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21A

Page 1

Wednesday, December 15, 2021

<제50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美 중부지방 토네이도 여파…뉴욕은 자연재해에 안전할까? 뉴욕, 해수면 상승 대비 14억5천만 달러 들여 4㎞ 방파제 쌓고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이후 착수… 맨해튼 해안 지역에 5m 높이로 세워

2026년 완공 계획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 도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미 국의 대표 도시인 뉴욕이 기후변 화에 맞서기 위해 대규모 방파제 를 세우고 있는 사실이 소개돼 눈 길을 끈다. 14일 AFP 통신에 따르면 뉴욕 시는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동부 해안가 복원력(ESCR) 프로젝트 의 하나로 현재 14억5천만 달러를 들여 방파제를 세우고 수문 시스 템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뉴욕 로어 맨해튼 지역에 약 4㎞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높 이 5m의 방파제가 건설되고 있 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맨해튼에 허리케인이나 해일 등 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 기 위해서다. 방파제 건설은 2026 년에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뉴욕의 이스트강(East River) 과 주거지역이 가장 가까운 23 스 트리트와 20 스트리트 해안에는 이미 방파제가 건립됐다. 뉴욕시는 이 방파제 아래에 언 덕 공원과 선착장은 물론, 산책로 와 자전거 도로, 벤치, 정원 등을 만들고 있으며 1천800그루의 나 무도 심을 계획이다. 나무는 천연

뉴욕 맨해튼에 건설 중인 대규모 방파제

뉴욕 대규모 방파제 건설 현장

흐림

12월 15일(수) 최고 52도 최저 51도

흐림

12월 16일(목) 최고 59도 최저 54도

흐림

12월 17일(금) 최고 58도 최저 45도

N/A

1,174.68

12월 1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86.90

1,207.67

1,166.13

1,198.50

1,175.30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 대규모 방파제 건설 현장

배수 시스템 역할을 할 것으로 기 대된다. 또 지하 배수 시스템과 변전소도 건설한다. 하수망 배출 능력을 향상하고 대규모 허리케 인에도 정전을 막아 내는 데 도움 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이 방파제 공사를 시작한 것은 2012년 미국 동북부에 상륙 해 큰 피해를 입혔던 초강력 허리 케인‘샌디’ 의 영향이 컸다. 뉴욕 시 설계·건설국 위원 대행인 톰

뉴욕 ESCR 프로젝트 계획도 [사진 출처=뉴욕시 설계·건설국 페 이스북 캡처]

폴리는 허리케인 샌디로 뉴욕에 서만 44명이 사망하고 11만명이 피해를 보았으며, 190억 달러의 피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뉴욕 지하철은 나흘 동안 운행이 중단됐고, 뉴욕증권거래소는 120 여년 만에 처음으로 이틀 연속 휴 장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샌디의 영향으로 해 수면이 240㎝가량 상승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 뉴욕시는 허리케인 등 자 연재해에 대비하겠다며 2013년 2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 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뉴욕을 감 싸는 방파제 건설에 들어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계획으로는 해수면 상승 등을 막 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뉴 욕과 면한 840㎞에 이르는 해수면 이 지구온난화로 2050년까지 60㎝ 넘게 오르고, 21세기 말에는 180

51,136,442 2,962,349 1,311,119 ㎝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여서다. 뉴욕 시장실의 기후 복원력 담 당자인 자이니 바비시는“우리도 모든 곳에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우리 생각보다 해수면 상승이 더 높고, 폭풍이나 해일도 심해지

108,566 8,243 4,397

821,335 58,864 28,613

면 방파제를 더 올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뉴욕시의 20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는‘착수금’ 에 불과하고 더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며“기후 복원은 과 정일 뿐, 끝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고 강조했다.

美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33명, 종전선언·남북 경제협력 촉구 한인유권자단체 행사서 언급… 셔먼“종전선언, 중요한 첫걸음”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 원들이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남 북 경제협력을 촉구하면서 한반 도 평화를 기원했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 참여연대포럼(KAPAC)은 11일 로스앤젤레스 옥스퍼드호텔에서

에서 전쟁이 가져온 끔찍한 분단 상태를 봤고 동시에 개성을 보면 서 경제협력을 통한 더 좋은 미래 를 상상했다” 며“한반도에 평화 를 가져올 때까지 이런 희망을 진 전시키는 것을 멈춰선 안 된다” 고 말했다.

이산가족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 이 81세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문 제 해결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언 급했다. 한반도 평화법안을 대표 발의 했던 브래드 셔먼 의원은 영상 메 시지에서“평화법안은 1950년 적

공화당 35명은 7일‘일방적 종전선언 반대’공동 서한 보내 열린 포럼 후원 행사에서 브래드 셔먼, 주디 추,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참석 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14일 밝혔 다. 추 의원은 축사에서“휴전선

그는 이산가족 상봉의 필요성 을 강조하면서 하원을 통과해 현 재 상원 상임위에 계류된 북미 이 산가족 상봉법안 통과에도 일조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계인 스트릭랜드 의원도

대 행위가 시작된 이래 미국과 북 한, 남한 사이에 지속해 온 선전포 고 상태를 종식하려는 것” 이라며 종전선언을 거듭 촉구했다. 셔먼 의원은 종전선언을“교 착에 빠진 비핵화 회담 재개와 같

은 한미 간 핵심 목표 추구에 필 요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 이라며“일부 공화당 의 원들이 맞서고 있지만, 평화를 위 한 지지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계 영 김 등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35명은 지난 7일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없는 일방적인 종전선언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백악관과 국 무부에 보낸 바 있다. [뉴욕일보 12월 9일자 A3면-‘미 의회서 한 반도 종전선언 찬반 엇갈려…한 국계 영 김 등 美 공화의원 35명, 종전선언 반대 서한’제하 기사 참조] 반면 셔먼 의원이 발의한 한반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주민 주참여연대포럼(KAPAC)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KAPAC 제공]

도 평화법안엔 하원의원 33명이 서명했다. 이 법안에는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KAPAC 최광철 대표는 평화 법안에 대한 연방의원 외에도 국

민적 서명 운동을 통해 공감대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민주당 대표 등도 이날 행사를 축 하하는 인사를 전해왔다고 KAPAC 측은 밝혔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