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97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ne 7, 2019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6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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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북한에 대한 인식 크게 바뀌어 “심각한 위협” 이라는 인식, 1년 새 47%→34%로 ↓ CNN 여론조사 응답자 54%“트럼프 재선 성공할 것” 북한이 미국에‘심각한 위협’ 이 라고 여기는 미국인의 비율이 최근 1년 새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CNN이 지난 5월 28∼31일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공 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 명 중 1명꼴인 34%가“북한이 미국 에 매우 심각한 위협” 이라고 답했 다. 이는 지난해 5월 조사의 47%보 다 13%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2015 년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 고 CNN은 설명했다. 지난 1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이 최 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중단한 것 등이 조 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인다. 마찬가지로 이란을 심각한 위협으로 여긴다는 응답은 1년 전 38%에서 28%로, 러시아를 위협으 로 여기는 비율도 40%에서 34%로 줄었다.
하노이 회담 당시 북미 정상. 북한이 미국에‘심각한 위협’ 이라고 여기는 미국인의 비율이 최근 1년 새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심각한 위협이라는 응답 은 25%로 1년 전과 같았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 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할 것 이라는 전망은 41%였다. 이는 2011
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임 을 점친 비율(50%)보다도 높은 것 이라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을 예상한 응답자가 51%로 과반이었으나 점점 그의 재 선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셈
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 중에 연임을 전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의 경우 트럼 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 중 81%가 그의 낙선을 예상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그 비율이 67%로 줄었다. 지지자 중 연임을 예상하는 비 율은 지난해 12월 85%, 이번 조사 에서 88%로 큰 변동이 없었다. 다 만 부문별 국정 운영 지지도를 보 면 경제를 제외하고 무역과 이민, 외교정책 등 모든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 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대북정책의 경우도 지난해엔 지 지한다는 응답이 48%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0%)보다 더 많았 으나, 이번 조사에선 지지한다는 비율이 41%로 줄어든 반면, 지지하 지 않는다는 응답비율은 45%로 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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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은 제한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아 1.9%를 유지했다. 편계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최근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개 (opioid) 남용 문제도 거론했다. 선되면서 거시경제에도 긍정적으 글로벌 무역갈등에 대해서도 우 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려가 이어졌다. IMF 미켈 찰크 미 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국미션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몇 주 이후 “무역갈등은 미국 경제에 대해 가 면 미 경제는 역사상 최장기간 확 장 우려하는 부분” 이라며“관세· 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면서“강력 비관세 장벽을 확대하기보다는 무 한 민간수요와 정책조합이 끌어낸 역시스템이 왜곡되지 않도록 건설 중요한 성취” 라고 호평했다. 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 현재 미국 경제는 이번 달까지 다. 10년 연속으로 120개월째 경기확장 그러면서“관세는 무역적자 축 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달이면 2 소에 비효과적”이 차 대전 이후로 최장기록을 세우게 라며“오히려 미국 된다. 과 글로벌 거시경 다만 외형적 성장과 달리, 미국 제를 저해하고, 보 사회 내부적인 문제들은 오히려 늘 복조치의 악순환으 었다고 꼬집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로 이어지고 있다” “기대수명이 줄고 소득과 부(富)의 고 경고했다. 특히 양극화는 심화하고 사회적 이동성 미·중 무역갈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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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구제법안 통과 난항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아마 상원표결 안될 것”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가 불법체류 청소년을 대거 구 제할 일명‘드리머(Dreamer) 보호 법안’ 의 상원 통과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6일 언론에 따르면 매코널 원내 대표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미국 내 불법 체 류자 200만명에게 시민권 획득의 길을 열어줄 드리머 법안과 관련해 “아마도 상원 표결에 올라오지 않
국제통화기금(IMF) 건물 입구. IMF가 글로벌 무역갈등의 리스크를 거듭 경고하면서도 미국 의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신속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 다. IMF가 자유무역 기조를 강조하 고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를 비판한 것은 새삼스러운 게 아 니지만, 이번주 연일 경고음을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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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에도 美경제 120개월째“확장” IMF, 올 성장전망 2.3→2.6%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무역갈등의 리스크를 거듭 경고하 면서도 미국의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전방위적인 무역갈등 탓에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 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셈이다. 그만큼 미국의 성장세가 탄탄하다 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IMF는 6일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6%로 0.3%포 인트 높였다. 지난 4월 공식전망 이 후로 두 달 만에 상향 조정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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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날에도 라가 르드 총재는 블로그를 통해 무역갈 등이 이어지면 미국과 중국뿐만 아 니라 전세계가 모두‘루저’(패배 자)가 될 것이라면서 무역갈등 해 소를 촉구한 바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해당 청소년들이 동정심이 드는 상황에 있다고 본다” 면서도“그러나 우리 는 그 이상을 해야 한다. 알다시피 합법적 이민의 영역과 대응이 필요 한 불법적 이민의 영역에서 제대로 된 해결이 이뤄지고 있다” 고 강조 했다. 드리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2년 미국에서 불법체류 중인 청소년에게 추방을 유예하고 취업 허가를 내준 정책의 수혜자를 뜻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말 이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 4일 드리머 법 안을 237대 197로 통과시켰다. 공화 당 의원 7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드리머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10년간 합 법적으로 거주할 지위를 인정하고 적어도 2년의 고등교육을 받거나 군 복무를 하는 경우, 혹은 3년 이 상 일을 할 경우 영주권을 주는 내 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