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5, 2019
<제41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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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 새 단계… 조용히 무기강화·대량생산”
北美 2차회담 앞두고 美조야에서 회의론 번져 “제재, 핵프로그램에 손상 가하진 못해” 전문가“ICBM 성능 만족, 실험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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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생산 중단을 위한 조치 들을 취해왔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신년사에도 불구, 생산은 계속됐으며 오히려 확대됐을 가능 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북한의 핵 프로그램 조용히 발전되다, 트럼프에 압박요 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위성 사진 분석 및 정보 당국 발(發)의 정보들은 북한이 무기 실험 중단 이 후 로켓과 핵탄두를 빠르게 대량생 산해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 다. 비확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마
도 북한 정권이 여러 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추가하게 됐을 것이 라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한 군비 통제 단체는 김 위원장이 핵폭탄 6 개를 추가로 생산하는데 충분한 핵 분열 물질을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북한의 핵폭탄 총 규모가 20개 이상 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 다. 이번 보도는 가시권 안으로 들 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 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 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 조야 의 회의적 시선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NBC방송도 북한이 지난 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뉴욕을 방문한‘한국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왼쪽부터 이동섭(바른미래당), 김경협·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효성 뉴욕총영사, 함진규(자유한국당)·표창원(더불어민주 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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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생산 중단을 위한 조치들을 취해왔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도 불 구, 생산은 계속됐으며 오히려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않은 것은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에서 대량 생산 쪽으로 넘어간 데 따른 것이며, 현재 속도 라면 2020년에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 해 지난해 12월 28일 보도한 바 있 다. 지난해 11월까지 미들버리 국제 학연구소에서 활동했던 비확산 전
문가인 멀리사 해넘은 블룸버그 통 신에“그들(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 로그램이 둔화하거나 멈췄다는 징 후는 없다” 며“오히려 새로운 단계 에 도달했다” 고 말했다. 이 통신은“최근의 보고서들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의심 시설 2곳 을 계속 가동해왔다는 걸 보여준 바 있다. 1곳은 영변 핵 시설 근처에
국회 방문단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 이날 간담회에는 엥걸 의 원을 비롯해 한국계인 앤디 김(뉴저지)과 그레이스 맹·캐롤린 멀로니·톰 수오지(뉴욕) 등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5명이 참석했다.
“비핵화 실천 없다면 北美정상 만남 회의적” 엥걸, 한국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과 간담회서 밝혀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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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김정은의 대량생산 지시 따르고 있어” 블룸버그 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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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엥걸(민주·뉴욕) 하원의원 도자들이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하 은 13일 북미 대화와 관련,“북한이 고도 결국 하지 않았다는 것” 이라 비핵화를 실천하지 않는 상황에서 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북한 의 1대 1 북미회담은 북한에 주는 이 (핵)무기를 폐기하겠다는데 진 것밖에는 안 된다” 고 말했다. 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엥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튼 플라자호텔에서‘국회 한미동맹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에 대해서 강화사절단’ 과 간담회를 하고“내 도 회의적(skeptical)” 이라고 덧붙 가 우려하는 부분은 그동안 북한 지 였다.
엥걸 위원장은 무엇보다 한미동 맹이 최우선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 는“한미 관계 는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아주 중요한 관 계 ”라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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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다른 하나는 가스 원심분리기 시설로 의심되는 곳” 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해 7월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 분열성 물질을 여전히 생산하고 있 다고 밝혔던 점을 환기했다. 이어“다른 보고서들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서도 무기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본토에 도달 가 능한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을 여전히 가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 고 있다” 며“북한 정권이 최근 더 쉽게 숨길 수 있는 고체 연료의 신 규 로켓들을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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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확장했고, 장거리 미사일 지 하 기지를 확장했다는 것이 보고서 들이 전하는바” 라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이러한 보고서들의 내용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 고 처한 위험부담을 분명히 보여주 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회의 론이 여전하다면서 김 위원장이 제 제 해제와 핵보유국 지위 용인에 필 요한 외교적 분위기를 조성해가면 서 그 사이‘조용하게’무기를 강화 해 가는 쪽으로 전략을 세운 것 같 다는 비확산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 했다. <3면에 계속>
“우리는 한국이 생각하고 말하는 협상을 중시하면서도 북한의 비핵 것을 경청하고 거기에 맞춰서 정책 화 의지엔 의구심을 표명해왔다. 을 조정해왔다” 고 말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극한 서“과연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하고 의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트 있는가, 아니면 혼자서 결정하고 있 럼프식 북미정상외교’ 에 대한 불신 는가” 라고 덧붙였다. 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엥걸 위원장은 지난해 6·12 북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국회에서 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당시 북 박영선·김경협·표창원(더불어 한과 미국 깃발이 있었는데, 한국 민주당), 함진규(자유한국당), 이동 깃발이 없었던 게 유감”이라고도 섭(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했다. 을 언급했다.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 ‘깃발’ 이라는 비유적인 표현을 이끄는 박영선 의원은“북한이 완 들어 한미 관계가 중요하다는 의미 전한 비핵화의 용기를 갖도록 미국 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엥걸 위 민주당의 응원이 필요하다”면서 원장은 현재의 북·미 또는 한·미 “인도적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관계에 만족하느냐는 취지로 거듭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고, 미국이 약 간의 당근을 줄 시기가 되지 않았나 반문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 재 그동안 외교위원회 간사로 활동 싶다” 했던 엥걸 의원은 민주당이 하원을 개 문제에 있어 미국 민주당의 전향 장악한 올해부터 외교위원장을 맡 적인 접근을 요청했다. <2면에 계속> 았다. 대북 이슈에서 군사대응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