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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7, 2019

<제423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3월 27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맨해튼에 혼잡통행료 매긴다 60스트리트 남쪽 11~25달러 맑음

뉴욕주 상·하원 합의 극심한 차량정체로 악명이 높은 맨해튼의 상업지구에 혼잡통행료 가 부과된다고 뉴욕타임스(NYT) 가 26일 보도했다. 뉴욕주 상·하원 은 전날 혼잡통행료를 도입한다는 원칙에 사실상 합의를 이뤘다고 NYT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공화 당은 또 다른 세금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 차 원에선 혼잡통행료를 지지하고 있 다” 고 전했다. 지난해 11·6 중간선거에서 민 주당이 뉴욕주 의회를 장악한 상태 다. 런던, 스톡홀롬, 싱가포르 등에 서 유사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미국에서 혼잡통행료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해튼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줄 여 고질적인 정체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연간 10억 달러로 예상되는 혼잡통행료 수입으로 노후화한 뉴

맑음

3월 28일(목) 최고 54도 최저 48도

구름많음

3월 29일(금) 최고 65도 최저 5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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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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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차량 정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상업지구에 혼잡통행료가 부과된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욕 지하철을 보수하겠다는 계획이 다.

지난 2008년에도 당시 마이클 블 룸버그 뉴욕시장이 혼잡통행료를

일본의 對韓태도 갈수록 억지 심해 ‘독도는 일본땅’초등생 교과서부터 왜곡 교육 내년 신학기부터 일본 초등생들 이 한국 영토인 독도(일본이 주장 하는 명칭: 다케시마<竹島>)가 일 본의‘고유영토’ 이고‘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는 억지 주장이 강 조된 새 교과서를 놓고 공부하게 된 다. ▶ 관련 기사 A8(한국3)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26일 교과서 검정심의회 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

3월 27일(수) 최고 48도 최저 35도

을 담은 도쿄서적, 니혼분쿄(日本 상의 독도를‘竹島’또는‘竹島(시 文敎)출판, 교이쿠(敎育)출판 등 3 마네현)’로 표기하거나 울릉도와 개 출판사의 사회과 교과서 12종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두어 일본 영 (3~6학년용)에 대한 검정을 모두 토임을 강조했다. 승인했다. 이번 검정은 2017년 개정 또 5~6학년용 3종 전체는 독도 된 문부성의 신학습지도요령이 독 를‘일본 고유의 영토’ 이고‘한국 도와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 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고 쓰는 등 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 독도에 관한 내용이 양적으로 늘고, 다오<釣魚島>)열도를‘일본의 고유 지도와 사진 같은 시각 자료도 상대 영토’ 로 다루도록 하고, 관련 해설 적으로 많아졌다. 서가 독도의 경우‘한국이 불법점 5~6학년용은 거하고 있다’ 라고 기술토록 주문한 2014년 검정 때는 뒤 처음 실시된 것이다. ‘일본 영토’또는 독도 기술이 없는 3학년용을 제 ‘일본 고유영토’ 를 외하고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4학 혼재해 기술하고 년용 3종 교과서는 모두 직전인 일부 교과서엔‘불 2014년 검정 때와 마찬가지로 지도 법 점거’ 라는 표현

추진했지만,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뉴욕 주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앤 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적극적 으로 나서고 있는 데다, 그동안 미 온적이었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 장도 더는 지하철 보수를 미룰 수 없다는 여론 속에 찬성 입장으로 돌 아섰다. 개통 100년을 훌쩍 넘긴 뉴욕 지 하철은 사고와 고장이 빈발하고 있 다. 쿠오모 주지사는 혼잡통행료 수 입을 반영한 차기 회계연도 주(州) 예산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할 예 정이다. 혼잡통행료는 센트럴파크 남단 과 맞물린 맨해튼 60 스트리트 이하 구간에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맨해튼 북부 할렘지역과 센트럴 파크 좌우 주거지역을 제외하고, 맨

이 등장하지 않았다. 을 받을 우려가 한층 커졌다. 특히 일본 정부는‘한 번도 다른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 는 의 사문제연구소장은“우리나라의 독 미에서‘고유’ 라는 표현을 강조토 도 주권행사에 영향은 없다” 면서도 록 하고 있다. “미래 세대가 상대방에 대해 편견 또한, 5~6학년용 사회과 모든 교 과 불신을 가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과서는‘한국의 (독도) 불법 점령에 우려스럽다” 고 말했다. 일본이 계속 항의하고 있다’ 는표 일본 중고등학생들은 대부분이 현을 새롭게 넣어 국수주의 성향을 이미 신학습지도요령이 시행되기 보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전부터 독도 등에 대해 일본의 영유 정권의 외교적 노력을 부각하는 등 권 주장이 한층 상세히 기술된 내용 정치적 색깔을 담기도 했다. 이에 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 새 교과서가 사용되는 내년 4 신학습지도요령은 중학교의 경 월 신학기부터 영토 개념을 본격적 우 2021년부터 전면 적용하고, 고등 으로 배우게 될 일본 초등학교 고학 학교는 2022년 신입생부터 순차적 년생들이 독도에 대해 그릇된 교육 으로 적용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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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튼 상업지구는 모두 포함되는 셈 이다. 면제 대상을 비롯한 세부적인 부과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기 본적으로는 차량 1대당 11~25달러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가 구성한 특별위원회(Fix NYC)는 평일 오 전 6시~오후 8시 시간대 혼잡구간 에 진입하는 트럭에는 25.34 달러, 승용차에는 11.52 달러를 각각 부과 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우버, 리프트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 또는 택시에 대해선 2~5 달러를 매기도 록 했다. 미국의 다른 대도시로 확산할지 도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도 혼잡통행 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NYT는 전 했다.

‘독도 왜곡 교육’담은 일본 초등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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