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19A

Page 1

Thursday, February 7, 2019

<제41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2월 7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인커뮤니티센터’문제 해결 기미 4년동안 끌어오던 보험회사와의 법적싸움 승소 이사회 새로 조직해‘건물 한인사회 환원’추진 뉴욕한인사회 숙제의 하나이던 ‘한인커뮤니티센터(KCCNY)’건 물(144-03 Bayside Ave. Flushing)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 다.‘한인커뮤니티센터(KCCNY)’ 건물 앞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졌 던 우체부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 보 험회사가‘한인커뮤니티센터’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이 4년여 만 인 4일‘한인커뮤니티센터’ 의 승소 로 판결났다. 이에 따라‘한인커뮤 니티센터’ 측은 4년 전의 계획대로 이 건물을 한인사회로 환원하겠다 며 그 준비에 나섰다. ◆ ‘한인커뮤니티센터 (KCCNY)’건립 = 뉴욕에 거주하던 한인 배희남(부동산인)씨와 최영태 씨(세무사) 등 한인들은 2003년 한 인미국이민 100 주년을 맞아‘한인 커뮤니티센터(KCCNY)’를 건립 하기로 하고 한인사회를 상대로 모 금운동에 들어갔다. 그 후 3 년간 동포들이 기부한 50여 만 달러를 씨 앗돈으로 2006년 7월 19일 115만 달

흐림

한때 비

2월 8일(금) 최고 57도 최저 25도

2월 9일(토) 최고 34도 최저 22도

맑음

2월 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23.80

최영태씨의 변호인인 BorsteinTurkel P.C 소속 Ran Mukhergee 변호사가 최영태 씨 에게 보낸 보 ‘험회사를 상대로 승소했다’ 는 통지문.

러에 144-03 Bayside Ave. Flushing NY에 있는 부동산(단독 주택)을 구입하고, 법적인 요구에 따라 소유주를 이 운동 주역 중의 한 명이던‘최영태 씨(세무사)로 등 기했다. 그러나 커뮤니티센터의 활 용과 관리가 쉽지않아 곤란을 겪다,

뉴욕한인사회 숙제의 하나인 한인커뮤니티센터(KCCNY) 건물(144-03 Bayside Ave. Flushing)

한인 유학생 8명을 입주시키기도 Lee씨가 눈길에 넘어져 커뮤니티 했다. 커뮤니티센터측은 건물 문제 센터 법적 소유주로 되어 있는 최영 로 고민하다 건물을 매각하여 당초 태씨를 상대로 100만 달러의 손해 기부금을 돌려주거나 다른 유용한 배상 소송을 제기 해왔다 방안을 찾아 한인커뮤니티에 돌려 이 소송 과정에서 커뮤니티센터 주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의 보험회사인 Union Mutual 보험 ◆‘한인커뮤니티센터’를 둘러 회사가‘1가구 주택’ 으로 등록되어 싼 2건의 소송 = 그러던 중 2015년 있는 집에 8 명의 한인 유학생이 거 2월 24일 눈오는 날 커뮤니티센터 주하고 있다며 최영태씨를 상대로 건물 앞길에서 우체부 Chiu Ping ‘보험 사기를 했다’ 고 소송을 걸어

“日 반성·사죄 토대로 역사문제 풀어야” 日 지식인 226명 공동성명… 성명에‘3·1 독립선언문’인용 일본 지식인 226명이 일제의 한 국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 내용을 담은 1995년의 무라야마 담화 등을 근거로 남북한과 관련된 모든 역사 적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 6명은 6일 오후 도쿄 지요다구(區)에 있는 중의원 제2 의 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2019년 일본 시민 지 식인 성명’ 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와다 교수를 포함해

2월 7일(목) 최고 47도 최저 42도

저명한 일본인 교수, 변호사, 언론 키는 열쇠” 라고 강조했다. 인 등 20명과 와세다대학교 이종원 무라야마 담화는 1995년 일본의 교수 등 모두 21명이 발기인으로 참 자민당, 사회당, 신당‘사키가케’ 여했고, 이날 회견장에는 6명이 직 등 3당 연립내각을 이끌던 무라야 접 참석했다. 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총리 성명에 동의해 서명한 지식인은 가 각의 결정을 통해 태평양전쟁 패 역사가 103명, 학자·연구자 58명, 전 50주년 총리 담화를 발표해 처음 작가·변호사·언론인·출판인· 으로 식민지 지배에 대해 반성하고 예술가·영화감독 19명, 사회활동 사죄한 것을 말한다. 가 41명, 종교인 5명 등 총 226명이 이를 통해 일본은 국가 차원에 다. 서“아시아 제국(諸國)의 사람들” 2010년 한일병합 100주년 때도 에게“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양국 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성명을 “다대한 손해와 고통” 을 주었음을 냈던 이들 지식인은 현재의 비정상 인정하고 반성과 사 적인 대립과 긴장 관계를 우려해 긴 죄의 마음을 표명했 급히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 다. 했다. 한국이 특정되지 이들은“ ‘무라야마 담화’ 와‘간 않았던 이 반성과 총리 담화’ 를 바탕으로 한 식민지 사죄는 1998년 김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야말로 한 중 대통령과 오부치 일, 북일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의 한일 파트너십 선언으 로 이어져“한국 사람들” 에게 표명 됐다. 또 2002년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 純一郞) 일본 총리 간의 북일 평양 선언에“조선 사람들” 이란 문구가 들어감으로써 일본이 북한에도 반 성과 사죄의 뜻을 표한 모양새가 됐 다. ‘간 총리 담화’ 는 간 나오토(菅 直人) 총리 시절인 2010년 한일병합 조약 체결 100년을 맞아 발표한 것 으로,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다대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재차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 우러나오 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 는내 용이 핵심이다. <3면에 계속>

1,143.46

1,104.14

1,134.80

왔다. 그리고‘눈길 사고’ 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절 했다. 최영태씨는 지난 4 년간 한편으 로는 Chiu Ping Lee씨와, 또 한편 으로는 보험회사와 법적 논쟁을 해 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 지루한 소송전 끝에 4일 최영 태 씨의 승소판결이 났다. 최영태씨 의 변호인인 BorsteinTurkel P.C 소속 Ran Mukhergee 변호사가 최 영태 씨에게 보험회사를 상대로 승 소했다는 소식을 알려 주었다. ◆ 앞으로의 계획= 이 승소 판 결에 따라 2월4일 이후로는 Chiu Ping Lee에 대한 보상 책임을 100% 보험회사가 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한인커뮤니티센터’

1,112.80

1,137.28

1,111.44

와 최영태씨는 4년 전에 추진하던 ‘한인커뮤니티센터’건물 동포사 회 환원작업을 다시 시작할 채비를 하고 있다. 최영태 씨는 6일“동포사회의 재산인‘한인커뮤니티센터’건물 을 동포 사회에 돌려드리는 작업을 시작하고자 한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KCCNY의 이사회 가 조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일에 동포 언론사의 협조와 동포 사 회의 뜻 있는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 여 △KCCNY건물 법적 소유주 최 영태 씨 연락처: 212-695-0206, 201-370-2266 youngtchoi@hotmail.com <송의용 기자>

6일 오후 도쿄 지요다에 있는 중의원 제2 의원회관에서 일본 지식인 6명이 한일 관계 개선 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226명이 서명했다. 이들은‘무라야마 담화 등을 토대 로 일본이 식민지 지배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이 한일, 북일 관계 발전의 열쇠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 우치다 마사토 시 변호사, 가스야 켄이치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오다 가와 코코 재한피폭자문제시민회의 대표, 우츠미 아이코 게이센여학원대학 명예교수.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