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7, 2018
<제40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8월 27일 월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플로리다서 비디오게임대회 중 총격 4명 죽고 10명 부상… 용의자 현장에서 숨져…“게임대회 참가해 져” 맑음
8월 27일(월) 최고 90도 최저 77도
맑음
8월 28일(화) 최고 94도 최저 79도
맑음
8월 29일(수) 최고 94도 최저 79도
8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14.20
플로리다 잭슨빌의 총격사건 현장 주변
플로리다 주의 잭슨빌에서 26일 비디 오게임 대회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 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 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플로리다 잭슨빌의 총격사건 현장으로 경찰들이 출동하고 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잭슨빌 세인트존스 강변의 복합 쇼핑몰‘더 잭슨빌 랜딩’ 에 있는 ‘시카고 피자 레스토랑’내의 GLHF 게임 바에서 발생했다.
당시 게임 바에서는 온라인 풋볼 비 디오 게임인‘매든 19’토너먼트 대회의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 졌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10명 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용의자 1명도 현 장에서 사망했다.
1,133.69
1,094.71
1,125.10
LA타임스는 한 대회 참가자를 인용 해 용의자는 게임대회에 참가했던 인물 이며, 게임에서 졌다고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건 현장에서 수발의 총성과 비명이 울리기도 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드리니 조카’ 는 트위터를 통해“엄지손가락에 총상을 입었다” 면서“내 인생의 최악의 날” 이라 고 말했다. 현지 보안관 측은 트위터를 통해“많 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수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면서 현장 수색을 진행 중이 라고 전했다. 또 사망한 1명 외에 추가
공화 거물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6선의‘보수 매버릭’ … 2000년·2008년 두차례 대권도전 실패 뇌종양 투병중 숨거둬 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 치인인 존 매케인 연방상원의원(공화· 애리조나)이 25일 오후 4시28분 별세했 다. 향년 81세. 매케인은 이날 애리조나 주 히든밸리에 위치한 자택에서 부인 신 디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 뒀다고 의원실이 밝혔다. 신디는 트위터 에“마음이 아프다. 사랑하는 이 놀라운 남성과 38년간 모험을 하며 살았던 것은 행운이었다” 면서“그는 그가 가장 좋아
했던 곳에서, 그가 사랑했던 사람에게 공화당 후보로 지명돼 당시 민주당 후보 둘러싸여 그 자신의 방식대로 그가 살았 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었다. 매케인은 당시 전국 정치무대에서 무명 던 길을 지나갔다” 고 말했다. 매케인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 과 다름없었던 40대 세라 페일린 알래스 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같은 해 말부터 카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 한때 을 불러오기도 했다. 의회에는 나오지 못한 채 애리조나 자택 ‘페일린 돌풍’ 그는 지난해 7월에는 악성 뇌종양이 에서 치료에 집중했다. ▶ 관련 기사 발병한 가운데서도 왼쪽 눈썹 위에 혈전 A4(종합). A5(미국), A9(국제) 면 상원 군사위원장이기도 한 6선의 매 제거 수술의 흔적이 역력한 채로 의회에 케인 의원은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대 복귀, 연설을 통해 오바마케어(전국민건 표적 원로로, 의회 내에서 초당파적으로 강보험법·ACA) 폐지 여부 논의를 일 존경과 인기를 누려온 거물급 인사로 꼽 단 계속하자는 안(案)의 가결을 끌어내 힌다. 미 해군에서 22년 복무하면서 베 는 투혼을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트남 전쟁 때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앞서 가족들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 했던‘전쟁영웅’ 인 매케인 상원의원은 고“그는 생존에 대한 기대치를 뛰어넘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었지만, 병의 진행과 노쇠해지는 것을 1987년 상원에 입성, 내리 6선을 지냈다. 막을 순 없었다” 면서 의학 치료를 중단 그는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에 뛰어 했다고 밝혔고, 미국 언론들은“매케인 들었으나 당내 경선에서 조지 W. 부시 이 이제‘마지막 날’ 을 준비하고 있다”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2008년 대선 때는 고 보도했다.
존 매케인 연방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이 25일 오후 4시28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매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같은 당 소속이지만 껄끄러운 관계를 이 어왔다. 매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5 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 뛰어든 이후 종종 그와 언쟁과 설전을 벌이며 갈등을 빚었다. 매케인은 지난 5월 말 출간한 회고록 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미국의 가치 를 못 지킨 인물” 이라고 일갈했고, 7월 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
담에 대해 성명을 내고“미국 대통령으 로선 가장 수치스러운 실적”,“비극적 실수’ 라고 맹비난하는 등 투병 와중에 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 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매케인과 가까운 소식 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에 초청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매케인의 가까운 지인들은 그의 사망 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백악관에 전달
1,103.30
1,127.57
1,102.09
용의자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 명했다. ‘매든 19’제작사인‘일렉트로닉 아 츠’ (Electronic Arts) 측은 트위터를 통 해“끔찍한 상황이며, 모든 희생자에게 연민을 보낸다” 면서 관련 사실 파악을 위한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 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 주 파크 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퇴 학생인 니콜라스 크루스가 자신이 다니 던 더글러스 고교에 AR-15 소총을 들고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학생 17명을 숨졌 다.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5월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매케인 상원의원의 이름을 딴 국방수권법에 서 명하면서 정작 그의 이름은 한 번도 언 급하지 않아 앙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에“매케인 의원의 가족에게 가장 깊은 연민과 존경 을 전한다” 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자 신과 매케인 의원이 차이점에도 불구하 고“좀 더 숭고한 것, 즉 수세대에 걸친 미국인과 이민자들이 똑같이 싸우고, 전 진하고, 희생했던 이상(理想)에 대한 신 의” 는 공유했다고 밝혔다. 매케인은 1936년 8월 미국령 파나마 운하를 지키는 코코솔로 해군기지에서 출생했다. 스코틀랜드계와 아일랜드계 의 조상을 뒀으며 아버지 존 잭 매케인 과 할아버지 존 슬루 매케인은 모두 해 군 제독으로 항공모함 전략을 세운 선구 자로 꼽히는 전형적인 군인 집안 출신이 다. 매케인은 첫 부인인 캐럴과 15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1980년 이혼했으며, 몇 주 후 지금의 부인인 신디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