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2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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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늘에서 본 부지 전경담장비계 해체 담장와편 설치한식창호 설치
2022.11.15.
감 사 합 니 다 덕천군파 함풍군종회 2022년 10월 6일 1,000만원 이충근 은평구분원장 2022년 10월 6일 100만원 이희호 담양군파종회장 2022년 10월 11일 500만원 성종7왕자파 녹양종친회 2022년 10월 12일 1,000만원 회산군파 단성군종회 2022년 10월 17일 1,000만원 이만구 2022년 11월 14일 30만원 승경원 건립기금 헌성자 방문
감 사 합 니 다 이정웅 2022년 11월 17일 100만원 성종14왕자파 전수교육15기생 2022년 10월 24일 150만원 감 사 합 니 다 이부용 제1조직이사 2022년 9월 16일 200만원 이정웅 2022년 11월 17일 100만원 승경원 건립기금 헌성자 방문 이화장학금 기탁 종친 승경원건립기금계좌안내 국민 817201-04-124567 예금주: 전주이씨대동종약원

겸 주필/이규원

발행처/사단법인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주 소/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89

우편번호/03131

전 화/(02)765-2124

팩 스/(02)742-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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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처/(주)경인인쇄

전 화/(02)2272-8063

발 행/2022년 11월 1일

등 록/1973년 12월 31일

홈페이지(http://rfo.co.kr)

이메일(rfo@rfo.co.kr)

값 2,000원

(1년 6회, 정기구독 10,000원)

건지산 봉향회의 내력 …………………………………………………………………건지산봉향회 회장 이병훈(李丙勳)

조경묘의 보물 지정을 환영하며 …………………………………………………………………… 전주시의회 의장 이기동(李起銅) 24. 대구시지원, 추계 돈종연수회 성대하게 개최 ……………………………………………………………… 대구시지원 총무이사 이상원(李相元) 26. <李花광장> 역사학의 지표 ……………………………………………………………… 본원 이사 · 문학박사 이범직(李範稷) 28. 조선왕릉실록(12) / 정순왕후 사릉 ……………………………………………………………… 본원 문화이사 · 시인 이규원(李揆元) 32. 제주입도조 ‘시행제’ 봉행 ……………………………………… 제주도지원장 · 계성군파 제주도종친회장 이철헌(李哲憲) 34. 만화로 보는 역사이야기 110 ………………………………………………………………………본원 문화위원 이전경(李田景) 36. <세계의 왕실 이야기> 또 하나 해가 지지 않았던 나라 …………………………………………………………… 본원 문화위원 · 소설가 이기윤(李起潤) 42. 동래부 빛낸 전주이씨 ………………………………………………… 부산광역시 부지원장 · 명예기자 이상용(李尙龍) 44. 윤필상(尹弼商)과 양성지(梁誠之) ………………………………………………………… 본원 상임고문 · 수필가 이승창(李承昌) 47. <영시(英詩) 한 수> LITTLE THINGS (작은 것들) ……………………………………………………………………………… 번역 이은정 영어통역사 48. 왜 세계 최고인 우리글을 안 쓸까? ……………………………………………………… 본원 문화부 차장· 수필가 이병준(李炳俊) 50. ‘태정태세문단세’의 추억 ………………………………………… 본원 문화위원 · 세종대왕신문 발행인 이상주(李相周) 52. 건강과 성공적인 인생 ………………………………………………………………………본원 문화위원 이상훈(李尙勳) 54. 진경희 박사의 골다공증 환자의 치과 치료

2022/11 · 12월호 (통권 296호) 숭조돈종 ▲창덕궁 인정전 안의 용상. 임금이 앉았던 자리다. 사진=이규원 주필. 관련기사 17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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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한시(
) 한 수> 除夜 제야 ‧ 한 해를
李植
59. <방하착(
) ⑨>
내려놓고 62. 승경원
2022 社稷大祭 봉행
2022 圜丘大祭 봉행
2022 七宮祭 봉행
2022 宗廟 秋享大祭 봉행
본원 소식 · 지원 · 분원 · 파종회 · 봉향회 소식
종친 동정 및 영광의 얼굴
22.
………………………………………………………………… 서울뉴욕치과 원장 진경희(陳京熙) 56. 경복궁 돌담길 …………………………………………………………………… 본원 여성부차장 이지순(李枝順
漢詩
보내며
(이식)
方下着
마음을
건립기금 모금 헌성자 64. 사직대제·환구대제·칠궁제·종묘추향대제 제관명단 72. 특별원원 가입을 환영합니다 72. 종묘제례보존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73. 사직대제보존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발행인/이귀남 편집인

24일 토요일

사직대제가 국가무형문화재 사직대제보존회 주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 서울시청, 종묘제례악보존회, 아악일일무보존회 가 후원한 가운데 9월 24일 토요일 정오, 사직단에서 봉행됐다. 사직대제는 토지의 신[社神]과 곡식의 신[稷神]에게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지정되었다. 금년 사직대제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예년처럼 어가행렬을 재현, 창덕궁 돈화문-광 화문-사직로-사직단에 이르는 행렬을 제향에 앞서 시행했다. 그리고 사직단 전사청 권역이 복원 완료되어 지난 5월 10일 개관한 수복방, 제기고, 전사청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이날 제향에는 복용(福用) 사직대제 이수자의 집례로 태사 초헌관 황사손, 후토 초헌관 이원하 광평대군파종회장, 태직 초헌관 정문헌 종로구청장, 후직 초헌관 이계연 이사가 봉무했다. 한편, 이날 봉행된 사직대제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으며, 영상은 석우(錫雨, 양원16) 사직위원이 제공했다. <제관명단 64면 참고>

2 李花 296호 2022
제례로,
함께 가장 크고 중요한 국가의례였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중단되었다가 종약원에서 1988년에 의례를 복원하여 봉행되면서 2000년 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社稷大祭 봉행 - 국태민안 풍년감사…9월
국가의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2022
기원하며 올리는
종묘대제와
사직대제는

2022 圜丘大祭 봉행

-10월 12일 수요일 -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국가적 제천의례인 환구대제를 10월 12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중구 소공동 환구단 황궁우에서 본원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가운데 봉행했다. 금년 사직대제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예년처럼 어가행렬을 재현, 덕수궁 대한문-더 플라자-환구단 정문-서울광장-대한문에 이르는 행렬을 제향에 앞서 시행했다. 환구대제는 종묘대제, 사직대제와 함께 ‘천지인(天地人)’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국가 의례이 다. 세조 이후에 폐지됐다가 고종황제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덕수궁 석조전에서 출궁해 환구단 제단에서 대제를 지냈으며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 광복 이후 종묘대제와 사직대제는 복원됐으나 일제가 환구단의 제단을 허물어버린 뒤 호텔이 들어서면서 터를 잃은 환구대제만 복원되지 못했으나 2008년부터 종약원 주관으로 환구대제의 제향을 올리고 있다. 환구대제는 왕이 하늘을 받드는 둥근 제단(환구단)에서 하늘을 다스리는 신(神)인 황천상제 (皇天上帝), 해, 달, 북두칠성, 별자리 28수(宿), 천둥, 바람, 구름, 오행(五行) 등 16신위에 제를 올리는 의식이다. 정월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기곡제로 지냈고, 동지에는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천의례로 지냈다. 한편, 이날 촬영된 환구대제 영상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다. <제관명단 64면 참조>

李花 296호 3

-10월 18일 화요일-

추존된 왕의 생모인 일곱 후궁의 신위가 모셔진 칠궁(七宮, 사적

18일 화요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소재 칠궁에서 봉행됐다.

봉행해 오던 칠궁제는 금년부터 청와대가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제향일도 경복궁 휴궁일에 맞춰 화요일로 변경하여 봉행하였다. 칠궁은 1725년(영조 1) 영조대왕의 생모이자 숙종대왕의 후궁인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시고 숙빈묘(淑嬪廟)라 하다가 뒤에 육상묘(毓祥廟)로 바꾸었으며 1753년 육상궁(毓祥宮)으로 개칭된 곳이다. 그 뒤 1882년(고종 19) 불타 없어진 것을 이듬해 다시 세웠으며, 1908년 저경궁(儲慶宮, 추존된 왕 원종의 생모 인빈김씨), 대빈궁(大嬪宮, 경종의 생모 옥산부대빈 장씨), 연호궁(延祜宮, 추존왕 진종의 생모 정빈이씨), 선희궁(宣禧宮,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이 씨), 경우궁(景祐宮, 순조의 생모 현목유비박씨) 등 5개의 묘사(廟祠)를 이곳으로 옮겨 육궁이라 하다가 1929년 덕안궁(德安宮, 영왕의 생모 순헌귀비엄씨)도 옮겨 와서 칠궁이라 하였다. 이날 제향에는 병학(炳學) 이사와 천재(天宰) 전례부 위원 집례하였다. 한편, 이날 촬영된 칠궁제 영상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다. <제관명단 65면 참조>

4 李花 296호
2022 七宮祭 봉행
조선시대 역대 왕이나 왕으로
제149호) 제향이 10월
그동안 월요일에
李花 296호 5 2022 宗廟 秋享大祭 봉행 - 정전 보수공사로 영녕전만 봉행…11월 27일 일요일2022년도 종묘추향대제가 11월 27일 일요일 오전 10시, 종묘추향대제봉행위원회(사 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보존회,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보존회, 사 단법인 아악일무보존회) 주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한 가 운데 영녕전에서 봉행됐다. 종묘추향대제는 2011년도부터 매년 11월 첫째 토요일에 봉행하였으나, 금년은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 방침에 따라 연기하여 봉행하였다. 또한 정전의 보수 공사로 영녕전에서 만 동성 이사의 집례로 황사손이 1실 초헌관으로 봉무했다. 이날 촬영된 종묘추향대제 영상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다. 한편 이번 대제에 사용된 제수 협찬은 종합14기 이범주 종친이 백미 160kg, 농업회사법인 (주)민속주왕주에서 울창주 1말, 국순당에서 차례주 80박스를 기증했다. <제관명단 65면 참고>

본원 소식

제709회 상임이사회(2022.10.7.(금) 14:00)

◎ 참석 : 재적 상임이사 13명중 상임이사 10명 참석

◎ 의안 심의 결과

· 2022년도 환구대제 봉행의 건

- 10월 12일(수) 11:30에 환구단에서 봉행하기로 함.

· 2022년 칠궁제 봉행의 건

- 10월 18일(화) 11:30에 칠궁에서 봉행하기로 함.

· 2022년 종묘추향대제 봉행의 건

- 11월 5일(토) 10:00에 종묘 영녕전에서 봉행하기로 함. ⇒ 용산 이태원 참사에 따른 정부의 ‘국가애도 기간(11.5.까지)’ 방침에 따라 11월 27일(일) 10:00로 연기함

· 승경원 건립 관련의 건

- 승경원 준공식 일자는 11월 30일(수) 11시, 초청장은 건립 기금 납부자 전원과 직책 갖고 있는 분(파종회장, 봉향회장, 지원장 등) 포함, 준공식 행사 준비는 총무이사가 총괄, 포상대상자는 ①건립기금 납부자중 개인은 1,000만 원 이상, 단체는 3,000만 원 이상, ②재능 기부자는 5명 범위 내에서 이사장·부이사장에 위임, ③건립공로 단체는 건지산봉향회, 전라북도지원, ④관련업체는 시공업체, 감리자, 석물 제작업체 외에 2∼3 개 업체 추가, ⑤건립공로 개인은 광재, 덕규, 목춘, 윤중, 강안, 건웅, 기전, 은홍 등 하기로 함 ◎ 기타사항 ‧ 승경원 제향 일자 - 2019년 2월 정기총회에서 단오제로 보고는 되었지만 그 시기가 농번기라는 의견도 있는 등 재검토가 필요함으로 차기 이사회 전에 논의하기로 함.

6 李花 296호

하에 구성하여 202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 (안)을 검토하기로 함.

· 제216회 이사회 개최의 건 - 제216회 이사회를 12월 19일(월) 오후 3시에 강당에서 개최하며 부의안건중 추가할 사항은 부이사장 및 상임이사 몇 분과 의논하여 결정하기로 함(당일 10:00 종약원 12월 상임이사회, 14:00 사직보존회 이사회, 14:30 종묘보존회 이사회, 17:00 송년다과회, 12월 2일(금) 11:00에 3년간 7대 제향 헌성금 납부 등 활동하시는 고문님 대상으로 간담회 개최) · 승경원 건립 관련의 건 - 2023년 2월 18일(토) 10:30 위패 봉안식, 11:30 준공식 개최하며 제향 일자는 조경단대제 봉행 후 오후에 제향 모시는 것을 고문 간담회의시 논의하고, 승경원 관리에 대해서는 전북지원과 협의, 추가 공사분야는 총무이사와 재정이사가 검토해서 추진하기로 함

李花 296호 7 제710회 상임이사회(2022.11.7.(월) 14:00) ◎ 참석 : 재적 상임이사 13명중 상임이사 10명
◎ 의안 심의 결과 ·
-
참석
2023년 예산 편성 지침(안) 및 사업계획 제출 심의의 건
2023년도 부서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11월 22일 까지 총무부에 제출하고, 이를 심의하기 위한 소위원회는 재정이사 주관
공사를 진행하는
10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로부터 [공사 중지 및 원상
사후처리가 우선임. 이에 따른 집행금액은 타 예산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비용이 최소화 되도록 경훈 부이사장, 총무이사가 재시공까지 책임감을 갖고 사후처리 하기로 함.
◎ 기타사항 ‧ 회인원 묘역공사 관련의 건 - 10월 11일 회인원 묘역공사 착공을 하여
도중에
19일 오후에
복구 요청] 문서를 접수함. 이는 문화재수 리 등에 관한 법률 미숙으로 발생된 것으로 잘잘못 따지는 것은 추후 문제이고
8 李花 296호 2022년도 봉향회장(숭모회장) 회의 개최 본원은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오전 11시, 본원 강당에서 2022년 봉향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석무 총무이사의 사회로 31개 봉향회와 2개 숭모회에서 참여한 가운데 2021년도 봉향회장 회의에서의 건의 및 추진사항에 대하여 보고하고, 기타사항으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제향점검 결과 미비사항을 안내했다. 한편 내년에는 봉향회장 회의를 상·하반기 에 개최를 예고하고 1차 회의는 2023년 5월 17일(수) 11시에 하기로 결의했다.
李花 296호 9
진행 상황을 보고하며 준공식 및 위패 봉안식은 내년 2월로 연기했음을 안내했다. 한편 내년에는 파종회장 회의를 상·하반기에 개최를 예고하고 1차 회의는 2023년 5월 17일(수) 15시 30분에 하기로 결의했다.
2022년도 파종회장 회의 개최 본원은 11월 18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본원 강당에서 2022년도 파종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61개 파종회에서 참석한 가운데 귀남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하였다. 유섭 파종회담당 조직이사의 사회로 종약원 운영사항 보고, 파종회 정기총회 개최 및 결과 통보에 대한 안내, 특별원원 연회비 납부 안내, 이화보 구독 요청을 했다. 또한 종약원 유튜브가 개설됐음을 안내하고 제향 관련 자료가 업로드 되고 있음을 보고했다. 그리고 승경원 건립

2022년도 지원장 회의 개최

본원은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오전 11시, 본원 강당에서 2022년 지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시지원을 비롯한 국내 14개 지원 중 10개 지원에서 참석한 가운데 귀남 이사장이 의장으로, 부용 제1조직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약원 운영사항 보고, 지원보조금 지급에 대한 안내, 정기총회 개최 및 결과보고에 대한 안내, 이화보 구독, 수첩 원고 자료 제출 등을 안내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또한 종약원 유튜브가 개설되어 제향 관련 자료가 업로드 되고 있음을 안내했고 승경원 건립 진행과정 설명과 승경원 준공식 및 위패 봉안식은 내년 2월로 연기했음을 안내했다.

10 李花 296호
한편 내년에는 지원장 회의를 상·하반기에 개최를 예고하고 1차 회의는 2023년 5월 18일(목) 11시에 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중식대는 형수 인천지원장이 지원했다.

종합15기

전수교육 수료식 거행

본원은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12시, 본원 강당에서 종합15기 전수교육 수료식을 거행했 다. 종합15기는 5월 7일에 개강을 하여 11월 19일까지 24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5시간씩 교육을 실시,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하였다. 총 61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들 중 성기숙, 이갑수, 이근욱, 이승호, 이우연, 이정섭, 이하용 등 7인은 모범수료생 표창을 받았다.

□15기 수료생 명단(61명) 김연준 성기숙 이갑수 이갑중 이강준 이강천 이건형 이경식 이경중 이경호 이관형 이국재 이규백 이규한 이근욱 이기문 이기승 이나경 이남강 이남균 이대경 이병업 이석구 이성재 이성호 이소정 이 송 이순려 이승대 이승석 이승수 이승영 이승호 이영기 이영중 이용섭 이우연 이원국 이원녕 이윤수 이의택 이장규 이정민 이정섭 이정호 이종성 이종욱 이종혁 이진규 이진수 이채중 이철규 이춘호 이춘화 이필영

李花 296호 11
이하용 이한규 이해범 이호정 이호진 정영진 ◇ 정기총회 개최 및 결과보고에 대한 안내 ◇ 정기총회 개최보고는 총회개최 7일전, 정기총회결과보고는 총회개최 후 15일 이내에 회의록, 회의서류, 임원명단, 총회사진을 첨부하여 본원 조직부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화보 정기구독 기간이 금번 호(통권 제296호)로 만료되는 종친에게는 별도로 지로 용지를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지로 용지에 정확한 주소와 성함을 기재하고, 1년 구독료 1만원을 가까운 은행이나 우체국으로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부 (02)765-2124

진남군파종회, 파시조고 552주기 기신제 봉행

진남군파종회(회장 기종)은 11월 8일(화) 11시, 경기도 고양시 성석 동 벽오재에서 재석 봉사손, 기종 파종회장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시조고 제552주기 기신제를 봉행 했다. <진남군파종회>

덕양군파종회, 합동세일제

봉행

덕양군파종회(이사장 有燮)는

10월 30일 11시에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정희사 앞에서 중종 제5왕자 덕양군 파시조고의 모친인 숙의 경 주이씨 조모와 풍산군 조고를 위시 한 18위의 합동 세일제를 전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종친이 참반한 가

12 李花 296호
례 절차에 따라 1시간 20분간 진행되었는데, 매년 음력 10월 첫째주 일요일에 봉행하고 있다. <덕양군파종회> ◇ 특별원원 가입 안내 ◇ - 가입자격 : 종친 개인이나 파종회 단체 - 가 입 비 : 200,000원 이상 - 연 회 비 : 연 30,000원 이상 (파종회 단체:100,000 이상/가입 당해 연도는 연회비 면제)
운데 엄숙히 봉행했다. 이날 제향은 덕양군파의 전통 제

지원

분원 정기총회 결과보고 현황

지원 ․ 분원명 (지원 분원장) 회수 일시 장소 참석 인원 중요의제 사진

서울 용산구(成寬)66 22.10.20(목) 17:00 육군회관33△예산 결산 승인①

서초구(東宇)34 22.11.1(화) 12:00 국도호텔34△예산 결산 승인②

양천구(琯雨)32 22.11.17(목) 18:00 신목농협40△예산 결산 승인③ 성동구(範洙)45 22.11.24(목) 12:00 국도호텔35△예산 결산 승인④

경기 연천군(重翼)2022 22.3.15(화) 11:00 분원 사무실9 △예산 결산 승인 △서면 총회 파주시(大珩)44 22.3.26(토) 10:30 분원 사무실21 △예산 결산 승인 △임원 개선:항구 신임 분원장

수원시(洛川)2022 22.12.1(목) 16:00 연포갈비45 △예산 결산 승인 △임원 개선: 景鏞 신임 분원장 ⑤ 강원 삼척시(應周)47 22.4.9(토) 11:00 삼척시분원194 △예산 결산 승인 △서면 총회

태백시(相鎭)38 22.4.20(수) 11:00 분원 사무실40 △예산 결산 승인 △서면 총회 영월군(榮秀)3722.4.25(월)영월군분원 △예산 결산 승인 △서면 총회 강릉시(康石)45 22.10.22(토) 11:00 분원 사무실65△예산 결산 승인 충북 영동군(康千)29 22.7.15(금) 11:00 감고을 생고기타운 15△예산 결산 승인 단양군(慶杓)47 22.10.12(수) 11:00 단양군분원20 △예산 결산 승인 △서면 총회

옥천군(秀一)32 22.10.20(목) 11:00 옥천군분원40 △예산 결산 승인 △서면 총회

보은군(鍾天)53 22.10.21(금) 11:00 보은군분원52 △예산 결산 승인 △서면 총회

진천군(成鍾)47 22.11.11(금) 11:00 진천군분원25 △예산 결산 승인 △서면 총회

경남 진주시(鍾元) 48 49 50 22.11.11(금) 11:00 지원 사무실50 △예산 결산 승인 △분원장 이취임식 ⑥

李花 296호 13

14 李花 296호 ①서울 용산구분원②서울 서초구분원 ③서울 양천구분원④서울 성동구분원 ⑤경기 수원시분원⑥경남 진주시분원 단체명 신임 비고 담양군파종회희호(熙浩, 담양군 15대)22.8.20. 임시총회 ■ 대표자 변경

廟壇陵 園號墓 尊號 日時 場所 在位者 主管 祭 官 名 初獻官 監察 亞獻官 贊者 終獻官 大祝 典祀官 陵司 祝史 齋郞 執尊者 執事者 謁者 解說 宣陵貞顯王后尹氏 (成宗大王繼妃) 9.17 11:30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50 선순릉봉향회 (회장 錫雨) 根洙 應雨 尹相鶴 亨雨 龍雨 錫雨 道珩 大薰 明承 起錫 晩九 琯雨 漢圭 東成

徽陵莊烈王后趙氏 (仁祖大王繼妃) 9.20 11:30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60장휘릉봉향회 載興 錫杓 趙官鎬 範春 道宰 鍾國 秀奉 浩燦 建宰 泰喜 成柄 範玟 炳根 振勳

敬陵 德宗大王 昭惠王后韓氏 9.27 11:30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로 211 경릉봉향회 (회장 漌鎬) 在益 형휘 韓道洙 鎬洛 官雨 燦鎬 錫泳 관우 柱雨 永九 鍾明 태선 華永 振勳

順昌園順懷世子恭懷嬪尹氏 10.6 11:30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로 80 순창원봉향회 (회장 有燮) 範在 錫泳 剛林 宗林 龍燮 浚圭 璨海 敎燮 光圭 元圭 康根 光泳 東燮 振勳

懿陵 景宗大王 宣懿王后魚氏 10.11 11:30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77 의혜릉봉향회 (회장 政秀) 奎大 根浩 魚潭 鍾培 吉相 徐正澤 永九 應雨 光敎 珍洙 南潤棉 崔光京 在鎬 華寧殿正祖宣皇帝 誕辰祭 10.28 11:30 경기도 수원시 신풍로 70 화령전봉향회 (회장 洛川) 金奉植 忠根 金周一 光杓 熙文 永杓 範昭 鍾國 載永 揆龍 民鍾 在鎬 揆敦 揆錫

李花 296호 15

■ 제향봉행 ● 종친 동정 및 영광의 얼굴 ● 龍欽 부산지원장, 제65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 용흠(龍欽, 익조/함원대군 20대) 부산지원장 겸 본원 이사는 11 월 16일 ‘제65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시상식에 공간예술부문에 수 상자로 선정됐다. 1946년생으로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 고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일신설계사무소를 설립하여 올 해로 45년째 건축 설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건축가 용흠 종친은 부산의 건축사에 새 역사를 만든 공로자이다. 부산시청사, BEXCO, 동백섬 APEC누리마루하우스, THE BAY 101, 부산시립미술 관, 북항의 오페라하우스 등은 대표작으로 건축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나타낸 (주)일 신설계종합건축사무소 용흠 회장의 작품이다. 부산시는 부산지역문화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분을 분야별로 문화협력 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부산시지원 명예기자 상용>

大鉉 종친,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취임

대현(大鉉, 환조/완풍대군 20대) 종친은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 본부장에 취임했다. 대현 종친은 1964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제 37회 행정시험에 합격하여 공직에 임용됐다. 서울시 행정국, 도시 교통본부, 도봉구 부구청장, 평생교육국장을 거쳤다.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으로 선정되어 2015년 녹조 근정훈장(대통령)을 수상했다. <완풍대군파종회>

天圭 종친, 제1회 강원시니어문학상 대상 수상 천규(天圭, 중종/덕양군 15대) 종친은 강원일보사가 제정한 ‘강 원 시니어 문학상’의 수필부문에서 “질곡 넘어 화해의 길로”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강원도내 최초로 공모에 나선 시니어 문학상에 천규 종친은 원고지에 펜으로 한자 한자 적어 나가는 열 정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시 부문 312편, 수필부문 135편 등 총 347편중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덕양군파종중> 敦燮 종친, 제17회 동곡상 사회봉사부문 수상

돈섭(敦燮, 중종/덕양군 14대) 종친이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 일보사에서 주관하는 2022년 제17회 동곡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로 선정됐다. 돈섭 종친은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원주군수, 속초 시장, 강원도 정무·행정 부지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노인회중앙 회 부회장, 의료나눔재단 이ㅂ사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국무총리표 창, 녹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16 李花 296호 ● 종친 동정 및 영광의
얼굴
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회장을 맡고 있다. 돈섭 종 친은 덕양군파종중의 전례위원 겸 대의원인 준규 종친의 부친이다. <덕양군파종중> 국민훈장 모란장, 강 원도 祐燮 종친, 용인시 농업인 대상 수상 우섭(祐燮, 중종/덕양군 14대) 종친은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경기 용인특례시의 제16대 농업인대상 식량작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섭 종친은

종친이다. <덕양군파종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은홍 자문위원 별세 본원 전례이사를 역임한 은홍(殷弘, 정종/덕천군 17대) 자문위원

11월 3일 별세하였다. 향년 83세. 고인은 다년간 종약원 전례

활동을 하다가 2010년 2월, 제20대 종약원 전례이사로 보직을 맡아 2019년 12월 17일까지 23대 임기까지 전례이사로 봉 무하였다. 경릉(景陵)봉향회와 덕천군파 오원군종회의 임원으로 종 사에 참여하였다. 창덕궁(昌德宮)은 조선 3대 태종대왕(재위 1400∼1418) 5년(1405) 완공된 조선왕조의

李花 296호 17 ● 종친 동정 및 영광의 얼굴 ● 9.2ha의 논에 벼농사를 지으며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여 과학영농 기술을 발전시키고 농업현장 실용화 교육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우섭 종친은 덕양군파시조의
에도
임진왜란(1592) 때 정궁(正宮)인 경복궁이 소실되었다. 조선 말기 경복궁이 복구될 때까지 300여 년 간 역대 임금이 이 궁에서 정사를 돌봐 정궁(正宮) 구실을 했다. 경복궁 동쪽에 있다하여 ‘동관대궐’ 또는 ‘동궐’로도 불렸다. 태종 12년(1412) 정문인 돈화문(敦化門)이 영건되면서 궁궐 면모를 갖추었다. 창덕궁 내 인정전(仁政殿 ‧ 국보 제225호)은 조선왕조 궁궐의 정전 격식과 의장(意匠)이 고루 갖춰져 있다 왕세자 왕세자빈 책봉 또는 대왕대비 주갑(周甲) 등 나라 경사 때마다 왕이 이곳에 친림해 만조백관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인정전에는 옥좌(玉座) 어좌(御座) 보좌(寶座) 제좌(帝座) 보탑(寶榻)으로 불리는 용상(龍床)이 있다. 역대 조선 임금이 앉아 정무를 보던 자리다. 용상 뒤에는 오봉산일월도(五峰山日月圖)의 병풍을 쳤고 천장에서 달아낸 보개 천장을 두었다. 인정전 용마루 양성 부분에는 다섯 개의 이화문장(李花紋章)을 장식했다. 이 문장은 한말 대한제국 문장을 새긴 것으로 황제 국가를 상징하는 노란색이다. ˂편집부˃
현손으로 영조때의 공조판서인 증시 양정공 휘 이기익 공의 묘하에 살며 선영의 관리
정성을 다하는
위원으로
별궁(別宮)이다. 사적 제122호로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에 있다. 개국 초기 한양천도와 함께 이궁 (離宮)으로 창건되었다.

건지산

봉향회의 내력

- 승경원 준공과 관련하여 -

전주는 예로부터 璿源大鄕 또는 豊沛之鄕 이란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전주이 씨의 관향이고,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대왕 의 선조들이 살았던 땅이라는 뜻입니다. 풍패 란 중국의 漢나라를 창건한 유방의 고향이라 고 합니다. 전주 乾止山 아래에는 전주이씨

시조 新羅司空公 諱 翰과 시조비의 묘소가 자리한 肇慶壇이 있고, 지금의 시내 한 복판에 는 태종 10년(서기 1410년)에 창건한, 태조대 왕의 쉬용(晬容)과 신주를 봉안한 慶基殿이 있으며, 그 북쪽에 시조 사공공 양위의 신주를 봉안한 사당 肇慶廟 가 있습니다. 이 묘당은 영조 47년(서기 1771년)에 지어졌다고 합니 다. 경기전 남쪽의 산비탈에는 태조대왕의 고조이신

이병훈(李丙勳) 건지산봉향회 회장

五木臺가 있습니다. 朝鮮朝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이러한 묘역과 시설들이 국가에 의하여 원만히 관리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가 망 하고 임금이 없어져버리고, 왜국의 식민 지가 되어버린 36년간은 말할 것도 없고, 조국이 광복이 된 이후에도 극심한 정치 적 혼란과 남북의 분단, 그리고 새로운 정부의 탄생, 곧 이어지는 6. 25라는 미 증유의 동족상잔의 대전란 등 우리 민족 에게 닥친 불운과 고통은 한이 없었습니 다. 이런 와중에 조경단의 주봉아래의 石 山과 그 인근 토지가 정부에 의하여 사인 에게 불하가 된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습 니다. 조경단과 경기전의 관리와 제사가 끊어진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전주이씨들의 마음에 쌓인 허 탈감과 상실감이 컸습니다. ⌜건지산 조 경단봉향회 창립취지와 경과개요⌟라는

18 李花 296호
穆祖께서 사셨다는 穆祖大王舊居 遺址와
태조대왕이 운봉황산에서 왜적을 물 리치고 개선하는 길에 선조의 고향에 들려 종족들과 잔치를 벌렸다는 太祖高皇帝駐驆 遺址라는 고종황제 어필의 비가 세워져 있는

글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해방후 이 나라의 최고집권층이 우 리의 종원이었음에도 건지산의 대부분을 타인에게 불하했다는 엄연한 사실이 입증 될 때 우리는 어찌 일각인들 晏然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찰라 아무런 대책도 없이 닥쳐 올 운명만을 좌시하고 있는 것 이 前王族이면서 國中唯一의 五百萬 거 족의 체통일까요? 실로 仰愧天俯愧地로 서 피눈물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리하여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전북도지원 이사회(도지원 이사장 同宰, 화수회장 宗燮, 동고문 承鎬)의 발의로 도내 유지종친들과 각 지역분원들의 협찬 과 성금을 모아 1965년 2월 乾止山 肇慶 壇奉享會를 설립하여, 끊어진 제사를 잇 고 후손으로서 報本追遠의 도리를 계승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모아진 성금이 백미 270여석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큰 재산입니다. 건지산 조경단 봉향회 회칙(헌장)에는 ⌜본회는 건지 시조산 조경단 春享大祭 와 조경묘 경기전의 봉향과 그 수호에 필 요한 경비일체를 담당 지속한다⌟(제19 조)라고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 동종약원 전북도지원의 유지발전을 도모 하는 경비일체와 화수회(덕진 화수각 소 속)의 조직강화와 유지를 도모하는 경비 일체를 당담 지속한다(제20조, 제21조)라 고도 되어 있습니다. 당시 건지산 봉향회 의 역할이 어떠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한때는 임원의 관리부실로 봉향회가 위 기에 처한 때도 있었으나, 1968년 故 泰 淵 종현께서 회장을 맡아 종인들의 출연 을 독려하고 會財의 출납을 분명히 하고, 정부 문화재관리국으로부터 花樹閣 대지 와 그 주변 대지 516평을 매입하였습니 다. 많은 종인들의 성금으로 이루어진 봉 향회의 재산이 오늘날까지 인멸되지 않고 전해지게 된 것은 오로지 이분 덕택입니 다. 저는 평생을 일개 書生으로 살아 온 사람으로서 종사에는 아는 것이 없는 데, 저의 조부님과 선고께서 봉향회와 인연을 맺은 관계로, 회칙상 영구이사로 참여하 게 되었고, 태연 회장님 밑에서 부회장으 로 있다가 회장님이 고령으로 건강상 도 저히 활동을 하실 수 없게 되자 부득이 외람되이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건지산 봉향회는 광복 후의 남북분단과 정치적 혼란, 비극적인 전쟁과 경제적 어 려움 속에서 그 崇祖惇宗의 정신을 실천 해 왔지만, 1979년부터 대동종약원 본원 에서 조경단 享祀를 맡게 됨으로써 그 임 무를 다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건지산 봉향회를 설립한 분들의 유지를 받들고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일입니 다. 돌이켜 보면 그분들의 생각과 뜻이 너무나 훌륭하고 고귀하게 보입니다. 이 러한 정신은 우리 후손들에게 반드시 계 승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봉향회 회장으로서, 태연 전회장 님께서 물려주신 봉향회 소유 토지 500 여평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봉향회를 창립하신 선대 회원들의 유지를 받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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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일까를 고심하고 있었는데, 마침 종약 원 본원의 台燮 전이사장님으로부터 承 慶院을 짓는데, 그 땅을 제공해 줄 수 있 겠느냐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승경원은 시조 사공공 아래 2세부터 17세까지 궐 사된 선조들의 사당이라고 하니, 종사를 위하여 쓰여지는 것이고, 전주지원과 화 수각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었

습니다. 곧 봉향회 총회를 소집하여 회원 들의 의사를 물으니 모두 동의해 주었습 니다. 저는 대동종약원에 봉향회 총회의 회의록과 승경원 건립부지를 제공하겠다

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다만 종약원 본원 에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하는데, 실질적 으로 그것을관리하게 될 전북지원과 화 수각 임원들과 긴밀히 상의해 줄 것을 당 부했습니다.그 때가 2017년 2월이니, 벌

써 5년이 지났습니다. 본원에서도 어려운 여건 하에서 큰 역사를 완성하느라고 노 고가 많았을 것입니다. 台燮 전이사장님 과 貴男 현이사장님께 위로와 축하를 드 리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친애하는 전국의 전주이씨 종친 분들께서 건지산 봉향회를 창립하신 선대 회원들의 고결한 뜻과 그 뜻을 받들고자 하는 저희들의 조그만 의지를 이해해 주 시고 기억해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2022 壬寅 8. 25. 건지산 봉향회 회장 양녕대군 18대손 丙勳 謹識

본 원고 295호(22년 9·10월호) 수정고에 오· 탈자가 있어 원문 그대로 다시 게재합니다

전화 사기판매 피해방지를 위한 안내

종친회의 산하기관(예:문중뿌리보존회, 숭조연구원, 전주이씨유적연구회, 이씨족보 편찬위원회, 이씨가훈제작사 등) 또는 종친회의 임직원인 것처럼 가장하여, 전국의 종친들께 영상물 및 책자(예 :전주이씨 대관2편, 전주이씨 보감, 전주이씨의 뿌리 등), 가훈 등을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전화로 구입의사를 물어오거나 먼저 안내장과 책자를 보내고 추후 일방적으로 대금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판매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도시민은 물론 농어촌의 종친들께 무작위로 행해지고 있으며, 특히 농어촌의 종친들이 그 피해사례를 호소하고 있으므로 지방에 거주하고 계시는 종친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본원에서는 모든 간행물과 제작물은 반드시 이화보에 공지하고 있고, 각 지원과 분원, 파종회, 봉향회 등을 통하여 홍보하고, 또한 보급하고 있으며, 절대로 전화를 이용하여 판매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받으신 분은 발행처나 발송처로 반송하시어서 더 이상의 피해를 입는 종친들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 문 의 :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부 ☎(02)765-2124 / FAX(02)742-1676

20 李花 296호
영상물이나 책자 구입에 대하여 전화 안내를 받은 종친은 반드시 종약원에 확인하시기 바라며 혹시 그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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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묘의 보물 지정을 환영하며

이기동(李起銅)

전주시의회 의장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던 ‘조경

묘’, 정확한 명칭으로 ‘전주 조경묘 정묘’

가 11월 25일 최종적으로 보물로 지정됐

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조경묘의

중앙에 자리한 정묘 1동이 보물로 지정됐 고, 그 주변의 부속 건물은 현재로서는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니다. 조경묘는 정묘

뿐 아닌 이를 관리하고 의례를 추진하는 부속재 구역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조경 묘의 기능에는 부속 건물들의 역할 또한 큰 작용을 했을 것이다. 이번 보물 지정에 역사적 가치가 있는 부속 재가 함께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지만, 추후 더 많은 연구와 조사를 통해 조경묘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길 기원한다. 조경묘는 풍패지향 전주를 상징하는 대표 적인 건축물이지만 경기전처럼 많은 사람들 에게 알려진 건물은 아니었다. 조경묘는 전주이씨의 시조인 이한과 그의

부인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사당으로 경기전 의 뒤편에 위치해 있다. 이씨 왕조의 뿌리인 시조 이한을 모시는 곳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가치를 짐작할 수 있으며, 1771년(영조 47년)에 처음 지어진 이후 훼손되지 않고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 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 또한 큰 건물이다. 특히, 조경묘는 사례가 많지 않은 18세기 왕실 사우로서, 창건과 관리, 운영, 제향에 국가가 깊이 개입한 왕실 건축물이다. 그런 만큼 조경묘는 귄위 높은 형태로 건립 됐다. 조선시대 사당 건물의 보편적 공간구성과 건축 형태를 따르되 왕실의 격식에 맞게 정면 3칸 측면 3칸의 9칸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영녕전처럼 공포에 이익공의 포작을 두어 사 묘 건축 중 종묘를 제외한 가장 높은 등급의 건축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역사적 의미와 건축학적 가치가 큰 조경묘 의 보물 지정이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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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조경묘 정묘 정면(사진출처:문화재청)

긴 시간 많은 지역 인사들의 논의와 건의가

이어졌다.

본인을 비롯한 전주시의회 또한 조경묘의 그 가치를 알리고 학술적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2018년과 2020년도 두 차례에 걸쳐 학 술회의를 개최하며 조경묘의 승격을 논의했 다. ‘전주 조경묘 정묘’가 보물로 지정된 것은 뜻깊은 일이지만 아직 전주시에는 그 의미에 비해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조경묘와 관련 있는 곳이 바로 조경단이다.

사실, 조경묘는 신위를 봉안한 곳일 뿐 조선 왕조의 시조인 이한의 묘는 전북대학교와 동 물원 사이 건지산 줄기 조경단에 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조경단은 영조 시 기 경기전 북쪽에 건립된 조경묘보다 더 늦은 시기인 고종 시절에 만들어졌다.

사실, 영조 때 조경단을 만들고자 하였으나

제단을 쌓고 제사 지내는 것은 황제만이 가능 하다는 일부 대신들의 반대에 결국 사당인 조경묘가 건립된 것이다.

이후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 황제가 1899 년(광무 3년) 단을 쌓고 비를 세우며 조경단이 설치됐다. 조경단 또한 경기전, 조경묘와 함께 조선왕 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상징하는 공간인 만큼 이번 조경묘 보물 지정에 힘입어 국가지정문 화재로 지정되어야 할 것이다. 조경단에 대해 문화재청에서 진행 중인 심 사와 향후 조사 등이 순조로이 이루어져 후백 제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역사 문화 의 도시 전주가 문화적 역량을 더욱 활짝 꽃피 우기를 희망한다. <태종/효령대군17대· 始41세> 출처:전북중앙(22.11.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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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장 인사말씀

실 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많았다. 그러나 돈모 지원장은 ‘일단 해보자’는 의지로 시작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문의자와 가입자가 늘어 나 4개월 지난 이후 80여 명이 가입한 상태다. 대구시지원은 그동안 매년 30~40명인 소

수인원이 모여 추계 돈종회를 개최하여 우의 를 다져왔다. 그러나 돈모 지원장은 이번 행사를 쇄신하 기 위하여 행사 1개월 전부터 다르게 해야 한다면서 행사명을 추계연수회로 하고 새로 운 일가들이 많이 참여의사를 높이기 위하여 홍보와 더불어 행사장소 선정, 회원수송, 내빈 접대, 오찬계획, 연수내용, 참여자 선물 등등 꼼꼼하게 계획을 수립하여 왔다. 그 결과 10월 22일 10시부터 한, 두 사람 모여들었고 11시 에는 100여 명이 등록을 하였다. 이날 행사는 11시부터 시작되었다. 돈모 지

24 李花 296호 대구시지원, 추계 돈종연수회 성대하게 개최 이상원(李相元) 대구시지원 총무이사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대구광역시지원(지 원장 敦模)은 10월 22일 문양역 인근 ‘논매기’ 매운탕집에서 회원 100여 명이 모여 추계 돈종연수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지원은
증원
지난 7월 1일부터 회원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왔으나 당초의 일부 사람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과연

코로나로 인하여 모임이 잠시 주춤하였

는데 능력있는 돈모 지원장이 재도약을 시도 하고 있다면서 대구시지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상호 고문은 달성군 분원이 사고 분원으로 해체된 이후 9년간 모임이 없었다면서 금년

여름부터 달성군 분원조직을 재구성하기 위하

여 노력해왔으나 이루지 못하였고, 지금에 와 서 달성군 분원장 동규(東奎), 총무 강규(康奎)

로 조직이 이루어져 기쁘다면서 대구시지원 발전을 위하여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돈모 지원장은 연수로 ‘가정 언어 예절’에 대한 20분간 교육이 있었으며 특히 ‘사람답게 사는 길’ 특강이 있었는데 우레 같 은 박수를 받았다. 오늘 특히 새로 선임장을 받은 상임이사 종 한(鍾漢) 종친이 참석자 전원에게 재배 송이버 섯 1봉지(1만원 상당)씩 선물로 전달하고, 도 상임이사 종구(鍾九) 종친이 사과즙 7박스를 찬조하였으며, 찬조금도 모두 1백 만원이 넘게 들어와 참석자들은 모두 즐거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돈종의 하루가 되었다. <세종/영응대군17대· 始42세>

李花 296호 25 원장을 비롯해 효균(孝均)·상호(相浩)·종달 (鍾達)·성구(成求) 고문이 참여하였고 새로 운 회원이 많이 참여하여 감사의 기쁨을 감추 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상임이사 선임 장을 수여받은 6명에게도 축하를 전하였다. 축사는 효균 고문은 축사를 통해 대구광역 시가

역사학의 지표

우리 인간은 역사의 시간 속에서 자신들의

지혜를 동원하여 우리가 안고 있는 차별, 다름 으로 인한 고통 불만 불행으로 인지되는 현상 을 극복 해소한다. 나아가서 행복과 공평한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자만스런 결정을 하고, 문명을 만들고 문화를 형성하였다. 역사는 이러한 궤적을 남기면서 인류의 희 망에 접근 하였다고 본다. 전쟁과 기근과 질병 과 대치하면서 한편으로는 과학으로, 문학으 로, 정치로 역사의 난제를 다듬고 있었다. 동서양의 역사로 분별하고도 거의 유사한 역 사의 궤적을 만들고 있었다.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에 노출한 커다란 차별 즉 자유인과 노예, 우리에게는 양반과 노비 라는 신분의 차별로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는

역사를 부인할 수가 없다. 고조선 삼한시대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는 동질적 요소와 특별한 국가적 체제를 만들고 이웃 국제사회와 교류하면서 역사 발전

의 지표로 접근하는 진전을 하였다.

이범직(李範稷)

본원 이사·건국대 명예교수

중세 관료국가 근세 시민국가의 체제가 우 리 역사와 세계사로 합류될 수 있도록 지도자 와 국민 모두가 함께 정진 할 수 있다는 역사를 만들었다. 동양문명권 안에서 우리는 공자학파 유학을 확장 심화하면서 정치와 유학을, 정부는 유학 을, 유학은 정치의 도움으로 그 세력을 확장 하였다. 이러한 정학의 긴밀한 협력의 역사가 조선 초기 왕실의 변화 속에서 심화되었다. 태종의 학문과 이어지는 왕위계승자들에 의하여 조선의 유학은 승승 발전하게 되었다. 유가의 학문은 의례와 유가 내면의 가치 이념 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면서 그 저변을 확대, 학문적 수준을 높이고 있었다. 중국의 경우에 서도 그러했지만 조선에서도 왕실의 후원으 로 유학은 그 발전의 속도와 수준을 높이고 있었다. 태종 자신도 고려 과거제도를 통과한 군주 로 유교 경전을 공부하였으며 세종은 더 말할

26 李花 296호
李花광장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교경전에 심취했다.

그 이해와 애정이 당 시대에 어느 유학자보다

월등했다.

이미 고려부터 시작된 유교의례의 형식이

갖는 역사적 효율성은 의미가 크다. 조선왕조

에 이르러 유교의례에 대한 연구는 오례정비

와 주자가례 운영의 현실은 유가의 학문체계 안에서 오경의 체계적 이해 특히 예기에 주목 하는 것을 주목하게 한다. 권근의 예기천견록을 비롯한 특히 대학과

중용을 송나라 주자에 의해 이른바 사서의 반열에 동참했다. 논어 맹자 대학 중용으로

사서가 공자의 시대에서 진일보한 송대에 이 르러 지배층 일부가 아닌 확대된 신분층 사대 부층도 삼대의 인간군으로 합류하려는 유가 의 논리를 발견하게 한다. 주자는 의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주석으로 작업한 것이 ‘의례경전통해’라 할 것이고 그 결정판이 ‘주자가례’라 하겠다. 보 다 보편적인 질서체계 성리 음양 남녀의 양성 골격에서 시작된 다양한 현상에 대한 변화와 그 변화에 대한 재귀한 종점과 다시 반복되는 것으로부터 당시대 당사자들에게 자기 인식

즉 자신의 행위를 책임진다는 단계를 공표하 는 의식으로 설정하고, 다음은 자신을 보호하 는 공동체를 벗어나 이웃 공동체 다른 공동체 와의 공존할 수 있는 혼인을 맞아 지켜야 할 도덕 윤리 가치를 지켜야 할 것을 윤리로 삼게 하였고 혼인 후 우리는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 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켜야 할 가치와 함께 새로운 가치와 윤리를 만들어 새롭게 사회를 이끌 윤리질서를 정립하도록 하였다. 그것은 각자의 노력과 창의적 사색과 생활 에 의해서 형성됨을 말하는 것이다. 상례는 인간의 삶에서 죽음 사망으로 지금까지 함께 영혼과 육신에 있었던 생명의 존재로부터 영 혼과 육신이 별리되는 과정을 의식으로 하여 금 인간의 존엄성을 공동체가 공유하도록 한 것이다. 상례를 공유하면서 망자에 대한 애도 와 의식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 성을 깨닫도록 하였다. 망자의 시신은 땅에 묻고 영혼은 신주로 의탁 사당으로 봉안하는 절차는 다음 이어지 는 제례의식에서 정기적인 제례를 통하여 망 자의 후손들로 하여금 선대의 업적을 기억하 고, 생명의 원천임을 각성하게 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상류층 신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향유해야 하는 필요하고도 충분 한 통과 의례임을 유학은 인간이 성장과정에 서 교육되고 실천 실행할 내용이라는 것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례 즉 관혼상제는 점차 사대부만의 의식 에서 서민신분층으로 확산되는 역사의 변화 를 우리는 보게 되었다. 이것이 역사에서 인간 의 존엄성을 찾는 증거라고 본다. <세종/광평대군17대 ‧始42세>

李花 296호 27

공자는 자신의 깨달음의 단계를 ‘吾十有五 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 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 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불유 구)’ 주자는 인간의 보편적 공유 윤리단계를 나이가 아니라 의례로 깨달음의 단계로 분류 하고 소위 관혼상제(冠婚喪祭)로
의 체계를 관·혼·상·제 라는 그것이 내재된 가치론의 대강을 논술한 것이다.
나누고 있 었다. 관례는 성숙한 인간으로 상징한다는

조선왕릉실록(11)

정순왕후 사릉

여인의 철천지한, 사철 푸른 솔에 남아 독야 청청하여라. 사람이 생목숨을 끊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극한 상황에서 더욱 강인해지 는 것이 인간의 오기다. 일부함원오월비상(一 婦含怨五月飛霜)으로 한을 품은 여인의 일 생은 더욱 처절하기만하다. 6대 임금 단종대 왕(재위 1452∼1455)의 왕비 정순왕후 송씨 (1440∼1521)는 6대 왕에 걸쳐 64년을 청상 (靑孀)으로 독거하며 권력의 부침을 지켜보 았다. 조선왕조 시대 왕실 혼인은 가례(嘉禮)라 하여 온 나라의 경사였다. 특히 왕세자의 가례 는 새로 정한《국조오례의》에 따라 검소하 면서도 엄격하게 치러졌다. 나라의 경사 덕분 에 경범 죄인들은 옥사에서 방면돼 고향으로

돌아갔다. 유배지에 유리안치 됐던 권신들도 풀려나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세자빈으로 간택된 명문가 규수는 만백성

의 부러움 속에 차기 국모 수업을 철저히 받았

이규원(李揆元)

본원 문화이사·시인 삼국왕릉실록 작가

다. 그러나 막상 부원군(府院君‧ 왕비의 아버 지나 정1품 공신의 작호)으로 낙점 받은 당사 자는 기쁨보다 걱정이 앞섰다. “애지중지 키운 어린 딸이 구중궁궐에 들어 가 왕실 법도를 잘 습득하고 층층시하 내명부 에서 끝까지 버텨낼 것인가” “대통을 이을 왕자를 건강하게 출산해 왕비로 책봉될 수 있을 것인가.” 32년 동안 지치(至治) 시대를 열었던 세종 대왕이 승하하고 문종에서 단종-세조로 이어 지는 조선 초기의 왕권 교체는 급박하게 전개 됐다. 불과 4년(1452~1455) 만에 3대 왕이 바뀌는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이 살상됐다. 5대 문종에 이어 왕위에 등극한 단종은 12세 의 어린 나이였다. 계유정난(1453)으로 조정 실세 자리에 오른 단종의 숙부 수양대군(후일 7대 세조대왕)은 42세의 중년이었다. 수양대군은 왕실 대통 승계를 명분으로 단 종의 혼사를 서둘렀다. 문종의 국상 중이었다. 풍저창부사(豊儲倉副使) 송현수(宋玹壽‧ ?

28
李花 296호

∼1457)의 딸이왕비로 책봉되니 바로 정순 왕후(定順王后)다. 이때 단종은 14세, 왕비는 15세였다. 이미 조정 대신들과 백성들은 송현 수 가족사의 불행을 예감했다. 정순왕후의 봉왕비(封王妃) 책봉 교명(敎 命)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돼 있다. “수많은 성씨 가운데에서 가리고, 두루 아 름다운 덕행을 갖춘 사람을 구한 나머지 그대 송씨가 성품이 온유하며 그윽하고 아름다운 덕이 드러난다. 진실로 궁중의 정위(正位)에 거하여 마땅하고 일국의 국모로 임할 만하다. 마땅히 효령대군을 사신으로 보내 왕비로 삼 는 바이다.” 14세의 신랑과 15세의 신부가 무엇을 알았 을까. 혼인을 해서 좋은 것보다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나날이었다. 마침내 믿고 의지하던 황보인, 김종서 등 대신들이 대역죄를 범했다 하여 죽고, 조정은 숙부와 그의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임금 자리를 내놓으라기에 얼른 “그리하라.”하고 양위했다. 단종은 상왕이 되 고 왕비는 의덕왕대비(懿德王大妃)가 되었다. 성삼문,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 부 등 사육신 신하들이 상왕을 다시 복위하려 다 발각돼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 예상대로 화는 상왕과 왕대비에게 미쳤다. 상왕을 노산 군으로 강봉 시킨 뒤 강원도 영월군 남면 남한 강 상류에 있는 청령포(淸泠浦‧ 강원도기념 물 제5호)로 귀양 보냈다. 정들자마자 이별이었다. 남편이 유배지에 서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했 다. 정순왕후의 비참한 일생은 이때부터 골이 깊어졌다. 아버지(송현수)도 역모에 가담했

다는 죄목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즈음 정순

왕후도 18세의 성인이 되어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훤히 알 때였다. 이후 정순왕후는 6대 왕(단종,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 중종)에 걸쳐 64년을 더 살면서 권력의 부침(浮沈)을 지켜보았다. 11대 중종대왕 16년(1521) 82세 로 한 많은 일생을 마쳤다. 조정에서는 정순왕후를 도성 안에서 살도 록 배려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동대문 밖 정업 원(淨業院‧ 현 서울시 동대문구 청룡암 자리) 에 기거하며 평생 동안 조정에서 내리는 곡물 과 옷감을 거절했다. 백성들이 십시일반으로 시주하는 양식으로 목숨을 연명했다. 정순왕후는 매일 새벽 뒷산 동망봉(東望 峰)에 올라 단종이 승하한 영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통곡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성 밖 백성들이 따라 울었고 산천초목마저 슬퍼했 다고 사서는 기록하고 있다. 정순왕후가 오르 던 그 자리는 현재 동대문 낙산공원으로 단장 돼 동망정(東望亭)이란 팔각정자가 쓸쓸히 먼 동쪽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단종이 승하한 영월 쪽이다.

▲단릉으로 조영된 정순왕후의 사릉. 단종대왕 승하 후 64년을 절에서 독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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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가 죽어서도 차마 눈 감지 못하고

누워 있는 곳이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

로 180번지에 있는 사릉(思陵)이다. 정순왕 후가 승하하자 조정에서는 대군부인의 예를 갖춰 장사를 지냈다. 장지는 시누이 경혜공주 남편인 해주 정씨 정종(鄭悰‧ ?∼1461)의 문 중 산록이다. 경혜공주는 단종의 유일한 혈육

이었다. “한 움큼의 흙무덤으로 양주 땅에 계시어 거친 산줄기에 잡초가 무성하니 꼴 베는 촌부 도 눈물 흘리고, 길 가던 행인도 슬퍼하며 심기를 상했다.”고 기록에 전한다. 19대 숙종 24년(1698) 단종이 복위되면서 정순(定順) 이란 시호를 함께 받았지만 이승에서 풀지 못한 철천지한은 능역의 푸른 솔향기 속에 시퍼렇게 살아있다. 사릉은 계좌정향(癸坐丁向)으로 조선 초 국사 무학대사(1327∼1405)기 명당을 택지 할 때 쓰던 좌향이다. 서쪽으로 15도 기운 남향이다. 수년 전 사릉에 있는 소나무를 영월 장릉(莊陵‧ 단종대왕)에 옮겨 심으며 정령송 (精靈松)이라 명명(命名)했다. 인간의 나고 죽음과 권력의 떴다 가라앉음이 무상할 따름 이다. 현재 사릉에는 전통 수목 양묘장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세종/광평대군19대 ‧始44세> ☞다음호에 계속

대상으로

자가용은 경춘 국도 금곡에서 사릉리 방향 390번 도로를 따라가다 좌회전하면 우측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문의 (031)573-8124. ◑ 본원은 조직운영규정 제7조 ‘특별원원은 본원에서 정한 연회비를 납부하고 종사 발전에 협조한다’는

하였습니다. 특별원원은 21.12.31.현재, 2319명에 이르고 있으나 연회비를 납부해 주시는 종친은 연평균 500여 명에 불과합니다. 특별원원 연회비의 수입이 낮아지고, 물가상승으로 인 해 제작비 인상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무료구독 제공 중단이라는 어려 운 결정을 내린 점에 대하여 특별원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아울러, 이화보 필자에게 드리던 1년 무료 구독권도 중지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30 李花 296호 ▲서울시 동대문구 낙산공원 내의 동망정. 정순왕후가 단종대왕을 그리며 오르던 정자다. [찾아 가는 길] 사릉(사적 제209호)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시는 국철 도농역에서
사릉로 180번지에 있다. 대중교통 이용
23번 버스와 경춘선 금곡역에서 77, 55, 7-7번 버스로 환승한다.
조항에 의거, 가입 후 3년 동안 연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종친을
이화보 무료 구독을 중지키로
社 告
李花 296호 31

제주입도조 ‘시행제’ 봉행

이철헌(李哲憲)

제주도지원장 계성군파 제주도종친회장

시월 상달의 넉넉함과 풍요로움에 감사하 는 마음으로 전주이씨 계성군파 제주입도조

22년도 시향제를 10월 9일(수) 봉행했다. 매 년 다호 묘원과 덕지답묘원에서 봉행하던 참 배 일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득이하 게 제주계성회관에서 봉행됐다. 제주 입도조 이신 ‘팽형조’ 및 입도조 2세 ‘득춘조’ 시향제 를 150명이 넘는 종친가족들이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경건하게 봉행했다.

시향제 봉행에 앞서 지난 1년 동안 종사 추진 사항을 모은 영상 제작물을 방영하여 종친들에 게 알렸다. 이어 문전제와 임원 소개를 마치고 11시부터 제향을 봉행했다. 먼저 ‘팽형조’와 ‘득춘조’의 제향에는 길형(吉珩) 8승림파 회장 이 초헌관을, 승헌(承憲) 7성림파 감사가 아헌 관을, 상준(尙俊) 1봉림파 감사가 종헌관으로 참여하였다. 2부 행사에서는 그동안 종사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이바지해 온 분들의 노고를 기리 며, 대동단결의 의지를 굳건히 다졌다. 종친 가 족들이 십시일반 협찬 한 헌성금 2,030만원 이 답지됨으로써 시향 제때 조상님에 대한 정 성을 다한 참배로 인식 됐다. 종사와 관련한 자 본증식이나 종사시설

32 李花 296호

▲전주이씨 계성군파 제주입도조 팽형조 및 입도2세 득춘조에 대한 시향제

투자에 활용할 계획도 알렸다. 시향제를 주관, 계성군파 도종친회 집행부 에서는 입도조 시향제를 활성화하고 많은 종 친 가족들이 참여토록 하기 위하여 지난해 종친회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종친가 족의 대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소파 회장 간담회를 비롯해 여성회와 청년회, 이사 회 등 참여분위기를 저변 확대했다. 종친 가족들이 제주입도조 시향제 봉행과 관련해 중추절부터 참여 권유 문자를 4회 발

4대손이신 ‘팽형조’께서 바다건너 제주

도에들어옴으로써, 오늘날 제주도에 계성군 파가 1만9천여 명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내 3만여 전주이씨 종친가족의 2/3를 차지하는 큰 벌문이 되었다. 제주도 종친회에서는 코로나19 시기를 슬 기롭게 대처하면서 도지원과 함께 종보지 제 주이화 제4호를 펴내 조선왕조 제주가족의 존재감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드높 였다. 종친 간 화합의 장을 열어나가기 위해 내년도 2023년 4월 23일 일요일에 제주도지 원의 9파종회가 함께하는 ‘전주이씨 제주도 종친의 날 축제’도 함께 개최할 계획을 기획하 고 종친들에게 홍보했다. 종친가족 모두가 종문의 정으로 하나 되는 큰잔치 한마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성종/계성군17대 ‧始45세>

李花 296호 33
기울여 왔다. 조선왕조
사는
송하였을 뿐만 아니라, 1~13파 소파 묘제에 도 함께하며 봉행 참여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을
제주가족인 계성군파의 제주 역
지금으로부터 378년 전인 1644년, 계성 군의
34 李花 296호
李花 296호 35

세계의 왕실 이야기 ③ 스페인 편

유럽 서남부 이베리아반도와 북아프리카 에 있는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성기 때는 무적 함대로 대표되는 강력한 해양 국가였다. 대영

제국 이전인 16~17세기에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세계적 열강이었다. 정식 명칭은

스페인 왕국(Kingdom of Spain)인데, 에스 파냐(Espana) 또는 이베리아(Iberia/에스파 냐의 옛 이름)라는 향수 어린 이명을 가지고

이기윤(李起潤)

본원 문화위원 소설가

있다. 유럽의 어엿한 왕국이었지만 1931년, 정·재 계, 군관민, 카스티야, 카탈루냐, 바스크가 합 심하여 왕실을 몰아내고 반란군에 의한 공화 국이 들어섰다. 이어 이른바 스페인 내전을 거 쳐 들어선 프랑코 정권은, 전형적인 군사 독재 로 군림하며 스페인을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시켰다. 이에 왕실 복고 열기가 다 시 일었고, 1975년 프랑코의 죽음과 함께 독재 정권이 막을 내리자, 카를로 스 1세가 다시 왕위에 올라 스 페인 왕국을 잇게 되었다. 현 재의 국왕은 2014년 즉위한 필리페 6세. 카를로스 1세에 게 엘레나와 크리스티나인 두 공주가 있었으나, 아들 우선 의왕위 승계법이있어 왕위계 승은 막내인 펠리페 6세에게 넘겨졌다.

6세

36 李花 296호
또 하나 해가 지지 않았던 나라
▲스페인 국왕 펠리페
부부

복잡한 역사 끝에 입헌군주제 국가로써 왕

실이 존재하는 국가로 되돌아갔다. 왕정이 복 고된 후 카를로스 1세는 보통 선거를 실시, 국 민이 자신의 손으로 지도자를 선출하는 의원 내각제 민주화를 단행했다. 45년간 왕정이 단 절됐던 역사가 있어 왕실 지지도가 과거보다 낮을 수밖에 없지만, 그러나 전통에 기반을 둔 자연스러운 존경심으로 국민의 지지는 상승 하고 있다. 800년간의 이슬람 지배 벗어나 세워진 왕국

고대사를 보면 이베리아반도에는 켈트족이

있었다. BC 800년경 페니키아와 그리스인이 이주하였다. BC 3세기에는 카르타고인에게

반도의 대부분을 점령당했다가 로마제국에 합병되었다. 로마 멸망 이후 5세기 초 서고트 족이 몰려왔지만, 711년 북아프리카로부터 건너온 무어인에게 정복당하면서 이후 800년 간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다. 북쪽 산간에 있던 오스트루리아스, 나바라, 아라곤 등 세 개의 작 은 지방만 겨우 독립을 유지했다. 무슬림 지배 아래에서 기독교인과 유대인은 자신들의 종 교를 지킬 자유가 주어졌지만 모슬렘 국가에 서 모슬렘이 아닌 계급, 즉 심미(Dhimmi)로 분류되며 여러 가지 차별대우를 받아야 했다. 차츰 이슬람 문화의 영향이 커지자 귀족계 급부터 심미(Dhimmi) 신분의 제한과 모욕으 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10세기와 11세기에

많은 이들이 개종, 안달루시아의 경우 주민 대 다수가 이슬람을 믿게 되었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코르도바는 모 슬렘 스페인의 수도로 중세 유럽에서 가장 크

고 부유하며 발달한 도시로 지중해 무역과 문 화 간 교류가 꽃을 피웠다. 아랍과 북아프리카 의 풍부한 지적 유산들이 유럽으로 전해지는 관문이기도 했다. 모슬렘과 유대인 학자들은 서유럽의 고전 그리스 문화를 되살리고 발전 시키는 데 함께 이바지했고, 이런 활동을 통해 이베리아인들의 로마화 된 문화가 이슬람교 도문화, 유대문화와 섞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왕실 간 결혼은 민족갈등 해소를 위한 선택

유럽은 여러 민족이 각자 영토를 주장하며 살고 있다. 이베리아반도에도 스페인 왕국이 본격 출현하기 전 크고 작은 왕국과 왕들이 있었다. ▲서고트족의 왕 ▲아스투리아스 왕 국의 왕 ▲아라곤 왕국의 왕 ▲카스티야 왕국 의 왕 ▲레온 왕국의 왕 ▲나바라 왕국의 왕 ▲바르셀로나 백작 등. 이들의 민족주의, 지역갈등은 생존과 직결 되는 것이어서 문제가 생기면 타협보다는 전 쟁을 택하는 쪽이었다. 이를 타파하는 길은 지 배자끼리 ― 즉 왕실 간에 정략결혼을 통해 국민을 설득하거나 무마하는 길뿐이었다. 그 래서 유럽의 왕실은 정세에 따라 친인척으로 연결되는 다문화가족이 되어야 했다. 스페인의 출범도 1479년 카스티야의 이사 벨 1세와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의 결혼으로 이루어진 통합 왕국이었다. 당시 아라곤 왕국 은 지중해를 주 무대로 무역 및 상업 활동이 활 발했고, 카스티야 왕국은 유럽의 르네상스와 인문주의 영향으로 새로운 문화와 학문을 흡 수하여 융성기에 있었다. 또한, 두 왕국은 이베리아반도에서 레콘키

李花 296호 37

스타(국토회복전략회의)의 선두를 이끌며 넓

은땅을확보하고 있었다. 1474년 이사벨1세가

카스티야 여왕에 먼저 등극했고, 1479년 페르

난도 2세가 아라곤의 왕위에 올라 통합 스페인

왕국을 선언하자. 로마 교황청은 <가톨릭 공동 왕>이라는 칭호를 수여하였다. 1492년 통합 왕

국은 레콘키스타(국토회복)를 완수했다.

이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카스티야 왕국 의 후원을 받아 탐험대를 이끌고 대서양을 가 로질러 아메리카 대륙에 닿았다. 이른바 대항 해시대의 개막이었다. 카리브에 정착한 스페인의 콘키스타도르

(정복자)들은 아메리카 본토의 아스테카 제국 과 잉카제국 같은 토착 제국을 무너뜨렸다. 이

어 오늘날 북아메리카 캐나다에서 남아메리

카의 티에라델푸에고제도까지 진출하며 대제

국을 세웠다. 이런 와중에 1516년 이사벨과 페

르난도의 손자인 카를로스 1세는, 포르투갈을 제외한 이베리아반도를 통일하며 첫 스페인 국왕이 되었다.

제일 먼저 해가지지 않는 나라였던 스페인

스페인의 세계 탐험대는 1519년 페르디난

드 마젤란이 시작하여, 1522년  후안 세바스티 안 엘카노가 끝마치면서 콜럼버스가 바라던 아시아로 가는 서쪽 항로를 개척, 극동지역에 도 스페인이 관심을 가지게 되어 괌, 필리핀과 주변 섬을 식민지로 만들었다. 이 시대에 에스파냐는 아메리카의 거대한 땅과 더불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이탈리아 대부분, 독일 일부, 프랑스  일부, 아 프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토를 차지하 고 있었다. 스페인과 식민지 사이의 대서양 사이로 교 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온갖 교역물 가 운데 해마다 에스파냐 보물 함대(서인도 함대) 가 본국으로 귀금속을 날랐다. 마닐라 아카풀코 함대는 태평양을 건너 정 기적으로 운항하며 필리핀과 아메리카를 연 결해 주었다. 스페인의 풍부한 무역을 지키기 위해 스페인 해군은 크게 강화되어 유럽과 지 중해에서 스페인 왕국을 보호했다. 펠리페 2세 때 대제국, 기틀 다져 카를로스에 이은 펠리페 2세는 오스트리 아와 손잡고 합스부르크 스페인 제국의 기초 를 놓은 위에, 확장 정책을 도모하며 국 력을 크게 성장시켰다. 군사력을 추슬 러 영국에도 상대적 우위를 점했으며, 1580년에는 동군연합을 결성, 포르투 갈까지 국토를 넓히는 등 더 큰 제국의 틀을 다졌다. 그러나 펠리페 2세는 지나치게 카스 티야 중심의 중앙집권제를 추진했고, 이로 인해 연합왕국 내에서 반발이 생 겨나기 시작했다. 연합왕국 내 불화는

38 李花 296호 ▲대항해시대를 연 영웅 콜럼버스

1618년 일어난 30년 전쟁으로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를 지원하며 빚이 급격히 늘어났고, 아시

아 각지에서 일어나는 해적 행위를 제대로 막

지 못했기에 왕국 내 불화는 최고조에 이르게

되었다. 포르투갈은 이 기회를 살려 스페인 관리들 을 쫓아내고 브라간사 왕조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나라를 세워 독립하였다. 포르투갈 독 립은 스페인 연합왕국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 다. 이후 카탈루냐가 1640년에, 안달루시아 가 1641년에, 나폴리왕국이 1647년에, 또 1648년에는 아라곤 왕국이 반란을 일으켜 스 페인의 국력을 약화했다. 특히 카탈루냐 독립 전쟁의 경우, 무려 12년이나 지속하며 스페인 국력에 상처를 입혔다. 30년 전쟁에서 패한 스페인은 네덜란드의 독립도 인정해야만 했 고, 1659년에는 프랑스와의 전쟁에도 패배 하여 플랑드르 지역 남서부의 로세욘 지방을 할양해야만 했다. 1713년에는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전쟁이 일어나 부르봉 왕가로 왕실 이 바뀌고, 오스트리아에 나폴리왕국을 넘겨 주는 등 점차 영토가 쪼그라들었다. 부르봉 왕가는 스페인의 힘을 다시 늘려나 갔다. 훌륭한 명군들이 연이어 배출되었다. 펠리페 5세는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대륙 사 이의 무역을 크게 장려했고, 군사력을 발전시 키며 내치에도 힘을 쏟아 다시 중흥기를 맞았 다. 카를로스 3세 재위기에는 아메리카 대륙 남부 아르헨티나에서부터 미국 서부, 중부, 남부지방은 물론 캐나다 남부까지 차지하였 고, 심지어는 루이지애나 일부까지 영토를 넓 히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독실한  가톨릭교 도였던 카를로스 3세는 예수회를 제국에서

몰아내고 북아메리카 대륙 여러 곳에 원정대 를 파견, 영토 확장에 주력하기도 했다. 스페인 제국은 미국 독립전쟁에서 미합중 국을 지지, 영국에 선전 포고를 하고 프랑스와 손을 잡았다. 지브롤터에서는 세인트빈센트 곶 해전,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과테말라와 니 카라과에서 영국군과 전투를 벌였으며 루이 지애나에서는 1780년 5월  세인트루이스 전 투에서 영국군을 격파하였다. 이후에도 1781년 1월 7일 모빌 전투에서 영국군에 승리를 거두었으며, 펜서콜라 공방 전에서 웨스트 플로리다 주의 주도였던 펜서 콜라를 공략하였다. 이 전쟁에 참여한 대가로 스페인 제국은 옛 시절 영국에 넘겨주었던 플 로리다를 탈환할 수 있었다. 이후 카를로스 3세가 죽고 카를로스 4세가 새로운 왕에 올랐 는데,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 며 제국도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다. 알폰소12세가 장수했으면 역사 바뀌었을 것

프랑스 대혁명과 함께 등장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본격적으로 스페인에 간섭했다. 당시 카를로스 4세는 잦은 실정과 둔한 지도력 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결국 그의 아들 페르난도 7세가 즉위했다. 그런데 나폴레옹은 직접 스페인의 왕정에 개입하기를 원했다. 결 국, 페르난도 7세까지 몰아내고 자신의 친형 호세 1세를 새로운 왕으로 즉위시켰다. 이후 프랑스 군대가 스페인 곳곳을 돌아다 니며 약탈과 강간, 살인을 일삼자 스페인 국민 의 프랑스에 대한 적대감은 극에 달했고 이베 리아반도 전쟁이 일어났다. 나폴레옹이 몰락 하자 호세 1세는 쫓겨났고 다시 페르난도 7세

李花 296호 39

가 복귀, 부르봉 왕조가 부활하였다. 스페인 국민은 복귀한 왕이 선정을 베풀기 를 바랐다. 그러나 페르난도 7세는 중남미 식

민지들에서 일어나는 반란을 제대로 진압하 지 못하며 제국의 영토를 하나하나 잃었다. 게 다가 내정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국민의 분

노는 극에 치달았다. 페르난도 7세를 이은 이사벨 2세도 국정 능 력이 약해 지지를 받지 못했다. 교회나 보수 세

력들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집권 이후 끊임없 는 실수와 실패만 반복하자 결국 군부가 쿠데 타를 일으켜 1868년 여왕을 프랑스로 쫓아냈

다. 하지만 이사벨 2세는 왕위를 포기하지 않 았고, 망명지인 파리에서 왕세자였던 알폰소 12세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군부 세력이 또 다른 쿠데 타 세력과의 분열로 몰락하자 알폰소 12세가 돌아와 부르봉 왕가를 다시 세웠다. 알폰소 12

세는 선정을 베풀었으며, 국내 반란을 진압하 고 스페인의 입헌군주국 화를 추진하여 자유 주의자들의 반발을 무마하며 짧은 재위 기간 에도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알폰소 12 세는 28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알폰소 12세의 아들 알폰소 13세는 무능하 고 유약한 인물이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 팡질팡했다. 이로 인해 제국 내에는 다시 불화 가 쌓였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이 발발했다. 당 시 스페인령이었던 쿠바에서 독립 세력이 일 어나자, 미국이 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이 전쟁에서 끝내 패배 한 스페인은 괌, 푸에르토리코, 북 마리아나제 도와 같은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들을 모두 상실했으며 필리핀도 이때 미국의 식민지로

넘어갔다. 또한, 서태평양의 작은 도서들은 유 지비 감당이 버거워 1899년, 독일에 모두 매각 하니 영토는 자꾸 줄어들었다. 이윽고 20세기 로 접어들며 스페인은 열강 대열에서 탈락했 고 미국이 그 자리에 들어섰다. 1900년 기준으로 스페인이 국외에 소유하 고 있던 식민지는 서사하라와 적도 기니, 스페 인령 모로코 뿐이었는데, 그중 모로코는 프랑 스의 간섭으로 제대로 통치하지 못했다. 프랑 스를 견제하던 영국과 독일의 지원을 받아 경 제성이 좋았던 북부 지방에만 간신히 영향력 을 미쳤다. 1909년 바르셀로나에서 아나키스트(무정 부주의자)들의 봉기가 일어나자, 제국을 떠받 치는 두 기둥이었던 교회와 왕실에 대한 반발

40
카를로스1세 펠리페2세 펠리페3세 펠리페4세 카를로스2세 보르본가 1700~1808 펠리페5세 루이스1세 펠리페5세 페르난도6세 카를로스3세 카를로스4세 페르난도7세 보나파르트가 1808~1813 호세1세 보르본가 1813~1868 페르난도7세 이사벨2세 사보이아가 1870~1873 아마데오1세 보르본가 1874~1931 1975~현재 알폰소12세 알폰소13세 후안카를로스1세 펠리페6세(현)
李花 296호 스페인 왕실 공식 계보 압스부르고가 1516~1700

일어났다. 이 반란을 제대로 진압

하지 못하자, 왕실과 군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

니, 프리모 데 리베라를 중심으로 쿠데타가 일 어나 알폰소 13세를 쫓아내고 말았다. 이후 스 페인 제2공화국이 수립되면서 부르봉 왕조까 지 무너지고 말았다. 그런데 엉뚱하게, 이 과정에서 북아프리카 에 주둔하던 아프리카 군단의 힘이 상대적으 로 강해지자, 이들이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이 끄는 반란 세력의 중추로 변신하면서 스페인 은 더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새롭게 권력을 잡은 프랑코는 국가의 발전 보다 자신의 안위에 더욱 관심이 많았다. 그는 파시스트이기도 하였기에,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히틀러와 무솔리니를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적극 협력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프랑코 정권은 2차 세계대전이 연 합국의 승리로 끝난 이후에도 일정 기간 권력 을 보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에서 큰 피해 를 본 소련 등의 국가들은 스페인의 이중적인 모습에 분노했고, 스페인을 국제적으로 고립 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이 때문에 프랑코 정권 치하의 스페인은 한동안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었으며, 나토 가입도 프랑코 사후인 1982년에야 할 수 있었다. 1975년, 독재자 프랑코가 죽은 이후, 아이러 니하게도 프랑코가 지정한 명령에 따라 보르 본 가의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즉위, 스페인 왕 실의 복고는 이루어졌다. <태종/효령대군17대· 始41세>

李花 296호 41 책소개 개 정 증 보 판 How to Name 이동우 성명학 전서 - 전국 유명서점과 인터넷 절찬리 판매중 초판 절판으로 개정증보판 발행s효령대군 15대손 東宇 s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서울특별시 지원 감사 *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서울시 서초구분원장 *인릉(순조숙황제)봉향회 회장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수상:녹조근정훈장,청백봉사상등 다수 *서초구민신문,매일폴리스뉴스(논설위원) 이름해설가, s서초구청 OK민원센터장,종합민원실장,서초2동장,호적계장 *KBS TV등에 160회 출연채널A.TV.명랑해결단에 박근혜,노태우,김대중 이승만대통령과 이병철 이건희 구본무 정몽구회장 등 이름풀이 출연 *작명경력45년,서초구청에서 만 16년간 6,000여 명 작명 *서울시 작명의 달인 선발(2010년) *서초구 서운로13중앙로얄 빌딩 1404호 양재역1번 출구 서초구청 외교센터 건너 *명품 신생아 작명, 개명, 아호,상호 문의 H.P
정가15,000원(우리은행1002-115-265927이동우) 저자 이동우 펴낸곳: 한솜미디어
010-2804-6438, 02)565-6438
이 급속도로

명 아헌(衙軒)이라고 하 며, 객사 다음으로 중요한 관아시설로 이청(吏廳), 무청(武廳), 향청(鄕廳)

등 각종 관아 건물의 중심 이 되는 중요한 곳이다. 동래는 일본과 최접경 지로 제일의 관방이자 전 략요충지로 읍성과 관아 가 설치되었다. 태조대왕 때부터 진을 두고 병마사 가 판현사를 겸하도록 하 였고, 1547년(명종12)에 도호부로 승격되어 정3품 당상관으로 부사를 임명했다. 동헌의 중심 건물로 충신당(忠信堂)은 역 대 부사들이 집무를 보던 곳으로 건물이 주는 느낌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워 아름다운 서원 에 온 기분이 들었다. 충신당 앞 양지바른 뜰에서 지원 이사님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

42 李花 296호 동래부 빛낸 전주이씨 이상용(李尙龍) 부산광역시 부지원장 명예기자 조선시대에 동래부사를 역임한 14명의 자 랑스런 종친들이 선정을 베푼 동래부 동헌을 찾아 부산광역시지원에서는 용흠 지원장과 이사 35명이 지난 10월 9일 오전11시 동래구 명륜동 112번길61에 위치한 부산광역시 지 정기념물 제60호인 동래부 동헌(東萊府 東 軒)을 답사하였다. 동헌은 조선시대 수령의 집무공간으로

였다. 동래부 동 헌의 외대문

은 1870년 (고종7) 동래

부사 정현덕 ( 鄭顯德 )이

중건한 것이 다. 솟을 삼문

중앙에는 동 래독진대아

문(東萊獨鎭

<동래부사를 역임한 자랑스런 전주이씨>

성 명 재임년도 파 가계 역임직 이형욱(李馨郁)선조33~34 (1600~1601년)경녕군 5대손자헌대부 대사헌 이덕온(李德溫)선조40~ (1607~)임영대군 현손승지 이창정(李昌庭)광해4~5 (1612~1613년)덕천군 5대손정・지평 이 하(李 夏)현종13~ (1672~)중조 장형삼사・승지 이덕성(李德成)숙종14~15 (1688~1689년)덕천군 8대손승지 충청도관찰사 이형상(李衡祥)숙종16~17 (1690~1691년)효령대군 10대손경주부윤・제주목사

이 야(李 埜)숙종29~31 (1703~1705년)덕양군 현손참판・금정산성석성시축 이광세(李匡世)영조6~ (1730~)덕천군 10대손참판 이 옹(李 滃)영조10~ (1734~)광평대군 10대손한림 대사성 이택수(李澤遂)영조50~ (1774~)경평군 5대손 이치중(李致中)정조2~4 (1778~1780)광평대군 12대손 이양정(李養鼎)정조7~ (1783~)영해군 12대손승지・대사간 이 로(李 潞)순조25~ (1825~)덕흥대원군 9대손감찰 이유하(李遊夏)순조1~ (1801~)경녕군 지봉공 6대손양산군수・삼사승지·예조참의

大衙門)이라 쓴 현판이 중앙에 걸려있다. 이 것은 1655년(효종6) 동래부의 군사권이 경상 좌병영의 지휘아래 있던 경주진관(慶州鎭

管) 소속에서 독립하여 동래독진(東萊獨鎭)

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다. 아래 좌우의 기둥에는 진변병마절제영(鎭

邊兵馬節制營)과 교린연향선위사(交隣宴 餉宣慰司)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그 뜻은 동 래부가 진변의 병마절제사영이고 대일외교 때 일본사신을 접대하는 관아라는 뜻이다. 이 문은 우리 고장에 남아 있는 전형적인 관아

대문이다. 흔하지 않은 건물로 구조는 정면3 칸 측면 1칸이다. 동래부 관아는 흥선대원군 집권기까지 증· 개축되다가 1866년(고종3) 병인양요를 겪 고, 부사 정현덕의 주도로 일본의 침공에 대비 하여 읍성과 관아를 증·개축했다. 일제 강점기 이후에는 동래군청 청사로, 1973년 동래군이 양산군으로 편입된 이후에는 양산군 보건소 동부지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부속건물인 연심당과 독경당, 문루였던 망미루, 동래부동 헌외대문과 고마청 선정비를 답사하였다. 동래부 동헌 일곽은 조선시대 부산(동래)의 행정, 국방, 외교, 교역 업무를 담당했던 제일 관방의 위상을 함축하는 관아일 뿐 아니라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한 개혁성 론에 따라 근대적 읍성의 축조가 최초로

李花 296호 43

역시지원
면서
구현되는 등 조선시대 관방역사와 문화
함축한 장소이다. 답사 후 동래정림한식당에서 부산광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식을 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숭조돈종
위하여 축배를 올렸다. <태종/경녕군16대 ・始40세>

윤필상(尹弼商)과 양성지(梁誠之)

이승창(李承昌)

본원 상임고문 수필가

윤필상이 삼림(三林)서 죽은 사연 윤필상(尹弼商 ·1427~1504)은 파평(坡 平)을 관향으로 자는 양경(陽卿)이다. 1450 년(문종 즉위년)에 생원문과를 하고 1457년 (세조3)에 중시(重試)를 하였다. 1463년(세조 9) 11월에 형방승지(刑房承 旨)로 입직하였다. 마침 밤 기후가 심히 추운 날, 필상이 임금의 뜻이 감옥에 갇힌 죄수들을 불쌍히 여겨 무휼의 명이 있을 것을 알고 경성 의 감옥에 갇혀 있는 무리들 죄범(罪犯)의 경중을 모조리 상고해서 소책자에 기록을 했 는데 밤 오고(五鼓, 오경:새벽3시∼5시)에 내관이 형방승지를 빨리 부르라는 전교를 전 했다. 그러자 윤필상이 소책자를 가지고 침전에 들어갔다. 상(上 :임금)이 전교하기를 “오늘

밤이 매우 춥다. 감옥의 죄수들이야 어떻겠는 가? 경성 옥중에 갇혀있는 죄수를 속히 모두 기록하여 아뢰어라.”라고 하였다. 윤필상이

“아무 아무 죄로 잡혀 갇혀 있는 자가 몇 사람

입니다”라고 했다.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상이 크게 놀라고 보배스런 신하라고 하였다. 이때부터 윤필상은 숭품(崇品:종일품을 달 리 부르는 말)에 뛰어 임명되었고 1478년(성 종9)에는 대배(大拜: 정일품 의정(議政)에 임명함을 말함)되어 영상(領相)에 이르렀다. 1504년(연산군10)에 진도에 귀양을 갔다가 폐비 윤씨의 논의에 참여한 관계로 사사되었 으나 뒤에 신원이 되었다. 윤필상이 소시에 명나라에 조회를 갔다가 운명의 장래를 이름난 복자[名卜]에게 물어 보니 말하기를, “수(壽)와 위(位)는 갖추어 높겠으나 다만 마침내는 삼림(三林)의 아래 에서 죽을 맞겠다”라고 하였다. 필상이 출장 입상(出將入相)하다가 폐비 윤씨의 일에 참 여한 관계로 진도에 귀양갔는데, 하루 저녁은 이웃사람이 밭 맬 사람을 빌리면서 말하기를 “내일 일찍 상림밭에서 만나자”라고 하였다. 필상이 괴이하여 “어찌 상림이라고 하는가” 라고 물으니, 밭주인이 말하기를 “여기서 오

44 李花 296호

리(五里)를 가면 지명이 상림(上林) 중림(中 林) 하림(下林)의 호(號)가 있다.”라고 하였 다. 필상이 그제서야 비로소 복자(卜者)가 말 한 삼림(三林)의 참언[讖]이 있음을 깨닫고 멍하니 지붕을 올려다보고 있더니, 얼마 안 되어 연산군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죽였다. <소대기년(昭代紀年)>

양성지, 외손으로 각신(閣臣)이 삼십인

양성지(梁誠之 ·1415~1482)는 남원(南 原)이 관향인 사람으로 자는 순부(純夫), 호는 눌재(訥齋)이다. 6세에 비로소 책을 읽었고 9세에 글을 지을 줄 알았다. 1441년(세종23)

에 생원 진사 문과에 3등으로 급제했다. 세조 가 일찍이 제신(諸臣)을 이끌고 술 자리를 베풀고 종용(從容)하면서 제신에게 “각각 생 각하고 있던 것을 말하라”고 했다. 양성지가 나아가 아뢰기를, “상이 대신을 우례(優禮)하

시어 번번히 잔술을 베풀고 담론을 하시니 참으로 성대한 일입니다. 하오나 다만 절음 (節飮)하시어 조섭(調攝)하시기를 바라나이 다.”라고 했다. 상이 크게 차탄(嗟歎)하며 칭 찬하기를 “오직 너만이 나를 사랑하는 구나.” 라고 하고는 홍문관제학으로 진급시켜 임명 하였다. 또 좌우에 이르기를, “양성지는 나의 제갈량이다.”라고 하고는 이조판서로 탁배 (擢拜)하였다. 성종이 들어와 대통을 계승함에 좌리공신 에 기록되고 남원군(南原君)에 봉하고 대제 학을 겸하게 하였다. 양성지는 독서를 좋아하 여 박람(博覽)하고 강기(强記)하였다. 장년 (壯年) 때에 병사에 관한 일을 소(疏)로 논하 기를 좋아했다. 모두 십여 번 소를 올렸는데 “한사람도 국민으로서 병적에 누락됨이 없어

야 하고, 한명의 군사도 단정(單丁: 외아들)으 로서 부역에 섬[立役]이 없게 해야 하고, 한 장정도 재능을 시험하지 않고 병이라 칭[稱 兵]함이 없어야 한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그의 평생의 뜻이었다. 벼슬을 시작하면서부터 집현전에 들어간 것이 16년이요 전교(典校)를 맡은 지가 20년 이요, 사관(史館)을 겸한 것이 34년이요, 홍문 관에 일한 것이 26년이고, 선거(選擧:과거시 험)를 맡아서 전후하여 취(取)한바 문과가 16방(榜)이나 되었다. 만년에는 모든 일을 놓고 유유자적 지내면 서 날마다 손님과 벗과 유사(儒士)의 노인들 과 시사(詩史:시의 내력)를 헤아려 확정하고 혹은 해동(奚童)과 필마(匹馬)로 통진(通津) 의 별장에서 노닐면서 쓸쓸히 지내는 것이 초야의 노인과 같았다. 저서에는 주의십권(奏 議十卷)과 가집육권(家集六卷)이 있다. 나이 68세에 졸하니 시호가 문양(文襄)이다. <人 物考> 일찍이 내각관제 및 조례를 편집하여 매우 명석하고 조리가 있으니 성종이 크게 가상히 여겨 정려(旌閭)를 표했는데 얼마 안 되어 성종이 승하하여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 정조 때에 이르러 내각(內閣 :규장각)을 설치하고 초계문신(抄啟文臣)을 선발하는 데에 이 조 례를 사용하고 내각에 명하여 문집 3권을 간 출하게 하였다. 그때에 각신(閣臣) 30인이 다 양성지의 외손이었다. <태종/양녕대군16대· 始40세>

李花 296호 45

46 李花 296호

영시(英詩) 한 수

LITTLE THINGS

(작은 것들)

James Stephens (제임스 스티븐즈)

Little things that run and quail (도망가며 주눅들어)

It fell to earth,I knew not where; (화살은 땅에 떨어져 간 곳이 없었다)

Little things that fight and fail (싸움에 패하여 땅과 바다와)

And fall on earth and the sea and air; (대기에 흩어지는 작은 것들,)

All trapped and frightened little things, (덧에 걸려 두려움에 떠는 작은 것들)

The mouse, the coney, hear our prayer. (생쥐야, 토끼야, 우리 기도 들어라)

As we forgive those done to us, (우리에게 죄진 자 용서하듯)

The lamb, the linnet, and the hare, (어린 양아, 참새야 그리고 토끼야,)

Forgive us all our trespasses, (우리 죄를 모두 용서 하려무나)

Little creatures everywhere. (사방에 퍼져있는 작은 동물들아)

번역:이은정 영어통역사 <세종/영응대군19대 ‧始44세>

※제임스 스티븐즈(1880-1950)는 아일랜드의 소설가·시인으로 더블린(Dublin) 출생이다. 빈민가에서 나고 자랐으며 한때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했다. 파리와 런던, 더블린을 오가며 살았고, 다수의 아일랜드 신화와 동화를 개작(改作)했다. 주요 저서에 <가정부의 딸 The Charwoman's Daughter> (1912) <황금 항아리 The Crock of Gold>(1912) <반신Demi-Gods>(1914) <아일랜드의 동화 Irish Fairy Tales>(1920) 등이 있다.

李花 296호 47

수필

왜 세계 최고인 우리글을 안 쓸까?

아침 출근길에 건널목에 걸린 행정관청의

이름으로 걸어놓은 현수막을 보고 개탄스런

맘을 막을 수가 없었다. ‘우회전시 일단멈춤’

이란 내용의 현수막이다. 문장 전부를 우리말

로 해석해 보면 아마도 ‘오른쪽으로 돌 때는

우선 멈춤’ 이라고 되겠지마는 ‘우회전 할 때 는 우선 멈춤’, 이 정도로라도 좋은 우리말을 왜 쓰지 않는가. 인천광역시, 인천경찰청, 도 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 3개 행정기관 명의로 게시한 현수막이다. ‘우회전 (시) 일단 멈춤’에서 특히 시(時) 자가 내 목구멍에 가시처럼 걸리는 것이다. 시(時)는 ‘~ 할 때’ 로 하면 얼마나 좋은가.

인천 구월동 한내들 퍼스티지 아파트 단지 안의 어린이 놀이터 옆 정원(산수원), 아주 자그마한 연못에 세워 놓은 입간판 내용은 더욱 기가 막힌다. ♧ 산수원 안내 <수칙>♧ [산수원은 눈으로만 보세요. 꽃이나 나무는

이병준(李炳俊)

본원 문화부 차장 수필가

다칠 수 있으니 <통행>에 주의하세요. 연못에 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방생>하지 마세요. 쓰레 기를 <투척>하지 마세요. 산수원은 우리 아파트 <입주민> 모두의 자산입니다. 소중하게 <다뤄>주 세요]

이 안내문 < > 문안의 한자어의 문구들을 자세히 상고해 보자. 우선 더 쉬운 우리말로 표현이 가능한 수칙, 통행, 방생, 투척 등 한자 어가 눈에 심하게 거슬린다. 어른들은 한자어 문화에 젖어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말일 수도 있으나 어린아이들은 쉽게 이해가 안 되는 단어들이다. 왜 어린아이도 쉽게 이해 가 되는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우리 나라말, 위대한 한글이 있지 아니한가. 세계 어문학자 들이 극찬해 마지않는 한글, 더구나 세계문화 유산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등재된 우리나 라 말, 한글, 아주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글자 이다. 세종대왕께서 500여 년 전 그 시절에 이미

48 李花 296호

IT시대를 염두에 두고 창제하신 글자같은 느

낌을 지울 수가 없다. 미래 세대를 관통해

보시고 염두에 두고 창제한 글처럼 정말 신통

신묘하다 아니 할 수 없을 정도로 과학적이고 실용적이다.

위의 전문을 이렇게 풀어서 한 번 써보자.

♧산수원에서 <지켜야 할 일>♧

[산수원은 눈으로만 보세요. 꽃이나 나무는

다칠 수 있으니 <오고 갈 적에> 주의하세요. 연못 에 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풀어 놓지> 마세요.

쓰레기를 <던져서 넣지> 마세요. 산수원은 우리

아파트 <가족들> 모두의 자산입니다. 소중하게 <보호합시다>]

특히 마지막 문구는 ‘다뤄주세요’ 라고 했는 데 ‘다뤄’는 물건을 얘기할 때는 다뤄라는 단 어가 맞을지 몰라도 자산은 ‘보호’라는 단어가 표기상 맞는 말이다. ‘보호해 주세요’ 보다는 ‘보호합시다’로 끝맺음 하는 것이 우리라는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계도성 내용의 현수막이나 공공 공익에 관한 안내 문안은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표기해야 할 것이다.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향한 계도성 홍보 글이라면 더욱 쉽고 아름다운 우리 한글로 풀어써서 세종대왕께서 반포한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취지에 합당하게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안을 작성함이 전제 인식돼 야 할 것이다. 국가 소관 행정부서나 국가 공공기관부터 필자가 지적한 이러한 사례들을 전수 조사해 서 정책적으로 입안해서 장기적으로 적극 개

선해 나가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특히 방송

신문 등 언론 매체부터 이러한 사례의 용어들 은 스스로 사용을 배척하고 활자화 하는데 더욱 신중을 기해 간다면 세계문화 유산, 그 명예로운 이름에 걸맞는 나라말로서의 자긍 심과 지혜로운 국민으로 나라말의 우월성을 스스로 느끼고 생활화해 갈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께서도 지 하에서 편안하게 영락을 누리실 게 아닌가. 스스로 깨어나자. 한글, 나라말 사랑으로 애국하고 동방에 꺼진 촛불 다시 불 붙이자. 세계 초일류 일등 국가는 훈민정음 나라말(모 국어)의 우월성에서 이미 승부가 끝나 있음을 자각하는 현명한 국민이 되자. 우리글을 우리가 사용하고 실천하는 국민 적 자각과 공감대와 도덕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이다. 자기 나라 글의 위대성과 우월성을 우리 스스로가 깨닫지 못 한다면 미개한 민족의 까막눈 문맹자와 뭐가 다를 게 있는가. 참으로 스스로 부끄럽고 자괴 스런 모습이다. 국민적 자각이 올바르게 자리 매김 할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태종/온녕군17대 ‧始41세>

李花 296호 49

[흥미 왕실사] <4>

‘태정태세문단세’의 추억

이상주(李相周)

본원 문화위원 세종대왕신문 발행인

“태정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광인 효현 숙경영 정순헌철 고순~.” 조선왕의 순서 를 외우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조선은 27명의

임금이 다스렸다. 태조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 중종 인종 명종

선조 광해군 인조 효종 현종 숙종 경종 영조

정조 순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이다. 두 글자 또는 세 글자로 된 27명 군주의 묘호나 군호를 다 외우려면 힘들다. 그러나 왕의 묘호(연산군과 광해군은 군호) 앞글자만 3~4조 리듬에 맞춰 몇 번 부르면 어느 순간 입에 착 달라붙는다. 이 암기법에는 운율과 단기기억, 장기기억의 속성이 숨어 있다.

먼저, 운율이다. 소리의 가락인 운율은 미학

적 효과를 유발하는 구성이다. 같은 낱말의

반복이나 앞뒤 글자 수를 비슷하게 맞추어

발음하면 노래하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청각 적 리듬인 운율이다.

입에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 운율은 3~4 조다. 민족의 정서를 품은 아리랑이 대표적인 3~4조 운율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또 오랜 기간 사랑 을 받아온 시조도 3~4조 형식이다.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동창이 밝았 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이 같은 시조는 3~4조이기에 자연스럽게 입에서 흥얼거려 진다. 다음, 기억이다. 감각 기관으로 투입된 정보 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뉜다. 단기기 억은 경험한 것을 잠깐만 의식 속에 유지하는 작용이다. 가령, 친구로부터 휴대전화 번호를 들으면 몇 초 동안만 기억할 수 있다. 이것이 단기기억이다. 반면에 어릴 때 살던 집 주소는 오랜 기간 머릿속에서 남아 있다. 이는 단기기 억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된 덕분이다. 장기기억은 대뇌피질에 저장되어 오래도 록 보존되는 기억이다. 장기기억은 두뇌의

50 李花 296호

해마가 담당하고, 나중에 재생 또는 재인(再 認)된다.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나 반복적인

자극이 있을 때 만들어진다. 사람의 단기 정보 처리량은 7±2(5~9)가

보통이다. 숫자나 문자, 단어를 7개 내외 기억 한다. 이것이 단기기억의 용량 한계, 즉 기억의 범위(memory span)다. 단기기억은 소리를 내 든, 소리를 내지 않든 복창하지 않으면 빠르게 사라지다. 18초가 지나면 대부분 소멸되고, 일부만 장기기억으로 전환된다. 복창을 반복 하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다. ‘태정태세 문단세~’는 전형적인 3 4 4 3의 시조 리듬이다. 또 반복해서 노랫말처럼 암송 하다 보면 장기기억으로 전환된다. 초등학교 때 익힌 내용이 중노년에도 기억나는 이유다. 태정태세와 같은 왕의 계통 서술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근대적 성격의 교과서에서부 터 시작됐다. 갑오개혁의 주무처인 군국기무 처에서는 의정부 예하에 편사국(編史局)을 설치해 조선역사를 편집하도록 했 다. 1895년 3월 10일 내각아문은 각도에 각급 학교 설치, 본국사(本 國史)와 본국문(本國文) 교육, 조 선의 개국 기원 사용을 지시했다. 이 무렵에 출판된 조선역대사 략, 국조사 등에 조선의 창업주인 태조대왕부터 고종황제인 대군주 폐하까지의 항목이 실려 있다. 현 대의 교과서 체계와 같다. 따라서 ‘태정태세 문단세’ 암기는 구한말 부터 시작해 광복 후 한국사가 각 종 시험에 출제되면서 일반화된 것 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왕

의 이름을 공부했을까. 또 ‘태정태세’와 같은 방법으로 암기를 했을까. 선비들과 관리들은 왕의 이름을 잘 알고 있었다. 공문서와 과거시 험 답안지에 쓰지 않기 위함이다. 전통시대에 는 피휘(避諱) 제도가 있었다. 이름을 부르는 것을 꺼리는 문화다. 특히 임금의 이름은 절대로 불러서도 안 되고, 문서에 쓰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이 에 과거를 준비하는 선비들은 왕의 휘를 모두 공부해 장기기억으로 저장했다. 그러나 왕의 묘호를 순서대로 외울 필요는 없었다. 왕의 순서를 묻는 시험문제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 이다. 또 묘호 못지않게 능호 표현이 적잖은 것도 이유다. 가령, 세종대왕을 말할 때는 세 종 보다는 영묘(英廟)가 더 일반화됐다. 따라 서 조선 시대 유생들은 요즘 학생들에게 일반 화된 태정태세의 묘호 암기는 필요하지 않았 다. <세종/밀성군19대 ‧始4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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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花 296호

건강과 성공적인 인생

성공적인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와 같은 논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공자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도리를 설파하였 다. 공자의 논리를 참조하여 성공적인 인생의

요소를 건강, 경제적인 여유, 자손의 번영,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사회적 가치 실현이나 업적 등으로 정하여 보았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우선 갖추어야 할 것은 건강일 것이다. 누구나 인생의 전반전은 학력, 지위, 권력, 돈을 위해 열정을 쏟으며 산다. 그러나 비싼 돈으로 산 핸드폰, 자동차, 호화로운 집, 고가의 일용품과 옷들도 70프로 는 활용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청춘을

바쳐 전반전의 승리를 얻었지만 후반전에는

질병치료를 위한 고난이 시작된다. 이처럼 50대까지 성공과 출세를 위해 전력투구하다

가 이후에 건강을 잃어 남은 여생을 힘들게

산다는 것은 어리석은 삶을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괴테는 명예와 권력으로 병을 이길 수 없다

이상훈(李尙勳) 본원 문화위원

고 하였다. 일평생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건강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올바른 수면 태도가 필요하다. 돈 없이 행복을 구하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다. 오늘날 같은 시대에 무한한 가치를 제공하는 부의 위력은 여러 가지 요소와 상관관계를 가지며 영향을 미친다. 중국의 재벌 리자청은 “어떤 일도 천시(통 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 금리와 환율 등), 지리(산업의 구조적 특성과 경제환경, 경쟁업 체, 대체 산업), 인화에 부합하지 않고서 경제 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 라고 하였다. 인성, 지성,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오늘날 국지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지던 경쟁은 세계 적인 규모로 확장되고 있다. 변화에 동참해 과거를 체계적으로 폐기하고 미래를 향해 질 주해야 한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와 결단 이 필요하며 생각, 습관, 법칙, 지혜, 학습이 필요하다.

52 李花 296호

습관을 제2의 천성이라고 하는데, 자신이

정해놓은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 실천이 거듭되다 보면 그것이 옳은 습관으로

몸에 배게 될 것이다. ‘가화만사성’의 의미처

럼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된다고 했다. 이는 집안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각자가 예의범절을 지켜 갈등 요소가 없는 가운데 서로에게 용기와 힘을 주어 사회적 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는 것이다. 괴테는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복 중에서 가장 으뜸의 복이 만남의 복이다”라고 하였

다. 배우자와의 만남 다음, 친구간의 만남은

으뜸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먼저 좋은 생각을 가져야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내가 멋진 사람이라야 멋진 사람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내가 먼저 따뜻한 마음을 품어야 따뜻한 사람 을 만나게 된다. 진실하고 강한 우정을 쌓는 사람이,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며 활기찬 인생을 살아간다. 한 사람의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친구이다. 주어진 삶을 아주 멋지게 엮어가는 위대한 지혜는 바로 우정이다. 인생이란 일종의 판촉활동이다. 우리의 성 공여부는 우리의 인간관계에 의해 좌우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는 것은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홀로 살 수 없으며 사회를 형성하여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하면서 관계를 유 지하고 함께 어울림으로써 공동체 속에서 존 재 가치를 확인하는 동물이라는 의미로 해석 되고 있다. 개인은 개인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

라 사회 속에서 존재하며 자신의 가치와 공익 적 가치를 추구하는 가운데 공동선을 발견하 게 된다. 이러한 가치 실현으로 우리는 삶의 보람과 만족을 느끼게 된다. 홍익인간의 이념 과도 상통한다. 성공적인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는 자신에 대한 존재 가치 및 인생의 목표 등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이 며, 나의 본분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의의와 의미는 무엇인가를 깊 이 인식하고 삶에 대한 욕구와 행복을 추구하 는 의지와 열정의 에너지를 강화시키는 절차 가 필요하다. 늘 반성하는 자세로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성공적인 삶의 요소를 만족할 만큼 성취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끊임없이 습관 과 신념을 고치는 노력과 꾸준히 배우는 자세 로 노년에 이르러 달성시키면 참으로 행운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다. 설령 도달하지 못하더 라도 목표를 정하고 우보행으로 희망을 품고 전진하는 노력의 과정은 아름다울 것이다.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라는 구절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태종/효령대군20대· 始4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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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花 296호

진경희 박사의

골다공증 환자의 치과 치료

진경희(陳京熙) 서울뉴욕치과 원장

골다공증 증상을 갖고 있는 치과 환자의 경우 일반적 치과 치료에는 큰 영향이 없다. 발치, 임플란트 시술 같은 치조골과 관련된 외과시술의 경우 직접 연관되기 때문에 환자의 상악골과 하악골의 골밀도, 골형태 등의 상태가 치료방법이나 내용 등 치료계획 수립에 주요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의 임플란트 치료계획 시에는 골다공증의 상태를 주의 깊게 고려하게 된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는 뼈의 볼륨이 감소하고 골밀도의 저하 등, 골의 질적인 변화로 인하여 뼈의 강도가 약화되어 골절에 취약해지게 된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결핍으 로 인해 골 흡수가 증가되고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감소돼 칼슘 흡수가 낮아진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칼슘 흡수가 적어져 골 형성에 관여하는 조골 세포가 감소되면서 골밀도가 떨어진다. 뼈는 우리 몸을 받쳐주는 기둥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오래된 건물이 낡아서 금이 가고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리모델링 하듯이, 우리 몸도 뼈에서 골 흡수와 골 생성의 과정이 평생 이어진다. 오래된 뼈를 부수는 골 흡수 과정이 일어나고, 새롭고 싱싱한 뼈를 만드는 골 형성의 과정인 재형성 과정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골다공증은 골의 형성과 흡수 과정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이다. 오래된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와 새롭고 싱싱한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간의 균형이 깨지면 크게 외형의 변화는 없어도 뼈의 두께가 얇아지거나 뼈 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들이 증가하면서 뼈가 약해지게 되어 결국은 부러지기 쉽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수년간 그 이전보다 약 5~10배의 매우 빠른 속도로 이러한 현상이 진행된다. 골다공증을 앓는 사람의 90%는 폐경기 여성이다. 폐경기가 되면, 뼈의 흡수를 막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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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이란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에는 뼈 건강에 안 좋은 음주와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동반되면 70세 이후 골다공증이 급격히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골다공증 환자수는 2017년 92만647명에서 2021년 113만9517명으로 24%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환자가 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치과치료 시 골다공증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환자의 기저질환과 향후 치료계획 등에 의해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이를 의사에게 정확히 알려야 하고, 약제를 바꾸거나 중단할 때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골다공증 약제를 중단하거나 바꾸어야 하는 경우는 치과 치료 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치를 하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할 경우 치료 이후 골 흡수와 골 형성 과정을 거치며 뼈가 아물게 되는데, 골다공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작용이 더뎌지게 된다. 특히 데노수맙 계열은 약물투여를 중단할 경우 다발성 골절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임상적으로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는 약제 치료를 4년 이하로 받은 경우, 치과 치료 계획을 바꿀 필요는 없으며,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2개월 약제 중단을 권유한다. 근래에는 치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약제도 있기 때문에 반듯이 담당 주치의와 상담을 요하며, 골다공증 환자라 하더라도 적절한 조처가 따르면 임플란트나 발치 등의 외과 치료도 가능하다.

李花 296호 55

필자 약력 △ 서울대 치과대학
△ 미
콜럼비아대 치과대학 치아신경치료 전문의 과정 졸업 △ 미 코네티컷 브리지포대학 건강의학 대학장 역임 △ 미 맨해튼 치과병원 개원 치아신경치료 전문의 △ 현 서울뉴욕치과 원장
졸업, 동 대학원 예방치의학 전공, 박사학위 취득
뉴욕

경복궁 돌담길

먼동이 트자마자 오늘도 나는 찬물 한잔

마시고 대문을 나선다. 상큼한 공기를 코끝으 로 느끼며 한 발짝 한 발짝 경복궁 쪽으로

향한다. 경복고 삼거리 초소 옆 느티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다. 굳게 닫힌 칠궁의 육중한

대문을 바라보며 잠시 상념에 빠진다. 조선시

대 역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사당이다. 영조대

왕의 어머니이신 숙빈 최씨를 기리기 위해 만든 사당으로 육상궁으로 불리다가 왕비 반

열에 오르지 못한 다른 후궁들의 신주를 합사 해 칠궁으로 명칭을 갖게 되었다. 무궁화동산 내리막길을 한걸음에 내달아 오솔길을 한 바퀴 돌고 분수대를 끼고 아름드 리 고목 숲길로 접어든다. 청와대 춘추문을 지나 언덕 아래로 내려서니 높직한 육축 중앙 에 홍예가 열린 건춘문을 쳐다보니 참새들이

재잘재잘 아침 인사를 한다. 인적 없는 돌담길

에 경비 아저씨들이 예리한 눈빛으로 무슨 말을 물을 듯 말 듯 그냥 지나친다. 건춘문 기와를 이은 우진각으로 양성 마루

이지순(李枝順)

본원 여성부차장

를 짊어지고 있다. 조선시대 궁담 일부였는데 개울을 복개하면서 담장이 뒤로 물러나게 되 면서 돌들이 없어졌다고 한다. 가을의 정취가 어린 경복궁 돌담길은 태조 4년에 창건된 조 선의 정궁 돌담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즉위 3년에 한양으로 천도하고 다음해에 경복 궁을 건립했다 한다. 경복궁은 선조 25년 임진왜란 병화로 전소 되는 비운을 맞아 왕궁으로써 불길하다는 이 유로 273년간이나 중건되지 못했다. 고종 2년 흥선대원군이 중건에 착수하여 고종 5년에 복원되어 창덕궁에서 경복궁으로 옮겼지만 을미사변으로 빼앗겨 왕궁으로서의 운명을 다했다. 약 15만 평의 경복궁내를 휘돌아 감은 돌담 길이 오늘은 무겁지 않은 모습으로 젖어 있음 을 느낀다. 동십자각 사이 건너편에 ‘준’ 찻집 이 눈길이 닿아 발길이 저절로 향한다. 이른 새벽 찻집 문을 여니 열릴 리가 없다. 바로 옆 칸 사진관 윈도우속의 중절모 신사가 사진

56 李花 296호

속에서 웃고 있다. 이 새벽에 누굴 만나러

왔냐고 묻는 듯. 다음에 또 만나면 차 한 잔

하자고 하는 듯하다.

자판기 커피를 뽑아 두 손으로 감싸드니

따뜻한 온기가 두 손에 배어든다. 광화문 네거

리에 새벽을 달리는 차들은 제각기 어딘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나 혼자 호젓이 커피마 실 자리를 찾다가 경복궁 내 근정전을 바라보 고 우뚝 선다. 근정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자리는 동 행각에서 남행각으로 꺾이는 두 번째 칸 기둥 앞이다. 이곳에 서서 약간 굽힌 서서 약간 굽힌 자세로 바라보면 우람한 자태와 처마곡 선이 북악산의 흐르는 선과 조화되어 운치를 이룬다. 바로 근정전이 그 자리에 자리 잡게 된 까닭이란다.

다시 율곡로로 접어들어 영추문 담장을 보 니 가지런한 돌담들이 나를 반긴다. 육중한 영추문 돌담! 플라타너스 잎이 발아래 뒹굴고 은행잎 노랗게 길을 덮었다. 새벽 바람에 우수수 낙엽비 맞으며 화선문 굴뚝 무늬에 눈길이 멈춘다. 결코 화려하지 않은 인공적인 건조물을 조화시킨 우리 고유 문양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으로 오늘까지 그 웅장한 규모에 압도당할 정도의 굴뚝이다. 이러한 역사 문화를 우리 후손들에게 자자손 손 조상의 얼과 뜻을 새겨 잘 보존·관리하여 온전히 물려줘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한 시간 을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휘돌아 치니 다리가 뻐근해져 온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역사문화가 숨 쉬는 경복궁 돌담길! 조선시대부터 민족문 화의 금자탑을 쌓아 온 유서 깊은 경복궁 돌담길을 오늘 도 걸어 본다. 이젠 관광객들 로 분수대, 사랑방, 경내가 온통 시끌벅쩍하다. 순식간 에 서울에서 최고 명소가 된 청와대 앞 경복궁 돌담길도 외국인들이 가득하다. 20여 년 전 모습과 오늘의 청와대 와는 역사의 흐름 속에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왕을 낳은 선택받은 일곱 후궁들의 안식처인 칠궁 돌 담길을 돌아보며 20년 전 추 억 에 빠져 본다. <세종/영응대군17대·始42세>

▲경복궁 돌담길

李花 296호 57

의주 옥에 갇혔으나 탈출하여 귀국했다. 문장이 뛰어나 신흠‧이정구‧장유 등과 함께 한문사대가로 꼽혔다. 그의 시는 우리나라의 정통적 고문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오언율시가 압권이다. 숙종 12년(1686) 영의정에 추증되고 이름난 학자로 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문집으로 《택당집》이 전하며 《두시비해˂杜詩批解˃》 등 여러 권의 저술이 전한다.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58 李花 296호 除 夜 <제야 ‧ 한 해를 보내며> 李植(이식) ※ 이식(1584∼1647)은 조선 14대 선조대왕-15대 광해군-16대 인조대왕 재위 시 고위 관직을 두루 역임한 문신으로 본관은 덕수(德水), 아호는 택당(澤堂)이다. 인조 20년(1642) 김상현과 함께 적화(斥和)를 주장하다 심양에 잡혀 갔다. 돌아오다 다시
去年猶是人 (거년유시인:작년에도 이 사람) 今年猶是人 (금년유시인:금년에도 같은 사람) 明年是明日 (명년시명일:내일은 새해이니) 莫作每年新 (막작매년신:같은 사람 되지 말자) 한시(漢詩) 한 수

방하착(放下着) ⑧

마음을 내려놓고

옛 왕실이나 사대부 가문에서는 좋은 날을 택해 아이가 태어나도록 임신 날짜를 조정했

다. 부부 합방일을 골라 입태일(入胎日)을 유도한 것이다. 이는 사주팔자(四柱八字) 중 가장 중요한 일주(日柱) 조작이 가능한 중국

전래의 비법으로 당대 상류 계층에서 주로 활용돼 온 입태일 산출법이다. 입태일 산출법은 육십갑자의 천간지지 중 지지(地支)와 일진(日辰)을 조화롭게 활용하 는 방법이다. 별표에 표시된 대로 자(子)와 오(午)가 든 날의 경우 입태일은 276일 전이 며 기준일은 89일, 적용일은 90일이다. 기준 일은 1년 365일에서 입태일 276일을 뺀 숫자 이며 적용일은 기준일에서 무조건 1을 더한 숫자이다. 다만 묘(卯)와 유(酉)일에만 적용 일이 두 가지임을 유의해야 한다. 이 공식에 따라 1995년 1월 7일 무술(戊戌) 일 생을 예로 들어 입태일을 산출해 내면 다음 과 같다. 이때 거꾸로 계산하는 역산(逆算)이 비법이다. 무술일이므로 적용 일자가 70일이다. 이 70일을 기준으로 생일로부터 70일이 될 때까 지 더해 나간다. 즉 1월이 31일까지 있으므로 1월은 31-7(생일)=24일, 2월은 28(혹은

29)+52일, 3월은 70-52=18일이므로 3월 18 일이 수태일이다. 따라서 1995년 1월 7일에 태어난 사람은 1994년 3월 18일 계묘일에 부모가 합방하여 잉태하게 된 것이다. 평생 운수를 중요시 해 제왕절개 수술로 사 주팔자를 맞추려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고 한 다. 억지 춘향으로 조합한 아기의 일생이 평탄 하기만 하겠는가. 입태일 산출법을 생리 주기 와 맞춰 활용하면 자연적으로 일주를 택일해 출산이 가능한 세상이다. 출산 예정일의 길일 사주를 미리 골라 합방일을 택하면 된다. <편집부>

입태일 산출법

지지 입태일 기준일 적용일

子午 276일 전365-276=89일90일

丑未 266일 전365-266=99일100일

寅甲 256일 전365-256=109일110일

卯酉 246일 전365-246=119일120일

卯酉 306일 전365-306=59일60일

辰戌 296일 전365-296=69일70일

巳亥 286일 전365-286=79일80일

李花 296호 59
60 李花 296호 승경원 건립기금 지원, 분원별 헌성금 집계표 (2022.11.30.현재) 시도별 지 분원별 헌성금액 시도별 지 분원별 헌성금액 시도별 지 분원별 헌성금액 시도별 지 분원별 헌성금액 서울 서울시 8,000,000 대전 서구 2,000,000 충북 영동군 2,000,000 소계 19,600,000 종로구 2,000,000 유성구 2,600,000 진천군 2,000,000 경북 경상북도
중구 2,000,000 대덕구 1,300,000 괴산군 1,000,000 포항시
용산구 2,000,000 소계 12,900,000 음성군
경주시 성동구 2 000 000 경기 경기도 3 000 000 단양군 김천시 광진구 2,000,000 팔달구 증평군
안동시 동대문구 2,000,000 장안구 1,000,000 소계 27,900,000 구미시 중랑구 3,300,000 영통구 1,100,000 세종충남 세종충남 2,300,000 영주시 2,680,000 성북구 1,000,000 권선구 500,000 세종시 2,000,000 영천시 1,000,000 도봉구 2,000,000 성남시 천안시 4,900,000 상주시 3,700,000 노원구 3 000 000 의정부시 공주시 2 000 000 문경시 2 000 000 은평구 3 000 000 안양시 보령시 2 000 000 경산시 서대문구 2,000,000 부천시 2,000,000 아산시 3,300,000 군위군 마포구 광명시 서산시 2,000,000 의성군 양천구 2,000,000 평택시 2,000,000 논산시 2,500,000 청송군 강서구 2,000,000 양주시 2,300,000 금산군 영양군 구로구 3 500 000 안산시 부여군 2 100 000 영덕군 2 000 000 금천구 3 000 000 고양시 2 000 000 서천군 청도군 영등포구 2 000 000 과천시 청양군 3 000 000 고령군 동작구 1,500,000 남양주시 2,000,000 홍성군 2,600,000 성주군 2,000,000 관악구 3,000,000 구리시 예산군 2,000,000 칠곡군 2,500,000 서초구 2,200,000 화성시 5,300,000 태안군 2,000,000 예천군 1,000,000 강남구 2,000,000 시흥시 2,000,000 당진시 2,000,000 봉화군 송파구 2,000,000 군포시 소계 34,700,000 울진군
강동구 2,000,000 하남시 전북 전라북도 소계
강북구
용인시 완산구
경남 경상남도
소계 61,680,000 이천시 2,000,000 덕진구 4,000,000 창원시
부산 부산시 2,000,000 파주시
군산시 울산시 중구
여주시
익산시
마산
서구 광주시 2
정읍시 진주시
동구 연천군 2
남원시 800
진해 영도구
남/수영구
밀양시 북구 김포시
거제시
해운대구
의왕시 임실군 양산시 사하구 송탄 순창군 의령군 금정구 900,000 오산시 고창군 함안군 강서구 1,200,000 소계 42,300,000 부안군 500,000 창녕군 사상구 강원 강원도 2,100,000 소계 9,100,000 고성군 기장군 춘천시 700,000 광주전남 광주전남 2,000,000 남해군 소계 12,170,000 원주시 1,100,000 광주동구 하동군 대구 대구시 6,000,000 강릉시 2,600,000 광주서구 산청군 1,000,000 중구 1,700,000 동해시 광주남구 함양군 1,500,000 동구 2,100,000 태백시 3,200,000 광주북구 500,000 거창군 서구 2,100,000 속초시 광산구 합천군 남구 700,000 삼척시 2,300,000 목포신안 2,000,000 울주군 북구 2 550 000 홍천군 여수시 2 000 000 서마산 수성구 2 550 000 횡성군 300 000 순천시 3 000 000 소계 8 700 000 달서구 5 900 000 영월군 나주시 2 000 000 제주 제주도 7 500 000 달성군 평창군 광양시 제주시 소계 23,600,000 정선군 담양군 서귀포 인천 인천시 7,100,000 철원군 곡성군 북제주 중구 화천군 1,000,000 구례군 1,800,000 소계 7,500,000 동구 양구군 고흥군 일본 일본지원 미추홀구 500 000 인제군 보성군 관동 연수구 고성군 2 000 000 화순군 관서 남동구 양양군 2,000,000 장흥군 3,000,000 소계 0 부평구 1,500,000 소계 17,300,000 강진군 1,000,000 북미주 로스엔젤리스 계양구 충북 충청북도 4,300,000 해남군 샌프란시스코 2,677,592 서구 청주상당 2,000,000 영암군 2,000,000 시카고 1,310,000 강화군 청주흥덕 2,800,000 무안군 300,000 워싱턴 510,000 옹진군 청주청원 2 000 000 함평군 뉴욕뉴저지 소계 9,100,000 충주시 2,000,000 영광군 휴스턴 대전 대전시 3,000,000 제천시 장성군 캐나다 동구 2,000,000 보은군 3,300,000 완도군 소계 4,497,592 중구 2,000,000 옥천군 2,000,000 진도군 총계 314,277,592
3,050,000
2,000,000
2,500,000
2,000,000
1,300,000
23,230,000
2,180,000
1,800,000
100,000
1,800,000
2,300,000
300,000
2,000,000
2,000,000
1,000,000
000 000
1 300 000
000 000
000
770 000 포천시 2 300 000 김제시 통영시 부산진구 2,000,000 가평군 1,500,000 완주군 사천시 동래연제 2,000,000 양평군 2,000,000 진안군 김해시 1,000,000
1,000,000 안성시 2,000,000 무주군
1,000,000 장수군
1,000,000
2 000 000

12,000,000 안원대군파 3,000,000 밀성군파 10,000,000

광릉봉향회 2,000,000 안풍대군파 4,300,000 수춘군파 16,000,000

창릉봉향회 2 000 000 안창대군파 2 400 000 익현군파 3 000 000

공릉봉향회 3,000,000 안흥대군파 3 600 000 영풍군파

靖陵봉향회 2,210,000 翼祖

함원대군파 영해군파 6,880,000

목릉봉향회 2 000 000 함양대군파 담양군파 17,500,000

명릉봉향회 2,000,000 度祖

계성군파 7,000,000 대빈묘봉향회 1 000 000

의안대군파 1,800,000 안양군파 30,000,000 선순릉봉향회 2,000,000 太祖

진안대군파 2,000,000 완원군파 15,160,000 헌릉봉향회 10,000,000 익안대군파 5 300 000 회산군파 20 600 000 광해주숭모회 2 000 000 회안대군파 6,350,000 봉안군파 8,100,000

의평군파 14,400,000 견성군파 4,000,000 기타 단체 헌성금액

완창대군파 9,300,000 世祖 덕원군파 32,000,000 의혜릉봉향회 2,000,000 완원대군파 3 000 000 창원군파 10 000 000 景陵봉향회 2,000,000 완천대군파 德宗 월산대군파 17,600,000 洪陵봉향회 2,000,000 桓祖 완풍대군파 14,300,000 成宗

순평군파 3,000,000 익양군파 12,000,000 서봉회 5,000,000 선성군파 64 330 000 이성군파 3 000 000 정후회 2,000,000 종의군파 3,000,000 경명군파 10,800,000 의친왕가 1,000,000 진남군파 14,000,000 전성군파 9,700,000 원정회 300,000

太宗 양녕대군파(재)지덕사 55,900,000 덕흥대원군파 11,400,000 효령대군파(사)청권사 51 000 000 宣祖 신성군파 3 000 000 익녕군파 11,500,000 인평대군파 3,000,000 世宗

해안군파 6,600,000 전주이씨화수회 1,000,000 도평군파 7,000,000 금원군파 3,000,000 종묘제례전수회 1,000,000 장천군파 3,000,000 영양군파 5,200,000 정석군파 3,000,000 덕양군파 113,880,000 무림군파 10,000,000 봉성군파 3,000,000 소현세자파 3,000,000 승경원 건립 모금 계좌 국민은행 : 817201-04-124567 예금주 :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15,400,000 인성군파 30,000,000

5,300,000

20,000,000 순화군파 임영대군파 28,600,000 숭선군파 800,000 광평대군파 84,500,000 낙선군파 금성대군파 누 계 1 131 320 000 영응대군파 50 160 000

승경원 건립기금 파종회, 봉향회, 기타 단체별 헌성금 집계표
제왕별 파종회별 헌성금액 제왕별 파종회별 헌성금액 봉향회별 헌성금액 宮進 시중공파 4,000,000 世宗 화의군파 14,800,000 준경묘영경묘
勇夫 평장사공파
계양군파
李花 296호 61
(2022.11.30.현재)
1,000,000 제릉봉향회 2 000 000
2,000,000
후릉봉향회 10,800,000 陽茂 주부공파 3,000,000 의창군파 英陵봉향회 2,000,000 穆祖 안천대군파 3 000 000 한남군파 19 900 000 장사릉봉향회
定宗
성녕대군파
경녕군파
함녕군파
경창군파
수도군파 3,000,000 무산군파 5,000,000 본원 위원별 단체 8,250,000 임언군파 5 000 000 영산군파 18 900 000 서울시지원 여성부 2 000 000 석보군파 1 000 000 운천군파 3 000 000 종합기수별 단체 7,700,000 덕천군파 43,550,000 양원군파 31,700,000 전문기수별 단체 300,000 미술분과위원회 1 000 000 임성군파 150,000 中宗 온녕군파 8 260 000 경평군파 5 300 000 근녕군파 10,000,000 인흥군파 6,000,000 ※ 상기 금액은 파종회별(소종중 포함) 집계 금액임 혜령군파 10,500,000 영성군파 3,600,000 희령군파 6,500,000 元宗 능원대군파 후령군파 5,000,000 仁祖
2,500,000

■ 단체 (22. 9. 26~11. 30)

10.12 성종대왕14왕자파 전수교육 15기생 (세부명단 참조) 1,500,000 10.24 계 36,500,000

■ 개인 (22. 9. 26~11. 30)

1061 哲憲 계성17 300,000 제주 제주시 간월동로3길 38-3 제주도지원장 09.27 1062 東翰 효령20 300,000 제주 제주시 한림읍 귀덕남동1길 21 효령대군파 제주회장 09.27 1063 成宇 효령16 12,056 9.29-10.6 까지 6회 09.29 1064 揆淑 광평19 300,000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3-16, 101호 본원 총무부위원 09.29 1065 忠根 희령18 1,000,000 서울 은평구 진흥로 13-7, 201호 은평구분원장 10.06 1066 熙浩 담양15 5,000,00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113-1 파종회장 10.11 1067 殷敬 덕천17 600,000 충남 부여군 양화면 상시로8번길 24 특별원원 10.11 1068 長吉 진남18 500,000 서울 강남구 일원로14길 25, 102동 901호 본원 이사 10.14 1069 俊榮 수도19 300,000 광주 북구 양산신촌길 24-2 10.17 1070 揆昕 광평19 200,000 서울 노원구 덕릉로517, 106동 1301호 총무부 차장 10.18 1071 揆敦 광평19 300,000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22, 213동503호 전례부 위원 10.18 1072 愚式 회안16 500,000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곡로 8, 106동 201호 파종회 제례이사 10.20 1073 殷鎔 덕흥13 300,000 인천 연수구 동곡재로117번길 22, 103동 202호 종합8기회장 10.20 1074 羲榮 회안19 1,000,000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석소3길 2, 501호 금산군 종회장 10.26 1075 晩九 회산15 300,000 경기 포천시 소흘읍 초가팔로2길 38 단성군종회 고문 11.14 1076 景用 담양16 100,000 경기 안산시 상록구 중보로 16, 201동 901호 전례위원(사직) 11.16 1077 東薰 봉안14 200,000 서울 도봉구 도봉로181길 33-15, 203호 11.16 1078 寬薰 봉안14 100,000 서울 도봉구 덕릉로63가길 78, 마동 B102호 11.16 1079 貞雄 근녕19 1,000,000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14길 33, 205동1301호 종묘제례보존회원 11.17

1080 학용 근녕23 50,000 대구 달성군 11.17

1081 元徽 의안19 1,000,000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로 33, 105동 1103호 특별원원 11.18

1082 政昊 안원23 3,000,000 서울 금천구 벚꽃로42길 28, 201호 특별원원 11.19

62 李花 296호 승경원 건립기금 모금 헌성자 구분 단체명 대표 금 액 일 자 파종회별 덕천군파
번 명 파별 금 액 주 소 직업(직책)
함풍군종회 은달 10,000,000 10.06 회산군파 단성군종회 경우 10,000,000 10.17 분원별 대전 대덕구분원 寅浩 1,000,000 11.15 전남 순천시분원 泰哲 3,000,000 11.23 기타 청년여성부 在福/燕浩 1,000,000 10.06 조선왕조 성종대왕 7왕자파 녹양종친회 壽薰 10,000,000
일자

28-19, 1동 502호 전례위원(사직) 11.28

16,662,056 ※1063번 成宇 종친은 총34,816원 헌성함. ※1065번 忠根 종친은 14.8.12(30만원)을 내주셨기에 총130만원 헌성함. ※1070번 揆昕 종친은 15.9.14(10만원)을 내주셨기에 총30만원 헌성함. ※1079번 貞雄 종친은 15.12.31(30만원)을 내주셨기에 총130만원 헌성함.

전기(2013.11.5~2022.9.25) : 3,023,580,574원 총계: 3,076,742,630 당기(2022.9.26~2022.11.30) : 53,162,056원

입금자명금 액입금일자입금자명금 액입금일자 덕천군파은규1,000,00014.05.15이순기1,00017.08.28 무산군14대손경창300,00015.12.31이순성50,00017.11.11 무산군파이상춘10,00016.01.11이승섭50,00017.02.11 무산군파이응천10,00016.01.11이해헌50,00018.12.12 무산군파이정우10,00016.01.11이영길50,00018.07.08 무산군파이한구10,00016.01.11이영상20,00017.12.02 완풍대군파이두환300,00018.02.21이인영경녕17100,00014.12.09 이강욱50,00015.04.08이인재300,00015.02.27 이관웅300,00020.05.09이재규300,00017.06.12 이광수300,00015.12.21이정길310,00018.01.19 이규형350,00017.12.04이정애50,00018.05.14

이기명300,00019.01.10이정완수춘문중회장100,00016.06.15 이기우45322.04.19이정주10,00018.02.12 이기준50,00019.04.20이정진20,00017.12.29

이기현10,00017.12.22이정현100,00014.12.06 이나래300,00018.04.24이정현200,00014.12.21 이대한500,00017.12.08이제연30,00018.04.21

이동옥효령19대300,00014.10.22이종기310,00017.04.13

이동호500,00018.12.17이종혁10,00018.03.05

이명규500,00019.01.09이준우무산군파300,00015.02.23

이복주300,00021.10.19이중구50,00020.10.30

이봉성50,00014.08.22이채권50,00015.06.19

이부구100,00014.10.11이철구300,00014.11.03

이상옥3,000,00017.11.29이철수100,00017.12.27

이석순500,00017.11.13이한남300,00016.10.10

이석재500,00017.12.08이환식50,00015.06.04

이선구100,00015.04.24이희성경녕군파16대50,00014.11.24

번 명 파별 금 액 주 소
閔鎬 해안13
李花 296호 63
직업(직책) 일자 1083
300,000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698번길
※ 위 표기된 송금자들께서는 본원에 전화를 주셔서 인적사항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승경원 헌성 내역은 종약원 홈페이지(http://rfo.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오며,변경사항이 있으신 경우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2-765-2124 문화
연번 성명 파대수 금 액 주 소 비고 1 榮起 계성19
경기 안양시 만안구 만안로
2 寬珩 견성17
3 建珩
采重
승경원 건립기금 송금자명을
이선용500,00016.05.16이희열500,00017.11.22 이성휘50,00014.01.03진안대군20손이승수300,00019.04.02 이송주50,00014.09.16함원군16세손 성우70322.06.20
부)
300,000
259, 11차 1107호 22.10.24
300,000 서울 광진구 영화사로 9길 63 22.10.24
완원17 300,000 세종 금남면 용포2길 57-15, 104동 801호 22.10.24 4
영산13 300,000 경기 고양시 동국로 30-48, 306동 301호 22.10.24 5 錫九 양원15 300,000 경기 고양시 무궁화로75번길 15, 211동 102호 22.10.24 6 根旭 양원13 500,000 경기 파주시 가온로 256, 1101동 1503호 22.06.08 계 2,000,000 ※ 根旭종친은 본보 294호(22.7.8월호)에 게재됨. ■ 단체(성종대왕14왕자파 전수교육 15기생) 세부명단
찾습니다 (22.11.30.현재)
64 李花 296호 2022년 사직대제 제관 명단 祭官名 太社 后土 太稷 后稷 初獻官皇嗣孫李元夏鄭文憲李桂淵 亞獻官李三穆李潤鎬李燦九李陵雨 終獻官李寬周李俊在李燦鎬李根浩 薦俎官李政柱 李壽薰 李炅根李鍾培 捧組官李光敎李忠一 李殷雨 李洪宰 執禮李福用(國家無形文化財社稷大祭履修者) 禮儀使李商訓
內齋郞徐正澤 李泰鉉 李鍾國 李道珩 祝史崔伊海 李閏浩 李南政 李敎燮 齋郞李浩燦李東炫 李春黙李璨海 近侍執巾:全仁赫 執盤:李廷煥 執匜:李建雄 謁者李景用李殷鎔李龍鍾李閔鎬 贊者李揆錫 贊引李庚鎬 2022년 환구대제
位版 祭官 皇天上帝 皇 地 祇 太祖高皇帝 位版 祭官 大明之神 夜明之神 四海之神 五嶽之神 北斗七星之神 木火土金水之神
周天星辰之神 四瀆之神 五鎭之神 雷師之神
祭主皇嗣孫分獻官李慶薰李薰宰李東成李福用李亨洙李俊在 禮儀使李揆敦監察李載永李起鍾李鍾國李振勳李讚浩李喆宰 大祝李鎔太祝史李泰喜李筍宰李達浩李根浩李洪宰李閏浩 進幣瓚爵官李範春齋郞執事者李殷鎔李鎬稙李兢周李會洙李康烈李康成 近侍 李道宰 李南政執尊者李吉中李錫杓李突康李淳浩李愚昆李璨海 贊者李範玟謁者‧贊引李建宰李炳根李景用李炅根李在鎬李京彔 執 禮 進俎官 捧俎官 左掌禮 右掌禮 解說 李商訓李浩燦 李鍾培 李秦九 李鍾城 李秀奉李揆錫李炳學
解說 申鉉幀 監察壇上(李珖周, 李性大) 壇下(李奎大, 李富烈) 奠幣酌酒官 李鎔太 李會洙 李筍宰李康烈 進幣酌酒官李鎬稙李秦九李揆龍李琯雨
제관 명단
二十八宿之神
風伯之神 雨師之神 雲師之神

제관명단

李花 296호 65
李海文李愚德李鍾培李淳浩李京植李演柱李文九 아헌관 李載賢張榮鐘李鍾雪朴昌緖嚴琪詠崔鐘敏李再聖 종헌관 李錦鎔李愚天李鍾城李康孝李康根李浚圭李濟相 집례 李炳學李天宰 대축 李道宰李筍宰李泰喜李鍾國(典禮) 李景用李範春李亨洙 궁사 李榮柱李鎬稙李成柄李浩燦李春黙李秀奉李揆錫 축사 李庚鎬李敎燮李閏浩李炳根李秦九李駿雨李鍾國(宗廟) 재랑 李東成李忠一李吉中李突康李錫杓李洪宰李喆宰 감찰 李載興李承允李載永李達浩李讚浩 알자 李建宰李京彔李在鎬李炅根李南政
李揆敦李根洙 2022 종묘춘향대제(영녕전) 제관 初獻官 亞獻官 終獻官 大 祝 廟 司 祝 史 齋 郞 執尊 監 祭 一室皇嗣孫李殷甲李燦九李亨雨李鍾國李鍾培李承鎔李仁秀
二室李潤鎬李鎔太李淳浩李範春李京彔李閏浩李成炳李春黙
五室李張根李光魯李炯勇李鵔雨李吉中李錫鎭李萬基李秉煥 六室李範洙權奇峻李雲相李鎔鉀李明洙李康烈李龍彦李錡浩 七室李廷基李源東李秉植李起澤李建宰李廷煥李信在李廷朝 八室李承坤韓東暻李官雨李燦鎬李鍾明李振勳李載興李鍾敏 九室李敎燮李光圭李長燮李筍宰李元永李興在李鍾甲李鍾天 十室李鼎洙朴勝基李孟壽李浩燦李英浩李忠一李甲中李楨虎 十一室李峰燮沈圭政李圭南李浚圭李錫泳李康根李暻燮李南鈞 十二室李俊在李廷勲李建雄李愚珍李在鎬李鍾柄李炳根李聖浩 十三室李陵雨魚秀暢李讚浩李琯雨李殷鎔李貞燮李鍾國李春浩 十四室李福用李正九李承重李閔鎬李秦九李紀昇李鎬鍾李大璟 十五室李起洙洪榮春李熙天李鍾城李達浩李鐘國李錫九洪章憙 十六室李鍾權李光銀李南奎田容承李圭永李相喆李世永羅淵俊 室 外祭 官 執禮禮儀使堂上贊儀堂下贊儀薦俎官捧俎官盥洗位 李東成 李揆敦李景用李南政李炅根李天宰李道宰李政柱李錫杓李揆鎬李秀奉
2022 칠궁제
宮 別儲慶宮 (順康園) 大嬪宮 (大嬪墓) 宣禧宮 (綏慶園) 景祐宮 (徽慶園) 德安宮 (永徽園) 毓祥宮 (昭寧園) 延祜宮 (綏吉園) 祭官名|奉香會名 신성군파종회 대빈묘봉향회 마포구분원 관악구분원 송파구분원 소령원수길원봉향회 초헌관
찬자
李載永
李承允 三室李鍾憲李政柱李文圭李洪宰李根浩李建宰李邰薰李吉秀 李紀定 四室李官魯李壽薰李友淵李揆錫李泰喜李泰鉉李道珩李長吉

사직대제 헌성자 명단(2022.1.1.~11.30.) (헌성금 총계 : 14,410,000원)

1,000,000 승현재정위원장부섭장학회이사 500,000 순동홍보위원장 300,000 석동부이사장은호(왕세자역)소정(경남진주시) 200,000 준용고문 100,000 준(의친왕가)인수고문일훈고문삼목자문위원 관주재정이사광교이사창근이사상명(경기고양시) 세연(청년부위원)양숙(충남보령시)춘묵(전례부위원)충근(은평구분원장) 호영(강원춘천시)광주전남종친서울시지원경기도지원 경명군파종회선성군파종회 영응대군파흥선부정공종회 영응대군파종회 온녕군파종회완풍대군파종회익녕군파종회진남군파종회 혜령군파종회정릉(貞陵)봉향회헌릉봉향회 50,000 병진고문승창고문완교고문용섭고문 원호고문주영고문건웅자문위원순복자문위원 순영자문위원종달자문위원환용자문위원귀남이사장 중근수석부이사장경훈부이사장 세림복지재단설립위원장 석무총무이사 태우전례이사부용제1조직이사재복청년이사연호여성이사 복례무임소이사근호이사기수이사기호이사 도수장학회이사동성이사무형이사범직이사 병학이사복용이사석홍이사승동이사 연의이사용태이사우덕이사재승이사 정수이사주우이사주화이사준재이사 찬구이사창용이사천주이사치중이사 학구이사형수이사훈재이사곤재(서울은평구) 규숙(총무부위원)도근(경기성남시)범성(총무부장)범소(총무부위원) 범수(조직2부차장)병혁(문화부차장)상억(대구달서구)성대(제복부위원) 성만(대구달성군)성수(서울동대문구)수기(경북청송군)수봉(전례부위원) 수훈(영산군파종회장)순재(강원원주시)영구(제복부차장)왕수(대전서구) 우연(서울서초구)이송(경기성남시)재훈(서울동작구)정득(경북문경시) 종배(재정부위원)준하(서울금천구)진삼(충남아산시)한범(조직1부차장) 한영(경기부천시)해호(경기수원시)형우(종묘차장)호찬(전례부위원) 희섭(청년부차장)신현정(제복부차장)정경순(제무부위원)강원도지원 경상남도지원부산광역시지원경기고양시분원경기여주시분원 대구수성구분원부산부산진구분원서울강남구분원서울강동구분원 서울송파구분원서울양천구분원인천강화군분원충남청양군분원 견성군파종회근녕군파종회담양군파종회덕양군파종회 덕양군파봉산군종중덕원군파종회덕천군파오원군종회덕흥대원군파종회 밀성군파종회봉안군파종회석보군파종회익현군파종회 수춘군파종회안양군파종회안풍대군파종회양원군파종회 영산군파종회영성군파종회영해군파종회완원군파종회 월산대군파종회의평군파종회인성군파종회임언군파종회 종의군파종회진안대군파종회창원군파종회한남군파종회 함녕군파종회회안대군파종회경릉(景陵)봉향회대빈묘봉향회 목릉봉향회수릉봉향회순강원봉향회영원봉향회 유릉봉향회의혜릉봉향회인릉봉향회장사릉봉향회 정릉(靖陵)봉향회현릉봉향회홍릉봉향회희릉봉향회

66
李花 296호

50,000 연산숭모회오릉왕자파돈종회종합1기회종합4기회 전수교육7기회제무부일동

40,000 강주(서울구로구)병준(문화부차장) 30,000 명준고문목춘고문수훈이사상수자문위원 태성자문위원희천자문위원경용(사직위원)곤재(서울은평구) 광주(경기고양시)근수(전례부위원)남식(서울은평구)민호(사직위원) 병괄(서울강동구)상훈(서울동대문구)석우(경기고양시)승백(경기안산시) 용국(경기안산시)원재(부산사하구)은수(여성부위원)인선(경기포천시) 정섭(경기양평군)정주(경기화성시)종열(대전중구)지순(여성부차장) 창훈(제복부위원)충우(경기수원시)엄윤자(여성부차장)정석군파종회 경기부천시분원경북문경시분원경북안동시분원경북칠곡군분원 서울금천구분원서울성북구분원

20,000 조선우 300,000 석동부이사장 200,000 호석(충남부여군) 100,000 관주재정이사광교이사세연(청년부위원)춘묵(전례부위원) 서울시지원충남청양군분원선성군파종회영응대군파종회 온녕군파종회혜령군파종회헌릉봉향회 50,000 병진고문승창고문용섭고문윤중고문 성구자문위원종달자문위원귀남이사장중근수석부이사장 경훈부이사장 세림복지재단설립위원장 석무총무이사태우전례이사 부용제1조직이사재복청년이사연호여성이사복례무임소이사 근호이사기수이사기호이사도수장학회이사 동성이사무형이사범직이사병학이사 복용이사석홍이사승동이사연의이사 용태이사우덕이사재승이사정수이사 주우이사주화이사준재이사천주이사 치중이사형수이사훈재이사곤재(서울은평구) 규숙(총무부위원)대인(대구수성구)동진(전북정읍시)범성(총무부장) 범수(조직2부차장)병혁(문화부차장)성만(대구달성군)성대(제복부위원) 성수(서울동대문구)수기(경북청송군)수봉(전례부위원)순재(사직위원) 우연(서울서초구)재훈(서울동작구)정근(서울동대문구)종배(재정부위원) 준하(서울금천구)한범(조직1부차장)한영(경기부천시)형우(종묘차장) 호찬(전례부위원)희호(서울금천구)정경순(제무부위원)경상남도지원 세종충남지원제주특별자치도지원부산부산진구분원서울강남구분원 서울서초구분원서울성동구분원서울은평구분원견성군파종회 근녕군파종회담양군파종회덕양군파종회덕원군파종회 덕흥대원군파종회밀성군파종회봉안군파종회석보군파종회 수춘군파종회안양군파종회양원군파종회영산군파종회 영해군파종회완원군파종회완창대군파종회월산대군파종회 의평군파종회익현군파종회인성군파종회임성군파종회 임언군파종회종의군파종회진안대군파종회창원군파종회 한남군파종회함녕군파종회해안군파종회경릉(景陵)봉향회

환구대제 헌성자 명단(2022.1.1.~11.30.) (헌성금 총계 : 8,160,000원)

李花 296호 67

50,000 대빈묘봉향회목릉봉향회순강원봉향회영원봉향회 유릉봉향회의혜릉봉향회장사릉봉향회정릉(貞陵)봉향회 정릉(靖陵)봉향회홍릉봉향회효릉봉향회후릉봉향회 연산숭모회종합1기회종합4기회종합7기회 제무부일동

30,000 명준고문춘근자문위원태성자문위원수훈이사 학구이사강주(서울구로구)곤재(서울은평구)병준(문화부차장) 상훈(서울동대문구)은수(여성부위원)정섭(경기양평군)종열(대전중구) 지숙(제복부위원)지순(여성부차장)창훈(제복부위원)태호(충남천안시) 엄윤자(여성부차장)경기부천시분원경북문경시분원경북안동시분원 경북칠곡군분원서울성북구분원정석군파종회 20,000 석우(경기고양시) 10,000 정호(서울금천구)한규(서울동작구)

칠궁제 헌성자 명단(2022.1.1.~11.30.) (헌성금 총계 : 9,220,000원)

1,000,000 부섭장학회이사 300,000 반남박씨대종중 100,000 관주재정이사광교이사세연(청년부위원)은택(경기수원시) 춘묵(전례부위원)서울시지원서울시지원여성부덕천군파종회 선성군파종회영응대군파종회온녕군파종회완풍대군파종회 익녕군파종회혜령군파종회해주최씨영의정공파 50,000 승창고문용섭고문정훈고문주영고문 종달자문위원귀남이사장중근수석부이사장경훈부이사장 세림복지재단설립위원장 석무총무이사태우전례이사부용제1조직이사 연호여성이사복례무임소이사근호이사기수이사 기호이사도수장학회이사동성이사범직이사 병학이사복용이사석홍이사승동이사 연의이사용태이사재승이사정수이사 주우이사주화이사천주이사치중이사 형수이사훈재이사건형(완원군파)경재(청년부위원) 곤재(서울은평구)규숙(총무부위원)래길(서울양천구)범성(총무부장) 범소(총무부위원)성대(제복부위원)성만(대구달성군)성수(서울동대문구) 수봉(전례부위원)수훈(영산군파종회장)완형(제복부위원)인규(경기가평군) 재헌(서울구로구)재훈(서울동작구)정근(서울동대문구)종배(재정부위원) 종설(인천남동구)한범(제1조직부차장)한영(경기부천시)형우(종묘차장) 호찬(전례부위원)희섭(청년부차장)정경순(제무부위원)나윤섭 박명순경상남도지원세종충남지원제주특별자치도지원 경기고양시분원대구수성구분원서울강남구분원서울강동구분원

양원군파종회영산군파종회영해군파종회완원군파종회 월산대군파종회의평군파종회인성군파종회임성군파종회 임언군파종회종의군파종회진안대군파종회창원군파종회 한남군파종회함녕군파종회해안군파종회경릉(景陵)봉향회

68 李花 296호
서울성동구분원서울송파구분원견성군파종회담양군파종회 덕양군파종회덕양군파봉성군종중덕원군파종회덕흥대원군파종회
밀성군파종회봉안군파종회수춘군파종회안양군파종회

50,000 대빈묘봉향회목릉봉향회소령원수길원봉향회순강원봉향회 의혜릉봉향회장사릉봉향회정릉(貞陵)봉향회정릉(靖陵)봉향회 창공릉봉향회현릉봉향회홍릉봉향회연산숭모회 종합1기회종합4기회제무부일동

30,000 명준고문태성자문위원수훈이사학구이사 곤재(서울은평구)남식(서울은평구)동환(서울관악구)민호(사직위원) 범수(조직2부차장)상훈(서울동대문구)성규(경기시흥시)순자(서울성동구) 영주(서울은평구)원재(부산사하구)은수(여성부위원)정섭(경기양평군) 종열(대전중구)지숙(제복부위원)지순(여성부차장)진삼(충남아산시) 창훈(제복부위원)태호(충남천안시)호헌(경기화성시)엄윤자(여성부차장) 경기부천시분원경북문경시분원경북안동시분원경북칠곡군분원 대구달서구분원서울금천구분원서울성북구분원정석군파종회

종묘추향대제 헌성자 명단(2022.1.1.~11.30.)

(헌성금 총계 : 18,020,000원)

1,000,000 부섭장학회이사승현재정위원장 300,000 석동부이사장 200,000 형수이사소정(경남진주시) 150,000 함종어씨양숙공종회 100,000 준(의친왕가)윤중고문삼목자문위원은갑자문위원 관주재정이사광교이사명승이사범소(총무부위원) 세연(청년부위원)양숙(충남보령시)은택(경기수원시)춘묵(전례부위원) 해훈(서울성동구)대구시지원서울시지원서울강북구분원 경녕군파종회경명군파종회계성군파종회덕천군파종회 선성군파종회양원군파종회영응대군파종회온녕군파종회 완풍대군파종회익녕군파종회진남군파종회진안대군파종회 혜령군파종회화의군파종회헌릉봉향회화령전봉향회 50,000 명준고문병진고문승창고문용섭고문 원호고문정훈고문종일고문기전자문위원 성구자문위원순영자문위원의종자문위원종달자문위원 희천자문위원귀남이사장중근수석부이사장경훈부이사장 세림복지재단설립위원장 석무총무이사태우전례이사부용제1조직이사 연호여성이사복례무임소이사근호이사기수이사 기호이사도수장학회이사범직이사병학이사 복용이사석홍이사승동이사연의이사 용태이사우덕이사원용이사재승이사 정수이사주우이사주화이사창용이사 천주이사학구이사형수이사훈재이사 경재(경기부천시)계화(서울성북구)곤재(서울은평구)규숙(총무부위원) 극종(경기양주시)금수(충북진천군)남식(서울은평구)민순(서울성동구) 범성(총무부장)병지(서울영등포구)병혁(문화부차장)상훈(문화부위원) 석구(경기고양시)성대(제복부위원)성만(대구달성군)성수(서울동대문구) 수기(경북청송군)수봉(전례부위원)수자(여성부위원)순구(서울노원구) 승근(경기광주시)영구(제복부차장)영순(여성부차장)영주(서울은평구)

원주(서울종로구)재일(경기부천시)재훈(서울동작구)종권(서울종로구)

종배(재정부위원)한범(조직1부차장)한영(경기부천시)해윤(서울도봉구)

해진(서울중랑구)형우(종묘차장)호찬(전례부위원)정경순(제무부위원)

李花 296호 69

50,000 어수충(함종어씨)무기명경상남도지원인천시지원 제주도지원경기고양시분원대구동구분원대구북구분원 대구수성구분원서울강남구분원서울양천구분원서울은평구분원 서울종로구분원 충북청주서원흥덕분원 견성군파종회담양군파종회 덕양군파종회덕원군파종회덕흥대원군파종회밀성군파종회 봉안군파종회석보군파종회수춘군파종회영양군파종회 영해군파종회완원군파종회월산대군파종회의평군파종회 익현군파종회인성군파종회임성군파종회임언군파종회 정석군파종회종의군파종회창원군파종회함녕군파종회 강릉봉향회경릉(景陵)봉향회대빈묘봉향회명릉봉향회 목릉봉향회순강원봉향회영릉(寧陵)봉향회의혜릉봉향회 장사릉봉향회정릉(貞陵)봉향회정릉(靖陵)봉향회창공릉봉향회 현릉봉향회홍릉봉향회연산숭모회재정부일동 제무부일동종합1기회종합4기회반남박씨오창공종중 30,000광재고문목춘고문태성자문위원수훈이사 강주(서울구로구)곤재(서울은평구)광우(서울서초구)규수(경남창원시) 규흔(총무부차장)근수(전례부위원)낙용(인천계양구)맹수(서울은평구) 민호(사직위원)병준(문화부차장)상훈(서울동대문구)영재(강원삼척시) 원재(부산사하구)은수(여성부위원)인규(경기가평군)인선(경기포천시) 재호(서울마포구)정섭(경기양평군)정호(서울금천구)종근(서울은평구) 종열(대전중구)지숙(제복부위원)춘재(서울광진구)호헌(경기화성시) 엄윤자(여성부차장)조숙희(여성부위원)경기부천시분원경북문경시분원 경북안동시분원경북칠곡군분원대구달서구분원 20,000석우(경기고양시) (※영녕전제관헌성금4,100,000원포함) 50,000용섭고문주화이사호찬(전례부위원)밀성군파종회 영해군파종회 30,000태성자문위원창훈(인천남동구)정석군파종회

70 李花 296호
1,000,000승현재정위원장 50,000용섭고문치중이사형우(종묘차장)호찬(전례부위원) 밀성군파종회영해군파종회정석군파종회 30,000태성자문위원창훈(인천남동구) 50,000용섭고문호찬(전례부위원)밀성군파종회정석군파종회 30,000태성자문위원창훈(인천남동구) 20,000세림이사 조경단대제 헌성금 (2022.9.1∼11.30) 종묘춘향대제 헌성금 추가분 (2022.9.1∼11.30) 건원릉친향례 헌성금 (2022.9.1∼11.30)
李花 296호 71

특별원원 연회비 납부 종친(無順) (2022.9.1~11.30) 450,000해안군파종회(18년5만원, 19~22년각10만원) 200,000은경(충남부여군, 21~22년각10만원) 100,000 계양군파종회담양군파종회석보군파종회소현세자파종회수춘군파종회 영산군파종회영해군파종회완원대군파종회완풍대군파종회이성군파종회 익안대군파종회정석군파종회종의군파종회주부공파종회진남군파종회 평장사공파종회함원대군파종회효령대군파종회후령군파종회 50,000

천주이사규선(충북청주시)정호(서울금천구) 30,000

원호고문석희자문위원경훈부이사장상훈(서울동대문구)영재(강원삼척시) 태수(대구달서구)호규(강원삼척시)

[CMS자동이체]

30,000(3회,각1만원)범직이사

20,000(4회,각5천원)세림복지재단설립위원장

15,000(3회,각5천원)병진고문태호자문위원우덕이사경민(경남김해시) 상일(경기광주시)수봉(서울영등포구)정희(경기고양시)해헌(충남홍성군) 호헌(경기화성시)

12,000(4회,각3천원)종성이사

72 李花 296호 임원 협찬금 (2022.9.1~11.30) 1,000,000 석태 이사찬호 이사 등록 번호 명 파대수 주소 직업(직책) 가입비 등록 일자 2336 玉宰 효령19서울동대문구신이문로22길36200,00010.26
천재(경기하남시)태신(전남순천시)해호(경기수원시)조숙희(경기여주시) 등록 번호 명 파대수 주소 직업(직책) 가입비 등록 일자 867 枝順 영응17서울시광진구뚝섬로508여성부차장100,0009.29 특별원원 가입을 환영합니다 (2022.9.1~11.30) 종묘제례보존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2022.9.1~11.30)
10,000(2회,각5천원)재복청년이사석진(경기군포시) 9,000(3회,각3천원)고순복이사관우(서울양천구)규상(인천서구)범소(서울강서구) 수자(경기부천시)은수(경기여주시)영주(서울중구)준하(서울금천구)

등록 번호 명 파대수 주소 직업(직책) 가입비 등록 일자

868枝淑영응17서울시구로구구일로4길65, 108동1504호제복부위원100,0009.29

869春花익안19서울구로구고척로82, 201동701호종합15기100,00011.16

종묘제례보존회 연회비 납부 종친 (2022.9.1~11.30)

50,000정호(서울금천구)

40,000무철(서울은평구, 21~22년각2만원)

30,000원호고문석희자문위원명승이사천주이사 기원(인천중구)범수(서울동대문구)병환(서울은평구)

[CMS자동이체]

60,000(3회,각2만원)종화(경기고양시)

15,000(3회,각5천원)기중(강원철원군)기중(경북김천시)동규(제주제주시)인선(경기포천시) 창규(경기이천시)형표(충남천안시)

12,000(3회,각4천원)철수(경기수원시)

10,000(2회,각5천원)석진(경기군포시)

9,000(3회,각3천원)재복청년이사범소(서울강서구)범태(경남함양군)장호(경기남양주시) 천재(경기하남시)호헌(경기화성시)

6,000(3회,각2천원)경훈부이사장재갑(충북청주시)해호(경기수원시) 등록 번호 명 파대수 주소 직업(직책) 가입비 등록 일자 87 錫務 완풍20서울은평구서오릉로149-26, 3층본원총무이사100,0009.27 88 春花 익안19서울구로구고척로82, 201동701호종합15기100,00011.16 89 貞燮 완풍21경기양평군양평읍관문길60, 103동101호종합15기100,00011.18

李花 296호 73

사직대제보존회 연회비 납부 종친(無順)
50,000정호(서울금천구) 30,000경용(경기안산시)해주(경기의정부시) [CMS자동이체] 20,000(4회,각5천원)창규(경기이천시,특별성금) 15,000(3회,각5천원)찬해(서울구로구) 사직대제보존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2022.9.1~11.30)
(2022.9.1.~11.30)

9,000(3회,각3천원)범소(서울강서구)한영(경기부천시)

6,000(2회,각3천원)재복청년이사

6,000(3회,각2천원)경훈부이사장원규(강원춘천시)

원원(회원) 회비 자동이체 납부 종친 (2022.9.1~11.30)

30,000(3회,각1만원)범설(경기부천시)범성(총무부장)범제(인천부평구)범조(경기부천시) 전경(서울종로구)정민(경기김포시)

20,000(2회,각1만원)경호(서울영등포구)

20,000(4회,각5천원)민종(경기부천시)창규(경기이천시)

15,000(3회,각5천원)범경(서울성동구)서종(서울영등포구)주리(경기부천시)호종(경기부천시)

10,000(2회,각5천원)해니(서울강서구)

9,000(3회,각3천원)슬기(인천부평구)

및 송금자

3.3국민(종약원)2천원잡협국립 12,1월입금내역 및 송금자

3.31국민(종약원)2천원잡협국립 2월입금내역 및 송금자

4.6농협(종약원)3만원이강원입금내역

4.19국민(보존회)3만원종묘대제헌성송금자

6.22국민(종약원)1만원전주헌성금이신입금내역 및 송금자

6.27국민(종약원)50만원이병석입금내역

7.13국민(종약원)2천원잡협국립 5월입금내역 및 송금자

8.5국민(종약원)2천원잡협국립 6월입금내역 및 송금자 9.19국민(사직보존회)5만원사단법인 전주이씨대송금자 9.27국민(사직보존회)3만원이강원송금자 10.11국민(사직보존회)5만원사직대제송금자 10.11국민(종약원)5만원환구대제송금자 10.14국민(종약원)2천원잡협국립 8월입금내역 및 송금자 11.29국민(종약원)2천원잡협국립 10월입금내역 및 송금자 ※최근 스마트폰, 텔레뱅킹,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송금이 많아지면서 본원에 송금된 금액 중 일부가 미확인 되는 경우가 발생하 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본원에 송금할 경우에는 입금자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므로, 송금 후에는 반드시 본원에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74 李花 296호
이화장학금 기탁 종친 (2022.9.1~11.30) 기탁일자 기탁자 금액 비고 9.1-11.1 종배(鍾培, 익녕군 18대) 130,000 본원재정부위원, 3회 9.16 부용(富鎔, 덕흥대원군 13대) 2,000,000 본원제1조직이사 9.29 성구(成求, 회안대군 18대) 1,000,000 본원자문위원, 전대구시지원장 10.25 선성군파 명산종중 30,000,000 10.28-11.15 익근(益根, 익녕군 15대) 200,000 2회 11.17 정웅(貞雄, 근녕군 19대) 1,000,000 종합8기 입금내역을 찾습니다 (2022.1.1.~11.30) 입금일은행(예금주)금액통장기장
내용찾는 내용 1.21우체국(종약원)3만원경주전태종왕좌입금내역

특별원원 연회비 자동이체 안내

종약원 특별원원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본원에 등록한 개인, 파종회, 단체를 말하며 본원 총회 대의원은 특별원원을 가입한 자를 기본 요건으로 하고 있고, 1975년 1월 부터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별원원은 가입시 가입금을 납입하고 이듬해부터 연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현재 연 회비는 무통장 송금 또는 지로용지를 이용하여 납부해 주고 계십니다.

이에 본원에서는 특별원원께서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과 본원에서는 지로용지를 송부하여야 하는 부담을 해소하고자 자동결제 시스템(CMS)를 도입하였습니다.

2022년도 연회비 납부를 이미 하신 특별원원께서는 2023년도부터 적용되며, CMS를 이용하지 않으실 특별원원께서는 종전과 같이 무통장 송금 또는 지로용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다 음 ― 1. 연회비를 월 3천원, 월 5천원 등으로 다양화 하였습니다. 2. 매월 납입하지 않고 특정 날짜에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李花 296호 75 ※ 사직대제보존회 회원 및 종묘제례보존회 회원의 연회비 납부 방식도 CMS를 도입하였습니다. 종약원 특별원원, 사직대제보존회 회원, 종묘제례보존회 회원의 CMS 이용 신청서는 각각 별개이오니 유념하시어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는 종약원 홈페이지에서
납부하실 분은 신청하신 금액을 1년 중
날짜에 한 번에 납입하시거나
출금) 3. 특별원원 계좌/신용카드 자동출금 이용신청서를 작성하여 본원에 신청하시면 특별 원원님의 은행계좌 또는 카드에서 본원 계좌로 자동이체 됩니다. 4. CMS 신청 후 취소를 원하실 경우 본원에 요청하시면 언제든지 취소가 가능합니다. 문의 ☎(02) 765-2124~5
지정하신
또는 분납하실 수 있습니다.(비정기

李花報 구독 倍加 운동을 합시다

全州李氏의 宗報인 이화보를 모르고 지내는 종친이 많습니다. 종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정보를 교환하시어 이화보를 알리고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화보를 통해 일가들의 동정을 알리고 상호 정보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참여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동정란 에 게재할 소식과 자랑스런 종친의 이야기와 시, 수필, 교양, 논문 등 알리고 싶은 원고를 기다립니다.

※ 종친 기업의 협찬 광고를 모집합니다. 본 이화보는 종친 여러분의 구독료와 광고수익금으로 운영, 간행되고 있습니다.

게재소식 및 광고 문의 : 종약원 문화부 전화(02)765-2124 / 팩스(02)742-1676

이화보 구독 계좌번호 : 예금주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국민은행 817-01-0031-375

농 협 053-01-162048

우 체 국 010579-01-000891

이화보 원고 모집

〈李花報〉에 게재할 원고를 아래와 같이 모집하오니, 종친 여러분의 많은 투고를 바랍니다.

1. 내용 가)종사에 관한 미담이나 중요 행사 제언 나)종사와 관련 있는 수필·콩트·기행문 다)종친 교양을 위한논술문 라)종친 동정 및 영광의 얼굴 소식 2. 기 간 : 연중 계속 접수함 3. 분 량 : 200자 원고지 15장 이내 4. 첨부물 : 증명판 사진 1매 및 관련자료(파·대·이름·주소·연락처 및 직업)

제출처 :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89(와룡동) 이화회관 4층 문화부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부(이-메일:rfo@rfo.co.kr) 7. 홈페이지에서도 원고를 접수 받습니다 ※ 홈페이지 주소 http://www.rfo.co.kr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며 한 해를 보냈고, 그렇게 임 인년 해를 마무리합니다. 한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흑토끼처럼 ‘껑충’ 힘차게 도약하는 해 가 되기를 기원하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문화이사 규원 외 문화위원 일동>

집 후 기
5.
6.
채택된 원고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절 취 선
절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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