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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2, 2018

<제402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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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2일 목요일

“美정계 향해 재미한인 목소리 키운다” 워싱턴DC서 제5회‘미주한인 풀뿌리 대회’600여명 참석 12일 만찬에 美의원 20여명 참석… 한반도 정세 언급 주목 재미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인‘미주 한인풀뿌리컨퍼런스(KAGC)’가 11일 오후 1시 워싱턴DC에 있는 하얏트 리전 시호텔에서 연례행사를 열어‘재미한인 들의 정치력’과시에 나섰다. 풀뿌리 리더십 개발을 통해 한인 유 권자들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마 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가 5회째로, 13일 까지 3일간 열린다. 미국 정치권에서 한 인의 목소리를 키워 비정부 영역에서 공 공외교 첨병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것이 다. 재미 한인의 정치력 신장을 목표로 하는‘시민참여센터(KACE)’ 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미주 30개 주의 연방하원 지역구 110곳을 대표한 한인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다고 KACE 측이 밝혔다. 첫날인 11일은‘교육의 날’로 한인 사회의 시민참여 역사, 풀뿌리 사회참여 방법, 한인 사회 관련 연방의회 현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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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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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인‘미주한인풀뿌리컨퍼런스(KAGC)’ 가 11일 오후 1시 워싱턴DC에 있는 하얏트 리전시호텔에서 연례행사를 열어‘재미한인들 의 정치력’과시에 나섰다.

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고, KAGC 활동 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12일 오전 연방

의회 의원들 방문 관련 정책교육을 했 다.

이날 일반부 200여명, 대학부 150여 명, 고등부 100여명이 참여했는데,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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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뉴저지 시민참여센터는 30여명의 고 등학생 인턴들과 20여명의 대학생들 그 리고 60여명의 성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행동의 날’ 인 12일에는 참석자들이 의회를 방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공화·테네시), 밥 메넨데즈(민주·뉴 저지) 의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한 뒤 지역구별로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관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이민 등 한인 사회 현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 를 비롯해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 트),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에드워 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코리 부커

문대통령“올해 종전선언 목표” 싱가포르 언론 서면인터뷰… “시기·형식 북미와 협의 중”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판문점선언 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 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 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더 스트레이 츠 타임스’ 와 서면인터뷰에서‘한국전 쟁 종전선언 추진 계획은 어떻게 되는 가’ 라는 질문에“종전선언은 상호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관계로 나가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하

7월 13일(금) 최고 82도 최저 70도

는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 다”며 이같이 밝혔다. ▶ 관련 기사 A6(한국-1)면 문 대통령은“(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협정체결 등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가 되는 셈” 이라며“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북 미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현 재 남북 및 북미 간 추가적인 협의가 지 속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연내 종전선언 추진 입 장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 문점선언에도 명확히 나와 있지만,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 당시 종전선언에 대한 북미 간 입 장차가 부각된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 서 주목된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좀처럼 도출되지 못하면서 북미 간 갈등

이 노정되는 터에 문 대통령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추동하기 위한 종전선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유예 배경이 무엇이며 주한미군 철수 우 려가 없느냐’ 는 질문에“(훈련 유예는)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라며“북한은 남북·북미 정상회 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표명했 고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등 실천적 조치 를 취하고 있고, 한미 양국은 북한의 태 도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만큼 북한 의 관심사항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함에 따라 대화가 지속하는 동안 유예하기로 한 것” 이라고 설명했 다. 다만 문 대통령은“주한미군은 다른 차원의 문제로, 한미동맹의 문제이지 북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 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 라고 말했다.

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의 울 것’ 이라고 기고하며 논란을 일으키 제가 아니다” 라며“한미 양국은 한반도 자 지난 5월 2일“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 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 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입장 관이 없다” 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을 견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남북통일 전망’ 에 대해 이는 북미 간 비핵화 협의가 본격화 “올해 들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많 한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북미 은 성과가 있었으나 남북관계가 정상 궤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도 있다는 일각의 도로 올라선 것은 6개월에 지나지 않는 시선을 다시 한 번 일축한 것으로 해석 다” 며“현시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기 된다. 회를 잘 살려 나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앞서 문 대통령은 문정인 대통령 외 평화정착·남북관계 발전에 주력할 필 교안보특보가 미국 외교 전문지‘포린 요가 있고, 향후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어페어스’ 에‘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 남북이 공존공영하며 민족공동체를 회 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 복해 나간다면 통일의 문은 자연스레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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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뉴저지) 의원 등이 면담에 참여 할 계획이라고 KACE 측은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에드 로이스(공화· 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테드 요 호(공화·플로리다)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 20여 명이 참석한다고 KACE가 밝혔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가 증대 분수령을 맞은 가운 데 이들 의원이 연설을 통해 북한 문제 해법에 대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도 관 심을 끈다. 이번 행사는‘성찰의 날’ 인 13일 그 간의 일정을 총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점 검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릴 것” 이라고 밝혔다. ‘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 방안과 향 후 한반도 상황 전망’ 과 관련해 문 대통 령은“지금 한반도에서 세계사적 대전 환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에서 평화로 역사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며“남 북·북미 정상회담이 연이어 성공하면 서 남북미가 함께 첫걸음을 뗐다는 게 중요하며, 다만 북미 간 군사적 긴장과 적대관계는 70년간 지속해온 문제로, 일 거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봐 야 한다”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관건은 정상 간 합의 이 행으로, 남북미 정상 합의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 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다다르 려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해 실천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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