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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5, 2019

<제42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북미, 관계개선 추진할만한‘기초’ ‘기본’ 부터 쌓아야” 역사에 길을 물어: 한반도 평화 모색을 위한 특별 대담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에게 듣는다 <인터뷰어: 송의용 편집국장> <4월11일자 A3면에 이어서> - [송의용 기자의 질문] 키신저 의 이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리 가 된 것 같다. 그의 카운터 파트인 저우언라이(주은래)는 어떤 인물이 었나? 닉슨과 키신저의 회고록 등 을 보면 이들은 저우언라이를 존경 정도가 아니라 흠모하지 않았나 하 는 생각까지 든다. 저우언라이가 그 렇게 대단한 인물이었나?] ◆ [이길주 교수의 답변] 저우언 라이에 대한 평가는 조심스러울 필 요가 있다. 저우언라이는 가면극이 라고 불리는 중국의 전통 변검 그 자체다. 여러 개의 얼굴을 가졌고, 언제 변했냐 싶게 빠르고 다양하게 자신의 얼굴을 바꿀 수 있는 인물이 었다. 저우언라이는 20대 초에 혁명에 뛰어들어 초지일관한 인물이다. 조 직, 선동, 테러, 전투의 전문 혁명가 로서의 4기술을 마스터했다는 평가 를 받았다. 심지어 그에 대한 전기 에‘Perfect Revolutionary(완전한 혁명가)’ 란 제목의 책도 있다. 그런데 놀라운 특성이 또 있다. 중국 내전 때부터 그가 보여준 탁월 한 외교술과 더불어 그의 생존 본능 이다. 성공한 혁명은 혁명가를 먹이로 삼는다는 새겨들을 만한 경구가 있

문화혁명당시 열광하는 홍위병을 향해‘모택동선집’ 을 흔드는 저우언라이(왼쪽). 광기서 린 지속적 혁명을 부추긴 마오쩌둥(가운데)의 곁을 지키며 중국의 내치와 외교를 떠맡은 저우언라이를 마오쩌둥은 신뢰했다. 민감한 중미 관계 정상화에서도 마오쩌둥은 저우언 라이를 전격 지원했다. 오른쪽은 마오쩌둥에게 반기를 들었다 실패한 린뱌오. <사진출처=AFP-JIJI 통신>

다. 혁명세력이 권력을 잡은 후에도 혁명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일 효율적인 지속적 투쟁성은 내부 숙청이다. 특히 혁명 과정에서 형성된 신권력 내부를 청 소하는 일은 혁명정신을 과시하기 에 적격이다. 저우언라이는 이 혁명 의 피비린내 나는 여정을 꿰뚫고 있 었다. 그래서 마오쩌둥의 곁에서 제 1인자의 꿈을 일찍 버리고 거대 중 국의 살림꾼으로 살았다. 저우언라이의 이런 측면을 그린 전기가 있는데 제목이 ‘Eldest

었다. 그래서 쉴 새 없이 자신의 눈 에 옛 것이 된 새것을 또 다시 부수 는 일에 매달렸다. 저우언라이는 파 괴의 현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목들을 건져서 현대 중국을 세워 갔다는 평가이다. 마오쩌둥은 저우 언라이가 필요 할 수밖에 없었다. - 키신저가 저우언라이를 자신 이 만난 최고의 인물 중 하나라고 평했다고 알려져 있다. ▲ 정확히는 두, 세번째로 위대 한 인물이라고 했다. 천재형이 있어 서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한 키신저 였지만 저우언라이에 대해서는 극 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말을 그 대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 “Urbane, infinitely patient,

Son: Zhou Enlai and Making of Modern China’ 이다.‘장자(長子): 저우언라이와 현대 중국의 건설’ 이 란 제목이 많은 것을 말한다. 저우 언라이는 불안 심리에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둔 가정의 큰아 들과 같은 존재이다. 일찍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끝낸 인물이 다. 바람 잘날 없는 혁명 가정의 살 림꾼이다. - 마오쩌둥과 정반대되는 인물 이란 뜻인가? ▲ 마오쩌둥은 아무리 새것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옛 것이라고 믿

‘황제 드디어 귀환’우즈, 마스터스 제패 타이거 우즈가 고향 같은 마스 터스에서‘골프 황제’ 의 화려한 부 활을 알렸다. 우즈는 14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 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 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 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 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

만 달러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고 이 후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한 우즈는 부활 드라 마 역시 이곳에서 연출했다. ▶ 자세한 내용 B1, 2면

우승 확정 후 기쁨에 포효하는 우즈

한때 비

4월 15일(월) 최고 65도 최저 43도

맑음

4월 16일(화) 최고 66도 최저 48도

구름많음

4월 17일(수) 최고 63도 최저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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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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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ordinarily intelligent, subtle, he moved through our discussion with an easy grace that penetrated the essence of our new relationship…[He] was one of the two or three most impressive men I have ever met.” 저우언라이는 세련됐고, 인내심 있고, 두뇌가 비상하고, 은은한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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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었으며 새로운 중미관계의 중 요성의 핵심을 꿰뚫고 있어 대화를 편하고 쉽게 전개했다는 평가다. 키 신저는 자신이 가장 깊은 인상을 받 은 사람 중에 둘째 아니면 셋째라고 했다. 세계 정세에 대한 그의 혜안 은“stunning,”충격적이었다고도 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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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15, 2019

뉴욕한인간호협회가 13일 퀸즈 대동연회장에서 100여 명이 넘는 간호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회 연례 컨퍼런스를 가졌다. <사진제공=뉴욕한인간호협회>

뉴욕한인간호협회, 12회 연례 컨퍼런스“새 임상 기술 배웠다” 롱아일랜드콘서바토리가 12일 롱아일랜드 글렌코브 더 맨션에서 제27회 청소년을 위한 갈라’ 를 개최했다. 이날 캐롤린 멜로니 미 연방하 원의원, 메들린 싱가스 검사, 멜린다 캣츠 퀸즈보로장이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타마라 포두나야, 패트리샤 슈스트, 헬렌 장 씨가 감사장을 받았다.

롱아일랜드콘서바토리,‘청소년 갈라’개최 롱아일랜드콘서바토리(학장 김 민선)가 12일 롱아일랜드 글렌코브 더 맨션에서 제27회 청소년을 위한 갈라’ 를 개최했다. 이날 갈라는‘청 소년을 위한 돕고, 치유하며, 희망 하는 자리’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김민선 학장의 환영사, 존 뷔렌 이사장과 로라 커란 나소카운 티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캐롤린 멜로니 미 연방하 원의원, 메들린 싱가스 검사, 멜린 다 캣츠 퀸즈보로장이 특별상을 수

상했으며, 타마라 포두나야, 패트 리샤 슈스트, 헬렌 장 씨가 감사장 을 받았다. 김민선 학장은“지역사회의 후 원과 사랑 없이는 콘서바토리가 27 년간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 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경매와 함께 바이올리니스 트 김한솔, 소프라노 김리나, 첼리 스트 박정윤 씨의 공연이 펼쳐졌 다. 롱아일랜드컨서바토리는 1992

년 3월 설립됐고, 현재 5개의 ESL 캠퍼스를 두고 있다. 컨서바토리는 음악과 미술을 비롯한 무용, 펜싱, 생물정보학 등 종합적 아카데믹 프 로그램을 제공하며, 나소카운티 지 원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ESL 클 래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뉴욕주 과학, 엔지니어링 박람회, 나소카 운티 감사원장 박람회, 리즈마국제 음악경연대회 등의 문화행사를 후 원한다.

뉴욕한인간호협회(NYKNA, 회장 박상희)가 13일 퀸즈 대동연 회장에서 100여 명이 넘는 간호협 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회 연 례 컨퍼런스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만성신장질환 예방 및 관리, 만성심부전, 당뇨, 에이즈, 변증법적 행동치료 등 선정된 5개 의 최신 임상주제들을 각 분야 전 문가들이 세션별로 강의했다. 박상희 회장은“간호협회 컨퍼

런스는 새로운 임상 연구 결과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기회” 라 며“임상에서 일하는 회원들에게 학회에서 새롭게 업데이트 된 정보 들을 제공하기 위해 협회원들의 의 견을 모아 강의 주제가 선정된다. 심장, 당뇨 등 주요 토픽들은 매해 빠짐없이 등장한다” 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1981년 설립된 뉴욕한인간호협 회는 미국 동부 한인 간호사들의

친목도모와 정보교류에 앞장서고, 재미한인단체들과 협력을 통한 의 료봉사활동, 재외간호사협회 활동 등을 이끌고 있다. 협회는 매년 10 월 첫째주 일요일 플러싱병원에서 의사협회와 함께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위해 무료 진료봉사를 진 행하며, 매달 세 번째주 월요일 플 러싱 크로싱 몰에서 각종 질병과 피검사, 의료기관 안내 등 무료 검 진을 제공한다.

<박세나 기자>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한인 사찰 보리사가 14일 오후 관음전 건립 개토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80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보리사>

보리사, 관음전 건립 개토식…“중생의 근심 걱정 풀어주길”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뉴저지 사람들의 모임’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 ‘세월호를 잊지 않는 뉴욕·뉴저지 사람들의 모임’ 은 14일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156 스트리트에 있는 레너드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주 기 추모식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에게 묵념과 헌화를 하고 조속한 진상규명을 외쳤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한인 사찰 보리사(주지 원영 스님)가 14 일 오후 3시 관음전 건립 개토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80여 명의 불자들 이 참석했다. 관음전이 건립되면 관세음보살 상을 모시는데, 불교에서는 관세음

보살은 1000 개의 손과 1,000 개의 눈을 가지고 모든 중생의 근심 걱 정을 풀어주는 자비한 보살로 알려 져 있다. 보리사는 건립 때부터 관음전 건립을 기획했는데, 공사를 위한 절차를 다 마치고 건립허가를 받아 14일 개토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잉글우드 시 마이 클 윌데스 시장이 참석하여“관음 전 건립 개토식을 축하한다. 시 당 국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보리사 주소: 180 Tenafly Rd. Englewood, NJ △전화: 201-816-0633

“뉴욕시 공무원 되는 길 안내” … 18일 채용 세미나 뉴욕가정상담소(KAFSC)는 한인들을 위한 제2회 뉴욕시 공무원 세미나를 18일(목) 오전 10시30분~정오까지 플러싱 163-07 Depot Rd. Suite B1, Flushing, NY 11358에서 갖는다. 이날 뉴욕시 공무원 채용 담당자와 현직 공무원들이 나와 뉴 욕시 공무원 시험, 공무원 혜택과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이 행사는 무료로 제공된다. △문의: 김희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718) 460-3801


2019년 4월 15일(월요일)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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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개선 때 반공주의자 닉슨을‘변절자’ 라 비난 안했다 역사에 길을 물어: 한반도 평화 모색을 위한 특별 대담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에게 듣는다 <인터뷰어: 송의용 편집국장> <A1면에 이어서> - 저우언라이에 대해 닉슨도 그 정도로 높게 평가했나? ▲ 닉슨은 할 술 더 떴다. 그는 완전한‘빙의(憑依)’ 라 할 만큼 자 신과 저우언라이를 한 인물로 평가 했다. 닉슨이 전하는 자신과 저우언 라이가 완전 일치하는 성품 묘사를 접한 키신저는 닉슨이 과연 제정신 인가를 의심을 했을 정도다. 그 내 용이 길지만 본문을 있는 그대로 인 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How ironically in many ways [I have] similar characteristics and background to Chou [Enlai]…Strong conviction; came up through adversity, at his best in a crisis, cool, unflappable; a tough bold, strong leader, willing to take chances where necessary; a man who takes the long view, never being concerned about 피해망상과 매사에 비밀을 선호하는 리처드 닉슨(왼쪽)의 곁을 지키며 그의 비전을 현실로 옮기는데 앞장섰던 헨리 키신저(오른쪽). 닉슨이 <사진출처=Richard Nixon Foundation> tomorrow’ s headlines but about 아웃라인을 그리면 키신저는 채색을 했다고 할 수 있다. how the policy will look years from now; a man with a 다. 키신저와 저우언라이는 중미 관계 그 누구도 닉슨을 변절자라 부르지 ▲ 이 정도면 심리 분석학의 관 정상화란 프로그램을 돌렸다. 또 달 않았다. 그가 공산주의자들에게 이 philosophical turn of mind; a man who works without notes… 점에서 볼 때 나는 왜 저우언라이와 리 표현하면 총론과 각론의 역할 분 용당할 것이라고 의심하거나 우려 하지 않았다. 키신저가 자신의 지론 [while] covering many areas; a 같지 못할까 하는 탄식에 가깝다고 담이라고 해도 좋다. - 비교가 쉽고 적절하다. 소위 인 현실 외교, 즉 악마와 춤을 추는 man who knows Asia…; a man 보아야 한다. 리처드 닉슨은 평생을 이 쉽게 그려진다. 마오쩌둥 것은 악마와의 연애를 뜻하는 것이 who in terms of his personal style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림’ is…steely…subtle and almost 는 피해망상 속에서 살았던 인물이 과 닉슨이 구체적으로 어떤 운영체 아닌 외교술일 따름이라는 정책을 다. 그의 말은 나도 저우언라이와 계를 깔아주었나?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댄스 플로 gentle.” ▲ 닉슨부터 보면, 그는 사람들 어, 즉 운영체계를 닉슨은 확신하게 자신과 저우언라이와 공통점은, 같았으면 사랑을 많이 받았을 텐데 신념이 강하고, 삶의 난관을 헤져왔 하며 제 가슴을 치는 것에 가깝다. 이 다 아는 대로 철저한 반공주의자 깔아주었다. - 소련이 보라고 일부러 중미가 으며, 위기에 강하고, 냉정하며, 동 어쨌든, 어릴 때부터 디베이트를 좋 다. 한국 정치권에서 자주 사용하는 요하지 않고, 굳세고 대담한 강한 아하고 두각을 나타냈던 닉슨이지 다소 불편한 표현이 있다.‘저격수’ 약간의 애정 표시를 하면서 춤을 춘 지도자인 점이라 했다. 필요할 때는 만 저우언라이와의 대화에서는 공 이다. 주로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의 것 같다. 원이 상대당, 특히 그 당의 특정 인 ▲ 당연하다 키신저는 모스크바 기회를 잡기를 꺼리지 않고, 장기적 손, 침착, 인내의 화신이었다. - 이제 양쪽 최고 사령탑으로 눈 물을 타깃으로 삼아 치명상을 주기 쪽으로 방향을 틀고 춤을 추었다. 안목을 갖고 있으며, 내일의 신문 제목에 연연하는 대신 정책의 장기 을 돌리자. 마오쩌둥과 닉슨의 흔히 위한 목적으로 말로 총질을 하는 것 남녀가 볼룸 댄싱을 할 때처럼 손과 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아 이 영예가 되는 정치 현실은 바람직 허리를 맞잡고 댄스 플로어를 누볐 적 가치를 염두에 두며, 철학적인 “케미” 하지 않다. 그런데 닉슨은 정치 초 다. 재미있는 것은 곧 이어 미국은 사고를 하며, 메모나 노트 없이도 닌가?] ▲ 이 대담 시작에 중국과 미국 년생부터 공화당에서 이 역할을 자 소련과도 데탕트란 이름의 춤을 추 여러 분야의 일을 내용을 파악해 처 리하는 자신과 저우언라이는 동양 의 관계 정상화를 가능케 한 요소를 청하고 나셨다. 그는‘Red Hater’ 었다. 키신저의 지론인 공포의 균형 로 요약한다고 했 ‘Red Baiter’로 변했고 ‘Red 을 가져온 3각외교의 시작이다. 댄 에 대한 이해가 있고, 개인적 스타 나는‘ABCDEF’ 로 진화해 갔다. 처음에는 스에 비유하면 중국과 소련은 미국 일에서는 강철 같으며, 은은하며, 다. 여기서‘B’는‘Base’를 말한 Fighter’ 다. 마오쩌둥과 닉슨의 역할은 중미 공산주의자를 미워했고, 다음은 공 이 자신과의 댄스를 더 즐긴다고 믿 신사적이라고 했다. -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 믿기 관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 산주의자로 의심받는 인사들을 탄 게 된 것이다. 어렵다. 아무리 중국과의 관계 개선 초와 기본을 깔아준 것이다. 컴퓨터 압하더니 결국엔 공산주의자와 싸 - 마오쩌둥도 중미 관계 개선에 에 모든 것을 던졌다고 해도 전문 로 말하면 운영체계를 깔아주었다. 움을 하는 전사로 변했다. 이런 그 대한 중국 내부의 비판 가능성을 뿌 공산 혁명가인 저우언라이를 이렇 ‘윈도우’같은 강력한 가 마오쩌둥과 악수하고 중국과 관 리째 뽑고 저우언라이에게 모든 것 게 극찬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 O.S.(Operating System)을 활용해 계 개선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을 맡기지 않았나?

▲ 6년 전인 1966년 시작된 문화 혁명으로 마오쩌둥은 자신의 절대 권력에 대한 도전 가능성을 확실하 게 제거했다. 더욱이 제2인자로 부 상한 린뱌오(임표)의 쿠데타 시도 와 이어진 탈출 시도 실패, 그리고 비행기 추락으로 인한 죽음으로 위 협 가능성이 있는 비판세력은 없어 졌다. 이로 인해 중미 관계 개선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단순화 하면, 마오쩌둥은 자신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전무한 저우언라이에게 국가의 운명이 걸린 대사를 맡겼다. - 여기서‘이 상황’ 을 우리 한반 도의 현재와 비교해보자. 이제까지 우리가 살펴 본 중미 관계 정상화는 지금까지의 북미 대화의 모양새와 전혀 다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그의 순간적 판단이 북미 대화 의 흐름을 요동치게 하는 형국인 데? ▲ 정확한 지적이다. 지금은 혼 돈 상황이다. 비상식의 상황이기도 하다. 미국은 북한을 신뢰하지 않는 다. 따라서 이제는 핵무기를 넘어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대량 학살 무 기, 나아가 재래식 무기까지도 미국 에 위협이 된다는 입장이다. 요구 조건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공격 능력을 포기하라는 수준까지 갔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못 믿을 위험천만한 나 라의 지도자를 계속 치켜세우고 있 다. 훌륭한 지도자이며 자신과의 관 계가 원활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 개를 갸우뚱 하지 않을 수 없다. 북 한은 믿지 못하는데, 그 나라의 제 왕과도 같은 절대 지도자는 믿을 만 하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대화 의 조건은 북으로서는 응하기 힘들 게 상정해 놓았지만, 그 가능성을 열어 놓으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상대가 내 의중을 계속 추측하게 하 는 고도의 심리전일 수도 있지만, 혼돈스럽다. 이러다 또다시 김정은 과 만나겠다고 한밤중 트윗을 날리 면 세계 여론은 또 한번 기대감과 우려가 뒤섞여 요동칠 것이다. 트럼 프 대통령은 예측 불허를‘거래의 기술’ 로 보는 듯하지만, 적어도 중 국과 미국이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보여준 성숙하고 치밀한 외교술과 는 다르다. 나는 마오쩌둥과 닉슨을 이 역사적 사건의 최고 수훈자라고 평가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들이 예 측 가능한 탄탄한 터를 만들어 주었 기 때문이다. 그 위에서 키신저와 저우언라이 같은, 트럼프 자신이 원 하는 호칭대로,‘거래의 귀재’ 들이

역사를 바꾸어 놓은 체스판을 벌인 것이다. - 비유하면 그 체스 게임은 승자 패자 구분 없이 무승부로 끝났기 때 문에 역설로 양측이 모두 잘 두었 다, 또는 잘 싸웠다는 자타의 칭찬 을 들을 수 있었던 것 아닌가? ▲ 복싱에 비하면 경량급과 중 량급 매치의 관전 포인트는 다르다. 경량급 시합은 두 선수가 초반부터 수없이 펀치를 교환하다, 한쪽이 나 가떨어지는 KO로 승패가 갈려야 멋있는 게임으로 박수갈채를 받는 다. 헤비급은 다르다. 무하마드 알 리, 조 프레이저, 조지 포먼 등이 풍 미했던 복싱의 전성기를 생각하면 된다. 15회까지 가야 진검승부다. 한쪽이 일반적으로 맞다가 초반에 링에 누어 버리면 참으로 싱겁다. 게임 결과를 의심하기도 한다. - 이 교수의 비교에 의존할 때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북이 자신의 코너에서 일단 타월을 링 안으로 먼 저 던지고 그 다음을 생각하자는 주 장으로 볼 수 있나? ▲ 비유가 좋다. 미국은 북한이 일단 타월을 던지면 깜짝 놀랄 만큼 의‘파이팅 머니’ 를 주겠다고 하는 데 나름 대단한‘인-파이터’ 를자 칭하는 북한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 다. 북은 지금 15회까지 가자고 하 고 있다. - 다시 인물론으로 돌아가서 지 금 북미, 또 한국, 북한, 미국의 관 계 속에 키신저나 저우언라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고 보나? ▲ 키신저나 저우언라이 같은 인물은 쉽게 나올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 나는 키신저나 저우언라이 의 개인적 능력이 다른 인물들이 따 라 갈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 주목하는 것은 그들의 초지일관 이다. 그들은 새로운 정권 또는 정 부와 함께 갑자기 무대에 나타난 인 물이 아니다. 수십 년에 걸쳐 생각 하고, 자기 생각을 검증받고 실천에 옮긴 탄탄한 이력이 있다. 그들의 사고와 이념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 이 있다 해도, 이들의 의지와 능력 은 결코 가볍지 않다. 닉슨과 마오 쩌둥이 우리는 철학을 논할테니 당 신들은 정책을 말하시오 하고 관계 개선의 디테일을 맡긴 것이다. 참고 로 닉슨은 마오쩌둥과 만난 자리에 서“주석께서는 전문 철학자이십니 다” 라고 까지 했다. 어쨌든 철학이 빠진 정책은 임기응변이기 쉽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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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교

MONDAY, APRIL 15, 2019

10주년 맞는 프라미스교회‘4/14 윈도우 사역’ “출범” 뮤지컬‘히즈 라이프’ (His Life)’18일부터 스페인, 태국서 펼쳐 축구선교, 7월 파나마 4개 도시서… 신자 400여명 현지로 간다 뉴욕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가 펼치고 있는 어린이 선교 사역‘4/14 윈도우’ 가 올해도 4월18 일(목)부터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4/14 윈도우’ 는 뮤지컬‘히즈라이 프’ (His Life)’공연과 축구 선교 대회룰 구성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4/14 윈 도우’사역은 2009년 9월 뉴욕 프라 미스교회 김남수 원로목사와 루이 스부시 박사(10/40 윈도우 운동)의 공동주창으로 전세계 14-14세의 어 린이 18.5억 명과 그 가족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하기 위하여 시작 됐다. 이 사역은 지난 10년간 쉼없 이 5대양 6대주에서 진행되어 왔다. 프라미스교회는 올해도 대형선 교 프로젝트들을 실은 영적전쟁을 수행하는‘프라미스 항공모함’을 출항시킨다. ◆ 뮤지컬 ‘히즈라이프’(His Life)’ 먼저 뮤지컬‘히즈라이프’ (His Life)’ 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유 럽의 관문인 스페인의 빌바오에서 8회, 8월15일부터 18일까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8회 공연한다. ‘히즈라이프’ (His Life)‘는 예 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브로드웨 이급 뮤지컬로 구성, 약 2시간의 공 연으로 복음제시와 결신의 시간을 갖는다. ‘히즈라이프’ 는 이미 2005년부 터 전 세계 20여개 국, 30여만 명이 관람하어 많은 결신을 맺었다. 특 히 이번 스페인 공연은 복음의 열 기가 식은 유럽에 다시 성령의 불 을 지피는 의미로 진행된다. 찬란 했던 기독교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신학의 본거지인 유럽의 교회가 다 시 꽃을 피우고 드넓게 복음을 전 하기하게 위함이다. 이번 사역에 프라미스교회는 50

축구 선교 중 만화로 된 성경을 나누어주면 어린이들은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읽는다.

뮤지컬‘히즈라이프’ (His Life)’ 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유럽의 관문인 스페인의 빌바오에서 8회, 8월15일부터 18일까지 태국의 수도 방 콕에서 8회 공연한다.

축구 선교를 7월 중미‘운하의 나라’파나마의 4개 도시, 데이빗(10일), 산티아고(14일), 페노노메(17일), 파나마시티(21일)에서 개최한다.

여 명의 배우들과 스텝들을 파송한 다. ◆ 축구 선교 매년 큰 열매를 맺는 축구선교

는 △2011년 니카라과, 엘살바돌, 과테말라, 혼두라스 △2013년 혼두 라스,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에쿠 아돌 △2014년 베네주엘라, 콜롬비

아 △2015년 한국의 안양, 고양, 부 천 △2018 멕시코에서 총 30개 구장 에서 약 100만명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축구선교를 통하여 직

접 복음을 전하였으며, TV 중계로 인하여 약 1억2천만 명이 간접 복음 을 접했다. 올해는 7월에 중미‘운하의 나 라’파나마의 4개 도시, 데이빗(10 일), 산티아고(14일), 페노노메(17 일), 파나마시티(21일)에서 각각 개 최한다. 축구선교는 한국의 할렐루야축 구단(감독 이영무 목사)이 매년 함 께 사역을 해오고 있다.파나마는 인구 40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한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할렐루야 의 함성이 각각 100만 명씩, 전 파나 마 국민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파나마 축구선교는 역 400여 명의 프라미스교회 성도 들이 각각 한 두 개 혹은 전 경기에 직접 참여하여 선교 활동을 한다, 프라미스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의 단기 전도팀 약 100여명이 함께 가 서 파나마에서 봉사하며 부모들의 선교 활동을 배우게 된다. 또 파나마의 2,000여 명의 주일 학교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학교 영어교육 프로그램들을 직접 섬기 며 선교의 꿈나무로 훌쩍 자라 돌 아 올 예정이다. 프라미스교회는 외부사역을 위 한 내적 하나 됨의 방법으로 영유

아부로부터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그리고 영어예배 및 장년예배가 한 본문으로 예배하고 이를 가정예배 를 통하여 부모자녀가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여 온 교회와 가정이 영적인 일치를 이루고, 이 영성으 로 기도하여 세계사역을 감당한다. ◆ 세계 사역자 컨퍼런스 프라미스교회는 또‘4/14 윈도 우’사역 10주년을 맞아 2020년 5월 약 500여명의 세계 사역자들이 참 여하는‘4/14 윈도우 뉴욕컨퍼런 스’ 를 계획하고 있다. 프라미스교회는 이 선교활동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공적으로 이 루어지도록 뉴욕교계와 한인들의 기도를 당부하고 있다. △프라미스교회 뉴욕 캠퍼스 주 소: 130-30 31 Ave., Flushing, NY 11354 △전화; 718-321-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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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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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자 피난처도시 이송” 트럼프 검토… 美정가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을 이른바‘피난처 도시’ (sanctuary city)로 실어나르 겠다는 방안을 꺼내든 것을 놓고 14일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등을 통 해 이 문제의 쟁점화를 시도하면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반(反)이민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 지지층 결 집을 시도하고 있으나 민주당뿐 아 니라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판의 목 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난처 도시란 정부의 반(反)이 민 정책에 맞서 불법 이민자들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과시킨다는데 공감대가 마련돼 있 는데 정작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 다” 고 덧붙였다.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인 베니 톰 프슨(민주·미시시피) 하원의원도 ABC방송의‘디스 위크’인터뷰에 서“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문제에 대해 지난 2년간 만들어온 대혼란 이 재연된 것” 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론 이 제기됐다. 릭 스콧(플로리다) 상 원의원은 CNN방송‘스테이트 오 브 더 유니언’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피난처 도시’발언과 관

‘법적 권한’주장하며 反이민 드라이브… 민주 반발 속 공화 일각도 비판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기관 의 구금·추방 위협으로부터 보호 하고, 불법 체류자 단속에 협력하 지 않는 곳을 가리킨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LA), 뉴욕 등 주로 민주당‘강세 지역’ 들이 포함돼 있어 민주당 등 반(反)트럼프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건설에 반대해온 민 주당에 대한‘정치적 보복’차원에 서 이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합법성 여부를 놓고도 의 견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올린 트위터에서“미국은 체포된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들로 이송 할 법적 권한을 확실히 갖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이에 따라 우리는 그들이 최상 수준으로 돌봐지길 바란다” 며“특히 형편없는 운영과 높은 세 금으로 잘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에 의해!” 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민주당은 이민법을 빨 리 개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 면 피난처 도시들이 불법 이민자들 을 돌보기 위해 당장‘행동’해야 한다”면서 불법 이민자들에 갱단 조직원과 마약 거래상, 인신매매단 등 모든 형태와 규모, 종류의 범죄 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 난 11일 백악관이 정적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 처 도시로 데려가 풀어놓는 방안을

추진했다면서 민주당 소속 낸시 펠 악관의 제안으로 국토안전부 등 트 련해“이민자를 해당 지역에 이송 로시 하원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지 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지난해 11월 하는 게 합법적인지 불법적인지는 역구 등을 포함한 민주당‘텃밭’ 을 과 올해 2월 두 차례나 검토된 뒤 알지 못한다” 면서도“트럼프 대통 주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버려진 아 령이 모든 사람을 열 받게 만들어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2 이디어’ 라고 AP통신이 익명의 소 서 그것과 관련해 떠들게 하려고 일 올린 트윗을 통해“우리는 보도 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한 소리 같다” 고 지적했다. 된 것처럼 정말로 불법 이민자들을 벤 카딘(민주·메릴랜드) 상원 이어“대통령은 민주당이 막고 피난처 도시에만 배치하는 것에 대 의원은 이날‘폭스뉴스 선데이’ 에 있는 국경 안보 문제로 인해 매우 해 강하게 고려하고 있다” 고 밝힌 출연,“이는 정치적 조치로 트럼프 좌절감을 맛보고 있는 건 분명하 바 있다. 대통령이 이민자들을 정치적 체스 다” 면서도“우리는 모든 법을 준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게임의‘졸’ 로 전락시키고 있다” 며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해결책에는 관 로이터통신은“대통령의 제안 ABC방송의‘디스 위크’등에 출 심이 없고 2020년 대선을 위한 정치 은 실제 이송에 수반되는 현실적 연,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불법 이 적 이슈를 지켜내는 데만 관심이 문제와 함께 법률적 장애물에 부딪 민자들을 피난처 도시로 옮기는 방 있다” 고 비판했다. 힐 수 있어 보인다” 며“법률 전문 안이 운송 문제 등의 차원에서 녹 이어“그런 용도에 사용될 예산 가들과 관련 단체에서는 이 제안이 록지 않다고 판단했으나 대통령이 은 없다” 면서“트럼프 대통령은 종 정치적 목적을 위한 정부 예산 사 원하고 있는 만큼 백악관 차원에서 합적인 이민 개혁안을 마련하기 위 용 금지 조항을 포함, 연방 법률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 언 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우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 론들이 전했다. 리는 종합적 이민 개혁 방안을 통 다” 고 보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우선시되는 해결책은 아니다”라면서도“테이 블에 올라와 있는 많은 선택지 중 골드만삭스“트럼프 연임 가능성이 재선 실패보다 크다” 하나” 라고 말했다. 다만 의회가 대 골드만삭스가 2020년 대통령 선 는 하지만 승패를 뒤바꿀 만한 요 통령과 함께 종합적인 이민 개혁안 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 소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게 바람직 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재선 실패 골드만삭스는“첫 임기로 인한 한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가능성보다 크다고 내다봤다. 이점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교 이어“대통령이 이 방안을 선호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적 강건한 경제적 성과를 보면 트 하고 있으며 민주당도 이민자들을 골드만삭스는 현직 대통령은 경쟁 럼프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그들의 지역사회로 들이길 원한다 고 지적했다. 후보보다 인기투표에서 5∼6%포 는 점이 나타난다” 고 말해왔으니 모두 승리할 수 있 인트 우위를 지닌다며 자체 분석도 최근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는 방안이 있는지 한번 보자”며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쪽으로 기울 올해 2.5%, 내년 2.3% 성장할 것이 “백악관에서 철저하고 광범위하게 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진단했 라는 전망을 했다. 이런 추세는 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 업률을 올해 3.7%에서 내년 3.3% “다시 한번 말하건대 이상적인 상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 로 낮추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보고 황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지율이 일부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서는 덧붙였다. 이러한 방안은 그러나 이미 백

뉴욕시의 홍역 경고 안내판

美홍역 백신 갈등 “종교적 이유 거부”vs“등교 금지 명령” 미국에서 일부 주(州)가 비상사 허용하고 있고, 17개 주는 개인적 태를 선포하는 등 홍역이 확산하는 또는 도덕적 신념 등 철학적 신념 가운데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갈등 을 이유로 한 백신 접종 면제도 허 이 빚어지고 있다. 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 일부에서 종교적 신념 등을 이 작용 등 의학적 이유로 백신을 거 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자 홍역이 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는 않은 발생한 일선 학교가 백신 접종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 않은 학생들의 등교를 금지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내 45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약 8 는 조치를 내리고 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만1천명의 유치원생이 2017~2018 따르면 미시간주의 버밍햄 공립학 학년도에 최소 1종류 이상의 백신 교 당국은 관할 더비 중학교 학생 접종 면제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 중에서 홍역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체 유치원생의 2.2%에 해당한다고 학생은 21일간 등교를 하지 말라고 전했다. 지난 2009~2010학년도의 통보했다. 이 학교는 최근 홍역이 1.1%에서 급증했다.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메인, 오리건, 워싱 또 뉴욕시는 홍역이 발생한 유 턴주는 의학적 이유 외에 법정 백 대교 학교에 대해 백신 미접종 학 신 접종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는 생의 등교를 막을 것을 명령했다. 법안 제정을 검토 중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이를 어길 경우 벌금과 학교폐쇄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신 담당 수석고문인 어맨다 콘은 지난 8일 현재 285건의 홍역이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홍역 발생한 뉴욕시는‘공공보건 비상 발병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것 사태’ 를 선포하고, 브루클린의 특 이 주요 (확산) 원인” 이라면서“우 정 지역에 백신 강제접종 명령을 리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많은 과학 내렸다. 적 근거를 갖고 있지만, 우리의 자 뉴욕시의 경우 브루클린 윌리엄 료보다 더 강력한 스토리가 있다” 스버그 지역의 초정통파(ultra- 면서 백신 거부를 우회적으로 꼬집 Orthodox) 유대교 구역에서 홍역 었다. 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대부분의 그러나 의무적 백신에 거부하는 유대인은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단체‘보이스 포 초이 엄격한 교리를 따르는 일부 그룹이 스’ (A Voice for Choice)의 크리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을 거부 스티나 힐더브랜드는“우리는 미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인이고 선택의 자유가 있다”면 32건의 수두가 발생한 켄터키주 서“학교 당국은 각 학생의 개인적 의 한 학교는 지난달 백신을 접종 사정을 평가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3주간의 등 교 금지 조치를 내렸다. 종교적 신 념을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한 학생이 등교 금지 조치에 반발 기사 제보/광고문의 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미국의 상당수 주는 종교적 신 718-939-0900 념을 이유로 한 백신 접종 면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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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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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김정은 연설’입장 밝힐듯… 특사 언급 주목 청와대 일각선“대북특사 관련 구체 언급 없을 것… 아직 얘기하기 일러” 수보회의서 언급 예상… 사실상 특사 파견 방침은 굳힌 듯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 와대에서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대한 입장을 포함, 향후 비핵화 논의 진 전을 위한 외교정책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 자리에 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 성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 자들과 만나“(1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청와대 내부에서도 대북특사 파 견 방침 자체는 사실상 굳어진 것 코멘트가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궤도에 오 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이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 르도록 김 위원장과 소통하겠다는 고위 관계자 역시‘대북특사 가능 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미국이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성에 대한 언급도 있느냐’ 는 질문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 다. 에“아마 그 이슈를 포함해 대통령 할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의 발 의 언급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하면 한 번 언 역시‘북미정상회담 개최 용의’ 고 답했다. 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도 에 방점을 두고 해석하면서 대화의 다만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문 “(남측은) 오지랖 넓은‘중재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이라는 예 대통령이 내일 한미정상회담에 대 ·’촉진자’행세를 할 게 아니라 상이 나온다. 한 평가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특히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 대 말씀은 있지만, 대북특사 파견 돼야 한다” 고 말했다. 령에게“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을 것 청와대 내에서는 문 대통령이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힌 만큼, 남 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대북 특사 파견 일정이나 특사 명단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를 거듭 특사 파견 여부에 대해 이날 회의 을 발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의 확인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북미 에서 언급할 수 있어 주목된다. 견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미선 임명’마주 달리는 여야…“중대흠결 없다” vs “오기인사” 한국·바른미래, 사퇴·청와대 인사라인 물갈이 공세… 평화도 부적격 판단 유지 민주, 후보자‘전문성’부각하며 적극 엄호… 정의, 적격으로 선회 15일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청와대 재송부 요청 기류에 정국 경색 심화 전망 여야가 주식 과다 보유와 매매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 판관 후보자 문제를 놓고 정면 충 돌로 치닫고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발에도 청 와대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쪽 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대치 정국이 더욱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청문보 고서 재송부 요청은 보고서 채택이 끝내 불발되면 청와대가 이 후보자 의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 석된다. 이 경우 한국당 등의 강한 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반발로 정국이 더욱 얼어붙으면서 의사일정 합의조차 못 한 4월 임시 법 위반, 업무상 기밀누설 혐의 등 에 대해 한국당이 제기한 의혹이 국회가 결국 빈손으로 끝날 것이라 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며 공세를 사실로 드러난 것이 아무것도 없 는 전망이 벌써부터 대두하고 있 한층 강화했다. 다” 며“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공 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세가 도를 넘었다” 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 “헌법재판소가 국민 신뢰를 잃게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전문성과 후보자의 사퇴 또는 지명 철회, 청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대통령과 민 실력이 주식 논란에 묻혔다는 인식 와대 인사라인 교체를 요구하며 파 주당은 이 후보자를 고집해선 안 아래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상공세를 폈다. 된다” 며“무능과 무책임의 상징이 서 손색없다는 점을 알리는 여론전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 돼 버린 조국 민정수석을 반드시 에도 주력했다. 회의에서“이 후보자의 주식 투자 경질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당 회의에선“노동법에 대해 아 의혹이 심각한 결격 사유로 지적되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자 부부의 주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좋은 판 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 불법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결을 낸 후보자” (이해찬 대표),“노 할 움직임을 보인다” 며“이 후보자 의혹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동, 여성, 인권 분야에서 감수성 있 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 요청했다. 고 통찰력 갖춘 판결을 했다” (남인 인 전체를 물갈이하라”고 촉구했 이에 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순 최고위원) 등 이 후보자 옹호 발 다.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는“법 은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보유나 언이 이어졌다. 관의 명예 헌법재판관으로서 매우 매매에 불법 정황이 없었다며 적극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은 애초 부적격한 태도에 대해 본인 스스로 엄호 태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한 입 사퇴하는 것이 답” 이라며“문재인 이해찬 대표는 당 회의에서“이 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통령께 더이상 오기 인사를 관철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중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최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호소한 대한 흠결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지난 다” 고 말했다. “전문가도 논란이 될 위법성은 없 금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의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이 후보자 다고 했다” 고 밝혔다. 견을 부적격으로 모은 이후 (오늘 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를 자본시장 홍영표 원내대표도“이 후보자 회의에서도) 달라진 점이 없다” 고

설명했다. 다만 평화당의 인사청문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 해“주식을 매각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기 때문에 (이 후보자의 임명 을) 찬성한다” 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인사청문회 당시 이 후보자를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에 빗대며 비판한 것 에 비교해 누그러진 반응이다. 반면 정의당은 인사청문회(10 일) 직후 이 후보자가 부적격하다 고 판단했으나 이날 적격 의견으로 돌아섰다. 정의당 내부에선 이 후보자의 주식 처분(12일) 이후 반대 기류가 약해지는 분위기가 있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상 무위원회의에서“주식 보유 과정 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불법 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익충돌 문 제는 대부분 해명됐다” 며“(이 후 보자의) 직무수행에 큰 문제가 없 다고 판단한다” 고 말했다. 특히 정의당은 청문회 도중에 부정적 의견을 담은 논평을 발표해 이 후보자를 이른바‘데스노트’ 에 올렸으나 결국 적격으로 판단을 선 회했다. 이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여야 가 대립하는 분위기 속에 정치권 안팎의 시선은 청와대의 청문보고 서 재송부 요청 여부로 향하고 있 다. 청와대는 채택 시한인 이날까지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없으면 재송부를 요청한 뒤 끝내 채택이 불발되면 이 후보자를 임명하는 방 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보고서 채택 없는 이 후보자의 임명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강 한 반발을 불러 여야 대치 전선을 더욱 가파르게 할 요인이다.

MONDAY, APRIL 15, 2019

미‘빅딜’-북‘스몰딜’하노이회담 당시 입장 고수

북미 정상,‘대화 공감’ 에도 냉각기 우려 한국 정부 역할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하노 이 회담’결렬 이후 처음으로 간접 적으로나마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과 트위터 등을 통해 밝힌 입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진 행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놓은 메시지를 종합해보면, 일단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 인하는 한편 3차 정상회담 필요성 에 공감하며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 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핵심 현안인 비핵화 방 안에 있어선 지난 2월 말 하노이 2 차 정상회담에서 밝힌 입장에서 바 뀌지 않은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 으로 파악된다. 일단 양 정상 간 신뢰가 확인된 것은 긍정적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개인 적 관계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처 럼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 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13일 트위터에 쓴 글에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훌륭하다(excellent)’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3차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이“제3차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 고 밝히자, 트 럼프 대통령도“3차 정상회담이 좋 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고 말했 다. 지난해부터 북미관계를 대립에 서 대화로 돌려놓은 원동력인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톱다운’ 외교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하노이 회담’ 이 결렬된 이유인 비핵화 방식에 대해선 북미 모두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한미정상 회담 계기에“다양한‘스몰딜’ 들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고 단계적으로 조각을 내서 해결할 수도 있다. 그 러나 지금 이 순간 우리는‘빅딜’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고 말했 다.‘빅딜’이란 완전한 비핵화와 모든 제재해제를 일거에 이루자는 취지로,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김 위원장에게 요구했던 사항으 로 전해졌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스몰딜’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것은 아니 며,‘지금 이 순간’ 이라는 단서를 붙였다는 점에서 향후 입장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 보이지만 당장은 ‘빅딜’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점 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이후‘배드 딜(Bad deal·나쁜 합 의)’ 보다는‘노 딜(No deal·합의 실패)’낫다는 국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입장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단계적으로 비핵화 조치와 미국 의 단계적 상응조치를 맞바꾸면서 신뢰를 쌓아‘완전한 비핵화’ 로나 아가자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이런 입장에서 물 러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는 시정연설에서“우리 국가 와 인민의 근본이익과 관련된 문제 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배수진을 쳤 다. 그러면서 3차 북미정상회담도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 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 은 조건에서’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이‘빅딜’입장을 바 꾸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압박인 셈이다. 양 정상의 이런 메시지는‘하노 이’이후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의 성격도 있어 보이지 만, 당장은 돌파구가 열리기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어서 자칫 냉각기가 길어질 가능성도 거론된 다. 다만 북미는 정상 간 대화 의지 를 확인한 만큼 물밑 접촉을 통해 타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에 주목하는 시각도 많 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 정부를 향해“오지랖 넓은‘중재자’ ‘촉진 , 자’행세를 하지 말라” 며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북미 간 입장차 를 좁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대화 를 촉진할‘당사자’ 는 현실적으로 한국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포괄적 합 의-포괄적 이행’취지의 빅딜과 북 한의‘단계적 합의-단계적 이행’ 입장의 절충점으로‘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을 제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특사 파견 등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이 방안을 제시하며 호응을 끌어내 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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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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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특사 파견 방침… 언제 누굴 보낼지 고심 김정은, 북미회담 의지 천명 속 북한 의중 확인 필요성 커져 대화 연속성 등 고려‘정의용·서훈 파견’관측… 이낙연 총리 가능성도 거론 경제적 보상으로 대화 참여 설득 가능성…‘오지랖’발언 김정은, 특사 수용이 관건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을 마무 리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접촉’ 의 형식과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사전 수 순으로서 남북 간 대화를 강조하고 이를 통해 비핵화 해법에 관한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중을 확 인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북미대화의‘촉진자’역할에 나 선 문 대통령으로서는 이제 한미정 상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김 위원장 으로 하여금 다시 트럼프 대통령과 의 핵(核) 협상장에 나오게 할‘다 음 수’ 가 긴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고려하는 첫 번째 카드로는 단연‘대북특사 파견’ 이 꼽힌다. 물론 청와대와 정부가 북한과 접촉하는 방법으로는 대북특사 파 견 외에도 지난해부터 남북미 대화 의 견인차 구실을 한 것으로 알려 진‘국가정보원-노동당 통일전선 부’라인 등이 꼽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 가지는 무게감이나 국면의 중요성 을 고려하면 역시 확률이 가장 큰 것은 대북특사 파견이라는 게 대체 적인 관측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 피스에서 김정숙 여사,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주재하 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11일 한미정상회담과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발언에 대한 입장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대북특 사 관련 입장도 내놓을 것으로 보 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4일 기 자들과 만나“문 대통령이 내일 이 번 한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 연설 에 대해 코멘트를 할 것” 이라며 대 북특사 이슈에 대해 언급도 할 예 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문 대통 령이 특사와 관련해 다각적인 접촉 을 할 것이라는 정도의 언급은 하 겠지만 누가 언제 방북할지 등 구 체적인 사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며“특사라는 표 현 자체는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전했다. 이는 다시 말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4번째 대좌를 위한 대북 특사 성사를 위해 남북접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대북특사 파견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도 해석할

“러-북 정상회담 내주 유력” … 김 위원장 이번엔 진짜 방러하나? 소식통“푸틴, 중국 일대일로 포럼 가는 길에 극동서 김 위원장 만날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 아 방문이 다음 주 성사될 가능성 이 크다고 복수의 러시아 현지 소 식통이 15일(한국시간) 밝혔다. 러북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국내 행사 참석차 24일께 극 동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 무렵에 그동안 계속 논의돼온 러북 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릴 가능 성이 상당히 크다” 고 전했다. 소식통은“푸틴 대통령이 오는 26~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 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할 계획” 이라면서“이 포럼에 참석하러 가 는 길에 극동 연해주에 들러 국내 행사에 참석하고 김 위원장과 정상 회담도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푸 틴 대통령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극동 지역에서 러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확률이 높 다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또 다른 소식통도“일대일로 행 사 전이나 후에 연해주 블라디보스

토크에서 러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 능성이 매우 크다” 면서“실제로 준 비 정황으로 추정되는 북한 측의 일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 전문가들은 지난 2월 말 베 트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측 을 압박하기 위해 이미 네 차례나 방문한 우방 중국에 이어 또 다른 ‘우군’ 인 러시아를 조만간 찾을 것 으로 예상해왔다.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다는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추가 북미회담 개최에 긍정적 의지를 보 였다는 점도 대북특사 관측을 뒷받 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2일 열린 최고인 민회의 2일차 회의에 참석, 시정연 설에서“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 지고 우리와 공유할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 담을 하자고 하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 고 밝혔다. 하노이 정상회담을 두고“미국 은 실현 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에 왔다”며 미국이 요구하는‘빅딜’ 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긴 했으나 대화 의지 를 밝힌 것은 분명 긍정적인 대목 이다. 청와대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메시지를 놓 고 13일 대북특사 파견 계획 등을 포함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 으로 알려졌다. 대북특사로는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과 9월에 각각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

관측은 북한 지도자의 해외 방문 의전을 책임지는 김창선 국무위원 회 부장이 지난달 19~25일 은밀하 게 러시아를 다녀간 것이 확인되면 서 한층 더 설득력을 얻었다. 김 부장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모스크바에 와 크렘린궁을 여러 차 례 방문한 뒤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를 경유해 귀국한 바 있다. 물론 아직 북한과 러시아 측은 양국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 구체적 으로 확인은 하지 않고 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지난 5일에도 기자들에게 “양측이(러북이) 모두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는 (김 위원 장 방러) 시기와 관련한 구체적 제 안을 했으며 이 문제가 여전히 협

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 상황실장과 특사로 북한을 다녀온 바 있다. 북한과 이뤄지는 대화의 연속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동일한 멤 버가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 북한을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된다. 비핵화 대화 교착 상태를 타개 하기 위해 남북 대화 중요성이 어 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이낙연 국 무총리가 특사로 파견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청와대는‘결정된 것이 없다’ 고 설명했다. 특사를 언제 파견할지도 관심사 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 고한 만큼 비교적 이른 시기에 특사를 보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16∼23 일 중앙아시아 3국 순방길에 정의 용 국가안보실장이 수행하지 않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 기간에 정 실장이 방북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이 제기되 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정 실 장이 다른 데 가는 것은 아니다” 라 며“(국내에 남아 있어도) 항상 역 할이 있다” 고 일축했다. 특사 파견이 성사된다면 문 대 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김 위원장 에게 전하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나오라고 강하게 설 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을 전제로 한 현시점에서의 특사

파견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 위 원장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 요인으 로 꼽혔던‘단계적 보상론’ 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답을 얻지 못해 서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 서 3차 북미회담 개최 용의를 밝히 면서도“(남측은) 오지랖 넓은‘중 재자’ ,‘촉진자’행세를 할 것이 아 니라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 자가 되어야 한다” 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괄타결 식‘빅딜’ 을 요구하는 미국에 의존 하지 말고‘같은 민족’ 인 자신들과 한 편이 돼 달라고 요구한 것이라 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우리 정부를 향해 불만 을 내비친 것으로도 보이는 김 위 원장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려면 문 대통령이 결국 북한이 수용할 만한 ‘안’ (案)을 내놓는 게 필요해진 상 황이 된 셈이다. 청와대가 제시할 수 있는 안으 로는‘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 원칙에 입각한 영변 핵시설 폐기나 풍계리 핵실험장 검증 등 연속적인 ‘굿 이너프 딜’ (충분히 괜찮은 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 상회담에서“현시점에서 우리는 ‘빅딜’ 을 이야기하고 있다” 면서도 “다양한 스몰딜이 이뤄질 수 있다” 는 말로 여지를 둔 만큼 문 대통령 이 이를 토대로 북한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 된다.

의 단계에 있다” 고만 밝혔다. 그는“(김 위원장) 초청 문제는 이미 1년 동안 논의되고 있으며 몇 가지 시기가 논의됐다. 이미 지나 간 이른 시기도 있었다” 면서“아직 (방문) 변수들, 장소와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말 평 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 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이 같은 해 9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 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별 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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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승소 소식 전할 때 울컥”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 승리 이끈 3인 세계무역기구(WTO) 건물 중 앙에는 유리 지붕으로 덮인 넓은 홀이 있다. 한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있고 여러 개의 작은 원형 테이블과 의 자가 있는 이곳‘아트리움’ 은 평범 한 카페처럼 보이지만 실상 각국 대표부 통상 담당 외교관들이 의견 을 교환하고 정보를 얻는, 총성 없 는 무역 전쟁의 치열한 현장이다. 주제네바 대표부 권혁우(47) 참 사관은 거의 매일 이곳을 찾는다. 주요국 외교관들과 WTO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WTO 사무 국 직원들과도 접촉하며 통상 이슈

세계무역기구(WTO)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승소 판정을 끌어내는데 현장에서 힘을 보 탠 권혁우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가운데)과 노유경 부장판사(오른쪽), 윤영범 서기관(왼 쪽)이 12일 WTO 아트리움 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일본에 기울었던 감정인·1심 패소’악조건 딛고 승소 이끌어 “방사능 숫자에 집착해서는 안 돼…자국민 보호 노력”설득 주효 들을 챙긴다. 지난해 3월에는 임기 1년의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회는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요건과 절차, 피해보상과 보복조치 등의 이행을 감독하는 정례기구다. 산업통상자원부 FTA 협상 총 괄과장을 하고 제네바 대표부에서 근무하는 그는 11일(현지시간) WTO 상소기구가 후쿠시마 수산 물 수입금지를 정당한 조치라며 한 국의 손을 들어줬을 때 가장 먼저 한국 정부에 소식을 알린 주인공이 다. 권 참사관은“본부 담당 직원이 밤늦은 시간에 울면서 보도자료를 고친다고 하는데 함께 울컥했다” 며 승소 소식을 전하던 당시 상황 을 떠올렸다. 질 거라고 예상했던 분쟁이라 대응 방안 위주로 언론 브리핑 자료를 준비하던 본부 직원 들은 이겼다는 소식에 기쁨을 이기 지 못하고 울먹였다고 한다. 지난해 2월 1심 분쟁 패널에서 패소한 뒤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 다. 위생·식물위생(SPS) 협정과 관련해 피소된 당사국이 패소한 사 건이 상소기구에서 뒤집힌 전례가 없었던 것도 부담이었다. 판정이 나오기 전날에는 패소 결정을 받는‘악몽’ 을 꾸다 새벽에 잠이 깼을 정도였다. 권 참사관은 제네바 대표부에서

정부 각 부처와 협력하며 분쟁 업 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분쟁에 서도 노유경(43·연수원 32기) 부 장판사, 윤영범(37) 서기관과 함께 팀을 꾸려 현장을 지켰다. 사법협력관으로 제네바 대표부 에서 근무하는 노 부장판사는 일본 과 관련된 분쟁, 한국이 당사국은 아니지만 제삼자로 들어간 분쟁을 담당하며 법률적 논거 마련과 법률 해석에 큰 힘을 보탰다. 노 부장판사는“1심 패널은 방 사능 수치에 집착했다. 우리는 수 치만 보고 자국민 보호 수준을 설 정한 게 아니었는데 패널은 샘플 수치만 보고 무역 규제라고 봤다” 며“상소기구는 수치뿐 아니라 일 본과 가까운 지리적 특수성, 다른 요인도 종합해서 봐야 한다고 판단 했다” 고 설명했다. SPS 협정 2.3조와 관련해 일본 만 부당하게 자의적으로 차별했느 냐 하는 게 쟁점이었는데 상소기구 가 지리적 특수성과 잠재적 위험 성, 자국민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수단, 일본산 수산물이 갖는 특별 한 사정 등을 모두 판단했다는 설 명이다. 작년 말 상소기구 변론을 앞두 고 정하늘(39) 산업통상자원부 통 상분쟁대응과장을 단장으로 정부 대표단 20여명이 제네바 호텔에서 3주가까이 전략을 짤 때는 현장을 지켰던 세 사람도 합류했다.

호텔에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며 실제 변론을 하듯 심리를 대비했다. 1심 패널은 두 번의 변론 기회가 있지만 상소기구는 단 한 번 변론 으로 끝나기 때문에 이 한 번의 변 론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1심 때 감정인들이 일본에 우호 적인 인사들로 꾸려져 패널조차 이 를 문제 삼은 적도 있어 상황이 우 리에게 유리하지는 않았다. 노 부장판사는“1심 판정은 아 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됐다” 며“힘 의 논리가 우선하는 국제사회에서, 특정 기업이 아닌, 모든 국민의 이 해가 걸린 사안이라 부담도 컸다” 고 말했다. 현지 통상전문가들과 학계의 관 심도 집중됐다. 최종판정 전날 제네바 인스티튜 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사회를 보 던 교수가“내일 중요한 판정이 나 온다”며 참석자들에게 사건을 언 급하기도 했다고 한다. 상소 기구가 통상을 통상 자체 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환경적 요소 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이번 판정은 한국에뿐만 아니라 WTO 역사에 도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는 게 현지의 분위기다. 이날 인터뷰 내내 권 참사관의 손에는 낡은 책 한권이 들려 있었 다. 수백번 수천번도 더 뒤져봤을 WTO 규범집이었다.

MONDAY, APRIL 15, 2019

홍남기“한국차 관세부과 제외해달라” 므누신 美재무에 요청… 취임후 첫 면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은 13일 스티븐 므누신 미 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를 토대로 한 자동차 관세부 과 조치에서 한국 차가 제외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므누신 재무장관과 취임 이후 처음 면담하고, 통상, 외환 정책, 이란제 재, 북한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 누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특파원들과 만나 “므누신 장관과 배석자 없이 둘이 서 30여분간 면담했다” 며“자동차

13일 미국 워싱턴DC 소재 IMF본부에서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환율보고서·이란제재·북한 이슈 등 논의 스위스 경제부 장관“한-EFTA 자유무역협정 개정·보완 필요” 232조 관련, 미국의 대(對)이란제 재 예외국 연장, 환율보고서 등 3대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2월 17일 미국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자동차 안보 영향 조사 보고서와 관련해 한국 차가 관세부과 대상에서 최종 적으로 제외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 라고 므누신 장관에게 요청했다. 므누신 장관은 홍 부총리의 요 청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사안 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한미 무역 관계에 미치는 중요성 등을 고려해 잘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가 임박한 가운데 홍 부총리는 한 국이 외환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대미 무역흑자가 감 소한 점 등이 보고서에 적절히 반 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 정부의 노

력을 환영하며 향후에도 관련 사안 을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 혔다. 홍 부총리는“한국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에 대해 므누신 장관이 감사를 표했 다” 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양국 간에 진 행 중인 이란제재 예외국 인정 협 상과 관련해 미국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기 바란다는 뜻 을 표명했다. 미국 측은 이란제재와 관련한 한국의 그간 협조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국무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반응했다. 홍 부총리는“므누신 장관은 재 무부 단독이 아닌 국무부와도 밀접 한 사안이기 때문에 마이크 폼페이 오 국무장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 다” 면서“저의 문제 제기와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다는 느낌을 받 았다” 고 말했다.

홍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은 북 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긴밀하게 소 통하고 정책 공조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북 제재 문제는 므누신 장관이 먼저 얘기를 꺼냈고,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파르믈랭 장관은 스위스·노르 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으로 이뤄진 유럽 자유무 역연합체(EFTA)와 한국이 2006년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개 정·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 혔다. 홍 부총리는 한-EFTA 공동위 원회에서 그간의 성과와 이행 현황 을 면밀히 점검하고 스위스의 제안 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 다. 양측은 혁신성장, 5G 등의 분야 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고 4차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결혼식 꼭 해야”…’적극 찬성’미혼남녀 10명중 1명꼴 ‘결혼식을 반드시 해야 한다’ 는 견해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미혼 남녀가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 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복지 실태조사’보고서를 보면, 20∼44세 미혼남녀 2천464명(남 1 천140명, 여 1천324명)을 대상으로

한 혼인에 대한 태도 조사에서 이 런 결과가 나왔다. 결혼식 필요성 정도에 대한 견 해 조사에서 미혼남성 가운데‘결 혼식을 반드시 해야 한다’ 는 견해 에‘전적으로 찬성’ 한다는 응답은 14.5%였고 ,‘대체로 찬성’ 한다는 응답은 44.2%였다. 미혼남성의 적극 찬성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20∼24세 14.5%, 25 ∼29세 16.8%, 30∼34세 15.1%, 35 ∼39세 13.5%, 40∼44세 7.7% 등이 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15.6%, 대학 재학 14.6%, 대졸 이상 13.7% 등이었고, 취업 별로는 취업 14.0%, 비취업 15.2%였다. 미혼여성의 경 우‘전적으로 찬성’10.8%,‘대체 로 찬성’34.4%였다.


국제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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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협상, 마지막 국면에 가까이” 美재무“양측에 이행사무소”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3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협 상) 이슈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라 운드(국면)에 가까이 가고 있다” 고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 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개최된 국 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WB) 춘계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미·중은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 다.

다” 면서 한 달 내 협상 마무리 가능 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므누신 장관은 또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재무장 관들과 논의했다면서 베네수엘라 의 향후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100 억 달러 규모의 무역금융 컨소시엄 구성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 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석 달 넘게 ‘한 나라 두 대통령’사태로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中측과 두 차례 통화 예정… 추가 대면 협상 필요한지 논의 중” “국제사회와 베네수엘라 새 정부 지원 100억불 컨소시엄 논의” 므누신 장관은 돌아오는 주에 전했다. 그는 합의 이행 메커니즘 위한 이행사무소들을 설치하는 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 과 관련,“미국이 하는 약속과 중국 합의했다” 고 밝힌 바 있다. 부(USTR) 대표와자신이 중국 측 이 하는 약속이 각각 있다”면서 므누신 장관은 다만“임의의 파트너와 2차례 전화 통화할 것이 “이행이 양방향으로 작동할 것으 (협상타결) 날짜보다 제대로 하는 라면서“추가적인 대면 협상이 필 로 예상한다” 고 설명했다. 것이 더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요한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 므누신 장관은 지난 10일 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지난 4일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므누신 장관은“미·중은 양측 “(무역합의에 대한) 강제이행장치 찾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백악관에 에‘이행 사무소’(enforcement 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거의 모두 서 면담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office) 설치를 포함한 실질적인 이 합의했다” 면서“미국과 중국이 앞 “우리는 아마도 4주 안에 알게 될 행(체계)을 갖추기로 합의했다” 고 으로 진행되는 문제들에 대처하기 것이다. (전망이) 매우 좋아 보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승리, 지난 1월 두 번째 6 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주요 야당 후보 가 가택 연금 등으로 출마할 수 없 는 상황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등 불법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마두 로를 인정하지 않고 임시 대통령을 자처했으며, 미국 등 서방 50여 개 국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권 퇴진 과 재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상이몽’미·일 무역협상 시작… 입장차 커 난항 예상 미국과 일본이 새로운 무역협정 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본격 시작한다. 미국은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일본 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 제재생상이 협상을 이끈다. 무역적자 감축을 공약으로 내세 워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이번 첫 협상 에서 미국이 제시할 요구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첫 협상은 일단 교섭 범위와 대 상을 정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후속 협상에선 미국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일본은 최 대한 방어선을 치는 전략을 펼 것 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오는 26~27일 예정 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미 국 방문과 오는 5월과 6월 잇따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거 치면서 협상 내용이 구체화할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하순 새 일왕 즉위 후 첫 일본 국빈으로 방 일한 뒤 한 달 만인 6월 28~29일 오 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일 각료급 무역협의 후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상(왼쪽) 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협상 배경은… 무역역조에 대한 트럼프의‘불만’ 미·일 양국이 새로 시작하는 무역협상은 지난해 9월 트럼프 대 통령과 아베 총리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 해 무역 역조 문제를 바로잡기 위 해 관세 분야인 물품무역과‘조기 에 결론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분 야’ 에서 새 협정을 맺기로 했다.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작년 기준으로 676억 달러(약 76조원) 규 모의 적자를 봤다. 중국, 멕시코, 독 일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일본은 자국 기업이 미국 각지 에 공장을 만들어 고용을 창출해 미국 경제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내세워 무역수지만을 봐서는 안 된 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일본 은 좀 더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야 한다. 일본과의 교역에서 미국이 보는 적자는 너무 크다” 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이 대미 수출을 줄이고 미 국 내 생산을 늘리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산 자동차가 무역역조의 주된 원인이 라고 보고 있어 일본 자동차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교섭 범위 놓고 뚜렷한 시각 차 일본은 미국과 체결할 새로운 무역협정을 작년 9월 양국 정상 간 합의한 공동성명을 근거로‘물품무

역협정(TAG)’ 으로 부르며 물품의 관세 문제가 협상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 측은 포괄적인 자 유무역협정(FTA)을 맺기 위한 교 섭이라고 협상 범위를 넓게 잡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일본과 진행할 새로운 무역협 상의 목적을 의회에 통지하면서 협 상의 결과로 체결할 협정 명칭을 ‘미·일 무역협정’(US·Japan Trade Agreement)이라고 명명했 다. 그러면서 협상 항목을 물품 관 세 외에 정보통신·금융을 포함한 서비스 무역, 투자, 지적재산, 의약 품·의료기기, 환율 등 22개 항목에 걸친 분야를 언급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번 협상 에 앞서 물품무역협정(TAG) 체결 을 위한 교섭으로 거듭 규정하는 등 미국과 뚜렷한 견해차를 드러냈 다. 다만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해 협상 대상에 상품 무역뿐만 아니라 세관 절차 간소화 등에 한정된 일부 서비스 분야를 포함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미국 측이 폭넓은 요 구안을 내놓을 경우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고등학생들과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스마트폰 중독 안돼요” 10대 청소년들 만난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10 대 청소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거듭 스마트폰에 중독돼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고 dpa통신이 14일 전했 다. 교황은 전날 교황청에서 로마 비스콘티 국립 고교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스마트폰은 큰 도움을 주고 위대한 발전이며 사용해야 할 물건이지만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 면 자유를 잃게 된다” 며 학생들에 게 주의를 당부했다. 교황은 또“여러분은 중독의 비 극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 이라며 “스마트폰 중독에서 자신을 자유 롭게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교황은 청소년들에게“침묵과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며“물론 늘 혼자 있는 게 여러분에 게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럴 필 요는 없지만, 여러분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 충고했다. 2017년에도 교황은 미사 때 스 마트폰에 대해 언급하며 신자들은 물론 많은 성직자조차 종교적 의식 을 행하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붙 잡고 있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 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교황은“미 사는 쇼가 아니다” 라며 마음을 들 어 올려야지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 트폰을 들어 올려서는 안된다고 성 직자들이 설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 한국·독일·호주에 경기부양책 가동 권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독일과 한국, 호주를 재정 확대를 통한 경 기 부양의 여지가 있는 국가로 지 목하고 적절한 수준의 경기부양을 권고했다. IMF는 14일(현지시간)까지 미 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 행(WB) 춘계회의에서 내놓은‘재 정 점검’ (Fiscal Monitor) 보고서 에서“어느 정도의 재정적 공간과 더 가파른 둔화 리스크가 있는 곳 에서는 제한적이고 높은 질의 재정 적 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 며이 들 3개 국가를 짚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경기둔화 에 맞선 부양책이 핵심 현안으로 논의된 가운데 경제학자들이 이들 국가를 많은 부양책을 쓸 수 있는 상황인데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나 라로 지목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IMF는 최근 스위스에도 공공 지출 확대를 권고하기도 했으며 독 일을 비롯해 재정수지가 흑자인 국 가들에 감세나 성장률 제고를 위한 지출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는 재정 흑자 국가들에“분명히 이 (흑자)를 활용해 투자를 하고 경제 발전과 성장에 참여할 공간을 가져 야 한다” 며“그러나 이 점이 충분 히 이뤄지지 않아 왔다” 고 지적했 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재정 흑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75%, 독일은 1.71%, 스위스는

0.33%다. 호주는 현재 GDP의 0.2% 수준의 재정 적자를 보이지 만, 앞으로 몇 년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국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 출범 이후 감세를 비롯해 적 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친 미 국이 GDP의 4.26%, 오랫동안 확 장적 재정 정책을 꾸려온 중국이 GDP 대비 4.81%의 재정 적자를 보인 것과 큰 차이가 난다. IMF는 글로벌 경기확장세가 둔화하고 하방 리스크가 커진 동시 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공부채가 여전히 많다면서 재정정책을 성장 과 지속가능성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밟아 나가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들이“재정 완화로 기어를 바꿔넣고 있다”고 평가하 면서“주요 유로존 국가들, 한국, 미국, 그리고 더 적은 규모로는 호 주에서 확장적 예산 계획을 통해 더 완화적인 재정 스탠스가 예상된 다” 고 설명했다. 보고서는“재정적 공간이 있는 지역에서는 부진한 부분이 있다면 재정정책이 총수요를 촉진하도록 크게 노력해야 한다” 며“한국에서 는 2019년 자동안정화장치(경기변 화에 대응해 자동으로 조정되는 수 입지출 항목)를 가동하는 것 외에 계획된 지출 확대를 선제 책정하는 것이 성장둔화 저지를 보장한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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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컬럼·독자한마당

MONDAY, APRIL 15, 2019

뉴욕- 삶의 일기

살며 생각하며

꽃바람 맞으며… 꽃밭을 일구며…

‘어떻게’아버지와‘무엇’ 의 아들 원영 스님 <보리사 주지>

4월이다. 꽃바람이 사방에서 불고 부처님의 깨달음이란 생멸이 없는 있다. 높은 나뭇가지에도, 낮은 물가에 열반을 성취한 것이다. 열반을 얻기 위 도 갖가지 꽃들이 솟아나온다. 이런 시 한 수행법 중에 지관법이 있다. 부처님 절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자 은 어린 태자일 때 봄의 춘경제에 나가 연의 신비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혼자 깊은 명상을 했다. 봄의 들판에서 이런 찬란한 기적을 보면 부처님의 말 벌어지는 온갖 어린 생명들 간의 먹이 씀이 더욱 새롭다. 사슬을 본 그 순간에 태자의 모든 의식 모든 것은 변한다. 이것은 생멸법 이 멈춘 것이다. 일반적으로 호흡법 즉 이다. 몸의 움직임을 대상으로 여기에 의식 모든 것이란 우리가 보고 듣고 느 을 집중하는 것이다. 집중이 깊어지면 끼는 온갖 것들이다. 우리가 의식하든 대상에 대한 의식이 없어진다. 생멸의 못하든 모든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변 의식이 없어지고, 그 공성을 깨닫게 된 한다. 생겨나고 멸한다는 것이다. 어떻 다. 게 생겨나고 어떻게 멸하는가? 아무렇 혹은 간화선법이 있다. 화두에 의 게나 생멸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인 심을 일으켜서 행하는 수행이다. 세상 을 따라 생멸하고, 연을 따라 생멸한 이치나 현상에 대한 질문 즉 화두를 진 다. 지하게 추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과 연은 서로 간에 다시 인연이 ‘부모에게서 생겨나기 이전에는 무엇 되어 생멸을 일으킨다. 한 생멸에는 거 인가?’라는 화두가 있다. 부모님의 몸 듭거듭하는 생멸의 인연관계가 성립 을 빌어 태어나기 이전의 내 본래 모습 한다. 연기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저 은 무엇인가를 추구해보는 것이다. 이 꽃이 피는 인연을 말할 때 무수한 인연 몸이 나고 죽은 생사의 윤회를 하기 이 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전에 무엇인가가 있었던가 혹은 없던 강력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을 가리켜 가. 그것이 무엇인가를 자신에게 물어 서 원인이고 조건이라 할 뿐이다. 세상 보는 것이다. 그 물음이 간절하면 끊어 의 생멸에 대한 진리이다. 더구나 또 짐이 없이 이어질 것이다. 마치 여름하 하나의 진리가 있다. 늘 은하수같이. 마침내는 적멸의 공성 생멸이 다하면 열반이고 즐거움이 을 깨닫게 된다. 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말한다. 열반을 열반은 침묵과 같은 근원적인 것이 얻어 불생불멸이 되기 이전에는, 죽음 다. 인연이 일어나는 근원적인 것이다. 이후에도 다시 태어난다. 태어나지 않 생멸이 일어나기 이전의 것이다. 중생 을 수 없다. 죽지 못하니 참으로 딱한 의 모든 생멸은 말을 통해서 일어나고, 노릇이다. 그러므로 잘 살아야 하고, 의식을 통해서 생겨난다. 말이 있기 이 선업을 지어야 한다. 내생에 극락에 가 전의 근원적인 것. 혹은 말이 끝난 다 거나, 혹은 천상에 가야 한다. 삼악도 음에 있는 것이다. 비유하면 종이의 뒷 인 지옥, 아귀, 축생의 세계에는 가지 면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종이 위에 않아야 한다. 혹은 이생을 살면서 열반 온갖 모양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을 깨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 뒷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 이 봄에 저 찬란한 꽃들을 보면서 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혹은 없다고 큰 생각을 일으켜보자. 보리수를 심는 도 할 수 없다. 다만 스스로 깨달아서 발심을 해보자. 또 꽃밭을 일구는 선업 알 뿐이다. 을 지어보자.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하루는 가족이 모여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집사람이 새삼스럽게“당 신과 저 애는 어쩌면 그리 똑같아요.” 모든 아내들이 남편과 아들을 동시에 입에 올리면 대개 좋은 얘기가 나올 수 없 다. 내가 긴장하며“뭐가?”그러자“먹는 거 관심이 많은 것 말이에요.” 무슨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는 줄 알고 옆에서 귀담아 듣고 있던 아들이 억울하 다는 듯이“아부지 먹는 것과 제 먹는 것 은 차원이 달라요.” 아내가 바로 받아서“제는, 뭐가 다르 다는 거야,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다 똑같 “ … 삼성전자 제품 상설 전시장이 있는 타임워너 빌딩에 가면‘마사’ 라는 일식 집이 있는데 누구나 갈 수 지……” “아부지는 어떻게 먹느냐고 제 먹는 있지만 자리가 26개뿐이라서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겨우 차례가 돌아올까 말까. … 그런데 …“대충 일인 분에 얼마 정도라는 건 있을 거 아니냐?” “미니엄 500불 정도래요, 아부지와 제 식성으로 봐서 한 사람 앞에 것은 무엇을 먹느냐, 차원이 다르지요.” 2, 3인분 가지고 어디 해결 되겠어요? 사케도 한 잔 해야 하고……” 설명하자면 이렇다. 제 애비는 하루 세끼 절대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민생고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 몇 과정을 거처 에 먹으면 어떻고 두 달 후에 먹으면 어떠 문제고, 저는 제 입맛에 맞게 무엇을 즐기 야 하는데 회만큼 자연 그대로 섭취할 수 냐, 나로서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경제 느냐,‘어떻게’ 와‘무엇’ 으로 구분 된다 있는 음식이 별로 없다는 하도 엉뚱한 대 가 문제인 것 같아서 값이 얼마냐고 물어 는 논리다. 답에 봤더니 메뉴에는 값이 나와 있지 않고 스 아들은 전공과는 아무 상관없이 대학 “뭐, 자연?”반문하자 시 이름만 나열되어 있는데, 손님이 원하 교 저학년 때 이미 뉴욕의 먹거리 정보는 “인간은 자연에 가까워질수록 순수해 면 값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값 따지고 다 꿰차고 있었다. 한식은 물론 중식, 이 지는 거랍니다. 시인님!” 먹는 그런 식당이 아니라는 말이다. 태리식, 프랑스 애저 요리까지 맛보고 산 “그래, 니가 시인해라.” “아부지, 예약해 둘까요?” 다. 이상한 나라, 아버지 국방위원장이 이런 아들이 하루는 “대충 일인 분에 얼마 정도라는 건 있 제일 좋아하는 스시는 다랑어 뱃살 부위 “아부지, 나 스시 한 번 사주실래요?” 을 거 아니냐?” 로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아들로부터 들었 “너, 내 경제 사정 잘 알잖냐. 런치 스 “미니엄 500불 정도래요, 아부지와 제 을 정도다. 페셜은 몰라도 스시는 좀 곤란하다.” 식성으로 봐서 한 사람 앞에 2, 3인분 가 어쩌다 짜장면 한 그릇 먹는 일이 있 일단은 거절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지고 어디 해결 되겠어요? 사케도 한 잔 을라치면 일주일 전부터 입맛을 다실 정 이 애가 스시에 대한 뭐 특별한 정보를 가 해야 하고……” 도로 다른 부위는 몰라도 식신경만큼은 지고 있는 것 같아서 슬쩍 한 번 떠보았 한 끼에 오백…. 오백이면 우리 식구 특이하게 발달된 것 같다. 특히 스시나 회 다. 한 달 식비 하고도…. 기성세대의 손가락 를 좋아하는데 와사비 간장에 곁들여 먹 “특별히 스시 잘 하는데 알고 있냐?” 경제논리와 한 끼가 아니라 한 젓가락에 는 것은 물론 아무 양념 없이도“회의 참 “뭐 특별하다기보다 멋있는 곳이죠.” 오백인들… 엉뚱한 아들의 입맛 경제. 서 맛은 맨 것으로 먹어야 해요.”선생님 노 이것 보게, 아주 품위까지 잡아가며 로 상충하는 것 같지만 우리들이 살아온 릇에 입맛을 쩍쩍 다셔가며 먹는 것을 보 먹는 타령이네. 역사와 배경이 된 세대차를 인정하고 받 면 야만인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한테만 살짝 귀띔해 줄 수 없냐? 사 아들인다면 얼마든지 아름답게 공존할 오죽하면 교회 목사님이 어느 초대에 가 정이 허락하면 한 번 사 줄 수도 있고.” 수 있다. 셔서 회가 푸짐하게 나오면 아들 생각이 삼성전자 제품 상설 전시장이 있는 타 짜장면 보통과 곱빼기 사이를 오락가 난다고 하겠는가. 임워너 빌딩에 가면‘마사’ 라는 일식 집 락 하는 내 한심한 지갑으로는 도저히 넘 “왜 그렇게 회를 좋아하느냐?”물음에 이 있는데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자리가 26 볼 수 없는 곳. 담백한 맛이라든가, 깔끔한 것이 좋다고 개뿐이라서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겨우 이번 생에서는 이미 글렀고 다음 생에 할 줄 알았는데 차례가 돌아올까 말까. 서는 일찌감치 다나모시라도 하나 들어 “자연에 가깝잖아요.”대부분 음식은 그렇게 손님이 많다고 한다. 한 달 후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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