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1, 2017
<제38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美,“북한 제재 효과 발휘되고 있어” 북한붕괴 등‘對北 4NO원칙’재확인 “대화 희망하지만 아직은 대화할 시간 아니다’ 미 국무부는 9일 대북 대응 기조와 관련, 북한 붕괴와 흡수통일, 정권 교체, 미국의 북한 침공 불가 등 이른바‘4노 (NO)’원칙을 재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에서“(북한의) 정권 교체나 정권 붕괴 를 추구하지 않으며, 급속한 한반도 통 일, 38선 이북으로의 군대 파견을 추구 하지 않는다는 것, 이 모든 것에 대한 우 리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고 말했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대북 대화 재개에 대해선“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우리가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에 대해 매우 분명히 이야기해왔다” 며“지금은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할 시간이 아니 라는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만약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진지하게 보여준다면 (대화 재개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그 어떤 진지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면서“적절 한 시점에 대화하길 희망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대화 단계까지는 안 갔다” 고말 했다. 그는 북한이 60일 가까이 도발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조용한 시기가 오래
리는 북한 경제에 대한 최대 압박 전략 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보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 의 방문에 맞춰 각각 대북 독자제재 조 처를 한 데 대해“기쁘게 생각한다” 며 “다른 나라들도 북한에 들어가는 돈줄 을 끊어내기 위해 더 추가적 조치를 하 기를 바란다. 이러한 것들이 계속 효과 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중국에 대해선“트럼프 대통령은 시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9일 외신기자클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자 럽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리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에 대한 계속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확약을 받았다” 며“중국은 이미 긍정적 그는 대북 제재와 관련,“트럼프 대통 단계들을 밟아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지 령과 틸러슨 국무장관이 언급한대로 우 켜나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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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류에 지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 는 핵 무기의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 바티칸 사도 궁을 방문한 핵폐기·군축 관련 국제 회 의 참석자들에게 국제 사회가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황청은 이날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 자와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관계자, 저명한 핵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핵무기 없는 세상과 완 전한 군축을 향한 전망’ 이라는 제목의 이틀 간의 국제 회의에 돌입했다. 교황은 회의 참석자들을 환영하며 “핵 무기의 이용은 인류와 환경에 돌이
전 세계가 전쟁의 공포에 놓여 있는 상 황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교황은“국제 관계는 군사력, 상호 위 협, 무기의 대량 비축 등의 볼모가 되어 선 안된다” 며“무기 개발과 현대화에 쏟 아붓는 돈을 빈자들을 돕고, 환경을 보 호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교황을 예방한 사람들 가운데는 모하메드 엘 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 구(IAEA) 전 사무총장, 지뢰금지국제 운동(ICBL) 창립에 기여한 조디 윌리엄 스 등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도 포함됐 다. 이들은“인류를 겨냥한 살상 무기들 이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 으며, 이 무기들이 전장에 실제로 등장 하기 전에 이들을 선제적으로 폐기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문서를 교황에게 전달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종휴 교황청 대사와 함께 의정부 교구 동북아 평화 연구소 소속의 박동호 신부, 강주석 신부, 백장 현 선임연구원이 회의 참가자로서 교황 을 알현했다. 한국 대표단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며, 한 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한복을 입은 성모 액자를 교황에게 전달했고,
“9·11 이후 가장 위험” 국토안보부가 드론(무인비행체)과 화학무기를 동원한 테러 위협에 경보를
10일 바티칸에서 개막한 비핵화·군축 회의에 참석한 한국측 대표단이 교황에게‘평화의 성모’액자 를 전달하고 있다.
교황은 이에“(한반도 평화를 위해)매일 기도하고 있다” 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 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 토론자로 나선 교 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 장(추기경)도“세계 주요 국가들이 핵 억지력이라는 정책을 폐기할 때가 됐 다” 며 핵무기를 전쟁을 억지하려는 수 단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또“세계 평화와 안정은 (핵을 보유함으로써 갖게 되는) 기만적인 안도감, 상호 파괴 위협과 전 면적인 파멸, 단순히 힘의 균형을 유지 하는 것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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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 드론 공격 동원한 테러위협 경보
교황,“단순히 핵무기 보유하는 것도 확고히 규탄해야” 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핵 장치가 자칫 작은 실수로도 폭파할 위험을 고려하면 핵 무기의 사용이 야기 할 위협뿐 아니라 단순히 핵 무기를 보 유하는 것도 확고히 규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핵무기 전면 폐지가 필요하다 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견해는 상대 국가 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지하 는 차원에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도 덕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는 이전 교황들 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이번 회의가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 선 의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과 맞물 림에 따라 교황청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해 미국과 북한 사이를 중재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으나, 교황은 이날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 지는 않았다. 교 황은 대신“세계 가 불안과 갈등, 두려움에 사로잡 혀 있다” 며 북한 의 핵개발을 둘러 싼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 고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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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무기는 인류에 위협… 전면 폐기해야” 핵폐기 국제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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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회의를 주관한 피터 턱슨 교황청 온 전한 인간 발전촉진성 장관(추기경)은 환영사에서“인류는‘핵 대학살’ 의 벼랑 끝에 놓여 있다” 며“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 전 세계적 재앙에 대한 우려가 가 장 증폭된 순간을 우리는 살고 있다” 고 경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핵 운동으로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핵무기폐기국제운 동(ICAN)’관계자, 일본 나가사키 원폭 투하의 피해자이자 반핵 운동가인 일본 인 와다 마사코 씨 등도 자리를 함께 해 핵무기 전면 폐기를 위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발령했다고 ABC방송이 10일 보도했 다. 국토안보부는 기존의 색깔 표시 코 드를 대체한 국가테러경보시스템을 통 해“해외 테러조직이 인터넷에 침입해 미국 내 개인에게 직접 테러 행위를 지 시하는 환경이 됨으로써 9·11 테러 이 후 가장 도전적인 위협에 처해 있다” 고 말했다. 국토안보부의 공보담당 대행인 테일 러 훌튼은“현행 경보에 잠재적 위협으 로 무인 비행체 시스템을 도입한 것” 이 라고 설명했다. 한 관리는“큰 그림에서 테러에 대응 하는 보안당국의 싸움이 전선을 바꾸고 있다” 고 말했다. 국토안보부의 이번 경보는 대중과 법집행기관을 상대로 새로운 테러 위협 에 관해 환기시키려는 목적이라고 ABC 방송은 전했다.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미국과 서방 여러 나라에서 무기로 무인 비행체를 동원하는 방법에 관해 테러리스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토안보부는 또 업데이트한 경보에 서“테러리스트들이 폭발물을 숨겨 들 여옴으로써 상업용 비행기와 화물기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번 테러 위협 관련 보도는 국토안 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이 관리하 는 미국 내 주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위험물 탐지 테스트를 암행감찰 형태로 실시한 결과 탐지 성공률이 20%에 불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직후 나온 것이 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국토안 보부 장관 시절“테러리스트들은 비행 체를 가장 중요한(crown jewel) 목표물 로 보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