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19A

Page 1

Wednesday, June 12, 2019

<제430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6월 12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김정은이 보낸 친서 받았다 아름답고 따뜻… 긍정적 일 일어날것”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1주년 맞물려 북미교착 톱다운 돌파구 마련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 혔다.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 사실 이 공개된 것은 지난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하노이 노딜’이후 3개월여간 북미간 교착·긴장국면이 이어져 온 가운데‘세기의 담판’ 으로 불려 온 6·12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 담 1주년을 기해 북미 정상 간 톱다 운‘친서 외교’ 를 통해 중대 돌파구 가 극적으로 마련될지 주목된다. 블 룸버그 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올리브 가지를 내밀었 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 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 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의 회 담 관련 질문을 받고“김정은으로 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 다” 면서“나는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며 친서 수령 사실을 공 개했다. 이어“친서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여러분에게 친서 를 보여줄 순 없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고 매 우 멋진 친서였다” 며 구체적 내용 과 친서전달 경로를 언급하지는 않 았다.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은 사실 공개

그러면서“우리는 매우 좋은 관 계를 갖고 있다. 나는 어제 받은 친 서로 인해 이제 그걸 확인할 수 있 다” 며“그리고 나는 매우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다” 고 낙관론을 폈다. 이어“그러나 그사이에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 들이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관계를 갖고 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 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개 최 시기에 대해선‘추후에’ 라고 언 급했다. 그는‘김정은과의 추가 회 담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이 있는 가’ 라는 질문에“그건 이뤄질 수 있 을 것” 이라면서도“그러나 나는 추 후 어느 시점에 하길 원한다” 고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그

러는 사이 그는 약속을 지켰다” 면 서“핵실험이 없었으며, 대형의, 장 거리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 그가 유일하게 발사한 건 매우 단거리였 다. 그것은 단거리 (미사일)의 실험 이었다. 그건 완전히 다른 일” 이라 며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북 한의 미사일 발사가‘모라토리엄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 사 유예) 약속’위반이 아니라는 입 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핵실험도, 중대한 미 사일 실험도 없었다. 내가 처음 취 임했을 때에는 엉망진창이었다” 라 고 전임 오바마 정권 때와 거듭 차 별화를 시도했다. 이어“그는 나에게 한 약속을 지 켰다.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다 시 한번 말하건데 그가 보낸 친서는

아름다운 친서였다. 그것은 매우 따 뜻한 친서였다. 그것은 매우 멋진 것이다” 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특 히“순진하게 하는 말이 아니다. 그 것은 매우 멋진 친서였다고 말하겠 다” 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 이 복형인 김정남의 미국 중앙정보국 (CIA) 정보원설과 관련해서도“그 의 이복형에 관한 CIA 관련 정보를 봤다” 며“나는 내 재임 기간에는 그 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 에게 말할 것이다. 확실하다” 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CIA가 틀렸냐. 그 (김 위원장)가 이복형을 죽였냐’ 는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나는 그에 관련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내가 아

맑음

6월 12일(수) 최고 74도 최저 58도

6월 13일(목) 최고 68도 최저 59도

구름많음

6월 14일(금) 최고 72도 최저 60도

1,195.88

1,168.81

6월 1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81.70

1,202.37

1,161.03

1,193.20

는 것은 지금의 관계를 고려할 때 내 치하에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이라며“그러나 나는 그것에 관해서는 모른다. 아무 도 모른다” 라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다시 한번 말 하겠다. 나는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 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김 위원장)는 거기에 있을 것이 다. 북한은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 라면서“북한은 그 주민들이 훌 륭하며 땅이 훌륭하며 러시아와 중 국, 한국 사이에서 위치도 믿기 힘 들 정도로 좋다” 고 북한의 지리적

1,170.20

입지 조건을 거듭 거론했다. 그러면서“누구보다 이를 잘 느 끼는 사람은 김정은이다. 그는 그걸 이해하고 있다. 완전히 이해하고 있 다” 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은 적어 도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지 난 1월 18일 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 동당 부위원장이 백악관에서 트럼 프 대통령과 회동했을 당시 김 위원 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답신을 보냈다고 같은달 23일 백악관이 확인한 것 이 후로는 처음이다.

한국축구 최초로 FIFA 대회 결승‘새역사’ U20월드컵 4강전서 에콰도르에 1:0 승리 한국축구의 미래들이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국제축

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역사까지 썼 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 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 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 서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 하는 남자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 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 역대 최 고 성적을 예약했 다. ▶ 자세한 내용 은 B1(스포츠), B2 면

11일 오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 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