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8, 2016
<제34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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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8일 토요일
힐러리‘질주’vs 트럼프‘시련’ 경합주·최대 30% 부동층 향방, 돌발 변수… 2·3차 TV토론이 최대 승부처 선거인단 힐러리 237명, 트럼프 165명 확보 ‘대북 선제공격론’등 한반도 이슈 향배 주목 대선 한달 앞으로 미국 대선이 마침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첫 여성’ 과‘첫 억만장자 아 웃사이더’ 의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 았던 레이스가 9일로 꼭 30일을 앞두게 된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7월 대 선후보로 선출된 전당대회 이후 유지해 온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우위 구도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대선 분수령 으로 꼽혀온 지난달 26일 첫 TV토론 완 승을 계기로‘준비된 대선후보’ 의 이미 지가 부각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대선전에서 한 달은 짧지 않 은 기간인 데다가, 널뛰는 경합주와 부 동층 표심, 하루가 멀다 않고 터져 나오 는 돌발 변수 등으로 막판까지 승패는 예단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대선 관련 기사 A5(미국)면 ◆ 현재의 판세, 클린턴 우세 = 7일 현재 판세는 클린턴이 우세를 보이고 있 다. 페어리디킨슨 대학이 9월28일∼10월 2일 진행한 양자 가상대결에서 지지율 은 클린턴은 50%, 트럼프는 40%로 나타 났다. 로이터/입소스의 9월29일∼10월3 일 조사에서도 클린턴이 44%로 트럼프 37%로 7%포인트 차이로 우세했다. 특 히 클린턴은 대선 최대 경합주이자 풍향
계로 꼽히는 오하이오 주에서도 44%대 42%로 트럼프를 다소 앞선다는 만머스 대학 조사도 나왔다. 1960년을 제외한 이후 13차례의 대선 에서 오하이오에서 패배한 후보가 대통 령에 당선된 적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 대선의 화두인‘러스트 벨트’ (중서부 쇠락한 공업지대) 민심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상징성 이 더욱 커졌다. 다만 만머스 대학을 제 외한 최근 8개 오하이오 여론조사 가운 데 7개는 트럼프가 다소 우세했다. 당선을 결정짓는 선거인단 확보 경쟁 에서도 클린턴이 앞선다. 리얼클리어폴 리틱스에 따르면 6일 현재 클린턴은 237 명, 트럼프는 165명을 확보했다. 나머지 136명은 혼전이다. 과반인‘매직넘버’ 270명을 넘기는 쪽이 대통령이 된다. 주별로 보면 클린턴은 캘리포니아 (선거인단 55명), 뉴욕(29명) 등 대형주 6 개를 확실히 확보한 반면, 트럼프는 더 많은 10개 주를 확보했지만 모두 선거인 단 10명 미만의 소형주다. 대선은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는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제도여서 대형주에서 이기는 후보가 유 리하다. 뉴욕타임스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버지니아, 뉴햄프셔, 아이오와, 노스캐 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콜로라도, 미시 간, 미네소타, 네바다, 위스콘신, 애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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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지아, 미주리 등을 경합주로 분류 했다. CNN은 플로리다와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를 초경합주로 봤 다. ◆ 두 차례 남은 TV 토론 등이 변수 = 남은 최대 변수는 2차례의 대선 후보 간 TV토론이다. 첫 토론에서 클린턴이
‘한국전 美참전용사 추모벽’건립된다 오바마, 7일 법안 서명… 사망자 5만여명 이름 새겨 워싱턴DC 백악관 앞 내셔널몰의 한 국전쟁 기념공원에‘한국전 미군 참전 용사 추모벽’ (Wall of Remembrance) 이 건립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사진)은 7일 의 회에서 최근 통과된 한국전 참전용사 추 모벽 건립에 관한 법안(H.R.1475)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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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했다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샘 존슨(공 화·텍사스)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역시 한국전에 참전했던 찰스 랭글(민주 ·뉴욕), 존 코니어스(민주·미시간) 의 원이 최초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이 법
완승했지만 이어진 부통령 후보 TV토 론에서는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마이 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이겨 1승1패 다.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에서 9일 열리는‘타운홀 미팅’방식의 2 차 토론은 현장 청중과 대화를 주고받는
안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들 의 이름을 모두 새겨넣은 추모벽을 건립 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법안은 미국 전쟁기념물 관리위원회가‘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 단’ 으로부터 미군 사망자 5만여 명의 이 름이 새겨진 추모벽 설계를 제출받아 이 를 검토하고 추모벽 건립을 위한 민간 기부를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 다. 의회심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동발의 자가 307명으로 늘었다. 1995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 42주 년에 개장한 한국전 기념공원에는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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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이어서 친근한 보통사람의 이미지 를 심는 쪽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NN의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 와 ABC 마사 래대츠 기자가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리얼리티 쇼 진행 경험이 있는 트럼프에게 유리한 방식이라는 전 망이 나오지만, 그가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섹스 스캔들’등을 거론할 경우 되치기당할 수 있다는 관측 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로서는 2차 TV토론에서마저 도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역전이 힘들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많다. 따 라서 대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트럼프는 1차 TV토론에서는“클린 턴의 딸 첼시가 청중석에 앉아 있어 참 았다” 며“그녀를 더 세게 다룰 것” 이라 고 공언한 상태다. 특히 트럼프는 1995년 9억1천600만 달러의 손실을 신고해 18년간 소득세를 회피한 격이 됐다는 논란과 미스 유니버 스의 섹스비디오 존재를 주장하는 등 여 성비하 논란을 어떻게 방어할지 주목된 다. 클린턴은 2차 TV토론 역시 승리로 이끌어 사실상 지지율 굳히기에 들어간 다는 복안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이메
일 스캔들’ 과‘클린턴재단의 국무부 유 착 의혹’ , 건강 문제 등이 여전히 잠복한 위험이다. ◆ 부동층 누가 더 많이 끌어들일까 = 두 후보가‘역대급 비호감’ 으로 평가 되면서 부동층이 20∼30%에 달하는 점 도 변수다. 부동층의 향방에 따라 경합 주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남은 한 달의 레이스에서 한반도 이 슈를 놓고 어떤 공방이 오갈지도 관심이 다. 클린턴이 동맹과 교역 중시 입장을 밝힌 반면, 트럼프는 동맹 재조정과 보 호무역주의를 천명했다. ◆ 북핵 문제, 선제공격론 주목 = 특 히‘대북 선제공격론’ 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부통령 TV토론에서는‘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발사 할 것이라는 판단이 서면 선제 행동을 취할 것인가’ 라는 깜짝 질문이 나왔다. 이에 클린턴의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상 원의원은“미국 방어를 위해 임박한 위 협에는 대통령이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일보 10월5일자 A1면-‘북 한이 핵 발사하려면 선제공격 하겠느 냐?’제하 기사, 10월6일자 A1면-‘꿈틀 대는 대북 선제공격론… 강경기류 심상 치 않다’제하 기사 참조]
의 병사 조각상이 세워져 있으며 희생자 와 관련해선 사망(미군 5만4천246명, 유 엔군 62만8천833명), 부상(미군 10만3천 284명, 유엔군 106만4천453명), 실종(미 군 8천177명, 유엔군 47만267명), 포로(미 군 7천140명, 유엔군 9만2천970명) 등의 숫자만 적혀 있다.
랭글 의원은 지난달 법안 의회 통과 당시 성명을 내고“추모벽은 모든 사람 에게‘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는 사실을 일깨워 줄 것” 이라면서“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장소 가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생길 수 있게 된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노벨평화상에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내전종식 평화협정 주역
<기사 A9(국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