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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의 앤디 김 연방상원

의원에 이어 뉴욕주에서는 한인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하자!

내년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

고 뉴욕한인사회가 연방하원의원

배출의 꿈에 부풀고 있다.

플러싱 거주 한인 젊은이 박영

철 씨(영어명 CHUCK Park, 40)

가 내년, 2026년에 실시될 연방하

원의원선거를 앞두고 뉴욕주하원

의원 제 6선거구(플러싱 일대, 현 의원 그레이스 맹)에서 출마를 선

언했다.

박영철씨는 도널드 트럼프 행

1기

파문을 일으켰다.

부모는 한인사회 에 긍정적 이미지로 널리 알려진

박윤용 회장 과 박명선 퀸즈한인성당 전 부회

부부의 4남 1녀 중 셋째 아들이 다. 박영철 씨의 부모는 앞알날이 창창한 영철 씨가 사표를 던졌을 때“우리는 너와 너의 판단을 믿는 다. 너의 판단이 그러하다면 생각 대로 해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당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이시화)가 17일 (월) 오후 6시 플러싱에 있는 디모 스연회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함차

게 달리기 시작했다.

출범식은 평통기 입장, 국민의

례, 내빈 소개,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22기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이

시화 회장은“22기 뉴욕협의회는

정치적 이념과 세대의 차이를 넘

어,‘평화와 통합’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한인 동포사회와 함께 걸어가겠다. 평화의 공감대를 확

산시키고, 대화와 협력으로 통일

의 길을 넓혀가는 건설적이고 열

린 자문위원회가 되고자 한다. 민

주평통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

서, 뉴욕 한인사회의 포용과 화합

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희망의 에너지를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

이시화 회장은 이어“22기 협의 회는 평화통일 관련 세미나와 공 공외교 활동을 확대하고, 차세대 육성과 여성 자문위원의 참여 확

대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발전

적인 협의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행사 중심 의 조직이 아니라, 뉴욕 한인사회

속에서 신뢰받고 존중받는‘모범

협의회’가 되는 것이다. 특히 차세

대들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

기고,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에 관

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 그램을 추진하겠다. 그들의 참여

가 바로 평화통일의 희망이자 우 리 협의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자문위원들의 자발 적 참여와 헌신이 곧 민주평통 뉴

욕협의회의 힘이다. 각자의 위치 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반드 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향한 길

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길 수 있 을 것리다. 22기 협의회는 열린 마

음으로 동포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소통하며, 하나의 목표 를 향해 나아가겠다. 뉴욕협의회 가 해외 협의회 중 가장 모범적인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 지 함께해 주기를 부탁린다. 이 자 리가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출발

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수 민주평통 미주부 의장, 이상호 뉴욕총영사 대리, 이 명석 뉴욕한인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승민. 김은주 자문위원을 대 표로 자문의원들의 선서에 이어, 이승봉 미주지역과장의 사무처 업 무보고 후, 이재수 민주평통 미주 부의장의 평화통일 강연이 이어졌 다.

“K-팝은 전 세계를 잇는 강력

한 문화적 교량입니다. 그 뒤엔 근

면, 역경 극복, 부흥의 역사를 품

은‘K-스피릿(Spirit)’이 있죠. 불

사조처럼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한국인의 정신입니다.”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

영근)가 마련한‘제11차 세계한인

정치인포럼’참석차 한국을 방문

한 패트리샤 리(50) 미국 네바다주

대법관은 9월 9일 오후 서울 대일

외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K-팝

이 놓은 다리를 타고 세계로 번지

는‘K-스피릿’에 대해 이렇게 말 했다.

아프리카계 주한미군 아버지

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전북 전

주에서 태어난 리 대법관은 네바

다주 첫 아시아·아프리카계 대법

관이다. 소녀 가장, 노숙, 학대의

긴 터널을 지나 최고 법관의 자리

에 선 K-스피릿의 상징적인 인물

네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리

대법관의 유년은 고난의 연속이었

다. 여덟 살 무렵 알코올 중독에 시달린 아버지 때문에 부모가 이

동생 둘을 돌보며 기초

수급 신청서로 처음 ‘법’과 마주했다. 집세를 못내 쫓 겨 다니고, 학대 피해 여성 쉼터를 전전했다. 열다섯에는 새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

와 친구 집을 옮겨 다니며 버텼다.

이 같은 역경 속에서도 고교 시

절 전교학생회장·응원단장을 맡

아 최상위권으로 졸업했고, 서던

캘리포니아대(USC)에서 심리학

·커뮤니케이션을 복수 전공한 뒤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을 거쳐 법조

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부모님

처럼 살까 봐, 도움 준 어른들을

실망시킬까 봐 더 치열하게 공부

했다”고 말했다.

지금의 그를 만들어 준‘구명

줄’은 아낌없이 도움 준 친구들과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미연방

시스템인‘업워드 바운드 프로그

램’(Upward Bound Program)이

라고 했다. 과목별 과외, 방학 때

선행학습, 입시 준비 등을 도와줬 다. 그는“부모 도움 없이도 대학

에 갈 수 있었던 이유”라며“한 사

람의 연민과 사회의 제도적 손길

이, 누군가의 삶을 바꾼다”고 강조 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가장 큰 보

람을 느꼈던 것은 무료 법률 서비

스인‘프로 보노’ (Pro Bono)를 통

해 어려운 사람을 도왔던 것을 꼽 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혼 장병의 유해가 이혼한 부모 중‘나이가 많은 쪽 으로 자동 인 도된다는 군 규정과 맞선 소송에 서 이긴 것이다. 그 결과 미혼 장 병은 본인이 생전에 지정한 부모 에게 유해가 인도되는 것으로 군 규정이 개정됐다. 그는“그날 이 후, 프로 보노는 제 평생 사명”이 라고 했다. 가정폭력 피해 아동, 파산 직전 저소득층,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 을 해야 하는 약자가 주요 고객이 었다. 이런 활동으로 그는 2013년 미국변호사협회가 수여하는‘프 로 보노 공로상’첫 수상자가 됐 다. 이번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대해“다양한 배경의 재외동포 정 치인·청년들이 연결되는 포럼이 야말로 변화의 플랫폼이다. 경복

궁과 창경궁 같은 문화유산을 방

문하고 한복을 입어본 경험은 잊

지 못할 추억이자 감동”이라며 초

청해 준 재외동포협력센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앞으로

이 포럼에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한국인의 회복력은 역사적으로

도 비할 데 없다”면서“최근의 정

성공의 기준은 뭘까.“돈이나 화려 한 직함이 아닙니다. 공동체에 기 여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사회 적 약자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공

체의 품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자기 일에서 청렴과 성실 을 지키는 것, 그 가치를 다음 세 대에 전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 니다.” 인공지능(AI) 시대 미래도 짚 었다. 그는“AI가 허구를 사실처 럼 지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없는 의존은 위험하다”고 경 고했다. 배심원을 설득하는 건 결 국 인간의 공감 능력”이라며 AI

치·사회적 어려움도 잘 극복했 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언급 했다. 성공한 리 대법관이 생각하는

특강을 했다.

학생들을 향한 메시지는 다섯 단어로 요약됐다. 회복력 (Resilience), 끈기(Tenacity), 열 정(Passion), 연민(Compassion), 청렴과 명예(Integrity). 그는“평 판은 지키는 데 평생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1초면 충분하다”면 서“정직과 투명성을 지키며 자신 의 평판을 소중히 하라 고 말했다. 동료들과의 소통 원칙을 소개 하며 늘 이렇게 말한다고 했다. “이게 제 생각인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제가 듣고 싶은 답을 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의 견을 주세요.”그러면서“나와 다 른 시각을 받아들이는 자세, 비판 적인 의견에 겸허하게 귀 기울이 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또 힘들 때마다 버팀 목으로 삼는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말 발표

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

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

제로 공식회의를 열어 15개 이사

국 중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을 포

함한 13개국 찬성으로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

켰다.

상임이사국 중 러시아와 중국

은 기권했다.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

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 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러시아는 미국안과 별개로 별

도의 가자지구 결의안을 추진해 이번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 사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아랍

지역 및 무슬림 국가의 지지를 고 려해 기권을 표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해 카타르,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사

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파키 스탄, 요르단, 튀르키예 등 주요 무슬림 국가는 지난 14일 미국이 제안한 이번 가자지구 평화구상 결의에 지지 입장을 표한 바 있 다. 가결된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 지 결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29일 제시한‘가자 분쟁 종식 을 위한 포괄적 계획’(이하 가자 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고, 분쟁 당사자들이 휴전 유지를 포함해 평화구상을 전면 이행할 것을 촉

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안보리는 이번 결의에서 과도 통치기구인 평화위원회(BoP)의 설립을 승인하고, 유엔 회원국들 이 가자지구 내‘임시 국제안정화

군’(ISF)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 다. 평화위원회는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서 제시된 가자지구 과도 통치기구로, 과거 2차 세계대전 후 한국을 포함한 식민 지배 국가 들을 상대로 이뤄진 유엔의 신탁 통치 기구와 유사하다. 미국은 앞 서 평화위 수장을 트럼프 대통령 이 맡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안보리 결의는 평화위원회에 행정관리 권한을 부여하고, 가자 지구 재건 및 경제회복 프로그램 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 도록 했다. 가자지구 내 공공 서 비스 및 인도적 구호의 조정 및 지원 업무도 맡게 된다. 안보리 결의는 ISF의 임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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