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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세포 깨우는 사랑의 전염병…영화‘바이러스’

두나를 비롯해 김윤석, 손석구 등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배우들 의 생활 연기는 평범한 상황에서 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바 이러스만 잘 알고 연애는 모르는 ‘너드남’수필과 연애에 냉소적 인 택선의 첫 만남을 그린 오프닝

은 유쾌하고 몽글몽글한 영화의

분위기를 잡아나간다. 바이러스 에 걸려 사랑에 빠지는 배두나의

연기와 그런 그녀를 지키고 보호

하는 연구원 이균 역의 김윤석 연 기도 안정적이다.

작가 의

로 했다.

바탕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바이러스 라는 설정이 눈길을 끈다. 치사율

100%에 달하는 무서운 바이러스 지만, 걸리는 사람은 기분이 좋아 져 쉬지 않고 춤을 추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설정 덕분에 바이러스를 다룬 다른 재 난 영화와 다르게 분위기는 밝고

유쾌하다. 사람의 마음을 무장 해 제시키는 바이러스에 걸린 캐릭 터들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면모 가 스크린을 채운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이 러한 분위기 형성에 일조한다. 배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강이관 감 독은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 크몰에서 열린 시사회에서“장르

영화들을 보면 부정적이고 무섭

고 도시를 폐쇄하고 멸망하는 존 재로 바이러스들이 나오는데, 이

번에는 긍정적으로 사람을 변화 시키는 바이러스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아울러“배우들의 빛나는 순간이 영화에 담겨 있다” 며 관전 요소로 연기력을 꼽았다. 영화는 몽글몽글한 분위기로 일관해 흡입력이 다소 약한 측면 이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그에게 끌려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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