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5, 2019
<제42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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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관계개선 추진할만한‘기초’ ‘기본’ 부터 쌓아야” 역사에 길을 물어: 한반도 평화 모색을 위한 특별 대담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에게 듣는다 <인터뷰어: 송의용 편집국장> <4월11일자 A3면에 이어서> - [송의용 기자의 질문] 키신저 의 이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리 가 된 것 같다. 그의 카운터 파트인 저우언라이(주은래)는 어떤 인물이 었나? 닉슨과 키신저의 회고록 등 을 보면 이들은 저우언라이를 존경 정도가 아니라 흠모하지 않았나 하 는 생각까지 든다. 저우언라이가 그 렇게 대단한 인물이었나?] ◆ [이길주 교수의 답변] 저우언 라이에 대한 평가는 조심스러울 필 요가 있다. 저우언라이는 가면극이 라고 불리는 중국의 전통 변검 그 자체다. 여러 개의 얼굴을 가졌고, 언제 변했냐 싶게 빠르고 다양하게 자신의 얼굴을 바꿀 수 있는 인물이 었다. 저우언라이는 20대 초에 혁명에 뛰어들어 초지일관한 인물이다. 조 직, 선동, 테러, 전투의 전문 혁명가 로서의 4기술을 마스터했다는 평가 를 받았다. 심지어 그에 대한 전기 에‘Perfect Revolutionary(완전한 혁명가)’ 란 제목의 책도 있다. 그런데 놀라운 특성이 또 있다. 중국 내전 때부터 그가 보여준 탁월 한 외교술과 더불어 그의 생존 본능 이다. 성공한 혁명은 혁명가를 먹이로 삼는다는 새겨들을 만한 경구가 있
문화혁명당시 열광하는 홍위병을 향해‘모택동선집’ 을 흔드는 저우언라이(왼쪽). 광기서 린 지속적 혁명을 부추긴 마오쩌둥(가운데)의 곁을 지키며 중국의 내치와 외교를 떠맡은 저우언라이를 마오쩌둥은 신뢰했다. 민감한 중미 관계 정상화에서도 마오쩌둥은 저우언 라이를 전격 지원했다. 오른쪽은 마오쩌둥에게 반기를 들었다 실패한 린뱌오. <사진출처=AFP-JIJI 통신>
다. 혁명세력이 권력을 잡은 후에도 혁명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일 효율적인 지속적 투쟁성은 내부 숙청이다. 특히 혁명 과정에서 형성된 신권력 내부를 청 소하는 일은 혁명정신을 과시하기 에 적격이다. 저우언라이는 이 혁명 의 피비린내 나는 여정을 꿰뚫고 있 었다. 그래서 마오쩌둥의 곁에서 제 1인자의 꿈을 일찍 버리고 거대 중 국의 살림꾼으로 살았다. 저우언라이의 이런 측면을 그린 전기가 있는데 제목이 ‘Eldest
었다. 그래서 쉴 새 없이 자신의 눈 에 옛 것이 된 새것을 또 다시 부수 는 일에 매달렸다. 저우언라이는 파 괴의 현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목들을 건져서 현대 중국을 세워 갔다는 평가이다. 마오쩌둥은 저우 언라이가 필요 할 수밖에 없었다. - 키신저가 저우언라이를 자신 이 만난 최고의 인물 중 하나라고 평했다고 알려져 있다. ▲ 정확히는 두, 세번째로 위대 한 인물이라고 했다. 천재형이 있어 서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한 키신저 였지만 저우언라이에 대해서는 극 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말을 그 대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 “Urbane, infinitely patient,
Son: Zhou Enlai and Making of Modern China’ 이다.‘장자(長子): 저우언라이와 현대 중국의 건설’ 이 란 제목이 많은 것을 말한다. 저우 언라이는 불안 심리에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둔 가정의 큰아 들과 같은 존재이다. 일찍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끝낸 인물이 다. 바람 잘날 없는 혁명 가정의 살 림꾼이다. - 마오쩌둥과 정반대되는 인물 이란 뜻인가? ▲ 마오쩌둥은 아무리 새것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옛 것이라고 믿
‘황제 드디어 귀환’우즈, 마스터스 제패 타이거 우즈가 고향 같은 마스 터스에서‘골프 황제’ 의 화려한 부 활을 알렸다. 우즈는 14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 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 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 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 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
만 달러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고 이 후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한 우즈는 부활 드라 마 역시 이곳에서 연출했다. ▶ 자세한 내용 B1, 2면
우승 확정 후 기쁨에 포효하는 우즈
한때 비
4월 15일(월) 최고 65도 최저 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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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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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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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ordinarily intelligent, subtle, he moved through our discussion with an easy grace that penetrated the essence of our new relationship…[He] was one of the two or three most impressive men I have ever met.” 저우언라이는 세련됐고, 인내심 있고, 두뇌가 비상하고, 은은한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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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었으며 새로운 중미관계의 중 요성의 핵심을 꿰뚫고 있어 대화를 편하고 쉽게 전개했다는 평가다. 키 신저는 자신이 가장 깊은 인상을 받 은 사람 중에 둘째 아니면 셋째라고 했다. 세계 정세에 대한 그의 혜안 은“stunning,”충격적이었다고도 했다. <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