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17a

Page 1

Monday, December 11, 2017

<제384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한인2세, 美대사 돼 한국 간다 북한전문가‘빅터 차’ … 한국 정부에 임명동의 요청 두번째 한국계 주한대사 미국 정부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 한국 석좌를 주(駐)한국 대사에 내정하고 우리 정부에 임명동의 (아그레망)를 요청한 것으로 10일 알려 졌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지난 8월 조지타 운대 교수인 차 석좌를 주한 대사에 사 실상 내정했으며, 최근 장기간의 검증 절차를 마치고 한국 정부에 차 석좌의 아그레망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워싱 턴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차 석좌 의 주한 대사) 조기 부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면서“아그레망 부여, 절 차 여부는 현 단계에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고만 밝혔다. 주한 미국 대사 자리가 11개월째 공 백인 상황인 만큼 임명동의 절차는 최대 한 빨리 진행될 전망이다. 이르면 2주 안에 임명동의 절차를 마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치고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 를 거쳐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

리기 전 공식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 도 있다.

차 석좌가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 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번째 한국계 미 국 대사로 기록된다. ‘매파 개입론자’ 로 알려진 차 석좌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4 년 12월 백악관에 들어가 국가안보회의 (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북핵 6자 회 담의 미국 측 부대표로 활동한 한반도 전문가다. 2007년 4월 초에는 빌 리처드슨 뉴멕 시코주 주지사와 함께 방북해 북핵 해법 을 논의하기도 했다. 1959년 미국 이민자 자녀로 태어나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 를 받았다. 한미일 삼각 안보 체제를 다룬‘적대 적 제휴’(Alignment despite antagonism), 북핵 해법을 다룬‘북핵 퍼즐’ (Nuclear North Korea) 등의 저 서도 펴냈다.

중국, 올해 주목받은 국제분야 한자

한반도 정세가 마치 답이 없는‘블랙홀’ 이라는 함정에 빠진 것과 같다” 고 평가 했다. 이어“서로 강함을 보이면서 자극 하면 긴장 국면만 가속하며 유일한 출로 는 중국이 제기한‘쌍중단’ (雙中斷·북 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의 동시 중단)과‘쌍궤병행’ (雙軌竝行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 협정 협상) 그리고 단계적 해결” 이라고 덧붙였다. ‘북핵 위기’ 와 별도로‘핵(核)’ 도국 제 부문 한자에 선정됐는데 선정위는 “핵이 핵무기의 대명사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란과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핵무기 개발에 반대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

12월 11일(월) 최고 41도 최저 35도

12월 12일(화) 최고 45도 최저 26도

구름많음

12월 13일(수) 최고 31도 최저 23도

12월 1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92.70

1,111.82

1,073.58

1,103.40

1,082.00

1,105.81

1,081.01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현실안주 말고 투표하라”

‘북핵 위기’선정 눈길 중국에서 올해 주목받은 한자로‘북 핵 위기(朝核 危機)’ 와‘핵(核)’ 이 나란 히 선정됐다. 1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어언 (語言)자원검측연구센터와 상무인서관, 중국중앙(CC)TV 등의 공동 조사결과 에서 이 단어들이 올해 주목받은 국제분 야 한자로 뽑혔다. 선정위는 주목받은 국제 한자에‘북 핵 위기’ 가 오른 데 대해“올해 북한이 6 차 핵실험과 여러 차례 미사일 발사를 해 새로운 국제사회 제재를 유발했으며

맑음

‘나치독일’언급하며‘위기 도래’경고

중국의 올해 주목받은 한자에‘북핵 위기’선정 <신랑망 화면 캡처>

부는 심지어 북한의 관련 핵 시설을 파 괴하겠다고 호언하기도 했다”고 밝혔 다. 선정위는 이어“중국은 핵 비확산 조 약을 명확히 지지하며 평화적인 대화 방 식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주장하고 있 다” 는 내용도 소개했다. 이밖에 국제 분 야 한자로는 퇴(退·미국의 파리협약·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지(智 ·제조업 스마트화 시대), 습(襲·테 러), 독(獨·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인 류운명공동체(人類運命共同體·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창한 중국 공산당의 이 념), 습특회(習特會·시 주석과 트럼프 의 정상회담) 등이 뽑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나치 독일에 빗대어 정치적 현실 안주의 위 험성을 경고하고 미국 유권자들에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AFP통신 등 외신은 8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5일‘시카고 경제클럽’ (Economic Club of Chicago·ECC)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우리는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그 전과 같은 상황이 자 동으로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여 러분은 이‘민주주의의 정원’ 을 보살펴 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급격히 망가질 수 있다” 고 우려했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은“우리는 그 러한 일이 일어난 사회를 이미 봤다” 면 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세

계정세를 언급하며 현실 정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1920년대 후반 과 1930년대 (오스트리아) 빈에는 매우 세련된 무도회장이 있었고 그곳은 새로 등장한 음악, 문학, 과학으로 채워지고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고 말했다. 이어“그런 다음 6천만 명이 죽었고 전 세계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며 “여러분들은 주의를 기울이고 투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