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19A

Page 1

Thursday, June 20, 2019

<제43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9년 6월 20일 목요일

시진핑 평양 가는 날… 美‘양동작전’전개

· 북한에‘대화’ ‘제재’동시 발신 시진핑 방북 따른 北中밀착 경계…‘추가제재 불필요’트럼프 생각 바뀐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으 로 가는 날 미국이 북한에 대화 메 시지와 제재 조치를 동시에 내놨다.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담판을 벌일 시진핑 주석을 겨 냥해 대북압박 공조 이탈을 경고하 는 동시에 북한에는 협상의 문이 계 속 열려있음을 재확인하려는 차원 으로 보인다. 대북협상을 주관하는 국무부의 실무협상 대표가‘유연한 접근’ 을 언급하며 유화 제스처를 취한 날 재 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문제 삼 아 러시아 회사 제재를 단행하면서 미국 내 협상파의 줄어든 입지를 노 출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관련 기사들 A7(한국2)면 미 재무부는 19일 오후 2시께 북 한의 제재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 아 금융회사를 제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미국 동부시 간으로는 19일이지만 한국과 중국 시간으로는 이미 시 주석의 방북이 예정된 20일로 넘어간 시점이었다. 미 재무부가 타깃으로 삼은 건 러시아 금융회사‘러시안 파이낸셜 소사이어티’ 다. 북한 조선무역은행 과 연계된 중국 내 회사에 은행계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으로 가는 날 미국이 북한에 대화 메시지와 제재 조치를 동시 에 내놨다.

를 열어줘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 할 수 있게 해준 혐의다. 3월 21일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대북제재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제재 철회 트윗’소동을 겪고 나서 잠잠 하던 미 재무부가 시 주석의 방북에 맞춰 대북제재의 칼을 빼든 셈이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 회사지만 조선무역은행 및 연계된 중국 내 회 사가 이미 미국의 제재대상이라 이 들에 대한 제재 사실이 환기된다는 점에서 시진핑 주석에 대한 경고메 시지를 담은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 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G20 무역담판을 앞두고 방북을 전격 결 정하면서 시 주석이 북중밀착을 통

한 대미 지렛대 확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특히 북러 정상회담과 중러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의 방북에 따른 북중정상회 담이 연달아 열리면서 북중러가 결 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제재 조 치로 북중러 모두를 겨냥했다는 해 석도 가능하다. 북한의 제재회피를 겨냥한 미 재무부의 제재 조치가 기존의 대북 제재로 충분하며 추가 제재가 필요 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지난 3 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표명 이후 처음 나온 것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미 재무부가 지난 3월 21일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대북제재를 발 표하고 나서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

한때 비

6월 20일(목) 최고 77도 최저 68도

한때 비

6월 21일(금) 최고 77도 최저 62도

맑음

6월 22일(토) 최고 77도 최저 62도

은 제재 철회 트윗으로 혼선을 일으 6월 2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켰고 이후 추가 제재는 불필요하다 는 공개적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 1,166.70 1,187.11 1,146.29 1,178.10 1,155.30 1,180.70 1,153.93 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 주석의 방북과 북한의 단거리 미 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도훈 한반 건 대표의 메시지에 북한이 호응할 사일 발사 등으로 추가적 제재의 필 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날 오전 10 가능성이 더 낮아진 셈이다. 요성을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 시께 워싱턴DC의 싱크탱크 행사에 이 본부장은 강연에서 대북제재 온다. 참석해 기조강연과 질의응답을 하 를 계속 이행해나가겠다면서도 제 ‘만능해법(Magical 앞서 미국은 북한이 단거리 미 며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했 재가 사일을 발사한 5월 9일 북한 화물선 으나 재무부의 제재 조치 발표로 이 solution)’ 이 아니라며 협상을 통한 와이즈어니스트호를 압류하며 대 들의 대북메시지가 일정부분 퇴색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나 곧바로 재 응에 나섰으나 재무부 제재는 하지 을 면치 못하게 됐다. 무부가 제재를 단행하는 어색한 상 않았다. 특히 비건 대표가 공개강연으로 황을 맞게 됐다. 이 본부장이 미국에서 공개강연 한미 북핵수석 대표가 이례적으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 과 대화재 로 동시 공개강연에 나서 북한에 협 개에 전제조건이 없음을 강조하면 을 한 것은 처음으로, 사전에 비건 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서 약 4시간 서 북한을 적극 협상 테이블로 유인 대표 등을 통해 재무부의 제재 발표 만에 제재 조치가 발표된 점도 눈에 하려 한 뒤 곧바로 재무부가 북한 에 대한 언질을 받았는지는 확인되 띄는 대목이다. 스티븐 비건 미 국 때리기에 나선 셈이라 협상파인 비 지 않았다.

노아은행, 롱아일랜드 제리코 지점 그랜드 오픈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망, 행장 안현준)이 19일 롱아일랜드 제리코 에 새 지점(352 North Broadway) 을 열었다. 뉴욕 플러싱, 맨해튼, 뉴 저지 포트리, 팰리세이즈파크, 펜실 베이니아 엘킨스파크에 이은 6번째 지점이다. 이날 노아은행은 제리코 지점에 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임

직원과 이사진, 지역 인사들과 함 께 노아은행의 롱아일랜드 진출을 기념했다. 제리코 지점(지점장 최상희)은 H마트 제리코점 인근에 위치해 있 으며 최첨단 ATM 기기를 갖추고 예금, 대출, 송금 등 모든 은행 서비 스를 제공한다. 이날 안현준 행장은“한인 은행 최초로 롱아일랜드 한인 커뮤니티 중심부에 지점을 열게 된 것을 기 쁘게 생각한다” 며“제리코 지점이 롱아일랜드 한인사회의 든든한 동 반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 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영만 이사장은“노아은행은 한인사회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앞으 로 한인들의 경제 활동을 비롯한 모든 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노아은행은 제리코 지점 오픈을 기념해 전 지점에서 12개월 만기 프 로모션 CD를 연 이자율 (APY)2.95%에 제공한다. 또 오는 7월 31일까지 제리코 지점 방문객 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3명), 200 달러 아마존 상품권(10 명), 100달러 H마트 상품권(15명) 을 증정하며, 선착순 방문객 300명 에게는 쿨러백도 선물한다. 제리코 지점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왼쪽부터 최상희 지점장, 로라 마이어 DQ 롱아일랜드지점 회장, (한 사람 건너) 김영만 이사장, 안현준 행장, 에드윈 로이드 감사 이사장

영업한다. △문의: 노 아은행 롱아 일랜드 제리 코 지점 (516)348175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