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 2023
<제56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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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일 목요일
美기준금리 5.25~5.50%로 또 동결… 파월“현재는 인하 고려안해” 인플레 둔화세·국채금리 상승에 현행 유지… 2021년 이후 최고 수준 지속 시장서는‘예상보다 덜 매파적 동결’평가… 한미간 금리차 최대 2%p 계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는 1일 기준 금리 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 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추가로 한차례 정 도 더 금리 인상이 있을지 여부와 금리 인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 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 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5면> 다만 파월 의장은 당장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시장에서 는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금리 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 2001 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 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 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 다. 사진은 회견하는 파월 연준 의장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금 리를 동결했다. 이어 7월에 베이 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 은 뒤 9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 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3.7%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고,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연 준의 금리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가 고공 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 리 인상 필요성도 줄었다는 게 시 장의 분석이다.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효과 면에서 유사하다는 이유에 서다.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 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 다” 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가 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치(2%)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 등 에 따라 한 차례 베이비스텝이 있 을 수 있다는 전망도 일부 있다. 연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3분기에 경 제활동이 강한(strong) 속도로 확 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고 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완화됐으 나(moderated)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 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보도자 료에서는 경제활동이 ‘견고한 (solid)’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번에는‘강한’으로 달리 표현했다. 고용 관련 문구도‘둔화했다 (slowed)’ 에서‘완화됐다’ 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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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됐다. 이는 경제 활동 및 고용 상황 등 경제 지표상으로는 추가 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 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 다. 연준은 9월 발표한 경제 전망 자료에서 올해 말 금리를 5.6%(이 하 중간값)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당시에는 연준이 연 내에 한차례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우리 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2%로 낮 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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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고 있다” 면서“우리는 앞 으로 회의마다 결정을 내릴 것” 이 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위원회는 금 리 인하에 대해서는 현재 전혀 고 려하지 않고 있다” 면서“우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미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포인트로 유지됐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19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 다.
교황, 유엔 기후총회 첫 참석…“미래가 위태롭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 위해 두 국가 해법 필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말 아 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 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한다 고 로이터, AP 통신이 1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 황은 이날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
뷰에서“(다음 달) 1일 출발해 3일 까지 (두바이에) 머무를 것” 이라 고 밝혔다.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제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 이래 교황이 이 행사에 참석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 은 전했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7일 무료 법률 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 (KALAGNY)는 뉴욕한인회 (KAAGNY),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뉴저지한인동포회관 (KCC)과 함께 매달 첫번째 화요 일 정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비 대면 전화상담으로 갖고 있다.
11월 법률상담은 11월 7일(화) 오후 4시~8시 진행될 예정으로, 민대기, 정준호, 최선민 변호사가 담당한다. 상담하려면 먼저 예약 해야 한다. 상담예약을 원하면 11월 5일 (일) 오후 2시까지 뉴욕한인변호
COP28은 이달 30일 개막해 다 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COP28에서 지구 온난화 대책 등 을 촉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할 것 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교황은 지
사협회 법률상담 핫라인 이메일 kalagny.probono@gmail.com로 연락하거나, 833-525-2469(833KALAGNY)으로 전화해 1 번을 누르거나, 링크되어 있는 상담서 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담당 변호 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참여 변호사들은 한인들의 법 률문제에 관하여 무료로 성심껏 상담해 준다.
구 온난화를 막아야 한다면서“우 리의 미래, 자녀, 손주의 미래가 위태롭다. 책임감이 필요한 때” 라 고 했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 황은 그간 기후 위기에 많은 관심 을 기울여왔다. 지난달에는 2015년 반포한 생 태 회칙‘찬미 받으소서’ 의 후속 조치로 국제사회에 화석 연료 퇴 출을 촉구하는‘교황 권고’ 를발 표했다. 교황 권고는 교황이 사목적 차 원에서 발표하는 가르침으로 회칙 과 교황 교서, 교서(서한) 다음으 로 문서의 수신자 범위가 넓고 구 속력이 강하다. 지난달에는 COP28 의장인 술 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를 만나기 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이날 인 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종식하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제28차 유 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한다.
기 위해선‘두 국가 해법’ 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팔 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평화롭게 공존하게 하 는 구상이다. 교황은“(그들은) 함께 살아가 야 할 두 민족” 이라면서‘잘 정의 된’두 국가와 예루살렘의 특별 지
위, 오슬로 협정 등을 언급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는 1993년 당시 빌 클 린턴 대통령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의 자치를 인정해 평화 공존의 길 을 여는 오슬로 협정에 합의했지 만, 예루살렘 지위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의 갈등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