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29호> www.newyorkilbo.com
Tuesday, July 16, 2019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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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6일 화요일
인종대결 심화… 트럼프, 재선위해 의도적 쟁점화? “싫으면 떠나라”막말 계속… 민주·유색·여성의원 공격 통해 백인지지층 결집 시도
맑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민주당 초선 하원의원 4인방…왼쪽부터 라시다 틀라입, 일한 오마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아이아나 프레슬리 하원의원
민주당 유색 여성 하원의원 4인 방을 겨냥해 노골적인 인종차별 공 격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 반하장으로 되레 사과를 요구하고 “미국이 싫으면 떠나라” 고 공세를 폈다. 세계 각지의 이민자를 수용,‘멜 팅팟’(Melting Pot·용광로)이란 별칭을 얻어가며 번영을 이룬 미국 의 근본 원칙을 뒤흔드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는 오히려 파문의 확산을 지지자 결집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양상이다. 결국 여당인 공 화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 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오전“급 진적 좌파 여성 하원의원들은 언제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인, 그리고 대 통령실에 사과하려는가, 그들이 사 용한 더러운 언어와 끔찍한 말들에 대해서 말이다”라고 트윗을 올렸
다. ▶ 관련 기사 A3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열린‘연례 미국산제품 전시회’ 연설에서도“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불평뿐이다. 그래서 내가 하는 얘기 는,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는 것” 이 라며“그들은 우리나라를 열정적으 로 증오한다” 고 공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으로 여겨지는 걸 우려 하느냐는 질문에“그렇지 않다. 많 은 이들이 내게 동의한다” 고 맞섰 다. 그러면서“낸시 펠로시 하원의 장이 (내가) 미국을 다시 하얗게 만 든다고 하는데 아주 인종차별적 발 언” 이라고 역공했다. 그는‘그들’ 이 누구인지 거명하 지 않겠다고 했으나 지난 4월 4인방 중 하나인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이 9·11 테러에 대해‘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다’ 는 정도로 표현했 다가 파문을 일으킨 사건, 4인방의 대표격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이 뉴욕에 제2의 본사를 마련하려던 아마존의 계획 에 반대했던 일 등을 거론해 타깃을 분명히했다. 전날 민주당 유색 여성 하원의 원 4인방을 겨냥해“원래 나라로 돌 아가라” 며 인종차별적‘트윗 공격’ 을 했다가 당사자들 및 민주당이 반 격에 나서자 백인 지지층 결집을 노 리며 오히려 공세 수위를 높인 것으 로 관측된다. [뉴욕일보 7월 15일자 A5(미국)면-‘트럼프, 민주 진보 4인 방에 인종차별적 공격…“원래 나라 로 가라”’제하 기사 참조] 이스라엘인에 사과하라는 발언 역시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유 대계 표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다.
7월 16일(화) 최고 89도 최저 77도
한때 비
7월 17일(수) 최고 91도 최저 75도
한때 비
7월 18일(목) 최고 85도 최저 75도
7월 1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소말리아계인 오마르 의원은 지 난 2월 대표적 유대인 단체를 공개 1,178.10 1,198.71 1,157.49 1,189.60 1,166.60 1,192.23 1,165.24 비난했다가 반유대주의 논란이 일 자 하루 만에 사과한 바 있다. “대통령의 트윗은 인종차별적”이 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다양 코르테스 의원은 트윗을 통해 라고 비판했다. CNN은 이날 오후 한 인종이 어우러져 정치·경제적 “4명의 유색 미국 여성의원들에게 를 기준으로 16명의 공화당 상·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던 미국의 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던 어제 대통 원 의원이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고 본원칙에 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령의 (트윗) 발언은 백인 우월주의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차 자들의 특징적 발언” 이라고 반격했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 별적 언사를 일삼는 것으로 유명하 다. 후 민주당에서는 펠로시 의장을 비 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례도 적 펠로시 의장도 이날 트럼프 대 롯해 90여명이 비난 세례에 동참했 지 않지만 이번에는 2020년 대선을 통령의 혐오 발언을 규탄하는 하원 으나 공화당은 대체로 일단 침묵을 앞두고 인종을 어젠다로 설정하려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면서 공화당 지켰다. 는 의도가 가미되면서 수위가 상당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히 높다는 평이다. 공화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 CNN방송은“트럼프 대통령은 커지고 있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 스에 출연“정책에 집중하라” 고 트 미국이 세대를 걸쳐 자랑스럽게 여 은“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선을 럼프 대통령에게 충고하면서도 4인 겨온‘멜팅팟’원칙에 직접적으로 넘었다.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 고 방을 겨냥해“공산주의자들이며 반 반하며 운영되는 미국을 창조하고 주장했다. 유대적” 이라고 맹비난했다. 싶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하원의원 중 유일한 흑 백인이 아닌 미국인은 미국인이 발언이“인종차별적일 뿐만 아니라 인인 윌 허드는 CNN 인터뷰에서 아니라는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 반(反)미국적” 이라고 비판했다.
“자유를 위한 빛을 달라!”반이민정책 규탄 시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서류미비 이민자 단속이 14일부터 예고된 가운데 주말을 맞은 미국 곳곳에서‘반 이민’ 에 대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에서는 12일 맨해튼 폴리스퀘어에서 남부국경 이민구치소 철폐와 트럼프 행정 부의 정책을 규탄하기 위한‘수용소를 폐쇄하라(Close the Concentration Camps)’ ‘자유를 , 위한 빛(Lights for the Liberty)’ 집회가 개최돼 약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해가 지자 준비된 전자촛불을 켜 들었다. 시위는 LA, 시카고, 마 이애미에서도 개최됐다. 뉴욕시위에는 이민자보호교회 조원태 목사.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박동규 변호사, 최영수 변호사, 민권센터 차주범 상임 컨설던트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