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03 | 23-2
Vol.03 | 23-2
Mo’eum
모음 Mo’eum 은
여러가지 것들을 한데 합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Collection, 한 곳에 쌓아서 저장함을 의미Archiving하는 어휘
이자, 또한 여럿이 어울려 모이다Gathering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책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이 책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작업실에서 창작된 다양한 작업들을 학기맺음 때에 모아서
매년 기록하고자 합니다. 함께 책을 펴내는 과정에서 우리 전공의 구성원들이 한 권의 책 안에서 모두가 한데 모일 수 있기를 바라는
Mo’eum is a word that simply means to put various things together (Collection), it is a word that means to accumulate and store (Archiving), and it is also used to mean gathering altogether (Gathering)
Like the meaning of the name, this book aims to collect and record the various works created in the studio at the Department of Landscape Architectur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t the end of each semester. In the process of publishing a book together, it was planned with the hope that all members of our major could come together in one book.
While we’re a bit late in publishing the third Mo’eum, we’re happy to be able to tie it in with the fourth volume.
We hope this will be a collection that captures the hearts and minds of all members of the landscape architecture major who are creating a healthy and sustainable environment on the 9th floor of Building 200 overlooking the valley of Gwanak Mountain.
studio WORKS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1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2
Graduation Work 1&2
Planting Design
snula MOMENTS
SNULA Exhibition
SNULA Pictures
SNULA Logs
Alumni Sponsors
Credits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1 | Open Songhyeon Green Square, Seoul
조경설계1 |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
Instructor
강사진
YoungJoon Choi, Hansol Kang
최영준, 강한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하는 송현동 현) 열린송현녹지광장을 대상지로 진행한다. 2023년 현재, 대한민국 전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대지라 할 수 있다.
50년 동안 높은 담벼락에 가려져 있던 ‘미지의 가려진 땅’에서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시민에게 돌아온 ‘임시 오픈스페이스’이자, 화려한 ‘이건희 기증관’의 건 립이 확정되어 머지않아 가장 무게감있는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될 ‘설계공모 대상지’이기도 하다. 주변맥락은 긴 설명이 필요없다. 서울 역사문화중심의 핵심
에 위치하는 ‘역사의 한복판’이며,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국립공예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 갤러리를 엮을 수 있는 ‘뮤지엄 디스트릭트’의 예술
문화벨트이기도 하다. 대상지 자체와 주변 주요시설에 더하여 이 땅으로 연결되는 여러 가로와 거리
크다. 세종대로와 직교하여 경복 궁과 인사동을 잇는 율곡로, 전통문화컨텐츠와 갤러리로 관광일번지가 된 인사동길, 젠트리피케이션의 파도에서 고유의 호젓한 분위기를 지키려는 삼청동길, 전통가로와 한옥의 패브릭을 품고있는 북촌한옥마을길까지, 충분히 더 나열 가능하다. 공원녹지체계에서도 서울의 구도심에서 고궁터와 자연산지를 제외하 고, 중형공원을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공원부지이기에 조경적인 의미를 더 강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최종적으로 이건희 기증관이 공원과 함께 건립될 예 정인 이 땅에, 여러분들의 슬기로운 제안을 통해 공원설계를 경험하고 각 팀 나름의 공원문화를 제안하는 귀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이러한 복합적 맥 락 안에서 흥미로운 역사를 기록하며 변화해 온 대상지에 각자 팀이 발견하고 기획하는 새로운 공원의 성격을 설정하고 그에 적절한 구조와 형상 및 재료로 재
구성하며 도시공원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사이트 답사와 분석으로 시작하는 본 디자인 프로젝트는 중간고사까지 공원의 기획을 다각도로 면밀히 설정
하고 큰 골격을 잡는다. 10개 이상으로 예상되는 모든 팀들이 서로 다른 정체성의 공간이 제안되길 기대한다. 후반부의 본 디자인은 디지털 모형과 핸드스케치 로 구상한 디자인을 디지털로 도면화하고 구현하는 작업 및 부분 실물모형을 거쳐 최종안을 발전시킨다. 최종발표를 통해 각 팀의 설계안이 어떤 성공적인 오 픈스페이스임을 입증하고 주장하며 한 학기를 마친다.
Songhyeon-dong(Open Songhyeon Green Square), located in Jongno-gu, Seoul will, be the target site. As of 2023, it is the most attention-grabbing land in all of Korea. It is a ‘temporary open space’ that has been returned to the public as Open Songhyeon Green Square from the ‘unknown and hidden land’ that was hidden by high walls for 50 years, and it is also a ‘design competition destination’ where the most weighty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will be held in the near future as the construction of the splendid ‘Lee Kunhee Donation Center’ has been confirmed. The site is also located in the heart of Seoul’s historical and cultural center, and is part of the Museum District’s art and culture belt, which includes the National Museum of Crafts and other museums and art galleries too numerous to list. The surrounding boulevards of the destination include Yulgok-ro, which runs perpendicular to Sejong-daero and connects Gyeongbokgung Palace and Insadong; Insadong-gil, which has become a tourist destination with traditional cultural contents and galleries; Samcheong-dong-gil, which tries to preserve its own secluded atmosphere from the waves of gentrification; and Bukchon Hanok Village-gil, which embraces the fabric of traditional streets and hanoks. Within this complex context, we would like to explore the possibilities of urban parks by establishing the character of a new park that each team discovers and plans for a site with an interesting history and changes, and reorganizing it with appropriate structures, shapes, and materials. The design project, which begins with site visits and analysis, will be a detailed, multi-faceted, and highly sketched plan for the park by the midterm. In the second half of the semester, teams will develop their designs from digital models and hand-sketches to digital drawings and realizations and partial mock-ups. The final presentation will conclude the semester with each team demonstrating and arguing for their design as a successful open space.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1


INTERLOCKING 송현
김민주 박세희
‘INTERLOCKING 송현’은 건물의 세로축과 주변 맥락의 가로축을 사이트 내 로 유입시켜 서로 다른 분위기를 직조한 그리드를 형성한다. 동서 방향은 도시
맥락을 받아들여 동쪽에는 조각정원과 무대를 통해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active한 공간, 서쪽에는 도시 숲이 자리하여 도심 속에서의 조용한 휴식처로서 기능하는 serene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송현동을 상이한 도시 맥락을 수
용하여 도시 속에 잘 스며드는 공간으로 제안한다.

1
풍류원
구나영, 문희주
주변이 역사적 맥락으로 가득한 송현에서 과거 쉼의 형태를 새롭게 구현하고자 하였다.
자연 속에서 노닐며 휴식했던 선조들의 쉼의 방식, ‘풍류’에 집중하여 송현만의 새로운
풍류공간을 연출하였다.풍류가 이루어지는 주 무대는 자연 속이었다. 풍류원은 식재와
지형, 물 등의 요소를 잘 활용하여 풍류지의 분위기를 담아내고 현대인에게도 과거 자
연속에서 즐겼던 풍류의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한다.



소요원 송현 안동진, 정준영
걷기 좋은 북촌의 보행로를 송현동 부지에 담고자 하였으며, 자유롭게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소요’의 개념이 바탕이 되었다. 깊은 자연공간을 구축하고, 사람들은 그 속의 다양한 원형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둘레를 따라 산책하며 편안한 즐거움을 느낀다.‘소요원 송현’을 찾는 개인, 가족들은

어느 진입로를 통해서도 들어올 수 있으며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규모에 따라 large, medium, small 사이즈의 공간에 배치된다.




송현 오름(OREUM)
김도현, 김지원
송현동의 경사를 3가지 단계로 분류하고 주변 맥락을 바탕으로 송현동 디자인 에 담아냈다. 가파른 경사가 모인 곳은 경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몰입감을 조
성하는 미술관 서쪽 입구와 미술관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동쪽 입구를 설계했다. 평평한 곳은 활동적이고 상징적인 단이 있는 평평한 광장으로, 경사가 다양한 곳 은 이를 중첩하여 경사의 인상을 강하게 경험할 수 있는 소나무림으로 설계했다.

송현 마루
김보희, 엄민주
한옥마을과 궁궐, 그리고 현대적인 광화문과 같은 두 가지 다른 맥락을 조화시키며 자연과
의 관계성을 강조하는 공간이다. ‘삼색 마루’는 건물 뒤에 자리해 계절별 자연의 아름다움
을 감상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으며, ‘자연 한마당’은 건물 앞에 위치하여 다양한 사람
들과 교류하고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송현화결
이르러도 이 흐름은 변하지 않아, 부지 남부의 인사동, 부지 북부의 국립현대미술관, 부지 동부의 서울공예박물관 및 북
촌 한옥마을에 전통 및 예술의 흐름이 스쳐 지나간다. 이 문화의 흐름이라는 단어에 주목해 나무의 나이테, 나무의 결과
같은 형태를 디자인에 담았다.
강석훈, 전세일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시전 송현 안희원 장지원
송현의 정체성은 한양도성 내 물자와 사람이 거쳐가던 곳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과거 길들 을 통해 다시 도시의 활력을 작동시키려 했다. 인사동과 삼청동의 문화벨트를 잇는 하나의 시전길을 중심으로 북촌으로 향하는 율곡로를 잇는 또 다른 시전길들을 통해 이로써 시전 송현광장을 중심으로 종로구는 문화의 역사가 어우러진 감성 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시전 길 외에도 네가지길들이 더 있어 다양한 시퀀스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안국동천의 흔적을 가
로숲길과 새롭게 잇는 레인가든인 안국동천길, 인사동과 삼청동을 잇는 시전길, 자연을 느 낄수있는 대나무숲길, 북악산과 인왕산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구릉지길, 중앙의 이건희 기증관을 시작으로 예술적인 공간인 도화서길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광장 으로 작동한다.
SLOWFORET
최유리
두 가지 숲과 정원 대상지에서 도시의 빠른 속도감과는 다른 느린 위요감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숲. 도심과 바로 맞 닿은 경계부는 도시를 느끼며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는 공원숲으로 기능하고, 도시 경계에서
고 밀집된 숲. 두 숲을 느낀 후 마주하는 열린 공간. 물과 빛과 향기로 감각이 되살아난다.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1 15
연대기 테라스
이하민, 허훈
조선왕조가 시작된 14세기부터 한반도의 최중요 도심으로 기능해온 종로에는 조선과 대한제국,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기억이 쌓여있 다. 축적된 기억은 종로의 각 부분에서 다른 곳으로 전달되며 다시 쌓이기 시작한다. 그 중심에 송현이 있다. 우리는 쌓인 역사성을수직적인 테라스형 구조를 통해 이 공간에 구현했다. 차후 건립될 이건희 기증관의 존재와 그 연계를 고려하여 전시적이며 기념적 성격의 공간과 일상 적 성격을 지닌 공간의 상보적 배치를 꾀하였다. 본 프로젝트의 핵심은 지형을 다단형 설계에 직설적으로 반영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 면에 성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종로, 곧 대한민국에 쌓인 기억이 이곳, 송현에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북촌과 인사동에 자리잡은 다수의 갤러리,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등 송현동 주변의
맥락은 대상지가 품어낼 가치를 암시한다. 이러한 도시적 맥락을 근거로 송현의 새 로운 땅은 예술이 모여드는 장소이자 문화의 힘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는 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이 점에 주목하고 새로운 미술관으로부터 도시 속으로 확 산해 나가는 공원을 설계하기 시작하였다. 단면적으로는 테라스형 단의 확장이, 평 면적으로는 건축이 가진 원의 확장을 구성하였으며 이 두 가지의 설계적 방법을 통해 ‘Scattering 송현’의 정체성을 표현하였다. 미술관을 중심으로 하여 도시 속으로 퍼 져나가는 각각의 원들은 조각품을 담아내는 예술적 공원의 풍모를 드러내기도 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담아내어 새로운 서울의 모습을 비춰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 scattering 홍흥일, 김태하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1 17
동화원
조정호, 송동호
오랜시간 닫혀있던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열어보고자 한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광화문, 창
덕궁 등 한국을 대표하는 5대 궁궐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이에 한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매력과
주변 공간을 차경하여 해당 공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려한다.세 면을 회랑식 구조로 구성함으로써
미술관에 도달하기까지 여러 시퀀스의 변화가 나타나고, 공원과 미술관의 각기 다른 성질을 부드
럽게 풀어냈다.회랑식 구조의 개방감과 동선을 유도하며 자유도를 주는 특성을 활용해 공원의 공
적인역할을 해결했다.율곡로와 맞닿아있는 회랑은 근정전의 관계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 장소 이다. 회랑을 지나며 사이사이로 보이는 박석 포장과 미술관이 근정전을 연상케하며, 근정전까지
도달하는 직선으로 구성된 왕의 어도를 표현한 박석포장의 길이 이 회랑을 가로지른다






문휴능원 하헌주
조선전기부터 송현동부지는 일부에게만 개방된, 폐쇄적 성격을 띄는 장소였지만 예술을 항유하는 장소로의 정체성을 유지해왔
다. 다양한 문(文)화를 향유 및 공유할 수 있는 공간, 휴(休)식을
제공하는 정원(園)이라는 주요한 목적을 가지는 문휴능원(文休陵
園)은 나누어진 12개의 Hill은 각각 다른 지형적 특징에 따라 다
채로운 정원을 가진다. Hill이 제공할 수 있는 sequence를 지형
에 따라 각각 6개로 분류하고, 나누어진 Hill의 모양에 맞추어 각
요소를 골고루 배치했다.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2 | Playground, Hwasung Civic Campus
조경설계2
Instructor
Wookju Jeong, Jongho Won
강사진 정욱주, 원종호
단지계획이든 마스터플랜이든 기본계획이든 관계없이 토지이용적으로 특정 목적을 가진 대상지에 기능과 미관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공통된 사항이다. 단지계획 프로젝트가 다른 조경프로젝트와 구별되는 점은 규모, 목적성 그리고 합성적 접근에 있다. 단지가 지향하는 목적을 효율적으로 갖추
려면 전문적인 지식과 판단이 가미된 계획이 요구된다. 또한 특정분야의 지식만으로는 수행할 수 없어, 다학제적 접근을 펼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지 계획을 원활히 수행하려면 건축, 토목, 부동산 등 주변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추고, 협력적 관계 속에서 프로젝트를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조경설계2의 대상지는 화성시민대학이다. 이곳은 원래 1997년 개교한 한국농업전문학교(현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의 캠퍼스로 사용되었지만, 해당 학교는
201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으로 전라북도 전주의 혁신도시로 이전되었다. 또한 이곳은 효행지구 도시개발사업 범위 내의 문화공원으로 지정되어 2026
년까지 기반시설 및 단지조성 공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문화공원으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현재 화성시에 의해 화성시민대학이라는 평생교육기관으로 2022년 개관하여 운영중이다.
본 스튜디오에서는 2026년까지 공원,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공존할 캠퍼스에 대한 다양한 방향의 개발을 구상하여 단지계획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것이 다. 본격적인 수업 전, 9월 한달은 LH 주최의 어린이놀이환경 공모전에 참여한다. 대상지는 팀별로 3기 신도시 공공주택단지인 ‘남양주 왕숙 A-19BL’ 과 ‘하 남 교산 A-2BL’ 중 하나를 택하여 진행한다.
Regardless of whether it’s a site plan, a master plan, or a basic plan, it can be considered a common practice to arrange facilities rationally, considering functionality and aesthetics on a site with a specific purpose in land use. The distinguishing factors of a site plan project compared to other landscape architecture projects lie in its scale, purposefulness, and comprehensive approach. To efficiently achieve the site objectives, a plan with professional knowledge and judgment is required. Moreover, it often necessitates interdisciplinary approaches, as specialized knowledge in a particular field alone may not suffice. Therefore, to effectively execute a site plan, one must possess a broad understanding of adjacent fields such as architecture, civil engineering, real estate, etc., and the ability to coordinate projects within a collaborative framework.
Project site for this studio is ‘Hwaseong Civic Campus’. Originally established in 1997 as the campus of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griculture and Fisheries (KNUAF), which was relocated to Jeonju in 2015 due to the government’s regional relocation policy. The site now falls within the scope of the Hyohaeng Urban Development Project and has been designated as a cultural park, with construction scheduled until 2026. Amidst the transformation from KNUAF to a cultural park, it was reopened by Hwaseong City as Hwaseong Civic Campus in 2022, as a lifelong education institution.
In this studio, we will brainstorm various directions of development for the campus where a park and educational/cultural facilities will coexist until 2026. Through this, students will acquire knowledge and skills in site planning. For the month of September, the class will participate in a playground design competition as a warm up. Each team will choose between the two sites located in public housing complexes of either ‘Namyangju Wangsuk’ or ‘Hanam Gyosan.’





반려문화공원
박지원 이은비 정지우
‘가족’의 구성원과 개념이 점차 변화함과 동시에, 반려동물이 갖는 의미
는 이전의 ‘애완동물(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사람에
게 기쁨을 주는 동물)’에서 ‘반려동물(사람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며 더
불어 살아가는 가족)’의 의미로 변화되었다.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반
려동물 가구수와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 전망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화성시를 포함한 경기도 남부가 보유한 ‘공공의 성격을 띠는 반려동물
관련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반려동물 친화적인 도시를 추
구하는 화성시에, 반려동물을 위한 프로그램을 포함한 문화공원을 조성
하고자 한다.공원 내 가장 큰 off-leash 공간은 레벨 차이를 이용하여 사
용자와 반려견, 그리고 소중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하였는데, 소중형견과
대형견 공간 사이에는 철제 울타리 대신 반려견의 체고보다 높은 높이의
언덕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반려견이 뛰어노는 모습을 공간 바깥에 있는
보행자가 안정을 느끼며 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화성도서공원
배지호, 송주원, 정민제
“공공도서관개념을통해진화하는근린공원”
최근 화성시 서부는 수원과 인접한 지역부터 택지개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대상지가 위치한 효행지구 역시 개발중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재와 달리
2030년 택지지구 완공 이후에는 근린거주민이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급속도로 변화하는 대상지 맥락을 포괄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컨셉을 도입했다. 2030년
이전(Phase1)에는 야외 어디에서나 독서가 가능한 화성시립도서관 공원으로써 이용객을 모으고, 이후(Phase2)에는 공공도서관 개념을 확장한 공유자원 대여 기능(‘Library of Things’)을 추가하여 적극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공원의 파빌리온 3개는 도서와 같은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공원 곳곳에서 야
외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보조한다. 또한 기존의 식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매력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화성 도서 공원은, 공공도서관 개념을 통해, 문화인프라
가 부족한 신도시에 적극적으로 손내미는 근린공원으로 성장할 것이다.


A-공유자원창고 & 공유오피스
B-도서관본관
C-만화방
D-음악도서관
E-숲카페
F-커뮤니티센터 1. 느티나무 도서광장 2. 작은 도서광장 3. 그랜드 테라스 4. 잔디광장 5. 플라타너스 보스크 6. 잔디언덕 7. 수변광장 8. 조각정원 9. 벚꽃버드나무 정원 10. 어린이놀이터 11. 탈것대여소 12. 운동코트 13. 카페 테라스 14. 숲산책길 15. 음악숲 데크 16. 숲작은데크 17. 공유정원 18. 주차장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2
식물문화공원
남궁혁 박정현 박태희
대상지는 신도시인 효행지구 내에서 문화공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화성시 녹지 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보통 신도시에 지어지는 공원들
은 녹지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기엔 나무의 생육이 불량하다는 한계가 있다. 대상지의 수목들은 높은 수고에 원수형이 보존된 상태로 도심에서 흔히 보기 힘
든 색다른 경관과 공간감을 제공한다. 그렇기에 기존 도심에서 보기 힘든 수목들을 마중물 삼아 수목에 특화된, 더 나아가 식물에 특화된 공원을 통해 도시와
식물이 공존하는 식물 공원을 제안한다. 연구 및 지식 전달의 성격이 강한 식물원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원과 결합하여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였다. 도시 속 식물의 TESTBED로 작용하기도 하며 도시의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2











화성의 지문
손명한 이상준 장영석
화성시는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경관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고정리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 항 등 화성시의 수려한 풍경은 대지와 물의 상호작용
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조화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러 한 화성시의 독특한 자연적 특성을 문화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화성의 ‘지문(地文)’을 담은 아이코닉한 문 화공원을 조성하고자 한다.
화성시 문화그릇
강범준 김동민 이주서
대상지인 화성시의 지역균형 발전과 문화공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
여 다양한 스케일과 형태의 공연이 일어날 수 있는 문화공원을 설계하였
다. 새로운 문화공원은 자연에서의 청각적 경험을 담은 공간, 문화 프로그
램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 작은 규모의 공연 및 프로그램이 가능
한 정원 등을 기반으로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습re-forest
이재원 정준영 조정호
대상지인 화성시민대학 부지 근처에는 황구지천이 흐르고 있
으며, 토양 또한 습기를 충분히 머금고 있어 습지의 가능성을
보았다. 신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환경오염이 발생하게 되는
데 새롭게 조성되는 습지는 비점오염원과 오염우수를 효과적
으로 정화할 수 있다. 대상지 주변에 위치한 버드나무 군식을
차경으로 이용하여 습지경관을 조성하였으며, 대상지 내부에
는 wetland를 포함하는 생태적인 공간과 이와 관련된 프로
그램을 지원하는 시설들이 위치하게 된다.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2
도시농업문화공원
나영조 이승민 정하람
대상지인 화성시민대학은 과거 농수산 대학 캠퍼스로 이용되었으
며, 현재는 이전적지로 시민들의 문화프로그램이 일어나는 장소
로 재활용되고 있다. 환경문제, 식량문제와 더불어 도시농업에 대
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화성시민대학은 새로운 도시농
업기술의 장인 ‘도시농업문화공원’으로 재탄생 될 것이다. 기존에
남아있던 건물과 새롭게 조성될 온실은 도시농업 시도의 장일뿐
만 아니라 소개의 장으로 기능할 것 이다. 도시농업문화공원은 도
시 조직의 일부로서 공원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도시농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도시와 상생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Playground Competition








구릉공원
배지호, 송주원, 정민제 “펼쳐진능선따라놀이하는일상”


경직된 삶을 풀어주고 재미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때와 장소, 연령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 놀이가 필요하 다. ‘구릉공원’은 천마산을 본딴 연속되는 능선 지형으로 단지 전체를
NETPLAY
남궁혁, 박정현, 박태희
아이들의 놀이가 될 수 있는 공간은 놀이터 뿐만 아니라 주변을 구성하고 있는 자연환경들, 아파트를 구성하고 있는 공간들, 더 나아가서 아파트단지 외부 도시의
공간들로 확장될 수 있다. 도시 내부 공간들을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놀이망으로 연결시키며, 각각의 공간들은 아이들에게 기존 구조화된 조합놀
이대와는전혀 다른 구조화되지 않은 ‘망’놀이를 경험하게한다. 각 놀이 공간은 망의 밀도, 소재 , 차원, 구조화 방식에 따라 다른 형태의 움직임과 행동을 유도하
며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스스로 선택하여 같은 공간 안에서 다양한 행동양상이 나타나게 된다.





말랑뚝딱 놀이터
박지원, 이은비, 정지우
아동의 놀이 활동은 사회적 발달을 위한 초기 단계로 간주되며, 이를 통해 아동은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섯 가지 핵심 발달 영역을 발전시킨다. 기존의 놀이터 구조는 주로 획일화된 신체적 활동을

Dis-Playground
손명한, 이상준, 장영석
이 놀이터는 단순히 놀이기구로 가득 찬 공간이 아니다. IoT와 미디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하여 아이들과 지속적으로 상 호작용하는 독특한 공간을 창출하였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자연환경과 지형, 기술적 장치와 함께하는 독특한 놀이 경험을 할 수 있다. ‘Dis-Playground’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이다.

Landscape Architectural Design Studio 2
NON INCONVENIENCE
이재원, 정준영, 조정호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섞여 놀아도 이질감 없고 불편함 없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 다. 그러나 장애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조화를 강조한 놀이터로써 전체적인

싹틔
강범준, 김동민, 이주서
현재 주류가 되는 시설 위주의 놀이터는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데는 성공했지
만, 창의성과 사고력은 제한시켰다. 골목길을 누비며 공터도 놀이의 장소가 되던
과거로 돌아가고자 한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놀이를 만들 수 있는 놀이공간을
설계했다. ‘싹틔’에서 아이들은 골목에 몸을 숨기고, 추격전을 벌이는 등 스스로
규칙을 정하며 능동적으로 놀이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물과 구조물은 본능에서 기인하는 놀이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상승과 하강의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off_routine
나영조, 이승민, 정하람
“형식화된세팅의변형”
골목길이 아이들에게 술래잡기 장소, 혹은 보드게임판이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놀이공간의 형태는 중요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놀이공간에
서 벌어지는 일들은 기존 공간의 설계 의도를 보기좋게 벗어난다. 관습적으로 봐왔던 이미지, 느꼈던 경험을 해체하고 재편집하여 완전한 새로
움과 진부함 사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을 설계했다. 뒤틀린 공간들 사이로 잔잔한 공간과 역동적인 공간을 교차하여 활동의 완급조절이 가
능하며, 이를 통해 변칙적인 움직임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GRADUATION WORK 1 & 2
졸업설계스튜디오 1
& 2

UPSKILLING EDU PARK
권효진, 송민경
지도교수 : 최영준
대상지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덕수고와 행당중 일대이다. 교육의 장을 학교 건물뿐만 아니라 밖으로 확장하
였고 이를 통해 폐교의 가능성을 보이는 학교를 Education Park로 변화시켰다. 특정 연령층의 교육 인프라에 국한되지 않고, 공공적인 성격을 가진 파크로 만들어 유소년층부터 뉴시니어층까지 모두를 위한 학습 공간으 로 조성하였다. 교실은 목적에 따라 교육, 생산, 운동 교실로 구분하였고, 복도는 효율적이고 편안하며 안전하
도록 만들었다.

GRADUATION WORK 1 & 2
졸업설계스튜디오
1 & 2
UPSKILLING EDU PARK
권효진, 송민경
지도교수 : 최영준
대상지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덕수고와 행당중 일대이다.
교육의 장을 학교 건물뿐만 아니라 밖으로 확장하였고 이를
통해 폐교의 가능성을 보이는 학교를 Education Park로 변
화시켰다. 특정 연령층의 교육 인프라에 국한되지 않고, 공
공적인 성격을 가진 파크로 만들어 유소년층부터 뉴시니어
층까지 모두를 위한 학습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교실은 사용
목적에 따라 교육, 생산, 운동 교실로 구분하였고, 복도는 효
율적이고도 편안하며 안전하도록 만들었다.


강의연구동




무덤들
김규순
지도교수 : 정욱주
살아있는 자들의 삶이 가치 있는 한 이유는 모든 존재자는 필멸자로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에 있고 이러한 맥락에서 죽음 그리고 죽음
의 공간은 신중한 도덕적 고려 대상이 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 프로
젝트는 죽음의 공간에 관한 윤리적 탐구이고, 다음의 두 의문을 해소하
고자 한다. 하나, 우리의 무덤들은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가. 다른 하나, 문화와 제도 그리고 경제성을 고려한 현실적 대안으로서의 무덤
은 과연 무엇인가.







Re_Cover_Line
박태희
지도교수 : 최영준
# Layered Park # Recover Stream # Cover Line # 입체적인 3단 선형공원
대상지는 현재 노상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당역에서 이수역 사이 1km 길이의 선형 공간이다.
대상지 아래에는 아직 한강까지 도달하는 유역인 사당천이 흐르고 있다. 고밀도 개발로 땅이 부족한
사당에서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천을 드러내고, 덮개를 올려 밀도 높은 공원 제안하였다.
사당천이 흐르는 수변공원이면서, 주차장의 기능이 일부 유지되고, 그 위에 덮개가 있는 3단 구조를
입체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백운동 원림 2023
윤혜린
지도교수 : 정욱주
대상지는 인왕산과 백악산 사이에 위치한 백운동 터입니다. 청계천 지류
중 하나인 백운동천의 발원지이자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명승지로 알려
져 있지만, 도시 개발로 인하여 지금은 잊혀진 건천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사회 속 보존의 가치를 탐색하기
위해, 땅 위에 급격히 쌓인 켜를 천천히 이해하는 것을 시도합니다. 그
방법론으로 원림의 개념을 현재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여 공간 설계에 적
용합니다. 이로써 산 속에 방치된 자연공간을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기억
장치로 재발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심시윤 지도교수 : 최영준
내사산은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한양도성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산 을 의미한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그 명성과 중요도를 인정받았지만 현재는 낮 은 인지도와 하나로 인식되지 않고 분절된 개별적 이미지로 인식된다. 그렇기 에 공간의 정체성을 발굴하고 정의하여 특화한 후 알리는 공간 브랜딩을 통해 내사산의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고자 한다.





행궁동: Blue Frame
이웅렬
지도교수 : 최영준
‘행궁동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동네로 남아
있길’이라는 소망으로 시작한 본 프로젝트는 행궁동의 지속가능
성을 위해서는 어떤 일들이 행해져야하는가라는 물음에서 비롯됐
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현재 행궁동이 가지고 있는 가로-오픈스 페이스 체계에 과거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수체계를 함께 가져 가는 방향이 옳다는 것이다. 즉, ‘행궁동: Blue Frame’은 행궁동 이 원래 가지고 있던 몸(도시구조)에 4가지 유형의 옷(수체계)을 입혀 지속가능한 동네로 나아가고자 하는 설계이다.

Fitness Water Reservoir Park
김현중
배수지는 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중간 저수지 역할을 하는
상수도 시설물이다. 고도 차이에 의해 펌프 등의 동력 없이
수요에 맞춰 물을 공급하기에 높은 고도에 분포해 있다. 기
존에는 배수지 시설에 접근을 금지하였지만 현재는 이러한
배수지 시설들을 활용하여 공원으로 개방하는 추세이다.
그렇기에 대현산 배수지 시설을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배수지시설의
근원인 물과 수도 시설을 활용하여 광장 및 휴식 공간으로
서 기능하도록 재정비하였다.


Consistent Olympic Road Design Guide (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 가로설계계획)
노승완
올림픽로는 송파-강동 지역의 중심이 되는 도로로 도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서울시 데이터 시각화 조사에 따르면 송파구는 월평균 유동인구가 329만
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3번째로 많은 지역이고, 잠실동이 71만 명 으로 가장 높았다 (올림픽로). 많은 유동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공개공지, 보도, 차도 간 통합적인
디자인 계획이 필요하다. 다양한 유형의 보행자 편의를 높이고, 조화로운 가로경관 을 연출하기 위한 가로 디자인 가이드 모델을 제안한다.

PLANTING DESIGN | Invigorating your Gwanak with Planting
식재설계 | 관악캠퍼스, 서울
Instructor
YoungJoon Choi
담당교수 최영준
본 식재설계 수업은 설계재료로서의 식물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제공하고, 식재와 관련된 동시대의 새로운 이론과 흐름에 대한 이해를 나누며, 나아가 본인만의 식재설계
방식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물을 재료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식물재료 자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심미적 방식 뿐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드러낼 수 있는 기능적 배치의 방식을 이해하고자 한다. 기말 캠퍼스 프로젝트는 한 학기동안의 이해를 종합적으로 실습하는 기회로서 캠퍼스 내 일부 지역 을 식재설계
실질적으로 조경설계행위의 범위는 식재설계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프로젝트의 종류에 따
라 식재설계가 전체 설계의 지배적인 구성이 되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반대로 풀
가능하기도 하다. 여기서 우리는 조경설계의 궁극적 산물
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각종 재료의 연출을 통해서 드러나는 외부공간에서의 공간적 퀄리티가 우선적인 대답이 아닐까 싶다. 건축이나 조각과 같은 피겨 figure의 제시에 비해, 또는 인테리어와 같은 규정된 공간의 연출에 비해, 경계가 열린 그라운드ground공간을 규정하고, 그곳에 채워진 공기 중에 톤을 입히는 작업이 조 경설계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식물들은 이를 풍부한 입체적 양감과 시간의 축을 따라 변화하는 변화감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재료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15주의 수업을 통해서 식물을 재료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식물재료 자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심미적 방식 뿐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드러낼 수 있는 기능적 배치의 방식을 이해하고자 한다. 식물 주도적인 공간구성에 대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익히고, 조성된 식생환경에 대한 비평적 시각으로 분석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 그러나, 전문적인 식재설계분야의 모든 깊이를 15주 안에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업의 지향점은 동시대의 식재설계역할에 대한 확장성의 인지를 시작 으로, 기초적인 식재설계 관련 기본 아이디어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달하고, 관심 있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여 지속적으로 감각을 축적해나갈 수 있는 기본적 틀인
식물에 대한 미감과 자연에 대한 태도를 마련해주는 것에 두고자 한다.




Planting Design Exercise Module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