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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2, 2018

<제400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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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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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에 입양한 부모가 미 해군 장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버림받았고, 재 입양되었으나 양부모 의 이혼으로 다시 고아가 되었다. 고아원에 생활하다 만 18세가 되자 국적미망의 체류자 신분으로 길 거리로 내몰려 사경을 헤매었던 체험담을 이야기하는 입양아권익캠페인(Adoptee Rights Campaign) 재 단의 조이김(Joy Kim-Aless)프로그램 디렉터.

‘2018 입양아 시민권법(Adoptee Citizenship Act)’미 의회 통과를 위해 동포사회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 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류제봉 2대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월드허그파운데이션’관계자들, 사진 왼쪽 부터 네 번째 류제봉 신임회장, 다섯 번째 길명순 이사장, 여섯 번째 한창연 초대회장, 일곱 번째 신장 섭 상임이사(Executive Director), 여덟 번째 서동천 뉴욕라이온스클럽 회장.

‘국적 미아’한인입양인들 미시민권 획득 돕자 ‘입양인 시민권법안’美의회 통과 위해 한인사회 역량 다해야 월드허그재단, 2대 류제봉 회장 취임 한인입양인 권익보호를 위한‘월드 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WHF) 기금모금 만찬 및 신구회장 이취임식’ 이 21일 뉴욕 플러싱 리셉션하우스에서 우성규 부총영사를 비롯해 이만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 의회 회장, KCS 김광석 회장, 서동천 뉴 욕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150여 명의 인

사들과 뉴욕 일원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 운데 열렸다. 이날 이임하는 한창연 회 장은“모두들 미국으로 입양 오면 양부 모의 보호 아래 교육도 잘 받고 미국 시 민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전에 입양 온 입 양아들 중 3만5천 명이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중에 2만 명이 한국 입양아들이다” 고 밝히고,“2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류제봉 회장께서 3만5천 명 모두가 시민권을 획 득하고 건강한 미국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 한다” 며 이임사를 건넸다. 2대 회장에 취임하는 류제봉 회장은 취임사에서“필리핀의 경우만 하더라도 국가가 입양을 보낸 뒤에도 지속적으로 자국 입양아들이 양부모들의 보살핌 하

에 해당 국가의 적절한 법적 권한을 누 리며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를 지 속적으로 관찰하며 정책적인 지원을 아 끼지 않고 있다. 반면 한국은 그동안 입 양만 보냈지 국가가 정책적으로 그 책임 을 다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2만 명에 달하는 우리 한인이 입양한 양부모들에 게 버림받고 미국 국가로부터도 버림받 아 국적불명의 미아가 되어 길거리를 헤 매고 있다. 조국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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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합해 하루 빨리 2000년 이전에 입양 된 입양아들도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 록 미 의회를 설득해‘2018 입양아 시민 권법(Adoptee Citizenship Act)’ 이통 과될 수 있도록 미주 동포사회가 발 벋 고 나서야 한다. 이들이 코리안 아메리 칸으로, 건강한 미국 시민으로 미국과 모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주어야 한다” 고 강조하며 회장 취 임 후의 사업추진 방향을 밝혔다. WHF를 설립한 길명순 이사장은 이 날“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입양되 어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양부모로부터 도 버림받고 미국조차도 나몰라하는 바 람에 국적미망의 체류자 신세로 또 다시 길거리에 내몰린 입양아들을 돕는 일이 야말로 참으로 소중한 일이다” 라며 소 견을 말한 뒤,“그동안 초대 한창연 회장 님과 뜻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미국 인구, 고령화·비 백인화 추세

아시아계 인구 가장 빠른 성장세 2017년 3.1% 늘어 2,200만명… 전체인구의 5.2% 미국에서 아시아계와 히스패닉계 인 구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체 인구는 작년 기준 3억2천 570만여 명이며 이 가운데 백인 62%, 히 스패닉계 17.3%, 흑인 12.6%, 아시아계 5.2%, 미국 원주민 0.8% 등이다. 미 공영라디오(NPR)는 이와 관련, 미국 인구가 고령화·비 백인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백인 인 구는 전년 대비 0.02% 줄어든 1억9천800 만 명이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가장 빠른 성장세

를 보인 인종은 아시아계로 전년 대비 3.1% 늘어난 2천200만 명이었다. 뒤이어 스스로를‘2개 이상의 인종’ (혼혈)으로 밝힌 이들이 2.9% 늘어났다. 미국에서 아시아계와 히스패닉계 인 구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 운데 지난해 미시간 주의 아시아계·히 스패닉계 인구 성장률이 미국 어느 곳보 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지역 신문‘디트로이트 뉴스’ 와 AP통신 등이 연방 인구조사국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시

간 주의 아시아계 인구는 작년 7월 기준, 전년 대비 4.1%나 늘어났다. 히스패닉계 인구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50만4천 857명으로, 사상 처음 50만 명을 넘어섰 다. 미시간 주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곳은 디트로이트 북서 교외지역인 오클랜드 카운티, 그 가운데서도 트로이 시로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이 아시아계로 확인됐다. 히스패닉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디트로이트를 포함하는 웨인 카운

미국 인구가 고령화·비 백인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체 인구는 작년 기준 3억2천570만여 명이 며 이 가운데 백인 62%, 히스패닉계 17.3%, 흑인 12.6%, 아시아계 5.2%, 미국 원주민 0.8% 등이다. 지 난해 백인 인구는 전년 대비 0.02% 줄어든 1억9천800만 명이다.

티였다. 는 자연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면서 ‘데이터 드리븐 디트로이트’ (DDD) “미시간 주 성장 여부는 연방 정부의 이 고 강조했다. 소속 인구 통계학자 커트 메츠거는“아 민 정책에 달렸다” 시아계와 히스패닉계가 미시간주의 미 미시간주립대학 사회학과 루벤 마티 래” 라고 말했다. 네즈 교수는“아시아계와 히스패닉계 그는“비(非) 히스패닉계 백인 인구 평균 연령이 백인보다 낮다” 면서“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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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감사드린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 시고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 들께서 새로 취임하시는 류제봉 회장님 이 많은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도움 과 더불어 뜻을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 는다” 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우성규 부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2년이라 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입양아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입양아 문제를 동포사 회에 부각시키고, 시민권 미취득 입양아 들을 돕기 위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양인 시민권 부여법안의 입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고 치하하고,“ ‘2018 입양인 시 민권법안’ 이 미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 록 동포사회의 모든 역량을 최대한 결집 해 나가자” 고 당부했다. <이하린 인턴기자>

제의 지속가능성에 더 큰 영향력을 갖는 다” 고 설명했다. 미시간 주 아시아계 평 균 연령은 33.2세, 히스패닉계는 25.7세 인 반면 백인은 43.3세로 집계됐다. 미시간 주 전체 인구는 996만여 명으 로 비 히스패닉계 백인 76.6%, 흑인 14.2%, 히스패닉계 4.4%, 아시아계 2.4%, 미국 원주민 0.6% 등이다. 미시간 주 인구는 2010년과 비교해 약 1% 증가 했으나, 백인과 흑인 인구는 상대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메츠커는“2010년 이후 미시간 주의 아시아계 인구는 31%, 히스패닉계 인구 는 15% 늘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절대 숫자로 보면 미국 남부와 서부의 아시아 계·히스패닉계 인구 증가세에 비교할 수 없다. 디트로이트 뉴스는 지난 한 해동안 캘리포니아 주 아시아계 인구는 13만3천 468명 늘어났고, 텍사스 주 히스패닉계 는 무려 23만4천여 명 증가했다고 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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