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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2, 2016

<제349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6년 10월 12일 수요일

차기 美정권-北, 더‘강경 대치’예상 힐러리 진영도, 트럼프 진영도,“대북 선제타격, 옵션서 배제안해” 미국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진영 모 두 핵·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안보 위 협 대처 방안과 관련해, 대북 선제타격 을 포함한 어떠한 가능성도 옵션(선택 지)에서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캠프와 트럼프 캠프의 커트 캠벨 전 국무부 차관보와 피터 후크스트 라 전 연방하원 정보위원장은 11일 워싱 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초청토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클린턴 진영의 커트 캠벨 전 국무부 차관보. 캠벨 전 차관보와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 은 각각 클린턴과 트럼프 진영에서 외교 는 이 시점에 어떠한 선택 가능성도 테 안보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 이라고 덧 클린턴 측의 캠벨 전 차관보는‘대북 붙였다. 선제타격론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이 뭐 트럼프 측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도 냐’ 는 물음에“클린턴과 클린턴 캠프는 “트럼프는 중동이든, 한반도든, 러시아 북한은 미국이 역내 동맹국과 긴밀히 협 든 간에 미국의 안보에 관한 한은 어떠 력해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라는 점을 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 이라며“분 분명히 해왔다”고 대답했다. 그는“팀 명한 것은 트럼프가 중단기 목표가 뭐라 케인 부통령 후보와 웬디 셔먼 전 국무 는 것을 드러내놓고 언급하지는 않을 부 정무담당 차관 등이 지적했듯이 우리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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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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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진영의 커트 캠벨 전 국무부 차관보.

두 사람의 발언은 대북 선제타격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북한 의 안보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데 무게를 실은 것은 풀이된다. 양측은 또 북핵 문제 대처하는 과정 에서 한미 공조의 중요성에 인식을 함께 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우리가 하는 모든 조치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조정하고

협의해야 한다” 며“한반도는 그들의 반 도이고, 우리의 조치에 한국이 큰 영향 을 받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후크스트 라 전 위원장도“미국과 동맹국의 목표 가 뭔지,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북 제재 및 접근 법에서는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클린턴 측은 중국의 적극적인 제재 동참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 력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미국이 직접 중국에‘금융제재 등 대북제재를 하기 위해 당신과 협력하고 싶다’ 고 직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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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말해야 한다” 며“그런데도 만약 중 국이 같이 일하길 꺼린다면 미국이 독자 로 제재하기 위한 준비도 해둬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대북 협상론’ 에 대해선“일단은 기다려보자” 라며 유보 한 뒤“지금은 그보다는 더 많은 나라가 동참해서 대북제재를 확실히 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 프 측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진 않았 으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 다.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오바마 정 부를 거치면서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와 탄도미사일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 는 미국이 생각지도 않았던 일” 이라며 대북정책 실패를 지적한 후“트럼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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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초기에 할 일은 다시 원점으로 돌 아가는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서도 두 사람은 다른 목소리를 내며 클린턴과 트 럼프의 입장을 대변했다.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트럼프가 분명히 했듯이, 종 합적으로 검토해서 동맹국도 공평한 분 담금을 내야 한다” 며“그것이 동맹관계 를 더 건강하게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 캠벨 전 차관보는“미군 전진 배 치는 미국 입장에서도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면서“물론 핵심 목적이 긴 하지만 동맹국을 보호·지원하는 것 은 그 자체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미국 이 아시아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만든 다” 고 강조했다.

美대선 오늘 치르면“게임끝” 대의원확보 힐러리 341명, 트럼프 197명 미국 대선이 오늘 치러진다면 민주 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압승을 거둔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워싱턴포스트(WP)의 정치전문 블로그‘더 픽스’ 의 선거인단 추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늘 대선이 열리면 클린 턴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인‘매 직넘버’270명을 크게 넘어 341명을 확 보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트럼프는 197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왔다. 더 픽스는 이런 전망과 별개로 현재 까지 클린턴이 273명, 트럼프가 186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 다. 클린턴의 대승 전망은 TV토론‘판 정패’ 와 더불어 트럼프가 저속한 표현 으로 유부녀 유혹 경험을 자랑하는 2005 년 10월‘음담패설 녹음파일’ 이 지난 7

일 폭로된 직후 그의 지지율이 급속히 빠지면서 경합주의 표심마저 클린턴 쪽 으로 기울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일례 로 지난주까지만 해도 대표적 초경합주 에 속했던 펜실베니아 주(州)는 민주당 성향의 경합주로 바뀌었다. 실제 미 정치전문매체‘리얼클리어 폴리틱스(RCP)’ 의 각종 여론조사 집계 를 보면 지난달 26일 첫 TV토론 이후 실 시된 펜실베니아 주 5차례 여론조사에 서 클린턴은 각각 4%포인트, 8%포인트, 12%포인트, 9%포인트, 10%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눌렀다. 평균 지지율 격차는 8.6%였다. 더 픽스는 펜실베니아를 초경합주에 서 민주당 성향의 경합주로 분류하는 대 신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 는 초경합주로, 또 유타와 인디애나는

공화당 성향의 경합주로 각각 분류했다. 애리조나의 경우 최근 4차례 여론조 사 결과 지난 8월과 9월에는 트럼프가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앞섰으나 지 난달 말에는 42%로 동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초 조사에선 클린턴이 44%대 42%로 2%포인트 역전했다. 전체적으로 클린턴의 상승세 속에 평균 지지율 격차 는 1%포인트(힐러리 41%, 트럼프 42%) 로 좁혀졌다. 더 픽스는 이날 대선 승패를 가를 16 개의 경합주를 소개하면서 ▲애리조나, 플로리다, 오하이오, 네바다, 노스캐롤 라이나는 초경합주 ▲콜로라도, 미시간, 펜실베니아, 뉴햄프셔, 뉴멕시코, 버지 니아, 위스콘신은 민주당 성향 경합주 ▲조지아, 인디애나, 아이오와, 유타는 공화당 성향 경합주로 각각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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