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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3년 5월 9일 (목)

국 . 제 . 뉴 . 스

'17세기' 미국 이주 영국 이민자 인육 먹어 미국 초기 식 민지 정착민들 이 혹독한 겨 울을 견디기 위 해 동족의 인육 을 먹었다는 연 구결과가 발표 됐다. 미국 스미소 니언 박물관 연 연구진이 부서진 두개골을 바탕으로 3 구진은 발굴된 차원 복원해 낸 소녀의 얼굴 소녀의 뼈를 통 해 초기 미국 이민자들이 1609~1610년의 혹 독한 겨울을 버티기 위해 인육을 먹었다는 사 실을 밝혀냈다고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 제까지는 기록을 통해서만 인육을 먹었다는 사실이 전해졌으며 이를 입증할 물적 증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지난해 버지니아주 제임스포 트의 쓰레기장에서 고기를 얻기 위해 절단한 듯한 400년 전 소녀의 유골을 발굴했다. 제임 스포트는 영국의 미국 최초 식민지인 제임스 타운의 일부였다. 연구진은 ‘제인’이란 별명이 붙은 이 14세 소녀의 두개골과 정강이뼈에서 잘리고 살이 발라졌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다 고 밝혔다. 더글라스 오슬리 박사는 “소녀의 유골에는 이마와 두개골 뒤편에 찍히고 잘린 자국이 무수히 나 있었으며 뇌를 빼내기 위 해 두개골 왼편에 구멍을 낸 흔적도 있었다” 고 밝혔다. 또한 혀와 얼굴 조직도 제거된 것 으로 추정됐다. 오슬리 박사는 “뇌와 얼굴 조직을 먹기 위 해 제거한 것이 확실하다”면서 “이들은 몹시 힘든 상황에 처해있었기 때문에 먹을 수 있 는 모든 살을 사용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설

[9면에 이어] 헌 무기를 비싼 값에 팔아먹을 수가 없고 남북 긴장을 빌미로 군사 기지를 꿰어차고 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개성 공단 제품을 한국 원산지로 인정하지 못한다며 완강하게 버티는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이념보다 민 족이 중요하다는 거창한 명분을 떠나 북과 긴장 을 해소하는 것이 자본주의 망망대해의 일엽편 주로 떠 있는 한국호의 무사 항해에 절대적으 로 중요하다는 실리적 관점에서 남과 북의 공 생 정책을 추구했다. 그러나 미국의 국익을 한 국의 국익으로 대를 이어 섬겨온 남쪽의 세력 에게 한국의 실리 추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 가 어불성설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개성 공단을 망친 원흉이 북 의 어거지인 것처럼 몰아가는 남의 언론에 물 들어서 개성 공단이 없어지는 것을 후련하게 여 기는 일부 순진한 남쪽 국민의 여론이다. 한국 과 미국이 강도 높은 군사 훈련을 벌이면 북은 나라 전체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고 경제 활 동이 거의 중단된다. 역시 개성 공단에서 몇 년 을 지냈던 김진향 씨의 증언이다. 북이 올 초 핵 실험을 한 것은 작년 말 북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자 미국이 경제 제재를 가한 데에 대한 반 발이었다. 입장을 바꿔서 만약 한국이 인공위성 을 쏘아올렸다는 이유로 경제 제재를 당해서 타 국과 교역도 못하고 금융 거래도 못한다면 얼마 나 억울하겠는가. 북이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 속에서 개성 공단이 확대되고 번창하면 북의 노동자와 남의 기업인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다. 사회주 의 체제에서 살아가는 북의 인민보다 남의 국민 이 더 헐벗고 굶주린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명했다. 17세기에 동물을 비슷한 방식으로 도 축해 먹었다고 BBC는 전했다. 연구진은 뼈에 난 절단의 흔적에 주저한 모 습이 나타나 있어 전문적인 도축업자는 아니 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당시 도살자가 생존자 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여성일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소녀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망 직후 곧바로 이러한 행위가 이뤄 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녀는 다른 뼈와의 대조작업을 통해 영국인 이라는 사실만 밝혀졌다. 추가 분석을 통해 한 때 소녀는 영양상태가 좋고 고기를 많이 먹었 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당시 부유층일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소녀가 1609년 8월 제임 스타운에 도착한 식민지 개척자의 딸이나 하 녀였을 것이며, 1610년 1월이나 2월에 굶주림 이나 질병으로 죽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소녀가 숨진 ‘굶주림의 시대’는 영국의 초기 미국 식민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시기 로 알려져있다. 당시 제임스포트 주민들은 겨울에 식량도 없이 아메리칸 원주민들에 포위된 상태였다. 이주민들은 처음엔 말을 도축해 먹고 다음엔 개, 고양이, 쥐, 뱀을 차례로 잡아 먹었으며 나 중엔 신발 가죽까지 뜯어 먹었다. 이러한 시기 가 길어지면서 사람까지 먹게 된 것으로 추정 된다. 연구진은 이 소녀가 사람을 먹은 유일한 사례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6개월에 걸친 포위와 굶주림은 1610년 봄 영국으로부터 배에 식량과 병력을 싣고 델 라웨어경이 오면서 끝났지만 300명이었던 정 착민은 60명으로 줄어든 뒤였다. 델라웨어 경 은 도착 직후 폐허가 된 정착지의 ‘청소’를 명 령했으며, 소녀의 유해도 쓰레기더미와 함께 구덩이에 버려졌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 했다.[경향신문] 서라도 남쪽 정부와 남쪽 기업은 남쪽 노동자와 남쪽 국민에게 더 많은 양보를 하고 더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북의 사회주의가 건재해야 남의 자본주의도 긴 장을 잃지 않고 국민의 눈치를 본다. 다수의 이익 보다 소수의 이익을 앞세우는 정권 밑에서 막상 자신들도 어렵게 살아가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로 인해 어렵게 살아가 는 북쪽 사람들을 비웃는 남쪽의 가난한 서민은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줄도 모르고 이죽거린다. 미국과 미국을 추종하는 한국의 금권 세력은 세계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나라는 북쪽이 라며 설레설레 고개를 젓는 척하지만 입장을 바 꿔서 생각하면 세계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나라는 남북 정상이 만나서 어렵게 성사시킨 공 생과 교류의 합의를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만 으로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남쪽 정부이고 북 쪽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갈 것처럼 굴다가 바로 자기들이 찍어냈을 가능성이 높은 달러 위조의 주범으로 몰면서 북에 금융 제재를 가하며 뒤 통수를 치는 미국 정부다. 북이 인민을 굶어죽이면서 개성 공단을 통해 벌어들이는 달러로 핵과 인공위성을 개발했다 는 논리도 상식에서 벗어난다. 인공위성을 만드 는 데에 들어가는 금속과 부품을 북이 수입하려 고 하면 바로 미국에 탐지된다. 미국이 괜히 경 제 제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북은 아무리 달러 가 많다 하더라도 첨단 과학기자재 제작에 필요 한 부품을 수입할 수가 없다. 나사못부터 첨단 전자칩까지 모든 부품을 자력으로 만들어야 한 다. 식량 수입을 하는 데에 썼어야 할 달러를 핵 무기와 인공위성 생산을 위한 부품 수입에 전용 했다면 모를까, 달러가 있어도 수입을 할 수가 없 는 형편인데 어떻게 외화를 “탕진”한단 말인가.

영국생활

미국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군사개입 명분될까?…초미의 관심

에 대한 비무기 물자 지원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시리아 정 권에 화학무기 사용은 넘지 말아야 할 마 지막 선(red line)이라고 수차례 경고를 보 낸 바 있다. 이번 백악관의 발표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개입 압력이 높아지는 결정 적 계기인 셈이다. 아직까지는 미국이 과거 이라크 전쟁 기 억으로 이번에는 신중하게 개입 여부를 결 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이라크가 핵무기 및 생화학 무기 를 사용한다는 잘못된 정보기관의 첩보를

미국 백악관이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제사회의 수수방관 속에 2년 넘게 지속되 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 미국이 군사개입을 단행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백악관은 정보기관의 첩보를 바탕으로 시 리아 정부군이 신경 화학 가스인 '사린'을 두 차례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린은 아 주 작은 양만 사람이 접촉해도 생명을 앗아 가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정보기관은 시리아 알레 포, 홈스 등 지역에서 화 학 가스에 접촉된 것으로 보이는 반군에게서 샘플을 채취해 분석, 이 같은 결론 을 내렸으나 아직 이로 인 한 대량 인명 피해가 보고 되지 않아 확신하기는 어 려운 단계다. 백악관은 시리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 능성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에 대해 "신뢰성이 다양하 다"고 언급했다. 이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 바탕으로 이라크를 침략했으나 나중에 존 용에 대해서 정보기관 내부에서도 의견이 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기 때 엇갈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 문이다. 게다가 다수의 미국인들이 이라크 자는 설명했다. 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후 또 다시 미국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기자들에게 중동 국가와 전쟁을 치르는 것에 대해 호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확 의적이지 않다. 인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사용되는 화학무 백악관은 개입을 논하기 전에 시리아의 기는 아사드 정권에서 왔을 가능성이 매우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 확 크다"고 말했다. 보가 먼저 필요하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 실제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 하더라도 그 하고 있다. 양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사용 미겔 로드리게스 백악관 의회담당국 국장 했다는 사실만 확인되더라도 상황은 180도 은 서한에서 "정보기관의 첩보만으로는 군 달라질 수 있다. 사 개입 근거가 충분치 않다며 "확실한 사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6000 에 근거해서만 의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명이 넘는 희생을 치른 시리아 내전에 방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국장은 확실한 증거 관한다는 일부 국제사회와 의회 매파들의 확보를 위해 시리아 반군 및 다른 동맹 국 비판 속에서도 군사개입을 참아왔다. 반군 가들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머니투데이] 개성 공단 입주 기업 대표를 지냈고 “손수건” 만드는 회사를 운영한다는 한 개성 공단 입주 기업인은 개성 공단을 통해 들어오는 달러가 아 쉬워서라도 북이 개성 공단을 절대로 포기하지 못할 것이며 자신은 개성 공단에 올인하지 않고 대부분의 생산 시설은 남쪽에 두었으므로 개성 공단이 문을 닫아도 끄떡없다며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봉제공장들의 저가 공세로 그 기업인의 “손수건” 공장이 먼저 문을 닫는다 면 또 모를까 공산권이 무너진 뒤 살인적인 경 제 제재 속에서 25년이 넘게 견디면서 한국도 자력으로 못 만드는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나 라가 “손수건” 만드는 봉제공장들이 안 들어와 서 1년에 800만달러를 못 벌고 “초코파이”를 못 먹게 된다고 망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방글라데시도 손수건은 물론이거니와 언젠가 는 고층 건물도 배도 자동차도 스마트폰도 못 만 든다는 법이 없다. 불과 40년 전까지 한국도 방 글라데시처럼 제조업 기반은 거의 전무했고 가 발과 옷을 팔아서 외화를 벌던 나라다. 방글라 데시도 스리랑카도 필리핀도 베트남도 언젠가 는 제조업에서 한국을 따라잡겠다는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아니, 당장 한국의 조선산업은 중 국 때문에 고전중이다. 일본과 유럽의 조선소들 이 한국에게 일감을 빼앗겨 고전한다는 이야기 를 들은 것이 엊그제인데 지금은 한국이 그런 처지에 직면했다. 남북 화해라는 거창한 명분을 떠나 개성 공단 은 유럽연합 같은 강력한 경제적 인종적 결속체

도 중남미 같은 문화적 언어적 결속체도 갖지 못 하고 자본주의라는 무한 경쟁의 망망대해를 외 롭게 떠다니던 한국호라는 일엽편주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지도 몰랐다. 아 마 2차대전이 끝나고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 이 분단되지 않고 패전국 일본이 분단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남북 대립을 겪다가 천신만고 끝에 일본 안에 개성 공단 같은 것이 생겨났다면 일 본은 조선과 미국을 포함한 주변 나라들의 집 요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자국 기업들의 명줄이 자국 개성 공단에 걸렸음을 알고 어떻게든 자 국 안의 개성 공단을 넓혀나갔을 것이다. 이것 이 식민지를 다스렸던 사람들이 우익으로 대접 받는 나라와 식민지 종주국을 섬겼던 사람들이 우익으로 대접받는 나라의 차이다. 자민족의 독립을 위해 중국에서 어렵게 싸우 던 김구가 씨도 안 먹히던 외교론을 내세우며 미 국에서 호의호식하던 이승만에게 짓밟히고, 일 본군 징용에 끌려갔다가 탈출하여 독립군에 들 어간 장준하가 천황 폐하에게 혈서를 쓰고 일 본 육군사관학교에 자원하여 만주에서 독립군 을 때려잡던 박정희에게 짓밟히고, 자국민의 이 익을 위해 밤잠을 설치던 노무현이 자기 일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이명박에게 짓밟히는 앞 뒤가 뒤바뀐 식민지 나라 한국에서 개성 공단 은 시기상조였는지도 모른다. 가짜 우익이 가스 통을 들고 설치고 다니고 진짜 우익이 대접받지 못하는 식민지 나라 한국에서 개성 공단은 사 치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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