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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8, 2019

<제42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 ‘톱-다운’방식, 북한은 몰라도 미국에선 견제 심하다” 역사에 길을 물어: 한반도 평화 모색을 위한 특별 대담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에게 듣는다 <4월15일자 A3면에 이어서> 이어진 닉슨에 대한 마오쩌둥의 이상 우리에게 과거는 없다”수준 - [송의용 기자의 질문] 앞서 이 화답 또한 일품이다.‘나라와 세계 의 대화가 중미 관계 정상화의 추동 교수는 중미 관계 개선 과정에 있어 서 역할 분담론을 말했다. 컴퓨터에 비해 닉슨과 마오쩌둥을 운영체계, 저우언라이와 키신저를 프로그램 작동에 비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닉슨과 마오쩌둥이 어떻게 중미관 계 개선의 기초, 베이스를 다져 놓 았나? ◆ [이길주 교수의 답변] 오랫동 안 최고급 비밀로 묶여 있다 해제된 닉슨과 마오쩌둥의 대화록을 보면 과연 이래도 되는가 하고 놀랄 내용 이 들어있다. 닉슨이 마오쩌둥의 면 전에서 그를 한없이 치켜세웠다. “The Chairman’s writings moved a nation and have changed the world.” 마오쩌둥의 1972년 2월 21일 닉슨과 마오쩌둥의 악수. 이 회담에서 닉슨은 마오쩌둥의 면전에서 그를 사상과 글이 나라를 움직이고 세계 한없이 치켜세웠다.“The Chairman’s writings moved a nation and have changed the world.” 를 바꾸었다고 했다. 닉슨은 마오쩌 마오쩌둥의 사상과 글이 나라를 움직이고 세계를 바꾸었다고 했다. 닉슨은 마오쩌둥을 둥을“철학자” 라 칭하기도 했다. 지 “철학자”라 칭하기도 했다. 금 북에 대해 이런 소리를 한다면 누구든 정치적 뒷감당을 할 수 있을 는 무슨…, 베이징 주변 몇 곳을 바 력을 실어주었다. 마오쩌둥은 이 자 까? 꾸었을 뿐’ 이라고 했다. 이렇듯“더 리에서 그 유명한‘지난 미국 대선

에서 자신은 닉슨 후보에게 투표했 다(I voted for you during your election)’ 는 발언을 했다.‘나는 우 파를 좋아하는데 사람들은 당신을 우파라 하지요(I like rightists. People say you are rightists….)’ 이 순간 마오쩌둥과 닉슨은 한통속 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 령의 다소 과도한 김정은 국무위원 장 칭찬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 북 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제스처도 가치가 있다. - 그러나 그 당시, 이런 발언을 닉슨의 비판자들이 알았다면 엄청 난 파장이 있었을 것 같다. ◆ 특정 정부 문서를 일정 기간 세월 비밀로 묶어 두고 신중한 검토

4월 18일(목) 최고 59도 최저 57도

4월 19일(금) 최고 70도 최저 61도

4월 20일(토) 최고 66도 최저 54도

4월 1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6.80

1,156.69

1,116.91

1,147.90

를 거쳐 조금씩 공개하는 데는 이유 가 있다. 외교에는 세 개의 영역이 있다고 본다. 세 개의‘P’ 로 정리하 겠다. 첫째는 Public, 다시 말해 북 치 고 장구 치는 대외용 공공외교이다. 둘째가 Private, 은밀히 하는 협상 이다.

1,125.70

1,150.44

1,124.34

문제와 해결책의 핵심을 찾기 위한 대화는 창을 닫고 커튼을 치고 하는 것이 맞다. 수시로 변해 실체 의 파악이 어려운 소위 여론의 방 향, 내지는 후폭풍에 대해 민감하면 실무협상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세 번째가 Preliminary, 즉 사전 정 지 작업이다. <3면에 계속>

현대, 기아자동차가 17일 맨해튼 제이콥 J. 제 비츠센터에서 열린‘2019 뉴욕 국제 오토쇼’ 에서 전략 모델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가 17일 트윈 전기모터가 탑재된 EV크로스오버 컨셉트카‘하바니로’ 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 자세한 내용 A2면

2019 뉴욕 국제 오토쇼, 기아 컨셉트카‘하바니로’시선 집중

뉴욕한인회, 한인이민사박물관 미래관 개관 뉴욕한인회가 1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한인이민사박물관 미래관 개 관식 및 기부자 현판식을 개최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미래관은 우리 한인사회가 어떻게 확장돼야 하는지‘비전’ 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 박물 관을 방문하는 후손들이 우리 역사를 배우고 보전하며, 또 후대에 전달할 수 있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 자세한 내용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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