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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0, 2021

<제502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일본은 재일한국인 차별 즉시 철폐하고 조선학교도‘고교교육 무상화’적용하라” 6·15뉴욕위원회 등 韓·日·미국인들, 日영사관 앞서 시위 6·15뉴욕위원회가 주최한 재 일본 조선학교 차별반대 시위가 28일 뉴욕 맨해튼 파크애브뉴 49 스트리트에 있는 주뉴욕일본영사 관 앞에서 1시간 동안 열렸다. 이 날 시위에는 민화협 뉴욕, 흥사단 뉴욕,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동포 모임, 노둣돌, Veterans for Peace NJ, International Action Center, World Workers Party, Stand with Okinawa 등 한인, 미 국인, 일본인 단체들이 후원하며 동참했다. 이날 35명의 시위대들은 울긋 불긋한 한국어, 일어, 영어 3개 국 어로 제작된 펼침막과 만장 스타 일 세로펼침막 6개를 높이 펼쳐들 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재일 한국인 차별 철폐하라” “조선학 교 차별 말라” 는 등 구호도 외치 고 꽹과리를 울리며 시위를 선포 했다. 시위는 미국인 편화운동가 Anthony씨와 Bud씨가 키타를 치며 하모니카로 평화와 평등을 노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뒤 를 이어 International Action Center와 World Workers Party 회원인 Sara Flounders씨가 극심 하게 차별받고 있지만 굳굳하게 저항하는 조선인의 민족적 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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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6·15뉴욕위원회가 주최한 재일본 조선학교 차별반대 시위가 28일 뉴욕 맨해튼 파크애브뉴 49스트리트에 있는 주뉴욕일본영사관 앞에서 1시간 동안 열렸다. 이날 시위에는 민화협 뉴욕, 흥사단 뉴욕,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동포모임, 노둣돌, Veterans for Peace NJ, International Action Center, World Workers Party, Stand with Okinawa 등 한인, 미국인, 일본인 단체들이 후원하며 동참했다. [사진 제공 =6·15뉴욕위원회]

에 박수를 보내며“최후의 승리는 정의의 편” 이라고 연설했다. 일제 강점기 홋카이도의 탄광 과 건설현장에서 고된 노역과 학 대 속에서 이름도 없이 쓰러진 한 국인 강제 징용자들의 유골을 수 습하고 영혼을 위로해주는 귀한 일을 하는 Tonohira씨의 딸 일본 정부의 인종주의를 끝내라고 규 탄하며 연대사를 했다. 다시 Bud 씨와 Anthony씨의 키타 반주와 하모니카를 겯들인 열창이 있었

다. 민화협 뉴욕의 이윤희 씨는 일 본영사관 건물 정문을 향해서 규 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1967년 뉴 욕에서 고등학생 때에 이스라엘 의 에집트 침략 전쟁에 참전했던 시온주의자 출신이었으니 지금은 반전운동과 반이스라엘에 앞장서 고 있는 Michael Kramer씨가 일 본의 인종주의 반대를 외쳤다. 그 는 Veterans for Peace NJ 대표 를 맡고 있다.

시위대는 연설 중간중간에 일 본 정부의 인종차별과 인권유린 을 규탄하며 조선학교 교육 무상 화를 즉시 적용하라는 구호를 요 란한 꽹과리 소리와 함께 외쳤다. 일본영사관 앞이 시끄러워지 자 일본영사관 직원이 나와 현장 을 엿보기도 했다. 그들은“시위 를 중단하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 겠다” 며 집회 중단을 요구했지만 시위대는 더 크게 구호를 외쳤다. 미국 경찰은 시의가 끝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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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았다. 일 것” 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들은 이주연 씨는 결의문을 낭독했 “일본정부의 인종차별과 인권유 다. 퀸즈시립대학 사회학과 민병 린 정책이 중지되고 유보무상화 갑 석좌교수는 일본의 재일한국 와 고교무상화가 조선학교에 적 인 차별 현황을 지적하고 이의 철 용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자” 는 폐를 촉구했다. 민병갑 교수는 일 데 뜻을 모았다. 본군 강제 성노예(일명 위안부)들 시위대들은“어제까지 오던 의 실상을 알리는 영문책을 출판 폭우가 말끔히 그치고 고층건물 하여 미 전국에 보급하며 일본의 에 반사되는 햇빛이 찬란하다. 내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일은 또 비가 온다고 한다. 하늘 시위대들은“우리는 일본에 도 일본 정부를 규탄하라고 괘청 있는 조선학교 학생들, 선생님, 학 한 날씨를 우리에게 선사한 것이 부형님들과 고통을 함께한다” 고 다. 하늘은 우리 편, 정의의 편이 외치고.“우리의 결의와 연대의 다” 며 일본이 인종차별을 철폐할 함성을 태령양 건너 일본정부에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을 다짐했 전달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내 다. [송의용 기자] 년 봄 다시 이 자리에서시위를 벌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박물관 이전 구상 “신축 뉴욕한국문화원으로 이전해 운영했으면”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 6층에 마련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새로 지어진 뉴욕한국문화원으로 이전해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79년 5월 일본 도쿄(東京)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뉴욕 등 순차적으로 재외 한국문화원을 개원했으며, 현재 세계 27개국에서 32개소를 운영하 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최근 뉴욕 한인타운 인근에 7층 규모의 신청사를 짓고 이전했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은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서“박물관을 설립할 때 동포들로

10월 31일(일) 최고 66도 최저 51도

부터 미주한인 이민사 관련 유품 과 자료를 4t가량 기부 받았는데, 아직 전시도 못 하고 창고에 보관 하고 있다” 며“새로 지어진 뉴욕 한국문화원으로 박물관을 옮기면 이 유품들이 빛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뉴욕한국문화 원뿐 아니라 각국 문화원은 문화 를 홍보하는 역할에서 머물지 말 고 공공외교의 중심이 돼야 한다” 며“재미동포들의 이주사를 주류 사회에 알리는 것은 공공외교의 한 축이므로 박물관의 입주는 어 쩌면 당연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박물관은 2019년 6월 문 을 열었지만, 운영비 부족으로 아 주 힘들다” 며“문화원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선처해달 라” 고 호소했다. 박물관은 관람료 를 받지 않고 이사들의 기부금 등 으로 운영하고 있다. 102명의 한인이 미국 상선 갤릭 호를 타고 1903년 1월 13일 미국 하 와이 호눌룰루항에 도착한 것이 미주한인 이민의 시작이다. 박물 관에서는 당시의 기록과 이후 한 인사회의 역사와 발전상을 볼 수 있다. 김 관장은 지난 21일 열린‘장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은“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 6층에 마련된 미주한 인이민사박물관은 새로 지어진 뉴욕한국문화원으로 이전해 운영했으면 좋겠다.” 고말 했다.

보고 한상(韓商) 어워드’ 에서 문 화체육부 장관상을 받기 위해 고 국을 찾았다. 6회째를 맞는 이 어 워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수 상했다. 미국에서 4년제 대학‘롱

아일랜드 컨서버터리 예술원&음 악대학’ 을 설립해 30여 년간 운영 하는 등 교육 사업을 하면서 주류 사회에 한민족 위상을 높인 공로 를 인정받았다.

미국 민주당의 뉴욕주 광역대 의원인 그는 이번 방한 기간에 인 공지능(AI), 정보기술 관련 기업 을 방문했다. 한국의 선진화된 시 스템을 뉴욕주에 소개하기 위해서 다. 그는“곧 한국의 기업이 뉴욕 에 진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 이라고 전했다. 75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엮 는 것이‘한국의 세계화’ 라는 주 장도 했다.“고국 정부가 재외동포 를 해외에 사는 이방인이라 생각 하지 말고 끌어안아 포용한다면 세계화를 이루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들 이 각국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 타내고 있기에 이 엘리트 네트워 크를 한국이 어떻게 끌어안느냐에 따라 외교 역량에 큰 변화가 올 것 이라는 전망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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