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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9, 2018

<제39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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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9일 토요일

“한인에 대한 인종차별 그냥 참아서는 안된다” 팰팍시장 어머니·친인척 행태에 대규모 항의시위 계획 “팰팍의 새 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한인들을 부정선거나 하는 시 민으로 몰고 가려는 일부 팰팍 기존 기 득권자들의 행태를 가만히 둘 수 없다. 한인들은 이에 정정당당히 맞서‘시민’ 으로서의 한인들의 권익을 지켜내고, 더 아름다운 팰팍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의 어머니 로래인 로툰도 여사(80)가 한인들을 비 하하는 인종차별적 글에 페이스북에 올 리고 그의 친인척들이 이에 공감하는 댓 글을 올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한인사회 의 공분이 커져가고 있다. 한인사회는 10일(일) 오후 3시 팰팍 시청앞에서 이 를 항의하고 로툰도 시장과 그의 어머니 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 이다. [뉴욕일보 6월8 일자 A1면-‘뭐! 한인들이 부정선거를 했 다고!?-로툰도 시장 어머니 주장에 한인 들 ’인종차별성 허위 발언’제하 기사 참 조] 지난 5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 팰 팍시장 선거에서 크리스 정 후보와 맞붙 어 18표 차이로 뒤진 민주당 팰팍 시장 은 현재 진행 중인 잠정투표의 개표를 기다라며 아직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 다. 이런 와중에 제임스 로툰도 팰팍 현 시장의 모친 로래인 로툰도 여사는 6일 페이스북에“한인들이 부정선거를 했 다” “영어도 못하는 한인들이 부당한 투 표를 했다” 고 주장하고 팰팍은 지옥에 나 가라. 갓댐(God Damn) 한국인들이 빌어먹은 이 타운을 갖게해라” 며,“우리 미국인들은 이미 질렸다. 내 아들이 아 직 시장에 있는 동안은 우리의 타운에서 는 영어만 말 할 수 있도록 하게끔 요청

10일(일) 오후 3시 팰팍시청 앞에서

한인사회는 10일(일) 오후 3시 팰팍 시청앞에서 한인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 항의하고 로툰도 시장과 그의 어머니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위를 알리는 안내장.

하겠다.” 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 다.[로래인 로툰도 여사의 페이스북 글 별항참조] 이에 한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채널 7 ABC-TV, 뉴욕포스트 등 주류 언론들 이 팰팍을 상대로 취재에 나서자, 로툰 도 시장은 이들 미국 언론들에“나는 어 머니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어머 니는 실제로 팰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 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고 말하고“지역

로툰도 모친 망언 규탄시위 선언문 일시: 6월10(일요일) 오후 3:00 장소: 275 Broad Ave. 팰팍 타운홀 앞 팰리세이즈파크의 한인들은 느닷없 이 로툰도 시장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 장의 어머니의 글을 보고 경악했다. 선 거에 참여한 한인들에게 천벌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과 한인들은 거짓말쟁이들 이고 부정선거를 저질렀고 우리 미국인 들이 팰리세이즈파크 시를 지켜야 한다 는 발언은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내

에 있는 많은 한인들을 항상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로툰도 시장은 그의 트위터에“내가 사랑하는 80세 어머니는 어제 페이스북 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후회 하고 있다” 며“어머니는 사과를 했고 한 말에 대해 철회했다. 나는 어머니가 이 렇게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고, 당 혹스럽고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였 다는 말을 믿고싶다” 는 글을 올렸다.

용이다. 그런데 현시장의 친척들이 이 글에 적극 동의하는 답글을 달았다는 것 을 보면서 참으로 실망했다. 이번 선거는 그저 선거일 뿐이다. 한 인들 중에도 로툰도 시장을 찍은 사람들 이 있고 이탈리안들 중에도 크리스 정 시의원을 찍은 사람들이 있다. 이 선거 는 팰팍의 미래를 위해서 누가 더 열심 히 깨끗하게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를 판단하고 민주당내 새로운 시장후보 를 선출하는 것이지 한인 시장후보, 이

그러나 이에 이어 팰팍에 몰려살고 있는 로툰도 시장의 친인척들이 로래인 여사의 페이스북 글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고 한인들을 비난하는 일이 지속 되 자, 한인들은“이렇게 당하고만 있어서 는 안된다. 적극 대응하자” 며 10일(일) 오후3시 팰팍 타운홀 앞 광장에서 대규 모 항의 시위를 추진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제임스 로툰도 시장의 부인과 아들 등 17명의 일가족이 팰팍시 공무원으로 일 하고 있다. 이는 ‘네퓨티즘’ 으로 시정돼야 한다” 는 주장 이 주류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지 면서 로툰도 후보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는데, 이번 친인척들의 댓글이 이들의 조직적인 반발관련 여부가 주목받고 있 다. 일부에서는 80세의 노모가 이런 내 용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 있는 가라는 의문과 함께, 현 기득권 세력이 인종간 갈등을 유발하여이태리계 등 ‘반(反) 한인’주민을 결속하려는 시도 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평등을 위한 미한인연대(United Korean Americans for Equality)’창립자 중 한 명인 지미 채 씨는“인종차별적인 발언 에 맞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 싸워야 한다” 고 강조하며 한인들의 많은 동참 을 당부 했다. [시위 동참 권유문 별항 참조] 이 시위는 뉴저지한인회, 팰팍한인유 권자협의회, 시민참여센터, 뉴저지재향 군인회, 월남참전 전우회, 해병전우회, 6 ·25참전전우회 외 다수의 한인단체들 이 지원하고 있다. <송의용 기자>

탈리안 시장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아니 다. 그런데 선거가 박빙으로 가고 현시장 이 지고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한인들을 혐오하는 발언을 공식적인 시장의 페이 스북에 올린다는 것은, 그것도 시장의 어머니가 그렇게 올린다는 것은 용납하 기 어려운 것이다. 한인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서 팰팍 이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불리해 지니까 인종혐오의 글을 시장의 페이스

한때 비

6월 9일(토) 최고 81도 최저 64도

맑음

6월 10일(일) 최고 77도 최저 59도

맑음

6월 11일(월) 최고 70도 최저 56도

6월 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77.00

1,095.84

1,058.16

1,087.50

1,066.50

1,089.92

1,065.34

로툰도 팰팍시장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로래인 로툰도 : 한인들에 의한 불법선거다! (미안하다 짐, 너의 엄마로서 침묵 할 수 없구나. 나는 사실을 말해야겠다!) 한국인들은 투표부스에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투표를 하러들 어갔다. 그들은 한인교회 버스로 단체로 도착했고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 은 도움을 받기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 투표부스에 들어갔다! 더 말할 수 있지만 우리 시장 Jim이 조용히 하길 바랬고 아무 말하지 않기 를 바랐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 아들은 어쩌면 나와 다시는 대화를 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그의 엄마로서 나는 이 선거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크리스는 정치에 대 해서 전혀 모른다. 그는 논란이 있었던 늙은 식구들의 노리개였다. 너는 누군 지다 알 것이다! Jim의 옛친구인 데이브 로렌조는 뒤에서 몰래 이 모든 걸 뒤 에서 꾸몄다. 왜냐하면 거짓말쟁이 한국사람들과 함께‘builders privy’ 를가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크리스 가족은 부동산사업을 하고 있 다.) 만약 그들이 이긴다면 …하하… Jim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너무 착한 사람이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의 엄마이고 진실을 말하겠다!! 정치인들!! 팰팍은 지옥에 나 가라. 갓댐(God Damn) 한국인들이 빌어먹은 타운을 갖게해라. 우리 미국 인들은 이미 질렸다. 아직 팰팍을 신경 쓰는 사람들은 이런 빌어먹으 사실을 말하는 이 엄마를 양해해 달라! 아 그리고, 내 아들이 아직 시장에 있는 동안은 우리의 타운에서는 영어만 말 할 수 있도록 하게끔 요청 하겠다. 투표장에서 일하던 미국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영어를 쓰지 않았으니까!

북에 올리는 것이 팰팍을 분열시키는 것 이다. 더구나 거짓말쟁이, 부정선거라는 무분별한 모욕적인 표현은 어려운 걸음 을 하면서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

을 모욕하는 발언일 뿐만 아니라 10시간 넘게 거리에서 선거를 도운 지지자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못을 박는 아픔이 되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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