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6, 2018
<제400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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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6일 토요일
트럼프“김정은에 내 직통 전화번호 줬다” 집무실책상에 핵단추 대신 직통전화 놓나 북미‘직접 대화채널’상설화·남북미 3자 핫라인 연결 가능성 관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건넸다고‘깜짝 공개’ 를 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전화를 하겠다고도 했다. 북미 정상이 백악관, 평양 등에서의 후속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공식적으 로 언급한 가운데 직통전화까지 가동하 면 직접대화 체제가 상설화되는 셈이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 간 핫라인 구축이라는 역사적 기록이 하 나 더 추가될지 관심이다. 연초 각자의‘핵단추 크기’에 관한 말폭탄을 주고받은 두 정상의 집무실 책 상 위에 핵단추 대신 서로 연결하는 직 통전화가 생기면 북미관계의 극적인 변 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 로 보인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가 설치된 데 이 어 북미 정상 간에도 핫라인 체제가 구 축될 경우 한반도 해빙 국면과 맞물려 남북미 3국 정상 간 직접 의사소통이 더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 쪽)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후속 비 핵화 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과의 통화
계획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 도중‘아 버지의 날’계획을 묻는 말에 답하는 과 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나왔다.‘아버지
의 날’ 은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로, 올 해는 17일이다. 그는 인터뷰에서“북한에 전화를 걸 려고 한다” 고 말했고, 곧 이어진 기자들 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열 린 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 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다는 사실 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 자신에게 전화할 수 있으며 자신도 전화 를 걸 수 있다며“우리는 연락을 취하게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인 비핵화’ (CVID)를 포함한 구체적 비 핵화 로드맵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은 북미 정상 간 공동선언에 대해‘매우 좋 은 문서’ 라고 자평하면서도“문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김정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 이라고 밝 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전부 터 이번 싱가포르 회담 한 번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추가 회담 가 능성을 거듭 언급하며‘과정’ 을 강조해 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 좋은 관계를 맺은 뒤 이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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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협상을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피력했 다. 이런 연장 선상에서 직통전화 체제 구축은 수시로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오 랜 불신을 걷어내는 동시에 비핵화 협상 이 막힐 경우 직접 최고위급 채널을 통 해 난관을 뚫어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비핵화 초기조치와 사찰·검증 등 난 제가 곳곳에서 예상되는 이번 협상의 특 성상 정상들이 직접‘통 큰 담판’ 으로 이견을 해소해주지 않고는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첫 임기 내에‘주요 비핵화’완료라 는 시간표를 마련한 트럼프 대통령으로 선 비핵화의 가시적 성과를 얻어내기 위 해 하루빨리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 다. 북미 정상 간 핫라인은 전례 없는‘톱 다운’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미협 상의 특징은 물론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두 정상의 파격적 스타일을 반영하는 방 식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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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적절한 시기’ 에 김 위원 장을 백악관에 초청할 것이며 자신도 적 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며 후 속 회담을 예고한 상황에서 직통전화 라 인까지 개통되면 북미 정상 간 투트랙식 상설 대화 체제가 구축되는 셈이다. 앞서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를 연 결하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가 4· 27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4월 20 일 완료된 바 있다. 이번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명문 화되진 않았지만, 종전선언을 비롯해 남 북미 간 논의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 으로 보이는 가운데 때에 따라 남북미 정상 3자 간 핫라인 연결도 가능한 것 아 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만으 로는 북미 정상 간 핫라인 설치가 기술 적으로 실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어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으로 보인다.
아파트 임대료 폭등… 안정화 대책 촉구 민권센터 등 세입자권리옹호 단체들, 서민주택 보존 정책 요구
민권센터 장년 모임 소속 주민들과 뉴욕시 일원의 세입자 권리 옹호 단체들이 14일 맨해튼 42스트리트에 있는 뉴욕시립도서관 본관 앞 계단에서 세입자 권 리 보호와 서민 주택 보존 정책의 도입을 촉구하는 행진과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 장년 모임 소속 주민들과 뉴욕시 일원의 세입자 권리 옹호 단체들 이 14일 맨해튼 42스트리트에 있는 뉴욕 시립도서관 본관 앞 계단에서 세입자 권 리 보호와 서민 주택 보존 정책의 도입 을 촉구하는 행진과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쿠오모 주정부가 무대책으 로 일관하는 동안 임대료가 폭등하고 렌 트안정법 규제 대상 아파트 중 10만 가 구가 감소했다며 주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과 임대료를 안정화할 보다 강한 법 률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뉴
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시아 닉슨과 쥬마에인 윌리엄스도 참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쿠오모 뉴욕주지사 가 재임한 2010년 이래 노숙자가 36% 증 가해 뉴욕 주 전체에 9만명의 사람들이 거리를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 현장에서 쥬마에인 윌리엄스 뉴욕 주지사 후보는“쿠오모는 오늘 이 시위에 부유한 사람이 없어 참가하지 않 았다” 며 맹비난했다. 신시아 닉슨 뉴욕 주지사 후보는“오늘 이 자리에 부유한 기업 기부자들이 아닌 우리 시민들과 함
께하게 된 점이 자랑스럽다” 고 밝혔다. 롱아일랜드 시티 노숙자 쉼터에 거주하 고 있는 나티린 아데세간은“쿠오모의 주거 정책은 거짓 약속” 이라며“뉴욕의 거대 건물주와 부동산 업자들은 쿠오모 를 손바닥에서 가지고 논다. 그들은 쿠 오모에게 많은 돈을 지불했다. 우리는 쿠오모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한다고 약 속했기에 오늘 이렇게 시위에 참여해 비 난하는 것이다. 내가 바로 노숙자 위기 의 얼굴이며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를 위 해 아무것도 안했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