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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1, 2018

<제40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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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트럼프,‘5·24조치 해제’제동

“한국, 우리 승인없인 아무것도 못해” 국무부“트럼프,‘先비핵화-後제재완화’분명히 해왔다”

10월 11일(목) 최고 77도 최저 62도

구름많음

10월 12일(금) 최고 63도 최저 50도

한때 비

10월 13일(토) 최고 58도 최저 47도

10월 1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5·24 제 재’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그들은 1,143.20 1,163.20 1,123.20 1,154.40 1,132.00 1,156.91 1,130.69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이 관계자는“우리가 그 지점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추 (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더 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가적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완화 리 제재를 해제할 수 있게 될 것” 이 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 가 이뤄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 라며“자세한 건 한국 정부에 문의 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북한에 인한 것이다. ▶관련기사 A7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하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과 대한 제재 압박을 유지한 데 대해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 한국은 북한에 대한 우리의 통일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헤더 나워트 부의 대북제재 해제 검토에 관한 대응을 위해 긴밀한 조율을 하는 국무부 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데 전념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드 질문을 받고“그들은 우리의 승인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 라이브에는‘남북관계의 진전과 비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경화 외교장관의 ‘5·24 제재’해제 검토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고“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적 비핵화 조 이같이 밝혔다. 이어“그들은 우리 치 없이는 제재완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핵화의 진전은 보조를 맞춰 이뤄져 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 5·24 조치 해제검토 관련 우리 정 야 한다’ 는 기존 원칙에 따라 자칫 한다” 고 거듭 말했다. 미국의 동맹들에 북한이 비핵화할 치’해제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도 강 부 측 발언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한미 간 대북제재 공조전선이 이완 이라고 언급 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묻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완화는 비핵 될 경우‘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 AP통신은 이와 관련, 트럼프 대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을 독 “관계부처와 검토 중” 했다가 추가 질의 답변 과정에서 연합뉴스의 질의에“도널드 트럼프 화를 뒤따르게 될 것이라는 걸 처 증된 북한 비핵화’(FFVD) 목표 통령이 대북 독자 제재를 해제할 려해 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것이라는 한국의 제안은 자신이 허 앞서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 “관계부처가 검토” ,“범정부 차원 대통령은 제재완화는 비핵화에 뒤 음부터 매우 분명히 해왔다” 며“그 달성을 위한‘최대 압박’전략에 차 락할 때에만 이뤄질 수 있다고 말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천안 의 본격적인 검토는 아니다” 로 문 이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매우 지점에 빨리 도달할수록 미국은 더 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깔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5·24조 구를 수정한 바 있다. 분명히 해왔다” 고 밝혔다. 빨리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려 있어 보인다.

교황 방북 계획 묻자“공식 초청장 기다리는 중” 교황청 관계자“성사되면 美 진보층 여론 반전에 영향 줄 것”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응해 북 한을 방문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황청 공보실 대 변인은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아직 교황청 차원의 공식 답 변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 다. 그렉 버크 대변인은 10일 바티 칸 기자실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 나“(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이 공

식적으로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주 교황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교황에게 공식 전달할 때까지는 이 사안에 대해 따로 언 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오는 16∼18일 유럽 순방의 일환으로 교황청과 이탈리 아를 찾아 18일 정오 프란치스코 교 황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 리에서 교황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 정이다. 문 대통령은 17일에는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 기경의 집전으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기 원 미사에 참석한다. 국제적으로 평화와 화해의 상징 인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 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을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 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교황의 행보 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협 상에 비판적인 미국 진보층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교황청의 한 관계자는 지적 했다. 이 관계자는“교황의 북한 방문 이 현실화될 경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상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의 여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고 내다 봤다. 교황청이 전통적으로 분쟁 해결 과 세계 평화 중재를 위해 적극적 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히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 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온 점을 고려할 때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것이 교황청 안팎의 추측이다. 교황의 해외 순방지를 결정할 때 돌다리도 두드려볼 정도로 현지 사정과 여론 등을 철저하게 파악하 는 것으로 유명한 교황청은 프란치 스코 교황의 방북을 놓고도 다각도 로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은 방북 성사 여부

는 교황의 의지와 결단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교황청의 한 관계자는“교황이 문재인 대통령과 내주 이야기를 나 눈 뒤 결국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 이라며, 문재인 대통 령이 내주 교황과의 면담에서 교황 청이 북한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킨다면 교황이 결단 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황의 북한 방문을 우 려하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미 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최근 중국과의 주교 임명안에 합의함으 로써 중국 공산당에 굴복했다는 비 판을 받고 있는 교황이 세계 최악 의 인권 탄압국 가운데 하나인 북 한을 방문할 경우 또 다른 비판에 처할 수 있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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