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90도 사과“더좋은사람되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카 타르 아시안컵 이후 내홍을 겪은 한국 축구가 서울월드컵 경기장 홈 팬들 앞에서 다시 뭉친다.
상대는 동남아 강호 태국.
아시안컵 당시‘하극상 논란’ 을 일으킨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캡틴’손흥민 (31·토트넘)이 국내 소집 이 후 재차 화해한 가운데, 두 선 수가 기쁨의 합작골을 만들어 팬들의 냉담한 시선을 돌릴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B10면>
하이브 음원 매출 86% 해외서 나왔다
K팝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서 사랑받으면서 해외 음원 매출 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요계에서는‘열성 팬에 의 한 음반 다량구매’라는 K팝에 대 한 고정관념이 깨지고,‘라이트 팬덤’에 의한 음원 소비가 또 다
른 축으로 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국내 1
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의 지난해
연간 음원 매출은 2천980억원으
로 2년 전인 2021년 실적 1천570억
원의 두배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 산하 해외
레이블의 음원 매출은 887억원에
서 1천502억원으로, 하이브 국내
레이블의 해외 음원 매출은 427억
원에서 1천71억원으로 각각 늘어
났다.
하이브 관계자는“결과적으로
작년 음원 매출의 86%를 해외에
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음 원만으로도 2천600억원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 명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액 2조1 천781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해
싱글 차트‘핫 100’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음반 외에 강력한 음원 성적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는 성과 다. 하이브 관계자는“기존 주력 수출품이던 음반 판매 호조가 지 속하는 가운데, 해외 음원 실적까 지 동반 성장했다”고 전했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음 악 시장에서는 이미 실물 음반이 아닌 스트리밍이 주력 상품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쑥쑥’·중요도↑…’라이트 팬덤’입김 커진다
국내 엔터사 사상 처음으로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약 1조4천억원으로 약 64%를 차지했다. 특히 세계 1·2위 음악 시장인 북미와 일본 매출액 비중이 각각
26%와 31%를 차지했다. 두 지역 의 실적을 합하면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넘는다. 이러한 해외 호실적은 음반 외 에 음원이‘쌍끌이’를 했기 때문 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 파이에서 지난해 하이브의 점유 율은 약 4.4%였다.
스포티파이에서 K팝 비중이 6%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작 년에 스포티파이에서 재생된 K 팝 음악 4곡 가운데 3곡이 하이브 노래였던 셈이다. 지난해 해외 음악 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의‘라이크 크레 이지’(LikeCrazy)와 정국의‘세 븐’(Sev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 특히 스 트리밍 시장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 그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 빌보드 차트 등에 데이터를 공 급하는 음악 시장 조사업체 루미 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횟수는 4조1천억 건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 다. 같은 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상위 1만 곡의 언어를 보면 한국어 비중은 0.7%로 영어
하이브,‘세계 50대 혁신 기업’선정…뉴진스 활약 주목 美 경제 매체
패스트컴퍼니 발표…민희진“이미지를 소리로 표현”
그룹 방탄소년단(BTS)·세븐
틴과 걸그룹 뉴진스 등이 속한 하
이브가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 트컴퍼니’ (Fast Company)가 발
표한‘2024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
적인 50대 기업’종합 부문에 국 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컴퍼니는 2008년부터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
반에 영향을 끼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 순위에서 종합 23 위를 차지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 일하게 포함됐다. 산업 부문 디자
인 분야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앞서 2020년과 2022년에 도 선정된 바 있다. 올해 50대 혁신 기업에는 하이 브를 비롯해 엔비디아(1위), 마이 크로소프트(3위), 유튜브(7위), 구 글(30위) 등 글로벌 유명 기업들 이 선정됐다.
‘찐친’박서준·최우식·박형식은 뷔 집에서 영상 촬영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
(FRI(END)S) 발매를 기념해 뮤
직비디오 리액션(반응) 영상 세 편을 공개했다.
2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 르면 리액션 영상에는 이정재, 아 이유, 이진욱, 염정아, 나영석 PD
등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XT), 르세라핌 투어스(TWS) 등 하이브 후배 그룹 등이 등장했 다. 빅히트뮤직은“평소 주변 사 람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뷔의 넓은 인맥이 이번 프로젝트를 계 기로 빛을 발했다”며“출연자들
은 리듬을 타면서 노래를 따라 부 르거나 뮤직비디오 장면을 진지 하게 분석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 로 영상을 감상했다”고 전했다. 뷔와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 려진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도 출연해 힘을 보탰다. 이들 세 명은 군 복무로 주인이 없는 뷔의
(88.8%)와 스페인어(8.1%)에 이 어 3위를 기록했다. 가요계에서는 이 같은 K팝 음 원의 성장은‘열혈 팬덤’뿐만이 아니라‘라이트 팬덤’의 지지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전 세계 적으로 K팝‘라이트 팬덤’의 저 변이 넓어졌다”며“특정 가수가 특정 지역에서 대량의 음반을 판 매해 실적을 만들어 내는 구조보 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상품
패스트컴퍼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전 략과 뉴진스의 활약을 선정 배경 으로 꼽았다.
패스트컴퍼니는 뉴진스가 특 유의 아날로그적 분위기, 알앤비 (R&B)에 가까운 노래, 몽환적인 비주얼로 1990년대의 향수를 불 러일으키며 두각을 드러냈다고 평했다. 또 뉴진스가 음악을 최고의 상
과 서비스로 매출을 만들어내는 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 가 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역시 지난 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K팝 산업이) 라이트 팬도 붙을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한다”며“K 팝 팬은 강렬한 몰입도와 집중적 인 소비를 보이는데, 반대로 이야 기하면 이는 확장성의 한계가 된 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업 예술로 끌어올렸다며 애플, 나 이키,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 드와 협업했다고 조명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패스트 컴퍼니와의 인터뷰에서“그래픽 디자이너에서 시작해 프로듀서까 지 이어진 경력은 이미지를 그래 픽뿐만이 아니라 소리로도 표현 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이 됐다” 고 말했다.
집에서 영상을 촬영해 눈길을 끌 었다. 이들은“집주인의 신곡이 나온다고 해서, 주인 없는 집에서 리액션도 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 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영상에 출연한 작사가 김이나 는 프렌즈 에 대해 쓸쓸함과 유 쾌함이 모두 느껴지는 곡”이라며 뷔라는 사람과 가장 잘 어울리는노래”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