~45년경, 주로 10대 초중반의 여학생들이 주

람이 없으므로 일제는 포괄적인 개념인 '정신대' 라

로 교장 및 담임선생의 지원종용('강제')과 '사기적'

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정신대=

인 방법(상급학교 진학 및 높은 임금과 같은 비현실

위안부'로 잘못 알려지게 된 것이다.

적 조건 제시)으로 동원하였다. 동원된 곳은 한반도와 일본 지역의 군수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정부가 확인해서 공인한 여

이후 연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라는 용어가 정 착되고 있다. 아직도 이런 분 들을 한 번에 모두 다 위안부라고 통칭하고 있어 안타깝다.

자근로정신대 방식의 일본 작업장은 도쿄아사이토 (東京麻絲)방적, 미쓰비시(三菱)중공업, 후지코시

[문]이미 작년에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不二越)강재 등 세 군데이다.

일본 강제 동원 피해 근로정신대 할머님들에

위 3개 기업 외에도 다수의 기업이 한국 소녀들을 여자근로정신대로 동원하였으나 아직 조사하지 못

대한 미쓰비시와의 재판에서 오랜 재판 끝에 승소를 했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진행 중인가?

하고 있다. 추후에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작업장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는 신문기사와 학적부 등 자료를 통해

그렇다. 승소를 했지만 인정하지 않는 미쓰비시와 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평양조병창과 가네가후치(鐘淵)방적공장 등 방적공

일본 나고야의 시민단체(나고야 소송 지원회)도

장이 해당 작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가네가후치 공

근로정신대 문제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사죄하라

장은 현재 한국의 주요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판매

고 외치고 있는데,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는 이를 무

중인 가네보 화장품 회사와 같다.

시하고 있고, 재판에서 졌는데 항소까지 했다. 이를 지켜보면서 분노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정부까

[문]정신대(挺身隊)란 무엇이고, 위안부란 어떤

지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다. 일본의 양심적인

것인지 말해주시길 바란다.

학자들과 시민들은 이 일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을 기울이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신대란 '일본 국가(천황)를 위해 솔선해서 몸을 바치는 부대'라는 의미로 인력 동원을 적극적으로

[문]그럼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일본으로의

하기 위해 일제가 만든 용어이다. 성별이나 연령에

활동도 많이 있는가? 현지에서의 활동에 대해

무관하게 모든 계층에 적용한 포괄적이고 상징적인

서도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

말이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日本軍 慰安婦) 란 일본이 만

지금도 한 달에 몇 차례 이 일을 위해 일본행 비행

주사변(1931.9.18)을 일으킨 후부터 아시아태평양

기를 탄다. 나는 지금 하는 일을 돕기 위해서 돈을

전쟁에서 패전한 1945년까지 '전쟁을 효율적으로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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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와 활동을 위한 모금도 하지만 이일을 제대로

도 그들은 5년동안 나고야에서 도쿄까지는 편도 약

돕기 위해 따로 사무실을 가지고 번역일 뿐 아니라

360km, 왕복 720km에 달하고 신칸센 1인당 왕복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어젯밤에도 한 숨 못자고

비용만 20만원이 훌쩍 넘는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

번역을 했는데 정말 알수록 답답하고 알아야 할 것

고 매주 금요일 시나가와(品川)역 앞과 미쓰비시중

이 많다.

공업 본사 앞에서 미쓰비시 측의 사죄를 촉구해 왔 다. 대부분이 노인인 이들의 노력이 대단하다.

[문]현지의 나고야 시민단체의 활동은 어떠한 가?

[문]이 분들은 어떻게 그런 열심을 지속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 로 동원돼 강제노역 피해를 당한 근로정신대 피해자

나도 그 부분이 감사하고 놀라운 마음에 언젠가

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

한번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발언을 할 기회가 있

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 단체는 그동안 무료 변

어 이렇게 마음 써 주시는 것에 대한 한국인으로서

론은 물론 재판 때마다 일본을 방문하는 원고들의

의 감사를 표현했었는데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

항공료와 체류비 일체를 지원해 왔다.

다.

2007년부터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가 있는 도쿄 까지 원정 시위를 시작했다. 도쿄에 가보셨는가? 그곳은 수많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앞만 바라보

80세이신 그 여성 활동가의 이야기는 이것은 한국 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일본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고 출퇴근 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하루 3시간 이상

즉 올바른 역사 인식과 진실을 일본의 후손들이

길거리에서 홍보물을 배포해도 그나마 전단을 받아

앎으로 더 나은 미래의 일본을 진취적으로 만들어

주는 시민들은 별로 없는 곳이다.

가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일부 일본 시민들은 '일본도 똑같이 피해자들이 있

참 놀랍지 않은가. 이 일을 사실 누가 해야 하는

다. 너희가 한국 사람이냐, 일본 사람이냐. 한국이

가? 정부가 외면하는 동안 한국의 시민단체와 일본

좋으면 한국에나 가서 살아라'라며 조롱을 받으면서

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도움이 컸다. '강제 징용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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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근로정신대

제와 피해자들에 대하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

를 잘 할 수 있게 되었나?

으로 임할 때 응어리진 감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강 조했다. 이에 비해 우리의 관심과 역사의식은 어떠 한지 반성해 보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배운 일본어에 완전히 사로잡힌 나는 일본어를 전공하게 되었다.

이미 위안부 할머니의 슬픔에 대한 이야기와 이들

이후 결혼을 하고 평범하게 육아를 하며 지내던

의 아픔과 함께 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매체를

내가 우연한 기회에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

통해서 들었으나 근로정신대에 대한 이야기는 생소

게 되었지만 4년 만에 그만두게 되었다.

했던 터라 그녀의 이야기가 놀라울 뿐이었다. '미쓰 비시'라는 이름과 '근로정신대 할머니'에 대한 단어 를 힘 주어 말하며 이 일에 대한 그녀의 아픔과 열 정을 알 수 있었다.

너무 꼼꼼한 성격과 완벽주의의 성향이 내 몸을 들볶은 거다, 몸이 먼저 아프게 되더라. 이 일로 인하여 내려놓 고 자원봉사로 일본어 통역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 이 시작이 되었다.

[문]이 모든 일을 자비로 하는가? 이 일을 위 해 전문성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

[문]현지에서 살던 사람이 아닌 바에야 학교에

가?

서 배운 일본어로 통역까지 하는 게 쉽지는 않 은 것인데 특별한 방법이 있나?

그렇다. 대부분의 일은 자원봉사로 한다. 이 일을 위해 더욱 많은 역사적인 사실을 알아야 하고 정세

우연히 광주에 있는 대학에 아는 분이 계셨고, 이

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4부 이상의 신문을

곳에 일본에서 초빙 되어 오신 일본인 여교수들이

보고, 비교하며 정보를 얻는다. 좀 더 나은 통번역

있어 이들의 정착을 조금씩 돕고 친구가 되다보니,

을 하기 위해 늘 책을 보고 시사의 감각을 익힌다.

처음엔 경계하던 일본인 교수들도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다. 예를 들어 그들의 주거와 식사 그리고 은 행, 병원 등 필요한 것이 낯선 곳에서는 참 많지 않

[문]일본어가 능통하다. 어떻게 그렇게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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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

이때 정말 즐겁게 돕다보니 아주 좋은 일본

어를 구사하게 되었다.

(웃음) 내가 제일 못하는 게 'No'라는 말이다. 아마

물론 통역을 하다보면 사투리가 있는 분들이나 발

그것이 나를 지금까지 이끌어 온 것이 아닐까 싶다.

성에 따라 힘든 분들도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좀

특히나 이런 어려운 분들의 부탁은 거절 할 수가 없

더 재치 있고 순발력이 생겨 어렵거나 설명하기 어

다. 어떤 단체를 도울 때는 나름대로 기준이 있다.

려운 것들도 잘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어떤 단체는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진행을 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실망이 되어, 굉장히 아끼고 어려

[문]자원봉사의 종류가 많은데 특히 전문분야를

움 가운데 활동을 해 나가는 분들을 꼭 돕고 싶다.

활용하여 양국을 잘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 으니 참 좋아 보인다. 다른 자원봉사도 해 보

[문]어떻게 선생님 하시던 분이 여행사를 운영

았나?

하시나? 이렇게 바쁘시니 쉬실 틈도 없겠다.

(웃음) 몇 개 해보긴 했는데, 어릴 때부터 몸 도 약

아이가 어릴 때 일 년에 3차례 정도 여행을 하곤

했던 나에겐 잘 맞진 않더라. 그 대신 통역이라는

했다. 여행이 아이에게 줄 최고의 것이라 생각되었

것이 참 매력적이고 특히 아는 것을 전달해 주는 일

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이 다니다 보니 고정 여행사

이 나에겐 참 잘 맞는 일이라 보람이 있다.

가 있게 되었는데 마침 그 분이 동문이라 편한 사이 다. 어느 날 농담 삼아 나도 여행사나 해 볼까라고

[문]최근에 활동한 것은 무엇인가?

말했던 것이 실제가 될 줄은 몰랐다. 그 분이 그러 지 말고 동업을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해보았는데, 말

지난 주에 일본에서 장애인들이 와서 우리가 지금

이 쉽지 동업이 어려운 것이다.

하고 있는 일들을 살펴보며 통역을 부탁받아 약 일 주일간 전일 따라 다녀왔다.

[문]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지금도 같이 일을 하는가?

[문]내 일도 많은데 자원봉사까지 귀찮지는 않 은가?

얼마 되지 않아 서로 생각이 너무 다름을 알게 되 었다. 가정주부의 눈으로 여행사를 바라보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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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근로정신대 사업가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많이 다르겠 는가(웃음) 나는 장사를 몰라 퍼주고, 혹시라도 뭔 가 이득이 생겨도 이것이 마음에 엄청 부담 되더라.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한다. 다른 일도 아니고 남을 돕다가 일을 당한 것이고, 사고일 뿐이라는 것이다. 남편은 이런 사람이다.

결국은 따로 떨어져 나와 이젠 개인 사업이 되었 고 지금은 직원 한명을 두고 단층 사무실을 내어 운 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답게 삶을 만들어가는 부부이기에 더 욱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다른 많은 채널과 매체에서의 노출을 극구 사양하였다고 한다.

[문]이렇게 내일처럼 자원봉사를 하려면 가족의

특히 한국과 일본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위한

도움이 꼭 필요할 것 같은데 가족들은 이것에

많은 노력들에 그녀의 땀과 노력이 고스라니 있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도 불구하고 어느 구석에도 그녀의 이름은 없다. 인 터뷰와 도움을 주는 조건은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웃음) 남편은 나보다 더 한 사람이다. 건축 설계 사인 남편은 수십년간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고쳐주 는 일을 하고 있다. 처음엔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했으나, 몇 년 전부 터는 차량 한 대에 미장을 하시는 분을 데리고 직접 다닌다.

않는 것. 극구 자신은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 줌마라는 그녀.. 혹시 어쩌면 우린 그녀를 보았을 지도 모른다. 무 심히 그들의 활동을 TV속 또는 어느 도시에서 스쳐 지나갔을 지도 모르겠다. 이야기 하는 내내 그녀의 오래된 2G 전화를 울리 는 일본과 한국에서의 전화와 메시지들이 얼마나 그

[문]혼자 하게 된 계기가 있나?

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일 하는 사람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아무래도 단체에서 신경을 쓴다고 해도 더욱 소외

모두들 내가 최고의 관심사가 되며, 나를 위한 여

된 사람들까지는 손이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

행과, 나를 위한 성공, 나를 위한 편안함을 추구하

서 정말 너무나 어려운데 손길이 닿지 않아 어려운

는 이 시대에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 그녀와의 5시

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집을 고치고 있다.

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그녀를 생각하면 요즘 유행하는 '의리'라는 말로

[문]어려운 일은 없었는가?

표현하고 싶고, 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No' 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순수한 소녀를 만난 듯하고

아.. 정말 힘들 일이 있었다. 사실 남편이 자원봉

정말 다방면의 박식 다식함과 논리적임에 놀라움을

사를 하던 중 공사를 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

금치 못하고, 한편 아무도 큰 소리 내고 대변해 주

고를 당했다. 사실 설계를 하는 사람이 손을 다쳤기

지 않아 소외된 약한 자의 편에 서서, 강하고 담대

때문에 낙심할까 걱정을 했었다.

한 목소리를 내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열정의 '전사'

그러나 놀랍게도 남편은 지금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한다고 보상을 받을 수도 없는 것이고, 혹시 이일로 마음을 잡지 못할까 치료 내내 걱정을 했었는데, 남편은 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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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는 듯하다. 아기의 모습에서 강인한 모습을 두루 가지고 있는 그녀이기에 ...... 정년이 그녀에겐 없는 말일 것이기 때문에 ..... 아직도 난 그녀의 나이를 알지 못한다.

장기요양기관 전문 워크숍하우스

유니힐링타운 이용안내 경기도 안성시 죽주산성 기슭에 노인주거복지시설 유니실버타운을 개원한 유니실버 주식회사는 바른노인복지실천협의회와 함께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자 여러분의 고민 과 스트레스, 운영상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기요양기 관 전문 워크숍하우스 '유니힐링타운'을 마련하고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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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안성시 남사당패 바우덕이 축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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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 연예집단 남사당패 최초 여성꼭두쇠, '바우덕이'를 기리는 축제 현장

해

마다 10월이 되면 경기도 안성시에서는 바우

덕이 놀이를 즐겨볼 수 있는 '바우덕이 흥과 열정의

덕이 축제가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 연

현장'이 되도록 했다. 또 식당가에서도 장터국밥이

예집단으로 알려진 조선 숙종 때부터 이어져 내려오

나 소머리국밥 등이 주를 이뤄, 막걸리 한잔과 함께

는 남사당패의 최초 여성 꼭두쇠(우두머리)를 기리

하는 옛 장터의 낭만을 재현했다.

는 축제이다.

아울러 관내 대학 패션디자인과 함께 한 패션쇼와

금년에도 10월1일부터 10월5일까지 2014년 안성

초중고교생들과 함께 한 경연대회 등, 지역공동체와

맞춤 남사당바우덕이 축제가 안성맞춤랜드에서 열

의 일체감을 갖게 한 것도 이번 축제의 성과로 남았

렸다.

다. 안성시는 2011년 프레축전과 2012년 안성세계

이번 축제에는 누적관람객수 52만 4천여명과 15

민속축전을 통해 '바우덕이축제'에 대한 입소문과 입

억 6천만원의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리는 등 큰 성황

장료 무료화가 많은 관람객을 모이게 한 것으로 분

을 이뤘다. 안성시는 황금연휴인 3일 개천절 연휴

석했다. 황은성 시장은 폐회식에서 '바우덕이의 열

부터 저녁 공연을 차별화해, 관람객을 끌어 모은 것

정과 예술혼을 후대에 계승하는 것은 안성인의 책임

도 성공한 축제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자 긍지'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원봉사의 손

축제기간에는 800인분의 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3 일 동안 열려 2,400명이 관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

길을 보내주신 시민들과 무대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로 만든 비빔밥을 나눠 먹었으며, 축제 최초로 농산 물특판장에 쇼호스트를 초대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한 시민의 관람후기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바우덕이 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어느

작년에 민속축전할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

축제장에서나 볼 수 있는 놀이기구 등은 과감하게

음 행사 때 꼭 다시 찾기로 아이들과 약속했었습니

제외했으며, 축제의 공간이 조선장과 조선시대 바우

다. 그런데 올해는 민속축전이 아니라 바우덕이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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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제더군요.

이다. 발생 시기는 조선 숙종(1661~1720)때이며,

작년과 달라진 제목에 조금 걱정하기도 했지만 막

남사당패가 시작된 곳이자 전국 남사당패의 중심이

상 축제장에 도착해 보니 그런 걱정은 모두 사라졌

되었던 곳은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의 불당골이라고

습니다.

전해지고 있다.

10월3일에 갔었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남사당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더라구요. 저희는 12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행사

40~50여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단체의 우두머

장 안쪽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차가 조금 막히긴

리를 꼭두쇠라고 불렀다. 그러나 바우덕이 이후에

했지만..., 행사장 주변에 여러 개의 주차장이 있고

도 남사당의 근거지이자 생활터전이었던 안성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되고 있어

남사당의 후예들이 안성과 서울을 중심으로 남사당

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의 전통을 끈질기게 이어오면서 오늘 날과 같은 모

여러 무대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공연에 볼거

습의 남사당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게 되었다.

리도 많았구요. 장터도 운영되고 있어서 편리하게

지금은 2001년도부터 해마다 조선 최초이자 최후

점심식사도 해결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안성 농산물

의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를 기리고 남사당 문화를

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곳곳에 아이들이 체험

세계적인 대표문화로 전승 발전시키고자 '안성 남사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외국공연단 공연과 안성남사

당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당 공연도 다 즐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모든 공

이들은 꼭두쇠를 중심으로 공연 내용을 정하여 기

연을 관람하는데 입장료는 무료더라구요. 6일까지

예를 연마하였고 전국의 장터와 마을을 다니면서 풍

행사가 진행된다던데~, 내일 기회가 되면 행사 끝

물놀이, 줄타기, 탈놀음, 창(노래), 인형극, 곡예(서

나기 전에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네요.

커스)등을 공연하였다. 당시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고 있었는데 '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바우덕이'의 안성 남사당패가 신명나는 공연으로 노 역자들을 기쁘게 하여 경복궁 중건 사업이 성공적으

남사당은 조선 후기에 장터와 마을을 떠돌아 다니

로 마무리되자 흥선대원군은 노비보다도 천한 남사

며 곡예, 춤, 노래를 공연했던 집단으로 전문 공연

당패에게 당상관 정3품의 벼슬에 해당하는 옥관자

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

를 수여하였다고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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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여 조선 왕조로부터 지위를 인정받은 남

이의 존재 가치는 더욱 커졌다.

사당패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민중예술단으로 활

바우덕이가 15세가 되었을 때 안성 남사당패를 이

동하게 되지만, 이 후 일제의 침략과 민족문화 말살

끌던 꼭두쇠가 연로하여 새로운 꼭두쇠를 선출하게

정책으로 해체와 결성을 반복하면서 그 명맥마저 끊

되었는데 이때 나이가 어린 바우덕이가 모든 단원들

길뻔한 시련을 겪에 된다.

의 만장일치로 꼭두쇠로 선출되었다. 당시로서는 나이가 15세밖에 안되었고 더군다나

바우덕이란?

여자의 신분으로 남사당패의 꼭두쇠가 되는 것은 상 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바우덕이의 뛰어난 예

바우덕이는 안성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출생

술적 소질과 공연장에서의 스타성을 인정한 결과였

했다. 5세 되던 해 안성 서운면 청룡사의 남사당에

다. 이후 바우덕이가 이끄는 안성 남사당패는 전국

입단했다. 선소리, 줄타기, 풍물, 무동, 새미의 모

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든 남사당 공연예술을 학습하였고, 15세에 안성 남 사당 꼭두쇠에 추대되었다.

고종2년(1865) 흥선대원군이 안성남사당패를 불 러들여 경복궁 중건 사업에 지친 노역자들을 위로하

바우덕이는 조선시대 후기에 우리나라 역사상 최

였는데 최고의 공연을 펼쳐서 노역자들을 기쁘게 해

초로 여자로서 남사당패의 우두머리인 '꼭두쇠'가 되

주었고 흥선대원군은 감사의 표시로 당상관 정3품

어 남사당패를 이끌던 사람이다. 1848년 안성의 가

의 벼슬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수여하였다.

난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1853년 5세의 어린나이

이때부터 안성 남사당패는 전국 남사당패와 모든

에 안성 남사당패에 맡겨져서 노래, 줄타기, 악기연

놀이패의 최고 우두머리 단체로 활동하였으며, '바

주, 살판 등 갖가지 기예를 익혔다.

우덕이패가 왔다. 바우덕이다'와 같이 '바우덕이'라

바우덕이는 어려서부터 줄타기, 살판, 노래, 풍물

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놀이 등 남사당 놀이의 모든 기예에 남다른 소질을

우리나라에서는 이 때부터 대한민국 연예가 발생

발휘하여 남사당패와 함께 공연을 나가면 관람객으

한 시점으로 보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연예인

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다고 한다.

을 그래서 '바우덕이'라고 평가한다. 바우덕이는 이

안성 남사당패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고 벌어들이

후로도 전국을 다니며 남사당이라는 천한 놀이문화

는 수익도 늘어나는 등 남사당패 내부에서도 바우덕

를 대중공연문화로 발전시켜 백성들의 억눌린 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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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풀어 내리고 위로하는 활동을 지속하다가 힘든 유랑

주검을 수습하여 장례를 지냈다. 안성시 서운면 청

생활 속에서 폐병을 얻게 되고 1870년 23세의 어린

룡리에 바우덕이의 무덤이 있다.

나이에 숨을 거두게 된다. 남사당패가 바우덕이의

남사당 놀이 여섯마당

남

사당놀이는 총 여섯 마당으로 구성되며 각각 의 놀이는 풍물놀이에 사용되는 악기를 배경

특히 안성 남사당의 웃다리 가락이 경쾌하고 다채 롭기 때문에 그중 으뜸으로 친다.

음악으로 사용하며 각각의 놀이판마다 재담, 해학, 익살, 사회비판의 요소를 갖고 있으므로 대중화된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섯마당을 순서대로 나열하 면 ▶풍물(풍물놀이) ▶버나(접시돌리기) ▶살판(땅 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 ▶덜미(꼭두각시 놀 음)이다. 풍물단원들은 고시굿을 필두로 살판, 덧뵈기, 버 나놀이, 덜미, 어름, 상모놀이,북춤, 풍물놀이, 무동 놀이 등을 숨돌릴 틈 없이 보여준다. 버나놀이는 가정에서 곡물을 거르는데 쓰는 채를 돌리기 쉽도록 가죽으로 둥글고 넓적하게 개조한 것 으로 이러한 버나를 돌리는 것을 말한다. 재담을 주 고 받으면서 담뱃대나 김다란 나무를 가지고 버나를 돌리고 하늘높이 던지며 받아내는 공연이다.

남사당놀이 6마당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하는 풍물놀이는 20∼30명이 꽹가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의 악기를 갖고 진풀이·무동(새미놀 이)·벅구놀이·채상놀이·선소리 등 다양하고 다 채로운 공연으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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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판은 '잘하면살판이요. 못하면 죽음판이라'라는

를 종합하여 만들었다.

말에서 '살판' 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살판은 어릿

특정한 지역성을 띄지는 않지만 완전한 민중놀이

광대와 꾼이 재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 땅재주를 부

로 정착하였으며, 재담·춤사위·연희 등 해학적인

리르 놀이로 흥이 넘치는 남사당 풍물가락에 익살이

풍자와 세련된 만담이 다른 지역의 탈놀이와 차별성

넘친다.

을 갖는다.

어름이란 '줄타기놀이'의 남사당 용어로써 '얼음위 를 조심스럽게 걷듯이 어렵다.'는 뜻으로 '어름'이라

덜미는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민속인형극 꼭두

고 제목이 붙여졌다. 그래서 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각시놀음을 남사당용어로 '목덜미'를 쥐고 노는 인형

'어름산이'라고 부른다. 어름은 어름산이가 3m 높이

놀이 또는 '뒷덜미'를 잡혀서 노는 인형놀이라는 뜻

의 줄위에서 재주를 부리면서 매호씨(재담을 주고

에서 유래 되었다. 박첨지놀음, 꼭두박첨지놀음 등

받는 상대)와 성인 취향에 맞는 재담을 주고 받는데

의 용어로도 불린다.

해학과 흥이 넘친다.

100여개의 소도구에 의하여 연출되며 각각 독립되

덜미는 총40여개의 인형과

어 연관된 2마당 7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덧뵈기는 '탈을 쓰고 덧본다'라는 뜻에서 사용된 '탈춤놀이'의 남사당 말이다. 남사당의 덧뵈기는 우 리나라의 남부·중부·북부 지방의 다양한 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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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의 기네스북 도전

70+ 정호선의 기네스북 도전

▲[그림]카오스아트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제공될 디자인 패턴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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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의 기네스북 도전

<전국카오스아트(Chaos Art) 디자인 경진대회> 박대통령 꿈 : 통일대박/유라시아철도-북한학생에게 스카프, 속옷, 이불 보내기 기네스북 도전 : 평화스카프 잇기 : 45만명, 서울-평양(200km), DMZ(255Km) 우리나라 학생 수 : 초중고(600만명), 대학(300만명) : 5%만 참여해도 가능

◀[사진]카오스아트 경진대회를 주최한 제15대 국회 정호선 의원

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도전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대구 경북대학교 전

안정당으로서 '참좋은국회의원세우기' 캠페인 을 주도하고 있는 제15대 국회 정호선 전 의원

이번 경진대회를 주최하는 정호선 전 의원은 다음

도전의 타이틀은 한반도평화와 가족 사랑을 위한

시장에서 전국카오스아트(Chaos Art)디자인 경진

<전국카오스아트(Chaos Art) 디자인 경진대회>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를 개최하게 된

다. 작품 주제는 가족사랑, 이웃사랑, 남북통일이고

취지와 경진대회 내용을 살펴보도록 한다.

<평화의 카오스 스카프로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루 자는 것이다. 전 세계 해외 동포학생도 참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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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의 기네스북 도전 ①경진대회의 개최 취지 및 목적

하여 스카프를 함께 메고 다니도록 하고자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가정에서 효(孝)와 나라에서 충

본 대회에 출품한 참가자들은 '경대카오스아트협

(忠)이 실종되어 가정과 국가에 어른이 안 계신다.

동조합'의 조합원이 되며 저작권 계약을 한 후 넥타

이웃 간에 인사가 사라진지 오래되어 인간관계에서

이, 와이셔츠, 티셔츠, 블라우스, 팬티, 브레지어,

타협과 양보가 없어지고 세월호 참사에서 빚어진 결

수영복, 양산, 가방, 신발, 모자, 이불, 등받이, 머

론처럼 욕심과 이기심과 나태의 결과만 낳았다.

그컵, 케릭터 등으로 상품화 하여 여러분과 함께 이

이로 인해 소통부재와 분열로 남녀갈등, 지역갈

익을 공유하고자 한다.

등, 세대갈등, 이념갈등으로 생존본능만 판치는 동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전국카오스아트

물적인 원시사회가 되어 버렸다. 1만여년의 유구한

(Chaos Art)디자인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침체된

역사와 문화를 잊어버려 동방의 예의지국으로 존경

섬유산업을 살려 우리나라 경제를 부흥시키고, 카오

받던 배달민족의 사랑, 자비, 인의를 총칭하는 홍익

스 철학과 프렉탈 사상으로 국민 의식혁명을 일으켜

인간의 사상과 철학이 실종되어 버렸다.

영호남 화합과 남북통일에 앞장서 동방의 등불국가

이제 우주만물의 창조원리인 카오스(Chaos)철학

를 건설하고자 한다.

과 프렉탈(Fractal)사상을 깨우쳐 더불어 사는 지혜 를 찾아야 하겠다. 성경에 나오는 혼돈, 즉 카오스

②경진대회 일정계획 및 추진 내용

의 의미는 천지인(天地人)이 만들어 질 때 무질서하

이번 경진대회는 12월 22일(월)~28일간 대구 경북

게 만들어 진 것이 아니고 어떤 윤회적인 카오스 공

대학교 전시장에서 열린다.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식이 있다는 것이다.

대경협동조합연합회, (사)영호한가족본부가 주최

삼라만상은 카오스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이

하고 경대카오스아트협동조합이 주관하여 17개 시

들 수식을 컴퓨터로 계산하면 프렉탈, 즉 불교에서

도 및 교육청, 언론사, 방송사, 시군구 지역 언론사

가르친 일즉다(一卽多), 다즉일(多卽一) 구조의 아

들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영도벨벳,

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그림이 된다. 저 광활한 대

(주)천우섬유, ㈜디피로드, 카오스아트피아(주)가

우주도 지구의 중 우주, 인간의 소우주로 구성되어

협찬한다.

즉, 네 안에 하느님이 계시고 하나님 속에 내가 있 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회 추진 방법은 참가대상이 초중고부(스카프) 와 대학생부(속옷), 일반부(이불)로 나뉘어 실시하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어려운 것은 아날로그방식의

게 된다. 참가자는 가족이 공동 참여하여 공동 제작

날염섬유산업을 디지털방식의 프린팅섬유산업으로

할 수 있고 참가신청서를 (http://cafe.daum.net/

발전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과 문화

chaosartpia)에서 다운 받아 작성하여 카페에 2014

콘텐츠(CT)를 창조적으로 융합하여 카오스아트 의

년 11월 20일 까지 등록하면 된다.

상을 개발하면 세계적인 첨단 섬유산업으로 발전시 킬 수 있다.

참가비는 초등학생(1만원), 중등학생(2만원), 고등 학생(3만원), 대학생(4만원), 일반(5만원)을 은행구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경대카오스아트협동조합'에

좌(신한은행 110-341-921199, 예금주 정호선)로

서 개발한 80여개의 카오스프렉탈 도형을 본 바탕

입금하면 카오스 프렉탈 도형 80개를 이메일로 송

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패턴디자인을 융합시켜 스카

부해 준다. 참가비에는 스카프 작품 제작비가 포함

프를 디자인 제작하는 대회이다. 가정에서 효를 되

되어 있다.

살리기 위해 가족이 함께 의논하여 디자인하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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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신청을 마친 참가자는 포토숍을 이용하여 카

◀[사진]정호선 전 의원이 주최한 카오스아트 전시회(좌)와 카오스아트 디자인 샘플 오스 도형 80개 중에서 한 개를 선택, 사각스카프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정호선 전 의원은 경진대회

틀에 새롭게 디자인 하면 되고, 긴 스카프 양쪽 아

외에도 서울과 평양 200km와 비무장지대 255km

래 적당히 가족사진을 삽입 하면 된다.

를 있는 평화의 카오스 스카프 잇기 즉, 한 사람당

초중고부 스카프는 사각스카프(60cm X 50cm)와

1m로 계산하여 45만명이 온-오프라인 대회에 참가

긴스카프(180cm X 50cm) 2점을 디자인 한다. 대

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희망자에 한해 북한

학생부는 사각스카프(60cm X 50cm)를 기본으로

학생들에게 추운 겨울을 잘 보내도록 스카프와 속옷

하고 여성팬티 및 남성 팬티를 디자인 한다. 일반

및 이불을 보내는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는 사각스카프(60cm X 50cm)와 이불(160cm X 200cm)천을 디자인 한다.

기네스북에 도전을 목표로 하는 평화의 카오스 스 카프 잇기 행사는 '가족사랑', '이웃사랑', '남북통일'

디자인이 완료되면 그래픽 파일을 이메일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초중등생과 대학생, 일반

hosun5115@hanmail.net로 2014년 11월 30일까

인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 장노년 여러분들도 적극

지 보내면 대회에 전시할 스카프와 팬티 및 이불 천

참여하여 차후 재택기업으로 쉽게 사업을 준비할 수

을 제작할 수 있다. 대회에 출품된 작품은 온라인과

있다.

오프라인에 동시에 전시된다. 초중고부의 4각스카프와 긴스카프 2점과 대학생

대회 참가문의는 경대카오스아트협동조합, 대구시 북구 대학로 80 경북대테크노빌딩 216호,

부 4각스카프와 팬티작품, 그리고 일반부의 4각스

이사장 : 정호선 前 경북대 전자과교수, 전화 :

카프와 이불천의 제작비는 참가비에 포함되며 출품

010-3067-5053 또는 이메일 hosun5115@

한 작품은 모두 우송해 준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hanmail.net로 하면 된다.

작품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상과 장관상, 국회의원상,

대회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카페

시도지사상, 시도의회 의장상, 시도교육감상, 시군

http://cafe.daum.net/chaosartpia를 참조하면

구 단체상, 대회장상과 장려상 등 푸짐한 상들을 준

된다.

비하고 있다. 수상작품을 활용 사업화할 경우 로열 티를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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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의 기네스북 도전

[신기한 학문] 카오스 아트의 세계

오스아트는 다양한 카오스 수식을 계산하여

카

카오스 의상은 우주 공간에 약 65% 정도로 엄청

아름다운 프랙털 그림 이미지를 미술 분야로

나게 많은 원초적 기(氣)에너지를 받아들여 사람의

발전시킨 새로운 예술장르(Genre)이다. 카오스아트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

의상은 카오스 프랙털 패턴을 실크, 면, 폴리에스테

람의 의식을 향상시켜 우주와 일체가 되어 우주와

르 등에 컴퓨터프린팅 방법으로 염색하여 만든 차세

내가 하나가 되는 우아성(宇我城)을 쌓는데 큰 도움

대 첨단패션이다.

이 될 것이다. 따라서 대학과 연구소는 첨단 카오스

카오스아트 패션을 실용화를 위해서는 카오스아트

과학을 하루빨리 연구하여 인류의 육체건강, 정신건

작품을 의상과 접목시켜 디지털 섬유 디자인기법으

강, 영적건강을 위해 많은 연구업적을 내 주길 바란

로 카오스 넥타이, 카오스, 스카프, 모자, 신발, 여

다.

성의 언더웨어 등 각종 의상을 디자인하여 문화 및

혼돈(Chaos)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 혼란이

건강 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 여성은 나비나 새처

라는 의미는 아니다. 카오스(Chaos)라는 의미는 성

럼 아름다운 자연색깔의 옷을 입고 싶어 한다.

경에 나온 혼돈(混沌)이란 뜻으로서 천지창조의 과

아름다운 옷은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자연과 조화로

학적 이론이다. 프랙털(Fractal)도형은 카오스 수식

운 세계를 만들 수 있으며, 아름다운 영혼을 가꾸고

을 컴퓨터로 계산하여 얻어진 우주 만물의 형상을

아름다운 세상도 창조해 갈 수 있다. 카오스나비의

나타내는 패턴이다. 눈송이나 태풍, 우주의 성운(星

미약한 펄럭임이 전 세계 태풍을 일으킬 수 있듯이

雲)과 같은 자연은 일즉다(一卽多), 다즉일(多卽一)

카오스아트패션이 새로운 디지털 의상분야에 센세

처럼 프랙털 구조로 되어 있으며, 카오스 수식이 공

이션을 일으켜 낙후된 섬유산업을 살릴 수가 있다.

(空)이라면 프랙털은 색(色)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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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하느님, 하나님, 하늘님, 조물주, 창조

인간의 설계도와 DNA 속에 들어 있을 것이다.

주라고 불리는 소위 초월자가 설계하고 만들었다고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믿는 피조물이 있는 반면, 인간이 만든 건축물, 조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정신적으로 영적인

형물들이 혼재되어 있다. 우선 우리 주변에는 사람

사고의 대 전환점에 서 있다. 미술 분야에서도 붓과

을 포함 식물과 동물을 비롯하여 하늘의 별, 아름다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도 컴퓨터만으로 그림을 그리

운 산, 바다, 들판은 물론, 담배연기, 파도치는 모양

는 새로운 디지털 미술시대가 열리고 있다.

들이 우리가 보기에는 불규칙 한 것 같지만 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제15대 국회 정호선의원이 경북대

우주차원에서 프랙털 형태로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

학교 전자공학과 교수시절 인간의 두뇌를 반도체 칩

다.

으로 설계하여 사람처럼 똑똑한 컴퓨터를 만들고자

이러한 규칙을 알아내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분

사람 뇌의 특별한 기능인 카오스와 프랙털, 퍼지이

야가 카오스(chaos)의 학문세계이고 이 수식을 그

론, 신경회로망에 대한 연구를 하여 해외특허 59건,

림으로 표현하는 연구가 프랙털(fractal) 그래픽이

국내특허 50건을 특허출원하였다.

다. 이와 같은 수많은 혼돈현상을 수학적으로 표현

카오스 수식을 계산하여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하

해보고자 하는 학자들의 노력의 결과 카오스수식이

면서 자연은 소우주와 대우주의 구조로 되어 있음을

만들어 졌으며 이 수식을 계산하면 프랙털(Fractal)

알게 되었으며 혼돈세계 속에서 어떤 질서를 발견

그림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간단한 모양인 눈꽃

할 수 있었고, 이 질서 속에서 다시 아름다운 혼돈

송이나. 고사리 잎을 수식으로 표현하여 프랙털 그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 10년 전부터 국내외 전시회

림으로 나타낼 수 있다. 최근 들어 컴퓨터의 그래픽

에서 아내 박남희교수(경북대학교 미술과 서양화 전

기능이 향상되어 아름다운 자연을 컴퓨터상에 표현

공)와 함께 부부 전을 갖게 되었으며 아날로그 미술

하는 것이 더욱 용이해졌다.

과 카오스 아트 디지털 미술의 복합적인 전시를 시

만일 신이 천지를 창조하고 생명을 잉태할 때 사

도해 보았다.

용한 카오스 이론을 알게 된다면 화가가 자연을 캔 버스에 그릴 필요가 없어 질 것이다. 사진작가는 자

정호선-박남희 부부 작품에서는 우주의 무한대성

연을 사진에 담고, 화가는 자연을 그대로 그리기도

과 생명의 영원성과 조물주와 인간의 관계 및 철학,

하고 자기 생각대로 변형시켜 보면서 자연의 형상과

종교, 과학의 연관성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담아 보

유사한 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한

기도 했다. 앞으로 카오스 아트 예술의 발달과 함께

다. 조물주도 모든 만물을 만들 때 많은 시행착오를

특히 여성 건강 카오스아트 패션시대가 열리게 될

거쳤을 것이며 인간의 형상에 대한 카오스 수식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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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의 기네스북 도전

카오스 이론은?

베이징(브라질)에서 나비 한마리가 날개를 펄럭인 것이 뉴욕에 허리케인을 불러올 수 있다

C

haos Theory, 혼돈이론은 영화 나비효과와

부터는 처음에 구했던 수열과 완전히 동떨어진 수열

소설 쥬라기 공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은

이 나온다.

그보다 조금 더 구체화된 형태의 복잡계(Complex Systems) 이론이 존재한다. 카오스란 초기 조건에 극히 민감한 결과를 갖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혼합성, 주기성, 초기조건의 민감성이 카오스 이 론의 세 가지 성질인데, 이 세 가지를 모두 볼 수 있 는 좋은 예다. 흔히 말하는 나비효과란 카오스 이론의 한 예로

1960년대 미국의 어느 기상 연구소에서 로렌츠 라

써, 베이징(중국)에서 나비 한마리가 날개를 펄럭인

는 기상학자가 3계 미분방정식을 풀던 중 실수로 소

것이 뉴욕에 허리케인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에서

숫점 셋째짜리 미만을 생략했는데, 이를 나중에 검

비롯되었다.

토하던 중 초기 조건을 아주 미세하게 다르게 입력

구체적으로 말해서 나비효과는 카오스 이론의 성

했을 때 예측되는 기상 상태가 극심하게 차이가 난

질 가운데 '초기조건의 민감성'을 설명하기 위한 하

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아주 작은

나의 예시이자 비유이다. 간단히 말해 나비효과⊂

미세한 오차들이 겹치고 겹쳐 더 큰 결과를 이뤄내

카오스이론이다.

기 때문에 예측 할 수 없는 결과가 일어난다는 가설

카오스 이론 그 자체가 미래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이 제기되었으며, 이후 카오스 이론으로 명명된 분

이론은 아니며, 초기 조건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다

야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다.

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결정론적인 결론을 내

사실 수학에서 나오는 개념이지만, 대중적으로는 수학과의 관련성이 덜 알려져 있다. 카오스 이론의 대표적인 예로 '로지스틱 수열'을 들 수 있다.

포한다. 다만 완벽히 같은 초기조건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골자다. 초기조건의 아주 작은 요소라도 정확

특정한 모양의 점화식을 갖는 수열인데, 해석학이

히 파악하지 않고 추정치를 입력한다면, 그 추정치

나 미분적분학 연습문제에 자주 볼 수 있다. 정말로

의 오차 때문에 완전히 엉뚱한 예측을 내놓게 될 것

신기한 게 점화식 자체의 상수를 조금만 바꾸거나,

이기 때문이다. 측정의 정확도에 따른 오차, 계산

초기값을 아주 조금만 바꿔도 대략 10번째 항 이후

과정에서의 반올림에 따른 오차 같은 아주 작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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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때문에 최종 결과가 완전히 엉뚱하게 나올 수 있

간단하게 말하자면 혼돈속의 규칙이다. 저마다 무

다는 것. 그래도 이런 측정 오차나 계산 오차같은

질서하고 아무 의미없어 보이는 현상들이 사실은 어

요소들만 극복한다면 이론적으로는 미래 예언까지

떤 규칙성을 가지고 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도 가능하다는 게 카오스 이론 자체의 내용이다.

쉬어가는 명상

도종환 시신의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산벚나무 잎 한쪽이 고추잠자리보다 더 빨갛게 물들고 있다. 지금 우주의 계절은 가을을 지나가고 있고 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와 있다 내 생의 열두시에서 한시 사이는 치열하였으나 그 뒤편은 벌레 먹은 자국이 많았다. 이미 나는 중심의 시간에서 멀어져 있지만 어두워지기 전까지 아직 몇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 고맙고 해가 다 저물기 전 구름을 물들이는 찬란한 노을과 화홀을 한번은 허락하시리라는 생각믄으로도 기쁘다. 머지 않으 겨울이 올것이다 그 때는 지구 북쪽 끝의 얼음이 녹아 가까운 바닷가 마을까지 얼을조각을 흘 려보내는 날이 오리라 한다. 그 때도 숲은 내 젊은 육신과 그림자를 내치지 않을 것을 믿는다 지난 봄과 여름, 내가 굴참나무와 다람 쥐와 아이들과 제비꽃을 얼마나 좋아하였는지,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보낸 시간이 얼마나 험했는지 꽃과 나무들이 알고 있으므로 대지가 고요한 손을 들어 증거해 줄 것이다. 이제는 내게는 몇시간이 남아 있다. 지금은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진]시즌포토-설악산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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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피아단신 나이가 들면 본인도 모르게 분노가 치미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분노가 일어나

는 경우 '가급적이면 그 순간 만이라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잠을 자거나 여행을 하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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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피아단신

장노년의 화 다스리기 분

다고 설명한다.

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자주 분노가 표출되

슈는 음습한 화(火)의 기운이 무겁게 내려올 때 다

기도 한다. 만약에 분노가 다른 사람을 신체적으로

음과 같은 6가지 대응전략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혹은 언어적으로 헤친다면, 그리고 분노를 표출하지

있다.

노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나이가 들

못해 곪아터지게 놔둔다면 분노가 생활의 흐름을 파 괴하기도 한다.

①몇차레 심호흡을 시도한다.

장노년 감성전문가 L씨는 나이가 들어 분노가 일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데에 집중한다. 그러면 얼마

어나는 경우 ‘가급적이면 그 순간 만이라도 다른

나 깊게 숨을 들이 마시는지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잠을 자거나 여행을 하라고

숨을 들이 마시고 2~3초 가량 참았다가 천천히 내

권고한다.’

뱉는다. 화가 났을 때 이같은 심호흡은 화를 누그러

웰빙전문가로 알려진 커스텐 리들( Ki rs t en

뜨리는 데 도움을 준다.

Riddle)은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화를 참는데 이 것은 특히 위나 장(腸)에서 신체적으로 반응이 나타

②화가 나는 그 순간의 상황에서 벗어난다. 그

나 기(氣)가 막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렇게 하지 않으면 얼핏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사람의 몸속에 펴져있는 에너지가 올바른 방향으

있다. 최근 잦아진 부부싸움으로 화가 많이 나는 J

로 흐르지 않게되면 항상 피곤할뿐 아니라 화에 지

씨는 부부싸움을 할 때마다 그 순간을 피하기 위해

배당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가출아닌 가출을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을 피한 후

고 한다.

부인과 전화 통화로 감정을 누그러 뜨린 후에 귀가

분노와 같은 감정은 종종 위협감에 대한 반응일

하기도 한다.

수 있으며, 오랫동안 화나 고통의 감정을 품고 있었 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③정신을 집중할 육체적인 일을 한다. 걸을 수

어떤 긍정적인 방법으로 화를 다스릴 수 있을까?

도 있고 뛰어도 좋으며, 혹은 그 자리에서 점프를

정신건강 테라피스트 슈 트리베(Sue Tribe)는 이 와 관련하여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낡은 컴퓨터 프

해도 좋다. 이같은 행동은 근육에 뭉쳐진 화학물질 들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로그램에 비유한다. 만약 누군가가 옛날 컴퓨터 프 로그램을 사용해서 오늘날의 정보를 얻으려 한다면

④분노에 반응하지 않더라도 분노의 감정은 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우리의 마음과 정신도 이와

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마련이라는

유사하다는 것이다.

사실을 기억하고 상기한다.

그는 '지금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것들이 과거의 것인지, 혹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행동을 반복할 것

⑤분노의 감정을 분석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인지 깨닫도록 도움을 준다고 표현한다. 그래서 우

는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분노가 별것이 아닌 것으

리는 사고의 방향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고 그렇

로 생각할 수도 있다. 때때로 화가 나는 대상이 바

지 않을 경우 생활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 있

로 우리 앞에 있는 사람과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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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피아단신 다. 화가 나는 대상이 다른 사람 혹은 유사한 감정

장노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분노의 마음을

을 느꼈던 당시를 상기시키는 매개체에 지나지 않을

사랑으로 전환시킨는 미학이다. 화가 난나도 그것

수 있다는 애기다. 어렸을 적 받았던 상처와 모욕이

을 다 풀어 버릴 것이 아니라 적당한 자기만의 방법

종종 성인이 되서 분노로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감정관리가 필요한 시 점이다.

⑥마인드 콘트롤을 통해 자기와의 대화를 연습 한다. 지금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자기 자신과 대화함으로써 부 정적인 생각들을 재구축할 수 있다.

<황혼없는 서울 장노년…취업·결혼·이혼 급증> 어르신이 이력서를 들고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

55세이상 취업자 청년 추월…결혼 20년새 4배·이혼 11배

서

울 장노년층 취업자 수가 청년 취업자 수를 추

결혼은 같은 기간 158건에서 547건으로, 여성 노인

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이혼도 20년전

의 결혼은 30건에서 213건으로 증가했다.

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은퇴도, 황혼도 없는 5060세대의 자화상이다.

9월29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55세 이상 취업자 는 2000년 54만5천명에서 작년 95만6천명으로 41 만1천명(75.4%) 증가했다.

이혼은 20년 새 11배 이상 늘었다. 남성 노인의 이 혼은 1992년 119건에서 1천156건으로, 여성 노인의 이혼은 30건에서 500건으로 증가했다. 70세 이상 노인 진료비도 급증했다. 시 통계에 따르면 모든 연령층에서 진료비가 증가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000년 129만4

했지만 특히 50대 이후에서 배 이상 늘었다. 70세

천명에서 작년 90만3천명으로 39만1천명(30.2%)이

이상 노인 진료비는 2006년 6천666억원에서 2011

줄어들어 55세 이상 취업자보다 수가 적어졌다.

년 2조807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고, 60∼69세는

65세 이상 고령자 중 경제활동 인구도 2000년 11 만8천명에서 작년 25만8천명으로 12년 새 2.2배 증 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65세 이상 비중도 2.5%에서 5.1% 로 늘었다. 과거 우세스럽게 여겼던 노년층의 결혼과 이혼도 급증했다.

65세 이상 혼인은 1992년 188건이었지만 작년에 는 760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이중 남성 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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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493억원에서 1조8천216억원으로 배 이상이 됐 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늘기도 했지 만 건강에 대한 관심과 고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노년 세대별 노조, '노후희망유니온' 출범 "불안한 노후에서 행복한 미래를 우리 손으로 만들고 싶어"

노

후희망유니온(위원장 이용식)이 지난 9월 20

의 폭넓은 인정 △40만 기초생활보장수급 노인들에

일 창립총회를 갖고 10월 1일 설립신고를 마

게 주기로 했던 기초연금을 즉각 지급이다.

쳤다. 문제가 없는 이상 3일 후면 설립신고필증이

설립총회 시 의장을 맡았던 염성태 씨는 '정부는

교부될 예정이다. 노후희망유니온 김대성 조직국장

공공·사회서비스 축소, 공적연금 부담률 축소 등

은 지난 1월부터 첫 모임을 갖고 설립을 준비해왔다

으로 사적연금시장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영리병

고 밝혔다. 현재 조합원 수는 대략 100여 명이라고

원을 만들고 민영화라는 이름으로 공기업을 재벌기

말했다.

업에 팔아먹고 있다'면서 서민들 생계에 고통을 주

노후희망유니온은 청년유니온과 마찬가지로 세대 별 노동조합이다. 이른바 산업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는 정책들이 알게 모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개탄했 다.

노동조합과는 달리, 세대별 노조는 나이를 기준으

이어 염 씨는 '노인들이 울고 있다. 서민들이 울고

로 일정한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며 만들어진다. 노

있다. 노동자들도 울고 있다'며 '왜, 노인들이 이렇

후희망유니온의 경우는 50세 이상의 장년·노년들

게 고통 받아야 하며, 노동자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

이 ‘건강한 미래 행복한 미래’라는 기치를 내걸

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반문했다. 또한, '노인들은

고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모인 것이다.

가난과 질병에 허덕거리며 힘겨워 하고 있다. 이들

▲ 50세 이상의 장·노년들이 ‘건강한 미래 행

과 함께 하고자 노후희망유니온을 결성했다'며 '장

복한 미래’라는 기치를 내걸고 모인 세대별 노동

년·노년을 정책뿐만 아니라, 미래 노후세대를 위

조합인 '노후희망유니온'이 1일 설립신고에 앞서 종

한 행복정책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 명하고 있다.

현재 세대별 노조로 결성된 장·노년노조는 이미 노년유니온, 전국시니어노동조합이 설립되어 있고,

노후희망유니온은 설립신고에 앞서 1일 종묘공원

노후희망유니온이 세 번째이다. 최근 노인복지의 후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조합 결성의 배경과 경

퇴와 관련하여 이들 세 노조의 활동으로 어떤 결과

과, 향후계획 등을 밝히면서 정부에 대해 네 가지

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책적 요구를 제시했다. △노후생활의 안정적 기 반을 위해 장·노년에게 일자리 제공 △사회보험 (산재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실업보험, 기초 연금 등) 및 복지제도에 대한 대폭적인 보완을 통한 사회안전망 확충 △장·노년이 중심이 되어 만든 세대별 노동조합에게도 노동기본권과 사회적교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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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어르신들의 '10월의 그 어느날' 단풍놀이 정경

지

난 10월 7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고 계신 조순옥 어르신이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

성남시 분당의 명소 율동공원에는 1,000여명

는 마음으로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의 노인어르신들과 노인복지시설의 직원들 그리고

축하공연에서는 정성노인의집 홍남숙 물리치료사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흥겨운 어르신 단풍놀이

의 리드로 정성노인의집에 입소하고 계신 어르신 10

행사를 가졌다.

여분이 나와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에 맞추어

올해로 두번째인 이번 행사는 성남시노인복지시설

흥겨운 율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순서에서는 참

협회(회장 김영은)과 성남시재가노인복지협회(회장

석한 어르신들이 흥에겨워 자발적으로 무대에 나와

노만호)가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후원으로 공동 주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루어져 춤을 추는

최하게 된 것이다.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개회식 최고장수상 시상 식, 축하공연,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가수 하재옥씨의 무대가 선보여 한층 이날의 흥겨움을 더했다. 가수 하재옥씨는 가수활동을 하

식전 행사에서는 한국국악협회 성남시 지부 소리

고 있기도 하지만 실제 분당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

사랑회와 성남시립 국악단의 멋들어진 가락 소리가

보호사로 일하면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

울려퍼졌다.

을 끈다

개회식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대신하여 방상복

모임을 마치고 시설마다 기념촬영을 하고 율동공

성남시복지보건국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었고,

원 곳곳에 모여 단풍놀이와 가을의 정경을 만끽하는

성남시 의회 의원들과 성남시 분당구청장, 국민건강

여유로움 모습들이 전개되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보험공단 지사장 들이 참석하여 격려해 주었다.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단풍놀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최고령 장수상 시상식이었다

이 행사를 마쳤다.

수상자는 올해 107세로 성남시 자광원에서 생활하

▲[사진]성남시 어르신 단풍놀이 식전행사 중의 국악단의 연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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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②

③

④

⑤

▲[사진]①성남시 어르신 단풍놀이를 주최한 성남시 노인요양시설협회와 김영은 회장과 재가시설 협회 노만호 회장의 인사말, ②최고령장수상을 수상받는 자광원의 조순옥 어르신, ③홍남숙 물리 치료사의 지휘로 율동하고 있는 정성노인의 집 어르신들 ④어르신들과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어울 러져 흥겨움 춤을, ⑤즐거운 단풍놀이에 참가한 성남시 요양시설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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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

①

②

③

◀[사진]①유니실버타운 개원기념 세미나에서 본지 강세호 발행인, ②대안정당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제5대 국회 정호선 전 의원, ③개원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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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

유니실버타운 개원기념 세미나

'장기요양기관의 길을 묻는다' "지난 10월3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주산성 기슭에 힐링형 노인주거복지시설, 유 니실버타운 개원식이 열렸다. 유니실버타운 개원기념 세미나에서 본지 강세호 발행인 의 주제강연 내용 전문을 소개한다" 노인복지 문화코드의 이해 혼돈의 배경과 참원인 대안모색의 틀 생존을 위한 대안전략 위기관리극복 경영자세

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되고 만6년이

2

출현 예고, 본인부담상한제도, 대기업의 요양사업

지났다. 정부가 내놓은 푸른 꿈을 안고 참여한

진출 등 생존에 위험을 느낄 정도의 다양한 사건들

장기요양보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얼마 전 우리에

로 고민하며 잠 못 이루는 시설 운영자들이 많다.

게 큰 충격을 주었던 세월호 사건을 연상하게 되는 것은 웬일일까?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방 자치단체를 통해 '필요수인 위생원은 세탁만 해야

말 그대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보험의 혜택을 받

되고 요양보호사는 세탁을 하면 안된다'라는 공문을

고 있는 이용자들에게는 노인 공경문화에 큰 변혁을

보냈다. 요양보호사가 세탁을 하거나 위생원이 세

가져올 정도로 효과가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탁 이외의 일을 하면 부당 청구로 현지조사에서 적

이다. 하지만 그 효과가 있기 위해서 지금까지 정

발하여 행정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는 골자의 내용이

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행해온 원칙 없고 운영 철

다. 시설 운영자들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현장을 전

학이 부재한 관리 방법에는 정말 문제가 많다는 것

혀 이해하지 못하고 책임회피를 위해 전전긍긍하는

이 업계의 중론인 듯싶다.

보건복지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횡포에 분노를

지금 다양한 유형의 장기요양기관 현장에서는 하

느끼기 까지 한다.

나같이 세월호의 난파하면서 구조를 기다리다 세상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은 '달리는 기차를

을 떠난 많은 영혼들이 불안에 떤 것처럼 도에 지나

타고 내리는 승객'으로 비유할 수 있다. 기차는 안

친 통제의 위협 속에서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

전하게 정거장에 정차했을 때 타고 내리는 것이다.

도 과언이 아니다.

정차도 하기 전에 달리는 기차를 타고 내린다면 그

현지조사, 기관평가, 상시모니터링, 행정처분, 세 무조사, 저조한 수가 인상률, 재무회계 규칙, 식자 재비 실비수납, 요양보호사의 노조 결성, 회복병원

결과는 당연히 생명을 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 된다. 과연 달리는 기차에서 타고 내리거나 언제 구조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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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 지 모르고 기다리는 세월호의 승객처럼 다가온 커다

민간인들의 피땀 흘린 돈을 모아 시행하고 있는

란 위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일까?

민간 참여복지를 국민의 혈세를 이용해서 펑펑 재원

일반인들이 볼 때에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을 낭비하고 있는 공공복지와 비교하여 문제가 생기

일들이 공중에 떠있는 먼지들의 움직임처럼 방향 없

면 민간이 복지에 참여했기 때문에 서비스의 수준과

고 정처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질이 떨어진다고 민간의 탓으로 돌리는 정부는 바로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비겁한 정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질서정연한 원칙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 방향

정부가 복지의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는 민간의 탓

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노인복지 문화의

을 할 것이 아니라 본래 복지라는 말의 근원처럼 정

코드를 이해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부 스스로 모든 노인복지를 수행하면 된다. 왜, 노

그

다음으로 위험천만한 혼돈의 배경과 참원인을 이해하고 생존을 향한 대안모색의 방법과 전략 을 수립해야 한다.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도 피해를 당한 세월호의 승객들처럼 가라않고 있는 배에서 정

인이나 어린이 복지에 민간이 참여하고 있을까? 그것은 노인복지 전체를 모두 감당할 정부의 재원 이 부족하기 때문에 민간이 복지 파트너로서 정부를 돕고 있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 과해서는 안 된다.

처없이 기다릴 것이 아니라 상황을 정확하게

왜 정부를 돕기 위해 개인의 재원을 투입하여 참

이해하고 이를 대처하는 위기극복의 태도를 갖

여하고 있는 민간 노인복지 운영자들이 정부의 지나

추어야

친 통제와 간섭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어야 하

할 것이다.

는가? 과연 정부의 잘못된 인식으로 민간 노인복지

1.노인복지 문화코드의 이해

참여자들을 범죄인 취급하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 지 속되어야할 일인지? 그리고 민간이 떠난다면 정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일어나는 노인장기요양기관

가 진정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걱정이 된다.

에서의 위험 요인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 금까지 행해져 왔던 우리나라 노인복지 문화의 코드 다섯가지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②노인복지는 비영리사업이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노인복지는 국가가 하는 사업 이기 때문에 이익을 추구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지

①노인복지는 국가가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복지는 국가가 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배적이다. 국가가 단독으로 노인복지를 하고 있다면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사업 영역이다. 대부분의 복지는 국가나 지방자치

하지만 애석하게도 노인장기요양기관 사업에는 지

단체의 주도로 공공영역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다.

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복지법인 등

다만, 특수하게 노인과 어린이 복지 부분만 민간이

공공조직과 개인, 영리법인(주식회사) 등 다양한 운

참여하고 있다.

영주체가 관여하고 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복지'와 민간이 참여

당연히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복

하고 있는 '민간 참여복지'는 설립 목적이나 태생부

지법인이 운영주체가 되는 장기요양기관의 노인복

터 달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민간참여 복지를

지 사업은 비영리로 운영하는 것이 맞다.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공공복지로 동일시하는 인식 이 바로 혼돈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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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태생적으로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개인이 나 영리법인(주식회사)에게 수익을 챙기면 안 되는

비영리사업을 강요하는 것이 타당한 일일까?

기요양기관 재무회계 규칙에서도 헌법에 보장된 영

분명 2008년 7월 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될 때 정부

리법인의 권리를 박탈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면

는 장기요양사업이 수익사업임을 강조했고 이를 뒷

민간 단체들은 즉각 헌법소원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

받침하기 위해 국세청으로부터 수익사업자에게 발

이고 있다.

부하는 부가세 면세 사업자등록증을 부여받았다.

다시 간단히 정리하면 장기요양기관 사업은 전체

민간 참여자들은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

운영을 공공재원으로 운영하는 공공 장기요양기관

로 장기요양기관 사업에 참여하기도 하였지만 개인

체제와 개인의 자산을 투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민간

자산을 투입하여 운영하는 부분에 대한 수익도 기대

장기요양기관 운영체제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획일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적으로 노인장기요양사업이 비영리사업이다는 주장

하지만 정부는 장기요양사업이 국민이 납부하는

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장기요양보험료 등 공공재원으로 이루어진다는 이

그리고 민간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도 취득세, 등

유로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하고 사회복지법인 및

록세 감면, 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은 비영리 사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 규칙을 만들어 준수토록 했

업체로서 모두 받고, 비영리사업에 대한 정부의 통

다. 비영리사업화를 위해 세법을 바꾸어 노인장기

제는 받지 않겠다는 발상과 태도는 버려야 한다.

요양사업에 참여하는 개인들에게 소득세를 면세하

누가 그런 법을 만들었는지 지금 와서 탓할 것이

는 법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국세청에서도 노인장

아니고, 민간 기관 운영자로서 법에서 정한 취·등

기요양기관들에게 발부한 사업자등록증을 비영리사

록세, 소득세를 모두 납부하고 처음 장기요양보험이

업을 표시하는 고유번호증으로 교체할 것을 강요하

시작되었을 때처럼 수익사업자로서의 지위를 되찾

기 시작했다.

도록 주장을 해야 할 것이다.

외형적으로 보면, 정부가 강조하는 데로 장기요양 기관의 '운영주체에 관계없이 장기요양사업의 비영

③노인복지 관련 법은 다른 법에 우선한다.

리화'를 추진하는 법적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간주

노인복지 관련법 가운데 특이한 점이 있다면 우리나

하는 것 같다.

라의 헌법이나 상법,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하지만, 수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영리법인(주

것과 상반된 일이 많다.

식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을 어떻게

헌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시민의 기본 권리를 무시

정부가 마음대로 법을 바꾸어서 비영리로 만들 수

하거나 재산권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서 여러 가지 문

있다고 생각하는 지 참으로 보건복지부 공무원의 자

제가 발생하고 있다.

질이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대표적인 사례로서는 공공기관에게 적용하는 '사

정부가 세법 등 법적 제도를 바꾸었음에도 불구하

회복지법인 재무회계규칙'을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

고 아직도 영리법인(주식회사)들은 법인세라는 명목

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으로 개정하여 개인의 자산

으로 포함되는 수익잉여금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고

을 들여 설립한 민간 노인요양시설에게 까지 강제

있다.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비영리사

적용시키며 민간기관을 비영리기관으로 둔갑시키는

업이 아님을 반증하는 모순으로 이는 헌법에 위배될

마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영리일 뿐 아니라 운영

소지가 많아 향후 헌법소원 청구 등 법적 쟁송으로

하고 남은 잉여금도 한푼도 개인이 취하지 못하도록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강제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공산주의 국가를 제외

특히 현재 국회와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노인장

하고는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없는 민간

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59

장기요양보험 제도 권익 탈취현상이다.

분담으로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생존의 길을 열어주

더구나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월합계 160시간에서 한 시간 만 모자라도 근무를 안 한 것으로 간주되어

고 정부는 바람직한 정책의 수립과 집행 그리고 성 과평가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급여수가를 감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근

0.1% 미만의 극소수의 부당행위관련자를 대상으

로기준법상 보장되어 있는 연월차도 제대로 사용하

로 100% 모든 장기요양기관을 범죄인 취급하며 현

지 못한다. 시설의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근무시간

행범을 다루는 것처럼 권한을 행사하면 안된다. 그

이 인당 160시간이 안되면 지급되는 수가가 감산을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산간 태우는 누'를 정부가

당하는 불합리를 경험하고 있다.

다시 범하는 일이 된다.

노인복지라는 명

목으로 헌법을 초월하는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⑤국가가 관여하는 사업은 산업으로서 발전하 지 못한다.

④권한과 힘이 지나치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

주변에 노인장기요야보험이 시작되기 10여 년 전부

곳으로 몰려있다.

터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해온 지인들을 많이 만날 수

노인복지시설, 특히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경우 국민

있었다. 그들은 한결 이 정부가 나서지 않았을 때

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보험의 공공 사업자일 뿐

가 훨씬 더 좋았다고 말한다.

아니라 장기요양기관의 평가나 상시모니터링의 주

물론 정부가 나섬으로 인해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체이고, 아울러 현지조사의 주체세력으로서 장기요

입게 한 것은 국민들의 입장으로서는 좋은 일일 것

양기관을 떨게 하는 전지전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이다. 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공적인 부분의 노인복

생각하기도 한다.

지를 해야지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민간 노인복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부조직은 분명 아니다. 정

부분을 죽여서는 안된다.

부가 편의에 의해 정부가 해야 할 공공재 일들을 국

어느 선진국이건 공공노인복지와 민간 노인복지는

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구분이 되어 있고 민간 노인복지산업을 발전이 되어

현재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런 힘의 집중

야 한다.

으로 정부보다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을 정도

우리나라 현실은 민간 노인복지분야를 거의 인정

로 장기요양기관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그들

하지 않는 추세이다. 설사 인정한다고 해도 민간복

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위협적으로 들린다.

지만으로는 생존하기 힘든 사회 환경에 둘러싸여 있

그러한 위협이 싫어서 장기요양기관을 떠나는 사

다. 대표적으로 국가가 노인복지에 나서면 재정이

람도 늘고 있지만 아직도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진

투입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급속도로 사업자가 늘어

입하는 행렬도 끊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나기 때문에 심각한 경쟁은 공공체제 하에서는 오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게 집중된 힘은 분산되어야 한 다. 노인장기요양보험사업자로서의 일과 기관평가

려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고 정체 또는 후퇴 시키게 마련이다.

자의 역할이 분리되어야 하고, 수가 부당 청구 등

노인장기요양기관뿐만 아니라 노인용구 부분에서

복지예산 누수방지는 정부나 공단이 나서서 관리감

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정부가 노인용구를 노

독할 일이 아니고 노인장기요양기관이 스스로 정화

인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경쟁자들이

노력에 앞장서야 하고, 이를 적발하고 단속하는 기

많이 참여하고, 산업은 발전이 아니라 후퇴를 하게

능도 민간 스스로 행하는 것이 맞다. 적절한 역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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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이러한 사례로 봐서는 정부가 참여함으로써 민간

에 참여하였다.

노인복지산업을 말살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의 원리

어느 날 정부는 게임도중 게임의 규칙을 마음대로

로 민간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이원화 체제를 형성

바꾸어 수익사업이라고 시작했던 노인장기요양사업

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을 비수익사업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민간 기 관운영자들의 황당함이란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2.혼돈의 배경과 참원인

어느 정도 장기요양인프라가 갖추어 민간의 역할 이 필요 없다고 간주하기 시작한 보건복지부 공무원

분명 현재 우리나라 노인복지 산업에서는 어디에서

들은 대놓고 막말을 시작했다.

와서 어디로 가는지 방향을 알 수 없고 종잡을 수

‘노인복지하면서 돈벌려고 생각했느냐?', 2~3년

없는 곳으로 무질서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전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장의 입에서 나온 소

그렇지만 카오스의 세계에서는 어지럽게 공중을

리이다. 그래서 민간이 모두 떠나 버리면 정부는

누비는 먼지들 조차도 일정한 법칙과 근거에 의해

큰 혼란을 겪게 된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

움직인다는 사실을 밝혀내듯이 우리나라 노인복지

같다.

의 혼돈의 상황도 일정한 질서와 움직임 속에서 이

다음으로 정부가 강조한 것은 '노인장기요양의 공

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어나는 일들의 배경

공성 부분'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노인장기요

과 참원인을 분석해 보면 가능한 일입니다.

양기관 중장기 계획을 살펴보면 민간 장기요양기관 들을 줄이고 공공기관의 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①민간복지가 인정되지 않는 나라

이것 역시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사례이다. 수십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분명 노인복지를 포함한 모

억의 비용을 들여 지어놓은 민간 노인요양시설 인

든 복지는 모두 정부의 영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

프라를 정부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장기

고 있다. 그래서인지 정부가 재정 또는 인프라 구

요양기관의 수를 줄인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개

축 상황이 어려워 민간을 복지에 참여시켜 놓고 절

인 자산을 이용한 토지와 건물이 투입된 노인장기요

대 복지에서 수익을 남기면 안된다고 으름장을 놓는

양사업은 사용하던 Tv를 폐기처분하는 것처럼 쉬운

다.

일이 아니다. 부동산을 팔고 노인장기요양사업을

사건의 본질은 '민간이 개인 자산을 투자했기 때문 에 일정한 정도의 수익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과 정

떠나고 싶어도 쉽사리 팔리지 않는다. 다른 사업으 로 전환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부의 '일원이라도 복지에서 수익을 남기면 안된다'는

정부의 장기요양사업 비영리화에 항의하는 장기요

부분이 서로 상충이 되어 불협화음이 생긴다는 것이

양기관 운영자를 더욱 옥죄이는 것은 바로 보건복지

다.

부가 형평성을 잃을 정도로 통제를 강화하여 현지조

모든 복지가 정부의 영역이 맞다고 주장하려면 민

사와 세무조사, 평가, 상시모니터링 등의 도구를 활

간에게 복지사업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말

용하여 기관들을 감시하고 범죄인 취급하는 것이다.

았어야 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도입 초기

현지조사 시 행하는 협박과 고압적인 자세로 장기요

정부는 노인요양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할 여력이 없

양기관 운영자들은 공포 속에 살고 있다.

어 민간을 대거 참여시켰고,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미끼는 '수익사업' 이라는 것이었다. 순진한 민간인

현지조사팀에게는 현지조사 시 적발한 실적에 따라

들은 정부의 말을 듣고 신뢰하여 대거 장기요양사업

인센티브(성과급)가 부여된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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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 공단의 직원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이니 꼭 부풀

인복지현장에서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수행에 대해

려서 전해지는 소문은 아닌 듯 싶다.

서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원칙에 어긋난 현지조사가 강화되면서 기관운영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들의 반발도 예년에 비해 거세지고 있다. 장기요양

보건복지부가 이래저래 하라면 그 말에 토를 달지

보험제도가 시작되던 2008년도에는 기관운영자들

도 않고 무엇이 잘못된 지침인지도 모르고 그대로

이 정부나 공단의 말이면 공포를 느껴 모른채 하거

공문을 만들어 기관들에게 보내거나 교육을 시키기

나 별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

위해 전국을 방문하기도 한다. 물론 보건복지부로

가나 공단이 잘못하는 일이 생기면 일일이 지적하는

부터 용역비를 받아 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사람들과 단체들이 생겨났다. 이들이 기나긴 싸움

어느 어용단체라고 알려진 단체에서는 '이번 위생

을 하면서 경험한 것은 국가가 잘못하는 일이 생겼

원 등 필요수 업무건으로 보건복지에 항의 및 민원

을 때 '국가가 하면 로망이고 민간이 하면 불륜'이라

전화가 쇄도하여 보건복지부가 일을 할 수 없을 정

는 것이다.

도이니 보건복지부에 전화하지 말고 국민건강보험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험공단은 엉 뚱한 지침을 일선 장기요양기관에 내려보냈다. 지

공단의 어느 부서로 전화하라'고 공문을 기관들에 내려 보냈다는 후문이다.

침의 골자는 '요양보호사에게 세탁물관리 일을 시키

협회의 연혁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

지 말고, 위생원은 세탁 이외의 일을 시키면 안된다'

만 먼저 단체의 회원들이 무엇을 바라는 지 파악도

는 내용이다. 이미 지난 해 5월13일에는 보건복지

인색한 것 같다. 또 한가지는 협회의 미래 위상을

부가 요양보험운영과장의 명의로 필요수인 조리원

염려하여 보건복지부에게 항명하거나 듣기 거북한

과 위생원 등의 업무에 대해서는 시설장의 재량에

이야기를 하지 않는 태도들이 문제가 된다. 협회를

맡길 수 있다는 내용을 보냈고. 금년 7~8월끼자만

왜 만들었을까? 노인복지분야에서는 의사회나 약

해도 국민신문고에서 같은 답변을 밭기도 했다. 위

사회 같은 파워는 생기지 않을 것인가? 우리 시간

생원 업무와 관련하여 현지조사에서 지적되어 행정

이 날 때마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자.

처분을 밭는 시설이 늘어나고 행정소송이 줄을 있게

협회 뿐만 아니라 기성 정당들도 매한가지 이다.

되자 보건복지부와 공단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하던

지난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때 노인복지 정

답변을 깡그리 무시하고 새로운 지침을 만들어 내려

책 아젠더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와서 국회를 여러

보낸 것이다.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결국 이러한 일들이 모아져 보건복지부나 국민건

열심히 나름대로 현안 문제점들을 정리하고 그

강보험공단의 횡포를 바라보면서 장기요양기관 운

문제점의 대안으로 정책화할 수 있는 꼭지를 가지

영자들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에서 고민하고

고 가서 설명했지만 국회의원들의 입장은 하나같이

있다.

120만 요양보호사를 우대하는 정책안을 만들어 달 라는 요청이었다. 그 당시 그러한 국회의원들의 자

②회원들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는 단

세가 마음에 들지 않아 참여하는 것을 중지하였지

체·협회

만, 그 결과로 나온 것이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라

다른 산업에서는 주로 정부가 적절하지 않는 정책을

는 사생아를 낳았다. 금년 지방선거일 바로 전에도

수행하면 관련협회와 단체들이 회원들의 권익보호

법에도 없는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를 추가로 지급

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노

하라는 정부의 요구가 묵살된 것도 이미 업계에 널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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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알려진 전설이 되었다.

건복지부 산한 장기요양기관 관련 4대 단체나 협회

정치적 표만 의식하는 국회의원들의 입법 자세로

가 대상이 된다. 4개 단체/협회란 ▶노인복지중앙

는 바람직한 정당 활동이 될 수 없다. 현 새누리당

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시설

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당 구도의 국회의원들 행태

협회, ▶한국장기요양정보나눔회이다.

에 실망한 국민들이 대안정당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임의 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노인요양생활공동

있다.

가정협회, 전국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협의회, 바른

다음으로

과연 노인복지 분야를 포괄적이고 객관적인 자세

노인복지실천협의회(노인복지선진화연구회), 전국

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장노년 전문 대안정당이 생

시도별 노인장기요양협회 등의 임의 단체들이 단합

기면 어떨까? 진정으로 노인복지의 방향정립과 위

하여 강력한 힘을 가지고 보건복지부나 국민건강보

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험공단의 잘못된 제도나 규정에 대하여는 개선 요청 을 해야 한다.

3.대안 모색의 틀

넷째는 영리법인의 속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

이러 혼란과 불합리가 존재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이다. 지금 우리나라 현행법으로는 민간 시설 중

제도의 실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안을 찾는 틀이

개인이 운영주체인 노인장기요양기관에 대하여는

필요하다.

정부의 지나친 통제에 대해 대꾸할만한 방법이 존재

대안의 첫 번째는 'To be or not to be', 즉 죽느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세법이나

냐? 사느냐를 결정하는 의사결정의 기준점이 필요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들을 모두 개정하여 비영리화

하다. 애써 만들어 놓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문을

시키는 작업이 완료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개인

닫아야 할 정도로 정부의 강화된 통제의 방법이 치

이 노인장기요양기관을 설치하면 이미 비영리기관

명적인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에 준하여 취득세/등록세가 100% 면세되고, 전기세

둘째로 정부의 통제강화의 기본적인 취지는 복지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소득세도 비과세로서 종합

재정의 누수를 막기 위한 부당행위의 근절에 있을

소득세 신고 대상도 되지 않는다. 유일하게 문제가

것이다. 물론 부당행위를 고의적으로 행하는 노인

될 수 있는 것은 설치신고권을 부여 받은 영리법인

장기요양기관들을 적발하고 퇴출시키는 것은 당연

(주식회사)의 경우 아직도 관련 법들에서 영리법인

한 일이며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

의 규정을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장기요양관련 법들

다. 문제는 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6년을 경과하면

과 상충되는 부분이 많이 있어 정부가 노인장기요

서 고의성이 있는 시설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양기관의 비영리화를 영리법인에게까지 강행할 경

점을 정부가 간과하면 안된다. 단순한 절차상의 실

우 위헌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영

수나 제도를 잘못 인식하여 생기는 실수까지도 모두

리법인의 속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도 구사해 볼

중죄인으로 몰아 행정처벌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처

수 있을 것이다.

사이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요양기관들도 편법 근 절을 위해 원칙을 준수하는 노력을 배가하여야 한

4.생존을 위한 대안전략

다. 자정의 노력도 정부가 하기 이전에 장기요양기 관 스스로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셋째는 의사회나 약사회처럼 힘의 결집을 위한 단 합이 필요하다. 단합의 대상은 누구일까? 우선 보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기관들이 생존 할 수 있는 대안은 크게 ▶개별적 전략, ▶결집전 략, ▶구조적 개혁전략의 세가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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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 ①개별적 전략

기관들이 어르신들이 모두 잘 모시고 있는 상태에서

개별적 전략이란 노인장기요양기관 스스로가 현 상

모두 전원시키고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결정을 내리는

황을 판단하여 To be or not to be를 결정하는 것

것이 쉽지 않고, 새로운 사업이 정착 될 때까지 손

이다.

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첫번째는 생존·유지전략이다.

②결집전략

계속 기관을 유지하려면 원칙준수에 철저해야 한다.

결집전략의 장기요양기관을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문화된 거대

로한 힘의 균형(Balance of Power)에 근본이 있다.

인력집단을 동원하여 노인장기요양기관에 대한 통

여기에는 ▶투쟁전략, ▶정치적 전략, ▶미디어 전

제를 강화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견디려면 아

략 등이 존재한다.

무리 공단이 통제를 강화해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 여 위반한 것이 없으면 된다. 문제는 법과 제도를

첫째 투쟁전략은 앞서 소개한 대로 보건복지부

잘못 이해하거나 새로 바뀐 법령을 미쳐 알지 못해

산하 4개 단체가 대통합을 이루어 의사회나 약

법령을 위반하는 경우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

사회처럼 결집된 힘을 보여 주는 것이다. 바른

로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이 노인장기요양기관 관

법과 원칙을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지만 잘못된 법

련 정보를 숙지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

이거나 지나친 행정규제로 일관하고 있는 현재와 같

다. 협회 등의 새로운 법령 소식 코너, 세미나, 실

은 상황을 대처해야 한다.

버피아와 같은 전문 잡지에서 게제 하는 노인장기요 양기관 경영자를 위한 정보를 찾아보는 학습이 병행

둘째 정치적 전략은 정치적 힘을 이용하는 것

되어야 할 것이다.

이다. 단체들이 아무리 뭐라고 주장해도 보건복지 부가 들어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렇지만 국회의

둘째 탈출전략이다.

원들은 다르다.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

중이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는 것처럼, 노인장기요

정감사권과 자료 제출권 등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양기관을 폐업하고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이때에

있기 때문에 정당에 관계없이 보건복지부가 국회의

는 투자한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타 용도로 전환할

원의 말들은 잘 듣는다. 이를 위해 장노년의 인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가장 쉽게 결정

증가로 정치적 힘이 늘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 장노

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부동산 매각이 쉽게 이

년 대안정당을 만들고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

루어지지 않는 점을 고려한다면 심사숙고를 해야 하

지금도 보건복지상임위 국회의원들도 있지만 노인

는 대안전략 중 하나이다.

복지분야를 전문으로하는 국회의원들은 사실상 없 다고 볼 수 있다. 새정치연합 양승조 의원 정도가

셋째 전환전략이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노인복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

노인장기요양기관을 정부나 공단의 통제가 덜한 다

지고노인장기요양기관을 도와주고 있다고 보면 된

른 복지사각지대를 발견하여 전환하는 전략이다.

다.

복지사각지대란 장기요양등급외자, 암환자,애완동

셋째는 미디어 전략이다. 장노년 전문 미디어들

물 복지 등 아직 복지제도가 형성되지 않은 틈새시

이 더욱 활성화되어 노인장기요양기관의 문제를 사

장 분야가 될 수 있다. 이 대안전략의 위험은 이미

회 일각에 이슈화 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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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이를 위해 노인전문테마경영잡지 월간 실버피아는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인터넷신문 실버피아 뉴스로 확장하며, 인터넷 방 송 기능을 탑재하여 실시간으로 노인복지 관련 뉴스

5.위기관리 극복 경영자세

를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실버피아 뿐만 아니 라 노인복지 관련 미디어 매체들, 그리고 노중동 등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몰고 온다'는 말을 많이 한

의 힘있는 매체들이 노인복지 이슈를 잘 다루어 줄

다. 어려울 때일수록 위기를 잘 넘기는 경영자세가

수 있도록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에 위 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경영자세의 변

③구조적 개혁전략

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구조적 개혁전략이란 '현재와 같은 노인장기요양기 관 설치·운영 가능 운영주체의 형태에서 영리법인

①원칙에 충실하기: 항상 기본이 무엇인지알고 법

의 기능을 강화하여 정부의 지나친 통제에 대응하는

과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방법'이다.

②변화의 흐름을 항상 주시하기: 법이 바뀐 것을

일본의 경우 한 주식회사 영리법인이 60~70개 이

몰랐다고 주장하거나 정부가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

상의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아서 몰랐다는 것은 더 이상 용서되지 않는다. 부지

에서도 개인이 운영하던 세무사무실을 세무법인으

런히 학습에 임하라.

로 통합하여 개인시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우가

③위기의 순간에는 기대의 논높이를 낮추어라

존재한다.

: 항상 100% 원하는 것을 다 취하려 하지말고 계영

이와 같이 개인이 운영주체인 시설들이 영리법인

배의 원리처럼 70% 정도를 취하는 것에 만족하면서

단체로 귀속되어 실질적인 시설 운영을 하고 정부로

기관을 운영하자.

부터의 지나친 통제에 대한 보호는 영리법인이 하는

④필사즉생의 자세로 임하자: 이순신 장군의 위

대안 모델이 연구되고 있다.

기극복 리더십처럼 죽을 자세로 전투에 임하면 생존

실질적으로 영리법인 단체로 귀속되는 방법은 개

할 것이라는 믿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인 시설들을 영리법인에 매각하여 소유권을 이전하

⑤항시 미래를 준비하라: 지금 노인장기요양기관

는 방법과 개인 시설들이 소유 자산을 통합 영리법

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리고 탈출구가 없어 빠져나

인에 실물투자하여 지분을 확보하는 방법들이 존재

가지 못하고 있지만 항상 미래의 변화를 예의 주시

한다.

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는 개인시설들에게는 규제리스크가 많은 장기요

⑥고객감동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어떠

양사업에서의 통제로부터 피해가고, 대규모 시설들

한 일이 있더라도 어르신을 모시는 일에, 그리고 최

의 통합으로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

고의 요양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고 있으며 열리법인에게는 노인장기요양기관들의

야 한다.

MRO(인사, 노무, 세무, 자재 공급 등)를 결상하여 기관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구조적 개혁전략은 우리나라 전체를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별로 대통합을 이루는 방법이 있으며, 기관 통합을 위한 비용은 연기금 등 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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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슬픈 현실 - 보건복지부와 공단의 횡포

'위생원이 큰 문제가 되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사진]필요수 업무 논쟁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

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벌어졌다. 지난 9월30일 자로 보건복지

이와 같은 논란의 발단은 2014년 1월부터 시작된

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국 노인장기요양기관

급여수가 가감산 제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

에 공문을 내 보냈다. 그 공문 내용의 골자는 ‘요

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급여수가의

양보호사는 조리업무나 세탁물관리 업무를 하지 말

인상을 목적으로 금년 초부터 인력운용 부분의 가

것’과 위생원은 ‘세탁물 관리만 한다’는 것으로

산제도를 실시했다. 이 가산제도의 핵심은 간호사,

근 노인장기요양기관 업계가 발칵 뒤집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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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를 추가로 채용할 시 지급되

세탁물관리를 수행할 경우 근무시간에서 제외하여

는 가산제도와 별도로 조리원이나 위생원 등 필요수

가/감산 위반여부를 판단한다.'고 되어 있다.

(시설의 사정에 따라 채용해도 좋고 채용하지 않아

또한 '위생원 등 필요수인력이 고유 업무를 전담하

도 되는 인력)로 정의되는 인력을 채용할 시 별도로

지 않을 경우 가/감산 위반이 된다.'라고 기술하고

정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가산급을 지급하는 제도이

있다. 실례로 위생원의 업무는 '세탁물 관리에 한

다.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어 필요수인 위생원이 세탁물

현장의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은 일단 가산금

이외에 청소나 식기세척 등 조리업무 보조를 감당하

제도를 반기며 환영했다. 하지만 박근혜대통령의

는 경우도 고유 업무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어 가

'복지예산 누수방지 강화'라는 엄명으로 장기요양기

산의 대상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현지조사에서 위

관 분야에서는 가산금을 허위로 신청하여 부당 가산

반사항으로 적발되어 행정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

금을 지급 받는 것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로 현지조사

다.

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30일자 보건복지부의 필요수 업무 지침이

명확한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허위 청구한

내려지기 전까지는 2013년 5월 13일 보건복지부 요

가산금을 환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

양보험운영과-1073(2013.5.13.) 공문에 따라 '(필

만 상식선에서 제대로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 통념

요수인력) 인력배치기준상 필요수의 경우 그 운용

적으로 명확한 경계가 이루어지 않은 조리원이나 위

에 있어서 '상호 탄력적으로 운용하더라도 법위반으

생원등의 인력운용 부분에서 가산 청구를 했다고 해

로 처리하지 않음'이라고 기준을 정한 다음 '등록된

서 현지조사에서 적발되어 환수를 당하거나 행정처

조리원 또는 위생원이 서로 다른 업무를 수행한 경

분 명령으로 영업정지가 떨어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우에 근로계약상 인력배치기준을 충족한 경우 시설

있는 업계 전체가 혼란에 빠져 들고 있으며 정부와

장의 판단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분노하고 있다. 사건의

가감산 기준 위반으로 처리하지 않음'이라고 지침이

전말을 이해하기 위해 2014년 9월30일 자로 보건복

하달되어 적용되어 왔다.

지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지한 내용을 먼저 살 펴보자.

이는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별표4항에 기재된 인력 배치기준에 따르면 '직원의 배치기준에 관하여 필요 수로 규정한 경우에는 해당 직원의 배치와 관련하여

①필요수의 업무영역 해석 논란

그 시설의 장이 판단하여 결정할 수 있다'고 정의하

보건복지부의 공문(요양보험운영과-4992, 2014.

고 있고, 또한 지난 8월까지도 이 문제를 묻는 국민

9.30.)에 따라 지자체에서 장기요양기관으로 발송

신문고 민원에서도 보건복지부는 일관성있게 '필요

한 공문 '장기요양기관(시설급여) 인력 현지조사 적

수의 배치는 시설장이 판단해야할 사항'이라고 답변

용기준안내'에 따르면 '요양보호사의 업무범위는 신

함과 더불어 현지조사에서 가감산 위반의 조사 대상

체활동지원에 한한다'고 명시 하였고 그 밖의 일상

이 아니다.'라고 말해 왔다.

생활지원서비스에 대하여는 구체적으로 업무범위를

‘왜 갑자기 지침을 바꾸어 시행하느냐?'는 질문에

명시하고 있지 않으며, 조리업무나 세탁물관리 업무

대한 공단의 답변은 '보건복지부의 지침은 지난 해

에 대하여는 요양보호사의 업무가 아님을 구체적으

5월 발표한 지침과 이번 9월30일 발표한 지침은 다

로 제시하고 있다.

른 것이 아니라 같은 내용을 더 상세하고 명확하게

또한 '요양보호사가 명시된 업무 외에 취사 도움,

언급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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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 하지만 두 개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침을 비

탁물 관리 업무에 제한하여 사회통념상 상식선에서

교해본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은 '보건복지부나 공

'위생원이란 청소나 세탁을 하는 자'라는 개념을 무

단이 같은 한글로 씌여진 문서를 기관 운영자들과

시하고 '세탁물 관리'만 해야 한다고 규정하는 것은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을 보면 다른 나

위험천만한 일이다. 요양보호사 등 위생원 외에 다

라 한글을 배워온 것 아니냐?'고 심한 분노를 표현

른 직원(요양보호사)이 세탁물관리를 하는 것을 금

한다. 누가 보고 해석하더라도 지난 해 5월 발표한

지시키고 이를 위반하는 것이 가감산 기준 위반이라

지침과 금년 9월30일 지침은 다르다.

고 정의한다면 세탁물 관리는 시설 내에서 누군가

거기에 한술 더떠 9월30일 발표한 지침은 지난 해

반드시 해야 하는 업무에 해당하기 때문에 필요수가

5월 발표한 지침을 명확히 한 것이기 때문에 9월30

아닌 필수(정수) 요원이 되어야 하고, 이 경우 급여

일 이전에 행위가 이루어져 필요수 인력의 고유업무

수가에 필수요원이 되는 위생원의 비용을 반영한 급

를 수행하지 않고 가산을 신청한 경우는 부당청구에

여수가가 채용되어야 할 것이다.

해당되어 소급적용하여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다.

노인복지법시행규칙상에는 입소정원 30인 이상인 시설의 경우에 한해서 조리원과 위생원, 사무원, 관 리인을 필요수로 두고 있다. 입소정원 30인 미만 시

②잘못된 지침이 강행될 경우 생기는 문제점들

설의 경우에는 이러한 종류의 필요수라는 개념이 아

보건복지부가 새로운 지침을 강행할 경우 업계 전체

예 존재하지 않는다.

가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위험에 처할수 있음에 주의 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주장대로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포함하는 입소정원 30인 미만 시설에는 필요수라

먼저, 요양보호사의 업무가 신체활동지원에 국한

는 인력배치 기준도 아예 없는 조리원, 위생원들이

되어, 명확하게 구체화 되어 있지 않은 청소, 린넨,

없다면 그곳에서는 누가 밥을 하고 빨래를 해야 하

산책, 치매관리, 기능회복훈련 등에 대하여 업무의

는가? 밥하는 일과 빨래 하는 일은 시설 내 누군지

적법성 여부가 논란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요양보호사들의 집단적인 일부 업무 거부로 까지 이 어질 수 있다.

그 말의 의미는 규정에 없어 해당 조리원과 위생

더군다나 2015년 1월1일부터는 '월

원을 채용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이라도 반드시 해

기준근무시간' 시행으로 인하여 한달 내내 근무하는

야 한다. 그 일을 대신 할 수 있는 사람은 시설장,

모든 시간이 기준근무시간이 되며 이 기준근무시간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이 있을 수 있

에서 단1분이라도 다른 업무를 하게 되면 1인 직원

을 것이다. 지침에서 요양보호사에게 조리나 빨래

배치 미달이 되는 것이다.

를 시키면 안되다고 규제한다면 그럼 시설장이나 간

해당 요양보호사가 현재 공단에서 운영중 인 내부

호사, 사회복지사중에 누군가가 조리나 빨래를 해야

직원 고발 포상제도에 따라 '나는 단1분이라도 위생

할 것이다.

원업무를 했고 이는 요양보호사 업무외이므로 기준

지사는 고유업무 외에 조리와 빨래를 해도 되고 요

근무시간에 미달했다'고 내부고발을 하게 되면 전국

양보호사는 빨래를 하면 안된다고 주장할 수 있는

의 모든 요양원은 요양보호사 근무시간미달로 부당

가?

청구에 해당되며 시설폐쇄의 행정처분을 받아야 하 는 결과로 까지 이어지게 될 수 있다. 또한 필요수로 정의되어 있는 위생원의 업무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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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왜 시설장이나 간호사, 사회복

입소정원 30인 이상 시설도 마찬가지이다. 조리 업무와 위생업무는 누군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임에 도 불구하고 필요수로 지정되어 있어 채용해도 되고

채용하지 않아도 된다. 채용하지 않았을 때는 누군

운 지침은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수준으로 보여 법

지 조리업무와 위생업무를 대행해야 한다.

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요양기관의 현지조사

이와 같이 조리원이나 위생원의 업무 모두 필수 업무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필수요원(정수)으로

에 따른 위반이 발견될 시 행정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기준으로는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규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필요수로 규정되어 있기

이렇듯 현장의 사정과 동떨어진 귀부의 지침으로

때문에 시설의 장이 채용해도 되고 채용하지 않아도

인해 전국의 모든 장기요양기관들은 직원들과의 업

된다고 한다면 조리원이나 위생원이 아닌 누군가가

무범위에 관하여 마찰이 생길 우려가 존재하고 있

고유 업무를 무시하고 조리 업무를 도울 수 밖에 없

으며, 또 일부 잘못된 해석을 하는 직원들에 의하여

는 제도적인 모순이 있다.

부당청구 포상금을 목적으로 한 내부 고발사태 등이

그런데 보건복지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요양

빈번히 발생할 것 등이 예상되어 지는 등, 기관운영

보호사의 업무 중 업무외라고 명시된 조리 및 세탁

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다다르는 결과를

물 관리업무에 있어서 배치된 조리원이나 위생원의

가져오게 될 수도 있다.

휴일 시에는 누군가가 역시 그 업무를 대체하여야 할 수밖에 없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그 업

③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의 요청사항

무는 요양보호사 업무시간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정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현장에 있는 장기요양기관

의하면 이 직종의 직원들이 쉬는 날이면 시설에서는

운영자들이 개선 또는 지침의 변경을 요구하는 내용

어르신들께 밥도 드리지 말고 빨래도 하지 말고 손

은 다음과 같다.

놓고 있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특히, 업무의 경중을 따지기 어려운 위생원의(세

첫째, 세탁물관리 업무를 제외하는 것처럼 특별

탁물관리)업무에 있어서 요양보호사가 세탁기 작동

히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근거 없이 제한하는 일

을 한다거나 빨래개기 정도의 사소한 업무를 수행한

을 중지해야 한다.

것 까지도 요양보호사업무외의 사항이 되어 그 시

둘째, 필요수인 조리원이나 위생원의 업무는 보

간을 근무시간에서 제외하여 계산한다면 과연 누가

건복지부가 밝힌 2013년 5월13일 '필요수 인력 적

그 시간을 일일이 체크할 것이며, 더군다나 2015년

용기준 안내'에서 밝힌 대로 시설장의 판단에 따

1월1일부터는 ‘월기준근무시간’시행으로 인하여

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경우 가감산기준 위반

한달 내내 근무하는 모든 시간이 기준근무시간이 되

으로 처리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며 이 기준근무시간에서 단1분이라도 다른 업무를 하게 되면 1인 직원배치 미달이 되는 것다. 필요수 인력으로 되어있는 위생원은 보편적으로 청소, 린넨, 세탁물관리등이 주된 업무이라고 인식

셋째, 필요수인 조리원이나 위생원의 업무를 제 한하면서 제3자의 부분적인 지원을 불허하는 경우 필수요원(정수)으로 인력배치기준을 변경하고 급여수가에 적절히 반영해야 한다.

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의 지침에서 해석하고 있는

넷째,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필요수 관련 가감산 기

대로 세탁물관리만이 위생원의 고유업무라고 주장

준 위반에 따른 이의 제기나 행정소송에 대응하기

한다면 그 직종은 위생원이 아니고 세탁원으로 이름

위해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진

이 변경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새로운 적용기준 지침을 2014년 9월30일 이전

법적인 측면에서도 행정규제 관련법상 민원인인 일반 시민의 권한을 규제하려면 반드시 법령에 근거

에 발생한 위반 상황에까지 소급 적용하는 일 은 금해야 한다.

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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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경영과 리더십

후세에 전하는 선조들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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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경영과 리더십

세종대왕의 창조경영 소통+창의+헤아림의 '마음관리 리더십'

우

리 노인복지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회에

창제를 비롯하여 조선 시대 문화의 융성에 이바지

서 말하는 큰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니

하고 과학 기술을 크게 발전시키는 한편 축적된 국

다. 비록 작은 조직이지만 사람 살아가는 데 있어서

력을 바탕으로 국토를 넓혔다. 1420년에 설치된 집

일어날 일들은 모두 일어난다. 그래서 노인복지시

현전은 젊고 유능한 학자들을 육성하는 동시에 왕과

설 운영에서도 훌륭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세자에 대한 학문적인 자문과 교육과 각종 학술 연

아마 조상 중에서 가장 휼륭한 리더를 꼽으라고

구, 서적 편찬을 담당하는 기구였다.

하면 60~70%는 세종대왕을 말할 것이다. 세종대

그는 정치적으로 중앙집권 체제를 운영하기 위하

왕의 리더십은 보통 한글창제와 관련하여 창조경영

여 20년에 집현전을 설치하고 황희, 맹사성, 허조,

이라고들 말하지만, 잘 나타나지 않은 본질적인 리

등의 청백리를 등용하여 왕권과 신권의 조화에 노력

더십으로는 위기극복 리더십이 있다.

하여 의정부의 독주를 견제했고, 왕립 학술기관으로

역사적으로 세자 시절 아버지 태종의 그늘에서 당

확장하여 변계량, 신숙주, 정인지, 성삼문, 최항 등

했던 어려운 일들, 한글창제와 관련해 헤아릴 수 없

장년층의 학자를 등용하여 정치자문, 왕실 교육, 서

을 정도의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한글을 만들어 낸

적 편찬 등 이상적 유교정치를 구현하였다.

것, 그리고 그 과정에 질병과 병마로 고생하며 마지 막을 보낸 세종의 기록들이 나와 있다.

그리고 궁내에 정음청을 설치, 성삼문, 신숙주, 최 항 등으로 하여금 43년(세종 25)한글을 창제하게

노인복지시설 운영에 필요한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하고 46년 이를 반포하였다. "훈민정음" 28자를 제

살펴보기 위해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한글창제의 과

정하여 반포하는 한편 정음청을 두어 유교 전적. 음

정, 그리고 리더십의 유형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운서 등의 국문 출간을 담당하게 했으며, 학문의 장 려에 힘쓰면서 "효행록", "삼강행실", "오례의", "자

세종대왕의 일대기

치통감훈의", "치평요람", "용비어천가", "고려사", " 역대 병요", "동국정운", "석보상절", "월인천강지

세종대왕은 조선 제4대 왕(재위 1418~50)이다. 태

곡", "의방유취" 등 각종 서적을 편찬하게 했다. 또

종의 셋째 아들로 원경왕후 민씨 소생이다. 부인은

한 이천에게 명하여 경인자, 갑인자, 병진자 등을

청천부원군 심온의 딸 소헌왕후이다. 1408년(태종

제작하게 하였는데, 그 중에서 갑인자는 정교하기로

8)충녕군에 봉군되고, 13년(태종 13)에 대군이 되고

유명한 활자이다.

18년에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같은 해 8월에 22세 나이로 태종의 양위를 받아 즉위하였다.

초기에는 억불책을 써서 5교 양종을 선종과 교종 의 2종으로 통합하여 각 18개 사찰만 인정하고 경행

즉위 후 정치, 경제 ,문화면에 훌륭한 치적을 쌓

을 금지했으나, 말년에는 궁중에 내불당을 짓고 승

아 수준 높은 민족문화의 창달과 조선 왕조의 기틀

과제도를 인정하는 등 왕실 불교로 장려하여 불교

을 튼튼히 하였다. 재위 기간 동안 유교 정치의 기

발달에도 도움을 주었다.

틀을 확립하고, 공업을 시행하는 등 각종 제도를 정

그리고 음악에도 관심을 기울여 25년 관습도감을

비해 조선 왕조의 기반을 굳건히 하였다. 또한 한글

설치하고 박연으로 하여금 아악을 정리하게 하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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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경영과 리더십 악을 장려하였다. 박연에게 명하여 아악기를 개조하

개척하여 국토를 확장하였다. 압록강 유역의 여진은

여 고래의 아악, 당악, 향악의 모든 악기, 악곡, 악

최윤덕, 이천등으로 하여금 구축하게 하고, 4군을

보 등을 종합 정리하게 했으며, "정대업", "보태평"

설치하였다. 이 때의 국경선이 압록강으로부터 두

등 저명한 악곡을 제작하게 하였다. 또한 실록 보관

만강까지 확보되어 이 곳에 사민정책을 실시하는 등

을 위하여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에 4대 사고를

국토의 균형된 발정에 노력하였다. 그리고 일보고는

설치했는데,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만 남고 모두 불

19년(세종1) 이종무로 하여금 왜구의 소굴인 쓰시마

타버렸다.

섬을 정벌하게 했으며, 이후 쓰시마 도주소 사다모

과학기술에 대한 업적은 42년 이천 ,장영실로 하

리가 사죄하고 통상을 간청해오자, 26년 삼포를 개

여금 우량을 분포 측정기인 측우기를 제작하게 했는

항하였다. 이후 왜인의 출입이 증가하자 43년 왜인

데, 이는 1639년 이탈리아의 B.가스텔리가 발명한

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하여 신숙주의 교섭으로 변효

측우기보다 약 200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그리고

문과 소 사다모리 사이에 계해조약을 체결하게 하여

궁중에 과학관인 흠경각을 설치하고 과학기구를 비

1년 동안에 입항할수 있는 세견선을 50척으로 제한

치하도록 했고, 훈천의, 해시계, 물시계 등 각종 과

했고, 세사미를 200섬으로 제한하는 한편, 반드시

학기구를 발명하였다.

수도서인에 한하여 왕래하도록 무역과 출입을 통제

김담, 이순지 등을 시켜 중국 원 나라의 수시력,

하였다.

명나라의 대통력을 참작하고 아라비아의 회회력을

세종조는 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유교 정

빌어 역서인 칠정산내외편을 편찬했고, 천문, 역법,

치, 찬란한 문화가 이룩된 시대이다. 정치적으로 안

의상등에 관한 지식을 종합한 <제가역상집>을 이순

정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기틀을

지가 펴냈다.

잡은 시기였다. 집현전을 통하여 많은 인재를 길렀

경제, 사회 정책면은 36년 공법상정소를 설치하고

고, 유교 정치의 기반이 되는 의례, 제도를 정비하

각 도의 토지를 비척에 따라 3등급으로 나누어 세

였으며, 나아가 겨레 문화를 높이는 데에 기본이 된

율을 달리하는 안을 실시했으나 결함이 많았으므로

훈민정음의 창제, 방대한 편찬 사업, 농업과 과학

43년에 공법상정소의 안을 시정하기 위하여 전제상

기술의 발전, 의술과 음악 및 법제의 정리, 국토의

정소를 설치하고 풍흉에 따라 연분 9등법과 토지의

확장 등 수많은 업적으로 나라의 기틀을 확고히 하

비옥도에 따라 전분6등법에 의한 수등이척법으로

였다.

조세의 공평화를 도모했으며, 전국의 토지를 20년 마다 측량하여 양안을 작성하도록 했다. 그리고 의 창, 의료제도, 금부삼복법을 제정했고, 노비에 대한 지위등을 개선, 사형을 금하도록 했다. 대외정책면에서는 국가의 주권 확립과 영토확장 에 진력한 치적을 들 수 있다. 명나라와의 관계를 보면, 처녀진헌을 폐지하는 한편, 당나라에 보내던 금, 은의 조공물을 폐지하고 마, 포로 대신하도록 했다. 그리고 여진과의 관계는 무력을 강경책을 쓰 거나 회유하는 화존 양변책을 썼는데, 두만강 유역 의 여진은 김종서로 하여금 구축하도록 하고 6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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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즌포토-내장산의 단풍

세종대왕의 7 리더십-知命創通進實修 지(知)는 지적 리더십이다. 스스로 엄청난 분량

발이 된다는 것을 세종께서 몸소 보여주었다.

의 공부를 하고, 집현전을 통해 통합적 지식을 축

진(進)은 추진력을 갖춘 실천리더십이다. 보

적해낸다. 그리고 경연이라는 독특한 공동학습프

통 추진력이란 언어가 주는 이미지는 각종 장애

로그램과 정례회의를 통해 지식을 확장한다. 축

물과 소소한 민폐는 돌아보지 않고 돌파해 내는

적되지 않고 소통되지 않는 지식, 확장되지 않는

저돌성을 나타내 보이지만 세종은 느리더라도 끝

지식은 단편으로 끝나고 자신만의 만족에 그쳐버

내 해내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일관된 추진력을

리게 될 텐데 세종은 이것을 현명하게 이루어 냈

보여준다. 또 하나의 특징은 신하들의 반대를 극

다.

복해내는 설득과 타협, 소통을 통해 결국 자신의

명(命)은 민본에 기초한 소명리더십이다. 지

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참여하게 만드는 포용적

금 '왕이 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하늘이

인 실천력을 갖추었다. 세종대에 이루어진 성과

나에게 부여한 임무는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한

들이 어느 하나 단기간에 쉬이 해치울 수 없는 것

다. 그리고 세종대왕은 선언한다. '백성이 나라의

들이었는데도 그 많은 것들을 이룬 배경에는 이

근본이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 이것

러한 설득력과 실천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

은 백성을 위한다는 위민, 백성을 사랑한다는 애

다.

민과도 다른 백성이 근본이라는 민본으로의 '중심

실(實)은 실용리더십이다. 어떤 사안을 시작하

이동' 선언이다.

거나 그 결과를 보고받을 때면 '이것이 백성에게

창(創)은 창의리더십이다. 대표적인 것이 훈민

유용한가'를 물었다. '지킬 수 없는 법은 반드시

정음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발명품, 실용적 기구

폐지해야 한다'고 하며 실용적 법제정과 실행에

들, 실용서적으로는 의방유취, 농사직설, 삼강행

초점을 맞추었다. 실용은 인재쓰기에서도 드러난

실 같은 실용 매뉴얼들이 있는데 이러한 결과물

다. 뇌물을 받거나 도덕적인 지탄을 받는 사람들

들은 모두 창의경영의 성과들이다. 그런데 이 창

도 그의 재능을 먼저 활용하기 위하여 임금이 방

의경영의 출발은 '백성을 어여삐 여기는 어진 마

패막이가 되어 용서하고 등용한다.

음'에서 출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수(修)는 수신리더십이다. 세종만큼 자기절제

통(通)은 소통리더십이다. 세종은 그 스스로 수

와 인내가 몸에 밴 사람이 있을까 싶을 만큼 자신

준 높은 학문을 갖추었고 왕이 되기 전에 부왕태

을 다스림에 뛰어났다. '내가 경서와 사기는 보지

종으로부터 '일의 대체를 안다'는 평가를 받을 만

않은 것이 없고 또 지금은 늙어서 능히 기억하지

큼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못하나 지금에도 오히려 글 읽는 것을 치우지 않

하고 수많은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 신하

는 것은 다만 글을 보는 동안에 생각이 일깨워져

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의견을 채택해서

서 여러 가지로 정사에 시행되는 것이 많기 때문

힘을 실어주었다. 지적 권위를 가진 사람이 빠지

이다. 평생학습, 평생수양을 실천하고 있다. 실용

기 쉬운 오만과 독선이 없었다. 특별히 세종의 경

을 위한 학습보다 먼저 긴요한 것이 바로 마음을

청능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경청은 소통의 출

공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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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노무교육

노인요양원 종사자 근로시간의 유용한 운용

Writer 이소연 <행복한 노무법인 대표>

노

본 기고문에서는 제외한다.)

라 할 수 있다.

교대제 등으로 24시간을 지나 다음날 까지 걸쳐 계

인양원은 어르신 입소시설의 성격상 1년 365 일 운영되어야 하는 공공성이 강한 사업장이

하지만 공동생활가정과 같은 소규모 요양원의 경

1일은 통상 0시부터 24시간까지를 의미하지만, 속 근무하는 경우라도 1일의 근무로 처리한다.

우 재가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하는 보조금과 본인

1주일은 기본적으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일

부담금 등 자부담의 수입으로 운영되어야 하는데,

간을 의미하지만, 사업장의 특성상 기산점을 수요

요양보호사 등의 고정 인건비의 부담으로 운영에

일부터 화요일까지 7일간 정하더라도 무방하다.

어려움을 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1년 365일, 하루 24일 운영되어야 하는 요 양원의 경우 기본급외에 근로시간에 연동하여 발생

소정근로시간은 법정근로시간의 범주안에서 근로 자와 사용자간에 근무하기로 정한 시간을 의미한 다.

하는 법정수당 즉, 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의 법

연장근로는 법정근로시간인 1일 8시간, 1주40시

정수당을 감내하기 어려운 현실은 제도적으로 개선

간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시간이 모두 연장근로

되어야 할 점으로 분명해 보인다.

시간이며, 야간근로는 오후10시부터 오전06시까지

다만 지금으로서는 노동관계법에 있는 근로시간

의 근로시간이다.

의 유연화에 대한 규정들을 적용하여 조금이라도

요양원의 경우 24시간 운영되어야하는 업무 특

효율적인 근로시간 설계 및 운영방안을 모색해 볼

성상 대부분 요양원에서는 3조 24시간 즉, 24시

필요가 있다.

간 근무 후 2일 휴무하는 형태(소위 '퐁당당근무제'

근로시간의 운용에 있어 우선적으로 근로시간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법정근로시간은 근로자 제공시간의 상한선으로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1일 8시간, 1주 40시간」 이 원칙이다.(연소자와 특수업무의 법정근로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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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라함) 또는 3조2교대제(주간, 주간, 야간, 야간, 휴 무, 휴무로 하는 형태), 2개조로 24시간 근무하는 형태 등 다양한 교대제로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운용되고 있는 교대제가 근로기준법상의 근무시간 규정에 반하지 않는가이다.

유익한 노무교육 첫째는 법정수당의 반영의 문제이다. 예를 들어 3

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탄력적

조 24시간 교대제 형태로 운용하는 경우 24시간 근

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때 특정주의 근로시간은 48

무에서 1일 8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연장근로

시간을 초과할 수 없고, 취업규칙 또는 이에 준하는

가 되어 통상임금 50%가 가산적용된 연장근로수당

것에 규정하여야 한다.

이 반영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분의 요양원의 경우

3개월 단위 탄력근로시간제도는 3개월을 한도로

고정월급으로 처리하고 법정수당을 반영하지 않는

사용자와 근로자대표가 서면합의를 통하여 3개월을

경우가 많다.

평균하여 1주간의 근무시간이 40시간을 넘지 않도

이는 근로계약서작성의무에서 임금의 구성 및 산

록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정주는 52시간, 특정일은

정방법의 명시의무에 위반될 수 있으며, 추후 연장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되어있으며 근로자대표

근로수당 미지급등 노동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

자와 서면합의 시 반드시 대상근로자 범위, 단위기

가 있다.

간, 근로일 및 근로시간, 기타 유효기간을 명시하여

둘째는 연장근로는 법으로 1주12시간을 초과하지

야 한다.

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연장근로시간이 월평

요양원에서 2주단위와 3주단위의 탄력근로제 구

균 5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24시간

별실익은 1일 근무시간에 상한이 있는지 여부라 할

근무의 경우 휴게시간을 제외한다하더라도 최소 8

수 있다. '퐁당당근무제'의 경우 최소 1일 16시간 근

시간의 연장근무가 발생하고 1달 10회의 근무를 한

무를 실시하여 각 단위기간별 평균근로시간이 40시

다고 할 때(월 160시간을 기준으로 함) 월80시간의

간을 초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2주단위의 경우는

연장근로가 발생하게 되어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

연장근로가 발생하지 않지만, 3개월 단위의 경우 특

한다고 주장 할 수 있는데, 근로기준법 제59조의 근

정일 16시간에서 12시간을 뺀 4시간에 대하서는 연

로시간의 특례규정을 적용하여 '사회복지사업'의 경

장근로로 인정되어야 하는 차이점이 있다.(야간근로

우 1주 12시간을 초과하여 연장근로 할 수 있어 근

시간에 대한 수당은 적용함에 주의할 것)

로기준법 위반이라 볼 수는 없으나 이 내용을 근로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도입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자에게 고지할 필요는 있다. 물론 연장근로수당 지

사규 등에 규정되어 있어야 하며, 중요한 근로조건

급 부담은 그대로 존재한다.

에 해당하므로 근로계약서에 명시적으로 탄력근로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근로기준법상 탄

시간제 도입·운영방법과 근로시간의 산정, 근로시

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간에 맞는 급여의 항목과 산정방법을 구체적으로 적

특히 교대제의 경우 탄력적근로시간와 잘 접목되는

시하여야 한다.

제도로 일정 단위기간의 근로시간을 평균한 근로시

3개월단위 탄력근로시간제의 경우 근로계약서와

간이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특정한 날 또

는 별도로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가 성립요건이

는 특정 주에 기준근로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연장근

므로 반드시 서면합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로에 해당하지 않으며, 연장가산수당도 반영하지 않 아도 된다. 근로기준법상 탄력적근로시간은 2주단위와 3개월

문의:010-2646-3474, sylabor@naver.com

단위의 탄력근로시간제가 있다. 2주단위 단력근로 시간제는 2주 이내의 기간을 평균하여 1주간의 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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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혜화동 사모님

삼성 고 이병철 회장의 숨겨진 여인과의 슬픈 사랑이야기⑧

혜화동사모님 Writer 임정제

⑪사업에의 집념 인의 대지들을 매입하여 땅을 다지는 공사를

용

리를 하는 것이 좋은지 등 토양 조사와 더불어 면밀

시작하려 할 때 대지 중간 부분의 한 집에서

하게 준비하도록 시켰을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일

땅을 팔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전체 공사를

주일에 한 번씩 일본에서 날아오는 각종 책과 테이

위해서 반드시 그 땅이 필요했던 회장은 '고립시켜

프 등을 보며 밤, 낮으로 연구에 연구를 멈추지 않

라.'명령을 했다.

았다. 정말이지 호암회장의 열정은 대단하고도 가

직원들은 일단 그 집 주위를 철조망으로 둘러막았

까이에서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탄할만한 것이었

다. 그리고 중장비로 그 집 주변의 땅을 모두 파내

다. 사업에 대한 회장의 예리한 판단이나 그의 처

마치 그 집이 높은 언덕 위에 홀로 있는 것처럼 보

세, 그리고 열정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존경심과 경

이도록 만들었다.

외감을 함께 느낄 수밖에 없는 철두철미한 사람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드나드는 것조차

었다.

불편해 했고, 생활한다는 것 자체를 아예 생각 할

안양 골프장을 개장하기 직전에도 회장은 직접

수 없도록 만들고야 말았다. 그렇게 하면 그 집주인

골프를 쳐 보면서 둔덕이 높아 잘 되지 않는 곳이

은 정말 며칠을 버티지도 못한 채 이내 땅을 팔 수

있으면 그 둔덕을 반으로 깎아 내리고 나무를 심어

밖에 없었던 것이다.

두라고 지시한 일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항간에는

회장의 일에 대한 열정과 집념은 거기서 끝나지 않

안양 골프장이 너무 밋밋하여 회장만을 위한 귀족

았다. 이제 막 갈아엎기 시작한 산 위에다가 서울

골프장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었다. '내 마음에 들

농대 학생들을 합숙시켜가며 일하게 하면서 자신이

어야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드는 법이다.'라며 회장

직접 일주일에 한 번씩 새로 구입한 지프차를 몰고

은 골프장의 나무며, 풀이며, 심지어 한쪽에 별도

거친 길을 올라가 그들과 함께 하나하나 결과를 확

로 만들어진 하우스 화원의 작은 화분까지도 일일

인하였으며, 무슨 나무를 심어야할 지, 어떻게 관

이 직접 챙기는 성품이었다. 회장을 정확하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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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혜화동사모님

▲[사진]안양골프장(좌)과 중앙일보 창간호(우) 못하는 사람들은 정도 눈물도 없고, 작은 일까지 하

러 가지 회사 일들로 집에 들르지 못하는 날이 있을

나하나를 직접 챙겨야만 안심하는 바늘로 찔러도 피

때에는, 그냥 지나쳐 버리는 일 없이 아침 저녁으로

한방울 나지 않을 어렵고 힘든 사람이라고 여러 말

전화를 걸어 정답게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들도 많았지만 나는 회장의 밖으로 보여지는 그 모

마음의 배려를 해 주었고, 혹시 내가 마음 상하는

든 것들은 사업에 대한 집념의 결과라 믿고 있었다.

일이 있을까 싶으면 '고맙고 미안하다.'는 인사를 잊

직접 챙기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버릇이 몸에 배어

지 않는 친절하고 자상한 사람이었다. 빈틈없는 이

있는 까닭에, 작은 실수 하나라도 반복하지 않으려

런 그의 성격이나 생활습관에 발맞추려는 나의 노력

는, 그래서 마침내 꿈꾸는 것들을 손에 넣을 수 있

또한 갈수록 쉬지 않고 열성적일 수밖에 없었다.

도록 하기 위한 그런 집념 말이다.

이때는 외국에서 종이를 수입해서 쓰던 실정이어

그런 회장이었기에 '인재 제일'이란 신념으로 신입

서 회장은 전주 제지를 계획하고 있었고, 중앙일보

사원의 채용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이 직접 면접하여

를 만들 당시에는 '중앙(中央)'이란 한자의 글씨체

결정한다는 것 또한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지만

하나만 놓고도 수십 번씩이나 검토해보고 고민하는

당연한 일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는 사원 채용 시에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종교 문제에 대해서는 그만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

그러면서 그는 '중앙(中央)의 의미는 세계에서 가

데 기독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

장 큰 꿈이 담긴 말이다.'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가

었다. 외모는 누구에게나 무리가 없는 평범한 인상

끔은 일본의 유명한 신문사 사장의 얘기와 함께, 한

을 먼저 선택하는 성향이었다. 그런 첫 번째 이유가

번은 회장이 늘 이용하던 단골 세탁소에서 삼성이

어쩌면 자신의 날카롭고 괴팍한 성격을 감당할 만한

만드는 신문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일이 있

사람들로 고르려 한 것은 아니었는지.......

었다.

회장은 매사에 빈틈이 없는 사람이었다. 시간에

회장은 화를 발칵 내며 직원에게 '당장 그 세탁소

대한 관념이 분명했고, 해야 할 일은 무슨 일이 있

에 맡긴 모든 세탁물을 찾아오라.'고 했다. 회장 스

어도 반드시 그렇게 했다. 꼭 정해진 시간에 잠을

스로 자신의 일에, 그리고 회사의 일에 얼마나 강한

자고 일어났으며, 정해진 시간에 식사와 목욕을 했

신념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

다. 심지어는 목욕물의 온도까지 항상 일정하게 유

의 예인 것이다.

지되어야만 탕에 들어갈 정도였다. 그런 회장이 여

1966년, 나는 회장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카린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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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혜화동사모님 수 사건이 터졌을 때처럼 힘들고 고통스러워하는 그

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대략 일주

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담장 너머에까지 그 소

일간을 머물러 있었는데 그들이 있는 동안 회장은

리가 들릴 정도로 회장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집에 오지도 못하고 전화로 연락해서 '답답하다, 보

서러워하며 몇 날 며칠을 회장은 펑펑 울었다. 나도

고 싶다.'고만 했을 뿐이었다.

덩달아 울었다. 펑펑 따라 울었다. 그 어떤 말도, 어

서로 얼굴 보며 위로를 나누어도 모자란 참담한

떤 위로도 회장에게 힘이 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시기에 어려운 일은 한꺼번에 몰아서 온다는 옛말이

괴로운 상황이었다.

'진리'라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이런 꼴을 보려고 기업을 한 것은 아니지 않느

회장과 살아오는 동안 나와 내 아이들은 철저하게

냐?'며 한탄과 실망, 그리고 비통함마저 느끼는 회

그늘에 가려진 꽃처럼 위장되어 생활해 온 까닭으로

장은 정말로 딱해서 볼 수 없을 만큼 상심해했다.

내 아이들은 내가 원하지 않는 쪽으로 하루하루 달

둘째 아들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격하게 토로하면서

라져 가고 있었지만 나는 아무런 대안도 만들지 못

'앞뒤 분간도 못하는 놈이 모두를 망쳐버렸다.'며 주

하는 바보스런 엄마가 되어 있었다.

먹으로 탁자를 쾅쾅 내리치곤 했다.

왠지 내 아이들이 달라져 가야할 충분한 원인 제

그 시절의 나는 그저 회장이 집에 들르면 회장이

공을 한 엄마의 죄책감 같은 것들이 또 다시 나를

좋아하는 맛난 음식을 준비하고 같이 밥을 먹고, 관

슬프게 했다. '과연 이런 생활이 내게 있어 바람직한

계를 할 뿐, 회장의 사업에 대해서는 어두울 수밖에

것인가? 나는 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

없었던 처지였기에 회장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어

것일까?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잘 사는 것일까?

찌할 바를 몰랐으며, 내 자신이 이런 상황에서 아무

그리고 회장은?'

런 도움이 되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속상 할 뿐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나와 내 아이들, 그리고 회장의 주변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

장을 보러 오가는 길가에 구겨져 뒹구는 신문에서

저 회장이 좋아서 회장의 뜻에 따라 그가 하자는 대

검찰에 출두하는 그의 모습과 둘째 아들의 모습이

로 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것엔 변함이 없지만 아주

나와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애처로워 나도 모

가끔씩은 바람이 부는 황폐한 들판에 나 홀로 선 듯

르게 길거리에 털썩 주저앉아 흐르는 눈물을 억제하

한 기분으로 몸서리 쳐짐을 경험할 때가 있었다. 이

지 못했다.

모든 것이 허황한 베일에 쌓여 앞날을 망쳐가는 것

얼마가 지났을까? '곧 라디오에서 방송이 나갈 테

이 아닌지? 마치 꿈을 꾸듯 그저 상상속의 일들은

니 당신이 들어 보라.'고 회장이 내게 전화를 했다.

아닌지? 그렇다면 내 원래의 삶은 어디에, 어디서

바로 그때 라디오에서 '삼성이 한국비료를 국가에

찾아야 하는 것일까? 내 소중한 아이들의 앞길은?

헌납하고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뉴스

그리고 회장의 부인과 그 가족들은? 사회적으로 늘

가 보도 되었다.

주목을 받는 사람이기에, 조금이라도 나로 인해 그

회장에게는 너무나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고, 참으

에게 흠이 되는 일은 생기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하

로 어려운 시기였다. 설상가상으로 그런 어수선한

나로 내 소중한 아이들에게 너무 소홀했다는 반성과

상황에서 회장의 형님이 젊은 여인과 함께 재동의

함께 아주 가끔씩이지만 이런 이면의 삶이 엿보여

우리 집을 찾아왔다.

질 때면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고 머릿속은 온통 암

도굴된 골동품을 사서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으니 일이 잠잠해질 때까지 만이라도 우리 집에서 신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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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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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호 VOL.29 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SilverPia 발행인 강세호 <silverwill@naver.com > 발행처 (주) 유니씨에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8길 24-18 1층 (양재동, 동영빌딩) 전화번호 ( 02 ) 529-5811 팩스(0303)3444-0647 에디터 강은주 <sfcs90923@naver.com > 논설위원 임은순 <esim@unitel.co.kr > 아트디렉터 강유진 <kangeugine@gmail.com > 객원논설위원 박영식 < 의사 > 대표기자 강세호 (기사총괄) 객원기자 권은미 < 시설운영 > 객원기자 강숙희< 예능·오락 > 객원기자 한은숙< 탐방 > 객원기자 강은정 < 부모교육 > 객원기자 이정숙 < 재가운영 >

탐방 Reporter 이은경 Smart Reporter 강유진 Young Reporter 강현진 Senior Reporter 장규호 칼럼니스트 임광호 < 신경영 > 칼럼니스트 이동희 <기업경영> 인쇄 마하테크 02-2278-0137 표지사진 강유진 ISSN 번호 ISSN 2287-3058 창간일 2012년 7월 1일 발행일 2014년11월 1일 등록번호 서초 라 11541호 이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은 실버피아의 공식 견해가 아닌 필자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본지에 실린 모든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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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9

11월호

1. 가장 인상 깊었거나 유익했던 콘텐츠와 이유를 적어주세요.

2. 다음호에서 다뤘으면 하는 내용이나 시설, 인물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3. 실버스토리 사연을 적어주세요. 채택된 사연은 각색하여 잡지에 연재됩니다.

TEL. 02-529-5811 FAX. 0303-3444-0647

노인요양시설의 사업전환을 도와 드립니다. 지금 노인요양시설 업계는 두가지 흐름이 진행되고 있 습니다. 첫번째 흐름은 노인요양시설 운영을 접고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 두번째 흐름은 가급적이 면 입소정원 70인 이상 중대형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것 입니다. 두가지 흐름 모두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시설 폐쇄' 흐름은 지나친 정부의 통제와 간섭 그리 고 적자에 허덕이는 낮은 수익율 때문이고, 두번째 '중대형시설의 신설' 흐름은 수가 산정 기준이 입소정 원 70인을 토대로 한 것이며, 최근 민간시설에 강제적

으로 준수하도록 강압하는 재무회계 규칙을 민간시설 에 맞게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사업전환이나 새로 사업에 진입하는 의사결정은 적시 에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난 14년간의 선진 노인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 로 유니실버(주)의 글로벌 컨설턴트들이 여러분의 사업 전환이나 신규 진입의 과정을 책임있게 도와드립니다. 가장 노인요양시설을 잘 알고 있는 컨설턴트들과 협 력 네트워크 팀들이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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