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29, 2018 <제40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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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노벨평화상 받을까… 도박업체들,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수상 가능성 점쳐…‘시기상조’분석도
후보 331명 난립 속 10월1일부터 올해 5개 부문 노벨상 수상자 발표 올해 노벨상 시즌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급진전한 남북미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 착을 위한 노력이 노벨평화상 수상 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AFP·dpa통신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내달 1 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 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 일 경제학상으로 이어진다. 문학상은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 웨덴 한림원이 최근‘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에 휘말리 면서 수상자 발표를 내년으로 연기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평화상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미 노벨평화상 예상 후보를 놓고 각종 추측과 내기가 이뤄지고 있 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문재 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제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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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올해 5개 부문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 된다. 최근 급진전한 남북미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 있어 그 실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6월 영국의 합법 도박업체 래 드브록스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 1위로 문 대통령과 김 위
“폼페이오,‘종전선언’탁자 위에 올려” 美CBS 보도…“북미대화 유지 간절히 바라고 있어”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 무장관이 내달로 예정된 4차 방북 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CBS방송이 전망했다. CBS방송은 28일‘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 가능성을 내놓다’ 는 제하 기사에서 이 같은 진단을 내 놓았다. 이 방송은“폼페이오 장관이 도 2차 북미정상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평양 방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달로 예정된 4차 방 북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CBS방송이 전망했 다.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고려해 북미 대화 유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며“그가 다가 오는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면서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도
원장을, 2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꼽 았다. 그러나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
구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 고 있다” 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6일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 회담에서 종전선언 서명이 이뤄질 지에 대해“어떻게 귀결될지 예단 하길 원하지 않지만, 진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대답해 여운을 남겼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CBS는 폼페이오 장관이 종전선 언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미국이 비핵화 달성을 위해 북한과의 협상 에 열려있다는 것을 단언했다고 해 석했다. 또한“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 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가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 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미 국은 북한을 테이블에 계속 앉아있 게 하기 위해 잠재적인 종전선언 가능성을 이용하고 있다” 고 분석했 다. CBS는 그러면서“종전선언은 불가피하다. 우리는 이 긍정적인 이벤트를 어떻게 하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 비핵화를 지속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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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IPRI)의 댄 스미스 소장은“올해 국제 관계에서 큰 돌파구는 남북한 과 관련돼 있다” 면서도 2000년 사 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 후 희망이 좌절됐던 과거를 상기시 키며“시기상조일 수도 있다” 고말 했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웨 이 노벨위원회는 지난 2월 올해 노 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마감했으나 누가 추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 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앞서 노 벨위원회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 던 그에 대한 평화상 후보 추천이 위조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번 건 외에 추가적인 추천이 있었 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만일 트럼 프 대통령이 추천되지 않았다면 올 해 수상자가 될 수 없지만 내년에 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노벨위원회가 추천을 받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1901 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래 두 번째 로 많다. 특히 후보가 누구인지는 보통 비밀이어서 수상자를 추측하 기가 더욱 어렵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수상자가 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지난 5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8 명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 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들어 트 럼프 대통령을 2019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데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를 알아내야 한다” 는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방송은 그러 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영 변 핵시설 등 주요 시설 폐기와 종 전선언을 맞바꾸는 것에 대한 우려 의 목소리도 전했다. CBS는“많은 전문가가 김 위원 장과 그렇게 큰 물물교환을 하는 것은 북측의 훨씬 더 큰 요구만 초 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북한이 종전선언을 넘어 공식적인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까지 바라게 될 것이라는 분석 이다. 맥스웰 선임연구원도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하며“우리는
지난 30년간 있었던 함정, 우리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고 북한은 아 무것도 하지 않는 함정에 빠지고 있다”고 경계했다. 또 김두연 신 (新)미국안보센터(CNAS) 한국 담 당 연구원은“북한은 종전선언을 미국의 궁극적인 패배라고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 며“문제는 미국이 그렇게 중요한 문서에 서명하는 대 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는 것” 이라고 말했다. CBS는“백악관은 몇 주 후에 폼 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또다시 방문 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2차 북미정 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 이지만,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에 관해서는 어떠한 특별한 변화도 언 급하지 않았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