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pia201408vol26

VOL.26

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2014.

08

Restart My Life! < 인물포커스>유당마을 이순원장 < Restart My Life>브라보 인생재출발 외 < 좋은 노인복지시설>주빌리너싱홈 김선숙 원장 외 < 시니어산업현장>노동조합의 성토현장 외 < 장기요양보험>Restart 한노협 외 <교육과정>근로계약서 작성의무 <연재소설>혜화동 사모님⑤

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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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인물]유당마을 이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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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6

CONTENTS 편집인노트 인생의 재출발… …………………………… 8

인물포커스 유당마을 이순원장… …………………………10

Restart My Life

10

브라보, 인생 재출발… ……………………… 19 20가지 장벽들…………………………………23 70+, 인생 재출발……………………………26 Well Aging Story………………………………28 인생재출발①-귀농………………………… 30 인생재출발②-다운사이징………………… 34 인생재출발③-재능기부………………………38 Restart 중장년층 취업전략……………………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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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인복지시설 중남 논산 주빌리너싱홈 김선숙 원장………… 45 한국너싱홈협회 독일요양시설탐방기………… 45

45

VOL. 26

CONTENTS 시니어산업 현장 노동조합 성토의 현장………………… 49 지금 노인요양병원은?………………… 50 양로시설에게도 국고보조 지급 촉구…

52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안내… …………… 53

49

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Restart 한노협!… …………………… 55 장기요양정책 발전방향… …………… 56 정형근 변호사의 요양기관 규제개혁 … 59 보건복지부/공단의 답변……………… 65 착한규제와 나쁜 규제………………… 68 보건복지위 의원 초청 간담회 .......... 70

55

교육과정 근로계약서 작성의 의무… …………… 72

연재소설 혜화동 사모님⑤……………………… 74

59

편집인 노트

인생의 재출발 편집인 강은주 름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벌써 8월이 되

여

정치민주연합의 오제세 의원이 참석하여 장기요

었다. 휴가철이라고는 하지만 노인복지시설

양기관 운영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당 차원

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제대로 휴가다운 휴가를

에서 제도적인 개선을 위해 적극 앞장 서겠다는

사용해 본지 오래된 분들도 많을 것이다.

약속을 하기도 했다.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라도 일년에 한번 있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는 여름 휴가이니 시간을 내서 휴가를 다녀오기

개선 촉구 운동의 새로운 모습으로 비쳐진다. 규

바란다. 쉬지 못하고 일하는 노인복지시설 근로

탄대회나 데모도 중요하지만 먼저 보건복지부나

자에게는 에너지 재충전이란 꼭 필요한 것이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시설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생각한다.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

7월에는 노인복지업계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많

로 평가받고 있다.

았다. 고양시와 성남시에 있는 일부 요양시설에

이러한 민간 기관의 관계 변화가 가능한 또 한가

노동조합이 생겨 시설측과의 단체교섭을 요구하

지 이유는 '사람들이 모두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기도 하고 이에 대응이 어려운 시설들은 폐업을결

보건복지부도 장·차관, 실국장을 포함해서 담당

정하기도 했다.

과장 및 사무관들까지도 모두 바뀌었다.

노인복지 분야에서의 노동조합 활동은 예사로운

민간 장기요양기관을 대표하는 (사)한국노인장

일이 아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로 닥칠

기요양기관협회도 회장단이 바뀌었다. '새 술은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새부대에 담는다'는 격언처럼 우리의 행동양식과

노인장기요양기관 단체들도 많은 변화가 있었

사고방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다. 7월 3일 한국노인복지포럼 등이 주체한 세미

그런 저런 이유로 8월호의 주제를 'Restart My

나를 통해 현재 장기요양제도의 문제점을 논하고

Life'로 하였다. 장노년의 인생 재출발, 기관들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의 재출발 등을 포함한 다채로은 이야기들을 이번

7월4일에는 (사)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가 주

달 호에 담아 보았다.

최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

26년간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유당마을의 전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정형근 변호

경영인으로서 일해 온 이순 원장의 제2유당마을

사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

신관 개원의 성공적인 이야기가 감명깊다.

선대책을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 다.

와 이번 호부터 시작하는 노무교육도 여러분들의

7월3일에는 수원시 장기요양기관협회가 주최한 국회보건복지위 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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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산업현장, 좋은 노인복지시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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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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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 26년간의 한우물 전문경영인, 유당마을 이순 원장 [사진]유당마을 이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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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세호 <발행인>

인물 포커스-유당마을 이순 원장

Restart 유당마을!

159세대, 유당마을 신관 개원 한국노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전통과 함께 시니어타운의 원조인 사회 오랜복지법인 빛과 소금 ‘유당마을’(이사장: 양주현,원장:이순)이 지난 7월1일 26주년 개 원 기념식과 함께 신관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 유당마을은 지난 30여년 전, 설립자 유당 양 창갑 선생이 고령화 사회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인 사재를 들여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 다.

1987년 7월 년 국내 처음, 사회 환원 차원의 선진국형 노인 복지시설 모델로 선보인 유당마 을은 굴곡의 지난 26년 동안, 복지법인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창기 노인복지에 대한 정책적 제도 및 지 원은 물론 각종 인프라 형성 등이 부족한 때, 오로지 투명한 경영만을 고집하며 설립당시의 취지를 꺽지 않았던 유당마을. 그 결과, 최근 경제적 노후생활을 준비해 온 베이비붐 세대 및 연금 수혜자 등이 증가하면서 그 결실을 하 나 둘 맺어가고 있다. 유당마을 시니어타운 입 주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 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실버피아 8월호에서는 실버타운 전문경영인 으로서 한우물을 파온 유당마을 이순원장을 인 터뷰 했다.

[강세호 발행인]이순 원장님, 제2유당마을의

월 정식으로 유당마을 신관이 개원되었습니다.

개원으로 많이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 주 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설립되고 있는 다른 노인주거복지 시설들이

여러 신문지상에 소개된 대

거대하고 화려한 외형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로 지난 7월1일 제2유당마을을 개원하셨는데

이번유당마을 신관은 그동안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

소감이 남다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당마

어르신들에게 필수적인 기능과 편의를 고려한 경영

유당마을 신관 오픈의 의의

의 합리화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설계 건축하였습

을의 역사와 함께

가 무엇인지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니다. 설립자와 법인 이사장의 법인 설립당시 철학인

[이순 원장]유당마을은 국내최초의 전통과 품위

수익추구의 시설 운영보다는 사회 환원적 측면의 노

를 지키면서 오직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인 주거복지시설 운영방침으로 물리적 성장보다는

운영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고령화와 연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노인주거복지시설로서의

금세대의 증가로 시니어타운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

위치를 고수해온 유당마을이 사회복지 철학을 접목

고 있는 추세입니다.

시켜 운영한다는 설립자의 경영철학은 그 때나 지금

최근에는 유당마을의 장점인 운영방침을 신뢰하

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어르신들의 입주

신관의 오픈으로 명실상부한 미래형 주거 의료

가 많아지자 한정된 시설로서는 그 수요를 충족하

요양 문화 복합체로서 더욱 많은 어르신에게 혜택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증축이 불가피하다는 내부

을 드림과 동시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환경에서 개

적인 결정으로 2008년부터 증축사업계획을 하게 되

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충실히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었고 이에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2013년 7월 준공

기쁘게 생각합니다.

되어 인테리어공사와 마무리정리를 한후 2014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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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유당마을 이순 원장

▲[사진]유당마을 개원26주년 기념식 및 신관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

[강세호]새로 개원된 유당마을 신관의 규모와 시설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유당마을 신관의 개원은 보건의료와 주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공동체로서 Aging in Community, 즉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노

[이순]이번에 개원된 유당마을 신관은 지하 1층~

후를 맞이한다'는 세계적인 노인주거 공간의 흐름

지상 4층 규모의 기존 유당마을 단지 내에 지하 3층

을 앞서 실현해 나가는 선구적모델이 될 것입니다.

지상 8~12층 규모의 159세대, 정원 200명의 2개 동을 증축,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

[강세호 발행인]유당마을 신관의 개원과 함께

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입주 정원 120명에 더하여

더욱 보강된 서비스의 내용을 소개해 주시기

총 320명 정원의 중대형 시설로서 아름답고 편안한

바랍니다.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중산층 이상의 고객을 대 상으로 한 노인주거복지시설의 모습으로 태어났습

[이순 원장]지금까지 실시해온 유당마을 의 핵심

니다. 유당마을 신관의 완공으로 지금은 대지면적

기술인 고밀착지원 생활 서비스 즉, 상담, 생활지

3,794평, 건물연면적 약 일만평의 메머드급 시설로

원,민원행정대행, 차량 서비스,세탁, 청소등 개개인

탈바꿈했습니다. 이번 달 실버피아의 주제인 '유당

의 다양한 특성에 맞는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더

마을의 Restart' 전략이기도 합니다.

욱 강화하고 여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각종 동

유당마을 신관에는 노인들이 활기차게 즐길 수 있

회회 활동은 물론 도예, 서예, 문예 등 취미 교양활

는 휘트니스센터, 영화관, 사우나, 강당, 카페테리

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여행 프로그램, 외부 초

아 등 각종 취미교실, 노인전문 클리닉 등 다양한

청공연, 전시회 및 공연관람도 다채롭습니다.

시설로 단장되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

그리고 의료서비스의 확대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에 따라 맞춤형 케어가 가능하도록 각 기능이 골고

어르신들이 증가하여지고 세대수가 많아짐에따라

루 갖추진 주거복지복합 호텔식 시니어 타운으로 거

기존 크리닉에 추가하여 한방진료와 물리치료실에

듭난 점이 자랑입니다.

재활실을 추가 운영하고 건강정도에 따라 집중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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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케어할 수 있는 PCU(Plus Care Unit)를 운영하

한 맞춤형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게 될 것입니다.

려고합니다. 그리고 신관준공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 실현을 위

[강] 이번 유당마을 신관의 개원과 함께 복합주

해 빛과소금선교회를 설치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려

거공간으로서의 노인요양시설과 재가복지시설

운 이웃들에게 소망을 주는 빛과소금의 역할을 하려

의 기능이 보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고 합니다.

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소

외부적인 노력의 모습은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국 내 노인복지시설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품질인증

[이]설립 26년을 맞이한 유당마을은 '한번 고객은

KS Q ISO9001과 세계 표준인 ISO9001 인증

영원한 고객'이 되도록 노력해온 운영방침에 따라

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인증을 받는 것의 의미는

오래 전 입주하신 어르신들이 지금도 많이 주거하고

유당마을 서비스의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알림과 동

계십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입주하셨어도 세월이 흐

시에 공신력 있는 대외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

르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아프게 되시는 경우가 많습

는데 있습니다.

니다.

품질인증은 일반적으로 물리적인 시설의 우수함과

이런 분들을 위한 복합서비스가 바로 재가서비스

운영체제, 그리고 일하는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과

와 노인요양서비스입니다. 지금까지는 노인주거복

자세 등이 엄격한 세계 표준에 의해 검증되는 절차

지시설에 요양보호사들이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

입니다. 고객은 유당마을이 제공하는 실질적인 체감

하는 재가서비스가 허용되어 있지 않았지만 재가서

서비스에 더하여 이러한 대외인증을 통해 더욱 유당

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개정되는 과

마을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품질인증의 유지는

정에 있습니다.

유당마을신관 운영에도 계속 이어져 고객을 위

이에 따라 아픈 정도가 덜하신 분은 주거 공간

▲[사진]새롭게 개원한 유당마을의 신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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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유당마을 이순 원장

▲[사진]상담방문고객에게 직접 시설 현황을 설명하는 이순 원장 에서 별도로 유당 재가복지센터로부터 재가 서

[이]상담은 고객과의 첫 번째 접촉의 순간입니다.

비스를 받을 수 있고, 아프신 정도가 심해지시

고객은 상담자와 몇 마디만 나누어봐도 이곳이 자기

면 유당 너싱홈으로 옮겨 요양서비스를 받을

부모님을 모실 것인지 아닌 지를 판단하게 되고 그

수 있는 시니어 복합 주거공간의 모습을 갖추었

시간은 상담이 시작된 지 3분 이내에 결정된다고 합

습니다.

니다.

우리 유당너싱홈의 요양 서비스는 단연 국내 최고

그래서 의사결정 권한이 있어 고객의 어떤 질문

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년마다 한 번씩 국

이나 궁금한 점에 바로 답을 해 줄 수 있는 제가 직

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장기요양기관 서비

접 상담도 하고 시설 견학도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스 수준평가에서 2009년과 2011년, 그리고 2013년

시설의 특징이나 서비스 내용, 비용문제, 보증금 반

3회 연속 모두 최우수기관 (A등급)에 선정되었습니

환문제 등 주로 궁금해 하는 사안들을 시설의 리더

다.

가 확실히 설명 드리고, 또 각 분야에서 일하는 임 직원들이 일관성 있게 이를 성실히 수행해온 것이

[강]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이순 원장님께서 시

창립 26년을 맞이한 유당마을의 운영정신이기도 합

설을 방문한 고객과 함께 상담하는 진지한 모

니다.

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른 시설을

물론 사무국장이나 복지팀장 등 철저한 서비스

방문해 보면 이정도 규모의 시설에서는 주로

정신으로 무장한 리더들이 함께 상담을 진행합니다.

사무국장이나 상담 직원이 입주상담을 하는 경

그렇지만 제가 하는 상담이나 다른 직원이 하는

우가 많습니다. 직접 상담에 임하시고 시설 견

상담에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전 직원들에게 폭넓은

학을 함께 하는 특별한 배경이 있으시면 소개

서비스 교육과 인성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유당마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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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문고객에게 시설 안내 중 '종이를 접어 만든 세계적 명작'옆에서 기념 촬영 [강]최근 다른 노인주거복지시설에서 입소자가

고, 입주보증금에 대해서는 인허가 보증보험이나 전

입소 시 낸 보증금을 돌져주지 못해 사회적 문

세권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입주보증금 반

제가 된 적이 있었고, 오늘도 인터뷰 전 실시

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한 입주 상담에서도 방문고객이 궁금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당마을의 입주 보증금 반

환 정책은 어떤지요?

이런 법적인 제도도 있지만, 지난 26년간 운영해 온 사회복지법인의 튼튼한 재정과 장기적 신뢰가 고 객들의 궁금증과 갈증을 바로 해소해주는 답일 것입 니다.

[이]최근에 개인이나 영리법인도 노인주거복지시설 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법적인 환경이 형성됨

[강] 보통 사람들이 실버타운이라는 곳은 입주

에 따라 대기업이나 고수익을 원하는 건설업자들이

보증금이나 월생활비가 아주 비싸 이용하기가

대거 참여하여 최고급 지향의 Luxury한 주거복지

어려운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시설을 앞 다투어 건축하게 되고, 건물이 완공되기

유당마을의 가격 정책은 어떤지 소개해 주시기

도 전에 파산하여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는 사례도

바랍니다.

있습니다. 운영 중에도 보증금규모나 월생활비 수 준을 초기에 잘못 세팅하여 적자에 허덕이는 시설들

[이]입주 시 필요한 입주보증금이나 월생활비 수준

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은 신관과 구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고, 공급평형

정부에서도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노인주거복지시

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보증금이 기준보다 많이

설 보증금 제도를 보강하였습니다. 보증금을 받을

책정될 경우 월생활비가 감소되는 방법 등 탄력적으

수 있는 전체 규모도 초기 건설원가에서 은행차입금

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등 부채를 뺀 금액의 80%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

이 자리에서 자세하게 입주비용이나 월생활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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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유당마을 이순 원장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유당마을의 홈페이지(www.

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버타운 인프라가 생기

yudang.co.kr)에 들어오시면 자세한 가격정책을

기 시작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기 바로 전년도인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당마을의 비용은 신관

1999년에 원장에 취임하여 15년간 CEO로서의 자

의 경우 대충 20-40평형(전용면적 12-25평)으로

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버타운 분야에서도

다양합니다. 입주보증금 1억7천만 - 2억7천만원

최장수 경영자로서 노인주거복지의 시설의 정착화

정도에 월생활비가 142만원- 240만원으로 위치나

를 위한 제도개선 및 발전을 위해 전국주거노인복지

부부 입주의 경우 달라지기도 합니다.

시설협회 회장직을 아직까지 맡고 있습니다. 저는 유당마을 어르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어르신

[강] 유당마을신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감

들을 저의 고객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입주상담할

사드립니다.

때에도 개성이나 형편에 맞는 시설을 소개 하는 등.

인터뷰를 마치기 전 이순원장님

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설

고객의 삶의 질을 고려하면서 상담합니다.. 사명감

립자나 소유주가 아니면서 이 큰 주거복지시설

과, 솔선수범으로 승부를 보는 근성이 있다고 할까

을

요?

운영하시면서 현재 전문경영인으로서 원장

의 자리에 계십니다.

설립자나 소유주의 가족

제가 간호사로서 사회 첫발을 내딛던 시점인 20

이 아닌 경우라면 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는

대 초반에 가진 소박한 꿈은 '150명 정도의 노인

추측이 많습니다.

최장수 전문경영인의 배경

복지 시설을 운영하며 내가 가진 철학과 나만

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독자들에게 소개

의 컬러가 스며든 조직을 만드는 CEO(최고경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유당마을의 CEO로서 그 꿈을 이루었

[이]저는 1987년부터 유당마을에 근무하며 시설의

으며 행복한 중년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태동과 발전에 기여했고, 황무지를 개척하는 어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으며, 단 하루도

운 경험을 했지요. 사실 사회적인식, 정책부재등으

가슴이 설레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힘든 일을 함

로 실버타운 암흑기에 한계를 느끼고 잠시 떠난 시

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하게 하

▲[사진]입주 어르신과 지역사회의 교류를 목적으로 지역사회에 개방된 영화관 및 예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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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직원들에게도 항상 깊

거예요' 라는 노랫말을 하신 기억이 납니다. 그 노래 말처럼 이미 그 꿈은 이루셨을 것이

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CEO로서 장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 인이라면 나의 직업관은

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비록 어려운 환경일지

평생직장의 개념보다

라도 명품 유당마을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영혼

는 평생직업관입니다. 고객 중심과 사업의 본

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복합 주거문화공

질을 고민하는 경영철학이죠.

간을 만들고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빛과 소

설립자인 유당

양창갑 선생님, 양주현 이사장님과 추구하는

금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방향이 같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훌륭한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분들을 만난 저의 큰행운이지요.

드립니다.

아마도 제가 오-너였다면

장

직업인으로서 이처

럼 큰 성취감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유당마을에 관심을 가져주신 실버피아 및 독자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필요하실 때 유당

[강]아마도 이순 원장님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을을 방문해 주시면 가족의 노후생활 계획을 세

은퇴라는 말이 없는 최고경영자로서 평생을 다

우시는데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실 것 같습니다.

031-253-2223으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년 전 인터뷰때

'내겐 꿈

이 있어요, 그 꿈을 이뤄요, 그것이 나의 최고

방문 전

실버피아 독자 여러분 복많이 받으세요.

의 행복이에요. 그 꿈이 있기에 세상이 바뀌는

①

②

③

④

▲[사진]입주어르신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설계된 주거·생활공간의 모습 ①거실

②식당 ③휘트니스센터 ④야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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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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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브라보, 인생 재출발!]

평생 음악학원원장에서 노인주거복지시설 사무국장으로 Writer: 강숙희 <유니실버타운 사무국장>

▲[사진] 유니실버타운 사무국장으로 인생을 재출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숙희씨

0세를 지난 어느 날 나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6

감사와 축복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환

어느 덧 60을 넘고 노년의 길 위로 걷고 있음을

원하는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것이 내가 풀어

느꼈다. 현재 늙어가는 나를 나는 사랑하고 만족하

야 할 숙제라는 사명감이 생기기도 했다.

며 현재를 인정하고 앞으로의 나의 길에 다른 희망

지금가지 섬김만 받아왔던 나로선 이제는 섬김의

을 가져본다. 나의 지난 과거를 회상해 보며 지난

자세로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보람되게 정리하고 싶

날들과 현재의 나의 주변에 대한 감사와 행복이 벅

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은 음악지도 뿐이었다.

차오르게 나의 가슴에 넘침을 느끼게 된다.

집 주변에 있는 복지센터에서 무료레슨을 하는 정도

결혼 초기에는 자녀교육이 주관심사였고 그 후론

가 고작이었다.

줄 곳 음악학원 원장으로 지금까지 대부분 순탄한

사람이 미래를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

길을 인도하신 나의 주님만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

연한 기회에 집 근처에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섰다. '

르고 감사의 눈물이 난다.

진작 집근처에 있는 대학에서 보내오는 안내장에

음악학원 정리한 후 그간 개인시간을 낼 수 없었

적힌 대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 놓으면 이런 때

던 나는 처음에 여행하는 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

여생을 노인복지 분야에서 일하면서 보람도 느낄 수

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갈증을 충분히 채워주지

있고, 일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을 텐데…….' 후회

못했다.

해 본들 소용이 없는 일일 것이다.

이제는 노년기를 앞에 두고 생각하니 오직 나의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다'는 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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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사진]인생재출발의 기쁨에 행복해 하는 강숙희씨

럼 인생후반전에 대한 준비가 별로 없었던 나에게

1.자신이 누구인지를 받아드려야 한다.

집 근처 노인복지시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 어졌다. 이것은 미러클이다. 아! 이것을 나의 터닝 포인트로, 큰 희망에 흥분되었다. 인생후반부의 재출발에 벌써 희망과 꿈에 부풀어 있다. 일을 다시 시작한 첫 번째 주일날 교회에 가 서 자랑을 했다. 친하게 지내는 교인들은 이구동성 으로 '그래서 그런 지 얼굴이 활짝 피었네'하고 격려 의 말을 전해 준다. 여인들이 얼굴이 활짝 피는 순 간이란 사랑을 느낄 때와 아름답다는 말을 자주 들

흔히들 바이올리니스트인 나를 왕족이라고 부러워

을 때라고 하던데 이런 때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

하곤했다. 그런 반복적인 멘트에 난 몹시 도도하고

다. 나의 인생의 마지막 노선에 준비해 주신 주님

교만하며 원칙을 따지고 배려심 없었던 지난 날을

의 큰선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본다.

지금이라도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알았

하여간 내 인생의 재출발은 희망과 꿈을 가지고

다. 내가 왕족이 아니고 지극히 착한 소시민의 한

시작되었다. 하루 하루가 행복하다. 집에서 멀지

사람인 것을 안 순간 이제는 낮아져서 다른 사람을

않지만 개원 준비를 위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집

생각할 줄도 알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생겨나

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아도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

는 것 같다.

다. 아마 재출발의 마술에 걸려있기 때문일 것이

자신을 낮추는 단계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우

다. 문득 '이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글로 전해야 겠

리가 계속 시도해야할 절차임에는 분명하다. 백설

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고, 재출

공주 동화이야기에 나오는 장면처럼 거울 앞에 서

발을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갖추고 준비를

서 '나는 매우 예쁘다. 나는 모든 면에서 나를 사랑

해야 할까?

한다.'라고 하루에 열 번씩 말해 보자. 이것이 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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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은 일일수도 있지만 인생의 재출발에 크게 도움이

감과는 달리 주변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해야

될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받아드려야 남을 받

한다. 깨끗한 옷을 입고, 치아를 청결하게 하고, 면

아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하고, 샤워하고, 머리를 단장한다. 이렇게 하면 자신에 대한 느낌이 좋아지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

2.새로운 취미를 찾아내는 일이 필요하다.

에 대해 더욱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실 경험이 전혀 없는 노인복지시설에서의 일은 꼭 일해서 월급을 타기 위한 시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4.흡연이나 과음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아직도 힘이 남아 일할 수 있는 시점에 취미로 즐겨

젊은 시절 대부분의 사회적 문제의 발단은 흡연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지나친 과음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을 보아왔다. 나

새로운 취미를 찾아내는 일은 나쁜 일들을 하는

이가 들어 인생을 재출발하는 입장에서는 만일 흡연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한다. 꼭 전문적인 할 일

이나 지나친 과음의 습관이 남아있다면 당장 버리는

이 아니더라도 그림그리기, 춤추기, 스포츠, 수영

것이 좋다. 흡연과 음주는 사람들에게 좋은 첫인상

등의 보편적인 취미도 좋다.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

을 주지 않는 모든 나쁜 습관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

에 들어가 찾아보기도 하고 신문을 열심히 들여다보

이다. 담배를 너무 피워 냄새가 몸에 배어 있다거

거나 친한 친구들과 상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 음주한 후 주정을 부리는 것이 그 한 사례이다.

3.항상 깨끗하게 단장하라.

5.어깨를 펴고 걸어라.

장노년에 이르러 재출발을 하게 되면 전성기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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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나도 절망감에 빠져 살고 있을 때는 어깨가 축 처짐

성경에 나오는 비슷한 말이기도 하지만 친절을 실천

을 느꼈다.

어깨를 펴는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다.

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한다. 남에게 섬김을 다하기

함빡 웃음을 머금고 세상을 향하라. 그리고 인생의

를 원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섬기라는 말과 일맥

긍지를 가지고 재출발의 경로에 서자.

상통한다. 곤경에 처해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게 먼 저 친절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 보라. 마음의 문이

6. 나쁜 친구들과 단절을 해야 한다.

열릴 것이다. 친절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매일 아침마다 만나는 사람에게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 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네보자. 시간이 흐르면 단 순한 친절이 세상을 바꾸어 놓는 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인생재출발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없 다면 죽은 모습이나 진배없지 않을까? 모처럼 내에게 주어진 인생 재출발의 기회가 먼 훗날 돌이켜 보더라도 결코 후회가 없는 일이 되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나쁜 친구란 쉽게 정의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인생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일 것이다. 그들 과 직접 연관을 지속한다면 인생이 다람쥐 챗바퀴 돌아가듯이 원을 그리며 그곳을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될 것이다.

7. 재출발의 첫 개념은 친절과 믿음과 희망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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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제일은 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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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재출발을 방해하는, 20가지 장벽들 먼저 버려야 하는 생각들 그리고 습관들 Writer: 권은미 <객원기자>

전반부 인생을 끝내고 후반부 인생을 재 우리가 출발하려면 장애요소가 많다고 말들을 한다 . 새로운 재출발을 위해서 과감하게 버려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떨쳐버리지 못하면 재출발이 어렵다. 생각이 세상 을 바꾼다는 격언을 믿어보자.

4.자기비판(Self-Criticism) 1.애착 (Attachment)

우리가 가끔 자신의 문제를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한

애착이란 양육자나 특별한 사회적 대상과 형성하는

일이나 도에 넘는 정도의 자기비판은 삶의 활력을

친밀한 정서적 관계를 말한다. 불교에서는 '애착이

잃게 만든다. 어느 정도는 자신에게 관대한 아량을

만병의 근원이다'라고 말한다. 지난날에 대한 애착

보일 필요가 있다.

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5.편견(Prejudice) 2.죄책감(Guilt)

편견을 삶을 고통스럽고 후회스럽게 만든다. 편견

지난 날 잘못에 대한 죄책감이 새로운 출발의 발목

을 가지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의 연계를 제한하게

을 잡는 일이 많다. 과감하게 지난날의 죄책감을

된다.

떨쳐 벌여야 한다.

6.강박관념 (Compulsive Thinking)

3.부정적 사고방식(Negative Thinking)

분명한 사유 없이 해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무엇

염세적인 사고와 부정적인 자세는 앞으로 하고자 하

인가 하는 일이 있다. 정직하게 그 일의 효용성을

는 모든 일에 진전을 가로막는다. 부정적인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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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따져보고 부작용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 근거를 하고 있는지 반문해 보라.

7.다른 사람의 승인 요구 (Need for Other's Approval)

12.과거의 비통함(Past Heartbreaks)

때때로 다른 사람의 승인을 구하고자 하는 일이 있

을 반복적으로 생각하게 됨으로 마음이 못이 박혀있

다. 이것은 우리의 자신감과 긍지를 위협하는 요주

다. 인식해야할 일은 비통함이란 자신이 고통스러워

의 행동에 속한다.

할 손실이 아니라 손실에 관해서 머릿속으로 만들어

비통함은 치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비통함

내는 새로운 아이디어라는 점이다.

8.신념의 한계(Limiting Beliefs) 대부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는 자기 자신이 부

13.나쁜 추억(Bad Memories)

여한 경우가 많다. 인생 한계를 어디까지로 정의하

가끔 우리는 우리를 사로잡는 슬픈 일을 기억하곤

지는 않는다. 우리의 믿음도 그렇다. 실제 행동에

한다. 나쁜 기억은 그러한 슬픈 순간들을 현재에 재

옮길 가능성을 좁게 만드는 신념이 무엇인자를 알아

생하게 한다. 나쁜 기억들은 과거의 그 순간으로 붙

보고 그것을 벌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들어 매고 현재는 잊어 버려라.

9.원한(Grudges)

14.쓸모없는 것들(Useless Things)

마음속 깊이 지니고 있는 원한은 상처를 준다. 원

우리는 대부분 모든 일에 애착을 갖는다. 우리는 가

한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고통스러워 진

끔 쓸모없는 일들 때문에 우리의 인생을 혼란스럽게

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병과 정서의 관계는 분

만들기도 한다. 인생 재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그것

노와 원한의 관계와 같은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생활환경을 단순화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10.'오늘 못한 일을 내일 하겠다.'는 태도 ('I will do it tomorrow' attitude)

15.나쁜 군중(Bad Company)

이 자세는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잠

주변에 불성실한 사람이 있다면 대부분 염세적이거

재적으로 거부하는 지연적인 전술이다. 그런 마음이

나 가지고 있는 힘을 빼는 부류의 사람들일 것이다.

생기거든 의식적으로라도 첫 부분을 수행하도록 하

과감하게 그들과 멀리하라.

라. 자연적으로 그 후 전체적인 과업을 수행하도록 하면 된다.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 이 처음 시작을 하면 끝을 맺는 것이 조금은 자유로 워진다.

16.과거의 경험에 집착 (Idea that you are the product of the past) 우리가 빠지기 쉬운 실수 중에 하나는 과거의 경험

11.염려증(Anxious Thoughts)

으로부터 결정지워진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은

이러한 마음은 미래에 대한 무지와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의 미래가 과거를 답습하여 이루어진다는 사고

오는 불안함으로부터 발생한다. 무엇인가 기분 나

가 고착되기 때문에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한하

쁜 일이 발생할 것 같은 생각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

게 된다.

내는 비현실적인 일일 것이다. 이러한 염려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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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직업과 역할로 평가하는 것 (Identifying yourself with your job and role)

19.사물을 개별화하는 습관 (Taking Things Too Personally)

이것은 현대 생활의 한 위험요소이다. 역할이란 항

점으로 해석하려고 든다. 우리가 사물을 개별화하

상 보다 전문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려고 들면 금방 짜증나고 실망스러움을 느끼게 된

역할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게

다. 우리가 인생을 더욱 객관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되면 우리가 가진 전반적인 속성을 상실하게 될 것

다면 감성적으로 균형이 맞고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

이다.

야 할 일들에 대해서 집중할 수 있다.

18.비생산적인 습관 (Counterproductive Habits)

20.시간가는 것 인식하기 (Ticking Clock)

이것은 우리에게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행태를 방해

시간이 가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큰

하는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행태이다. TV를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 원천이다. 여가의 순간에도 우리

많은 시간 시청하거나 약물 남용, 지나친 과식 등의

는 시간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상시적으로 시간이

행위가 이에 해당한다.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고 순간들을 보내

우리는 종종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들을 주관적인 관

는 방법을 배우면 생활이 자유로워진다.

가족들과 함께 가보는 8월의 계곡①-의정부 안골계곡

맑

은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는 안골계곡은 사 패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

15구간과 연결되는 계곡으로 북한산의 멋진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곳이다. 계곡 초입 에 늘어선 식당가를 지나면 둘레길 안골구간과 만난 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계곡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안골길 구간과 만나는 안골 입구에서 100~300m 정도 거리의 계곡이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골짜기를 따라 들리는 물장구 소리에 발걸음이 절로 멈춰 서게 된다. 둘레길 산너미길이 시작되는 안골교에서 사패산 방 향으로 30여 분 정도 더 오르면 성불사에 닿는다.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아담한 산사로 아늑하고 차 분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성불사 아래쪽으로 암벽 을 타고 흐르는 안골폭포 역시 더위를 쫓기에 그만 이다.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산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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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명상]

70+, 인생 재출발 Writer: 근초고

거리에 나서면 자꾸만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사람들 모인 자리에 가기 싫어지고 특히 여성들 앞에 서기가 쑥스러워진다. 일흔 줄에 들었다고 열정이 식었는지 매사에 자신을 잃고 소극적이기 쉽다. 나이는 숫자일 뿐, 주눅들 필요 없는데 왜들 고개 숙인 남자, 땅만 보고 걷는가. 스스로 초라하지 않게 살기 위해 삶에 대한 열정과 열성을 가져야 한다.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아직은 연장전 20년이나 남았는데 말이다. 당당하고 자신있게 살기 위해 우리들 자신이 변해야 하고 배워야 하지 않는가. 우선 웃는 얼굴. 웃는 얼굴로 반갑게 인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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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도 웃는 얼굴,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고 무엇 하나 초라해질 이유가 없다. 잔잔한 미소에다 반짝이는 눈빛이 있다면 당신은 벌써 상대를 압도하고 있을 수도 있다. 책을 든 사람은 언제나 당당하다. 배우려는 자세, 지성과 교양이 돋보이지 않던가. 책을 읽고 배우는 동안은 결코 늙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말이다. 산의 정상, 산봉우리에 우뚝 섰을 때 나도 아직 열정이 살아있음이 자랑스럽다. 산허리에서 정겹게 앉아 쉬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적어도 아직 박력과 집념이 용솟음치고 있음 아닌가? 걷고 오르며 흘리는 땀방울 역시 땀을 흘려야 아름다운 역사가 있는 것 . 우선 건강하게 웃고 즐기며 살되 항상 배워 익히려는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스스로 포기하고 자신을 잃으면 초라해지고 몰골은 자꾸 움추려든다. 당당하고 자신있는 미소와 말씨 씩씩하고 활기찬 걸음과 자세로 살면 되는데 왜 우리가 초라하게 살려고 하는지 왜 좀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지 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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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Well Aging Story 늙지 않으려면 뇌를 자극하라

화현상은 주로 어디에서부터 나타나게 될까?

노

지적으로 후퇴하는 단계임에 틀림없다. 종합적인 학

그 답은 뇌다. 나이가 들면서 뇌의 용량은 감

습능력으로 보면 50세 무렵의 지적능력은 14세와

소한다. '늙는다'는 징후는 이것에서부터 온다. 건

비슷하고, 60세이면 11세, 70세를 넘어서면 10세

강한 성인의 뇌 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50세 이후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고 보면 옛말에 '배우는 것도

엔 5∼10%가 감소하고 70세 이후에는 30∼40%

때가 있다'는 말이 더 타당성 있게 들리기도 한다.

까지 감소한다. 그 중에서도 고등기능을 하는 대뇌

때로는 이러한 뇌의 용량이나 학습능력의 변화를

피질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돌아가신 분들

이용해서 노화를 진단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뇌

의 뇌를 조직검사 해보면 노인반(老人斑 Neuratic

와 관계된 노인의 질환 중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

Plaque)이라고 하는 뇌세포의 파괴 흔적이 확연하

이 되고 있는 노인성 치매도 이 학습능력에 대한 간

게 보이는 것도 이 사실을 잘 말해준다.

단한 테스트로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다만 같은 뇌 용량의 변화 안에서도 영역별 속도 의 차이는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비교적 오래 유

최근 독일에서 발표된 이 신 진단법은 숫자를 감식 하는, 아주 간단한 테스트에 불과하다.

지되는 것이 상식이나 판단력 혹은 오래된 기억 등

즉 숫자를 문자로 변환하는 문제 등이다. 예를 들

이고 이와 반대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인지기능

면, 숫자 '500,000'을 문자로 풀어보라는 문제가 주

의 정확도, 기억의 유지, 학습능력 및 분석능력 등

어진다(이 진단법을 개발한 독일의 경우, 숫자를 읽

이다. 반면에,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나아지는 것도

는 법이 우리와 다르므로 우리에겐 조금 더 검토해

있다. 삶의 지혜는 나이가 들어 더욱 무르익을 수

봐야 할 여지가 있다). 실제로 독일의 노인성 치매

있다.

환자들에게 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5백 천(외국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자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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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식 표기법)'이라는 정상의 답이 아니라 '5백 백 천'

이라는 오답이 알츠하이머씨병 환자들로부터 나왔

는 해로운 단백질에 의해 그 신경세포 일부가 망가

다.

져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지만, 심지어 이러한 경우

그럼, 이것은 노인성 치매 환자뿐 아니라 다른 원

에도 남아있는 신경세포에 꾸준한 지적자극을 가하

인으로 인한 젊은 뇌질환 환자에게도 일어날 수 있

면 남아있는 신경세포가 더 자라나는 '기적'도 볼 수

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있다. 이에 따라 치매 증세도 완화되는 것이다.

아니다. 해당 연구팀 신경 전문의들에 의하면 뇌졸

이쯤 되면,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

중이나 뇌막염 등 다른 뇌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인지 더 명백하게 알 수 있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의 경우엔 이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저절로 퇴화되는 뇌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끊

한다. 단지 치매 초기의 단계에서만 나타나더라는

임없는 지적, 정서적 자극을 찾아 공부하며 스스로

것이 그들의 연구결과 밝혀져 있다. 특히 알츠하이

뇌의 건강을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었

머씨병 중기에 접어든 환자들의 경우엔 숫자나 문자

다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극 없이 조용히 지내는

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상실된 것으로 그들은 주장

것은 치매 예방에도 좋지 않은 일이다.

한다.

특히 주위로부터 떨어져 고립된 생활을 하거나 만

이러한 노인성 치매나 뇌기능의 능력저하는 교육

사가 귀찮다는 이유로 잘 움직이지 않고 주위로부터

정도와도 관계가 있다. 이것은 미국 샌디에이고 의

대접만 받으려고 한다면 뇌신경 세포의 활동도 무기

대팀에서 최근 발표한 연구내용으로, 교육수준이 높

력에 빠진다. 곧 치매 발생을 촉진할 수 있는 일이

을수록 치매 발생률이 비교적 낮으며, 나이가 든 후

다.

에도 계속적으로 뇌를 훈련시키고 학습을 유지해 가

나이가 들수록 더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최선

면 어느 정도 뇌질환을 예방하거나 혹은 발병속도를

의 방법이다. 가능하면 하루에 1시간 이상 책을 보

둔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고 사색하거나 손자 손녀와 함께 전자오락 같은 게

실제 임상실험 결과, 중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은

임을 즐기는 것, 음악을 듣는 등 머리를 쓰는 취미

사람들은 전혀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노인성

생활을 갖는 것이 좋다. 본인의 뇌 건강뿐 아니라

치매 발생이 4∼5년 지연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밝

정신적 외로움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혔다. 즉 교육을 받은 사람은 교육을 받지 않은 사

비록 노년이 두뇌능력의 퇴화 시기라고는 하지만,

람에 비해 뇌신경 세포가 발달돼 지적능력이 향상되

그 역시 본인의 자세에 달렸다. 설령 사람들이 기대

어 있으며, 치매 증세도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하는 놀라운 '두뇌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

다. 혹은 치매 증세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교육수준

라도 여전히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자

이 낮은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 뒤에 일어나는 것으

세, 그 자체만 해도 이미 아름다운 노년의 모습이

로 밝혀지고 있다.

아닐까?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인간의 뇌신경 세포는 지 적인 자극이 가해졌을 때 신경 이동현상이 일어나

출처: 이상일 http://drc.co.kr

신경가지가 두터워지고 신경회로가 넓어진다. 따라

노인병 완화의료 호스피스 신경과 정신과 내과

서 교육 등을 통해 신경회로를 계속 자극하면 뇌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9-4 동광빌딩 이상일의

지적용적이 커지고 치매 증세 또한 늦게 나타나거나

원 02-540-2389

약하게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섬세한 뇌신경 조직은 베타 아밀로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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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인생 재출발①-귀농 귀농의 조건과 성공사례

지

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5만6267명으로 사

불과했지만 지난해 1만2,318가구로 4년 새 6.7배

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원생활에 대한 갈망,

가 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이

고부가가치 농업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0

9,430가구(29.1%)로 가장 많았고 충북 4,918가구

대 이하 젊은층과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움

(15.2%), 강원 3,712가구(11.4%) 등의 순으로 나타

직임이 두드러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림축

났다.

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한 가구는 총 3만

알아두면 좋을 귀농의 조건

2,424가구(5만6,267명)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 만7,008가구보다 1.2배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①귀농엔 나이가 있다.

규모다. 연간 귀농·귀촌 가구 수는 2001년 880가

농사는 노동력이 필수이며 시작했다고 해서 금방 대

구에 불과했지만 2011년 1만503가구, 2012년 2만

박이 나는 장사가 아니다. 안정적인 농업기반을 추

7,008가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축하려면 3~5년은 걸리며 노동력은 필수이다. 때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누적 귀농·귀촌 가구 수는

문에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 사이가 가장 적합한

8만 9,514가구로 13년 새 102배가 됐다. 특히 40대

연령대이다. 30대나 40대 초반은 자녀들 교육문제

이하 젊은 층이 농어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연간 40

로 자유롭지 못하고 배우자와의 갈등도 발생할 우려

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 수는 2010년 1,841가구에

가 많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 60대의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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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어 귀농보다는 귀촌이

⑤먼저 베풀어라

보다 적합한 형태이다.

농촌사람들은 순수하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외지 인을 동네사람들은 받아드리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②1년동안 인턴생활을 거쳐라

그 시간을 앞당기고 유대관계를 이어주는 무기는 먼

분식점 창업을 해도 몇 개월간 주방보조로 일한 다

저 베푸는 것이다. 일도 도와주고 인사도 먼저하고

음 창업을 하는 것이 철칙으로 통할 만큼 무엇이든

밥한 끼라도 먼저 대접하는 것이 현지정착도 앞당겨

사전에 실습기간을 거치는 것이 좋다. 농사의 경우

주고 여러모로 유리하다.

최소 1년정도는 선배 농민들 곁에서 듣고 배워야 한 다. 본격적인 농사를 짓기 전에 임시 주택을 마련

⑥적당한 돈은 필수다.

해서라도 인턴생활을 거치면 작물재배시 실수를 줄

'농촌 생활에 무슨 돈이 들겠는가?'라는 생각을 갖고

일 수 있다.

준비 없이 귀농했다가 낭페를 볼 수 있다. 농사를 짓는다고 당장 원하는 만큼의 소득이 생기는 것도

③작목선택이 중요하다.

아닌데다 농사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찮다. 초기

어떤 농사를 지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신중한 선

몇 년간은 농기계구입, 재료비용, 이건비 등 지속적

택은 필수이다. '남이 하니까 나도 따라서한다'는

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빈손으로 귀농할 생각

식의 선택은 금물이다. 향후 수급 전망과 판로에

은 꿈도 꾸지 마라.

대한 사전조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⑦정책지원 자금만 믿지는 마라. ④늦게 시작했으면 더디게 가라.

매스컴에서는 다양한 귀농지원 정책자금이 있다는

직장에서도 입사선배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

것을 강조한다. 물론 있지만 공짜가 아니다. 융자

듯이 귀농 시에도 먼저 정착한 사람에게 더 많은 혜

지원인데다 담보나 신용보증이 필수다. 따라서 귀

택이 주어지기 마련이다. 귀농이력이 짧은 이장에

농 시 필요자금은 사전에 꼼꼼하게 따져서 준비하는

서 이런 점을 무시하고 무작정 동등한 자격을 주장

것이 상책이다.

하게 되면 돌아오는 것은 '욕심 많은 사람'으로 낙인 출처:우리 다시 시작이다

찍히는 것뿐이다.

(박창수 지음,탐구닷컴)

귀농과 귀촌의 차이 ◈귀농이란? 도시생활을 접고 농사(어업)를 생계수단으로 하기 위한 농촌생활을 말한다.

◈귀촌이란? 도시생활을 벗어나 농촌에서 생활을 하는데 생계를 농·어업에 두지 않고 여생을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살기 위해 입촌한 사람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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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성공한 귀농 이야기]

섹스폰 연주가에서 홍상제조업자로 인생 재출발

①귀농엔 절실한 동기가 있다.

다시 서울로 돌아와 홀로 생활을 했다.

색소폰 연주가였던 J씨는 사업에 실패한 후 홍삼제 조 업자로 재기에 성공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J

②인턴생활이 필요하다.

씨는 서울에서 제법 잘 나가던 색소폰 연주자였다.

그렇게 수개월이 흘렀다. 그 사이 그는 시골에서 생

강남의 주요 유흥업소와 라이브카페에서 색소폰 연

활에 적응했고 심지어 좋아지기까지 했다. 그러자

주가로선 섭외 1순위였고 유명 연예인의 밴드 구성

음악 일에 회의감이 들었다. 밤에 업소를 나가는 일

원으로도 활동했다.

도 염증이 느껴졌다.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족

현역 시절 J씨는 색소폰 연주로 돈을 많이 모았다.

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그는 모은 돈으로 자기만의 사업을 하고 싶었고, 그

음악을 접기로 하고 다음날 가지고 있던 악기를 처

래서 시작한 것이 술집이었다.

분하기로 했다. 색소폰 하나만 남겼다.

술집 운영은 그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개업만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J 씨 부부는 교

하면 번번이 장사가 안돼 문을 닫아야 했다. 결국은

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그 교회 목사가 헛개나무를

가진 것을 모두 잃고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할 수

재배하며 열매추출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당시 별

없이 가족과 함께 형님 집으로 들어가 잠시 얹혀 지

다른 일이 없었던 주 씨는 목사를 도와 헛개열매 즙

내야 했다. 당시 아내가 둘째 아이를 출산한 지 얼

내리는 일을 했다. 처음 하는 일이었지만 생각보다

마 되지 않았다.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그조차 믿기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았다.

어려울 정도였다. 현실은 인정사정 없었는데, 형편 은 더욱 어려워져만 갔다.

어느 날 목사가 그를 불렀다. 기술을 전수해주겠 다는 것이었다. 젊은 사람이 보수도 없는 일을 묵묵

아내는 친정식구들이 있는 전북 진안으로 내려갔

히 착실하게 해나가는 모습이 좋아보였나 보다. 헛

다. 그가 진안으로 내려가기 1년 전의 일이었다. 그

개농법을 배우면서 다른 농사법에도 관심이 갔다.

사이 그는 서울에서 색소폰을 불었고 금요일만 되면

농촌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농촌엔

진안에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월요일에

농사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다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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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농업기술센터같은 곳에서 수시로 농작물 교육을

④작목선택이 중요하다.

실시했다.

인삼재배와 홍삼제조 기술을 배운 후 얼마 지나지

헛개나무를 재배하고 즙을 제조하는 과정을 어깨

않아 진안군에서 홍삼가공농장을 보조하는 사업공

너머로 봐온 그는 다른 농작물도 배워두면 좋겠다고

고가 떴다. 홍삼은 진안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이기에

생각했다. 진안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오미자, 인

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지

삼 재배 교육 기술을 배웠다. 사과와 오미자 재배는

푸라기라도 잡아야 된다는 마음에서 지원서를 냈다.

가끔 수업을 빼먹었지만 인삼은 빼놓지 않고 수업

그런데 하늘이 도왔는지 예상치도 않게 그가 사업자

전 과정에 참여했다.

로 선정됐다. 타 지역 사람이지만 의욕적으로 농사 일을 배우고 성실하게 지역봉사를 해온 그를, 지역

③베풀어야 한다.

사회에서 인정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을 배우면서 그는 점점 지역사회와도 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그는 인삼을 더 깊이 알고 싶

까워졌다. 동네 사람들과 안면이 생기면서 지역에

었다. 이번엔 중앙대학교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서 그가 색소폰 프로라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당

'인삼과 홍삼에 관한 전문가 과정'에 1년간 참여했

시 진안군에 '느티나무앙상블'이란 연주모임이 있었

다. 그사이 농가보조금이 나왔고 그 돈으로 그는 홍

는데 어느 날 색소폰 연주를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삼을 제조해 팔았다. 홍삼을 팔아서 이윤이 남으면

연락이 왔다. 그 일이 지역 일에 참여하게 된 시발

조금씩 땅을 사서 일궜다. 홍삼공장도 세우고 건조

점이 됐다. 그는 마을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나

장도 만들고 집도 짓고 그런 식으로 2~3년을 보냈

진안군 차원의 대소사 때마다 색소폰 연주를 하게

다.

됐다. 물론 무료봉사다. 주로 뽕짝 메들리나 인기드라마 주제가 등을 연주

⑤적당한 돈은 필수다.

해 문화를 많이 접하지 못한 주민도 색소폰 연주를

초기 자본금은 약 8000만 원 정도로 시작했다. 자

좋아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진안을 대표하는 유명인

기자본금이라고 할 게 전혀 없었다. 모두 대출을 받

사가 됐다. 그는 지역 합창단은 물론 진안군청 공무

거나 농가지원금으로 충당했다. 집은 3%대 저리로

원 색소폰 동호회 등 여러 모임에 참가하며 지역주

4000만원을 보증 받고 나머지는 돈을 벌면 모아뒀

민에게 색소폰의 매력을 알려나가고 있다.

다가 나중에 결제하는 식으로 마련했다. 집을 지을 때 아는 사람을 통해 통상적인 비용(약 1억원)보다 약 300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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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재출발②-다운사이징 다운사이징의 조건과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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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다운사이징의 조건

를 물려주고 은퇴를 해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①귀인의 말을 경청하라

대부분 이때 쯤 은퇴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표현은

대기업 등 큰 조직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그 직장에 뼈를 묻는 마음으로 일해 왔기 때문에 그

업적이 개인의 역량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착각하기

직장을 떠나 은퇴라는 것을 생각해 본 일이 별로 없

일쑤다. 그래서 은퇴 후 옛날 직장과 비교하여 성

고 은퇴준비를 할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다.

에 차지 않으면 거부하기 쉽다.

0세 중후반에 이르면 은행이나 대기업에 근무 하는 직원들은 좌불안석이다. 후배들에게 자리

그래서 은행이나 대기업 등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감히 자세를 낮추

하던 사람들은 그 직장에서 은퇴하면 곧 생존에 지

어 다운사이징하여 일을 찾아보라고 말을 하는 사람

장이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들이 많지 않다. 하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현실을

하지만 현실을 받아드려,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 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말해주고 미래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귀인의 말을 겸허하게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내가 왕년에 누군데'하며 이전 직장처럼 확실한 일 거리와 대우의 보장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쉽사리 일거리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②모든 일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 했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에 대한 해법은 '다운사이징', 다른 말로 표현하

사업에 망한 사람이 백수생활을 하다가 지인의 소개

자면 이전 직장의 50~70% 수준에서 새로운 일자리

로 월급 150만원의 관리인 자리의 일을 시작하게 되

를 찾아보는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었다. 일을 시작한지 일주일간은 환경 적응을 위한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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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배려가 있어 별로 힘든 일없이 지냈다. 하지만

솔깃할 정도의 좋은 조건과 남보기에 그럴싸해 보이

일주일이 지나도 그 관리인은 일을 하지 않고 있어

는 자리를 제시한다.

주인이 관리인에게 물었다. 왜 일을 하지 안느냐

여기에 현혹되어 가지고 있는 전 퇴직금을 쏟아

고? 관리인의 대답은 '자기가 관리인으로 채용되었

부어 돈을 날린 사례가 많다. 일자리가 없어 돈을

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관리하는 일

벌어야 하는 시급한 점도 있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 자신의 일이라고...'

벗어난 투자보상을 제시하는 경우 일단 의심하고 자

그리고 '자기가 한달에 천만원이 필요한 사람인데,

세한 것을 알아 본 후 투자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이까짓 월급 150만원 받고 일할 수 없다' 고 주인에 게 당당히 말했다. 그 후 물론 그 사람은 주인으로

④건강은 꼭 자신이 챙겨라

부터 즉각 해고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대기업 직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보통 건강을 챙

오늘 당장 월 천만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도 현재

기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한 사람들이다. 어떤 때에

월급 150만원의 일부터 시작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

는 건강에 아주 나쁜 일이 생겨도 '설마 죽기야 하겠

하다. 천만원이 필요한데 천만원을 줄 수 있는 직

어?'라는 마음에 일만 열심히 한다.

장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인생 제2막에서는 일도 좋지만 건강을 심하게 해 치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건강은 부나 명예

③퇴직금헌터를 주의하라

보다 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남이 챙겨주지

은퇴를 하고 나면 퇴직금 받은 것을 알고 주변에

않는다. 꼭 본인의 건강은 본인이 챙기는 습관을

서 이 곳 저곳에 투자하라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가져 보도록 하자.

은퇴자에게 투자를 요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귀에

가족들과 함께 가보는 8월의 계곡②-양평 중원계곡

중

원산 동쪽 기슭을 흐르는 양평군 용문면 중원 계곡은 용문산 동쪽의 중원산(780m)과 도일

봉(842m) 사이에 있으며, 6㎞에 이르는 계곡 곳곳 에 폭포와 소(沼)·담(潭) 등이 아기자기하게 펼쳐 진다.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그늘막이 없어도 좋고 무엇보다 계곡하면 으레 떠오르는 무질서한 음식점 과 평상대여 없이 잘 정비된 깔끔함이 좋다. 승용차로 양평에서 용문 방면 6번 국도를 타고 10㎞ 가량 가면 용문산 국민관광지 표지판이 나오 고 용문사 입구 길목에서 덕촌삼거리 오른쪽 조현 리 방면 4번 군도로 6㎞를 더 가면 계곡 입구가 나 온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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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다운사이징 이야기]

건설회사 사장에서 택시기사로 인생 재출발

P

씨(63세)는 청년시절 잘나가는 건설업체 사장

그 후부터 그는 극도로 쪼들리기 시작했다. 신용

이었다. 사업 실패 후 노숙자로 전락, 한때 자

불량자로 전락했고 집은 경매에 넘어갔다. 빚만 쌓

살을 생각할 만큼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사는 게

이는 가운데 날마다 카드회사에서 수십 통씩 채무

왜 이렇게 힘들까.' 하염없이 고뇌하다가 자살하려

독촉 전화가 걸려왔다. 가족은 경제적으로 큰 고통

고 바다에 뛰어들려고도 했다. 물에 몸을 던지려는

에 시달렸다. 정말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이 따로

순간, 바닷물이 어쩜 그렇게 시퍼렇던지, 파도소리

없었다.

는 어쩜 그리 무시무시한지. 불현듯 엄습해오는 두 려움이 발목을 잡아 자살은 성사되지 않았다.

잘나가던 P씨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전철을 타 고 서울의 전철역을 무작정 떠돌아다니며 노숙생활

P씨는 건축현장에서 막노동을 시작해 일찌감치 청

을 하게 되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희망은 없어

년시절에 건설현장 하도급 공사를 발주하는 회사를

보여 그는 삶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여러 번

차렸다. 그 뒤로 20년 넘게 건설업에 몸담으면서 수

자살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십 명의 직원을 거느린 주식회사의 대표이사가 됐

②다시 살게 도움 준 귀인

다.

기차를 타고 강원도 동해 묵호, 부산 등지로 거리를

①사업실패라고 하는 관문

전전하며 노숙생활을 하던 P씨가 전남 목포에 머무

잘나가는 P사장의 생활은 남부러울 것이 없었다. 고

를 때였다. 목포역 앞에서 노숙을 한 지 사흘째 되

급 승용차, 콘도 회원권, 빌라 등 온갖 물질적 풍요

던 날, 유달산 팔각정에서 어느 부부를 만났다. 어

를 누렸고 아내와 여유롭게 배낭여행을 즐기곤 했

쩌다가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게 됐는데 남편이란 사

다. 고급 술집은 다 돌아다니며 온 세상이 다 내 것

람이 이렇게 말하더란다. '대표이사까지 한 사람이

인 양 거칠 것 없이 살았다. 성공가도를 달리는 데

무책임하게 세상을 뜨면 남은 가족은 어떻게 하느냐

서 오는 자신감이 교만으로 이어진 것일까. 시련은

고, 정말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거라고.'

갑자기 찾아왔다.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보증을 선

그러고는 자기 경험담과 함께 진심 어린 충고를

것에 문제가 생겨 회사는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말았

건넸다고 한다. '나도 부산에서 신발공장 하다가 부

다. 전 재산을 몽땅 날렸다.

도를 맞았어요. 모든 걸 잃고 가족 몰래 짐을 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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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반도주하려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자고 있는 아내

P씨는 들은 대로 실행에 옮겼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

모습을 내려다보는데 나도 모르게 흘린 눈물이 아내

다. 세 번 도전한 끝에 당당히 시험에 합격했다. 그

얼굴로 똑 떨어지더군요. 아내가 놀라 잠에서 깨고

는 곧바로 T 운수회사의 택시기사로 취직했다. 고통

말았죠. 어디라도 같이 가겠다는 아내의 애원에 우

으로 얼룩진 세월을 청산하고 제2의 인생이 시작되

리 둘은 목포로 떠나왔고 이젠 어느 정도 경제적 안

는, 그야말로 감격의 순간이었다.

정을 찾았답니다. 그러니 당신도 용기를 갖고 가족 을 위해 박스를 줍든지, 경비를 하든지 무엇이든 해 보세요.'

④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랑의 택시 운행

귀인의 도움에 그는 굳게 다짐을 하고 당장 서울

P씨는 '특별한'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승차하면 행

행 야간열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복해지는 '사랑의 택시'가 그것이다. 사랑의 택시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하염없이 울었다. 마음

그가 택시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할머

속으로 마지막 노숙지에 작별을 고했다. '목포여 안

니 손님을 만나면서 탄생했다.

녕, 유달산아 잘 있거라. 내가 잘 되면 다시 오마.'

즐거운 표정으로 손님을 편하게 해주려는 그의 마 음 씀씀이에 흡족해한 할머니가 '사랑의 택시'라는

③ 작은 일에도 진리가 있다.

이름을 지어준 것이다. 이 기분 좋은 택시를 타고

삶의 끝자락에 서 있던 그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

내리는 사람들은 누구나 복을 받는다는 의미였다.

를 되살리는 작은 계기가 운명처럼 찾아왔다. 우연

그때부터 백 씨는 손님들에게 복을 빌어주며, 최고

히 교통회관 앞을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이 모여 웅

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운전대

성대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그는 무슨 일인가

를 잡고 있다.

싶어 그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그는 사랑의 택시를 운행하며 무리하지 않고 건강

많이 모여 있는 거예요?' 무리 중 한 사람이 친절하

하세 생활할 수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택

게 답했다. '택시면허 시험을 보는 중인데 쉬는 시간

시 운전은 P씨에게 새로운 인생을 가져다줬다. 최고

이라 얘기를 나누는 중이예요.'

점과 최저점을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정년퇴직하고 괜히 섣불리 창업했다가 퇴직금을

경험하고 나니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보였다. 바닥

날리느니 택시면허를 따서 운전을 하려고 시험을 보

부터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열망과 녹록치 않은 삶을

러 온 거란다. 택시면허 시험? '아무나 (시험을) 볼

살아가는 손님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이 함

수 있는 거냐?'고 다시 물었더니, 창구에서 택시운

께 솟아났다.

전사 자격시험 접수를 하고 관련 시험지를 사서 공 부하면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래, 바로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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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재출발③-재능기부 재능기부의 조건과 성공사례

은

람을 중요시하면 좋다.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다. 파트타임식의 일도 있을

③가족에게도 잘해라

수 있고 자원봉사식의 일도 있다.

원래 밖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이웃을 돕는 사람들

퇴자의 유형 중 가장 많은 형태가 현업시절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청소년들과 사회단체에

물론 현업시절에 일을 잘했다고 모두 자원봉사 등

이 집에서는 꼼짝 안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들 말한

의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남달리 다

다. 그래서 가족들이 불만이 많다 사람이 가지고

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의 사고가 있는 사람

있는 에너지는 일정량 정해져 있어서 밖에서 일을

만이 자원봉사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많이 하는 사람은 집에 와서 가사를 돌볼 힘과 여력 이 아무래도 부족한 편이고 밖에서 활동을 적게하는

알아두면 좋을 재능기부의 조건

사람들은 가족에게 비교적 많은 일을 할 수밖에 없 을 것이다. 이것을 '에너지 총량 불변의 법칙'이라고

①항상 주는 것으로 만족하라.

말한다.

내가 자원봉사를 통해 가지 역량과 재능을 이웃에게

그렇다 할지라도 밖에서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등

전한다고 할지라도 이웃으로부터 무엇을 받을 것을

의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 가족만족을 위해 좀더 노

기대하지 말라.

력할 필요가 있다.

②보람과 의미를 찾는데 주력하라

④이전 부하 직원에게 까지도 겸손하라

일반적으로 재능기부를 무료로 하는 것인란 생각을

재능기부 등의 자원봉사를 하면서 종종 이전 부하직

하는 사람들이 많아 재능기부 받는 사람들이 열과

원이 관련된 단체에 자원봉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재능기부를 통한

다. 이전 부하직원을 옛날 상사일 때 처럼 대하지

상대방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자기자신의 성찰과 보

말고 항상 겸손함을 보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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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재능기부 이야기]

대기업 CEO 경험으로 중소기업에 무료봉사 005년부터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에

2

②의미 있는 삶 나날이 새로운 경험

서 활동하고 있는 K위원장을 찾아보았다. 그는

K씨는 이곳에서 자신의 경력을 살려 경영 노하우를

어떤 마음과 자세로 중소기업에 무료봉사를 하고 있

중소기업에 무료로 자문해주고 있다. 주력 분야는

는 것일까?

경영전략·마케팅·자금, 재무창업, 벤처인사, 노 무다. 중소기업 성장과 사회 기여 등 '노블리스 오블

①보람을 찾기 위한 균형과 조화

리제'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과도 있고 뿌듯

봉사단 내에서도 적극적인 활약으로 높은 평가를 받

하다.

아 몇 년 전부터는 위원장을 맡아 하고 있다. 20년

실제 중소기업 현장을 가보니 대기업에 있을 때는

간 국내 D기업 사장을 지내고 1996년 퇴직하자마자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얻

지인의 소개로 취임한 사무용 가구업체 F사에서 7

는단다. 사실 뒤돌아보면 당시 퇴직에 대한 대비를

년을 근무했다.

잘 하지 못했다고 그는 회고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필요했던 인사 및 노무 관

특히 CEO들의 경우 매일매일 할 일이 워낙 많아

리 등 전반적인 매니지먼트 일을 담당했다. 대기업

현실에만 충실하기도 벅차다는 것. 대신 큰 재산을

출신의 풍부한 경력은 이런 작은 회사에서 큰 빛을

모은 건 아니지만 30년 이상 직장 근무를 하며 집

발했다.

을 마련하고 꾸준한 저축과 약간의 주식 및 부동산

퇴직 후 무엇을 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새

을 구입해 둔 것이 주효했다. 현재 한 달 생활비로

회사에 취직이 됐고 자기 역량을 100% 발휘하며 제

최소 300만 원이 들어가며 70여만 원의 국민연금이

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런데 안정적인 둥지 같았던

나오고 있다.

F사를 그만 두고 다시 나온 것. 그에게 이유를 들어

넉넉하지는 않지만 무보수로 활동 중인 지금에도

봤다.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그는 50대 이후를 설

'더 이상 자리 유지를 하는 것은 욕심이고 후배를 위

계할 때 가장 시급한 문제가 재무적인 기반이라고

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강조했다. 대기업 CEO 및 임원 출신들이 보람과 사

아무 직함 없이 보내는 1년간의 기간이 참 막막하

회 환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이런 경

긴 했다. 처음에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

영자문봉사단에서 활동해 보는 것도 의미 있습니

다고 생각했는데 회사를 가지 않는다는 게 막상 몸

다.”

에 익지 않아 잘 적응이 되지 않았단다. 시간이 좀 흐르자 어디에도 소속돼 있지 않은 지

③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늘어

금의 자기 모습이 자연인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그

대기업 CEO로 있을 때는 자나깨나 분주한 일 때문

때부터 편안해졌고 여유가 생겼다. 비로소 자유로움

에 새벽에 나갔다가 자정에 돌아오는 것이 일수였

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런 마음을 기반으로 정착

다. 당연히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없었고, 가족이

한 곳이 바로 대기업 CEO 출신의 자문위원들로 구

함께 식사하는 시간도 일주일에 일요일 아침 한끼가

성된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었다.

고작인 날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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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My Life 은퇴 후 중소기업에 무료봉사를 시작한 이후로 그

게도 옛날에 내 자신이 상사였다는 티를 내지않기

동안 가족에게 잘 못했다는 죄책감과 남을 위해 일

위해 노력하며 말씨와 태도도 항상 사장님 모시듯

하는 사람이 자기 가족을 등한시 했다는 미안한 마

깍듯하게 했다. 처음에는 부하직원이었던 중소기업

음으로 가족에게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사장도 '예전처럼 대하시라'고 간청하기도 했지만 지

지금은 계절 맞추어 가족 여행을 다녀 올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금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편안해 한 다.

출처: 이코노믹리뷰 50+ ④이전 부하직원과의 좋은 관계유지 지금은 중소기업 사장이 되어있는 이전 부하직원에

가족들과 함께 가보는 8월의 계곡③-가평 어비계곡

산

이 높고 골짜기는 깊은 가평군 설악면. 중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보트를 띄우고 신나게 뛰

미산과 유명산에 이어진 어비산을 감싸고

어 들 수 있으니 예정보다 하루 더 휴가를 내고

내려오는 맑은 계곡이 어비계곡이다. 계곡에 물

머물어도 좋을 곳이다.

고기가 많아 물위로 튀어 오르는 모습이 마치 날

어비계곡의 상류는 크고 작은 바위사이를 흐르

아다니는 모습 같다하여 '어비'(魚飛)라는 이름이

는 물소리가 경쾌하며 발을 담그면 채 5분을 견

붙여졌다. 지금도 운이 좋으면 은빛 비늘을 반짝

디기 힘들 만큼 차갑다, 위로는 양평군 갈현마을

이며 나는 산천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 이어진다. 하류 쪽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빠

'어비계곡 문화마을'에서 상류로 이어지는 계곡

르지 않아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아래로는

을 따라 캠핑장과 펜션이 자리해 가족만의 여유

어비1교 부근에서 유명계곡 물과 만나 벽계천을

로운 휴가를 즐길만한 곳이다. 시설마다 계곡의

거쳐 북한강으로 유입된다.

돌을 이용해 작은 물놀이장을 꾸며 머무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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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중장년층 재취업 전략 중장년 재취업의 7가지 유형

삼

성생명은퇴연구소는 중장년 재취업에 성공한

꿋꿋이 도전하는 경우 체계적인 준비나 난관을 헤쳐

사람들의 수기와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나가는 돌파력이 필요하다 → 체계적인 구직전략을

7개의 재취업 유형이 있음을 도출하고 있다.

수립하라

①군계일학형

⑤기일전형

탁월한 능력으로 재취업에 무난하게 성공한 경우 높

갑작스런 퇴직후 막연한 구직활동으로 고전하다 환

은 성취동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계발

경변화에 적응한 경우 반복되는 구직실패 후 자신을

에 힘쓴다 → 활동성을 꾸준히 유지하라

돌아보고 체계적인 구직활동에 나선다 →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민감성을 키워라.

②개척자형 재취업 난관을 강한 의지와 긍정적 사고로 극복한

⑥기사회생형

경우 재취업 과정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는 '하프

거듭된 실패로 가장 역할 상실, 취업실패로 좌절하

타임'으로 여긴다 → 과도한 모험에 주의하라

다가 외부 도움으로 재취업하는 경우 시장환경 적 응이나 자기계발 노력 부족한 편 → 신뢰할 수 있는

③도형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거듭된 실패 후 하향 지원하여 성공한 경우 성찰의 시간을 거쳐 들어가고 싶은 곳보다는 필요로 하는

⑦고진감래형

곳을 찾는다 → 원하는 분야의 시장에 적합한 인재

잦은 경력단절로 도태되어 있다가, 전직지원교육 등

가 되라

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하는 경우 → 마음의 근력을 기르고 외부의 도움을 청하라.

④칠전팔기형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출처:삼성생명은퇴연구소 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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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인복지시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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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인복지시설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수상]

충남 논산, 주빌리너싱홈 김선숙원장

▲[사진]헤랄드경제·코리어헤랄드 주최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을 수상한 주빌리너싱홈 김선숙 원장

한민국의 보건의료산업을 이끌고 있는 종사자

대

전된 선진국의 경우 의료서비스 및 노인들의 특성에

들을 격려하고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헤럴

따라 다양한 너싱홈이 운영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처음 제정한 이번 시상식

경우 운영자의 입장에서 노인들을 모시는 요양시설

은 한국 내 730여 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광범

이 많기 때문에 잦은 문제와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

위한 소비자평가를 통해 브랜드인지도, 고객만족도,

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빌리너싱홈 김선숙 원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최고권위자로 구

장은 너싱홈의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하며 노인들을

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전문심사를 통해 최종 수

편히 모실 수 있는 특급 요양기관을 만들기 위해 노

상기관들을 선정했다.

력하고 있다.

노인전문요양기관부분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하고

현재 주빌리너싱홈에서는 특실, 부부실, 2~4인실

있는 주빌리너싱홈의 김선숙 원장이 대한민국 보건

등 다양한 형태의 요양실과 더불어 휴게실, 영화감

의료대상을 받았다.

상실, 옥외폭포, 옥외데크, 연못, 텃밭가꾸기 체험

대상을 수상한 주빌리너싱홈(원장 김선숙)은 병원

장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새와 강아지, 물고

과 가정의 중간 형태를 지향하며 간호하는 집이라

기, 닭 등은 노인의 정서적 안정을 도와준다. 또한

는 뜻을 담고 있다. 노인복지가 국내보다 월등히 발

농장을 운영함으로써 노인들이 그저 누워서 케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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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인복지시설

▲[사진]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수상식 후 다른 수상자와 함께 기념사진

받는 시스템을 벗어나 직접 유기농야채를 재배하고,

운)을 새로 짓고 있다. 공기 맑고 등산하기 좋은 위

밥상에 까지 올리기 때문에 생산적 복지활동을 가능

치에 있는 실버타운과 등산로를 연결시켜서 주빌리

케 했다. 더욱이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협력의원인

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충분히 살려 요

주빌리의원을 통해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양등급은 없지만 허약노인들 22명을 실비로 모실 1

인근 대학병원과의 연계 의료서비스로 노인들의 건

인실 4개, 2인실 9개를 9월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강을 책임지고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비자경영평가원의 김형욱 교

주빌리는 성경에 나오는 희년(禧年)을 의미한다.

수는 '엄정한 조사와 심사로 국내 의료산업에 영향

김선숙 원장은 '주빌리는 환희, 회복, 축제의 뜻을

력 있고, 경쟁력 있는 우수한 기관 및 기업을 엄선

갖고 있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주빌리너싱홈은

해 수상하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모범사례로 삼아

입소한 어르신들이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삶을 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맞서

아갈 수 있는 조력자의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

국내 보건의료의 새 장을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종

한다. 또한 '그저 여생을 남의 도움을 받아가며 늙는

합심사평을 말했다.

것이 아닌, 재활과 치유, 그리고 새로운 삶의 건설 에 여생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뜻을 밝 혔다.

2008년 개원한 주빌리너싱홈은 도심과 가까운 전 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실내 환경과 시 설을 보유한 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정원 73 명의 주빌리너싱홈 외에 노인주거복지시설(실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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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너싱홈협회 주관

독일 노인요양시설 탐방기 Writer: 곽혜련 <한국너싱홈협회 간사>

▲[사진]한국너싱홈협회 주최 독일 노인요양시설 탐방을 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 운영자들

대

한간호협회 노인간호사회와 한국너싱홈협회

있다. 독일의 요양시설 탐방은 총 세 개의 기관이

가 공동으로 주관한 독일 해외연수가 6월18일

대상이었다.

부터 6월24일까지 5박 7일 동안 진행되었다. 독일

우 리 가 방 문 한 첫번째 시설은 베를린에 있는

은 우리나라의 노인대상의 장기요양보험과는 달리

Kardinal Bengsch이다. Caritas 가톨릭재단에서

요양이 필요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간호보험제

운영하는 곳으로 요양시설과 함께 노인아파트, 재

도를 시행하고 있었다.

가간호서비스, 주간간호서비스까지 Total Health

간호보험에는 목욕, 구강위생, 배변관리 등의 신

Care Service를 제공하고 있었다. 크로빈켈이라는

체간호와 식사도움, 위관영양 등의 영양섭취 그리고

독일 간호학자의 이론을 간호모델로 하여 Nursing

거동지원, 가사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우리

Care Plan을 수립하고 간호의 목표는 대상자의 잔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독일은 이와 더불어 예방

존기능과 Self Care 증진이라고 했다. 간호의 기본

급여제공이 강화되어 있어 욕창예방, 낙상예방, 통

이 되는 간호이론 및 간호모델에 대한 설명이 인상

증관리, 실금예방, 폐렴, 혈전증, 구축, 아구창 및

적이었다.

이하선염 등의 예방간호 활동이 철저하게 이루어지

입주하신 어르신들은 방문객이 한국사람 이라는

고 있다. 또한 질관리 담당간호사가 인력기준에 포

것에 많은 호의를 보였고, 독일에 온 한국사람들이

함될 만큼 서비스 질관리 역시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아 본인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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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인복지시설 심히 일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분도 계셨다.

명씩 7개 Unit로 나뉘어 하나의 작은 그룹홈처럼

노인아파트와 요양시설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1

운영하고 있었다. 병동 이름도 어르신이 쉽게 인지

층의 식당을 같이 사용하고 있었고 거동이 불편한

하도록 그 지역의 특정 새 이름으로 지었다. 가정

요양시설의 어르신을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

집에 있는 친숙한 가구들과 꽃으로 가득한 테라스

신이 같이 보조하여 식사를 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

며 Unit 마다 부엌을 갖추고 있어 식사 메뉴를 정하

이었다. 요양시설은 총 63개의 침상 수에 1인실과 2

는 것도 어르신과 함께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간호

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1인실과 2인실

사 스테이션이 Living room과 함께 있어 어르신들

을 선택하는 주체가 보호자와 대상자가 아니고 시설

의 일상생활 관찰이 용이했다. 우리가 방문한 기간

에서의 판단으로 1인실이 적합한지 2인실이 적합한

이 2014 월드컵 기간 중이라 1층 로비며 각 Unit마

지를 평가하여 배정한다고 했다. 입소실은 시설에서

다 축구 응원을 위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입주

제공하는 침대와 테이블 외에는 입소자의 개인 가구

어르신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한다고 한다. 어르신들

로 꾸며졌고 최대한 가정적이고 개인생활을 보장하

과 함께하는 응원 광경이 그려져 절로 미소가 지어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요양시설 63병상에는 간호

졌다.

사 16명, 간호조무사 12명, 간호학생 그 외 돌봄관

독일의 간호는 기본간호에 충실하다. 기본간호란

리 인력 4명,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이 근무하

개인위생, 영양, 배설, 이동 등 일상생활이다. 요양

고 있었다.

시설에서의 간호서비스 제공은 대부분이 기본간호

두번째 시설은 본에 있는 Haus am Stadtwald이다. 이

였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적용한다. 대상자

곳 역시 장기요양시설이지만 입소 대상이 노인이 아

의 침실은 대상자의 소유 물건들로 꾸며진다. 가정

니고 사로고 인해 또는 선천적 기형이나 교통사고로

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방

인한 장해, 의식불명, 인공호흡기 등 재활을 필요로

문한 시설마다 누워있는 대상자는 볼 수 없었다. 대

하는 18세~54세의 중증의 재활대상자를 위한 곳

상자의 잔존기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는 서비스를

이었다. 간호사대 대상자가 1:1.2의 인력을 배치한

대상자에 맞추어 제공한다.

중환자 전문간호시설이다. 독일이 전 국민 대상으로 장기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곳이다. 재활 대상자를 위해 높낮이 조절이 되는 씽크대, 위관영양을 전용으로 하는 펌프며 철저한 감염관리 를 위한 카트, 전 자동 오염물 처리 기계 등 한국에 서는 흔히 보지 못한 기구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대상자를 간호하는 직원들 모두가 통일된 간호 제 공을 할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필요한 것과 주의 할 점, 휠체어에서의 체위 등 환자케어에 대한 설명서 가 사진과 함께 병실 곳곳에 부착되어 있었다. 간호 사를 비롯한 직원 모두가 대상자 중심의 맞춤 서비 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시설인 AWO Seniorenzentrum는 하이델베르그 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이다. 84명의 입주 어르신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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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간호보험제도를 통해 우리의 장기요양서비 스가 어떤 방향으로 제공되어야 할 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사진]일반 가정과 같은 분위기의 주건환경을 갖춘 독일 노인요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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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산업 현장

시니어산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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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산업현장

노동조합의 성토 현장

고양시·파주시·성남시 등 서울 주변 도시에서 요양보호사가 참여하는 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 활동 증가 인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이 최근 요양보호사

노

원은 지난 7월5일 폐업하게 되었다. 새로운 대표가

들이 주축이된 노조의 결성으로 몸살을 앓고

요양원을 맡았고 고용 승계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있다.

다.

지난 해까지는 주로 전국적으로 입소정원 100인

경기도 성남시에서도 휴게시간 보장과 식사비 공

이상의 대형시설을 중심으로 공공운수 노조 산하 돌

제를 이유로 B시설의 요양보호사들이 노조에 가입

봄지부를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하여 요양보호사의

하여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설대표의 비

휴게시간 보장 및 최저임금 준수 등을 사유로 투쟁

리를 공개한다고 하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혀가고

을 벌여왔다.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노조가 결

이러한 노조활동의 증가에 대하여 수원에서 시설

성되어 투쟁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지난 5월에 고

을 운영하고 있는 H씨(57세, 여)는 '요양보호사들

양·파주지역에서 노동부 진정사건이 있은 후 5~6

의 노조가입과 단체교섭 요구 주장이 심해지면 정부

개 시설에 노조가 결성되기도 했다.

의 지원없이 개인의 자산을 투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이미 몇 시설에서는 노조와 시설이 잘 조화를 일

민간 장기요양기관들은 더 이상 시설을 운영할 근거

루어 원만이 해결을 본 시설도 있지만 고양시 S 시

를 잃고 만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시설은 시설대로

설의 경우 노조의 단체활동이 심해져 시설을 운영하

시설운영과 관련하여 정해진 원칙을 지키고 요양보

기 어려워 폐업신고를 내기도 했다.

호사들도 어르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설의 열악

시설은 제3자에 의해 인수되어 시설을 오픈하기는 했지만 노조에 가입된 요양보호사들 17명은 고용승 계가 이루어 지지 않아 해고되었고 이들은 지난 7 월일부터 요양원 로비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50~60대 여성인 이들은 지난 4월 최저임금과 휴 식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한 입장을 이해하며 상호간에 해결점을 찾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말했다. 한편 바른노인복지실천협의회(회장 강세호)는 갈 수록 늘어나는 노조의 설립과 투쟁에 대비하여 노조 의 단체교섭 요구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할 계 획이다.

본부 돌봄지부에 가입했다. 노조는 '요양보호사들은

이를 위해 바른노인복지실천협의회 본부가 있

어르신들을 목욕시키고 부축하고 옮기느라 근골격

는경기도 안성에 노인장기요양운영자들이 매주

질환에 걸리고 치매노인들에게 뺨도 맞는다. 노조에

금요일 마다 자유스럽게 모일 수 있는 쉽터 공

가입한 이유는 단 하나 사람대접은 받으면서 일하고

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싶다는 것,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밝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설장들이 서로의 고민

다. 하지만 시설 측과의 단체교섭은 제대로 이뤄지

을 풀고 싸인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장기요양

지 않았고 제2노조가 설립되는 등 과정을 거쳐 요양

힐링공간이 운영될 전망이다.

노조문제나 현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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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산업현장

지금 노인요양병원은? 소리없는 변화 진행 중

①회복병원의 출현 2004년도에 114개였든 요양병원이 10년후인 2014 년도에는 10배가 넘도록 폭증하여 1,300개가 넘어 서고 있다. 요양병원이 너무 많다는 요양병원협회차 원에서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벌써 몇 년이 지나 갔다. 부산에서는 한 법인이 5개의 요 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신문에 보란 듯이 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원칙적으로 병원을 개설할수 있는 의사 마져도 1 개의 병원(의원)만을 개설 할 수밖에 없는데 사람 (자연인)이 아닌 법인이 어찌 5개의 병원을 운영할 수가 있단 말인가. 이번 화재가 발생한 장성의 요양 병원도 한 법인이 두 개의 요양병원을 운영하지 않 았는가? 너무 많은 요양병원이 생기다 보니 지역에 있는 중소병원들이 환자가 없어 문을 닫고 요양병원으로 다시 개설하고, 노숙자를 불려 들이기도 하고 겨울 이면 시골의 노인 내를 입원시키기도 하고 있다. 그 중에는 암을 치료한다고 광고하여 미슬토 주사와 고주파 온열치료를 하여 민간의료보험회사와의 마 찰을 빗기도 하며 운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턱없 이 낮게 본인부담분을 받아 지역의 요양원들이 견디 지 못해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순 기능이 있는 요양병원이 10년이 지나는 동안 보건복지부의 방치로 이젠 괴물로 자라나게 되었고 계속해서 복제가 일어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요양원에는 엄격한 규제(입소허가)가 있 는 반면 요양병원에는 아무런 규제도 없으며 10년 동안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어도 어느 누구 하나 탓 하는 자가 없다. 서울대학교 권순만 교수 등이 '요양병원의 입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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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50% 는 사회적 입원환자다.' 라고 말하며 '요양 병원의 입소자를 적절히 규제해야 한다'고 는 지적 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인증제라 하여 인증평 가를 하고 있다. 인증평가 제도의 초기 목적은 하 위 20%는 퇴출시키겠다는 발상이었다. 그러한 발상 이 과연 가능할까? '민간이 자본을 들여 설립한 시 설들을 국가가 퇴출시킨다'는 발상은 또 다른 권리 의 침해를 일으키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보 험같은 인증제, 그리고 그 인증을 획득한 요양병원 이 화재로 인해 20명이 넘는 인명이 희생되였으니 보건복지부는 곤혹서럽고 입이 있어도 말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100명이 300명의 노인이 입원해 있는 시설에 살 수 시설초차 없고 심지어 오늘 돌아 가실분 내일 돌 아 가실분이 수두룩한 요양병원에 야간에는 의사 한 사람 없는 병원이 아닌 요양원이 되어버린 것이다. 몇년전 포항 어느 요양원의 화재 발생에 따라 요 양병원도 요양원과 같이 소방시설이 보강 되었어야 했는데 보건복지부가 이를 태만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제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잘못된 제도를 고치겠 다고 '회복병원'을 들고 나왔다 '요양병원괴물'을 퇴 치하기 위해서 독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독이 어떤 부작용을 초래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출처: 바른노인복지실천협의회 카페

②노숙인 잡아가는 수상한 요양병원 고발

③요양병원협회, 부도덕한 요양병원 감시기 능 강화

인천 강화도에 있는 A요양병원이 거리 홈리스(노 숙인)를 상대로 불법 유인과 감금 행위를 한 것으로

요양병원의 노숙자 유인입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

의심받고 있다는 소식을 메디칼 뉴스가 다루고 있

니다 수년전 부터 노숙자들을 한데 모아 입원시켜주

다.

고 돈을 받는 브러커가 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A요양병원은 노숙인을 강제 입원시켜 국가로부터

있었다.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환자 수에 따라 병원 수익

그렇지만 요양병원협회가 부도덕한 요양병원을 감

이 보장되는 일명 '일당정액제' 때문인데 정부 보조

시하여 자정활동을 통해 불법을 자행하는 병원을 퇴

금을 받기 위해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을 무차별로

출시키는 활동을 계획중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수용했던 형제복지원 사건과 그 배경이 유사하다. 홈리스행동 등 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요양 병원 대응 및 홈리스(노숙인) 의료지원체계 개선팀' 은 서울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앞에서 기 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 이하 요양병 협)가 부도덕한 요양병원 퇴출에 앞장서겠다는 강력 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요양병협은 '질 낮은 요양병원들의 부도덕한 행위 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요양병원들이 피해를 보고

이들은 '보험급여를 목적으로 홈리스를 동원해 환

있다'며 '불법을 자행하는 요양병원들에 대한 고발

자를 유치하는 요양병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

조치 등 자정운동에 협회가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라'고 요구했다.

고 밝혔다.

홈리스행동에 따르면 인천 강화도 소재 A요양병

요양병협은 이미 지난해부터 부당 청구와 보험사

원(이하 A병원)은 거리 노숙인을 상대로 불법 유인

기 등을 자행하는 소위 '사무장병원' 척결에 앞장서

과 감금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의 신뢰 제고에 적극 나선 바 있다.

A병원은 서울지하철 서울역·영등포역 등 노숙인

요양병협 홈페이지에 불법의료 신고센터를 개설

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환자 유인행위를 하고 있는

해 사무장병원의 불법사례 뿐 아니라 전반적인 불법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병원은 노숙인을 병원 직

의료행위에 대한 사례를 신고 받고, 신고 된 사례에

원으로 고용한 뒤 평소 안면이 있던 다른 노숙인을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거쳐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홈리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스행동은 전했다.

요양병협은 '최근 보도된 노숙인 유인 입원과 관련

인천 A병원도 부랑자를 불법 유인·감금한 의혹

해 부당한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히고, '이 같이

을 받고 있다. 지원금을 타내기 위해 의료법을 위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사실이 과장 왜곡 보도된 부

반하고 있는 것이다.

분이 있다면 언론중재위원회 대응 등 강력한 조치를

A병원은 이렇게 모은 환자들의 상대가치점수(병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의 위중한 정도 등)를 상향시켜 점수당 책정된 단

이어, 지속적인 자정활동으로 특별 기구를 만들어

가를 높이는 수법으로 진료비를 과다 청구한 것으로

더 이상 불법·부당한 병원이 판칠 수 없도록 강력

의심받고 있다. 머릿수가 돈인 A병원 입장에서 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중 삼중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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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산업현장

전국양로시설총연합회

개인양로시설에게도 국고보조예산 지급 촉구

전

시하고 있다.

고 정부에 촉구했다.

는 국가의 역할이고 개인에게 떠맡길 일이 아니다'

국양로시설총연합회는 '개인 양로 시설의 안 정적 운영을 위해 국고 보조 예산을 확보하라'

성정희 전국양로시설총연합회 경기협회장은 '복지

전국양로시설총연합회 관계자 등 500명은 이날

라며 '법이 몇 번 바뀌면서 양로 시설을 운영하기가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너무 어려워졌다.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싶은데 법

집회를 열고 '개인 양로 시설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에 따라 기금을 낮추다보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에 의한 보장 시설'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1997년 법 개정 이후 개인도 시설을 운영

성 협회장은 '지원하겠다는 말이 나온 것이 벌써

할 수 있도록 규정됐지만 그 기준은 대형 시설 중심

10년째'라며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개인 양로 시설

이었다'며 '영세한 개인 (노인 복지) 시설들은 경제

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 삶의 질이 나아지

적 한계에 부딪혀 인원을 늘리거나 환경을 개선하지

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못했다'고 호소했다.

한준석 새힘터양로원 원장은 '전국 법인 양로원

이어 '이러한 미신고 복지 시설들은 신고된 시설에

70여곳은 돈 있고 빽 있는 사람이 아니면 들어갈 수

들어가지 못한 어르신들을 보호해왔다'며 '법이 또

없는 구조'라며 '힘 없는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

다시 개정되며 국가 지원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보

위계층 노인들은 소규모 개인 양로시설에서 지원도

조금은 지원되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해 4월 시행된 노인주거복지시설 관

한 원장은 '개인 양로 시설은 2008년 장기요양법

련 법에 따라 개인 시설은 법인 시설과 같은 법을

시행 이후에도 유일하게 지원받지 못해 영세하고 어

적용받는다'며 '정부의 계획은 신법을 적용하며 운

렵게 운영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 분들도 국민이라

영하는 시설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보조해야 하는

는 점을 명심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했다.

이어 '개인 시설 관계자는 정부를 믿고 법인과 같 은 시설 기준, 직원 배치, 국고 보조 등을 기대했 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국고 보조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적했다. 또 '중앙사업으로 환원되는 2015년 보건복지부 예산에도 개인 양로 시설 보조 금은 누락됐다'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노인복지법 제47조와 동법 시행령을 근 거로 국가가 개인 양로 시설에도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조항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 체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노인복지시설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할 수 있다'고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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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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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사진]7월7일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한노협 정책 개선 촉구 세미나에서 인사말하는 한노협 박길진 회장(좌)와 김종두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상임이사(우)

▲[사진]7월 3일 국회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유재중의원/최동익 의원, 한국노인복지포럼이 주관한 규제개혁 정책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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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Restart 한노협! 회원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촉구 세미나 가져 주목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안고 있는 지나친 규제 해소 요청 단법인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사

개정 고시를 통해서 밝혀진 장기요양급여 기록지 제

박길진)는 7월 7일(월) 오후 1시30분부터

공의무화 정책,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비 추가 지

6시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구민회관에서

급, 인력 가·감산제도, 상시모니터링, 장기요양급

‘장기요양제도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과

여비용(수가), 요양병원과의 형평성, 현지조사를 통

관련하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 지나친 기관 통제, 포괄임금제 이슈 등 많은 질

이날 모임에는 전국의 장기요양기관 운영자 500

의가 이루어졌다. 회원들의 열띤 질문 공세에 당초

여명이 모여 규제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지대

5시에 끝나기로 한 세미나가 6시30분까지 계속되었

한 관심을 보여 주었다. 회원들뿐만 아니라, 보건

다.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 공단 책임자가 함께 참가하 여 회원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서 KTX를 타 고 올라온 H원장은 '과거와 달리 한노협이 보다 적

서영만 협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세

극적인 모습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

미나에서는 맹호영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장

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하면서, '노인장기요양기관

의 축사에 이어 보건복지부 보험운영과 성재경 서

관련 단체들이 하나가 되어서 지나친 규제를 개혁하

기관의 '장기요양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첫 번째 주

는 일에 한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

제 발표가 있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전)국민건

였다.

강보험공단이사장을 지낸 바 있는 정형근 변호사가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협회 박길진 회장은 '지난 3

'장기요양제도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한

월 협회 3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그간 협회 내외부로

심도 있는 강의가 이루어졌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오로지 협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정형근 전 이사장의 발표내용은 전 국민건강보험

보호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라는 믿음 아래 회원들이

공단 이사장으로서의 경력과 더불어 현재 한국노인

어려워하고 모순된 제도나 정책들을 발굴하는 일에

장기요양기관협회 명예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소리를

주력해왔다'고 말하면서 '이번 세미나가 발굴된 주요

경청하고,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정책 현안들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지적했다는 후문이다.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채널이 될 것이다'라고 소

주제발표 후 이루어진 회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

감을 피력하였다.

에는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 성재경 서기관과

한편 정책세미나를 기획한 협회 한 임원은 '이번

김현숙 사무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강숙(요양심사

세미나의 의의는 지금까지 다소 정체되어 있었던 한

실 부장), 김미선(요양급여실 요양기준부 차장), 홍

노협의 활동이 건설적인 제도개선 청원 등의 적극적

미영(요양급여실 요양기준부 과장) 이 참석하여 열

인 자세로 전환되는 시초이다'라고 정의하면서 '한

띤 토론을 벌였다.

노협이 명실 공히 노인장기요양기관을 대표하는 협

회원들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현안인 장기요양기 관 재무회계규칙 적용의 부당함을 필두로 최근 수가

회로서 재출발(Restart)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세미나의 성과를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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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한노협 세미나 주제발표 1]

장기요양정책 발전 방향 '복지재정 누수방지 및 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 역점'

발표자:성재경 서기관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

노

①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진단

활을 지원하여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가족의

과잉경쟁으로 이해 본인부담을 면제 해 주는 등 불

수발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시행

법적 운영형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급여범위와 내

되었다.

용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 행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수발 및 일상생

지난 6년간의 제도 시행결과 2013년도 실시한 만

인프라 측면에서도 기관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족도 조사결과 서비스 이용 후 수발자의 부양 부담

나고 있어 공급자가 이용자를 초과하는 공급과잉이

이 감소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이 92.7%

일어나고 있다. 수요공급 측면에서 서울/경기 지역

이고, 서비스가 수발 가족의 사회적 활동에 도움이

과 지방소재 장기요양기관간의 지역별 편차가 심하

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92% 였다.

여 이용에 불편하다. 재가 서비스도 일상 가사지원

노인의료복지시설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 여 2009년도 2,629개에서 2013년도 4,648개로

중심의 방문요양에 편중된 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76.7%가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현황에서 현행 장

불법부당행위 등에 따라 재정누수가 심하게 일어

기요양보험 제도의 핵심 이슈를 진단해 보고 이를

난다는 것도 문제이다. 그간 급여제공 여부 확인을

토대로 한 발전적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위한 시스템 도입, 시설기준 강화, 사전심사제, 신 고포상제 도입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하였으나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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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난립과 서비스 제공과정에 대한 관리미흡으로 부

기관 서비스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주야간 보호 서

당청구 등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비스 활성화하도록 시간·거리에 비례한 송영 비용 을 현실화하여 지급하고, 심신·인지재활 등 특성

②노인복지안전시설 관리개선

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며, 외부강사 인건비

2010년 경북 포항시 노인요양원의 화재 사고 이후

를 지급한다.

크고 작은 화재 등의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재난 원인은 담뱃불, 보일러실 방화, 전기적 요인에

'부적정시설의 관리체계 강화'

의한 화재 등으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

적정하지 않은 시설에 대한 관리체계도 강화된다.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소규

부적정 시설의 재진입을 엄격히 제한할 수 있도록

모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을 확대해야

2014년 2월부터 지정취소 시설의 재신청기간을 현

한다. 시설이용자를 명예 보안관으로 임명하는 제

행 2~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된 바 있으며 장기요

도도 구상되고 있다. 시설 이용 노인 중에서 명예

양기관 지정 결격사유 등 지정요건을 강화하여 부적

보안관을 지정하여 취침 전 점검활동을 수행하게 하

정 시설 들이 장기요양기관에 진입을 방지하기 위한

는 것이다.

장기요양기관 지정제를 개선하고자 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 이용자, 종사자가 지 켜야할 준수사항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보급하고

'요양시설 평가체계 개선'

안전교육 여부를 노인복지시설 평가에 반영한다.

요양시설 평가체계도 개선된다. 수요자의 합리적

시설에서도 재난 대응을 위한 시설별 세부 매뉴얼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지표에 대해 세부 평

을 개발하고 재난 대처를 위한 시나리오 및 체크리

가 결과까지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과다한 평가지

스트를 작성하게 한다.

표 수는 조정하되, 급여제공과정 및 서비스 결과 중

화재 등 재난 시 전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심의 평가지표 비중은 강화될 것이다.

자동개폐 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요양기관 서비스 품질관리 강화' 요양기관 서비스 품질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급여제

③정책흐름의 방향

공기준을 마련하였다. 노인요양시설이 일정한 수 준의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급여제공 기

'적정수준의 수혜대상 확대'

준을 마련하고 실천 매뉴얼을 발간하여 배포하게 된

2014년 7월부터 치매특별등급 제도를 도입함으로

다.

써 요양필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치매노인에게 요 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정 수준의 장기요양보험

'적정 장기요양기관 확충'

수혜대상자를 확대 적용한다. 이를 위해 인정등급

질 높은 서비스 유지의 한 방법으로 적정 장기요양

도 1~3등급에서 1~5등급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기관을 확충하는 계획이 준비되고 있다. 서비스 부 족지역을 우선으로 지방자치단체, 보험자 중심의 인 프라 확충에 중점을 둘 것이다. 재가 서비스는 주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품질관리 강화'

야간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복합 재가기관 중심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장기요양

확충하되, 치매전문 등 특성화를 유도한다.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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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대응형 노인장기요양기관 모형 및 설치기준을 마련

'재정관리 강화'

하여 치매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입소환경을 제공할

2013년 10월에 발표된 재정누수 방지대책에 근거하

것이다.

여 부당청구 유형별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여, 사전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고, 행정제재의 실효성

'합리적 수가체계 개발'

제고 등을 포함한 장기요양보험 재정 누수 방지 대

현행 장기요양 수가체계를 재검토하고 급격하게 변

책을 마련한다.

화하는 요양환경에 부합하며, 시설별로 서비스의 질

실천 전략의 일환으로 ▶장기요양등급 인정관리

적 차이를 반영할 수 있는 합리적 수가체계를 개발

강화, ▶인력 및 정원관리 강화, ▶서비스 제공기준

한다. 70인 정원 기준으로 되어 있는 현행 장기요

관리 강화, ▶서비스 제공여부 확인 철저, ▶행정조

양 수가모형을 재검토하고, 수가 수준이 적절한지의

사 및 처벌 실효성 제고 등을 실천한다.

판단과 차별화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 인센 티브를 주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요양기관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요 양기관에 적합한 회계기준을 마련할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가보는 8월의 계곡④-안양 삼막사 계곡

안

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삼막사계곡은 도심 가까운 곳에서 울창한 숲과 계곡을 만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하철 관악역에서 버스를 타고 10여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우니 책 한권, 돗자리 하

나 달랑 들고 집 앞마당 나오듯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계곡이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앞에서 삼막사까지 오르는 길 양쪽으로 번갈아 흐르는 삼막사계곡은 수량이 적은 편이어서 물에 성큼 뛰어들 만큼은 아니지만 더위를 피해 물가를 찾아 정이 담긴 도시락을 나누는 가족들 과 삼성산 산행을 마친 후 시원한 그늘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땀을 식히는 등산객들에게 잠시 번잡한 시내 를 벗어난 여유로운 휴식은 한없이 달콤하다.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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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협 세미나주제발표 2]

정형근변호사와 함께 하는 요양기관 규제개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서의 장기요양기관 이해'

발표자: 정형근 변호사(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7

월7일 세미나를 위해 한노협 각 지부를 통해 장 기요양기관 회원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제도 개

[과제1]인력 가·감산제도의 전면 수정 및 철폐

선요청 내용을 제출받아 이를 한노협 명예회장으로 취임한 정형근 변호사가 전 공단 이사장 겸 현직 변

기존의 후 보고 체계와는 달리 익월의 종사자 근무

호사의 날카로운 눈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분석하

계획을 선보고 하여야 하는 현재의 체계에서는 고시

는 작업을 거쳤다. 그 내용은 정형근 변호사의 제2

에 '전월 말일까지 제출하여야 한다.'라고 적혀있다

부 주제강연 '장기요양기관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

는 이유로 말일이 지나면 어떠한 소명기회도 없이

방향'에서 잘 나타났다.

가산금의 청구권이 소멸된다. 또한 제출된 가산계획

그래서인지 정형근 변호사의 제2부 강연에서는 장

서와 상이하게 실제 인력이 배치된 경우에 계획이상

기요양기관 현장을 속속들이 파헤친 정변호사의 혜

인 경우에 계획서만큼만 인정되고, 이하인 경우는

안에 감탄을 표시하며 청중으로부터 수십 번의 박수

실제대로 인정되어 둘 중 점수가 낮은 쪽으로만 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영되는 방식이다.

정형근 변호사의 주제 발표와 문제점에대한 개선

그러다 보니 정원이 다 차지 않은 시설의 경우에

대책을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한다. 어떤 이슈들이

는 익월에 몇 명의 입소자가 발생 할지 알 수 없는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을 괴롭히는 심각한 문제에

상황에서 인력추가 배치계획을 1개월 전에 계획하

해당할까? 이 글을 읽는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이

고 보고하여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손해를 감수

질의응답에 언급된 이슈들에 동의하는지 읽으면서

하여야만 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첫째, 필요수 충족 시 조리원. 위생원 등 타직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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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과제1]인력 가·감산제도의 전면 수정 및 철폐 [과제2]상시 모니터링제도의 기본취지 유지 [과제3]최저임금/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급여수가인상 [과제4]요양병원과의 형평성 [과제5]재무회계규칙 적용의 불합리 및 위헌성 [과제6]공단의 기관방문 시 신뢰성 문제 [과제7]포괄임금제 [과제8]법인시설과의 형평성 ▲[그림]정형근 변호사가 설명하는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핵심 개혁과제

력을 더 쓰기로 계획서를 미리 제출했을 시에만 가

면서 160시간 미만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합해서

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 조

근로가능시간으로 나눴을 때 나온 숫자의 소수점을

리원, 위생원의 임금이 수가에 녹아있다고 하면 필

절삭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제도가 시행될 경우 무

요수 요건이라는 단서를 달 필요가 없고 서비스 질

조건 1명만 인정되어 시설은 감산을 당하거나 또는

을 생각해서 인력을 더 썼을 때 주는 가산이라면 계

영업정지에 처해지게 된다.

획서 제출은 철회해야 한다. 둘째, 추가 배치 시 가 산은 10%이지만, 인력이 부족했을 때, 같은 조건에

[개선대책]인력배치에 대한 부분은 판단하기 모호

서의 감산은 40%감액을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하기 때문에 수가 반영률에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에 대한 대안은 가산제도를 없애고 가산사항들 을 수가로 적용하여 수가인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 해야 한다.

현재 가산제도로 기관마다 500~900만원 이상이

요양보호사의 인력 배치에 따라 수가가 변동되는

직원채용으로 가산을 적용받고 있다고 보자. 요양

부분은 가장 문제가 있다고 보고, 보건복지부의 조

보호사가 갑자기 아파서 병가를 들어가게 되면 가산

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야 한다.

적용 기본사항인 1인당 입소자 수 2.4명 미만을 초

도 정해진 원칙은 지키되 제도상의 문제점이 발견되

과하여 모든 가산적용을 받지 못하게 된다. 요양보

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호사 인력난에 병가 조차 쉽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고 생각하고 있다.

인력난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둘째는 감산제도를 철폐하는 일이다. 2015년 1월 1일 부터 160시간 기준이 근로가능시간으로 변경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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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서

[과제2]상시 모니터링제도의 기본취지 유지

전체를 연계하여 검사하는 현지조사는 문제가 있다 고 설득해야 한다.

가산제도를 잘 활용하고 있는 지 점검하기 위해 만 들어진 기관 상시 모니터링 제도가 현지조사와 연결 되어 환수조치 및 행정처분, 폐업까지 이루어지고

[과제3]최저임금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급 여수가 인상

있다는 소식이 들여오고 있다, 이 제도를 만든 기 본 취지대로 기관업무 향상과 미비한 기관 제도개선

현재 장기요양기관들의 수가 인상문제는 주로 노인

에 역점을 두고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요양공동생활가정과 재가서비스 기관들의 낮은 수

현장에서는 기관 모니터링제도의 문제가 많다고

가 인상률로부터 야기되고 있다.

아우성이다. 일주일 내내 모니터링을 하거나 급작스

지난 7월1일 수가인상에서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런 시간 변경 요구, 또는 기타 사유 작성의 번거로

은 2.2%, 재가서비스 기관은 2.3% 인상되었기 때

움 등에 따른 업무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문이다.

이다. 기관 운영 측면에서도 문제가 많다. 현재 노인장

이들 기관들은 낮은 수가 인상률로는 기관 운영이 생존을 위협받을 정도로 어렵다고 항변한다.

기요양기관 현장에서는 공단과 시군구가 함께 하는

개인기관의 문제점(부당청구)은 대부분 요양급여

현지조사와 소방서, 보건소 등 여러 기관으로 부터

수가가 제대로 인상 지급되지 않은 것에서 출발하

의 감사/조사가 너무 빈번하다.

는 것이 보통이다. 기관에 공실이 1명 이상 발생하

범죄자도 영장이 있어야 수색 할 수 있고 구속할

면 시설장의 급여를 다시 내놓아야 하며, 공실이 2

수 있는데 시설 운영을 한다는 이유로 수시로 조사

명 이상일 경우 대출받아 기관 운영비를 충당해야

받고 운영 자료를 가져가는 행위로 헌법에 보장된

할 정도이다.

인간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 하고 있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부당청구를 하 지 않으며 어르신의 식사와 간식 프로그램 서비스를

[개선대책]

정직하게 하는 기관이 부당하게 운영하는 기관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상시모니터링 제도의 기본취지

손해를 보고 심지어 운영이 어려워 기관문울 닫아야

인 기관 업무 개선 및 미비한 시설 제도개선 부분을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지조사에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 요구하는 것은 크게 ▶

대한 문제점을 업무에 방해될 정도이며, 허위청구

공생의 수가를 시설과 동일하게 인상해 달라, ▶공

및 부정청구 하는 것처럼 조사하는 것은 문제가 많

생을 같은 소재지에서 1,2,3호를 시설장 겸직이 가

다는 것을 주장해야 한다.

능하게 해달라, ▶공생 특례입소자 있을 때 3개월이

현지조사에 삼진아웃 제도를 실시하여 잦은 현지

짧다. 기간을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달라, ▶공

조사 비율을 낮게 하며, 문제가 있는 기관은 신속하

생에서 주간보호를 같이 운영할 때 30인은 간호사

게 조치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가 겸직 가능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회원기관들이 공단에서 파견된 직원에 대해서 상

노인장기요양기관의 두 번째 이슈는 수가현실화

호 이해와 존중을 통한 현지조사가 이루어져야 하

의 문제이다. 입소정원 10인 이상의 노인요양시설

며, 당국에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좋다.

의 경우 이번에 올린 6.5%의 수가 산정기준이 70인

시설, 재가, 공생을 연계하여 병설 운영하는 경우

시설이 모델인데, 입소정원 70인 이하의 시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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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손해를 보면서도 운영을 해야 한다. 시설규모별 수

문제가 된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요양수가 책정 시

가를 산정하거나 또는 입소정원에 합리적인 구분을

인상률에 대한 부담으로 요양현장의 요양수가 현실

두어 20인 이상, 30인 이상, 40인 이상, 50인 이상

화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항상 미흡한 수

등 시설에 맞춘 수가를 산정해야 한다.

준에 머무르고 있다. 수가 인상에 따른 종사자의 처

세 번째 이슈는 노인요양시설에도 야간 수가가산 을 지급해야 한다. 24시간 돌봐야 하는 현실임에도

우개선은 요양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과 직결되는 핵 심사항이다.

요양보호사를 제외한 다른 직원에게는 야간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현실화 되지

[개선대책]보건복지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않는 수가에서 야간수당까지 시설장이 챙겨야 하는

이러한 민간시설의 고충을 알고, 시간당 최저임금

현실이다.

이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수가 반영을

또한 매년 수가를 최저 시급 인상분 과 물가상승

실현시켜야 한다. 수가 반영의 과정에서도 시설 평

률을 반영한 수가인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균을 70인 시설로 설정 할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게

않으면 근로 기준법을 지킬 수가 없으며 모든 시설

20인 시설 규모로 다시 측정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

이 범법자가 될 수 있다. 현실성 없는 수가인상으로

해야 한다.

는 시간당 최저임을 조차도 맞추기 힘들 수도 있다.

수가 인상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지난 5년간의

수가문제가 크게 확산되는 이유는 합리적으로 보

인상 연동률을 반영하여 비록 단계적으로나마 총체

이지 않는 수가 차등화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

적인 인상폭이 고려되어야 한다.

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과 노인요양시설의 수가 인상률의 차등화가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요양보호사

[과제4]요양병원과의 형평성

에게만 처우개선비를 지급하는 비정상적 처우가 바 로 문제의 핵심이다.

노인병원 입원비용과 요양기관 입소비용의 차이가

시설들은 7월부터 수가가 오르는 것에 대해서도

없거나, 노인병원이 더 저렴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

불만이 많다. 2014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수가도

다. 때문에 3등급 재가어르신과 심지어 등급 없는

인상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어르신이 노인병원에 입원하여 복지재정 누수에 큰

아울러, 수가에 따른 서비스 질적 수준의 차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장기요양보험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정형근 변호사의 폭넓은 이해가 담긴 강연에 박수를 보내는 청중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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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본인부담상한제를 즉시 시행하여 국민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과제5]재무회계규칙 적용의 불합리 및 위 헌성

노인요양병원의 경우 본인부담 상한제가 있어 오 래 입원할 경우 보호자의 부담이 적다. 요양원과

법인이 아닌 개인요양시설은 의료법에서의 의료법

본인부담금을 비교했을 시 상한제로 인해 돌려받는

인이 아닌 개인병원과 같이 국가의 보조금이나 지원

금액을 계산하면 요양병원이 훨씬 적게 내게 되므로

금이 투입되지 않은 순수 개인자본의 영리사업자이

질적인 서비스가 다른 것을 알지만 비용부담 때문에

다. 정부로부터 운영비 지원을 받지 않는 개인시설

요양원 입소를 꺼리게 된다.

이 재무·회계 처리시 법인시설과 동일하게 '사회복

또한, 요양병원의 저가 공세로(20~60만원) 입소

지시설의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하고 시군구의 감

자 유치가 어려워져도 요양원에서 본인부담금을 적

사 또한 같음으로써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약

게 받게 되면 유인알선행위로 법에 위배 되어 운영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보건복지부도 이 부분에

자체가 어렵게 된다. 요양병원에서는 유인 알선행위

위헌성에 대해 인식하고 법률안 발의에 영향력을 행

에 대한 규제가 없고 청구하는 금액이 요양원에 비

사하여 건강보험공단에 재무회계 감사권을 주는 발

해 훨씬 많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도 본인부담금 상

의안을 적극지지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시설은 어

한제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

르신 모시기보다 공단의 감사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이다.

[개선대책] 요양병원과의 형평성 문제점을 제기 하 며, 요양등급 3급을 받지 못한 인원에 대해서 요양

[개선대책] 개인 운영시설의 재무·회계규칙을 시

병원으로 가서 서비스를 받고 있는 현실을 비판해야

급히 마련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영환경을 개선

한다. 요양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부분의 문제

하고, 과도하게 제약을 받고 있는 사적 재산권의 침

점을 제기하며, 요양시설의 케어부분을 적극 활용할

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개인시설 운영자에 대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장할 필요가 있다.

금융비용 충당과 생계 차원의 최소한 수익배분을 보

본인부담상한제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며, 요양병

장해야 한다.

원에 치우친 정책이라 표현하고, 요양시설에도 이에 상응하는 본인부담상한제를 활용 하도록 해야 한다

[과제6]공단의 기관방문 시 신뢰성 문제

는 요구를 해야 한다. 입소정원 9명이하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의

최근 통합형 장기요양서비스를 지향하여 3가지(시

복잡한 서류절차 때문에 어르신에 대한 케어에 집중

설, 주간보호, 방문요양 등) 이상의 병설기관이 많

할 수 없는 점을 비판할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나

은데 건강보험공단에서는 한가지 사업에 현지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문제점을 인지하고 회원기관

건이 발생하면 연좌제처럼 모든 사업을 전방위로 조

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다.

사한다고 하니 시설 운영에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동일 주소지에 시설장 겸직 부분과 소규모 시설의

시설 입소어르신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인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 역할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

정 재신청을 하면 업무량과 실적 등의 이유로 반려

여 활용도를 높여달라는 주장해야 한다.

하고, 현지조사팀에 이야기해서 기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압박을 하는 등의 부당한 사례가 발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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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개선대책] 현지조사 방문 시 회원기관은 공단에

사하고 있는 종사자에 대한 차별 및 사기를 저하시

서 나온 직원에 적대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준비된

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서류를 가지고, 상호 협력하여 문제점을 찾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

법인 시설은 투자금이 들지 않는 상태여서 이익금 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현재의 수가 직원 인건비, 운 영비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직원의 인건비 등 근

[과제7]포괄임금제

무 여건이 민간 시설에 비해 월등히 좋고 시설 개보 수 비용, 각 시에서 지급하는 직원 장려수당 등이

강도 높은 낮근무와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낮은 밤

지급되어 그렇지 못한 민간시설과 편파적인 부분이

근무의 특성을 무시하고 요양보호사의 야간휴식(수

있음. 이러한 사항들은 민간 시설의 요양보호사 수

면)시간을 폭넓게 인정하지 아니한다면, 요양시설로

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서는 야간수당, 연장수당 등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

장기요양보험의 시행함에 있어 인구 고령화에 정

게 된다. 근무특성을 고려하여 포괄임금으로 인정해

부의 미약한 재정적 뒷받침을 민간 시설이 하고 있

야 한다.

는 것이며, 개인의 투자를 권유하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간시설의 설립을 독려하여 많은 시설이 난무

[개선대책] 포괄임금제는 법에 의한 것이 아닌 판

하도록 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부당함. 법인과 민

례에 고용노동부에서 부분적 인정을 하고 있고, 업

간 시설의 수가는 다르게 책정되어야 한다.

무 특성 및 판례에 따라 근로기준법을 벗어난 부분 을 일부 인정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봅고있는 고양시 요양보호사 노조 문

[개선대책]민간 자본의 투자금에 대한 부분 설명. 국가적인 사업일환으로 민영화로 개인시설을 활성

제 등은 회원 시설의 운영자와의 불화를 야기하고

화한 부분을 설명해야 한다.

민간에서 투자한 수

있다. 공단이나 보건복지부에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익을 활용할 수 없고, 법인시설과 민간시설의 개념

대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

부분의 문제점을 말해야 한다. 법인시설과 민간시 설은 명백히 다르다. 법인시설은 후원과 장려금,

[과제8] 법인시설과의 형평성

운영비, 개보수비 등을 지원 받게 된다. 민간시설은

법인시설과 개인시설을 이용하는 수급자 1인당 투

이러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심층적인 실태조사가 필

입 되는 요양급여 비용이 같지 않음에도 동일한 서

요하다고 주장해야 한다. 이러한 법인과 민간시설

비스 수준을 요구하고, 급여결과 평가 또한 동일한

의 차이점이 시설의 규모와 서비스 및 인력확충에

척도를 적용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문제점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시설 수급자에 대한 서비스 질적 수준을 낮추고, 결 과적으로 법인시설 수급자가 우대를 받는 서비스 제 공 상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 법인시설은 정부 보조를 받아 종사자에 대한 처우 를 개인시설과 차별화함으로써 우수인력의 개인시 설 유입을 근본적으로 제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사자 처우에도 심각한 불평등이 존재한다. 결과적 으로 요양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고 동일한 지역에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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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협세미나 질의응답]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답변 응답자: 보건복지부 성재경 서기관 보건복지부 김현숙 사무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미선 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미영 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강숙 부장

▲[사진]참석한 청중들의 질의 응답에 답하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담당자들

[질의1]급여제공기록지를 발송하게 되어있는데,

[질의2]가감산제도를 철폐해 달라. -서울지부

기록지를 보호자가 요구할 때 열람할 수 있도

오명자 원장-

록 변경해야 한다.

-한노협 대전지부 모선옥

원장-

[답변2]①당장 여기서 뭐라고, 답변할 수 없고 돌 아가서 자료를 검토해보겠다. -공단 김미선 차장

[답변1] ①노인요양보험법 시행규칙에 의해서 정보

-

기록지를 제공하도록 되어있고 전자문서의 경우 열

수가를 올려달라는 얘기인데 수가를 인상하자면 본

람하거나 이메일 전송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지금은

인부담금과 연동이 되어 있고, 인센티브와 관련하여

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므로 급여제공기록지 제공의

서비스정도와 가·감산제도와 어느 정도 시뮬레이

무를 실천해야 하고, 다음에 필요하면 개정하겠다.

션을 통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성재경 서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미선 차장-

관 -

②서식을 최

②가·감산제도를 운영하지 말자. 기본적으로

대한 간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성재경 서기관-

[질의3]가산계획서 제출에 대한 문제가 많다. 가산금을 소급하여 지급할 수는 없는지?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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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지부 황재각 원장-

다. 현지 확인 심사는 그 결과에 연계해서 현지조 사가 이루어 질 수 있지만, 상시 모니터링은 그렇지

[답변3]가산계획서 제출은 다시 한번 검토해 보겠

않다. -공단 이강숙 차장- ② 모니터링과 현지심

다. -공단 김미선 차장-

사는 별개의 사항이고 모니터링은 점검 및 권고, 계 도, 자진환수의 사항이고, 현지조사는 보건복지부

[질의4]주간보호 10인시설에서 조리원, 운전

우연히 아이템이 가산기관과 겹친 부분이다.

원, 요양보호사를 추가 배치해야 가산이 허용

보건복지부 김현숙 사무관 -

-

되는데 이중 한명이라도 없을 때는 가산이 안 된다.

이럴 경우 가산 계획은? -광주지부(최

윤규 원장)-

[질문6]장기요양급여수가를 현실화해 달라. 노 인요양공동생활가정의 낮은 수가인상률도 차등 화하지 말고 최소한 시설 수준이상으로 인상해

[답변4]조리원, 위생원 인건비는 수가에 포함되어

달라. - 인천지부 신연숙 지부장 -

있는데 보건복지부에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 100%는 아니지만 80%는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답변6]급여수가를 결정할 때는 물가상승률을 6개

있으며, 3배 이상 지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웬만

월 동안 연동 하여 반영한다. 이미 2014년 7월1일

큼은 반영하고 있고, 다음 수가 개선에 반영토록 노

인상된 수가는 결정되었기 때문에 변경할 수 없으

력하겠다. -공단 김미선 차장-

며, 해마다 전체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실태조사를 하 면 좋으나, 2만개나 되는 전체기관을 조사를 할 수

[질의5]상시모니터링을 받고 나서 일부 잘못이

가 없어 지역별 기관규모별로 분류해서 랜덤으로 실

발견되면 그것이 현지조사까지 바로 연결되어

태조사를 하고 있다.

행정처분으로까지 연결되는 사례가 있다.

이

올해도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며, 경영실태조사 시

것은 상시 모니터링제도의 기본 취지에 어긋나

실질적인 수입과 지출 자료를 제출하면 정확한 분

는 일로 개선이 필요하다.

석이 이루어질 것이다. 공단에서 차기년도 수가조

-강원지주 장효진

원장, 이상배 원장-

사를 위해서 조사를 한다고 공개를 하고 시작할 것 인데, 혹시나 안내를 못 받으셨다면, 금년 조사에는

[답변5] ①모니터링 자체가 가산금 받은 기관이 대

명확하게 명시하겠다. 기관의 협조를 받아야 되는

상이 되고 있고, 가산금이 많이 지급되는 현상이 발

사항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하기 위해 기관의 협조가

생되어, 가산금 계획서대로 제대로 집행이 되는지,

필요하다. -공단 김미영 차장-

문제점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우연히 기 획 현지조사의 대상이 가산을 많이 받은 기관이 포

[질문7]규모별로 적합하게 급여수가를 책정해

함되어 있다. 서비스 모니터링은 현장에 가서 안

야 한다.

- 대구지부 박정철 지부장 -

에 있는 부문을 외부인도 참석하게 된 것이다. 상 시 모니터링제도는 일부 잘못된 것이 발견되면 행정

[답변7]답변이 필요 없을 것 같다.이 자리에서 논의

처분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계도하는 제도이다. 그

할 내용이 아니다. 추후 검토하겠다. -공단 김미

리고 자진신고로 유도했고, 현지조사를 의뢰한 적

영 차장-

은 없다. 우연히 겹친 부분이지 연계된 사실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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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8]소방시설 자동개폐기를 8월31일 까지

양기관에 맞게 취지를 살려서 법안이 성안이 되도록

설치하라고 하는데 예산 지원 계획은?

노력하겠다 -보건복지부 성재경 서기관-

- 경남

지부 허현무 원장 [질문11]시설의 운영부주의로 취소 시 요양 시 [답변8]지금 의무 사항이 아니고 추진할 계획에 있

설로 매매 할 수 없는 것은 재산권의 지나친

다. 내년 예산에도 아직 편성되어 있지 않다. 소방

침해이고 행정편의주의다. 또한, 시설장 퇴직

서에서 온 공문을 박길진 회장님을 통해서 전달해달

후 자식에게 물려 줄 경우 새로 시설허가를 받

라.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다. -보건복지부 김현

아야 하는 부분은 시정되어야 한다. - 충북지

숙 사무관-

부(홍성서 지부장)[답변11]기본적으로 대표자변경은 시행규칙에 명백

[질문9]요양병원처럼 노인장기요양보험에도 본

하게 변경 사유로 대표자 변경 시 동일선상의 문제

인부담금 상한제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

로 간단한 절차로 할 수 있는지 노동부와 같이 검토 하겠다. -보건복지부 성재경 서기관 -

[답변9]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설립체제가 근본적으 로 다르다. 그럴 필요성이 있다면 의견을 모아서 제

[질문12]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입

도 개선 사항을 모아 달라.

소어르신이 주간(09:00 ~18:00)에는 주간보 호센터에 있고, 야간에는

돌봐 주실 분이 없

[질문10]민간 시설에게 재무회계규칙을 적용하

어서 직원 및 시설장이 자택에 모시고

케어를

는 것은 불합리하고 위헌의 소지가 있다.

하는데 이것이 부당청구의 사유가 되는지? -경

-강원지부 이정환 원장-

기 서부지부 도유정 원장-

[답변10]①사회복지법인은 모 법인으로 잉여금을

[답변12]부득이한 경우 그날 만 모시고 갔다면 문

전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것을 민간 기관도 확

제가 없겠지만, 동반해서 매일 그렇게 했다면 허용

대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간기간의 특성을

할 수 없다. 이 문제는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하

감안한 잉여금 전출을 확대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는데 한가지 현상만 가지고 답변하기에는 곤란하다.

안다. -보건복지부 김현숙 사무관- ②장기요

-공단 이강숙 부장-

▲[사진]질의응답을 마치고 참석자들의 박수에 화답하는 응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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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정책세미나현장]

착한 규제와 나쁜 규제 '출발, 열띤 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 촉구'

새

누리당 유재중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깁석표 대구진명고향마을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노인복지포험과 노인요

제3부 종합토론에서는 강동철 울산신광노인요양원

양서비스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노인복지정책세미나

원장과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귄기

가 지난 7월4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국회도

용 영락경로원 원장, 엄기욱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

서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성

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와 개선해야할 규제들의 모습

황리에 열렸다.

을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했다. 세미나의 핵심 내용

이날 세미나는 7월1일부터 시행된 치매특별등급제

을 간추려 본다.

도의 빠른 정착과 장기요양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요 구해온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의 기능정립, 장기요양보험의 본인부담상한제 등 다

주제발표 '장기요양기관 행정규제 문제와 개혁방향' (정현석 화천원광보은의집 원장)

양한 과제들의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 ①여성 근로자의 출산휴가

다. 이날 세미나에는 모임을 주최한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시한 '장기요양급여비용 산

최동익 의원과 주관자인 이무승 한국노인복지포럼

정가준 등에 관한 세부사항'에 여성근로자 출산 휴

회장, 이은영 노인요양서비스연구소장, 보건복지부

가의 경우 '휴가를 시작한 날부터 최대 240시간(45

장관을 역임한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

일)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은

성균 한국사회복지미래경영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근로기준법 제74조에서 '여

여 복지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 주었다.

성근로자 출산휴가는 휴가를 시작한 날로부터 최대

'치매노인에 대한 가족케어와 전문적 케어의 경계' 라는 주제로 열린 제1부 순서에서 상록수실버타운

480시간(90일)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후남 원장은 '장기요양급여의 본인 부담금을 20% 에서 10%로 감소시키고 비급여 항복인 식재료비 전

②근로자 연차사용

액을 급여비용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인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국민건강보

제2부 '무엇을 규제하고,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

험공단의 지침에 따라 매월160시간을 기본적으로

에서는 화천원광 보은의집 정현석 원장의 '장기요양

근무해야 했다. 7월1일부터 시행된 개정 고시에 따

기관 행정규제 문제와 개혁방향'에 대해서 발표했

라 연차의 사용은 근무일수로 인정되고 있지만, 근

고, 이어서 순천향림실버빌 은광석 원장은 '불합리

로자의 날이나 경조사, 연차 사용 후의 병가, 공가

한 장기요양 수가체계 및 개선방안'에 대하여 발표

등은 인정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당초 월160시간

했다.

이상의 기준이 '근로 가능한 일수'라는 근로기준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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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없는 용어로 바뀌면서 실제 종사자들이 근무해야

에 없다.

할 시간이 160시간을 넘어 170~175시간이 기준이

따라서 표준모형 이하의 작은 소규모 시설들에게

된다. 이에 따라 연차를 월 이틀만 써도 근로가능한

는 시설 규모의 구분에 따라 별도의 수가모델을 제

일수의 시간을 충족하지 못하여 감산을 당할 수 있

정하든지, 아니면 국가적 특별배려가 이루어져야 할

는 위험도가 높아졌다. 순수하게 대한민국 국민이

것이다.

지켜야할 근로기준법상의 제반 규정을 지키도록 개 혁이 되어야 한다.

최근 노인장기요양보험 분야에서도 일반 병원처 럼 본인부담금 상한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크게 대 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일부 부담금 50%

주제발표 '불합리한 장기요양수가체계 및 개선

경감제도나 노인장기요양보험 나름대로의 본인부담

방안' (은광석 순천향림실버빌 원장)

차등상한제를 도입하여 해결하는 방안이 논의되어 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서

토론자로 나선 권기용 영락경로원 원장은 '월근무

2013년 3월에는 장기요양수가체계 개산을 위한 원

시간 160시간을 정한 것이 근로기준법에 위반된다

가분석(연구용역비 1억원) 연구용역을 발주하였으

는 주장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그 안에 연차를 사용

나 이 결과물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2014

하는 시간을 포함시킨다고 한발 후퇴한 것처럼 보이

년 수가결정은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김진현 교수의

지만 사실 월근무시간 160시간이 월기준근무시간이

'2013년 장기요양 수가체계 개선연구'와 서울대학

라는 법에도 없는 용어로 바뀌면서 실제 의무근무시

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의 '실태조사를 통한 노

간이 170~175시간 정도로 확대되었다'라고 설명하

인의료서비스 제도개선방안' 등을 근거로 요양수가

면서 이전부터 나쁜 규제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꼬집

를 결정하였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히고 있다.

었다.

하지만 정작요양수가의 산출근거가 되었던 원가분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 자료는 장기요양보험 사행초기부터 그러하듯이

엄기욱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장기요양기관

국민들의 공개요구를 무시한 채 비공개 처리되고 있

이 요양급여 수준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다. 그리고 장기요양위원히에서 결정한 것이므로

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요양급여 수준 향상을 위해

바꿀 수 없다는 변명만 늘어놓으며 설득력이 떨어지

서는 장기요양 수가도 그에 걸맞는 인상이 필요한

는 연구결과치를 이용하여 공급자들의 수가 인상 요

데, 건강보험료 인상이 1.35%에 그치고 있어 장기

구를 소수의견으로 묵살하고 있다.

요양 수가의 근본적인 변화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

이번에 개편된 요양등급의 확대는 '대상자확대'라

려가 제기되고 있다. 엄기욱 교수는 '사회보험료 인

는 좋은 목적이 담겨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

상에 관한 담론을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금까지 시도해 오던 '요양등급하향화'를 제도적으로

다' 면서도 '이는 물가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

합법화하는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는 현실'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공급자들의 수가인상 요구에 한결같

엄교수는 '건강보험제도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형

이 70인 정원의 표준모형을 들먹인다. 입소정원 70

평성을 제고해야하며 이를 대표적으로 건강보험제

인 이상의 시설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서

도에서 실시하는 본인부담상한제가 장기요양보험에

문제가 없지만 10인 이상 50인 이하 중소규모 시설

서도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들은 시설규모가 작아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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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보험 제도개선

[보건복지위 의원초청 간담회 소식]

남의 복지하다가 내복지 망치는 일이 없어야! '수원시장기요양기관협회 회원들의 한 맺힌 하소연'

▲[사진]보건복지위 의원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송명은 회장과 오제세 의원, 그리고 수원시 시설협회 회원들

수

원시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송명은)는 지

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사유재산과 인권을

난 7월23일 수원시 권선구 정진학원 세미나실

침해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의

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 초청 세미나를 열고 갈

해결을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들을 초청해서 기

수록 심해지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관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장기요양기관 통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토의했다.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세미나를 개최한 목적과

이날 세미나에는 수원시 협회 회원 100여명의 기

배경을 설명했다.

관대표들과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정치민주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지역구)은 인사말에서 '지

연합에서는 전 보건복지위원장인 오제세 의원이 참

난 2년간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하는 중에 노인장

석했고 새누리당과 다른 정당에서는 대표들이 참석

기요양기관 관련하여 재무회계규칙, 수가인상, 근

하지 않았다.

로기준법 준수 등 많은 문제들을 공청회나 세미나를

송명은 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노인장기요양보

통해 노력했다'고 그간의 업적을 설명하면서 '오늘

험 시행 후 6년이 경과했지만 아직도 제도적인 미비

논의되는 장기요양보험제도 관련한 제도적인 모순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고 말하고 '특히 장기요양

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세미나나 공청회로 끝

보험 재원이라는 공적 자금을 일부 사용한다는 이유

나서는 안 되고 국민들이 복지마인드를 제대로 가진

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전혀 보조금 등의 지

올바른 정치 철학과 사고를 가진 정당의 대표들을

원을 받고 있지 않은 민간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에

선택해서 뿌리로부터의 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정치

게 사회복지법인이나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는 장기요양기관과 같이 행정적/재정적 통제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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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에 앞서 오제세 의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서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인식되고 있는 '

용의 금지 및 조리원의 필수요원화 및 인건비 수가

민간기관에 대한 의무화 재무회계규칙 적용'의 부당

포함, ▶근로기준법과 상이한 장기요양인력운영 제

성 및 위헌성의 문제는 이미 지난해 말 오제세의원

도개선 등의 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이 직접 민간 기관들의 입장을 담은 '노인장기요양

협회 송명은 회장과 임원들은 세미나가 끝나고 갖

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히면서 이

은 임원회의에서 '이번 세미나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법안이 올해 9월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해서

위해서는 한 번의 세미나로 끝나지 않고 금년 8월과

'민간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10월의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될 수 있도록 양승

약속했고, 이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조 의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위 의원들을 돕고, 수원

했다.

시 협회의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전국 지역 시설 협

송명은 협회 회장은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같은

회들과 연대하여 장기요양기관들이 겪는 공통의 과

정당에서 오제세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같은 목적의

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합하자'고 의견의 일치

서로 다른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는데 민간 장기요

를 보았다.

양기관 운영자들은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그대로 담

세미나에 참석한 한 사회복지법인 대표도 '오늘 논

은 청부입법 성격의 김성주의원의 발의안 통과를 절

의된 많은 개선과제들이 꼭 민간기관에게만 해당되

대 반대한다.'고 상황설명을 하고 '김성주 의원 대표

는 것이 아니고 사회복지법인도 함께 고민해야할 문

입법발의안의 저지를 위해 민간 기관들이 할 일이

제이기 때문에 민간기관들의 노력에 함께 참여해야

무엇이냐?'고 오제세 의원에게 물었다.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인

오의원은 답변에서 '7월1일부로 새로 구성된 보건

력운영에 관한 법과 규정을 별도로 만들지 말고 대

복지위 의원들과 입법발의안을 논의하는 소위원회

한민국 국민이 모두 지켜야하는 근로기준법을 준수

를 통해 민간 장기요양기관의 입장을 담은 재무회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

규칙이 제정되어야할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

다.

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사)국가유공자복지사업회 박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간 장기요양기관의 재무회계

재신 대표회장은 '장기요양기관 운영자들이 보건복

규칙 제정을 포함해서 ▶최저임금과 불가인상률을

지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나친 통제로 인해 현

반영한 장기요양보험 급여수가 인상, ▶인력 가·

지조사나 평가, 상시모니터링 제도 등의 준비를 위

감산제도의 폐지 및 보완, ▶장기요양기관을 범죄

해 정작 어르신을 모시는 일에 소홀히 할 수밖에 없

인 취급하는 현지조사 방법의 개선, ▶요양병원과

는 상황에 이른 것을 개탄하면서, 남의 복지를 위해

의 형평성에 맞게 장기요양기관에도 본인부담 상환

내 복지가 망가지는 일을 국가가 조장 해서는 안되

제의 적용, ▶비급여인 식자재비 실비수납 원칙 적

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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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계약서 작성의 의무

교육과정

근로계약의 변경시에도 다시 작성해야 한다

Writer 이소연 <행복한 노무법인 대표>

반적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일

개정 후

해도 근무를 시작하게 되면 구두계약이나 관

제17조(근로조건의 명시) ① 사용자는 근로계약을 체

행에 따라 근로관계는 성립된다. 하지만 이후에 임

결할 때에 근로자에게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명시하여야

금액, 근로시간, 상여금 및 각종수당 문제로 분쟁

한다. 근로계약 체결 후 다음 각 호의 사항을 변경하는

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실을 입증하기가 어렵다.

경우에도 또한 같다. <개정 2010.5.25>

이에 근로기준법은 근로계약을 체결할 경우 주요

1. 임금

한 근로조건에 대하여는 서면 명시하여 교부할 것

2. 소정근로시간

을 강행법규로 규정하고 있다.

3. 제55조에 따른 휴일

2010년 5월 25일 개정되어 2012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근로기준법 제17조는 '근로계약 변경 시

4. 제60조에 따른 연차 유급휴가 5.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근로조건

에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것'과 '작성한 근로계약

② 사용자는 제1항제1호와 관련한 임금의 구성항목·계

서를 근로자에게 반드시 교부할 것'을 주된 내용으

산방법·지급방법 및 제2호부터 제4호까지의 사항이 명

로 한다.

시된 서면을 근로자에게 교부하여야 한다. 다만, 본문에 따른 사항이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의 변경 등 대통령

개정 전

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인하여 변경되는 경우에는 근로

제17조(근로조건의 명시)사용자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자의 요구가 있으면 그 근로자에게 교부하여야 한다. <

때 근로자에게 임금, 소정근로시간, 제55조에 다른 휴

신설 2010.5.25>

일, 제60조에 다른 연차유급휴가,(이하 생략)근로조건 을 명시하여야 한다. 이 경우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

개정 전에는 근로계약 체결 시에만 근로계약서를

법·지급방법, 소정근로시간, 제55조에 다른 휴일, 제

작성하도록 하였고, 근로계약서의 교부도 근로자

60조에 다른 연차유급휴가에 관한 사항은 서면으로 명

가 요구할 경우에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2012년 1

시하고 근로자의 요구가 있으면 그 근로자에게 교부하

월 1일부터는 근로계약의 체결 시 뿐만 아니라 변

여야 한다.

경하는 경우에도 근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해야 하 고, 작성된 근로계약서는 근로자의 요구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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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도 반드시 교부하도록 하였다.

더구나 서면근로계약의무 위반 시 즉시 과태료 부 과하도록 조치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이 2014년 9월

제114조(벌칙)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 제17조,…를 위반한 자

동법 제24조(과태료) ① 생략.

2. 이하 생략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00만원 이 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개정 2010.6.4. , 2012.2.1. ,

이제 사업주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의무와 함께

2014.3.18. >

작성한 근로계약서를 교부할 의무도 지게 되었으며,

1. 생략.

이를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에는 형사 처벌도 받을

2. 제17조의 규정을 위반하여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명시

수 있다.

하지 아니한 자

기간제·단시간 근로자의 경우에도 서면근로계 약서 작성 의무는 면책되지 않는다. 「기간제 및

③~⑥ 생략 [시행일 : 2014.9.19] 제24조

단기간근로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17조에는 서 면 명시하여야할 내용이 규정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재가장기요양기관의 경우 요양보호사 는 기간제·단시간 근로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제17조(근로조건의 서면명시) 사용자는 기간제근로자

수급자의 사유에 따라 소정근로시간이나 임금 등의

또는 단시간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때에는 다음

근로조건이 변동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근로

각 호의 모든 사항을 서면으로 명시하여야 한다. 다만,

기준법에 따르면 주요 근로조건이 변경될 때마다 근

제6호는 단시간근로자에 한한다.

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여 교부하여야 한다.

1. 근로계약기간에 관한 사항

사업주 입장에서는 근로조건 변경 시 매번 계약서

2. 근로시간·휴게에 관한 사항

를 작성하여 교부하기가 번거러울 수 있겠지만, 위

3.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 및 지불방법에 관한 사항

반시 벌칙이 적용하는 만큼 이번 법시행에 따른 근

4. 휴일·휴가에 관한 사항

로계약서 교부의무를 사업주는 간과해서는 안 될 것

5. 취업의 장소와 종사하여야 할 업무에 관한 사항

이다.

6. 근로일 및 근로일별 근로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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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혜화동 사모님

삼성 고 이병철 회장의 숨겨진 여인과의 슬픈 사랑이야기⑤

혜화동사모님 Writer 임정제

⑧내조의 여왕, 삼성의 일꾼

지 모든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해야 했는데 그 당시 그 곳에는 구멍가게 하나 없는 황량한 곳

용인 자연농원의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이어서 이 모든 것들을 서울에서 구입하여 실어 날

농원 안에 지어지는 한옥만은 우선적으로 80%의

라야만 했다.

공정을 보이고 있었다. 총 평수가 약 오천 평 정도

회장은 '우리 두 사람만 지낼 곳이 아니라 각종

인 이 한옥의 내부에 들어갈 모든 것들을 회장은

회의나 파티를 이곳에서 열 것이다.'라고 얘기했었

내게 준비하도록 했다. 회장은 한옥이 완성되면 이

기 때문에 최소한 백 명의 손님을 치룰 수 있는 준

곳에서 여생을 보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

비를 했어야 했다. 의자부터 식기에 수저, 물 컵까

문에 모든 것에 일일이 세심한 신경을 쓰던 터였

지 이건 보통일이 아니었다. 더욱이 회장의 까다로

다.

운 성격이나 그의 안목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했으

회장은 가구에도 관심이 많아 손수 장롱이나 진 열장, 소장품인 그림 등을 여기저기 수소문해 직접 장만했고, 나는 그 밖의 모든 살림살이 일체와 일 할 사람들을 준비해야 했다. 제일먼저 내가 한일은 혜화동에서 데리고 있던

므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고 힘든 나 날들이었다. 거의 일 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시중드는 사람을 비롯해 한옥의 경비를 맡을 사람들까지 모든 준비 가 끝났다.

사내아이에게 말씨와 몸가짐에 주의를 환기시고,

회장은 '일주일에 닷새를 이곳에서 머물며 당신

부엌일을 보던 남(南)씨 아줌마를 안양 골프장으로

과 함께 생활하고, 월, 화 양일만 장충동 식구들이

보내 음식 만드는 것을 다시 배우도록 시켰다. 그

다녀가게 하겠다.'고 했다.

리고는 한옥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기 위해 여 기저기 뛰어 다녔다. 이제 집을 새로 지은 터라 수저에서 이부자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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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 어떤 제안이나 의견에 한 번도 부정을 해 본 기억이 없었으나 내 아이들 문제 때문에 이번만 은 크게 고민이 되었다. 혜화동에서 용인까지 거리

연재소설:혜화동사모님

가 얼마며 보통 식사에, 데리고 있는 식구들, 게다

나 그토록 회장이 나를 의지하고 있었고 애초부터

가 많은 손님 뒷바라지까지 잠깐 오갈 수 있는 형편

용인 한옥에서의 생활을 나와 함께 할 것으로 준비

도 아닌데다 거의 일에 치여 살 것이 불 보듯 뻔한

한 것이기 때문에 회장의 제안은 거절할 수 없는 일

일이었으니 이미 열세 살, 열일곱, 스무 살로 자란

이기도 했다.

내 자식들. 그렇지 않아도 각자 제멋대로 자라는 것

일주일에 닷새씩이나 자식들을 버려두고 집을 비

같아 가슴 한쪽에 금이 가고 있는 상황인데다, 한창

워야 한다는 것은 나와 아이들에겐 엄청난 희생이며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들인지라 작은 일 하나에도 여

정신적인 고문이나 다를 바 없었지만 회장을 위해서

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모든 일도 불사하리란 내 마음에는 조금도 변화가

회장의 말대로 따라야 할 것인지, 내 아이들을 위 해 집에 머물러야 할 것인지 며칠을 두고 고심하였 다. 혜화동에서는 회장이 일주일에 거의 매일 나를 찾 아온다 해도 내가 밖으로 움직일 일이 없으니 그래 도 집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지만 용인의 경 우는 다르지 않은가.

없었다. 이런 갈등에도 불구하고 나는 수요일 아침이면 용 인에 들어가 월요일 아침에 혜화동 집으로 돌아오는 뼈를 깎는 듯한 용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 다. 그때만 해도 마성으로 가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몇 백 명의 인부가 동원되어 산을 뚫고 길을 내는

게다가 혜화동 생활을 통해 뜻하지 않게 늘상 아

중이어서 용인 인터체인지를 지나 포장이 안 된 자

이들과 나 사이에는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있는 듯

갈길을 30분씩 달려야 했다. 용인에는 한옥의 경비

한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고, 어느새 서먹서먹한 느

들을 교육시키는 무도장과 사자를 길들이는 일을 맡

낌마저 들고 있던 형편이었다.

아할 외국인 부부를 위한 집만 덜렁 있었을 뿐 거의

엄마인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고 이해를 구하고 아이들의 진실한 고민을 듣고

다 황무지에 불과한 땅이었다. 그 후 2년이 지나서 야 마성으로 가는 길이 뚫렸다.

어루만져 주어야 했을 일이었다. 하지만 내 아이들

한옥 바깥에선 한창 이런 저런 공사가 진행 중 일

이 정확한 상황을 판단할 수 없었던 어릴 때부터 이

때 나의 용인 생활은 시작되었고, 그때 인공호수 자

어져온 회장과의 생활이었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

리인 황무지와 전답이 밤사이에 불도저로 갈아 눕혀

지 않으려는 노력에 서로 길들여져 있었는지도 모른

지기도 했다.

다.

톱니가 정확히 맞물려 돌아가듯 나와 장충동 식구

현실을 무시할 수 없는 생활환경이었기에 피차 불

와의 교대는 심적 부담감 뿐 아니라 자신을 위축시

편함을 이겨내야 하는 적응이었다고 할까? 어쨌거

키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낳곤 했었는데 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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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혜화동사모님

이 불편하고 일들이 많아 힘이 드는데다 장충동 식

워 놓았는데 주먹보다 작은 참외가 세 개 열렸는데,

구들과의 교대는 항상 감당하기 어려운 긴장된 생활

그 중 한 개는 쥐가 먼저 시식을 해 버렸다.

의 연속이었다.

그 중 하나를 가져다 깎자 지난번에 딸들 중에 누

회장의 가족이 오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머리핀 하

가 과일을 두껍게 깎아 혼을 내 준적이 있다며 짓궂

나 손수건 한 장까지 모든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주

은 표정으로 맛있게 드는 것이었다. 이즈음의 회장

의했는데, 그것은 회장을 곤경에 빠뜨리지 않으려는

을 보면서 과일을 먹는 모습이나 말하는 것이나 나

내 소신이기도 했지만 생각만큼 감정까지 정리되는

이가 들면 누구나 어린애처럼 된다는 말을 실감할

쉬운 일은 아니었다.

수 있었다.

더불어 용인을 떠날 때면 식사 메모와 디저트 등

술을 즐기지 않아서인지 회장은 떡도 무척 좋아했

회장에게 필요한 세심한 배려를 단 한 번도 잊어 본

으며, 식후엔 항상 과일과 떡을 드시곤 하였다. 당

적이 없었다.

시 제일제당에서 농원의 매실, 밤, 살구 등의 유실

월, 화요일에 찾아오는 장충동 식구들은 노사모님

수 열매를 이용해 캔으로 시험 삼아 만들어 가져오

을 빼고는 자식들이 회장 대하는 일을 어려워했고,

기도 했는데 주변 사람들의 반대와 반응들이 영 시

회장의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고 식탁에만 삼삼오오

원치 않아 그 사업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모여 있기 일쑤였다. 자식들 앞에서 겉으로 내색을

겸사겸사 우리는 자주 유실수 단지로 산책을 다니

못하고 속으로만 몹시 언짢아하던 회장은 '새우 떼

기도 했는데, 단지 내를 돌 때에는 짱구라는 개를

몰려다니듯 전부 나를 피해 밖으로만 돌려면 도대체

데리고 나가곤했다.

이곳엔 뭐 하러 오느냐?며 나를 만난 수요일엔 역정 을 내며 말하곤 하였다.

그 날은 일제시대 때부터 삼밭이었다는 인삼 밭에 안(安)씨를 대동하고 나갔다. 손가락만한 인삼이 드

이처럼 남에게는 드러내지 않았던 그의 고독한 마

문드문 나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여름이라 뙤

음을 읽게 될 때면, 특히 자식들과의 그런 감정을

약볕이 무섭게 내려 쪼였는데 한참을 걷다 보니 데

듣게 될 때면 그렇게 처절한 고독을 어떻게 감싸야

리고 나간 짱구가 지쳐서 혀를 빼물고 기진맥진해

하는지 나도 몰래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하였다.

있었다. 안고 가려고 하자 회장은 '짱구가 얼마나 인

회장이 과일 중에서는 참외를 좋아해 비닐하우스

내가 있는지 보자.'며 그냥 두라고 했다. 짱구는 한

로 참외밭을 만들어 보았다. 겨울이라 연탄불을 피

참을 가도 그냥 앉아 있더니 모퉁이를 돌아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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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에서 벗어나게 되니까 기를 쓰고 뒤따라오는 것

고받지도 못하고 급히 돌아가는 눈치였다. 회장은

이었다. 연못가에 이르러 손으로 물을 퍼 먹이니 금

그렇게 자신의 뜻에 반하는 경우 바로 그 자리에서

세 기운을 차리고 촐랑거렸다. 회장은 '그것 보라.'

몹시 나무라고 면박을 주는 성격이 있었다.

며 “그때 안아 주었으면 나약한 녀석이 되었을 것 이다.'라고 했다.

자연농원 부지 구입 당시 여러 가지 말썽들이 많 았다. 양돈 분뇨 사건으로 각 신문사 차들이 주야로

나는 외로움 때문인지 개를 좋아해서 한 마리 두

삼일씩이나 한옥 앞에 대기하고 있었던 일이 있었는

마리 키우다보니 안채에만도 다섯 마리가 뛰놀게 되

데 이때 회장은 일본에 계셨고 나는 한옥 속에 발이

었다.

묶인 채 삼일 동안이나 밖에 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

어디를 가건 졸졸 따라 다니는 강아지들이 마냥

었던 일도 있었고, 그렇게 어렵고 힘겨운 날들 속에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했다. 방과 부엌이 멀어 큰 소

서도 나는 늘 최선을 다해 회장이 불편하지 않도록

리로 부르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벨을 준비해서

하는 일에만 신경을 집중하며 애썼고 행여나 불만

한번을 누르면 누구, 두 번을 누르면 누구하고 정해

스러운 것이 있을까 늘 살피고 또 살폈다. 그렇지만

놓고 사용했는데, 회장의 벨 소리를 듣고 뛰어가 보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뜻하지 않은 고초를 겪을 때

면 어느새 강아지들이 앞서 들어서 있고 회장은 놀

면 회장이나 나나 우리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

라는 표정으로 또 한 마리 늘은 것이냐며 세어 보기

었기에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 했다.

도 했다.

실을 바늘에 꿰어도 될 만큼 달 밝은 밤이었다.

한번은 신문 위에 방금 벗어 놓았다는 회장의 안

회장과 함께 응접실에 앉아 얘기를 주고받고 있었는

경이 없어져서 보이질 않아서 짐작 가는대는 모두

데 갑자기 비상벨이 울렸다.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

찾아보았는데 찾지 못하고 한참 있다가 보니 '루카'

으로 나가려 하자 회장은 나를 말리면서 어느새 먼

라는 개가 이미 안경테 한쪽은 이빨로 끊어놓고 나

저 뛰어 나갔다.

머지를 씹고 있는 것이었다. 화가 나기도 하고 당황

발칵 뒤집히고, 경비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돌아다

되기도 하여서 안경을 뺏어들고는 한 대 쥐어박은

니는 일대 큰 소동이 벌어진 것이었다. 회장은 앞장

뒤 이 모양이라고 보여주었더니 주인이 개를 잘못

서서 무슨 일인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었는데,

기른 모양이라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아 안도의 한숨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일은 비상벨을 시험하기 위해

을 쉬기도 했다.

자동으로 울리도록 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산책을 마치고 정문에 도착했을 때 오십은 족히 넘어 보이는 동방생명 사장이 문간에 서 있었다. 회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모양이었는데, 이때

밖에 나가보니 자연농원 전체가

그 후부터 나는 방문 바로 앞에 이부자리를 펴고 비상벨을 항상 손이 닿는 곳에 놓아두고 잠이 드는 습관이 생겼다.

회장은 대뜸 '니 여기 뭐 하러 왔노?'라며 대놓고 면

그렇게 우리들의 일상도 여느 부부들과 다름없는

박을 주었다. 나는 하도 민망해서 급하게 집 안으로

하루 하루를 보낼 때였다. 어느 날인가 방안에 쥐

들어왔고 회장도 뒤따라 들어왔다.

한 마리가 들어왔다. 깜짝 놀란 나는 비명을 지르며

그 사장은 들어오지도 못하고 얼굴만 벌게진 채

침대 위로 뛰어 올랐고, 회장도 놀라 벨을 눌러 조

그냥 밖에 서 있었다. 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오셨을

비서와 심부름 하던 계집아이를 불렀다. 그들이 들

텐데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면박을 주시느냐며 일하

어오자 회장 본인도 침대 위로 뛰어 올라와서는 쥐

는 아이를 불러 안으로 모셔오도록 일렀다.

를 잡으라고 소리쳤다.

음료수를 내어 보냈으나 손도 안 댄 채 몇 마디 주

두 사람이 몽둥이를 들고서 회장이 여기 저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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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혜화동사모님 리키는 곳으로 쥐를 쫒았으나 재빨리 움직이는 쥐를 잡지는 못했다. 그런데 회장이 그거 쥐 한 마리 못 잡는다고 화를

알을 치마폭에 담아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면 일주 일에서 열흘간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알만 품고 있는 것이었다.

내며 소리를 치면 칠수록 나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해가 기울어 어스름 어두움이 깃들라치면 어린 공

일하는 계집아이도 쇠똥만 굴러가도 웃는 나이인

작들이 서 너 패로 물살이 갈라지듯 제 어미를 찾아

지라 얼굴이 빨개진 채 웃음을 참으려 애쓰고 있었

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무언가 마음에 찡하고 와

고, 웃음을 참느라 애쓰는 그 꼴을 보고 있자니 더

닿는 것이 있었다.

욱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마침내 소란만 피 우고 쥐를 놓치고 말자, 회장도 슬쩍 웃으면서 조

용인에서 맞는 회장의 첫 번째 생일날 이었다. 셋

비서에게 쥐가 어디서 들어오는지 알아볼 수 있게

째 아들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들과 각 사의 사장 및

온 방안에 밀가루를 뿌려 놓으라고 했다.

중역들 까지 약 백 여 명의 인원이 용인으로 몰려왔

우리 둘은 밤중에 다른 방으로 옮겨갔으며, 이튿 날 일찍 방을 들여다보았지만 쥐의 발자국은 나타나 지 않았다.

다. 손님은 일부 지하 응접실로 나뉘어 졌으며, 외교 구락부에서 만들어진 파티용 양식과 용인에서 직접

가끔 회장이 집에서 쉬는 날은 둘이 한옥집 앞의

만든 한식이 차려졌다. 큰 대바구니에 화분 열 개를

연못으로 나가 앉아 고기들의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놓고 여기에 흑장미와 백장미를 듬뿍 꽂아 놓았는

는 하였다. 연못에는 그동안 많은 고기들을 가져다

데, 그 화사함과 향기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

넣어 놓았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제법 고기의 숫자

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도 늘어났고 그 몸집도 커져있었다. 회장은 물고기

당시 용인의 한옥에서는 평상시에도 일주일에 한

도 훈련을 시키면 주인을 알아본다며 처음부터 돌로

번씩 꽃꽂이를 해 놓는 것은 기본이었다. 이십년 가

몇 차례 두드린 후 먹이를 주곤 했었다. 그렇게 반

까이 꽃꽂이를 하다 보니 나도 전문가 수준에 이를

복하다보니 이제 회장이 다가가 돌로 두들기면 먹이

정도라던 회장이 나중에는 너무 낭비한다며 핀잔을

를 찾아 물고기들이 그 앞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면

주기도 했다.

회장은 “이것 보라.”며 “이제야 나를 알아보고

자신이 하라 해 놓고는 자신이 핀잔을 주니 당황

내 말을 알아듣는다.”며 좋아하였다. 정말이지 물

스럽기도 했으나 회장을 만나서 용인을 나올 때까지

고기들도 먹이를 주는 주인을 알아본다는 것에 참으

변함없이 계속된 일중의 하나가 바로 꽃꽂이였다.

로 신기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이었다. 하기야 일주일

생일에 초대된 사람들의 선물은 금붙이가 대부분

에 한 번씩 고기를 잡아 각종 병원균 검사를 해 주

이었으며, 여기에는 새, 노루, 불상 등을 비롯해 회

고 영양제와 약을 써 주었으니 고기들이 좋아할 법

장의 상반신을 조각해 온 것도 있었다. 파티가 끝나

도 한 일이었다.

면 회장은 이것들을 가족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

뜰을 거닐 때면 공작들이 모여 사는 곳에 자주 발

다. 또한 회장은 “꽃을 선물하는 것 보다는 화초가

길이 머물곤 했다. 날씨가 차가울 때면 날개가 얼어

훨씬 좋다.”고 했다. 그 이유는 “꽃은 시들면 그

와삭 와삭 소리가 나는데도 나무 위의 제 잠자리를

만이고 화초는 잘 가꾸면 늘 볼 수 있으니 주고받는

찾는 것이 신통하기도 하거니와 알을 낳게 되면 유

사람의 정을 더 오래 지켜볼 수 있어 좋다.”는 것

리컵만한 크기의 알을 이삼십 개씩 아무데나 흘려

이었다.

놓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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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음식 준비에 한창 분주한 때에 송세창

까만 눈을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세배를 받으러

비서실장, 이길현 동경지점장, 이종기 중앙일보전무

내 아이들의 기다림이 배어있는 내 집에 돌아온 것

가 들어왔다. 파티가 시작되기 전 우리는 함께 차를

이다.

마시면서 잠깐 담소할 기회를 가졌는데 나는 특별히 이들을 ‘삼총사’라고 부르기도 했다. 저녁에 파

회장은 일본을 다녀오면 풋 조이 골프신발이나 모

티가 끝나자 애초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만족할 만

자, 양말이나 골프용 우산 등 선물을 사가지고 왔

큼 성공적이어서 내심 흐뭇했다. 이때 회장은 “내

고, 이내 나를 불러서는 발에 신겨보기도 하고, 모

게 해준 수고가 가장 기쁜 선물이다.”라며 두 손을

자를 써보라고도 하였지만 옛날만큼 좋지는 않았다.

잡고 진심으로 사랑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나를 다

용인생활 속에서는 그렇게도 좋아하던 골프를 해

독거려 주었다. 회장의 이런 말 한마디가 하루의 피

본적이 거의 없었다. 다림질이나 식사 준비하기조

로를 말끔히 씻어 주었고 언제나 그를 위한 밑거름

차 바빠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 될 것이라는 내 마음을 굳게 해 주었다.

골프는커녕 혜화동 집을 오가며 피곤에 찌들어 지쳐

회장은 항상 연말이면 일본으로 떠났다. 나는 망

잠들기 일쑤였으며, 겉으로는 직원들과 외부 사람들

년회 날은 용인에 들어갔으며 새해 첫날, 송실장

로부터 ‘혜화동 사모님’으로 불리며 인사를 받고

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세배를 드리러 왔고 경비

살았지만, 안으로는 식모나 다름없다는 생각과 함께

를 포함한 삼십 명의 용인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마

나는 ‘삼성家의 일꾼’이었다.

친 뒤 손수 마련한 선물을 그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마성으로 가는 도로가 뚫리고 반년이 더 지나서야

다시 혜화동 집으로 돌아왔다. 정월 초하룻날, 나는

자연농원이 개장되었다. 한옥 응접실에 앉아 회장의

이상하리만치 착잡한 마음에 사로잡혀 있었다. 새

개장 연설을 들을 때엔 감개가 무량하여 눈시울이

달력을 걸고 사람들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할 바로

뜨거워졌다. 회장은 개장 당시 테이프를 자른 장갑

그때에 메마른 가지위로 얇게 쌓인 눈을 바라보다가

과 가위를 내게 잘 보관하라며 건네어 주었다. 자연

이미 내 나이, 마흔이 넘어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농원의 개장 이후 회장은 곧바로 계획 중이던 호암

쓸쓸하기만 한 기분이 들었다.

박물관(미술관) 설립을 추진하였다. 나는 조 비서와

여인으로서 내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함께 운동화를 신고 인사동이나 수원 등으로 골동품

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용인 생활이

을 사러 돌아다녀야 했고 이때 모든 그의 수집품은

후 서로에 대한 더 많은 부분이 주변 사람들에게 노

지하실에 번호를 매겨 따로 보관하였으며, 철창으로

출되면서 그동안 소수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은

막아 누구도 손대지 못하도록 했다.

폐돼 왔던 나의 존재에 대한 이런저런 상념들이 들

그러나 박물관을 위한 골동품의 수가 턱없이 부족

어왔다. 오직 회장만을 위해 내 삶의 전체가 바쳐졌

해 물량 확보를 위해 하루 종일 골동품 수집에만 매

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지난날에 대한 회상이 주

달려 이리저리 돌아다닌 날들도 있었다. 또한 당황

마등처럼 엇갈려 지나갔으며, 그 모든 풍요 속에 가

하는 눈치였다.

려진 채 방치된 내 아이들의 삶 또한 뼈저리도록 안 타깝기만 했다. 나는 문득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 고 싶다는 강렬한 유혹에 빠져 들었다. 그렇게 남모 르는 눈물을 삼키며 스스로 내게 남은 생애 동안 무 슨 일이 가능한지를 묻게 되었다. 이제서야 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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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호 VOL.26 시니어전문테마경영잡지 실버피아 SilverPia 발행인 강세호 <silverwill@naver.com > 발행처 (주) 유니씨에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8길 24-18 1층 (양재동, 동영빌딩) 전화번호 ( 02 ) 529-5811 팩스(0303)3444-0647 에디터 강은주 <sfcs90923@naver.com > 논설위원 임은순 <esim@unitel.co.kr > 취재기획국장 이재희 <jcomej@nate.com > 아트디렉터 강유진 <kangeugine@gmail.com > 객원논설위원 박영식 < 의사 >

대표기자 강세호 (기사총괄) 객원기자 권은미 < 시설운영 > 객원기자 강숙희< 예능·오락 > 객원기자 강은정 < 부모교육 > 객원기자 이정숙 < 재가운영 > 탐방전문기자 이은경

Smart Reporter 강유진 Young Reporter 강현진 Senior Reporter 장규호 칼럼니스트 임광호 < 신경영 > 칼럼니스트 정린 < 코칭 > 칼럼니스트 이동희 <기업경영> 인쇄 마하테크 02-2278-0137 표지사진 강유진 ISSN 번호 ISSN 2287-3058 창간일 2012년 7월 1일 발행일 2014년 8월 1일 등록번호 서초 라 11541호 이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은 실버피아의 공식 견해가 아닌 필자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본지에 실린 모든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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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의 사업전환을 도와 드립니다. 지금 노인요양시설 업계는 두가지 흐름이 진행되고 있 습니다. 첫번째 흐름은 노인요양시설 운영을 접고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 두번째 흐름은 가급적이 면 입소정원 70인 이상 중대형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것 입니다. 두가지 흐름 모두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시설 폐쇄' 흐름은 지나친 정부의 통제와 간섭 그리 고 적자에 허덕이는 낮은 수익율 때문이고, 두번째 '중대형시설의 신설' 흐름은 수가 산정 기준이 입소정 원 70인을 토대로 한 것이며, 최근 민간시설에 강제적

으로 준수하도록 강압하는 재무회계 규칙을 민간시설 에 맞게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사업전환이나 새로 사업에 진입하는 의사결정은 적시 에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난 14년간의 선진 노인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 로 유니실버(주)의 글로벌 컨설턴트들이 여러분의 사업 전환이나 신규 진입의 과정을 책임있게 도와드립니다. 가장 노인요양시설을 잘 알고 있는 컨설턴트들과 협 력 네트워크 팀들이 여러분의 미래를 설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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