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26, 2018
<제39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5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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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 수도” “북미 간 대화 진행 중” …‘판 깨기’감수하며 지렛대 극대화 포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북미 간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6·12 북미정 상회담 취소 결정에서‘유턴’ 할 가능성 을 거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게 보내는 공개서한 형식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판 을 출렁이게 하는‘극적인 반전’ 으로 해 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북미정상회담 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 인 대화를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필요하다면 개최 기 간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덧붙 였다. 이같은 하루만의 대반전을 두고, ‘거래의 달인’ 을 자임해온 트럼프 대통 령이‘판 깨기’ 를 감수하며 지렛대를 극 대화해 협상력을 높이려고‘충격요법’ 을 썼던 게 아니냐는 얘기가 워싱턴 외 교가 일각에서 나올 정도이다. 특히 북한이 미국의 무산 통보에 다 시‘올리브 가지’ 를 내민 가운데 양측간 막후 접촉이 재개됨에 따라 원점으로 돌 아가는 듯했던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 가‘벼랑 끝 밀당’ 을 통해 극적 돌파구 를 찾을지 주목된다. 세기의 비핵화 담 판이 재성사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 리고 있다. ▶관련기사 A7(한국-2)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 나“북한과 논의 중” 이라며 6·12 싱가 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그들(북한) 은 그것(북미정상회담)을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하고 싶다” 며 어떻 게 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깜짝 놀랄만 하고 어질어질한 반전” 이라며 북한과의 말 폭탄 전쟁 끝에 정상회담 수락을 통 해 화해모드로 급선회했던 때 만큼이나 현란한‘외교적 댄스’ 를 보여준 사례로 꼽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트럼프 대통 령은‘고위험 회담’ 에 대해 다시 문을 열었다” 며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급반 전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보여준 ‘외교적 롤러코스터’ 는 특유의 협상 스 타일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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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의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필요하다면 개최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날‘북한이 게임을 하고 있느냐’ 는 질문에“누구나 게임을 하는 것” 이라 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자신을‘거래의 달인’ 으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미 양측 사이에 오간‘말의 전쟁’ 이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 이라고 풀이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이 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극적 선회에 대해“통상적인 주고받기” 라고 말한 것이나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 변인이 과정상의“우여곡절” 이라고 표 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읽히는 대목이 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김계 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전날 담화를 통해“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 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 며 회담 개최 의 지 재확인과 함께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데 대해‘화답’ 을 하는 연장 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트위터에서도 김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따뜻하고 생 산적인 담화” 라며“아주 좋은 뉴스를 받 았다” 고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도 잇따라 정상 회담 재추진에 대한‘낙관적 전망’ 을내 놓았다. 매티스 장관은“북한과의 회담 과 관련해 아마도 곧 어떤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 고 했고, 세라 샌더스 허커 비 백악관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6· 12 싱가포르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 면서“그 회담이 6월 12일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 돼 있을 것이고 그와 관련한 것을 준비 하는 데 필요한 무슨 일이든 할 것” 이라 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회담 재성사 가능성에 대비, 약 30명가량의 미국 측 선발대도 오는 27일 싱가포르로 떠나기로 한 일정 을 아직 취소하지 않은 채 여전히 출장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 티코가 전했다. 이 때문에 북미 간 물밑 접촉을 통해 일단 원점 회귀한 북미정상 회담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 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의 최대 의제로, 양측이 그동안 이견을 노출해온 비핵화 에 대한 사전 조율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선 비핵 화-후 보상’ 을 골자로 한 리비아 모델과 선을 그으며 대안으로 제시한‘트럼프 모델’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일괄타결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단계 적 비핵화’ 를 거론한 것이 접점 마련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취소를 발표 하기 몇 시간 전인 전날 오전 일찍 전파 를 탄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북한 비 핵화 방식과 관련,“물리적으로 단계적
(접근법)이 조금 필요할지도 모른다” 면 서“그것은‘신속한 단계적 (비핵화)’ 가 돼야 할 것” 이라고‘단계적 비핵화’ 를 명시적으로 처음 언급했다. 앞서 1차 담화에서 리비아 모델과 이 모델을 주창해온 슈퍼 매파 존 볼턴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정면 비판했던 김 제1부상도 전날 담화에서“ ‘트럼프 방식’ 이라고 하는 것이 쌍방의 우려를 다 같이 해소하고 우리의 요구조건에도 부합되며 문제 해결의 실질적 작용을 하 는 현명한 방안이 되기를 은근히 기대하 기도 하였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한차례 회담이 무산된바 있 는 데다 양측간 불신도 쌓여 있는 상태 여서 회담 개최 카드가 살아난다 해도 세부 조율이 늦어질 경우 그 시점이 당 초 시간표인 6월 12일에서 미뤄질 가능 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전임 정권들과 달리 북한의‘벼랑 끝 전술’ 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점을 분 명히 하며‘판 깨기’ 도 주저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비핵화 로드맵에 원하는 수준의 합의가 담보되지 않는 한 섣불리 회담장에 나서지 않으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샌더스 대변인도“대통 령은 단지 싸구려 정치적 곡예를 하려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하고 실제적이 고 실질적인 해법을 얻길 원한다. 그들 (북한)이 그 일을 할 준비가 됐다면…”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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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택시 & 리무진 국’로고
무면허 택시·리무진 강력 단속 단속 앞서 30일‘뉴욕시 택시&리무진국’공청회
뉴욕시의회 법안 통과 뉴욕시의회가 무면허 택시, 리무진, 버스 등 관련 업체와 운전자들을 집중 단속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뉴욕시 택시 & 리무진 국(Taxi & Limousine Commission)’ 은 무면허 영 업이 성행되고 있는 각 지역 커뮤니티 를 대상으로 단속에 앞서 공청회를 열 고 계몽에 나선다. TLC측은“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5 월 30일(수) 오전 11시 플러싱 대동연회 장 다이아몬드 홀에서 한인 무면허 업 자들과 운전자, 기존 허가된 업체들을 위해서 공청회를 갖는다” 고 밝히고,“많 은 한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필요 한 정보를 얻고, 불필요한 불이익을 받 지 않도록 어려운 현안들에 대해서는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날 TL 측은 택시나 리무진, 버스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LTC 라이센스’ 를 반드시 소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하고,‘TLC 라이센스’신청에 관한 자 격과 방법 등 이와 관련된 정보와 앞으 로 집중적으로 단속하게 될 사안들에
뉴욕시가 앞으로 무면허 택시·리무진을 강력 단속 한다.
대해 자세히 브리핑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그동안 한인 택시나 버스 등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게 잘못 알려 진 정보나 루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에 따른 건의사항이나 질 문도 받을 예정이다. ‘뉴욕시 택시 & 리무진 국’ 은 뉴욕 시에서 차량영업을 하는 업체나 운전사 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그에 맞는 법 규 정을 적용하기 위해 뉴욕시 메달리온 택시(Yellow Taxi), 그린 택시, 보로택 시, 일반 콜택시, 리무진, 블랙카, 리버 리 택시 & 버스, 미니 통근 밴 등을 포 함, 엠블런스까지 관련 법 규정을 적용 하고 단속하는 뉴욕시정부 기관이다. <최은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