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3, 2019
<제426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5월 3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인생은 노력하는만큼 아름다워진다” 한글 모르던 순천 70대 할머니들, 글·그림 배워 美 순회 전시회 “우리가 글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 글·그림 60점·수필집 선보여 늦은 나이에 글과 그림을 배워 책까지 낸 한국 순천 할머니들이 미국에서 전시회를 갖고 있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순천 소 녀시대’라 불리는 할머니 20명의 살맛 나는 인생 이야기를 담은‘우 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원화 전시회가 매사추세츠주 노스 햄턴에 있는 미켈슨 갤러리에서 최 근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우리가 글을 몰 랐지 인생을 몰랐나” 에 수록된 글 과 그림 60점, 에세이집 등이 선보 여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서 장선자(76), 정오덕 (78), 황지심(69) 할머니가 한복을 곱게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할 머니들은“글을 몰랐던 까막눈 학 생들이 글과 그림을 배워 책까지 출판하고 미국까지 와서 전시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며 감격 스러워했다. 한글을 지도한 김순자(58)씨도 참석해 할머니들과 기쁨을 나눴다. 개막식에는 미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와 제인 다이어, 청
년작가, 현지 주민 등 30여명이 참 석했다. 이들은 뒤늦게 작가가 된 할머니들의 순수하고 개성 넘치는 글과 그림을 영문으로 출판해 달라 고 요청했다. 미국 순회 전시는 미켈슨 갤러 리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재단, 페어팩스 셔우드 커뮤니 티센터, 폴스처치 타이슨스-피밋 도서관 등 4개 도시에서 3개월간 열 린다. 미국 순회 전시를 마치면 한국 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순천그림책도서관 한글작문교 실의 할머니들은 지난해 4월부터 ‘내 인생 그림일기 만들기’프로그 램에 참여해 글과 그림을 배웠다. 그림책 작가와 함께 동그라미, 네 모를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 할머니 들은 꾸준히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열었고 단행본까지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미켈슨 갤러리 주소: R. Michelson Galleries 132 Main St. Northampton. MA 01060 △전화: 413-586-3964
비
5월 3일(금) 최고 59도 최저 54도
한때 비
1,169.10
1,189.55
1,148.65
1,180.50
뉴욕총영사관은 15일(수) 정오 부터 오후 4시까지 플러싱 대동연 회장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2019 년도 제7차 순회영사’를 실시한 다. △예약 및 문의: 718-359-2514
5월 5일(일) 최고 56도 최저 49도
1,157.70
1,183.12
1,156.30
미국무대 진출한 순천 할머니들. 개막식에서 장선자(76), 정오덕(78), 황지심(69) 할머니가 한복을 곱게 입고 나와“글을 몰랐던 까막눈 학생들이 글과 그림을 배워 책까지 출판하고 미국까지 와서 전시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며 감격스러워했다. 한글을 지도한 김 순자(58)씨도 참석해 할머니들과 기쁨을 나눴다. <사진제공=순천시>
장선자 할머니의 그림과 글씨‘개’<사진출처=미켈슨 갤러리 웹사이트>
재미 한인입양인들 DNA 검사로 한국내 혈육 찾는다
15일 퀸즈지역 순회영사
비
5월 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정오덕 할머니의 그림과 글씨‘새’<사진출처=미켈슨 갤러리 웹사이트>
미국인이 입양한 최초의 한국 전쟁고아 <사진출처= ‘LA 바로알기: 한국 밖의 한국’ >
5월 4일(토) 최고 70도 최저 53도
어릴 적 미국에 건너온 한인 입 양인들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한국 내에 혹시 있을지 모를 혈육을 찾는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주LA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은 서울 서대문경찰서 의 도움을 받아 유 전자 검사 키트를 마련해 한인 입양 인들의 한국 내 부 모·친인척 찾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 다. 부모나 친인척을 찾고자 하는 한인 입양인은 총영사관에 예약한 뒤 직접 방문해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DNA 키트는 경찰을 통해 국내로 전달돼 중앙입양원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와 대조해 결과를 통 보해준다. 3일 한인 입양인 3명이
유전자 검사를 받기로 예약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총영사관은 “양부모의 사정이나 법률상 맹점으 로 인해 성인이 되고도 시민권을 취 득하지 못한 한인 입양인을 지원하 기 위해 미국 각지의 한인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