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7, 2018
<제405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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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7일 금요일
“국회는‘4·27 판문점선언’비준하라” 민화협 뉴욕협의회, 한국에 발맞춰 뉴욕서도 서명운동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 화협) 뉴욕협의회(대표상임의장 임마 철)가 15일 플러싱 한양마트에서‘4·27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촉구 범국민서명 운동’ 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지난 7월 12일 한국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 회,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등 통일시민운동 관련 300여 단체가‘4·27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동의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선언문’ 을 발표한데 이은것이 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민화협 뉴욕협의 회 관계자 10여 명이 모여 한인들의 서 명 1,000여 개를 받았다. 민화협 뉴욕협의회는“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가 즉각 이루어질 것을 촉구하 며 오늘부터 100만 범국민서명운동에 돌 입한다. 우리는 매월 27일 국회 앞에서 서명운동 결의를 위한 집회를 실시할 것 이며 이번 서명운동을 전국 규모, 온라 인과 함께 전개할 것. 판문점 선언의 국 회비준 동의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끝
민화협 뉴욕협의회 관계자들은 15일 광복절을 기해‘4·27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촉구 범국민서명운 동’ 에 본격 착수했다.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뉴욕민화협 관계자들. 오른쪽부 터 박면수 서명추진위원장, 유시연 상임의장, 이상호 상임의장, 홍명희 자문위원, 임마철 대표상임의 장, 김영윤 상임의장
까지 투쟁하겠다” 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 국회 비준 요청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다음 달 평양에 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데 판문점선
언에 대해 국회가 비준동의를 해주신다 면 평양 정상회담에서 훨씬 더 힘이 되 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
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 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의 오찬에서“판문점선언을 국회에서 비준 동의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데 지금 까지 주춤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방문 시기와 방문단 규 모·일정을 북측과 협의해야 하지만 우 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국회도 함께 방 북해 남북 간 국회회담의 단초도 마련했 으면 하는 욕심” 이라며“그렇게 되기 위 해서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를 평양회 담 이전에 해주신다면 남북 국회회담 추 진도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 다. 문 대통령은 또“(판문점선언 비준 에) 국회 역할이 중요하니 협조를 해주 고, 안보와 관련해 정부에 대한 불신을 거둬줬으면 좋겠다” 고 설명했다. ▶ 관 련 기사 A6(한국-1)면
8월 18일(토) 최고 85도 최저 6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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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대출 탓 전공선택 제약”… 파급효과 주목
김재기 교수‘1930년 신한민보’기사서 발견
김재기 교수
백일규(독립장) 총회장에게 보낸 편지 이 편지는 1930년 4월 2일 상해에서 에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침체된 독립운 배편으로 샌프란시스코로 보낸 것으로 동을 진작시키고 상해임시정부의 재정 1930년 5월 1일자 대한인국민회 기관지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내용을 발견하 ‘신한민보’3면 상단에 실렸다. 고,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처음으로 공 김구 선생이 대한인국민회 백일규 개했다. 총회장에게 보낸 편지는 A4 한장 크기 김 교수는“이 편지는 김구 선생이 로 본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 직접 집필한‘백범일지’ 나 1999년에 발 있다. 간된‘백범김구전집’ (12권)에 김구 선생 “다시금 감축한 것은 수년간 우리 독 이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해 평가한 내 립운동이 침체 상태에 빠졌던 현상이 광 용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 주학생운동으로 기인되어 강경히 진작 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 말했다. (振作)됨을 따라 정부의 비용도 가일층
한때 비
뉴욕大 의대,‘살인적’등록금 무료화
김구 선생“상해임시정부 재정난 해소에 큰 도움… 감격”답신
1930년 5월 1일자 대한인국민회 기관지‘신한민보’3면 상단에 실려 있는‘김구 선생의 편지’기사. <사진제공=김재기 교수>
8월 17일(금) 최고 88도 최저 75도
뉴욕대 의대 응급실
일제당시 재미한인들, 독립자급 보냈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재미한인들이 상해임시정부와 독립군에 자금을 보내 며 조국의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사료 가 또 발견되어 재미한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재미한인들의 독립운동 헌신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전남대학교 정치외교 학과 김재기 교수가 미국에서 연구년 기 간에 북미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 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일제 강점기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간되던‘신한 민보’ 를 검색한 끝에“지난 1930년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 김구 선생이 미국 샌프 란시스코에 본부를 둔‘대한인국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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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번(浩繁)한 차시에 그것까지 유념하 시고 전자 영수증 받지 못함도 불구하시 고 성의를 다하시와 인구세를 또다시 보 내주심을 더욱 감격합니다.” 이 편지가 갖는 가치는 광주학생독 립운동에 대한 평가를 새롭게 하는 근거 가 된다는 것이다. 상해임시정부 국무령 김구 선생의 편지로 광주학생독립운동 이 3.1만세운동 이후 10년 동안 침체에 빠졌던 독립운동을 다시 타오르게 했다 는 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해임시정 부의 재정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졌다 는 것이다.
뉴욕대학교 의대가 등록금을 전액 무료화한다.‘살인적인 등록금’ 으로 알 려진 미국의 주요 사립 의대로서는 처 음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16일 보도했다. 뉴욕대는 이날“의대 재학생의 재정 여건과 무관하게 등록금을 전면 무료화 하겠다” 고 밝혔다. 현재 뉴욕대 의대의 연간 등록금은 5만5천 달러 수준으로 알 려졌다. 로버트 그로스먼 의대 학장은“미래 의 의사들이 학자금대출 부담 때문에 전공분야 선택에서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 면서“이번 결정은 의대생들의 과
도한 빚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 라고 밝혔다. 미국 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졸업생의 72%가 중 간값 기준 18만 달러의 학자금대출 부 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 의대는‘등록금 무료화’를 위해 최소 4억5천만 달러의 후원금을 확 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용 건축자 재 판매회사 홈디포의 공동창업주 케네 스 랜곤이 1억 달러를 냈고,‘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렁큰밀러, 세계 최 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후원자로 나섰다 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또 이 편지를 통해 미국, 멕시코, 쿠 이 편지에는 미주한인들이 보낸‘인 바 등 북미지역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구세’이야기만 나오지만‘백범일지’ 와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인해 상해임시 ‘신한민보’ 에는 매우 구체적으로 북미 정부를 운영하는 재정에 크게 기여했다 한인들의 독립자금 송금에 대한 기록이 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 자료라는 점이 적혀있다. <기사·사진 제공=김재기 교수> 다. <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