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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호 2015년 10월 15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런던에서 다시 뜨는 수공업? 영국 정부가 런던에 IT 같은 첨단 산업을 육 성하려고 각종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운 데 이스트 런던 일대가 자동화와 획일화를 추 구하는 시대 조류에 맞서 개인의 기술을 지키 려는 장인들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해크니에서 작은 다락방을 작업실로 쓰는 캐 서린 메이는 직물 디자이너다. 다락방에서 옷감 도 짜고 바느질도 하고 디자인도 한다. 대학에 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천연 염료의 매력에 빠

졌다. 직물은 대부분 재활용센터에서 구하며 천 연 염료도 직접 기른 식물에서 얻는다. 메이가 특히 좋아하는 색은 보는 이의 마음을 한없이 차분하고 푸근하게 만드는 쪽빛. 공장에서 대 량 생산되는 쪽빛 옷감은 화학 약품이 들어간 것이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다. 진짜 쪽빛은 메 이처럼 직접 식물에서 채취한 염료만이 재현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katherinemay.com 안드레아스 후델마이어는 클러큰월에서 바 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만드는 악공이다. 원래 는 첼로 연주자가 될 생각이었지만 목공 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이쪽으로 나서게 되었다. 17살 때 악공이 되기로 마음먹은 뒤 독일에서 영국으로 유학을 와서 바이올린 만드는 기술 을 익혔다. 후델마이어는 주로 주문받은 악기 만 만든다. 1년에 6개 이상은 안 만든다. 후델 마이어의 고객 중에는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 라의 수석 바이올린 연주자 등 내로라하는 음 악인이 즐비하다. 후델마이어의 공방도 작다. 다른 사람과 같이 쓰는 작업실이다. 그러나 악 기를 만드는 동안은 누가 옆에 있어도 모르는 작업삼매경에 빠진다. 후델마이어는 바이올린 을 만드는 도구까지도 손수 만드는 진짜 장인 이다. 사이트: www.hudelmayer.com ◀출처=가디언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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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5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 보수당, 세금공제 대상 줄인다 영국 보수당 정부가 더 열심히 일하는 문화 를 확산하겠다며 세금공제 축소 의지를 분명 히 했다. 제러미 헌트 보건장관은 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세금 공제 대상이 예정대로 내년부터 줄어들 것이라 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세금공제 축소는 단순 히 예산 절감 차원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근 로가 우리 성공의 핵심에 있다는 문화를 조성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보수당 정부는 소득세를 내야 하는 최저 소 득 구간을 6420파운드(약 1155만원)에서 내 년 4월부터 3850파운드(약 639만원)로 낮추기 로 했다. 연소득 3850파운드 이상 근로자는 세 금 부담이 늘어난다. 대신 근로자의 소득을 늘려주는 방안을 마련 했다. 기존 최저임금을 보완하는 생활임금제도 를 도입한 것이다. 생활임금제도는 25세 이상 시간제 및 전일제 임금근로자 600만명이 적용 대상이다. 생활임 금은 시간당 7.2파운드로 결정됐으며 2020년 까지 9파운드로 인상된다. 현재 최저임금은 6.7 파운드다. 세제 혜택이 줄어든 부분을 임금 인 상으로 보완해주겠다는 계획이다. 소득세 납부

대상 범위는 넓어지지만 소득세율 자체는 전반 적으로 떨어진다. 헌트 장관은 “우리가 아시아나 미국의 국민처 럼 열심히 일할 준비가 돼 있는지 답하기 어렵다” 며 복지제도에 기대고 있는 일부 영국인의 자세 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소득을 어떻게 얻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스스로 돈을 벌어 야 자존감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헌트 장관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사진)를 비롯한 보수당 관료들은 세금체계 개 편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세금체계가 도 입되면 저소득층 소득이 한 해 1350파운드 감 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캐머런 총리 는 “세금 공제 축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세금 을 적게 내고 소득을 늘리는 ‘더 나은 제도’로 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후퇴 불 가 방침을 고수했다.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은 저소득층 형편이 어 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생활임금 도입과 무상보육 확대 등에 따라 10가구 가운데 9가구 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반박했다. 영국은 2018~2019회계연도에 재정흑자를 달 성하겠다고 선언했으며, 흑자재정으로 나랏빚을 줄이는 데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경제]

기소중지 재외국민 특별자수기간 운영 외교부는 검찰청과 함께 2015년 기소중지 재 외국민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합니다. 사기 등의

10월 1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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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를 받고 해외로 도피하여 기소중지 되어 있 는 재외국민이 이 기간동안 재외공관을 통해 자 수하면 수사절차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니 해당되는 분들의 이용을 바랍니다. 1. 기간 : 2015.10.12(월) ~ 12.11(금) 2. 대상 : 가. 1997.1.1~2001.12.31간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근로기준법위반, 사기죄, 횡령죄, 배임죄, 업무상횡령죄, 업무상배임죄(다만 업무상횡령 죄 및 업무상배임죄는 고소 또는 고발된 경우 로 한정)로 입건되어 기소중지 상태인 재외국민 나. (가)의 대상사건이 아니더라도 고소 고발 이 취소된 경우, 합의 등에 준하는 경우, 법정형 이 벌금만 규정되어 있는 경우 등 검찰사건 처 리기준에 따라 약식명령청구 할 사안으로 기소 중지 상태인 재외국민 3. 신청 방법 : 신청자 본인이 직접 주영국대 사관 방문 재기신청서 작성(대리인을 통한 신 청 불가) 기사 제공: 주영국대사관 영사과

[1면에 이어] 월섬스토에 작업실이 있는 로브 코트는 런 던 토박이로 입으로 유리를 불어서 네온사 인을 만든다. 네온사인은 엄청나게 까다롭고 복잡한 공정을 거치므로 고도의 집중력이 필 요하다. 20개의 공정 중에서 19번째 공정에 서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달라이라마, 폴 매카트니, 오프라 윈프리 같 은 유명인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사 이트: www.creativeneon.co.uk 카렌 수는 쇼디치의 공방에서 폼폼이라는 종이 장식을 만든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 공하고 쇼디치의 작은 백화점에서 일하다가 독특한 장식이 블로거, 스타일리스트, 사진 작가의 주목을 끌면서 독립했다. 영국의 셀 프리지 백화점도 카렌의 고객이다. 사이트: www.pompomfactory.com 바나비 카더는 나무 숟가락을 만든다. 카 더는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하다가 나무 숟가 락을 만드는 데에 재미를 붙였고 거리에서 직접 나무를 깎아 수제 숟가락을 팔기 시 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해크니에 작은 공방 도 마련했다. 카더는 마음에 드는 숟가락은 손님에게 팔 기를 아까워할 만큼 자기 작품에 대한 애정 이 각별하다. 그래서 손님이 안 사가기를 바 라면서 일부러 가격표를 비싸게 붙이기도 하 지만 이상하게 그런 물건일수록 빨리 팔린 다. 숟가락 하나에 보통 50파운드나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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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깎여서 나온 바나비 카더의 숟가락을 사가 는 손님은 끊이지 않는다. 매장을 겸하는 카더의 공방은 금, 토, 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 문을 연다. 사이트: www.barnthespoon.com 수공업자를 몰아낸 것은 방직공장으로 대변 되는 공장제 산업혁명이었지만 이스트런던에 는 옛날식으로 옷감을 짜는 <런던옷감회사>라 는 소탈한 이름의 미니 방직공장도 2011년 10 월에 들어섰다. 회사를 세운 대니얼 해리스라는 청년은 방직 의 방 자도 모르던 처지에서 30년 동안 방치되 었던 낡은 방직기를 분해하고 조립하면서 옷감 짜는 원리를 터득하고 50대와 60대의 직조공 에게 수소문하여 기술을 배워서 어엿한 방직 회사로 만들었다. <런던옷감회사>는 고급 디자이너와 고급 맞 춤복을 위한 주문제 생산에 주력하며 100퍼센 트 영국 양모를 쓴다는 점을 강조한다. 얼마 전 독일의 다임러 자동차는 무인 트럭의 고속도로 주행 실험을 선보였고 최근 영국에서 는 초상화를 마치 예술가처럼 그려주는 로봇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프트웨어와 로봇의 범 람으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드 는 상황에서 사람의 손때가 묻어나는 일에 대 한 관심은 갈수록 커질 가능성이 높다. (가디언 기사는 디자인 저널리스트 케이티 트레거 던이 쓴 <<이스트런던의 제작자들 Makers of East London>>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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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5일 (목)

선거 의식한 정치인의 포퓰리즘이 나라 망친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많이 바뀌어야 할 대 상으로 국민은 정치인을 첫손에 꼽았다. 경제전 문가 10명 중 9명 이상이 ‘정치 무용론’을 꺼내 들 만큼 정치 불신의 골은 깊었다. 한국경제신문이 일반 국민 5000명을 대상으 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가장 많이 달라져야 할 집단이나 대상은 어디라고 생각하 느냐’는 질문을 던진 결과 43.1%가 국회를, 다 음으로는 정부(29.7%)를 지목했다. 이어 언론 (6.5%) 청와대(4.8%) 노동계(4.8%) 시민단체 (3.7%) 경영계(3.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 그룹의 40%는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대중영합 주의)’을 지적했다. ‘타협하지 않는 여야 대결정 치’(22.5%) ‘정치인의 국정능력 부족’(22.3%) ‘정 치 리더의 부재’(6.8%) ‘지역주의 정치’(6.8%) 등 도 한국 정치의 고질병으로 꼽혔다.

표를 얻기 위한 법안 남발 19대 국회 들어 지난달 18일까지 국회의원들 이 발의한 법안 수는 1만5077건으로 18대 국 회보다 23.4% 늘었다. 이들 법안 중 여론과 시 류에 편승한 포퓰리즘 입법이 절반 이상을 차 지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군 제대 장병 들에게 법정 최저임금의 3개월치(1인당 약 300 만원)를 지급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지 난해 12월 발의했다. 전역 장병이 연간 30만명 인 것을 감안하면 한 해 1조원가량의 재정 부 담이 생기는 법안이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6월 부 산국제영화제 및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이 법은 정부가 부산 국제영화제 개최와 국제 영상콘텐츠밸리 조성 을 위해 예산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 다.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에서 부산 출마를 노 리고 있는 배 의원이 지역 민심을 사기 위해 이 같은 법안을 제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기보다 표를 얻기 위한 인기 법안 이라고 할 수 있다.

망신주더라도 나만 주목받으면 된다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는 후보자의 능력 검증 이 아니라 개인 신상을 터는 장치로 변질했다 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총리 후 보자 지명을 받은 여섯 명 가운데 세 명이 인사 청문회 벽을 넘지 못했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 소장, 안대희 전 대법관,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 필이 중도에 낙마했다. 총리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인지를 따지기 보다는 후보자 개인과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가 횡행한 탓이다. 최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 수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신상털기에만 집중하 면서 득보다 실이 많다”며 “정치철학이나 능력,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회 무용론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가 각종 비리와 자질 부족으로 오히려 지방행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991 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2012년 말까지 임기 중 비위 사실로 사법처리된 지방의원은 1230명에 이른다. 지방의원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예 산 심의·의결권을 갖고 있다. 또 시민 생활에 영 향을 미치는 조례도 제정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지방의원들은 각종 이권이나 부당 한 청탁에 노출되기 쉽다. 일부 지방의원은 자 신의 권한을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거나 압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부서 예산 삭감 등 불이익을 당할까 봐 구의원 민원을 거절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입법 활동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국민이 투표권을 보다 신중히 행사할 필요가 있 다.[한국경제신문]

영국생활

재외동포들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 포들의 서명이 벌어지고 있다. 8일 현재까지 1547명이 서명한 이 성명서 는 “교학사 교과서 파동에서도 경험하였듯 이 국정화된 교과서가 일제 식민지 시대를 근대화로, 박정희 군사독재를 산업화로 미 화하며 친일과 독재를 정당화하고 항일 독 립운동을 왜곡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 기에 결코 추진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이를 추진 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역사적 죄과 를 덮고 미래 세대들을 자신들의 정권에 충 성하게 하는 도구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 히 드러낸 것”이라며 “지난 수십 년 동안의

민주화 운동을 통해 마침내 이룬 민주주의 적 가치를 파괴하고 유신 독재시대로 되돌 아 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서명에는 심훈 선생의 3남 심재호 전 신동 아 기자, 장준하 선생의 3남 장호준 목사 등 미주 동포들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필리핀, 멕시코, 뉴질랜드, 캄보디아, 모 잠비크, 일본, 프랑스, 브라질, 네덜란드, 말레 이시아 등 15개국의 교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명서 원문은 https://docs.google. com/forms/d/1Uu2klZLf_EiarH2G2 VjZVOp4QoT9X2eRMCEuhlBQXfA/ viewform?c=0&w=1에서 볼 수 있다.[경향 신문 | 관련기사 16면]

횟집·어시장에서 '사시미·스시' 사라진다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해양수 산 용어는 유독 일본식 표현을 널 리 사용하고 있어 정부가 쉽고 사용 하기 편한 우리말 로 바꾸는 방안 을 추진한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횟집, 어시장, 위 판장 등 수산 현장에서 쓰는 용어 중에는 우 리말보다 일본식 표현이 압도적으로 많다. 예컨대 일본식 생선회 용어로는 사시미를 포함해 스시(초밥), 세꼬시(뼈째회) 등이 있 다. 사용이 굳어진 일본식 어류 명칭은 마구 로(다랑어), 혼마구로(참다랑어), 이까(오징 어), 히라시(방어), 아나고(붕장어), 오도리(산 새우), 아지(전갱이), 하모(갯장어), 우니(성게 젓), 사요리(학꽁치), 다이(돔), 이루꾸(멸치) 등 수도 없이 많다.

언뜻 보면 일본어 느낌이 나지 않는 대하도 일 본식 표현(大蝦·おおえび)으로, 큰새우나 왕새우 로 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 이름뿐 아니라 와사비(고추냉이), 쓰키다 시(곁들이찬·곁들이안주), 락교(염교), 다시(맛국 물) 등 횟집에서 쓰이는 많은 용어가 일본어다. 1953년에 처음으로 제정한 수산업법이 일본 의 신어업법을 모방해 만들어졌을 정도로 국내 수산업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 영향을 많이 받았다. 생선회도 일본의 독자적인 음식이 아닌데도 일제 강점기에 일본식 용어가 집중적 으로 유입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일본식 표 현 사용이 굳어졌다. 해양수산부는 유난히 일본식 표현이 많은 수 산물 용어를 포함해 해양수산 용어를 알기 쉽고 사용하기 편한 용어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달 31일까지 '대국민 해양수산 용어순화 공 모전'을 열어 공모에서 제안이 나온 순화어를 중심으로 우선 순화를 추진할 핵심 용어를 선 정하기로 했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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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벤츠·혼다·마쓰다·미쓰비시 디젤차도 배출가스기준 초과”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마쓰다, 미쓰비시가 생산한 디젤 자동차도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 바겐처럼 도로 주행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 해 배출가스를 내뿜는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업체 ‘이미션스 애널리틱스’(EA) 의 최근 실험 결과 이들 회사의 디젤차가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유럽연합(EU) 허용 기준치의 최고 20배에 달하는 질소산화물(NOx)을 방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실험실에서 이뤄지 는 현행 EU 배출가스 검사(NEDC)를 통과한 디젤 차량 200대를 대상으로 도로 주행시 배 출가스량이 기준과 부합하는지 조사했다. 조사 대상 디젤차 가운데 150대는 기존 배출가스 기 준 EU5를 충족시켰고 50대는 최근 강화된 기 준인 EU6를 통과했으나 실제 도로에서는 불과 5대만이 이 기준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 다. 나머지 대부분의 실험 대상 차량은 허용 기 준치를 초과했다. 구체적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젤차량의 평균 NOx 배출량이 1km당 0.406g로 EU5 기 준치의 2.2배, EU6 기준치의 5배였다. 혼다 차 량 역시 평균 1km당 0.484g을 방출해 공식 기

준치의 2.6∼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마 쓰다는 평균 1km당 0.298g, 미쓰비시는 1km 당 0.274g으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유럽연합 기준치의 1.5∼3.6배를 기록했다. 다만, 조사 대 상 차량의 엔진에 폭스바겐 차량과 같이 불법 적인 ‘속임수 장치’가 장착됐다는 증거는 없었 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실제 도로주행 시 조건은 일반적으로 실험실과 다르므로 배출 가스 수치는 기준과 다를 수 있다”고 밝혔고 혼 다 측은 “혼다의 차량은 유럽 법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마쓰다도 자사 차량이 관련법을 따르고 있다 고 강조했고 미쓰비시는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현행 NEDC 검사가 실제 도로 주행 상황을 반 영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가디언은 독일 교통부를 인용, 유럽에 서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 가운데 거의 절 반이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장착한 것으로 파 악된다고 전했다. 독일 교통부는 이 가운데 1.6ℓ 엔진을 탑재한 360만대는 소프트웨어 조작보다 훨씬 큰 리콜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하드웨어 측면의 수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국민일보]

영국 SC, 비용절감 위해 1000명 감원 스탠다드차타드(SC)가 비용 절감을 위해 1000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은 이사회 구성원은 물론 은행 이 사를 포함, 중진 25%를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직 원들에게 밝혔다. SC는 이메일을 통해 "윈터스 회장의 발표는

과거에 세웠던 계획을 새롭게 한 것"이라며 "그 는 실적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관리자들에 대 한 감원을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25%의 고위급 간부가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C 주가는 비용 절감 계획에 힘입어 5% 상승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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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세계 군사력 미국-러시아-중국 순" 한국 7위 세계 각국의 군사력 순위에서 미국, 러시아, 중국이 1~3위를 차지했고 한국의 군사력은 세 계 7위로 나타났다. 8일 중국의 군사전문 인터넷매체 전연망(前沿 網)에 따르면 각국의 군비지출·보유장비(탱크· 무장헬기·군용기·항공모함·잠수함)·병력수 등 을 종합한 군사력 순위에서 미국이 1위, 러시아 2위, 중국 3위, 인도 4위, 영국 5위로 나타났다. 이어서 프랑스 6위, 한국 7위, 독일 8위, 일본 9위, 터키 10위 등의 순이었다. 전연망은 "미국은 작년 6천100억 달러(약 707 조 원)의 국방비를 집행했고 군용기 1만3천900 대, 헬기 920대, 항공모함 20척, 잠수함 72척 등 을 보유했다"며 "미군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국방예산은 나머지 10위권 9개국의 국 방비를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군비 지출 규모에서 미국에 뒤졌으나 군사장비 사용효율에서는 앞선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양국이 최신식 무기 개발 및

구매에 상대적으로 많이 투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2014년 4천500여 건의 최신 무기와 군사기술장비를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군 용기 142대, 헬기 135대가 포함됐다. 러시아는 올들어 제5세대 전투기 T-50과 최 신예 아르마타 탱크, 첨단 S-500 방공 미사일 을 갖췄다고 밝혔다. 중국도 첨단무기 확보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에서 이미 '항공모함 킬러'로 주목받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둥펑-21D'(DF-21D)를 처음 으로 선보였다. 둥펑-21D는 2천㎞ 밖의 항모를 타격할 수 있다. 또다른 첨단무기 둥펑-16은 사거리 1천㎞가량 의 탄도유도탄으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 다오<釣魚島>)열도와 일본 오키나와(沖繩), 대 만 등을 공격권에 둘 수가 있다. 정규군 병력에 있어서는 중국이 230만 명으 로 가장 많았으며 러시아 100만 명, 미국 140만 명을 앞섰다.[연합뉴스]

탈북 여대생 "김정은 웃기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선 안돼" 북한인권과 관련한 생생한 증언으로 국제사회 의 주목을 받는 탈북여대생 박연미(22) 씨가 서 방에서 독재자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을 단순히 웃기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 열 병식을 앞두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속의 여 성' 행사에 참석해 "제발 김정은을 농담으로 치 부하지 말아달라. 그는 수백만명의 사람을 죽이 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씨는 이날 런던의 청중을 향해 그들의 자유 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촉구한 뒤 "김정은 위원장은 범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시절 '친애하는 지도자'가 내 생각을 읽을 수 있어 나쁜 생각을 하면 처벌받는 줄 알

았고, 항상 내가 하는 말을 누가 들을까 공포에 떨었다"면서 북한 사람들이 견뎌야 하는 일상적 공포와 억압의 일면을 소개했다. "배가 너무 고파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외 에 다른 것을 생각하는 것은 사치였다"는 그는 밥이 없어 여동생과 메뚜기와 잠자리를 잡아먹 을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씨는 13세 때 북한에서 중국으로 도망쳐 15 세 때 몽골 고비사막을 건너 남한에 도착했다. 그는 "도착했을 때 모든 것에 빛이 나는 듯했 고, 이후 우주와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 자유에 대해 배웠다"면서 "내게 있어 자유란 표현의 자 유와 같은 거창한 게 아니라 귀걸이를 할 수 있 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자유가 무엇인지 평생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배 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엔화 누른 위안화 4대 결제통화 등극 중국 위안화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 엔화 를 제치고 세계 4대 결제 통화로 등극했다. 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SWIFT)는 6일(현 지시간) 전 세계 결제시장에서 위안화가 차 지하는 비중이 8월 기준 사상 최고인 2.79% 로 7월 2.34%에서 0.45% 포인트 높아졌다 고 밝혔다. 위안화는 이로써 엔화(2.76%)를 제치고 미국 달러화(44.8%), 유로화(27.2%), 영국 파운드화(8.5%)에 이어 국제결제 비중 이 높은 통화의 위치에 올랐다. SWIFT는 “ 해외 투자자와 글로벌 기업들이 위안화 사 용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고, 특히 8월 위안 화 절하 국면에서 해외 수입기업들의 위안 화 결제가 폭증했다”고 밝혔다. 위안화가 국제결제시장에서 국제통화기금 (IMF)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 중 하나인 엔화의 비중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SDR 편입도 탄력을 받

을 전망이다. IMF는 5년에 한번씩 SDR 구성통 화를 변경하고 있으며 2010년에 이어 올 11월 위안화의 SDR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2012년 8월까지만 해도 위안화는 SWIFT 결 제 비중이 0.84%로 12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3년 간 꾸준히 결제량이 늘면서 캐나다달러, 호주달 러 등 7개국의 통화를 추월했다. 특히 세계 무역 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위안화 는 세계 신용장 발행액의 9.1%를 차지해 이 분 야에서 달러 다음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 안화를 취급하는 은행은 전 세계적으로 1134 개(36%)나 된다.[서울신문]

현대자동차, 영국 테이트모던서 현대미술 전시 후원 현대자동차는 12일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 이트 모던에서 현대차가 후원하는 전시회인 ‘현대 커미션 2015’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 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크리스 더컨 테 이트 모던 관장과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 이 참석했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가 현대미술의 발전

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프 로젝트로 지난해 1월 테이트 모던과 체결한 11 년짜리 장기 후원 계약의 일환이다. 앞으로 10년간 매년 혁신적인 작가 1명을 선 정해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실인 ‘터바인 홀’에서 대형 설치 작품을 전시하도록 한다.[ 한국경제]

노벨경제학상에 영국 출신 경제학자 앵거스 디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영국 출신의 경제학자인 프린스턴대 앵거스 디튼 교수가 12일(현지시간)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디튼 교 수의 "소비, 빈곤, 복지에 대한 분석"을 기려 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튼 교수 는 상금으로 800만 크로네(11억3000만원)를

받게 된다. 디튼 교수는 선진국과 빈곤국가의 경제성장에 대한 연구로 널리 알려진 학자다. 이번 경제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6개 부문 수상자가 모두 끝이 났다. 노벨상 시상 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 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경향신문]

THE UK LIFE

주·요·뉴·스

페이스북, 거액 탈세 논란… 법인세 758만원 세계적인 소설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 이 영국에서 편법으로 거액의 법인세를 탈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 면 페이스북 영국 법인은 지난해 1억500만 파 운드(약 1800억원)의 매출이라는 호실적을 기 록하며 직원 362명에 3540만 파운드에 상당하 는 주식을 나눠줬다. 직원 1인당 자사주 상승분 을 포함한 급여와 보너스를 21만 파운드(약 3억 7000만원)씩 지급하기도 했다. 영국 노동자의 평균 연봉이 2만6500파운드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보수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영국 법인은 2850만 파운 드의 손실을 낸 것으로 처리, 영국 세무당국에 는 법인세를 고작 4327파운드(약 758만원) 밖 에 납부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전 세 계에서 125억 달러(약 14조원)의 매출과 29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 영국에서 발생한 매출은 10%로 추정된다. 영국 언론들은 명백한 절세에 해당한다며 페 이스북의 절세 수법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영국에서 올 린 이익을 법인세가 12.5%로 비교적 낮은 아일

랜드에 둔 해외 본사로 보냈다. 영국의 법인세 는 20%다. 또한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영국령 케이맨제도로 이전한다. 케이맨제도로 보내면 법인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 G20과 OECD가 공조에 나설 정도로 심각한 다국적 기업의 절세가 영국에서 큰 문제가 된 건 3년 전이다. 커피 전문 체인인 스타벅스 영국 법인이 과거 3년간 총 12억 파운드의 매출이 있 었음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 은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2008년 세계적인 금 융 위기로 재정적자가 커지면서 영국도 재정난 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시기에 드러난 스타벅스 의 절세 사실은 영국 납세자들을 분노하게 만 들었다. 스타벅스에 이어 애플 구글 아마존 페 이스북 코카콜라 인텔 등 미국의 다국적 기업 들이 줄줄이 도마에 올랐다. OECD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포탈 규모가 연 1000억~24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세계 법인세 수입의 4~10%에 해당한다고 추산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사람들은 거대한 다 국적 기업이 납세를 회피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이것은 세금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 니다. 납세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이투데이]

메르스 마지막 환자 완치후 다시 양성… 자가격리 61명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마지막 완치자였던 80번(남·35) 환자가 12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 았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지 10일 만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가 재발한 80번 환자는 이날 서울대병원 과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80번 환자는 지난 11일 오전 5시30분께 삼성서 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았고, 낮 12시15분께 서울대병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 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 진, 이송요원 등 61명을 현재 자가격리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으며 전문가들은 입원했던 당시 와 유사하게 몸속에 잠복한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이라며 "감염력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앓아 면역체계가 약해 오랜 기 간 양성과 음성 경계를 오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 료를 보면 80번 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 116일 은 전 세계 최장기간에 해당한다. 80번 환자가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오는 29일 자정으로 예정된 '메르스 완전 종식'은 무기한 연기될 수 도 있다.[뉴스1]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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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올해 신차 등록대수, 200만대 돌파 영국의 올해 누계 신차 등록대수가 20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자 동차 공업협회 (SMMT)에 따르면 9월 영국의 신차 등록 대수는 46만25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8.6% 늘었다. 월간으로는 4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 고 있으며 9월 집계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 록했다. 또 연초부터 9월까지의 누계 등록 대수는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 대를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개인 구매가 3% 늘었고 플리트(fleet·렌트카업체 등 법인을 대상으 로 한 영업)용과 법인용은 각각 15.2%, 10.6%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본래 3월과 9월이 번 호판이 바뀌는 시기여서 신차 등록 수요가 다른 때보다 많다. 연료 별로는 저연비 자동차가 강세를 보 였다. 전기자동차(EV) 등 대체 연료 차 량 (AFV)이 21.7% 늘었으며 가솔린차는 12.3%, 디젤차도 4.1% 각각 증가했다.

업체 별로 보면 영국 자동차업체로는 미국 제 너럴모터스(GM) 자회사인 복스홀(Vauxhall)이 6.5% 증가했다. 인도 타타자동차(Tata Motors) 의 자회사 재규어는 53.2% 늘었지만 랜드로버 는 10.1% 감소했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이 기간 3.7% 증가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각각 19.4%, 18.1% 늘었다. 폭스바겐 자회사인 아우디도 11.4% 늘 었다. 반면 프랑스의 푸조는 5.5%, 자매 브랜드 인 시트로엥도 12.4% 각각 감소했다. 일본 업체로는 도요타(렉서스 제외)가 10.8% 증가했다. 닛산(인피니티 제외)은 26.3% 증가 했다. 마쓰다와 혼다도 2​자리수 성장을 기록 하고있다. 한국 업체로는 현대가 4.3%, 기아가 5.2% 각각 늘었다. 1~9월까지의 누계 등록 대수는 209만6886대 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대해 SMMT의 마이크 호크스 최고경영자(CEO)는 " 는 "결론 짓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디젤차의 수요 는 여전히 강하다"고 답했다.[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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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5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영·국·뉴·스

클루니 부인 vs 블레어 부인의 법정 전쟁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서 영국의 거물급 여성 변호사 두 명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 고 있다. 대결을 펼치는 여걸(女傑)은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부인 아말 클루니(37)와 토니 블 레어 전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 (61)다. 두 사람은 테러 를 모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3 년형이 선고돼 수 감 중인 무함마드 나시드 전 몰디브 대통령에 대한 형 사재판에서 맞붙었다. 아말 클루니는 나시드를 변호하고 있고, 셰리 블레어는 나시드를 가둔 몰디브 정부를 대리하고 있다. 이 재판을 두고 영국 언론은 ‘세기의 캣파이 트(catfight·여자끼리의 싸움)’라고 부른다. 재판 내용보다는 두 여성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쏠 린다는 얘기다. 몰디브에서 재판이 열릴 때마다 취재진이 변호사들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아말 클루니는 레바논계 이민 2세다. 키가 크고

미모가 돋보인다. 아르메니아 난민 학살 사 건 피해자 측을 변호하는 등 인권 변호사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영국에서는 “유명한 남편을 둔 덕에 변호사로서 승승장구한다” 는 평가가 많다. 셰리 블레어는 변호사 경력 40년 의 노련한 법조인 이다. 자존심이 세 고 남에게 굽히지 않는 성격이다. 그 는 남편이 총리에 재직 중일 때 엘리 자베스 2세 여왕 을 만나는 자리에서 왕실 사람들에게 무릎을 굽혀 인사하는 전통을 거부해 화제를 불렀다. 유럽의 여론은 아말 클루니 편이다. 피고인 나시드는 몰디브에서 처음으로 민주적 선거 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인데, 군경 세 력에 정권을 빼앗기고 수감됐다는 이유로 서 구사회가 피해자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다 가 아말 클루니는 나시드를 무료 변론하고 있고, 셰리 블레어는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선일보]

무엇이든 외우는 '절대 기억력' 가진 영국 여성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절대 기 억력’을 가진다면 어떤 기분일까? 영국 브리즈번에 사는 25세 여성 레베카 햐록 은 전 세계에서 단 80명만 보고된 희귀증상 중 하나인 과잉기억증후군(Hyperthymesia)을 앓 고 있다. 일반인들이 오래 전 기억을 뇌의 우전 두엽에 저장하는데 반해, 좌전두엽에도 저장하 면서 무엇이든 더 오래 기억하는 증상을 뜻한다. 레베카 역시 최근 일은 물론이고 수 개월 전 에 있었던 아주 세세한 일까지 모두 기억한다. 레베카는 “어렸을 때 일 대부분을 기억하지만 일부는 날짜가 불분명하다. 그때에는 너무 어려 서 달력 보는 법을 몰랐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살아왔던 모든 날들을 정확히 기억한다. 연도와 날짜, 날씨까지 말이다”라고 전했다. 그녀의 놀라운 기억력은 두껍기로 유명한 ‘ 해리포터' 책 7권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그녀는 이 책 7권의 모든 문장을 외우고 있다. 아무리 과잉기억증후군이라 해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녀에게 ‘해리포터’ 책은 일종의 탈출구였다. 레베카는 “너무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떠올라 마음과 머리가 복잡할 때에는 어김없이 ‘해리포 터’를 읽었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읽다보니 아예

책 전체를 외우고 말 았다”고 말했다. 레베카 가 과잉 기억증후 군 진단을 받은 것은 불과 4년 전인 2011 년. 당시 엄마인 자넷(51)이 텔레비전에서 과 잉기억증후군을 다룬 60분짜리 다큐멘터리 를 봤는데, 그 내용이 자신의 딸과 매우 유 사하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을 찾았던 것. 자넷은 “딸은 어렸을 때 자폐증 및 강박증 증상이 있었다. 비상한 딸의 기억력이 이러 한 질병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전했다. 이어 “레베카에게 있어서 과잉기억 증후군은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진짜 능력을 알게된 뒤 더욱 독립적 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 붙였다.[나우뉴스]

영국 간호사 에볼라 완치후 뒤늦게 합병증' 발생 지난해 에볼라가 창궐한 시에라리온에서 의 료활동을 하고 귀국한 이후 에볼라 감염 확 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 된 영국 간호사가 다시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합병증으로 입원했다. BBC 등에 따르면 글래스고 보건당국은 전 날 폴린 카퍼키(39)가 글래스고에 있는 퀸엘 리자베스대학병원에 다시 입원해 전염병 치 료를 받은 뒤 9일(현지시간) 아침 런던에 있 는 로열 프리 병원의 격리병동으로 옮겨졌 다고 밝혔다. 로열 프리 병원은 성명을 통해 "이전 에볼 라 감염에 따른 '이례적으로 늦게 나타난 합 병증' 때문에 로열 프리 병원의 격리 병동으 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에볼라 바이러 스는 감염자의 혈액 또는 체액에 직접 접촉 에 의해서만 전염되기 때문에 일반 공중 보 건에 대한 위험은 낮다"고 덧붙였다.

글래스고 보건당국은 현재 카퍼키의 몸 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있지만, 이 바이러스 는 처음 감염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중에 새 로 감염돼 얻은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고 설명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카퍼 키가 그간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할 것으 로 알려졌다. 카퍼키는 시에라리온의 '세이브 더 칠드런' 치료 센터에서 에볼라 치료 의료활동을 마 치고 지난해 12월28일 귀국한 이후에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료활동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와 에볼라에 걸린 첫 영 국인 사례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세이브 더 칠드런 치료 센터는 그녀가 치 료를 하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 고글 대신 얼 굴 가리개를 사용해 감염된 것 같다고 추측 했다.[연합뉴스]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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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한부 살기 좋은 나라 1위… 한국 18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분석기 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지난 6일 총 80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2015년 죽음 의 질 지수’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영국이 시한 부 환자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로 꼽혔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6위인 대만이 가장 높았다. 일본은 14위, 한국은 18위를 기록했다. 의료 서비스의 질과 의료비용, 죽기 전 방문하 는 병원 수, 병원 내 의료진 수, 지역사회의 공헌 등 치료환경에 관한 항목을 만들어 점수를 환산 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이 임종을 앞둔 환자의 고 통을 덜어주는 치료비용을 국민건강보험에 포함 해 1위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100점 만점에 93.9점을 받은 영국에 이어 호 주가 91.6점으로 2위를, 뉴질랜드가 87.6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는 독일 82.0점, 네덜란드 80.9 점, 미국 80.8점, 프랑스가 79.4점을 얻었다. 지 난해 30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엔 18위로

올라 진전을 보였다. 최하위 국가로 선정된 이라크는 12.5점을 받 았고 이어 방글라데시, 필리핀, 나이지리아, 미 얀마가 순서대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71위를 차지해 최하위 국가 중 10위 를 기록한 중국에 대해 “경제 성장 속도는 빠르 지만, 인구가 워낙 많고 고령화 속도에 비해 매우 취약한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하위권 국가의 공통점으로 개발도상국에 기본적인 사회시설이나 의료진이 부족해 제대 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 적했다.[한국일보]

영국, 학생 증가로 교사부족 현상 심각 영국에서 학생 수는 급증하는 반면 교사는 그 만큼 늘지 않거나 줄어들 조짐을 보여 앞으로 5 년 내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학교·대학 지도자 연합회'의 앨런 풀즈 회장은 한국의 고교 1학년인 영국 10학년 이하 학생이 현 재 720만 명이지만, 5년 후에는 61만5천명이 늘 어나 그만큼 교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금은 교사 부족 현상이 초등교육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곧 중고등 학교로 번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또 영어와 수학, 과학 등 핵심 교 과목에서 교사 부족 현상이 심각해 일부 학 교에서는 급여를 올려주겠다고 약속하며 교 사 지망생을 가로채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교사들의 반 이상이 '과중한 업무' 또는 '더 나은 삶 추구' 등을 이유로 2년 내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KBS]

클럽서 만나 하룻밤 보낸 男 못잊어 'SNS 공개수배' 영국 여성이 일회용 사랑의 부작용을 심각 하게 앓았다. 꽃다운 22살 금발의 미녀가 클럽에서 만나 하 룻밤을 보낸 뒤 쿨하게 연락이 끊긴 남성을 사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찾아 나섰으나 그 들의 사랑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전했다. 여성의 실명은 피파 맥키니로 그는 자신의 신 상은 물론 은밀한 사생활까지 SNS에 과감하게 공개할 만큼 하룻밤 남성을 잊지 못했다. 맥키니는 지난 4일(한국시간) 밤 22번째 생일 을 맞아 친구들과 놀러간 클럽에서 한 남성을 만났다. 둘은 금세 호감을 느꼈고 클럽 안에서 진한 스킨십을 주고받기도 잠시 같이 나가기로 합의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처음엔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을 생각도 하지 않을 만큼 쿨한 사이였다는 게 문제였다. 그러나 이후 여성은 이상하게 그 남자를 잊 지 못하더니 급기야 클럽에서 찍은 키스사진 을 SNS에 공개 수배하는 방식으로 남성 찾기 에 열중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이 무려 1만7000건을 공 유하며 급기야 이를 본 ‘키스남’도 찾게 됐지만 현대판 러브스토리는 끝내 이뤄지지는 못한다. 남성은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로 그날 밤 은 그야말로 하룻밤 유희에 불과했던 것. 알고 보니 나이도 자신보다 2살이 어린 연하남이었다. 뒤늦게 큰 실수를 범한 걸 깨달은 여성은 후 회막심의 심정으로 남성의 여자친구에게도 유 감의 뜻을 전달했다.[이데일리]

영국 20대 여성 '모든 백인남성 죽여라' 트윗 논란 영국 대학의 20대 여직원이 트위터에 ‘모든 백 인 남성을 죽여라’(#killallwhitemen)라는 해시 태그를 올렸다가 법정에 서게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골드스미스런던대 학 생회 학생다양성 담당 직원 바하르 무스타파 (28)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위협적 이고 공격적인 글을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다 음 달 5일 법원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무스타파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흑인과 소 수민족 출신 학생들을 위한 행사에 백인 남성 의 참석 금지를 요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 렸다가 반발을 불러일으키면서 영국 전역에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무스타파는 인종주의적 동기에서 비롯된 악 의적인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비난에 대 해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사실을 완전히 왜곡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인종과 성 차별주의는 특권 구조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런 특권을 누릴 수 없 는 유색인종 출신의 여성은 해당되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성폭력과 살해 위협을 받 았다고 밝혔다. 골드스미스런던대에는 그를 해고시키려는 청 원서가 접수됐으나 해고를 묻는 투표 실시에 필 요한 학생회 회원 3%의 동의를 받지 못해 자리 를 유지하게 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서울신문]


영·국·뉴·스 영국생활 10 2015년 10월 15일 (목) 절벽에 매달린 셀피 찍으려던 영국여성 추락사 英 왕세손 아파트 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 호주의 관광명소인 킹스 캐니언에서 셀피 (selfie)를 찍으려던 20대 영국 여성 관광객이 30m 높이 절벽에서 떨어져 숨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호주를 여행 중이던 여성 관광객 조이 울머(23)가 북부 준주의 킹스 캐니언에서 절벽에 매달린 것처럼 보이도록(사 진) 셀피를 찍어 보라는 가이드들의 권유를 받 고 절벽에 올라갔다 추락사했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5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울머는 사건 발생 50분 후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까지 도 의식이 있어 현장에서 2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받 았지만 끝내 숨졌다. 울머는 영국 하트퍼드셔 출신으로 포츠머스 대학 에서 공부하다가 1년 전부

터 호주를 여행 중이었고, 지난해 6월 가이드 의 지도에 따라 이곳 암벽을 등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드는 흰색과 분홍색 상의를 입은 울머가 시야에 오가던 것을 기억하지만 추락 모습은 보 지 못했다면서 “비명을 듣고서도 무슨 일이 생 겼는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텔 레그래프는 전했다.[국민일보]

'무언가 길고 복잡한' 이름 가진 남자 페북 차단 사연 그에게는 '길고 복잡하고 짜증나는 일'이겠지만 제 3자 입장에서는 웃음이 절로 나오는 소식이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런던에 사는 한 남자가 이름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북이 차단당한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이유는 독특한 이름 때문이다. 그의 현재 이름 은 '무언가 길고 복잡하다'는 의미의 '썸띵 롱 앤 컴플리케이티드'(Something Long and Complicated·30). 놀랍게도 이 이름 은 운전면허증 등 공식신분증에 기재 되는 그의 법적 이름이다. 페이스북 측 은 이 계정이 가짜라고 의심해 강제로 차단 조치한 것. 썸띵은 "차단 사실을 확인하고 큰 좌 절과 분노를 느꼈다" 면서 "수많은 사진 과 메시지를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친 구들과도 대화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썸띵은 신분증 사본을 페이스

북에 보내 신원을 확인받고 나서야 계정을 회 복할 수 있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의 원래 이름은 윌리엄 우드로 지난 2007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영국에서는 몇가지 서류에 간단히 기입하면 쉽 게 개명이 허가돼 썸띵의 사례처럼 상상을 초월 하는 이름이 나오기도 한다.[나우뉴스]

전쟁터에서나 설정될 법한 '비행금지구역' 이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처의 아파트 상공 에 설정됐다.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다음 달부 터 윌리엄 왕세손 부처의 노포크 지역 앤머 홀 아파트 상공 1.5마일 구역에 비행금지 구 역이 설정됐다. 영국 교통부는 여왕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허 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 간항공국도 비행금지 구역 내에 서는 610미터 이하로 비행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드론에도 적용되지만 긴 급 항공기는 제외된다. 윌리엄 왕세손 부처는 대부분 의 시간을 앤머홀 저택에서 보

내고 있는데, 아들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를 위 해 수백만 파운드를 들여 리모델링했다. 이 아 파트에는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이들 부부는 최근 파파라치들은 출몰해 마 구잡이로 사진을 찍는 바람에 가족생활을 망 치고 있다며 비행금지 구역설정을 정부에 요청 했다.[노컷뉴스]

타이타닉에 있던 '비스킷' 예상낙찰가 1800만원 지난 1912년 4월 15일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국 뉴욕으로 처음 항해하던 초호화 여객선 이 빙산에 부딪혀 침몰해 1500여명이 수장됐 다. 바로 20세기 최악의 해 양 재난사고로 기록된 타이 타닉호의 침몰 사고다. 최근 경매 회사 '핸리 앨 드리지 앤드 손'은 오는 24 일(현지시간) 영국 드비즈에 서 비스킷이 경매에 나온다 고 밝혔다. 볼품없는 비스킷 이 경매에 부쳐지는 것은 바 로 타이타닉호에 있던 것이 기 때문으로 낙찰 예상가도 8천~1만 파운드(약 1800만원)이다. 사고 이후 103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 히 상태가 좋아보이는 이 비스킷의 담긴 사 연은 이렇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던 당시 사

고해역 인근에는 카르파시아호(號)가 지나고 있었고 승무원들과 승객들은 힘을 합쳐 구 조작전에 나섰다. 당시 카르파시아호에 승 객으로 타고 있던 제임스 펜윅은 타이타닉 구명정에 비치된 서바이벌 키트에서 바로 이 비스킷을 발견했 다. 그는 이 비스킷을 사진 봉지에 담아 기념으로 보 관해왔으며 100년이 훌쩍 지나 이번에 경매까지 나 오게 된 것이다. 경매를 주관하는 앤드류 앨드리지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타이타닉 비 스킷은 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당시 의 충격적인 사건을 기록한 유일하고 극적인 물품"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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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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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5일 (목)

영·국·뉴·스

캐머런 총리, '자극적 단어'로 코빈 맹비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강성 좌파’ 제 러미 코빈 노동당 신임 당수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캐머런 총리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코빈 대 표를 겨냥해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에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연민하는, 영국을 증 오하는 이데올로기를 가하도록 놔둬선 안 된 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평상시 와 달리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해가며 코빈 대 표를 비난한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이례적으로 빈곤과 불평등 해 결 등을 강조하며 코빈 대표의 정책을 견제하 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노동당 아이디어는 빈 곤한 사람을 돕는 게 아니라 다치게 한다”며 “ 노동당은 경제에 관해 실용적이거나 합리적이 거나 올바른 주장을 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빈 당수의 지지 기반 인 20~30대층을 겨냥한 ‘생애 첫 주택’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코빈 당수를 비롯한 신임 지도 부에 불만을 가진 노동당 지지자들을 이번 기 회에 보수당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보수당은 최근 국가사회기반 시설위원회(NIC) 출범을 발표하며 과거 노동당 정부 시절 핵심 정책브레인으로 활약했던 앤드 류 아도니스 경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보수당 2기 출범 6개월 째를 맞아 ‘더 위대한 영국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임기 대부분의 시간을 빈곤과의 전쟁 에 할애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일찌감치 오는 2020년 총선을 이끌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임기를 끝 으로 총리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한편 영국 왕실에 반대하는 코빈 당수는 여왕 앞에서 무릎을 굽히고 충성 선서하는 것을 거부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빈은 선약이 있다는 이 유로 8일 열릴 추밀원 위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밀원은 영국 여왕에게 정치

적 자문을 하는 고위 정치인의 전통적 모 임이다. 그가 추 밀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여왕 앞에서 선서를 거부하는 첫 번째 야당 당수가 된다. 추 밀원 한 위원은 “이것은 매우 모욕적이고 어른 으로서 할 행동이 아니다”며 “여왕을 무시한 행 위에 경악한다”고 말했다. 코빈 당수는 지난달 15일 영국 런던 세인트 폴 성당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기념행사에 서 영국 국가 제창을 거부해 논란이 일기도 했 다.[매일경제]

영국생활

노동당, 7년 전 숨진 부부에 입당 권유 편지 보내 영국 노동당이 7년 전 사망한 노부부에게 재입당 권유 편지를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고 일간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우스웨일스 지역에 사는 제프 존스는 최근 제러미 코빈 노동당 신임 당수 명의로 된 편지 2장을 받았다. 수신자는 각각 지난 2008년과 2006년에 사망한 아버지 리처드 와 어머니 조안으로 표기돼 있었다. '친애하는 리처드 씨에게(Dear Richard)' 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한 편지에는 노동 당 재입당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노동당은 지난달 코빈 당수 취임 이후 과 거 노동당원이던 사람들에게 재지지를 호소

하는 편지를 발송해 왔다. 리처드와 조안은 생전 화물기사, 전기공, 재단사 등으로 일하 면서 노동당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제프는 "슬퍼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나 는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며 "아버지가 코 빈에게 투표할 방법은 없다. 어떻게 이런 실 수를 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동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 "곤란을 일으 켜 유감"이라며 "존스 부부가 사망했는지 몰 랐다"고 해명했다. '강경 좌파'로 분류되는 코빈 당수가 취임 한 뒤 노동당에는 한 달 만에 6만 명 이상 이 새로 입당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 다.[뉴시스]

英 총리 "빈곤·불평등·극단주의 대처가 국정운영 비전" 출범 6개월째를 맞는 영국 보수당 2기 정부 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빈곤과 불평등, 극 단주의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국정 운영의 비 전으로 제시했다. 캐머런 총리는 중부 맨체스터에서 진행된 보 수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7일(현지시간) 연설 에서 '더 위대한 영국'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 고 이 같은 청사진을 내놨다. 총리 연설과 더불어 폐막한 이번 전당대회 는 보수당이 지난 5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 단독정부를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전 당대회였다. 캐머런 총리는 일찌감치 2020년 총선을 이끌 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임기를 끝으로 총리에 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이다. 그는 가장 어려운 사회적 문제인 빈곤과 불 평등에 대처하고 극단주의와 싸워 청년들의 ' 이슬람국가'(IS) 합류를 막는 나라를 만들겠다 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임기 대부분의 시간을 빈곤

과의 전쟁에 할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회적 소수층에 더 많은 기회를 줘 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청소년들에게 분리주의 를 고취하는 것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캐머런 총리는 '강성 좌파' 제러미 코빈 노동당 신임 당수를 향해서도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코빈을 겨냥해 "그가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에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연민 하는, 영국을 증오하는, 이데올로기를 가하도록 놔둬선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평상시의 직설적인 화법과 달리 매우 자극 적인 언어들로 코빈 당수를 맹비난한 것이다. 빈곤과 불평등 대처를 강조한 점도 코빈을 의 식했다고 볼 수 있다. 코빈이 당수로 선출되는 이변이 연출된 데에는 '빈곤과 불평등 해결'에 대한 그의 약속이 신뢰를 얻은 때문이라는 분 석이 일반적이다. 나아가 캐머런은 이날 연설에서 '생애 첫 주택' 정책을 발표했다. 코빈 지지층의 기반인 20~30 대층을 겨냥한 정책으로 볼 수 있다고 현지 언 론은 해석했다. 캐머런은 "노동당의 아이디어들은 빈곤한 사

람들을 돕는 게 아니라 그들을 다치게 한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노동당은 경제에 관해 실 용적이거나 합리적이거나 올바른 주장을 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캐머런 총리는 유럽연합(EU) 협약 개 정 협상에 대한 당내 회의적 시각을 불식시키 려 노력했다. 그는 "믿어달라. EU와 그 기관들에 결코 낭 만적 접근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유일한 관 심사는 두 가지다. 영국의 번영과 영국의 영향 력이다. 이 협상에서 강력히 싸우려는 이유"라 고 설득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EU가 너무 커졌고, 너무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너무 개입하한다는 것 을 잘 알지만 EU가 세계 최대 단일시장이라는 점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은 협상 결과물과 두 세계(영국과 EU)에 최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EU와 협약 개정 협상을 벌인 뒤 이를 토대로 2017년까지 영국의 EU 탈퇴 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 다. [연합뉴스]

英 찰스 왕세자 성범죄 저지른 주교 비호 의혹 찰스 왕세자를 비롯한 영국의 지도층이 15 년간 성범죄를 저질러온 주교를 비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글로스터 지역의 주교를 지낸 피터 볼(83·사 진)이 7일(현지시간) 젊은 사제 18명을 성적으 로 학대한 혐의로 2년8개 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977년부터 1992년 까지 젊은 사제들을 알몸 으로 제단에서 기도하게 하거나 폭행하는 등의 위 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특정 주교의 개인적 불법행위에 그칠 뻔했으나 찰스 왕세자를 출처=가디언 비롯한 사회지도층의 비 호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볼 전 주교가 지난 1993년 사제 학대 혐 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왕실 관계자와 장관, 의원, 사법부 고위직 인사들로부터 2천 장의 탄원서가 날아들면서 기소를 면했다는 사실 이 재판 중에 드러난 것이다. 왕실 관계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 으나 볼 전 주교는 평소 찰스 왕세자와 친 분을 과시해왔다. 찰스 왕세자 측은 "볼 전 주교의 편에서 사 법처리 과정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 었으나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캔터베리 대주교를 지낸 캐리 경도 도마 위 에 올랐다. 그는 1993년 볼 전 주교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당시 검찰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캐리 경은 비호설을 부인했다. 그는 "캔터 베리 대주교 시절 볼 전 주교에게 피해를 본

이들을 부적절하게 대하고 볼의 주장을 너 무 믿은 것을 후회한다"면서도 "볼 전 주교를 비호한다거나 사건에 연루됐다는 주장은 잘 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 전 주교의 학대 피해자인 그레이엄 소 여 신부는 이날 판결 선고 후 "볼 전 주교가 1993년 기소되지 않은 것은 끔찍하게 슬픈 일"이라며 "사회지도층은 부패했다. 전면적 조 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볼 전 주교는 2008년 교회가 재조사에 착 수해 경찰에 사건을 넘기는 바람에 결국 대 가를 치르게 됐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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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1000억 주면 '훈민정음 상주본' 내놓겠다고? 7년 전 경북 상주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 본>(사진)이 나왔다.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 >에 이어 발견된 훈민정음 두번째 해례본이었 다.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고, 문화재청은 상주 본의 금전적 가치가 1조원 이 상이라고 감정했다. 곧 상주본을 둘러싼 싸움이 시작됐다. 서로 상주본의 소유 권을 주장하며 각종 민사 소송 과 형사 고소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잠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상주본은 어디론가 모 습을 감췄다. 배익기(52·상주시 낙동면)씨 는 상주본이 어디에 있는 지를 유일하게 아는 사람으로 추정 된다. 그는 상주본을 훔친 혐의 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2·3심에서 무 죄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후 상주본의 행방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었다. 그런데 배씨가 최근 입을 열었다. 그는 한글날 인 9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상주본 가 치의 10분의 1을 내게 남겨준다면 상주본을 국 가에 헌납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상주본은 도대체 무엇이고, 지금 어디에 있을까.

■ 훈민정음 해례본이란 훈민정음은 크게 예의와 해례로 나눠져 있다. 예의와 해례 모두 훈민정음 창제 3년 뒤인 1446 년(세종 28년) 편찬됐다. 예의는 세종이 한글을 만든 이유와 사용법에 대해 직접 간략하게 설명 한 글이다. 학생들이 국어 수업 때 배우는 ‘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로 시작되는 글이 바로 예의 에 있는 서문이다. 예의는 <세종실록>과 <월인석 보> 등에 실려 그 내용이 전해져왔다. 해례는 세종을 도와 한글을 만든 집현전 학자 들이 한글의 창제 목적과 음가, 문자 운영법 등을 설명해 놓은 훈민정음의 한문해설서다. 한글의 창제 원리와 구조, 형태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첫 해례본이 발견됐는데, 그것이 지금 서울 간송 미술관에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이다. 간송본은 1962년 12월 국보 제70호로 지정됐 다.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 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적으로 여러 문자가 사용 되고 있지만 그 문자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책은 훈민정 음 해례본 하나뿐이다. 세종 은 해례본을 여러 개 만든 것 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상당수 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째 해례본은 2008년 경 북 상주에서 나왔다. <훈민정 음 해례본 상주본>이라고 불 리는데, 첫번째 해례본인 간 송본과 동일한 판본이다. 하지만 상주본이 간 송본보다 보존 상태가 좋고 집현전 학자들의 어문학적 견해가 달린 주석도 있어 학술적 가 치가 더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상주본을 둘러싼 긴 싸움의 시작 두번째 해례본인 상주본의 존재가 세상에 알 려진 것은 2008년 7월28일이었다. 고서적 수집 상을 하는 배익기씨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상주 본을 처음 외부에 공개했다. 하지만, 며칠뒤 골동품 수집상을 하는 조영훈 (2012년 사망 당시 68살)씨가 상주본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7월26일 배씨 가 가게에서 30만원을 주고 고서적 두 박스를 사가면서 나무궤짝 위에 놓여있던 상주본을 훔 쳐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씨는 이를 부인 했다. 조씨는 그해 8월11일과 10월24일 두차례 상주경찰서에 진정서와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 그러자 조씨는 대구지 법 상주지원에 “배씨가 상주본을 자신에게 돌 려줘야 한다”며 물품인도 청구 소송을 냈다. 긴 싸움 끝에 대법원은 2011년 5월13일 “상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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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브스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은 삼성가" 아시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기업 가문으로 삼성가(家)가 꼽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 스 아시아판에 따르면 포브스가 처음으로 발표한 '아시아 기업가문 톱50' 리스트에서 삼성가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가의 총 재산 은 266억달러(약 30조8959억원)로 추산된다. 삼성그룹의 지난해 총 매출은 한국 GDP(국 내총생산)의 22% 규모다. 포브스는 "아시아 대 기업과 주요 브랜드 중심에 오너 가문이 있다 는 것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에서 돈이 많은 2위 가문은 홍 콩 부동산개발회사인 헨더슨랜드디벨롭먼트 의 리씨 가문으로 재산은 241억달러(약 27조

소유권자는 조씨이므로 배씨가 상주본을 돌려 줘야 한다”고 확정 판결했다. 하지만 배씨는 상 주본을 돌려주지 않았고, 조씨는 그해 7월5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배씨를 문화재보호법 위 반과 절도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자 검찰은 적극적인 수 사를 벌여 상주본이 원래 경북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에 있는 광흥사에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 다. 당시 광흥사의 불상 안에 들어있던 상주본은 1999년 도난당했다. 광흥사에서도 상주본의 소 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검찰은 광흥사에서 상 주본을 훔쳤다고 하는 사람을 찾아내 “훔친 상 주본을 조씨에게 팔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 찰은 이렇게 조씨의 손에 들어간 상주본을 배씨 가 훔쳐간 것이라고 보고, 배씨를 구속기소했다.

■ 해례본은 돌아올 수 있을까 2012년 2월9일 대구지법 상주지원(1심)은 배 씨의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그해 9월7일 대구고법(2심)은 배씨의 혐 의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증인 5명의 진술만으로는 유죄 성립이 어렵다 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몇달 뒤인 2012년 12월 26일 배씨를 고소했던 조씨는 지병으로 세상을

9910억원)에 달했다. 창업주인 리샤우키 회 장은 중국 광둥성 출신으로 1948년 홍콩에 서 귀금속과 외환 거래를 통해 헨더슨랜드 의 기반을 닦았다. 아시아 부호 가문 3위는 인도의 암바니 가 문으로 총 재산이 215억달러(약 24조9722억 원)로 추산됐다. 무케시, 아닐 형제는 2002 년 숨진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아 각각 릴 라이언스인더스트리, 릴라이언스그룹을 이 끌고 있다. 이 밖에 태국 최대 재벌 CP그룹의 찌야와 논 가문이 199억달러를 소유해 4위, 홍콩 부 동산 재벌 곽씨 가문은 195억달러를 보유해 5위를 기록했다.[조선비즈]

떠났다. 이후 배씨는 2014년 5월29일 대법원으 로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 3월26일 배씨가 사는 집에서 불 이 났다. 당시 화재로 배씨가 몰래 숨겨둔 상주 본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이 방 화 혐의를 두고 조사를 했지만 그런 흔적이나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배씨는 9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상주 본 때문에 내 인생이 발목잡혀 아직도 결혼 못 하고 혼자 살고 있다. (상주본) 간수 문제도 이제 한계를 느끼고 나중에 내게 자식이 생긴다고 해 도 상주본 때문에 더 위험할 것 같다”며 심경을 말했다. 그리고 정부가 적당한 보상을 해준다면 상주본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2012년 9월7일 2심 재판부였던 대구고법 형사 1부(재판장 이진만)는 상주본을 훔친 혐의가 인 정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배씨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하며 이렇게 당부했다. “피고인은 앞으로 50년을 더 살기가 어렵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당신의 운명과 함께 해서는 안된다. 해례본을 공개하고 전문가들에 게 맡겨 후손들을 위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해 달라.”[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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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5년 10월 15일 (목)

이희재 칼럼

영국생활

공포의 생산자 (1부)

1582년 소년사절단의 일원으로 예수회 신부 의 인솔 아래 유럽을 둘러보면서 교황도 만나 고 스페인 국왕과 포르투갈 국왕도 만나본 일 본의 소년들은 충격을 받았다. 로마를 비롯하 여 유럽 곳곳의 도시에 수많은 일본인이 노예 로 끌려와 있었다. 발에는 쇠로 된 무거운 족쇄 를 찼고 가축처럼 사정없이 채찍으로 얻어맞았 다. 어린아이까지 목이 밧줄로 묶인 채 애처로 운 눈길로 소년 사절들을 바라보았다. 살결이 하얗고 고운 처녀가 치부를 그대로 드러낸 채 희롱당하고 있었다. 1590년 일본으로 돌아온 소 년사절단은 보고서에서 자기들이 유럽을 돌아 다니면서 본 바로는 50만도 넘는 일본인이 노 예로 팔려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숫자는 아마도 과장이었을 테지만 일본인 노예는 유럽 뿐 아니라 중동에서 멀리는 아프리카까지 팔려 나간 상황이었다. 일본인이 노예로 팔려나가기 시작한 것은 전 국시대의 혼란기였다. 16세기 중반 포르투갈 상

선을 타고 일본에 와서 그리스도교 포교에 나선 예수회 신부들에게 일본인이 끌린 이유는 대포 와 총 같은 최신 무기였다. 무기가 좋아야 전쟁 에서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화약 원료로 쓰는 초석이었다. 대포와 총은 꼭 안 사도 눈대중으 로 비슷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초석은 일본에 서 안 났으므로 포르투갈인한테 사야 했다. 내 전으로 쑥밭이 된 일본의 지방 영주들에게 돈 이 있을 리 없었다. 일본의 크고 작은 다이묘들 은 전쟁 포로들을 너도나도 포르투갈 상선으로 끌고 와서 화약과 맞바꾸었다. 공정 가격은 초 석 한 통에 처녀 50명이었다. 처자식을 끌고 오 는 사람도 있었다. 화약과 맞바꾸려고 납치, 유 괴, 인신매매도 기승을 부렸다. 포르투갈 상인들이 무기와 노예를 맞바꾼 방 식은 아프리카에서 써먹던 방식이었다. 노예 사 냥으로 아프리카 해안 지역에 사는 흑인이 씨 가 마르자 상인들은 노예를 많이 끌고 오는 집 단에게 더 많은 무기와 탄약을 주 마고 꼬드겼다. 군사력에서 앞선 집 단은 내륙 깊숙이 들어가 노예를 더 욱 잡아들였다. 일본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예수회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 모여 있었지만 그 중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종교 탄압 을 면하느라 유대교에서 그리스도 교로 개종한 유대인, 이른바 마라 노도 적지 않았다. 무역으로 엄청 난 재산을 모은 뒤 예수회의 일원 으로 일본에 온 루이스 데 알메이 다 신부도 마라노였다. 예수회는 일 본에서 학교와 병원, 구빈원을 지으 면서 좋은 일도 했지만 그 자금원 은 결국 일본인을 노예로 팔아넘겨 번 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유럽을 돌아보고 온 일본 젊은 이들은 신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 해외로 팔려나간 일본 여성들

계속하여 나중에는 예수회 일원이 되었지만 치 지와 미게루라는 청년은 그리스도교에 대한 흥 미를 점점 잃었다. 유럽에서 본 악몽이 작용했 을 것이다. 결국 1601년 그는 예수회를 떠났다. 예수회는 이미 14년 전인 1587년에 추방 선고 를 받았었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 시는 전국 시대의 혼란을 끝내고 평화와 안정 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일본인 노예가 외 국으로 대거 팔려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쾌 감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다. 인신매매가 계속 되어 민심이 동요하면 체제 안정이 흔들릴 수 있었다. 히데요시가 죽고 도쿠가와 체제가 들어 서면서 그리스도교는 본격적으로 탄압받았고 17세기 중반에는 포르투갈 상선마저 출입을 금 지당했다. 그 뒤로 일본은 네덜란드하고만 교역 하면서 19세기 중반까지 쇄국 체제를 이어갔다. 그러나 1868년 일본이 메이지유신을 단행하 여 개국하면서 다시 외국으로 팔려가는 사람들 이 생겼다. 일본은 쇄국 기간에도 외국과 무역 은 했고 항구에서는 혼혈아가 태어났다. 일본 정 부는 외국인의 피가 섞인 여자는 외국으로 추방 했다. 추방된 일본의 혼혈 여성은 중국과 동남아 시아에서 몸을 팔며 살아야 했다. 메이지 정부 는 일부 외국인이 매춘 여성 조달을 위한 인신 매매 관행을 문제시삼자 서둘러 공창제를 폐지 하고 매춘 여성 해방령을 발표했다. 살기가 막 막해진 일본의 매춘 여성은 해외에서 살 길을 찾았다. 이들은 마카오,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 아, 싱가포르 등지의 항구에서 몸을 팔았다. 당 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서방 열강의 군대가 대거 주둔하고 있었기에 매춘 수요는 엄청났다. 수요가 늘자 일 본의 빈농에서 태어난 소녀들이 좋은 일자리가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해외로 나갔다. 부모에게 선금을 주기도 했지만 유괴와 납치도 성행했다. 이렇게 나라 밖으로 몸을 팔러 나간 여자를 가라유키상이라고 불렀다. 해외로 떠난 사람이 라는 뜻이었다. 1860년대부터 2차대전이 터지기 전인 1930년대까지 가라유키상은 모두 20만에서 30만에 달했다. 멀리는 시베리아, 북미,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흘러간 여자도 있었다. 열다섯 살 안팎의 앳된 소녀가 많았는데 과로와 풍토병으 로 4-5년이면 죽는 경우가 많았다. 부국강병을 표방한 메이지 정부는 무기를 사 고 공장을 짓고 싶었지만 사실 돈이 별로 없 었다. 수출할 만한 자원도 공산품도 별로 없었 다. 일본은 중국을 놓고 미국과 갈등을 벌이다 가 1930년대에 경제 제재를 당하면서 결국 미 국과 충돌하게 되지만 1930년대 초반 시점에서 조차 일본의 대미 수출 품목에서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한 것은 섬유류도 아니고 그저 생사였다. 후쿠자와 유키치, 이토 히로부미 같은 일본의 '선각자'들은 '천업'에 종사하는 일본 여성의 해 외 진출을 적극 권장했다. 천황이 통치하는 메 이지 정부는 외국에 가면 좋은 일자리가 있고 풍족하게 살 수 있다며 가난한 시골 처녀들에 게 바람을 불어넣었다. 일본이 근대 국가 체제를 만드는 데에는 가라 유키상들의 외화벌이가 큰 보탬이 되었다. 일본 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자 가라유키상들은 나 라의 수치라며 다수 일본인에게 비난을 받는 처 지로 몰렸지만 일본에서는 이들을 낭자군이라 고 한때 추켜세운 적도 있었다. 낭자군들의 몸을 판 돈으로 일본은 영국 등 지에서 최신 무기와 함정을 사들여 러일전쟁에 서 이겼다. 그러나 미국이 중재한 강화조약에서 일본의 전쟁 배상금 요구는 묵살되었다. 일본 은 서방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전쟁을 했고 전 쟁을 속행하려면 거액을 더 빌려야 할 판이었으 므로 전쟁에 이기고도 별로 실속 없는 강화조약 에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일본은 거액 의 전쟁빚을 영국과 미국의 은행에 갚아야 했 다. 전쟁에서 이겼지만 일본 국민은 더욱 살기 힘들어졌다. 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해외 이민자 는 오히려 급증했다. 반면 미쓰이, 미쓰비시 같 은 일본의 재벌은 이어지는 전쟁으로 군수물자 를 생산하면서 떼돈을 벌었다. 누이는 몸을 팔 러 해외로 나간 시골집에서 노부모의 시중을 받 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귀향 상이군인이 한두 명 이 아니었다. [28면에 계속]

THE UK LIFE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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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5년 10월 15일 (목)

'전두환 딸' 전효선의 빛과 그림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녀 전효선(53) 서경대 학교 교수가 최근 '수업 중 학생들을 내쫓았다' 는 논란에 휩싸였다. 전 교수는 2013년 검찰과 국회의 '전두환 일 가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 이전만 해도 베일에 싸여 있었다. 3남 1녀 중 둘째인 그는 재국(57) 재용(51) 재만(45) 씨와 달리 유일하게 얼굴조 차 공개된 적 없다. 국내 언론사들이 전 교수에게 주목한 이유도 다른 형제와 달리 알려진 게 거의 없기 때문이 다. 그 역시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외삼촌 이창석 씨의 아들 이원근 씨로부 터 자택(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빌라)을 7억 4000 만 원에 구입했고, 환수 작업 당시 검찰의 압수 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도 말이다. 그동안 전효선 씨를 알리는 대외적 단서는 '서 경대학교 교수'라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2006 년 3월부터 서경대에서 강의를 해온 전 교수는 추징금 환수 작업이 속도를 내던 2013년 7월 돌연 휴직계를 제출하고 대외활동을 중단했다. 전 교수는 1997년 대법원이 전 전 대통령에게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내란·뇌물죄 등의 혐의 로 추징금 2205억 원을 확정 선고했으나 회수 율이 지지부진한 데다 추징 시효 만료마저 임 박해 여론이 들끓는 시점에서 휴직했다. 휴직 후에는 편법 임용의혹이 불거졌으나 명확히 해 명된 게 없는 상태였다. 두 달 뒤(2013년 9월), 전 교수를 비롯해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은 자진납부를 약속하면서 부족

한 추징 금액은 서로 나눠 내기로 했다. 그래서 일까. 전 교수는 지난해 2월 복직 신청을 했고, 올해 3월 다시 강단에 섰다. 1년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전 교수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지난 3월 13일 새학기 강의를 맡 은 그를 만나고자 서경대를 찾았다. 한눈에도 그 를 알아볼 수 있었다. 외모가 아버지인 전 전 대 통령과 많이 닮은 듯했다. 당시 만난 학생들도 " 수업 시간에 엄격한 편"이라며 "카리스마를 보 면 전 전 대통령과 비슷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 교수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 리고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어떻게 지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 교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 았다. '휴직 이유'와 '복직 소감'과 '편법 임용 의 혹' '전두환 일가 재산 환수에 대한 심경' 등을 더 물어볼 사이도 없이 서둘러 교수실로 향했다. 전 교수의 개인사 역시 여성으로서 썩 평안한 편은 아니다. 그는 1985년 청와대에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결혼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 랐으나 2005년 이혼했고, 윤 의원은 2010년 롯 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막내동생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딸과 재혼했다. 그런데도 세상은 전 교수를 비롯해 전두환 일 가를 놓아주지 않을 것 같다. 전두환 일가가 미 납 추징금 자진납부를 약속했지만 실제 환수 작업은 여전히 더디기만 하기 때문이다. 지난 3 월 현재까지 전씨 일가에 대한 추징금은 전체 추징금 2205억 원 가운데 기존 환수된 1087억 원, 그리고 최근 미국에서 몰수된 재산과 다른 금융자산을 합쳐 302억 원 등 모두 1389 억 원 정도다. 아직도 절반을 겨우 넘긴 수준이다. 때문에 "권력과 재산만 상속 되는 게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과 처벌도 함께"라고, 국민들은 말하고 있다. 전 교 수가 마스크를 시원하게 벗고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서는 날은 과연 올까.[더팩트] ◀전효선(53) 서경대학교 교수.

영국생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 논란 확산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건립 시점, 북한 관 련 서술, 역대 남한 정부 평가 등에서 현재 의 검정 교과서들이 ‘좌편향’됐다며 ‘1948년 건국설’을 펴는 뉴라이트 쪽 주장을 편든다.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 됐다’는 헌법과 배치되는 반헌법적 주장으 로 ‘친일·독재’ 비판론을 희석시키려는 시도 라는 비판이 나온다.

■ 1948년 대한민국 건국됐다? 새누리당은 2013년 ‘친일·독재 미화’ 논란 에 휩싸인 교학사 교과서가 ‘1948년 대한민 국 건국’을 명시했다가 검정 과정에서 수정 해야 했던 점을 ‘한국사 국정화’ 필요성을 뒷 받침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는다. 새누리당이 ‘편향성’ 시비를 제기하는 다른 7개 검정 교 과서들은 ‘정부 수립’이라고 서술했는데, 이 는 교육부 고시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교육 부는 지난달 23일 고시한 ‘2015 교육과정’에 서 이를 “대한민국 수립”으로 돌연 바꿨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북한은 1948년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수립했는데, 남한은 ‘정부 수립’이라고 서술해 남한이 온전한 국 가가 아닌 정부를 수립했다는 잘못된 인식 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북한보다 남한을 격하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뉴라이 트 쪽의 핵심 주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반헌법적이라는 비 판을 받는다. 헌법은 “대한민국은 3·1운동 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며 ‘1919년’을 건국 시점으로 간주 한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은 “대한민 국 건국이 연합국 해방이라는 타율에 의해 서가 아니라 3·1 독립투쟁의 결과로 이뤄졌 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도 1948년 8월15일 0시에 정부 수립 을 선포하고 같은 날 경축식을 열었던 장면 이, 행정자치부 산하 국가기록원이 최근 공 개한 동영상에도 선명하다. 박근혜 대통령 도 지난달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 임 시정부 청사는 조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헌 신하셨던 선열들의 숨결이 생생하게 담겨 있 는 곳”이라며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에

서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1948년 건 국 주장은 북한 주장을 의식해서 의미를 깎아내 리는 것이며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 북한 주체사상 등 편파 서술? 새누리당과 교육부는 독립운동, 남북 분단 책 임, 주체사상 소개, 6·25 전쟁 발발 책임 등에서 검정 교과서의 일부 서술이나 인용 자료 등을 문제삼아 ‘편향성’ 논란을 제기한다. 예컨대 남북 분단 책임과 관련해, 이승만 전 대 통령의 “남한 단독 정부 수립” 정읍 발언(1946 년 6월) 이전에 북한의 ‘북조선 임시 인민위원 회’ 출범(1946년 2월)이 있었던 점을 제대로 서 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분단 책임이 남한에 있는 것처럼 정통성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져 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남북 분단 경과와 책 임 소재를 두고는 학계에서 오랜 논란 대상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관련해 일부 교과서 의 사회주의계열 서술 분량이 좀더 많은 점이 나, 북한 권력 세습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데 핵심 학습요소인 ‘주체사상’을 소개하며 참고자 료에서 일부 문장을 인용한 점도 ‘편파 서술’ 사 례라고 새누리당은 주장한다. 이에 교과서 집필 자 등은 북한을 정확히 알고 비판적으로 이해 하도록 한 교과서 집필 기준에 충실한 서술이 라고 반박한다.

■ 역대 정부 편향 평가? 일부 검정 교과서들이 ‘이승만·박정희 정부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긍 정적으로 서술했다’는 게 새누리당 주장이다. “ 이승만 정부가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국민의 기 대를 저버렸다”(미래엔)거나 “반민족 행위자 처 벌보다 반공을 더 중요하게 여긴 이승만 정부”( 비상교육) 등을 사례로 든다. 하지만 이승만 정부가 친일파 청산을 위해 활 동하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를 해체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서술한 것마저 “부 정적 서술”로 보는 시각이 오히려 편파적이라 는 비판이 나온다. 검정 교과서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독재를 폈지만 당시 경제개발의 성과 역시 비중 있게 서술하고 있다. 김대중·노 무현 정부가 남북 화해·협력에 진전을 이룬 것 도 보수와 진보 구분 없이 인정하는 객관적 사 실이다.[한겨레]

문재인에 각세운 안철수, 비주류 간판 부상 "제1야당 비주류의 얼굴이 5개월여 당 내 홍을 거치면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나 김한길 전 대표에서 안철수 전 대표로 바뀌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핵심 관계자는 9일 기자와 만나 4·29 재보선 참패 이후 당내 비주류의 지형이 크게 변했고 그 중심에 안 전 대표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안 전 대표가 새정치연합 비주류의 '간판( 看板)'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비주류 주요 인사가 모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 집모) 소속 문병호 의원도 최근 "이제 비주 류는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다"고 소 개했다. 실제 안 전 대표는 각종 현안에서 문재인 대표와 선명하게 각을 세우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낡은 진보 청산' 방안을 발표 하며 문 대표와 혁신경쟁을 본격화한다. 그 는 "당의 본질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플랜B는 없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 측에서는 곤혹스 런 기류도 엿보인다. '정치 인 안철수'로 거듭나는 건 나쁘지 않지만, 비주류 간 판으로 굳어질 경우 확장 성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안 대표 측 인사는 통화에

서 "당장 세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당내 비 주류 계파로 편입되는 건 올바른 방향성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당 관계자는 "문 대표와 대립각만 세우는 ' 고춧가루 뿌리기 정치'로는 안 전 대표의 미 래가 없다"며 "정권과 강하게 싸우면서도 당 과 함께 헌신하는 모습에서 야당 지지자들 이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새정치연합은 주승용 최고위원의 추천으 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후보군으로 조 은(69) 동국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와 김상근 (76) 목사 이외에 이만열(77) 전 국사편찬위 원장을 새로 추가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평가 위원장에 대한 불신이 해소될 수 있다면 누 구든 좋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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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유승민과 손잡은 '비박 연대' 가능할까 내년 20대 총선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 계 파 대립이 연일 이어지면서, 김무성 대표와 유 승민 전 원내대표가 손을 잡는 '비박 총연대'가 정치권에서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유 전 원내 대표 사퇴 때 김 대표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친박계의 손을 들어줬고 자연히 두 사 람은 소원해졌었다. 'K-Y 투톱', '순망치한'으로 불렸던 두 사람의 관계가 사실상 깨졌던 셈이다. 최근 내년 총선을 둘러싼 계파 전쟁이 전개된 이래 김 대표는 "전략공천은 없다"는 대전제만 을 반복할 뿐, 결과적으 로 친박계의 거친 공세에 밀려 흔들리는 자충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당 안 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오 픈프라이머리에서 안심 번호 국민공천제로, 다시 현행 당헌·당규의 엄격한 적용으로 입장을 바꾸자, 김 대표를 지원했던 우군 그룹에서는 실망감이 묻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유 전 원내대표가 오랜 침묵 을 깨고 공천과 관련해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는 발언을 내놨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7 일 기자간담회를 빌어 공천 전쟁의 핵심인 'TK 물갈이론'과 관련해 강한 어조로 선을 그었다. 이같은 일련의 상황 전개는 결국 유 전 원내 대표 사퇴 이후 분화됐던 비박계가 공천과 관 련해 반(反) 친박계로의 결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연이은 후퇴 논란으로 당내 지지세가 주춤하 는 김 대표도, 자신과 주변 측근 의원들이 '물 갈이'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유 대표도 현 국 면에서는 공조를 해야한다는 당내 목소리들도 이를 뒷받침한다. 구 친이(이명박)계 원내·외 인 사들과 오픈프라이머리를 적극 지지했던 개혁 성향의 일부 초·재선 그룹에서 김 대표에 대한 실망감도 감지되지만, 비박연대가 현실화한다 면 충분히 동조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 두 사람 모두와 가

까운 한 의원은 9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 공천 과정에서 고의적인 찍어내기(인위적 물갈 이·전략공천)가 나타나면 당내 투쟁이 '마지노 선' 임계치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러면 김 대표 와 유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비박 공동 전선이 구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에서 사실상 친박계에 포위돼 있 는 김 대표 입장에서는 비박 연대를 통한 평의 원들의 광범위한 지지가 절실할 것이라고 당 관 계자들은 전한다.

현재 최고위 구성을 보면 원유철 원내대표, 서 청원·김태호·이인제·이정현 최고위원은 김 대표 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을동 최고위 원, 황진하 사무총장은 공천과 관련해 김 대표 와 입장을 같이하지만 '김무성 사람'이라고 보 기는 어렵다는 평이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마 찬가지다. 공천 특별기구에서 나올 결과물을 두 고 벌써부터 친박계에서는 최고위 의결을, 비박 계에서는 의원총회에서의 총의를 주장하는 이 유도 여기서 비롯한다. 친박계 핵심 관계자는 "당무와 관련해서는 최 고위가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고 주장한 반면, 비박계 핵심 관계자는 "의원들이 납득하기 어려 운 공천 제도가 특별기구에서 나온다면 의총에 서 뒤집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김 대표 측에서는 비박 연대를 통해 의총에서의 반전을 꾀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편 김 대표의 측근들은 "당의 화합과 선거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중심을 잡는 것이지, 후퇴 하거나 흔들리는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뉴스1]

총선 앞두고 전현직 靑참모 줄줄이 출사표 20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지 역에 출마 의지를 굳힌 인사들이 기지개를 켜 고 있다. 특히 전·현직 청와대 관료들의 출격 이 감지되면서 뜨거운 총선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청와대는 민경욱 대변인과 박종준 경 호실 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발표 직후 추 가 사퇴자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간 새 어나오던 '청와대 참모진 총선 차출설'을 잠 재웠다. 민 전 대변인은 인천 지역, 박 전 차 장은 세종시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했던 전광삼 전 춘추 관장은 이미 지역에서 활동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 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통해 복당이 된 전 전 관장은 모교(대구 성광고)가 있는 대구 북구갑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은 최근 이슈가 된 안심번호 설명으로 유 명세를 탄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다. 현 정권의 전직 참모들 중에서도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인물이 적지 않다. 김선동· 주광덕 전 정무비서관, 김행 전 대변인, 최 상화 춘추관장 등의 출마설은 끊이지 않게 나오고 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도 수도권 을 염두에 두고 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전 정권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 사이에서 도 20대 총선을 정치적 재기의 지렛대로 삼 으려는 기류가 감지된다. 특히 옛 '친이'계의 대대적인 권토중래가 눈에 띈다. 이명박정부 시절 대통령실 실장(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임태희 전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이 16~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경기 성남 분

당을에 재도전할 태세를 갖췄다. 이곳은 벤 처 1세대인 친박 전하진 의원이 전략공천으 로 19대 때 의원 배지를 단 곳이다. '친이 대 친박'의 구도가 형성되는 셈이다.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역 임했던 김해진 전 특임장관실 차관은 서울 양천갑 공천을 받으려 동분서주하고 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형환 전 의원(서울 송파갑)과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이 방호 전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친이계 의 원들 모임인 '함께 내일로' 회장을 역임한 안 경률 전 의원(부산 해운대기장을) 등도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대중·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 했던 인사들도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이다. 국 민의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내고 참여정부 때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 한 김진표 전 의원은 현재 수원 출마를 고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출마 지역은 지역구 획정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한다. 수원 지역은 인구수 초과로 지역구 재편이 유력 하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당에서 출마 를 요청하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전 의원은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고 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을은 그의 전 지역구이기도 하다.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비서관이었던 이 전 의원은 최 근 자신이 초대 이사장을 맡았던 한반도미 래연구원 원장직을 사임하며 출마 준비에 돌 입했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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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5일 (목)

2015 노벨문학상 수상자

소설가도 시인도 아니었다 201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는 소설가도, 시 인도 아니었다. 베랄루스 출신 언론인 스베틀 라나 알렉시예비치(67)가 그 주인공이다. 언론 인이 노벨문학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여 성으로서는 14번째다. 알렉시예비치는 일명 '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이라는 자기만의 문학 장르를 창시했다 는 평을 얻고 있다. 작가 자신은 이를 '소설-코 러스' 장르라고 부른다. 여러 해에 걸쳐 수백 명 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모은 이야기를 문답 형 식이 아니라, 소설처럼 읽히는 논픽션으로 쓰 는 까닭이다. 1985년 첫 출간된 알렉시예비치의 처녀작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그의 작 품 세계를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산문이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여성 200여 명을 인터뷰한 방대한 기록이다. 저격수가 되거나 탱크를 몰았던, 혹은 병원에 서 일했던 참전 여성들은 베테랑 남성 군인들 이 늘어놓는 전쟁 영웅담에서는 철저하게 배제 돼 온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학교를 마쳤는데 나더러 육지에 남으라는 거 야. 그래서 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기로 했 지. 마침 내 성이 '루덴코'로, 우크라이나 성이어 서 그 작전이 먹혀들었어. 그래도 결국 한 번은 내 정체를 드러내고 말았지만. 갑판을 열심히 닦 고 있는데 갑자기 주위가 소란스럽더라고. 뒤를 돌아보았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배에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와 있고, 그 고양이를 해병이 쫓고 있었어. 최초의 항해자들한테서 유래된 건지 뭔 지 몰라도, 해병들 사이에는 고양이와 여자는 바다에 재앙을 가져온다는 속설이 있었어. 고 양이는 배를 떠나고 싶지 않은지 계속 잡힐 듯

말 듯 요리조리 잘도 도망 다녔어. (중략) 그런 데 고양이가 미끄러지며 바다에 빠지려고 하는 거야. 그 순간 내가 기겁을 하며 '꺅' 하고 외마 디 비명을 지리지 않았겠어. 비명소리가 어찌나 높고 날카로웠던지 여자 목소리라는 게 단박에 드러났지. 삽시간에 배 안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어. 정적이 흘렀지." (361쪽) 이 책 속 참전 여성들은 배고픔, 성폭력 등 전 쟁의 추하고 냉혹한 맨얼굴을 고발한다. 그들은 전장에서도 사람을 보고, 일상을 느끼고, 평범한 것에 주목한다. 그 눈에 비친 전사자들은 모두 젊거나 어린 병사들이었다. 아군인 러시아 병사 도, 적군인 독일 병사도 가엾기는 매한가지였다. 전쟁이 끝났지만 여자들에게는 또 다른 전쟁 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예쁘게 미소짓고, 높은 구두를 신고, 결혼 준비를 해야 하는 여자로 돌 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남자들은 전우였 던 여자들을 잊거나 배신했다. 함께 거둔 승리까 지 독차지했다. 그렇게 여자들의 전쟁은 잊혔다. 알렉시예비치는 이 책의 집필을 1983년에 마 쳤다. 원고는 출판사에 넘겼지만, 2년간 출간되 지 못했다. 영웅적인 소비에트 여성들에게 찬사 를 보내지 않고, 그들의 아픔과 고뇌에 주목한다 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탓이다. 하지만 벨라루 스와 러시아에서 1985년 동시 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 팔렸다. 그는 이후 범죄적이고 폭력적인 소련-아프가 니스탄 전쟁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담은 '아 연 소년들'(1989), 사회주의가 몰락하자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죽음에 매료되 다'(1993),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폐허에서 핵 전쟁 이후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을 다룬 '체 르노빌의 기도: 미래의 연대기'(1997), 사회주의 붕괴 뒤 사람들의 상실감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적응기를 기록한 '세컨드 핸드타임'(2013) 등의 후속작을 통해 신화처럼 떠받들어지던 체제와 전쟁의 맨얼굴을 들춰냈다.

영국생활

"고령화 접어든 선진국, 난민이 성장동력 될 것" "유입된 난민이 고령화된 선진국의 성장 동 력이 될 수 있다."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연차총회 개 막을 맞아 공개한 '글로벌 모니터링 리포트 2015/2016:인구 변화 시대의 개발 목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급 속히 진행되면서 세계의 노동가능인구(15~64 세) 비율은 2012년 65.8%로 정점을 찍었다가 2050년에 62.7%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5 세 미만 아동의 비율은 1960년대 38%에서 2050년 21%로 하락하는 반면, 65세 이상 노 인 비율은 1960년대 5%에서 2050년 16%로 3배가량 늘 것으로 추산된다. 선진국의 경우 2015년부터 2050년까지 노동가능인구가 감

알렉시예비치는 "나는 늘 각각의 인간에게 인 간성이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개인 안의 그런 인 간성을 내가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가 '목소리 소설'이라는 자기만의 장르를 발 견할 수 있던 힘도 이러한 목표에 있었으리라. 알렉시예비치가 한 인터뷰에서 전한 말은 그 단 적인 증거로 다가온다. "나는 실제 삶에 가능한 한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문학적 방법을 찾고 있었다. 리얼리티는 언 제나 자석처럼 나를 매료시켰고, 나를 고문했

소하지만, 라틴아메리카·남아시아·중동·아 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은 연평균 0.5~2.5% 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동가능인구가 빈곤국에 몰리면서 부의 불 균형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전 세계 빈민의 90%가 빈곤국의 청년층인 반 면, 세계 부의 75%는 출산율이 낮고 노인층 이 많은 선진국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최근 유럽의 난민 위기처럼 빈곤국에서 선진국으로 이주하려는 대규모 난민의 행렬 은 고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고령화되는 선진국들이 난민과 이민자를 자국의 경제에 참가시킨다면 모두 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이민자들은 자신 들에게 지출되는 복지비용보다 더 많은 세 금을 낸다"고 강조했다.[서울신문]

고, 내게 최면을 걸었다. 나는 그것을 종이 위에 포착하고 싶었다. 그래서 실제 인간의 목소리와 고백, 증언·증거와 문서를 사용하는 장르를 사 용했다. 이것이 내가 세상을 듣고 보는 방식이 다. 개개인의 목소리가 모인 합창, 매일의 세부 사항이 만드는 콜라주인 셈이다. 나의 눈과 귀 는 이렇게 기능한다. 이 방식 안에서 나의 모든 정신적, 감정적 잠재력이 정점에 오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방식 안에서 나는 동시에 작가이 자 기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설교자가 될 수 있다."[노컷뉴스]

로마 스 ' 페인 계단' 보수공사로 당분간 비공개 이탈리아 로마의 유명한 관광지 '스페인 계단' 이 이탈리아 유명상표 불가리가 재정지원을 하 는 복구계획에 따라 앞으로 몇 개월간 일반인에 게 공개되지 않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불가리는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144 개 계단으로 구성된 스페인 계단에 150만 유로( 약 19억여 원)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라 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이그나치오 마리노 로마시장은 스페인 계단 복구작업이 내년 봄 정도에 끝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가리는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이 몰 려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톨릭교회의 '희년'이 시 작되는 오는 12월 7일까지 스페인 계단의 보행 자 통행을 막았다가 이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 해 측면 부분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스페인 계단은 지난 1953년 오드리 헵 번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 로마의 휴일'의 촬영 장소로 등장하면서 유명해 졌다.[연합뉴스]

요리, NYT를 먹여 살리다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요리면 톱기사는 ‘김치’였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NYT가 자사의 가장 잘 나가는 섹션은 ‘요리면’이라고 고백했다. 이 같은 사실은 신문 경영진이 7일 직원들에게 보낸 편 지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마크 톰프슨 최고 경 영자와 딘 바케이 편집국장 이름으로 나온 서 한에선 지난 여름 간부들이 작성한 전략보고서 를 토대로 매달 500만명 넘는 구독자가 온라인 판의 요리면에 몰린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온라인 유료독자 100만명을 돌파하 며 2020년까지 온라인판 수입을 2배로 늘리겠 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운 배경에 정치나 경제, 사회면이 아닌 요리면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는 뜻이다. 온라인 요리면에는 1만 7000가지 이상 의 각국 음식 요리법과 와인 등 음료, 음식점 평 가 등이 담겼다. NYT는 이를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소개하며 “

저널리즘은 돈을 지불하고 볼만한 생산품을 (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 러 이런 서비스가 광고주를 늘리는 데도 도 움을 준다며 부동산과 건강, 영화·TV 분야 로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등 소 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기사를 공급 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독자적 플랫폼을 구 축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전했다. 고정면으로 요리면을 운영해 온 NYT는 지 난해부터 이를 온라인판으로 확장했다. 고정 독자와 유료 독자를 늘리기 위한 일종의 ‘미 끼’였다. 최근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요리란 트렌드에 주목한 것이다. 덕분에 온·오프라 인 요리면에선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 하거나 전문기자가 직접 요리법을 전수하며 정보에 방점을 찍었다. NYT의 음식에 관한 남다른 관심은 한식 하나만 놓고 봐도 알 수 있다. 지난 6월 3일 자 요리면에는 61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모 으며 인기를 끈 유튜브의 한국요리채널 운 영자 ‘망치’(58·한국명 김광숙)가 등장했다. 푸드 칼럼니스트 멀리사 클라크는 2013년 3 월 온라인판 스타일면에 하루 만에 담가 먹 는 깍두기 김치를 동영상에 담아 소개했다. 2011년 9월에는 음식면 톱기사로 맨해튼의 한국 음식점들이 크게 보도됐고, 2009년 12 월에는 ‘점심식사로 비빔밥이 어떠냐’는 글 이 실렸다.[서울신문]

세·계·뉴·스

THE UK LIFE

美 여성 대선주자 피오리나

"한국 '기생파티' 가봤다"

”사장님이 피오리나 이사님을 전통 한국식으 로 대접하고 싶어하시는데, 남자를 원하는지 물 어보라고 하십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중 선두인 도널드 트럼 프를 위협할 정도로 급부상한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가 지난 1990년대 초 미국전화전신회사(AT&T)의 자회사인 네트 워크 시스템스의 이사로 방한했을 때 경험한 ‘ 기생 파티’ 일화의 한 대목이다. 위 대화는 당시 상대방인 럭키금성 그룹(현 LG 그룹) 계열사의 사장 비서가 식사·술 시중을 들 사람으로 여성 대신 남성을 원하느냐고 피오리 나에게 귀엣말로 물은 것이다. 이에 피오리나는 “화들짝 놀랐지만” 곧 “나를 위해 특별히 따로 할 것 없이 보통 한국인 사업 가들에게 해주는 것처럼 하면 된다”고 답해 결 국 여성으로부터 시중을 받았다. 피오리나가 직접 집필한 회고록 ‘힘든 선택 들’(2006년)에서 이 일화를 소개한 목적은 한 국 ‘기생 파티’의 어두운 면을 얘기하려는 게 아 니라, 성공적 협상을 위해선 상대의 문화와 관 습을 존중하고 신뢰를 쌓는 게 기본이라는 협 상술의 사례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많은 아시아 문화권에서 신뢰와 존경은 음주를 통해 구축된다”며 이는 “맨정신일 때의 자제력과 사무실 복장을 벗어 던져야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상대의 끈기, 정신력과 판단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고 현지인들이 보기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 ”이후로 오래도록 나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 많은 음주 의식들에 참석”했으 며 덕분에 중국에서도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 는 등 음주 의식의 효용을 알게 됐다고 그는 회 고했다. 그는 “타인의 관습에 참여하는 것이 공 통의 이해에 기반이 된다는 게 사실”이라고 거 듭 강조했다. 당시 피오리나는 럭키금성의 자회사와 합작 사업이 난항을 겪자 이를 풀기 위해 방한했다. 그가 보기엔 “내가 여성이라는 게 도착 순간 부터 이슈”였다. 럭키금성에도 여성들이 “매우 매우 많았지만 모두 흰 장갑과 작업복 차림이거 나 엘리베이터 운전자이거나 비서들 뿐”이고 자 신같이 고위직에 오른 여성은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 건물에 들어서자 모두 쳐다보고 손가락 으로 가리키고 수군거렸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정중하고 신기해했지만, 젊은 여성 이사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표정이기도 했다. 특히 “그 사장의 문화적 입장에선 나 같은 젊 은 여성을 상대하는 것이 위상과 지위에 걸맞 지 않을 터”였으나, 자신의 설득이 주효해 당초 예정했던 20분간의 면담을 넘어 하루 종일 같 이 있게 됐다고 피오리나는 설명했다.

당시 사장 비서가 귀엣말로 전한 것이 무슨 뜻 이냐고 피오리나가 한국주재 미국인 직원에게 물으니 직원은 “안절부절못하면서, 기생파티라 고 하는 바비큐 파티를 말하는데, 방바닥에 앉 아서 위스키를 많이 마신다. (기생파티에) 여성 은 절대 초청하지 않기 때문에, 유럽식으로 준 비할 줄 알았다”고 답했다. 한국 측 사장이 젊은 여성인 자신을 만나주는 ‘타협’은 하면서도 접대방식에선 타협하지 않은 것은 “나를 시험하는 좋은 방법”으로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피오리나는 추측했다. 한국에서 권주는 “존경의 표시이자 동시에 술 시합”이어서 주빈인 자신에게 “경의를 표하 는 동시에 시험도 하기 위해”(피오리나는 주로 시험 목적으로 봤다) 끊임없이 건배 제의가 들 어왔고, “거절하는 것은 무례”이기에 받다 보 니 비우지 않은 위스키가 8잔이나 쌓이게 됐다. 피오리나가 고기와 채소를 굽는 열기와 연기, 술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옆에서 시중들 던 접대 여성이 ‘완벽한 영어’로 “체면을 잃어선 안 된다. 과음하거나 몸을 상해선 안 되니 도와 주겠다”며 미리 갖고 들어온 나무 그릇에 몰래 술을 따라 버렸다. 피오리나는 그러고 보니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하고 있더라며 “그렇게 우리는 서로 상대 기분을 상하지 않게 술잔을 테이블 밑으로 사라 지게 함으로써 건배를 외치고 마시고 체면을 지 켰다”고 한국 음주문화를 해석했다. ”그날 저녁 나는 멋진 시간을 가졌다. 나는 한 국인 주최 측이 엄청 마음에 들었다. 그들은 따 뜻하고 재미있고 활력에 넘쳤으며, 나는 내 상 대 기생과 더불어 그 시간을 완벽하게 즐겼다” 고 그는 회고했다. “우리는 음정이고 뭐고 목 터 져라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그날 저녁을 마무리 했다”고 세세한 부분까지 묘사했다. 상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성공적 상 담의 필수조건이라는 지론을 강조한 것이다. ”오늘날까지 나는 한국과 한국의 성취에 대 단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한국민과 그들의 따 뜻함 그리고 유쾌함에 대해서도 다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한국 예찬으로 피오리나의 한국 경험담은 끝난다. 그러고도 다시 “그들은 내게 다시는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선 술 시합을 벌여 선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줬다”고 한국의 ‘음 주 시험’이 남긴 깊은 인상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LG는 피오리나에 관한 기록이 나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말 했다. 피오리나는 자신이 협상을 벌인 사람을 ‘president’라고 표기했으나, LG는 회장의 경우 ‘chairman’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당시 계열사 사장을 가리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 시장, 난민 사태 첫 희생양 되나 사상 초유의 난민 위기가 유럽 주요국 선 거에서 후보들의 당락을 가를 최대 쟁점으 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미하엘 호이플 시장이 난민 위기 여파 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첫 번째 유럽 정치인 이 될 지 모른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여론조사업체 OGM의 최근 조 사에서 사민당 소속인 호이플 시장이 오는 11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결과 사민당의 지지율은 38%였 으나 야당인 자유당이 34% 지지율로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 운 상황이다. 반(反)이민 정책을 펴면서 난민 유입을 줄 일 것을 주장하는 자유당은 난민 사태 이후 최근 수개월 간 지지율이 높아졌다.

자유당의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당 수는 난민 사태 기간에 헝가리와 접한 오스 트리아 국경에 장벽을 설치해야한다고 주장 했으며 TV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유럽이 이 슬람화하고 기독교 서구문화가 사라지는 것 을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호이플 시장은 전쟁과 폭력을 피해 탈 출한 난민을 도와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민자가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빈 에서 난민 위기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사 로 부각됐다. 빈 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난민 문제는 국내 다른 지역 보다 심각한 실업, 높아지는 생활비와 함께 3대 주요 선거 쟁점으로 꼽혔다. 사민당은 2차 대전 종전 이후 빈 시장 선거 에서 패한 적이 없으며 호이플 시장은 1994 년 이후 20년 넘게 시장직을 유지하고 있 다.[서울신문]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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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IS와의 전쟁' 주도권 러시아로 넘어가나 러시아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 응을 빌미로 이라크까지 보폭을 넓혀가며 군사 적 역량을 ‘서쪽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이 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이 참여하는 공동 정보센터 설립을 주도하는 등 미 국과는 다른 독자적 중동 해법을 모색 중이다. IS라는 공동의 적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서방과의 입장 차이가 명 확한 탓에 안 그래도 복잡한 이 지역에서 우크 라이나 사태 때와 같은 ‘대규모 편 가르기’가 재 현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현지시간) 걸프뉴스 등 중동 현지 언론들 은 이라크 정부가 IS 대응을 위해 러시아에 공습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 크 의회 하킴 알자밀리 국방·안보위원장은 이날 “러시아에 곧 공습을 요청하는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면서 “미 국이 IS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 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러시아 가 이라크에서 미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IS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지원을 받아온 이라크 정부가 러시아 쪽으로 점차 방향을 틀 고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라크 정부에 러시아에 공습 지원을 요청하지 말 것 을 수차례 권고했다고 아랍권 일간지 알하야트 는 전했다. 하지만 이라크 군사 대표단이 관련 4개국이 함께하는 IS 정보센터의 운영과 공조 를 위해 수일 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고 덧붙였 다. 이 정보센터가 합동 군사작전 사령부로 확대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 언론에 계속 흘 러나오면서 그간 IS 대응을 주도해 온 미국 중 심의 국제동맹군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군사동 맹체의 등장이 예고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IS 격퇴전을 효율적 으로 수행하기 위해 IS 근거지 등에 대한 정보

를 미국 측에 요청했지만 미국이 이를 거부하 면서 양측의 공조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공습의 90% 이상이 IS나 알카에 다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며 재차 의구심을 제기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알아사드 정권과 맞 선 온건 반군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는 한 실 질적 협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중동 전략 확대에 대해 워싱턴포스 트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이용해 “푸틴 대통 령이 의도한 대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끄는 데 영리하게 성공했다”면서 “러시아의 개입으로 오 바마 정부는 (IS 등 중동문제에) 더 깊숙이 개입 할 것인지 아니면 물러날지에 대한 선택을 강요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일보]

영국생활

당신이 버린 '비닐봉지' 바다거북 목숨 빼앗는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비닐봉지가 얼마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 는 자료가 공개됐다. 최근 호주 환경단체들은 비닐봉지를 먹 고 죽은 거북의 부검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경고' 문구가 따로 붙 어 있을만큼 끔찍하다. 이 거북의 내장에서 는 엉켜있는 많은 비닐봉지가 발견됐으며 장 에는 일부 구멍난 흔적도 확인됐다. 결과적 으로 비닐봉지를 잔뜩 먹어치운 거북이 아사 한 것으로 일부 독소도 내장에서 검출됐다. 세간에 어느정도 알려진대로 비닐봉지는 석 유와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지며 그 과정에 서도 대기오염을 발생시킨다. 문제는 비닐봉 지가 특성상 거의 영구적으로 분해되지 않 는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 쓰레기가 된 비닐 은 우리가 사는 땅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 범이 되고 있다.

특히 이 비닐 쓰레기는 바다로 많이 흘러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이 바로 거북이다. 호주의 수의학자 레리 보겔네스트 박사는 "바다 거북은 물 위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해 먹는다" 면서 "바다 거북의 70%가 비닐봉지를 먹고 있으며 이중 20%는 얼마 못가 죽는다"고 설명했다. 호주 환경단체들이 연합으로 거북 부검 사 진을 공개한 이유는 있다. 호주 내에서 비닐 봉지 사용을 완전 금지하자는 운동을 펼치 고 있기 때문. 실제 세계 각국에서도 비닐봉 지 억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료화와 재활용, 에코백 사용을 권장 하고 있으나 아예 금지시킨 나라도 있다. 지 난 7월 하와이주는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 를 나눠주는 것을 미국 전체 주에서 최초로 금지시켰다.[나우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한 국방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 개입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우르줄라 폰 데 어 라이엔 독일 국방장관,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FIFA, 정몽준에게 6년 자격정지… 26일 마감 FIFA 회장 후보 등록에 '빨간 불' 국제축구연맹(FIFA)윤리위원회가 8일(현지시 간)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6년 처분을 내렸다. FIFA는 이날 “윤리위원회가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에게 6년 자격정지와 벌금 10만 프랑(약

1억1996억원)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준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 1월 2018·2022월드컵 입찰 과정을 조사하는 가 운데 시작됐다”며 “그는 FIFA 윤리강령 13조, 16 조, 18조, 41조, 42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자격정지에 대한 효력은 즉각 발생해 정몽준 명예회장은 이달 26일 마감인 FIFA 회장 후보 등록 자체가 어렵게 됐다. 앞서 정몽준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신 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FA 내 부의 핵심을 정면으로 겨냥했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됐다. 나의 출마를 막으려고 ‘제프 블라 터 회장의 살인청부업자’라고 불리는 FIFA 윤 리위원회가 나섰다”고 밝혔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윤리위는 내가 2022 한 국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국제축구기금을 조성 하겠다는 편지를 2010년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보낸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15년, 최근 윤 리위를 비판한 것에 대해 4년 등 총 19년 동안

‘축구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지에 대해 FIFA 는 2010년에 이미 조사를 마쳤다’는 내용의 서 한을 보냈다. 집행위원이었던 내가 자국의 유치 활동을 돕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이를 금하 는 규정도 없다”라며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FIFA 윤리위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 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에 대해서는 각각 자격정지 90일 제재를 결정 했다.[동아일보]

케네디 백악관의 '여친 시스템'이란… 재클린, 불금엔 남편 못봐 10대 인턴과 전용기에서 성관계를 갖 고, 집무실 곳곳에 비밀 도청테이프를 설치하고…. 1988∼2000년까지 13년 연속 미국인 들이 꼽은 최고의 대통령이었던 존 F 케 네디(1917∼1963·왼쪽 사진) 전 미국 대 통령의 이야기다. 잘생긴 얼굴과 빼어난 웅변으로 대중 의 사랑을 받은 케네디지만 미국 역사학 자 티머시 나프탈리 교수는 “케네디 전 대통령은 알면 알수록 흥미롭지만, 별로 끌리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정부의 기밀자료들을 토대로 케네디를 분 석한 나프탈리 교수는 전날 뉴욕대 세미나에서 케네디의 비화를 공개했다고 7일(현지시간) 영 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케네디의 여성 편력은 화려했다. 부인 재클린 은 금요일 밤 남편을 만난 적이 거의 없었으며, 케네디의 전용기 탑승 명부에는 항상 백악관 인턴인 미미 비어드슬리 앨포드(오른쪽 사진) 가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것으로 기록됐다. 당시 19세였던 그녀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다 른 사람들보다 항상 먼저 탑승해 있었으며 이 는 케네디와의 동침을 의미한다고 나프탈리 교 수는 덧붙였다. 앨포드도 2012년 자서전을 통해 “인턴으로 고용된 지 나흘 만에 재클린의 침실 에서 케네디와 처음으로 성관계를 맺었으며 인

턴을 그만둔 뒤에도 케네디 암살 7일 전까지 잠 자리를 같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케네디는 자신의 집무실에 젊은 여성들을 비 밀리에 들이고 내보내는 일을 전담하는 일명 ‘ 걸프렌드 시스템’이란 비서진을 별도로 두기도 했다. 그럼에도 케네디가 사후에 변함없이 인기 를 누렸던 것은 철저한 ‘비밀주의’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비밀주의가 먹힐 때도 있었다. 1962년 소련이 쿠바에 탄도미사일 기지를 설 치하려고 하면서 미소 양국이 일촉즉발 상황 까지 갔던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케네디는 동 생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을 비밀리에 소련 스 파이와 접촉시켜 물밑협상을 지시했다. 당시 미 국 정치권에서는 소련과 ‘핵전쟁’까지 불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지만 케네디는 내각 결 정과 상반되는 내용까지 협상에 포함시켜 전쟁 위기를 넘겼다.[국민일보]

"다른 승객과 같은 대우를" 교황의 소탈 행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사 진)이 전세기에서도 평소와 다름없는 소탈한 행보로 승무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텍사스 지역신문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 은 7일 교황이 미국 방문 기간 중 이용했던 아 메리칸항공 전세기 승무원들이 느낀 소감을 소 개했다. 이들은 “인생이 바뀔 만한 경험을 했으 며 강력한 영감을 받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 하며 교황이 내린 축복을 인생 최고의 순간으 로 추억했다. 교황은 축복과 축성을 바라는 승 무원들의 요청을 모두 들어주면서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조지 그리핀 기장은 필라델피아 공항에 내릴 당시 교황에게 착륙을 축복해 달라고 빌었고, 교황은 축복을 내리면서 그에게 필라델피아 행 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구했 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교황은 귀국 직전에는

기내 승무원들을 모두 불러 모아 직접 감사의 뜻을 건네기도 했다. 아메리칸항공 기술 전문가인 톰 하워드 씨는 “교황은 어떠한 특별대우도 원하지 않았으며 비행기에 탄 모든 이들과 같은 대우를 받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또 “교황은 추가로 돈이 들 수 있는 전세기 개조도 바라지 않았다”고 덧붙 였다. 이 때문에 교황의 전세기는 일등석에 커 튼을 치고 교황청 깃발과 휘장만 추가로 달았 을 뿐 아무런 개조도 하지 않았다. 전세기는 교 황의 로마 귀국까지 함께한 뒤 곧바로 다른 노 선에 투입됐다. 1993년 미국을 찾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로마까지 태운 아메리칸 항공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세기 운용 업체로 선정되자 운항·여객 승무원, 기술정비 요원, 보 안 요원 등 사내에서 손꼽히는 정예 인력으로 교황 전세기팀을 꾸렸다.[동아일보]

"내가 쓸 관은 내가 만든다" 뉴질랜드 '관 짜기' 인기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노벨평화상 수상한 '국민4자대화'기구란 무엇? 201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튀니지의 '국 민4자대화(The National Dialogue Quartet) '기구는 하나의 통합된 '조직'이라기보다는, 튀니지의 평화와 민주화를 위해 공동노력한 4개 시민사회를 가르킨다. '4자'에는 노동계를 대표하는 튀니지총노 조(UGTT), 산업계를 대표하는 튀니지산업· 무역·수공업연맹(UTICA), 시민운동을 대표 하는 튀니지인권연맹(LTDH), 법조계를 대표 하는 튀니지변호사회(ONAT)가 포함돼있다. 각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 조직들 은 2010년부터 시작된 '아랍의 봄' 또는 '재 스민 혁명' 으로 이듬해 독재자 벤 알리가 물 러난 후 튀니지가 극도의 혼돈 속에 빠져들

세·계·뉴·스

THE UK LIFE

자, 2013년부터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 가의 안정과 평화발전을 공동 모색하기 위 해 이른바 '국민4자대화'에 나섰다. 이런 노력 덕분에 북아프리카와 중동지 역에 민주화의 불길을 지폈던 '아랍의 봄' 의 고국 튀니지는 군부 쿠데타를 겪은 이집 트, 1700개의 무장조직들이 난입하면서 혼 란을 겪고 있는 리비아와 달리 민주화를 이 룩하는데 성공했다고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높이 평가했다. 따라서 노벨평화상이 튀니지의 '국민4자대 화'기구에 돌아갔다는 것은, 곧 2010년 튀니 지의 '아랍의 봄'이 평화상을 수상한 것과 다 름없다고 하겠다.[뉴시스]

뉴질랜드에 자신이 나중에 사용할 관을 직 접 짜는 클럽이 생겨 노인들 사이에서 인기 를 끌고 있다고 뉴질랜드 일간 도미니언포스 트가 9일 보도했다. 도미니언포스트에 따르면, 1년 전 뉴질랜드 혹스베이 지역에서 'DIY 관 짜기 클럽'이 전 생겨 회원들이 나중에 자신들이 사용할 관을

직접 짜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 만나 함 께 관을 짜는 이 클럽의 회원 수는 85명이다. 지난 1년여 동안 회원들이 만든 관은 회원 들을 위한 성인용 30여개와 아기용 20여개 다. 아기용은 유산이나 사산된 아기들이 쓸 수 있도록 병원에 기증했다. 지난 1950년대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를 지 낸 브라이언 스틸은 "나는 이 미 아내와 내가 사용할 관 을 만들어 장례식장에 보관 해 두었다"고 밝혔다. 클럽에 가입하려면 가입비 를 내야하고 기본 사양의 관 을 만들려면 추가로 400달 러(약 30만원)를 내면 된다. 하지만 회원들 모두가 관 을 짜는 걸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 친교 모임으로도 활 용되고 있다.[세계일보]

1160호

21


22 2015년 10월 15일 (목)

지·구·촌·화·제

시리아 난민 비하한 일본인 만화가에 비난 쇄도 난민 비하 일러스트를 만들어 자신의 소셜 미 디어에 공개한 일본인 만화가가 인종차별 논란

을 부르며 국제적 비난에 휩싸였다. 8일 일본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현재 영국에 거주 중인 일본인 만화가 하스미 토시코가 만든 시리아 난민 비하 일러스 트(사진 아래)를 공개하며 전 세계에 비난 이 여론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NGO 세 이브 더 칠드런'의 사진작가가 레바논에 서 촬영한 사진(사진 위)을 모방해 일러 스트를 만들었고 이를 소셜 미디어에 게 시했다. 일러스트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을 하고 싶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자유롭게 놀고 싶다. 화려하게 꾸미고 고생 없는 생 활을 하고 싶다. 타인의 돈으로. 그래 난 민이 되자!‘라며 난민 비하 글을 넣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하스미의 소셜 미디 어에 “시리아의 참상을 비하하고 왜곡해 전달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죽음과 싸우는 사람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등 수많은 비난 댓글 을 남겼다. 그는 비난이 거세지자 게시물 을 삭제하며 “위장 난민에게 야유를 보낸 것”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세계일보]

사우디, 남편 불륜현장 공개했더니 명예훼손? 남편이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하려는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사우디아 라비아의 한 여성이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으 로 보인다고 영국 매체 더타임스가 8일(현지시 각)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이 여성은 남편이 울면서 저항하는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하려는 모습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사우디 여성이 바람피우는 남편을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 여성은 남편이 가사 도우미와 바람이 났다고 생각해 화 가 나 남편의 바람기와 성폭행 행위를 고발하기

위해 인터넷에 동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영상을 올린 아내는 명예훼손과 사 이버범죄 관련 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여성이 혼자 운 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여성이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도 남성 보호자의 허가를 받도록 하 는 등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가로 꼽힌다. 사우디의 유명 변호사 마지드 카로우브는 "사 우디 법은 누구를 몰래 촬영해 비방하는 것에 엄격하다"며 "이 여성이 8만 8000 파운드(약 1억 5000만원)의 벌금과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선일보]

영국생활

'기막힌 바가지' 중국서 새우 한 접시 27만원 국경절 연휴(1∼7일) 마지막 날인 7일 중국 산둥(山東)성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벌어진 기막힌 바가지 상술에 중국의 인터넷 공간 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CC)TV 등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있는 한 해 산물구이 가게가 이번 국경절 연휴에 새우 한 마리를 38위안(약 6천900원)에 팔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이 음식점은 가격표에는 '새우 38위 안'이라고 써 붙여놓고서는 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에야 한 마리당 38위안 씩 계산해 한 접시에 1천 500위안(약 27만 3천 900원) 가량을 요구했다. 한 관광객은 "음식을 시 키기 전에 가격을 물어봤 을 때 주인은 1인분에 38 위안이라고 대답했는데 도 계산할 때에야 한 마리 당 38위안을 요구했다"며 가게 주인의 황당한 행태 에 혀를 찼다. 관광객들이 항의하자 가게주인은 "계속 시끄럽 게 하면 가리비 등 (당신 들이 먹은) 다른 음식도 모두 개당 38위안씩 받 겠다"고 위협하는가 하

면 몽둥이를 들고 나오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인근 파출소에 이런 내용을 신고 하기도 했지만, 파출소 측은 "관여하기 어렵다" 는 반응만 보였다고 CCTV는 전했다. 가게 주인은 새우를 이처럼 비싼 가격에 파는 이유에 대해 "우리 가게가 파는 새우는 (양식이 아닌) 바다에서 잡아온 생새우로 영양가가 아 주 높다"며 "한 마리 38위안도 싼 편"이라고 주 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언론들이 가격표와 손님들에게 요구한 음식값을 비교해본 결과, 이 가게는 새 우 뿐 아니라 맥주 등에 대해서도 바가지 요금 을 요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관계당국이 조사 를 벌여 이미 이 가게에 대해 벌금 9만 위안(1천 643만 원) 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논란 이 확산하자 주인은 잠적했다. 중국의 주요 언론들이 이 번 논란을 '금(金) 새우' 사 건 등의 제목으로 집중적으 로 보도하고 나서 국경절 연 휴에 전국 관광지에서 벌어 진 양심 없는 상인들의 또 다 른 바가지 행태가 여론의 도 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中 '바가지 분노'… 이번엔 게 1마리 51만원 8일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 4일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 놀러간 리(李)모씨 등 2명 은 택시기사의 소개로 찾아간 식당에서 제 왕게(帝王蟹) 한 마리를 시켜먹고 2천876위 안(약 53만 원)을 내야했다. 추가로 시킨 3개 요리를 뺀 제왕게 한 마 리 가격은 2천786위안(약 51만 원)이었다. 한 근당 가격이 398위안이라고 해서 달아

보라고 한 말이 화근이 됐다. 주인은 저울에 무 게를 달면서 다리를 떼어냈고 7근이 나와 아연 실색했지만 물리지 못한다고 했다. 리씨는 말썽이 날까 두려워 울며겨자먹기로 돈 을 치른 뒤 공안에 신고했다. 가게 측은 한 근당 398위안의 제왕게 가격 은 공임이 포함된 정상가격이라고 주장하고 있 다.[세계일보]

지·구·촌·화·제

THE UK LIFE

363㎏ 초고도비만男, 병원서 피자 시켰다가 초고도비만으로 병원에 입원한 남성이 참지 못하고 병원 내에서 피자를 시켜 먹었다가 결 국 쫓겨나는 신세에 처하고 말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자 보도에 따 르면 미국 로드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했던 스티 브 어싼티(33)라는 남성은 몸무게가 무려 363 ㎏에 달하는 초고도비만 환자다. 그는 로드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해 간신히 10 ㎏을 감량한 상태였는데, 지나친 식욕을 참지 못한 그는 결국 의사의 처방과 지시를 무시한

채 병원에서 피자 배달을 주문했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음식 중독’ 상태 에 빠진 그는 결국 병원에서 쫓겨났고, 그의 아 버지는 자신의 SUV 차량 뒤편에 아들을 태우 고 병원을 떠나야 했다. 더 큰 문제는 집에 도착한 스티브를 차량에서 내리게 한 뒤 다시 집으로 들어가게 하는 과정 이 불가능했다는 사실이다. 병원에서 나올 때에 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뒤 아버지 혼자 360㎏이 넘는 초고도비만환자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아들을 편안한 집으로 다시 옮기면 지나치게 먹을 것을 탐닉하는 습관이 더 심해질 것을 염려해 결국 아들을 SUV차량 트 렁크에서 지내게 하고 있다. 스티브는 “나는 (먹는 것에) 중 독된 것이다. 그리고 나 역시 그 사 실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은 질병이 다”라면서 스스로 절제할 수 없음 을 강조했다.[나우뉴스]

통한 지구력(?) 키우기, 카메라 각도에 포즈 맞 추기 등 체험 위주의 수업이 하루종일 진행된다. 졸업을 하기 위해선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논문도 특별하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 생 21명이 모두 참여한 성인영화를 만들어 테스 트를 받아야 한다. 학생은 포르노연기 합격점을 받아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민망한 학교의 설립자는 이탈리아의 유명 배 우 로코 시프레디다. 50대에 들어선 그는 젊은 시절 수십 편의 성인영화를 찍은 베테랑이다. 시프레디는 "재능이 있는 청년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포르노 대학을 설립했다"며 "교수이자 선 배로서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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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려고… '버스좌석'으로 위장한 남자 아메리칸 드림이 웃지 못할 해프닝을 빚 었다. 기발한 변장술(?)로 몰래 국경을 넘으려던 남자가 철장 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과 멕시 코 국경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자동차 좌 석으로 변장하고 몰래 미국에 입국하려던 남 자가 미국 국경수비대에 적발됐다. 남자는 미국 이민을 꿈꿨지만 정식 이민을 할 형편이 되지 않았다. 비자라도 받을 수 있 다면 합법적으로 입국한 뒤 체류할 방법을 찾아볼 수 있었겠지만 관광비자를 받을 여

이탈리아서 사상 첫 '포르노 대학' 문 열어 포르노배우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대학 이 설립돼 화제다. GQ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최근 문을 연 '시프레디 하드 아카데미'는 포 르노배우 지망생을 위한 교육시설이다. '시프레디 하드 아카데미'의 1기 입학생은 모 두 21명. 남학생 14명과 여학생 7명이 최고의 포르노스타가 되겠다며 수업을 받기 시작했 다. 교육 내용이 특별한 만큼 학교의 시설도 특성에 맞춰 최적화되어 있다. 강의실은 성인영화 촬영장을 그대로 옮긴 것처럼 꾸며져 있다.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 기 위해서다. 수업은 강행군이다. 체력훈련을

1160호

건도 되지 않았다. 미국으로 넘어갈 방법을 고민하던 남자가 떠 올린 방법은 변장. 남자는 버스좌석으로 둔갑 하기로 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남자는 당장 실천에 옮 겼다. 중고 버스에서 떼어낸 좌석의 속을 모두 파낸(?) 뒤 가죽시트를 뒤집어썼다. 가죽시트를 뒤집어쓰고 어정쩡하게 앉은 자세 를 취하니 영락없이 버스좌석 같았다. 하지만 국경을 넘기 전 국경수비대의 검문에 서 남자는 바로 적발됐다. 아이디어는 독특했 지만 워낙 이런 사건을 많이 접 한 국경수비대의 눈은 남달랐 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과 멕시코에선 자 동차에 숨어 타고 밀입국을 시도 한 사람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자동차 계기판 뒤나 트렁크 밑 에 설치된 비밀 이중공간에 숨 어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멕시코 인들이 적발된 적이 있다. 휀더나 패널 안쪽에 몸을 숨 긴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서 울신문]

女승무원, 비즈니스석 상대 화장실 성매매로 11억 벌어 중동 항공사에서 일하는 영국 출신의 스 튜어디스가 비즈니스석 고객을 상대로 화 장실에서 윤락행위를 하다 현장에서 발각 돼 해고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걸프와 미국을 오가는 비행기 여승무원이 회당 1,500파운드(268만 원)에 비즈니스석 고객들을 상대로 기내 화 장실에서 윤락서비스를 해 약 65만 파운드 (11억 6,500만원)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1,500파운드가 높은 금액으로 보 일 수 있지만,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부자 들에게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올해 초 일본의 스튜어디스들이 부족한 임금을 보충하기 위해 매춘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일본의 일부 스튜어디스 들이 조종사 등 직원에게는 300파운드(53만원), 450파운드(80만원)에 성매매를 한다고 보도했다. 성매매를 원하는 스튜어디스가 포주인 스튜어 디스에게 자신의 번호를 전하면, 이를 받은 포 주 스튜어디스는 수신호를 받은 승객에게 연결 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30세 미만 의 승무원은 가격을 더 부를 수 있다"며 "이런 행위를 위한 아웃소싱 회사까지 있다"고 비중 있 게 다뤘다.[국민일보]


24 2015년 10월 15일 (목)

생·활 / 건·강

발기부전약, 오남용하면 평생 '고개' 숙일 수도 중소기업 영업부장인 장모(44)씨는 발기부전 이 아니었지만 3년 전 정력이 세진다는 얘기를 듣고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발기가 안 되는 지 경에 이르렀다. 의사는 "불필요하게 발기부전 치 료제를 쓰다 약물의존성 발기부전이 생겨 약 없 이는 발기에 필요한 만큼의 혈류가 도달하지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의 복제약 이 쏟아져 나오면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력제' 로 남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발기부 전 치료제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 을 뿐, 정상인 사람이 먹으면 가볍게는 안면홍 조·두통·가슴두근거림을 겪고 심하면 장씨 같 은 약물의존성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고혈 압 환자가 발기부전 치료제를 오남용 하면 심근 경색으로 인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전문가 들은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와 상의 하에 신중하게 복용을 결정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 다"며 "절대로 오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상인이 먹으면 '발기부전' 생길 수도 발기부전 치료제는 원래 혈압약으로 개발됐 다. 임상시험 도중 약을 먹은 사람들에서 발기 력이 회복되는 '부작용'이 발견돼 발기부전 치료 제로 출시했다. 발기부전이 없는 사람이 이 약 을 먹는 것은 혈압이 정상인 사람이 고혈압약 을 먹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 약을 먹으면 안면 홍조·두통·가슴두근거림·현기증·소화불량·메 스꺼움 같은 혈압약 부작용이 잘 생긴다. 전남 대병원 비뇨기과 박광성 교수는 "정상인 사람 이 쓸데 없이 약을 먹어 부작용을 겪을 필요는 없다"며 "약물의존성이 생겨 약을 먹어야만 발 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발기는 성적 자극을 받아야만 생기는 현상인 데, 정상인이 함부로 약을 먹으면 아주 작은 자 극에도 쉽게 발기가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시 알리스 같이 매일 먹는 약은 혈중 농도가 일정

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속옷에 음경이 닿는 정 도의 작은 자극에도 발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에서는 약 때문에 사정 후 6시간 동안 발기가 유지돼 병원에 실려간 경우도 있 었다. 지속발기가 되면 음경조직이 망가져 결국 발기를 못 하게 된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오래 먹으면 정자의 운동성이나 형태에 이상이 생긴 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혈압약 복용자 급성 저혈압 위험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특히 발기부 전 치료제를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혈류량이 갑자기 늘면서 급성 심정지·협심증·부정맥·뇌졸 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수 있 다. 고혈압약을 먹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고 혈압약은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이런 사람이 발 기부전 치료제를 먹으면 혈압이 너무 많이 떨어 질 수 있다. 특히 니트로글리세린(협심증), 아밀 나이트레이트(혈관확장), 질산이소소르비드(협 심증, 심근경색) 같은 질산염 성분의 약은 혈관 이 급격히 확장돼 급성 저혈압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최형기성공비뇨기과 최현민 원장은 "시알 리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았 기 때문에 독사조신, 탐스로신, 알푸로신 성분 의 전립선비대증약을 먹는 사람이 의사의 관리 없이 시알리스 복제약을 먹으면 약 과다복용으 로 저혈압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약 쓰기 보다 원인 찾는 게 중요 발기부전 환자 3명 중 2명은 고지혈증, 당뇨 병, 고혈압 같은 지병이 있다. 그래서 발기부전 치료제에 의존하기 보다 원인질환 관리가 우선 이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 발기부전을 유발한 원인을 먼저 관리하면 발기 부전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었거나 전립선비대증이 함께 있는 사람도 증상을 해결하면 발기부전 치료제 없이도 발기가 회복된다"고 말했다.[헬스조선]

영국생활

배 나온 당신, 일단 걸으세요 충분한 식사를 하고 소화가 잘되면 일단 에너지(칼로리)가 넘치는 상태가 된다. 신체 가 계속 움직이고 있으면 영양분이 근육이나 뇌의 에너지로 쓰이기 때문에 신체에 저장되 는 부분이 적어진다. 쓰고 남은 에너지는 결 국 지방(체지방)으로 바뀌어 주로 피부 아래 (피하지방)나 내장(내장지방)에 축적된다. 결 국 비만은 에너지 균형의 문제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지방이 잘 축적되는 순 간이 있다고 한다. 우선 부교감신경계의 활 성화, 즉 긴장이 풀어지면 근육이나 뇌의 기 능이 저하되어 지방 축적이 잘 된다. 단순 당 섭취가 지나쳐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 될 때도 마찬가지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비만을 초래한다. 결식과 과식이 불규칙하게 '롤러코스터'를 타면 지방 축적이 급격히 늘어난다. 식사를 제대로 안 하다 과식을 하면 그걸 소화하느 라 몸이 이완되고 움직임이 둔화되기 때문이 다. 특히 음주 후에는 내장지방뿐 아니라 간 지방(지방간) 축적이 증가한다. 저녁에 과식 과 음주를 같이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식사와 음주를 같이할 경우, 체내에서는 알 코올을 태우느라 섭취한 음식 칼로리를 태우 지 못해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스트레스는 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선 호하게 만든다. 게다가 과식을 초래해 에너지 섭취가 늘고, 의욕이 없어질 때 지방축적이 늘어난다. 식사를 지나치게 많이 하지 않아도 신체 활동이 적은 경우 도 문제다. 식사를 하고 바로 앉 거나 누워있을 때도 에너지 소 비가 줄어 지방이 쌓이기 쉽다. 식후에 바로 잘 경우, 몸의 에 너지 소비가 가장 적기 때문에 야식은 지방축적의 준비단계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뱃살(내장지방)은 언

제 효과적으로 빠질까. 우선 천천히 걷는다. 걷기는 달리기를 비롯 한 다른 고강도 운동에 비해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걷기는 유산소 운동 중 에서도 체지방 분해 효율이 높다. 천천히 걸 으면 20~30분 후 몸이 주로 지방을 사용한 다. 걸으면서 약간 숨찰 정도로 1시간쯤 걸 어도 일반적으로 일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신체활동량이 된다. 왕성한 두뇌 활동도 필요하다. 뇌는 중량 대 비 에너지 소비가 특히 많은 장기이다. 하지 만 뇌는 당분만을 에너지로 쓰기 때문에 머리 쓰기를 지나치게 하면 결국 몸 쓰기, 즉 지방 을 이용하는 활동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노래방에서 열창을 하거나 춤과 노래를 같 이할 경우, 웬만한 유산소운동 이상의 칼로 리를 소비할 수 있다. 감정적으로 즐거워지 면 혈액 흐름이 빨라져 에너지 소모가 늘어 난다.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채소 와 단백질 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 법이다. 단백질 식품은 포만감을 많이 주고, 그 자체가 소화될 때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채소 는 열량이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섭취 열량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특히 중년 이후는 매일 걷기 등의 운동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경향신문]

생·활 / 건·강

THE UK LIFE

"수면 부족하면 IQ 떨어져" 전문가 경고 나폴레옹이나 대처 영국 총리는 물론 잭 도 시 트위터 창립자 겸 스퀘어 최고경영자(CEO) 나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등 성공한 많은 지 도자는 “수면은 하루에 4~5시간 푹 자는 것으 로 충분하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는 전 세계 많은 CEO와 지도자를 포 함해 우리 대다수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세 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더 언리미티드 마인드 (The Unlimited Mind)의 CEO인 타라 스와트 박사는 주장한다. 스와트 박사는 밤에 잠들지 않는 것만으로 우 리의 직무 수행 능력에 꽤 ‘엄청난’(devastating)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녀는 “하 루 4시간만 자고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 의 1~2%에 불과하다”며 “대부분 사람에게 이 상적인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라고 설명한다.

■ 일의 성공과 수면의 질 사이에 관련성 이 있는가?= 미국 노터데임대 부교수이자 이 대학 산하 수면·스트레스·기억력 연구소 소장 인 제시카 페인 박사는 “편안함(restfulness)과 리더십 사이에는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고 지적한다. 페인 박사는 “대부분 사람은 하루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지만, 충분한 못자고 있다”며 “잠은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만큼 중 요하다”고 설명한다. 우리 대부분은 충분하게 잠을 못자도 주말에 보충하면 괜찮다고 생각해 수년간 잠을 소홀 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을 오랫동안 계 속하면 커다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페인 박사도 수면 부족이 장기간 이어지면 다 양한 장애·증상에 휩쓸리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녀는 수면 부족에 의해 최초로 나타나 는 주요 증상은 기억장애와 의사결정능력 저하, 창의성 부족, 감정 통제 문제 등을 꼽고 있다. 사회적 능력과 정서적 안정은 수면과 관련이 있는데 수면 부족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큰 장애가 된다”고 페인 박사는 지적한다.

우리는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짜증이 나게 되 는데, 많은 사람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데 수면 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 어떤 수면 장애는 지능지수(IQ)가 5~8포인 트 하락한다고 스와트 박사는 지적한다. 우리는 수면 부족으로 다소 정신이 혼미해도 보통 계속 일하고 있지만, 많은 연구에서는 하룻밤 못 자는 것으로 IQ가 1 표준편차만큼 내려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하룻밤 밤샘으로 직무수행 능력 이 “학습 장애가 발생한 경우와 같은 정도로 떨 어진다”고 스와트 박사는 지적한다.

■ 바빠서 충분한 수면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 좋은가?= 대책은 전문가들이 파워 냅 (power nap)이라고 말하는 낮잠에 있다. 스와 트와 페인 박사 두 사람은 개인과 리더로서 성공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서 낮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페인 박사는 “직무 수 행 능력을 올리고 싶은 사람은 꼭 낮잠을 취하 라. 낮잠에 절대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단, 바로 잠들지 않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마 음 챙김(mindfulness) 명상 시간과 눈은 깨 어 있어도 긴장하고 있는 편안한 각성(restful wakefulness) 상태를 확보해 스트레스 해소와 뇌의 활성화를 촉진해 나아가 리더들의 업무 효 율과 직무 수행 능력의 향상으로 연결해야 한다 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나우뉴스]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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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좋아하면, 대장암 위험 낮다 떡을 좋아하면 대장암 걸릴 확률이 낮아 진다고? 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며 인구의 대략 28%가 암으로 인해 사망한 다. 그 중 특히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3번 째로 가장 흔한 암이며, 암과 연관된 사망에 서 4번째로 많이 차지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 교수 팀과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이승민 교수팀 은 공동으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식이요인 과 대장암 발생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를 최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에선 처음으 로 ‘빵’과 ‘떡’ 중심의 식이패턴과 대장암 발 생률과의 관계를 분석한 내용이 포함돼 눈 길을 끈다. 박효진ㆍ이승민 교수팀은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 및 식품 그룹과 대장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하기 위해 위해 2010년 11월 부터 2011년 10월까지, 최근 3개월 안에 대 장암 진단을 받은 150명과 116명의 대조군 등 20세에서 80세까지 성인 총 266명에 대 해 비교대조 연구를 시행했다. 이들 중 과거 다른 암이나 만성질환 즉 고 혈압 , 당뇨병, 심근 경색, 울혈 성 심부전, 관 상 동맥 질환, 고지혈증 , 만성 신장 질환 등으 로 식생활 변화가 필요했던 이들은 제외됐다. 아울러 실험을 위한 대조군은 1년 이내에 건강검진 등에서 암이나 주요 만성질환의 진단 없는 건강한 일반 성인에서 모집했다. 연구팀은 한국질병예방본부의 식품섭 취빈도조사지(FFQ ; Food Frequency Questionnaire)에 따라 102가지 식품을 총 16개 식품군으로 분류한 뒤 이들 266명이 1 년 동안의 섭취한 종류, 빈도 등에 대한 내 용을 분석했다. 여러 식품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이 중 ‘빵’과 전통음식인 ‘떡(rice cake)‘ 섭취량

과 대장암 발생률에 대해 상반된 내용이 나왔 다. 연구 집단 중 빵을 자주 섭취하는 군이 적게 섭취하는 군보다 대장암 발생이 약 2.26배 높게 나온 반면 떡을 자주 섭취하는 군은 적게 섭취 하는 군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약 0.35배로 오 히려 위험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아 직 규명할 순 없지만 빵과 떡의 선호도가 그 사 람의 식이패턴을 대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즉 떡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곡물과 야채(섬유질) 중심의 한국의 전통적인 식이패턴을, 빵을 선호 하는 사람들은 붉은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이패 턴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진 교수 는 “이번 떡과 빵에 대한 연구 결과는 향후 식이 패턴과 대장암의 위험도의 관계 연구에 좋은 지 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도 총 지질, 포화지방산 및 단일 불포화 지방산, 음료와 같은 당분의 과 다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 반면, 식 이섬유와 비타민 C의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붉은색 육류 의 하루 섭취량이 50g 증가할수록 대장암의 위 험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오며 붉은색 육 류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킴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박효진, 이승민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최 근 한국임상영양학회지(2015년 4월호)에 게재 됐다.[헤럴드경제]


26 2015년 10월 15일 (목)

골·프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앤서니 김, 지금 뭐하나? 야구 스윙을 닮은 독특한 스윙에서 뿜어 져 나오는 호쾌한 장타는 골프팬들의 탄성 을 자아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300야드 클럽에 가입한 선수이기도 하다.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활약했 지만, 부상을 이유로 사라진 뒤 모습을 드 러내지 않은 재미교포 앤서니 김(30·한국명 김하진)의 이야기다. 그가 오랜만에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앤서니 김은 지난달 30일 AP통신과 인터 뷰를 통해 "골프는 나에게 좋은 추억"이라 고 밝히며 "다시 복귀할 것인지는 잘 모르 겠다"고 말했다. 2008년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2010 년에도 셸휴스턴 오픈을 제패하는 등 한때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르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은 '차세대 골프황제' 후 보 가운데 한 명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당 시 25세 이전에 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이상 미 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 (호주) 정도뿐일 만큼 앤서니 김의 발전 가 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2010년 하반기부터 부상에 시달 린 그는 2012년 5월 왼팔 건염(힘줄에 생기 는 염증) 치료를 위해 그해 정규 시즌을 접 기로 발표한 이후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이 지 않았다. 그러자 그와 관련한 여러 소문 만 무성할 뿐이었다. AP통신은 "앤서니 김이 인터뷰에 나선 것 은 3년만"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김은 "요즘 골프 중계를 더 자주 보게 된다"며 "조던 스 피스와 같이 젊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대회에 대한 그리움도 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어 활동 재개에 대해서는 비관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몸 상태도 그만큼 안 좋 아졌다"며 "아킬레스건, 어깨 근육, 척추, 손 등 최근 3년 반 사이에 부상이 6∼7군데나 있었 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 스 지역에서 건강 관련 사업에 투자해 수익을 기다리고 있다. 또 최근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서 3주간 시간을 보냈으며 로스앤젤레스 지역 에 집을 하나 구입했다고도 밝혔다. 앤서니 김은 갑작스러운 투어 활동 중단으로 불거진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노숙하고 있다거나 보험 금을 계속 받기 위해 투어에 복귀하지 않고 있 다는 등의 소문이 있었다. 앤서니 김은 "PGA 투 어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1,200만달러(약 142억)를 벌었다"며 "치료를 계속 받고 있기 때 문에 보험금 수령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경기 도중 약물 검사 요구를 받자 그대로 주차장으로 향했다는 얘기에 대해서도 "그때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 고 부상까지 당했는데 약물 검사를 하자는 얘 기를 들었다"며 "나는 PGA 투어가 약물 검사 를 시작한 이후 그 누구보다 더 자주 검사를 받 았지만 한 번도 양성이 나온 적이 없었다"고 항 변했다. 그는 "그때도 결국 다시 돌아와서 검사 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김은 현재 PGA 투어에 병가를 낸 상 태기 때문에 복귀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투어에

영국생활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콧노래 뒤에는 비명이 숨어있다 좋은 체격에 구력이 20년이 넘은 L씨는 핸 디캡 얘기만 나오면 난처해한다. 컨디션이 좋 을 때는 70대 중후반을 쉽게 치는데 한번 무 너지면 80대를 훌쩍 넘어버리고 심할 경우 100타에 육박하기까지 한다. 핸디캡을 주고받는 내기 게임을 할 경우 상대방은 좋은 스코어를 기준으로 핸디캡 을 적게 주려하고 본인은 언제 무너질지 모 르는 불안감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핸디캡 을 받으려고 한다. 골프께나 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많은 핸디캡을 달라고 떼를 쓰는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하지만 돈은 돈이다. 체격, 구력, 스윙자세 등을 감안한 L씨의 객 관적인 골프실력을 분명 안정된 싱글이어야 마땅하다. 자신은 왜 잘 나가다가도 맥없이 무너지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한번 리듬 이 깨져 플레이가 꼬이기 시작하면 “이상하 네. 뭐가 문젠지 알 수도 없으니 미치겠네.” 라는 푸념만 되풀이한다. 그러나 그와 라운드를 해본 사람들은 그 가 어디선가 한번은 무너지고 마는 이유를 알게 된다. 그와 라운드 하는 사람들은 어 김없이 한번은 그의 콧노래나 휘파람을 듣 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추락의 전주곡이다. 그는 서너 홀 연속 파 행진을 하거나 버디 라도 잡게 되면 가만있지를 못한다. 오너가 된 그는 의기양양하게 먼저 드라이버를 뽑 아들고 앞서 다음 홀로 걸어가면서 콧노래 를 흥얼거리거나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 으면 휘파람을 분다. 그가 콧노래를 부르거 나 휘파람을 불고 난 다음에 날린 샷은 신

기하게도 미스 샷이 되고 만다. “잘 나가다가 웬 일이지? 골프란 알 수 없단 말이야.”라며 티잉 그라운드를 내려오는 그의 얼굴에는 벌써 다음 샷으로 미스 샷을 만회하 고야 말겠다는 결의가 서려 있다. 그러나 다음 샷은 결코 그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않는다. 동반자들은 그의 콧노래를 들을 때 이미 의미 심장한 미소를 교환한 터다. 누구 하나 입을 열 진 않지만 속으로는 이구동성으로 “올 것이 왔 군!”하고 쾌재를 올린다. 그에게 더욱 불행한 것은 동반자들이 그가 느 닷없이 무너지는 원인을 지적해줄 기회를 찾지 못한다는 점이다. 동반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잘 나가던 그가 무 너지면 돈 딸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적어도 돈 잃 을 위험은 없으니 굳이 그가 제 페이스를 찾도 록 도와줄 필요성을 못 느낀다. 매번 같은 실수 를 되풀이하는 그가 측은해 보일 때도 있지만 속이 탈대로 타버린 그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것 역시 너무 가혹할 것 같아 입을 다물어버린다. 잘 나가던 L씨가 어디선가 무너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게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만 긴 장이 풀리고 대신 자만심이 들어차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곧은 소리 잘 하기로 소문난 선배와 라운드 하면서 귀중한 충고를 들었다. “자네 그 동안 호구노릇 많이 했겠구먼. 골프장 에서 경망스럽게 무슨 콧노래야. 골프장에선 가 무음곡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 명심해!” 이후 그는 골프코스에서만큼은 콧노래나 휘 파람과 결별했다. 그제야 중도추락의 징크스도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서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내 몸 상태를 10점 만점으로 나타내자면 6점 정도"라며 "요즘 스피스나 제이슨 데이의 활약을 보면 엄청난 수 준인데 내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이들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자평했다. 앤서니 김은 "나의 목표는 일단 내년에 건강 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행복하다고 느 끼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 / 영·국·보·험

THE UK LIFE [윤희영의 News English]

영국보험 바로알기

영국 국회의원의 조건 "정치 외엔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 국회에 들 어간 의원이 너무 많다. 그러니 정치·의정 활동 (political and legislative activities)이 편협해지 고 오그라드는(become narrow and shrivelled) 것 아닌가. 인생 경험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barely see the elephant)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게 하면 안 된다… 의원들에게 시(詩)를 읽게 해야 한다." 영국 BBC방송 정치 평론가 앤드루 마(56) 씨가 영국의 정치 현실 을 개탄하며 한 말이 다. 자신의 이름을 딴 정치토크쇼를 진행하 는 그는 많은 의원이 적합한 경력을 가져보 지 않은 채(without having a proper career) 당 선돼 세상 물정을 도통 모른다며(be ignorant of the world) 정치인들의 인생 경험 결여를 한탄했 다(lament politicians' lack of life experience). 그는 시 한 편 읽어보지도 않은, 일반적인 직업 이라곤 가져본 적이 없는(without having read any poetry or having done an ordinary job) 정치꾼들이 너무 많이 의회에 입성해(make it to the Parliament) 정치가 이 모양 이 꼴이라 고 일갈한다. 충분한 문화적 배경이나 사회 경험이 없는(do not have enough cultural hinterland or social experience) 이들이 국회에서 득세해(become influential) 정치가 현실과 동떨어지게 됐다는 (live in an ivory tower) 얘기다. 심지어 농반진반으로(half jokingly) 삶 경험 이 부족한 40세 이하는 누구든 당선이 되지 못 하도록 금지시켜야 한다고(ban anyone being elected before the age of 40) 주장한다.

정치란 것이 그저 다른 직업이나 마찬가지인 것이 돼버렸다면서(have evolved to become just like any other profession) 대학 졸업 후 국 회의원 가방 들어주며 시중들다가 후보가 되고 의원이 된(become a bag carrier to a member of the Parliament, then a candidate and an MP) 정치꾼들이 많 다고 지적한다. 이어 정치 외엔 아무 경험도 없는 이런 이들이 어떻 게 일반 국민의 애 환과 고충을 속속 들 이 알겠느냐고 (have a thorough k nowledge of agonies as well as joys and sorrows of the general public) 반 문한다. 유권자들을 대변하려면(represent the electorate) 사전에 진정한 인생 경험을 충분히 해본 뒤 출마하라고(run for the Parliament) 고언을 한다. 그는 의회와 정부 모두 힘을 잃고 있으며, 그 들 중 많은 이가 대중의 경멸을 받게 됐다고(be left despised by the public) 말한다. 국민으 로 하여금 다른 방향이 아닌 한 방향만 보게끔 여론을 만들고 오도하는(shape and mislead public opinion) 기만행위도 서슴지 않은(do not hesitate to deceive them) 결과라고 질타한다. "정치인이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뭐든 지 하는(do anything to keep their job) 사람 들이다. 심지어 애국자가 되는 것도 한다(even become a patriot)." (윌리엄 허스트·미국 언론인) 출처 | 조선일보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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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보험 (Building & Contents Insurance)

주택 보험은 크게 Building Insurance와 Contents Insurance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개 Building Insurance는 건물 자체만을 Cover하는 보험을 의미하며, Contents Insurance는 건물 외에 건물 안에 물품만을 보장받는 보험을 의미합니다.

Building Insurance 모기지(Mortgage)를 이용하여 집을 구입하시는 경우에 모기지 회사는 집을 새로 건축하는 데 드는 비용의 금액(Rebuild Cost)을 Cover하기를 요구합니다. 이때 필요한 정보는 다음 과 같습니다.

1. 개인 정보(Personal Details): 가입자와 배우자의 영문 이름(Name), 생년월일(DOB), 직업(Job), 주소(Address), 그리고 보 험 개시일(Insurance to commence)

2. 건물에 대한 정보(Building Details): 건물 형태(Type of House)-Terraced/ Semi-detached/ Detached/ Flat, 방의 개수(No. of bed), 건축년도(When the house was built), 지붕의 형태(Roof), 거주인원수(No. of dweller-18 세 이상/이하로 구분), 출입문 형태(Type of entrance), 주간에 거주 여부(Occupation), 자물 쇠의 종류(Type of key), 창문의 형태(Type of window), 보안 장치(Security-화재나 도난 경 보기 등의 설치 유무) 등

3. 보상 금액(Sum of Insured): 가입자 분의 필요에 따라 천재지변과 화재시만을 Cover 받으실 수 있고, 여기에 Accident & Damage를 추가하여 보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Building Insurance의 경우 건물보상 금액 을 가입자가 재건축 비용을 고려하여 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택 구입 시 적용되는 감정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ontents Insurancee 세입자 분들이 Deposit을 지키기 위해 많이 가입하는 보험 으로, 세입자 분들의 경우 집주인과 자신의 물품, 그리고 자 신의 귀중품들을 도난이나 사고로 인한 피해로부터 보장받 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일반적으로 상기한 Building Insurance의 개인 정보, 건물 에 대한 정보와 함께 보상받기를 원하는 금액을 가입자께서 정하셔서 알려주시면 보험료를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가입자 분의 필요에 따라 화재와 도난(Fire & Theft) 시만을 Cover 받으실 수 있고, 여기에 Accident & Damage를 추가하여 보상받을 수도 있습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28 2015년 10월 15일 (목)

칼·럼

[14면에 이어] 목숨을 바쳐 전쟁에서 이겼는데도 썩은 정치와 기업 때문에 국민 다수가 더 고달파졌다는 불만 이 확산되었다. 세계 공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농촌은 더욱 피폐해졌다. 30년대 초반 재벌 총수가 잇따라 암살된 혈 맹단 사건은 그런 맥락에서 벌어졌다. 1936년에 는 소장 장교들이 2.26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 다. 농촌의 처참한 현실을 몸으로 아는 빈농 집 안 출신의 젊은 장교들이 쿠데타를 주도했다. 그들은 부를 독식하는 체제의 개혁을 가로막는 간신배들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천황의 직접 통 치를 간원했다. 그러나 히로히토는 이들을 반란 군으로 규정하고 진압을 지시했다. 정변을 주도 한 장교들은 처형당했다. 한국 작가 신경숙이 표절한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은 이 2.26 사건이 배경이 다. 미시마 유키오는 1970년 헌법 개정을 요구 하면서 자위대에서 할복한 작가다. 정변을 일으 킨 장교들과 뜻을 같이했지만 신혼이라는 이유 로 친구들이 빼주는 바람에 동지들을 진압해야 할 처지에 놓였던 <우국>의 주인공은 아내와 마 지막 정사를 벌인 뒤 할복하고 아내도 뒤따라 목숨을 끊는다. 2.26 사건을 주도한 장교들도, < 우국>의 주인공도, 미시마 유키오도 모두 천황 폐하 만세를 속으로든 밖으로든 외치고 죽었다. 무사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은 자 랑스럽게 여길 만한 죽음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개죽음이기도 했다. 그들이 이 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분노한 현실을 만든 장본인이 바로 그들이 떠받들었던 천황이었다. 일본에서 살기가 어려워 외국으로 떠나는 낭자 군과 이민자를 태운 일본선박의 대주주가 바로 황실이었다. 황실은 만철, 동양척식, 관동전기, 미쓰이, 미쓰비시 등 각종 대기업과 은행의 대 주주였다. 전쟁으로 나라빚이 늘어나 국민은 쪼 들려도 기업은 호황을 누렸고 대주주 천황의 재 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청일전쟁을 앞두고 군비 증강을 위해 증세가

필요한데 의회의 반대에 부딪치자 메이지 천황 은 약 백만엔의 자금으로 의원들을 매수하여 증세안을 통과시켰다. 1890년대 초반 1천엔이면 도쿄 도심의 집 한 채를 살 수 있었으니 어마어 마한 액수였다. 지금 돈으로 백억엔, 원화로는 1 조원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청일전쟁에서 이겨 서 받은 배상금 3억5천만엔 중에서 5천만엔이 황실 재산으로 귀속되었다. 당시 일본 국가 예 산이 1억엔이었으니 국가 예산의 20퍼센트를 꿀 꺽한 셈이었다. 전리품으로 얻은 대만에서는 제 당업의 대주주로 고수익을 올렸다. 2.26 사건이 터지기 전 히로히토는 청년 장교 들이 반란을 일으켜 이른바 간신배를 처단하고 천황의 친정을 요구하리라는 움직임을 뻔히 알 면서도 국방 예산 증액에 호의적이지 않은 인 사들을 제거하기 위해 쿠데타를 방치했을 가능 성이 있다. 실제로 2.26 사건 이후 일본은 더욱 군국주의 체제로 나아갔다. 중국에서 만주 사 변 등을 고의로 잇따라 일으켜 전쟁을 벌인 군 인들은 묵인했던 천황이 2.26 사건의 주동자들 을 처벌한 것은 청년 장교들이 요구한 특권 계 급 제거라는 국정 개혁 목표가 괘씸해서였을 수 있었다. 천황 자신이 바로 소장 장교들의 분 노를 산 특권 계급의 본산이었다. 빈농 출신의 장교들은 목숨을 바쳐 섬기려고 했던 주군에게 배신을 당한 셈이었다. 소장 장교들은 기타 잇키라는 국가주의자가 쓴 <<일본개조법안대강>>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었 다. 기타 잇키는 철저한 사회진화론자로서 약육 강식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식민지 보유를 추 구하는 제국주의가 필요하지만 부를 소수가 독 점하는 자본주의 체제에는 토지 소유의 상한선 을 두는 등 제약이 필요하다고 본 인물이었다. 기타 잇키는 일본의 국론 결집과 단결에 천황이 꼭 필요한 존재라고 보았다. 그러나 천황을 절대 적으로 추앙하는 여느 존황론자와 달리 기타는 천황보다 국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의 존황론자에게 일본 국민은 천황의 국민이었 지만 기타에게 천황은 일본 국민의 천황이었다.

만주국을 이끌었고 나중에 미국에게 발탁되 어 총리까지 오르는 기시 노부스케는 패전 직 후 전범으로 감옥에 들어갔는데 자신이 살아남 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과 소련이 갈등하 는 상황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감옥에서 던졌 다. 당시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발언이었다. 소련 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미국과 함께 나치에 맞서 싸운 미국의 우방이었다. 소련은 혁명을 수출하 며 전쟁을 벌일 처지가 아니었다. 국토는 절반 이 넘게 초토화되었고 사망자는 군인 800만명 을 포함하여 2600만명이 넘었다. 개전 직전인 1941년 6월 1억9670만이었던 소련 인구는 종전 직후인 1946년 초 1억7050만이었다. 10명 중 1 명이 넘게 죽었다. 국토 재건을 위해서는 오히 려 미국한테 돈을 빌려야 할 처지였고 미국의

눈치를 살펴야 할 상황이었다. 미국은 세계 유 일의 핵 보유국, 그것도 실전에 투입하여 적을 박살낸 무서운 나라였다. 두 발의 원자탄을 맞고 나라가 초토화된 일 본에서는 스위스처럼 중립국이 되고 싶다는 여 론이 압도적이었다. 재계를 비롯하여 우익도 예 외는 아니었다. 맥아더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 러나 미국을 움직이는 금권 세력의 생각은 달 랐다. 일본의 금권 세력이 중국에서 전쟁 특수 를 누리며 떼돈을 번 것처럼 미국의 금권 세력 도 2차 대전으로 떼돈을 벌었다. 1차 대전 당시 보다 훨씬 발달한 무기 생산 시설을 그대로 썩 히기는 아까웠다. 금권 세력에게 전쟁은 이중 으로 짭짤했다. 무기를 팔아서 돈을 벌고 무기 를 사는 돈을 빌려줘서 돈을 번다. 일본은 러일

( 2차 대전 각국 사망자 통계 )

영국생활

일본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기타 잇키의 책 을 읽고 부를 독점하는 재벌을 죽이는 사람이 속속 등장했다. 기타의 영향력이 젊은 군인들 사이에서도 퍼져나가자 불안을 느낀 재벌들은 기타에게 밉보이지 않으려고 신경썼다. 미쓰이 재벌은 기타에게 6개월마다 1만엔씩 '생활비'를 대기도 했다. 당시 은행원의 초임이 월 70엔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니 엄청난 돈이었다. 지금 돈으로 약 3천만엔, 원화로는 약 3억원이었다.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장교들은 회합을 자주 가졌고 군 상층부도 재벌도 이들의 움직임을 예 의 주시하고 있었다. 당연히 황실도 알았을 것이 다. 천황이 자신을 추앙하는 애국 장교들과 기 타 잇키를 아꼈다면 사람을 보내 미리 그들에 게 자중하라는 뜻을 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천황은 지켜보다가 거사가 일어나자 바 로 진압 명령을 내렸다. 역시 존황론자로서 1932 년에 해군 장교들과 함께 5.15 사건을 일으켜 ' 간신배'들을 죽인 지식인 오가와 슈메이가 금세

풀려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오가와 슈메이는 2차 대전 이후 전범으로 재판을 받았지만 재판 정에서 역시 전범으로 재판을 받던 도조 히데 키의 머리를 탁 치면서 정신이상자로 규정되어 풀려났다. 철저한 존황론자였던 오가와 슈메이 를 살리려고 천황 히로히토가 구명 운동에 나 섰을 가능성이 높다. 기타 잇키는 제국주의는 찬성했지만 일본의 대중국 정책에는 비판적이었다. 중국과 손잡고 서양 제국주의에 맞서야지 중국이 영미와 손잡 고 일본에 맞서게 하는 것은 자멸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전쟁을 확대하여 이권을 키 우려던 세력에게 기타는 눈엣가시였다. 기타는 2.26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장교들과 함께 처 형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중일전쟁이 벌어졌다. 황족 곧 히로히토의 친인척은 일본군의 지휘 관으로 요소요소에 포진하여 전쟁을 주도했다. 전범으로 처형당한 도조 히데키는 진주만 침공 계획을 몇 주 전에야 알았지만 히로히토의 주 도 아래 핵심 황족은 오래 전부터 계획을 꾸몄 다. 그러나 패전 후 황족은 단 한 명도 재판을 받지 않았다. 히로히토는 마치 무모한 군인들 때 문에 일본이 전쟁을 벌였다 망한 것처럼 굴었다. 히로히토의 집무실에는 나폴레옹의 흉상이 놓 여 있었지만 패전 이후에는 링컨과 다윈의 흉 상으로 바뀌었다. 미국 민주주의를 흠모하고 해 양생물학이라는 고상한 학문에 심취한 온화한 군주라는 이미지를 점령군에게 심어주기 위해 서였다. 히로히토가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던 것 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전쟁과 직결되어 있었다. 만주에서 세균전을 벌여 수백만의 중국인을 죽였던 관동군의 731부대는 천황의 직접 지시 로 만들어진 유일한 부대라는 사실을 자랑스럽 게 여겼다. 육군군의학교 직원이 관동군 방역 부 직원을 겸임할 수 있도록 조처하라는 천황 의 명령문도 문서로 발견되었다. 세균전은 돈이 별로 안 들지만 살상력은 어떤 무기보다 뛰어 나다. 자원이 없는 일본에게 세균전처럼 매력적 인 전쟁은 없었다.

전쟁에서 이겼지만 전쟁빚을 갚느라 고생했다. 군수 산업이 굴러가려면 적이 필요했다. 적의 위협을 강조해야 국방 예산을 늘릴 수 있었다. 미소 냉전은 1946년 모스크바의 주미 대사관에 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조지 케넌이 소련의 위 협을 강조하는 장문의 보고서가 국무부에게 경 종을 울리면서 미국의 대외 정책이 급변하여 시 작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나 조지 케넌의 조부는 금권으로 영국과 미국의 정치를 주물러 온 로스차일드 집안의 마름이었던 제이콥 시프 밑에서 역시 마름으로 일하던 인물이었다. 당시 조지 케넌의 상관이었던 에버렐 해리먼 주소련 미국 대사도 금권 세력의 대변자였다. 그의 부 친 에드워드 해리먼은 로스차일드의 지원으로 철도 사업에 뛰어들어 거부가 되었다. 조지 케넌의 보고서 를 논문으로 대서특필 한 <포린어페어스>지 는 1차대전 이후 미국 의 금권 세력이 미국의 대외 정책을 막후에서 주도하려고 만든 '대외 관계위원회'의 기관지 였다. 영국에서는 비슷 한 시기에 '왕립국제문 제연구소' 일명 '채덤하 우스'를 만들었다. '대외 관계위원회'와 '채덤하 우스'는 돈으로 영국과 미국의 정치를 주무르 고 전쟁으로 돈을 버는 금권 세력이 만든 쌍둥 이 조직이다. 냉전은 유능하고 성 실한 조지 케넌이라는 한 소장 외교관의 애국 심에서 우러나온 냉정 한 분석이 아니라 수백 년 전부터 세계 곳곳에

서 전쟁으로 떼돈을 벌어온 금권 세력이 마름 의 마름의 손자를 통해 관철한 물욕과 지배욕 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시 노부스케의 예언은 적중했다. 기시는 3년 만에 감옥에서 나와 요직에 발탁되었다. 만주국 을 이끌면서 중국 공산당과 싸운 기시의 경력 은 소련과의 냉전 구도를 준비하던 미국의 금권 세력에게 요긴했다. 그러나 미국의 금권 세력이 추진한 냉전 구도가 반전주의와 평화주의가 거 셌던 전후 일본에서 쉽게 받아들여진 것은 천 황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서였다. 맥아더는 미군 은 일본에 한시적으로만 주둔해야 한다고 믿었 지만 전쟁 분위기로 국민을 다잡고 전쟁을 벌 여 축재를 해온 경험이 있기에 미국 금권 세력 이 원하는 바를 꿰뚫어본 것일까 천황은 미군 이 계속 있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미국 정부 의 요로에 여러 차례 전했다. 그리고 미국의 금 권 세력에게 천황의 존재 가치는 점점 올라갔다. 미국 외교관 중에도 전후 세계에 진정한 평 화 공존 구도가 정착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 았다. 맥아더의 외교 참모였다가 주일 미국 대 사가 되는 조지 애치슨도 그런 사람이었다. 애 치슨은 일본이 전후의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 나려면 빨리 강화조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한 대표적 인물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금권 세력은 시간을 질질 끌면서 강화조약을 미루었다. 냉전 분위기가 충분히 무르익어 소련을 강화조약에 서 빼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애치슨 대사는 왜 강화조약이 조속히 타결되어야 하는지를 윗선 에 직접 보고하려고 귀국길에 올랐다가 1947년 여름 하와이 부근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 었다. 냉전 구도 정착에 걸림돌이 되었던 인물 이 사라진 뒤 미국 금권 세력의 이해를 대변하 여 일본으로 파견된 존 포스터 덜레스는 천황 과의 교감 아래 주일 미군 주둔을 영속화하려 는 의도를 관철시켰다. 일본은 강화조약 지연으 로 경제난을 겪었지만 6.25 전쟁이 터지면서 전 쟁 특수로 회생했다. [30면에 계속]

기타 잇키와 <<일본개조법안대강>>

생·활·광·고

THE UK LIFE

■Mercedes-Benz C180

■Ford Transit 2.0D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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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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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10월 15일 (목)

특·집·뉴·스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부는 서울 서초동에 사는 주부 곽모(46)씨는 지 난 주말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인 두 아들을 데리고 집 근처 영화관을 찾았다. 최 근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사도’를 함께 보기 위해 서다. 조선 21대 임금인 영조와 사도세자, 두 부자(父子)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 를 택한 건 다름 아닌 자녀 교육 때문이다. 곽씨는 “영화에서 아버지 영조의 뜻을 어 기고 공부를 게을리 한 사도세자가 왕이 되 지 못한 채 결국 뒤주에 갇혀 죽는 걸 보면 서 아이들이 느끼는 게 분명 있을 것”이라 며 “요즘 사춘기라 그런지 부쩍 말을 안 듣 는데, 이 영화가 스스로 ‘사도세자처럼 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 다”고 말했다. 요즘 곽씨 같은 강남 엄마들 사이에선 영

화 ‘사도’가 특히 큰 인기다. 9월 16일 개봉 이후 추석 연휴 때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 며 강남 지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선 ‘사도’ 매 진 사례가 이어졌다. 개봉 4주차가 지나면서 다 른 20·30대 관객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이 손 을 잡은 40대 강남 엄마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 지고 있다. 영화에는 사도세자가 내관을 살해 하는 장면 등이 등장하지만, 12세 관람가라 중 학생이나 초등학교 고학년생 자녀와도 함께 보 기에 부담이 없다. 강남 엄마들은 대개 사도세자를 반면교사 삼 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성 공한다’는 교훈을 아이에게 심어주려 이 영화 를 택한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온 뒤 엔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주 남편과 아들 둘까지 넷이서 평일 저녁 함께 ‘사도’를 봤다는 공무원 변모(47)씨는 “처 음 생각대로 ‘ 엄마 말 안 듣 고 공부 안 하 면 나중에 사도 세자처럼 된다’ 는 의식을 제대 로 심어준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40대 강남 주 부 윤모씨는 “ 영화 '사도'

[28면에 이어] 한반도는 전쟁으로 쑥밭이 되었지만 일본은 공 업국으로 부활했다. 일본 국민의 살림도 펴졌다. 그러나 195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국들과 강 화조약을 맺으면서 동시에 미국과 맺은 안보조 약과 행정협정으로 미군이라는 타국 군대가 원 하는 곳에 원하는 기간 동안 원하는 병력을 마 음대로 주둔할 수 있게 되어버린 나라가 독립국 과는 거리가 멀다는 문제 의식을 가진 사람은 일 본의 보수 정치인 중에도 적지 않았다. 전범으로 찍혔다가 냉전 덕분에 살아나 총리까지 오른 기 시 노부스케도 그런 사람의 하나였다. 기시 노부스케가 청년 시절 가장 감명 깊게 읽 은 책은 2.26 사건으로 처형된 기타 잇키의 저작 이었다. 기타는 애국파, 자주파였다. 기타를 흠모 했던 기시가 뼛속까지 친미주의자가 되기는 어려 웠다. 기시가 가장 우려한 것은 미국과 맺은 행 정협정이었다. 일본의 주권을 짓밟는 독소 조항 은 강화조약이나 미일안보조약이 아니라 의회의 동의를 거칠 필요가 없었던 행정협정에 몰려 있 었다. 주일 미군이 아무리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 도 일본의 사법권 행사는 불가능했다. 미일안보조약도 지극히 불평등한 내용이었다. 안보조약이라고는 하지만 일본은 미국이 원하는 곳에 무조건 기지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만 있 을 뿐 미국은 일본을 군사적으로 지켜줄 의무가 없었다. 기시는 이것을 바로잡으려고 했다. 아울 러 주일 미군을 최대한 감축시키려고 했다. 그런 다음 행정협정도 대폭 손질할 방침이었다. 1957 년 미국을 방문한 기시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나 그런 뜻을 전했고 두 정상은 안보조약을 새로운 관점에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그러나 귀국한 기시 총리는 사방에서 공격받 았다. 좌파는 안보조약이 개정되면 일본이 전쟁 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며 기시를 몰아붙였다. 많은 시민도 피폭의 악몽을 떠올리며 거리로 쏟 아져나왔다. 자민당 안에서도 반대파가 있었다. 이케다 하야토 국무대신은 안보조약과 행정협정 을 동시에 대폭 개정해야 한다며 기시의 단계적 개정론을 성토했다. 한 여대생이 시위 도중 사 망하자 시위는 더욱 거칠어졌다. 분트라는 급진 파 학생 조직이 투쟁을 주도했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 조약개정안은 기한을 넘 기면서 자동으로 통과되었다. 기시 총리는 책임 을 지고 물러났다. 후임 총리에는 동시 대폭 개 정을 강력히 요구했던 이케다가 올랐다. 그러나 이케다는 총리가 된 뒤 불평등한 행정협정을 고 치려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안보투쟁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급진파 학생들은 자취 를 감추었다. 전후 일본 외교가 철저히 미국에 예속된 과정을 드러낸 책 <<전후사의 정체>>를 쓴 전직 외교관 마고사키 우케루에 따르면 급진 파 학생들에게 활동 자금을 댄 것은 일본의 대 기업들이었고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었다. 이케 다처럼 같은 자민당 안의 기시 반대파 배후에도 물론 미국이 있었다. 목적은 단 하나, 목숨을 살 려준 은혜도 모르고 미군을 쫓아내 일본을 조 금씩 자주국으로 만들려고 한 기시 노부스케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수백만 시민이 거리로 나왔지만 일본의 안보 투쟁은 아무런 소득을 못 얻었고 그나마 재일 미군의 감축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자주파 정치인은 밀려났다. 60년대에 일본 경제 가 고속 성장을 구가하면서 일본인은 미국이 방 위 부담을 덜어준 덕에 일본이 경제에 전념하여 오늘의 번영을 누리는 것이라는 미국산 신화에 물들어갔다. 그리고 평화와 안보보다는 소비와 풍요를 우선시하는 국민이 되었다. 미시마 유키오가 작가로서 입지를 굳힌 다음 뜬금없이 아이돌처럼 근육을 키우고 상체를 벗 고 칼을 든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일본이 자꾸 여성적으로 그려지는 추세에 거부감을 느껴서였 다. 미시마가 1970년 자위대의 궐기를 촉구하며 할복한 것은 상무 정신을 잃어버리고 소비와 풍 요에 물든 일본의 현실에 반발해서였다. 미시마 는 생전에 <우국>을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손꼽 았다. 2.26 사건을 일으킨 청년 장교들은 미시마 가 본받고 싶었던 상무 정신의 화신들이었으리 라. 미시마도 청년 장교들처럼 천황 폐하 만세를 외치고 죽었다. 그러나 자신만 믿고 나라와 서민 을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선 2.26의 젊은 장교들 을 죽음으로 교묘히 몰아간 것은 바로 주군 히 로히토였을 가능성이 높다. 젊은 장교들도 미시 마도 개죽음을 한 셈이었다.

영국생활

생·활·광·고

출처 | 조선일보

영화 '사도' 바람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가 될 것 같아 극장 엘 갔는데, 나올 땐 오히려 나 스스로를 돌 아보게 됐다”고 했다. 윤씨는 “영조처럼 자 식을 몰아붙이다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는 것 아닌 가”라며 “공부를 시키거나 혼낼 때도 ‘과 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서모(48)씨도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가둔다는 것 자체가 심하지 않느냐”면서 “영화를 보고 나서 아이들과도 ‘사도세자 가 불쌍하다’는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영화를 본 아이들도 대체로 비슷한 반 응을 보였다. 중학생 A군은 “영화를 재미 있게 보긴 했지만, 부모님 말씀 잘 들어야 한다거나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 각은 안 들었다”고 했다. “사도세자 뒤주 를 보면서 ‘스터디룸’이 생각 났다”는 중 스터디룸 가구에 아이가 들어가 공부하고 있다. 학생도 있었다. 지난해 강남 엄마들 사이에선 사방이 막힌 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로 강남에서 크 직육면체 부스 안에 책상과 의자를 붙인 가구 ‘ 게 유행했다. 일부 엄마들은 스터디룸에 CC(폐 스터디룸’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가로 1.1m, 세로 쇄회로)TV나 잠금 장치, 소리 나는 종까지 달 0.8m, 높이 2.1m로 중고생 한 명이 들어가면 딱 았고, 이를 두고 아이를 감금하는 ‘현대판 사도 맞는 이 부스는 200만원이 넘는데도, 아이의 집 세자 뒤주’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부모에 '욕' 하는 아이들 공부 스트레스·언어폭력 원인 서울에 사는 주부 A(36)씨는 올해 초등학 교 4학년에 올라간 아들이 학교 숙제를 자주 빼먹고, 일주일에 4번 가는 학원에서도 수업 에 집중을 못한다는 얘기를 들어 아들에 크 게 화를 냈다. 공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A 씨의 ‘잔소리’는 이후에도 수차례 계속됐다. 그러던 A씨는 지난달 담임 선생에게 가 슴이 덜컥 내려앉는 얘기를 들었다. “친구 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자주 한다” 는 것이었다. A씨는 전문가 상담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윽박지르며 몰아부치면 아이 감정 조절에 큰 문제가 생긴다”는 진단을 들었 다. 놀란 A씨는 이달 아들의 학원을 절반으 로 줄였다. 아이에게 큰소리도 내지 않는다. 다른 어머니 B씨도 최근 한 인터넷 학부모 커뮤니티에 유사한 고민을 올렸다. 자꾸 여 동생 머리를 잡아당기는 중학생 아들을 혼 냈더니 “XX, 장난인데 왜 그래 XX”이라며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이다. B씨는 엉겁결에 아들을 다그치고 말았지만, 이런 일에 어떻 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 글 밑에는 “우리 아들도 갑자기 욕설을 한 적이 있다”는 경험담이 10여개 잇달았다. 7일 학부모 커뮤니티 등에 따 르면 요즘 초ㆍ중ㆍ고 학생 중에 는 부모에게 비속어나 욕설을 내뱉는 사례가 적지 않다. 우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원인도 제각각이지만, 많은 전 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평소 학 교와 학원에서 아이들이 받는 공부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가 정에서 부모에게 들은 언어폭 력 등이 안 좋은 영향을 끼쳤 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한양대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 ‘청소년의 비속어 욕설 은어 유 행어 사용 실태와 언어 의식 연 구’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비속

THE UK LIFE

어와 욕설 등 거친 표현을 하는 환경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학업 스트레스’, 중ㆍ고생은 ‘부 모의 언어폭력에 따른 스트레스’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초등생(1600여명) 중 97%, 중ㆍ고생(4300여명) 중 99%가 ‘깝치다, 야 리다, 존나, 빡치다’ 같은 비속어를 사용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속어를 그 비율은 점 점 높아졌다. 중ㆍ고생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지만, 초등생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비 속어 사용 비율이 높았다. 서울 은평구의 학원 교사 이모씨는 “어른 도 안 하는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초등 생을 여러 번 봐와서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 다”고 했다. 그는 “대체로 거의 매일 학원을 다닌 탓에 지친 상태에서 짜증을 내며 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타이르긴 하는데 안쓰러 울 때가 많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 문제는 어 제오늘 일이 아니다. 보건복지부 조사(2014 년)를 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경제협력개 발기구) 회원국 중 최하위였다. 한 단계 위인 루마니아는 76.6점으로 우리와 16점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중ㆍ고생에 가해지는 부모 의 언어폭력은 자녀를 학원 폭 력의 가해자로 만드는 주요 환 경 기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 타나,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 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실제 2013년 경찰대 치안정 책연구소가 발표한 ‘학교 폭 력 가해 행동에 영향을 미치 는 가정적 요인 연구’에 따르 면, 학폭 가해 학생의 가정 분 위기는 ‘잦은 언어폭력에 노출 된 경우(34.3%)’가 ‘직접 학대’, ‘ 부모 간 폭력 목격’(각각 17.1%) 보다 많았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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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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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5년 10월 15일 (목)

TV속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Hellboy II: the Golden Army

The Fifth Element

10월 15일 (목)

Evolution (2001)

6:50pm - 9pm (Film4) Cast_ David Duchovny, Julianne Moore

Hellboy II: the Golden Army

10월 18일 (일)

Lost in Space (1998)

6:25pm - 9pm (ITV2) Cast_ Gary Oldman, William Hurt

The Fifth Element (1997)

(2008)

6:40pm - 9pm (Channel 5) Cast_ Bruce Willis, Gary Oldman

Rambo: First Blood, Part II (1985)

6:55pm - 9pm (Film4) Cast_ Sean Bean, Julia Roberts

9pm - 11:20pm (5*) Cast_ Ron Perlman, John Hurt, Selma Blair

9pm - 11pm (Syfy) Cast_ Sylvester Stallone, Richard Crenna

Tombstone (1993)

10pm - 12:30am (Channel 5) Cast_ Kurt Russell, Val Kilmer

Invictus (2009)

10pm - 12:40am (ITV4) Cast_ Morgan Freeman, Matt Damon

Mirror Mirror (2012)

High Plains Drifter (1973)

9pm - 11:15pm (ITV4) Cast_ Clint Eastwood, Verna Bloom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1997)

10pm - 11:35pm (BBC Three) Cast_ Jennifer Love Hewitt, Ryan Phillippe

10월 16일 (금)

The Karate Kid (2010)

10월 19일 (월)

Quantum of Solace (2008)

6:20pm - 9pm (Film4) Cast_ Jackie Chan, Jaden Smith

9pm - 11:10pm (ITV) Cast_ Daniel Craig, Olga Kurylenko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

The Impossible (2011)

9pm - 11:20pm (E4) Cast_ Channing Tatum, Sienna Miller

The Watch (2012)

9pm - 11:10pm (Film4) Cast_ Ewan McGregor, Naomi Watts

In Time (2011)

9pm - 11:05pm (Film4) Cast_ Ben Stiller, Vince Vaughn

9pm - 11:10pm (5*) Cast_ Justin Timberlake, Amanda Seyfried

Red Dawn (2012)

Cyborg 2: Glass Shadow (1993)

9pm - 11pm (5*) Cast_ Chris Hemsworth, Josh Peck

11:10pm - 1:10am (Syfy) Cast_ Elias Koteas, Angelina Jolie

The Wolfman (2009)

10:05pm - 12:10am (More4) Cast_ Benicio Del Toro, Anthony Hopkins 10월 17일 (토)

Home Alone (1990) 5:10pm - 7:15pm (Film4)

Bridget Jones's Diary (2001)

10월 20일 (화)

Mission: Impossible 2 (1999)

6:30pm - 9pm (Film4) Cast_ Tom Cruise, Dougray Scott

Mud (2012)

9pm - 11:35pm (Film4) Cast_ Matthew McConaughey 10월 21일 (수)

9pm - 11pm (ITV2)

Escape from New York (1981)

9pm - 11:05pm (ITV4) Cast_ Kurt Russell, Lee Van Cleef

The Normal Heart (2014)

Back to the Future Part II (1989)

6:50pm - 9pm (ITV2)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9pm - 11:35pm (Sky Atlantic) Cast_ Mark Ruffalo, Matt Bomer

8pm - 10pm (E4) Cast_ Keanu Reeves, Jennifer Connelly

The Karate Kid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영국생활

| 만물상 |

블랙 프라이데이 몇 해 전 가족과 미국 LA에 머무를 때 일이 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막바지에 장난감 판매점 '토이저러스'를 찾았다. 딸 아이가 갖 고 싶어 한 싱크대 모형 소꿉놀이 세트를 사 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우리 대형 마트만 한 매장에 빈 매대투성이였다. 사람들이 몰려 와 싹쓸이해 간 뒤였다.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사나흘 뒤에나 매장에 다 시 상품이 가득 채워질 거라고 했다. 미국인 들이 블랙 프라이데이가 열리자마자 상점에 몰리는 이유를 그때 실감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이튿날을 가리킨다. 백화점·할인점들이 재고를 털어내는 세일을 시작하는 날이다. 물건값을 평균 40% 깎아 줘 미국인이 가장 쇼핑을 많이 하는 날이기 도 하다. 과거엔 유통업체들이 금요일 오전 6 시에 문을 열고 세일을 시작했다. 그 전통은 2011년 월마트가 추수감사절 오후 10시부터 세일에 들어가면서 깨졌다.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말을 지어낸 이는 상인이 아니라 경찰이다. 1960년대 필라델 피아 경찰들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 쇼핑객

이 길에 넘쳐나 일이 고되다는 뜻으로 깜깜 한 '블랙(black)' 프라이데이라고 부르기 시작 했다. 기분이 상한 상인들이 '빅(big) 프라이 데이'라고 하자 했지만 '블랙'으로 굳어졌다. 그 러더니 말뜻이 바뀌었다. 1981년 필라델피아 한 신문이 '유통업체가 적자(赤字)를 보다 흑 자(黑字)로 돌아서는 날'이라는 해석을 단 뒤 로 좋은 의미가 됐다. ▶엊그제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 했다. 정부가 소비를 살리려고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할인 행사를 전국에서 동 시에 하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내 생긴 행사다.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홍 보에 열심이다. 하지만 소비자 반응은 시큰둥 하다. 할인 폭이 50~70%에 이른다는 선전과 달리 10~20% 깎아주는 상품이 많기 때문이 다. 명품·가전 같은 인기 상품도 할인 대상에 서 찾기 어렵다. ▶업체들도 등 떠밀려 세일을 하다 보니 신 이 나지 않는 눈치다. 정부는 "할인 폭까지 개 입할 수 없는 일 아니냐. 첫술에 배부르긴 어 렵다"고 말한다. 잔치에 손님을 잔뜩 불렀는데 잔칫상이 성에 차지 않으면 사람들은 다음 잔 치에 대한 기대를 접을 것이다. 메르 스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는 하 반기 들어 살아나는 낌새를 보인다. 어설픈 '관제(官製) 세일' 탓에 소비 자들이 어렵게 연 지갑을 오히려 다 시 닫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소비자 마음을 들뜨게 하는 일은 서두른다 고 되는 게 아니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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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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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5년 10월 15일 (목)

패·션 / 뷰·티

H&M X 발맹

영국생활 출처 | VOGUE, ELLE, 허핑턴포스트

THE BALMAINATION

매년 '디데이' 전날 밤부터 매장 앞에서 텐트를 치고 대기하게 만드는 바로 그 컬렉션! H&M이 올해 디자이너 협업의 주인공을 올리비에 루스테잉의 발맹이라고 밝혔다. 어깨 패드를 넣은 벨벳 블레이저, 날렵한 가죽 바이커 재킷, 세퀸 장식 브이넥 드레스, 실크 새틴 블라우스와 하렘 팬츠 등등이 H&M 버전으로 발표된다니! 그동안 루스테잉이 선보인 발맹 컬렉션 의 대표 룩을 재해석하며, 와이드 벨트, 싸이하이 부츠, 크리스털 장식 등의 화려한 80년대풍 액세서리까지 곁들였다. "발맹 고유의 DNA에 충실하면서도 디테일이 풍부하고 파워풀한 스타일을 추구했어요." 루스테잉이 설명했다. "세계 곳곳에 있지만 패션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똑같은 모든 여성이 함께 즐길 컬렉션이죠." 그렇다면 올해 디데이는? 11월 5일! 전 세계 주요 도시의 250개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에는 또 어떤 판매 기록을 남길지.

또 한 번의 초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중인 H&M. 야후 스타일이 최근 SPA브랜드 H&M과 하이패션 브랜드 발맹과의 첫 번째 캠페인 광고를 보도했다. 메종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왕에 이은 다음 타자는 바로 파워풀한 섹시함의 대명사 '발맹'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테잉이 이끄는 모델군단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캠페인에는 모델 켄달 제너, 지지 하디드, 조단 던, 더들 리 오쇼그네시, 하오 윤 시앙이 출연했다. 루스텡, 켄달 제너, 조단 던, 더들리 오쇼그네시는 인스타그램에 #HMBALMAINATION 해시태그와 함께 이번 캠페인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발표한 지난 빌보드 뮤직 어워즈 당시 크리에 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테잉의 절친 켄덜 제너와 조던 던이 입은 발맹 의 상이 이번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의 작은 힌트(?)가 아닐까? 올리비에 루스테잉. 1980년대부터 발맹은 레트로 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브랜드 로 떠올랐다. 건강상의 문제로 발맹을 떠난 크리스토퍼 데카닌의에 이어 올리 비에 루스테잉의 발맹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리비에 루스테잉의 발맹은 화려한 디테일과 가죽이나 실크 소재의 원단을 사 용해 부드러운 컬러를 녹여내며 그만의 발맹을 이어가고 있다. 옷으로 말하는 디자이너지만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인스타그램으로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세계적인 모델들과 함께한 컷, 잘 생긴 외모의 디자이너다운 단독 샷, 백 스테 이지 컷, 화보 컷 등 다양한 발맹의 이미지를 풀어내 또 다른 발맹을 인스타 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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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아이에게 항생제 너무 많이 쓰면 관절염 생겨 어린이에게 항생제를 과다투여하면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와 러트거스대 공동연구팀 은 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최근 소아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어린이들의 정보를 분석 했더니 약 45만 명 중 152명이 소아 관절염으 로 진단받았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이나 감염 때 문에 항생제를 쓴 경험이 있는 어린이들이 소아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더 컸다. 연구팀은 "항생제를 지속해서 먹은 그룹이 항 생제를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소아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컸다"며 "특히 항생제를 1 년 동안 먹었을 때 위험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연구를 진행한 러트거스대 다니엘 호튼 박사 는 "항생제는 체내 대사와 면역기능, 세균, 체내 미생물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항생제가 어린이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 만 성질환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비강에서 후두에 이르는 상기도 감염(감 기)로 인해 항생제를 처방받은 어린이가 다른 질환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어린이보다 소아 관절염 위험이 높았다. 호튼 박사는 "항바이러스제나 항진균제가 아 닌 항박테리아제가 소아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강에서 후두까지를 아우르는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항생제 처방을 받은 어린이가 다 른 질환으로 인해 항생제를 처방받은 어린이보 다 소아 관절염을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미 다른 감염으로 인해 항생제 를 투여받은 어린이가 소아 관절염이 걸릴 위 험이 커지는 것이다. 이에 호튼 박사는 "항바이러스와 항진균제가 아닌 항박테리아제가 소아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소아 관절염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 들마다 의견이 분분했다. 소아 관절염이 바이러 스성 전염 때문에 생긴다는 의견도 있고 면역계

이상으로 소아 관절염이 먼저 생긴 다음 다른 염증질환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구팀은 "많은 어린이가 항생제를 처방받지 만 소아 관절염에 걸리는 어린이는 1000명 당 한 명꼴에 불과하다"며 "항생제와 관절염의 관 계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 다.[헬스조선]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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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않은 아이, 키 성장도 힘들어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 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 연구소가 12개국 아동 4만 2567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행복감 국제 비교연구'를 진 행한 결과, 한국 아동의 행 복 체감도가 12개국 중 최 하위를 기록했다. 아동의 행 복감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루마니아였으며 이어서 콜 롬비아, 노르웨이 순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 또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이 조사는 12개국 외에 영국, 폴란드, 에스 토니아를 더한 15개국 아동 5만 2141명을 대 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아동은 특히 자 신의 외모, 신체, 학업성적에 대한 만족감이 낮았으며 15개국 중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아동들의 행 복 체감도와 삶의 만족 도가 낮은 이유는 다양 한 원인이 있지만, 그 중 에서도 학업에 대한 스 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추 정되고 있다. 스트레스는 아이들의 삶과 건강은 물론 키 성 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 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한 아이들의 경우 수면장애, 소화장애, 두통, 정서장애 등이 나 타나는 것은 물론 성장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키가 잘 자라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가 지나친 학업스트레 스를 받지 않도록 부담감을 덜어줌과 동시에 자주 대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헬스조선]

"밖에서 뛰어놀게 하면 어린이 근시 위험 낮아진다"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어 린이 근시 발생 위험을 상당 부분 낮춘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 등 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산대학의 허밍광 박 사 연구팀은 중국 내 초등학생 1천500여 명 을 대상으로 야외활동 여부와 근시 발생률 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결론 내 리고 해당 내용을 미국의학협회지(JAMA) 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국 내 12개 초등학교의 1학년생( 평균 7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 다. 6개 학교의 어린이들에게는 매일 수업이 끝 나고 40분가량 동안 야외활동을 하게 했고, 해 당 학부모들에게는 주말 동안 자녀를 데리고 자 주 밖으로 나가도록 권장했다. 이에 비해 나머지 6개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를 둔 지 3년이 지났을 때 시력검 사를 통해 두 그룹에서 근시(-0.5디옵터 이하) 발 생 비율을 조사한 결과 뚜렷한 대비가 나타났다. 야외활동을 한 그룹(853명)의 경우 30%(259 명)가 근시를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번 째 그룹(726명)은 근시 어린이 비율이 40%(287 명)로 나타났다. 처음 연구를 시작할 당시 두 그 룹 모두 모두 근시를 가진 어린이 비율이 2% 미 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차이다. 연구팀 은 이를 두고 야외활동을 하는 어린이는 근시가 될 확률이 23% 정도 낮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야외활동이 근시 발생 위험을 낮추 는 데에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연구 하지 않았으나 햇빛이 밝은 바깥에서 시간을 보 내는 것이 눈 성장시 근시 발생을 억제하는 방 향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허 박사는 "야외활동과 근시발생의 연계관계 를 연구한 사례는 있지만, 우리 연구는 무작위 실험을 통해 양측간의 인과관계를 드러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중국 학생들의 시력 보 호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학업성취도를 자랑하지 만 동시에 청소년의 높은 근시 발생률이 문제 가 되고 있다.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90% 가 근시인 경우도 있으며 최근 베이징대가 발표 한 '국민건강시각보고'를 통해 고등학생과 대학 생의 근시 발생률이 70% 이상이라는 조사 결 과가 나오기도 했다.[연합뉴스]


36 2015년 10월 15일 (목)

생·활 / 여·성

많이 웃으면 많아질까? 주름살의 비밀 많이 웃는 사람은 무표 정한 사람보다 얼굴 주름 이 깊어질까. 마른 사람이 살찐 사람보다 주름살이 잘 생긴다는 믿음은 또 어 떨까. 주름살과 관련한 이 러한 내용들이 어디까지 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가 오해일지 주름에 관한 믿음들에 대해 살펴보자.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물을 마시면 피부가 거칠 어지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부분적으로 예방할 수 있 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월 의 흐름을 비껴갈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 하는 것은 아니다. 피부 개 선보단 건강을 위해 적당 량의 물을 마신다는 생각 하는 편이 낫다.

◆지성 피부면 주름이 잘 안 생긴다?= 유

◆마른 사람은 주름이 더 잘 생긴다?=

분기가 많은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피부가 번들거리거나 여드름이 종종 생기는 불편함 을 경험한다. 대신 주름살이 잘 안 생겨 나 이가 들수록 유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유분기가 피부 건조를 예방한다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 임상 해부학(Cl i n ic a l Anatom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피부 유 분과 얼굴 주름은 큰 상관이 없다. 잔주름이 잘 생기는 눈가 혹은 입가 조직에는 피지선 이 없기 때문이다. 피부타입이 무엇이든 상 관없이 주름이 진다는 것이다. ◆덜 웃으면 주름살도 덜 생긴다?= 피 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이는 이론상 일리 가 있는 얘기다. 웃음을 비롯한 얼굴표정은 피부 콜라겐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일으키 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외선 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 및 수분을 공급하 는 일이다. 스트레스는 또 다른 노화의 원인 이다. 활짝 웃는 습관을 통해 행복감을 높 여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분보충과 자외 선차단에 더욱 신경을 쓰면 웃음으로 인한 주름에 큰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하루 8잔 물이 주름을 예방한다?= 건 강을 위해 수분을 보충하는 일은 매우 중요 하다. 하지만 마치 물이 만능열쇠인 것 마냥

갑작스럽게 체중을 감량하면 얼굴이 늙어 보인다. 그렇다면 마른 사람이 살찐 사람보 다 주름이 많다는 의미일까? 그렇지는 않다.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Dermatology)저 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쌍둥이를 대상으 로 체중과 피부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 한 결과, 나이대별로 다른 현상을 보였다. 나 이가 젊은 사람들은 체중이 많이 나갈 때 오 히려 피부노화가 심했고, 54세 이후에게서 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뚱뚱한 사람들은 고지방 음식을 즐겨먹는데, 이러한 음식이 자외선 손 상으로부터 피부를 취약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오히려 피부 손상이 심하다는 것이다. 하지 만 나이가 들면 얼굴에 어느 정도 살이 있 는 것이 주름살을 감출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엄마 얼굴에 주름이 없다면 나도 안 생긴다?=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다. 주름살 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영향 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큰 영향 을 미치는 것은 환경적 요인이다. 주름살이 잘 안 생기는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해도 흡 연을 즐긴다거나 햇볕을 많이 받는 야외활 동을 자주 한다면 주름이 쉽게 생길 수밖에 없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애플힙 가진 여성은 피부도 예쁘다?! 고객들의 피부 고민을 들어보면 대동소이하다. 칙 칙하고 붉은 피부톤, 수분 부족으로 인해 거친 피 부결, 부위별 과도한 피지분비에 의한 커다란 모공, 붉은 성인성 여드름 등이 그 예다. 이러한 피부 문제점의 공통점은 나이가 들어감 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이라기보 다는 생활환경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서 오는 순환 장애와 면역력 약화로 인해 예민한 피부로 변 화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라는 것이다. 과거 10 년 전에 비해 현재 '붉은 예민 피부와 성인성 여드름 피부가 현저히 증가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필자는 '과거에 비해 피부에 대한 문제점이 많아 진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했고, 수많은 고 객과의 상담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첫째, 피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몸 체형에 도 문제가 있다. 즉 바디 중심인 골반이 약간씩 틀 어지면서 순환장애를 일으킨 것이다. 둘째, 대부분 의 경우 자궁을 담고 있는 하복부, 엉덩이, 손, 발 이 매우 냉하다. 이는 거꾸로 이야기한다면 투명하 고 촉촉한 피부를 얻기 위해서는 '골반과 하복부( 골반강 장기, 즉 자궁), 엉덩이를 관리하면 해결된 다'는 결론이 나온다. 위에서 열거한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 차적으로 상체에서 목, 어깨, 액와 부분을 충분히 이완시켜 림프 배농을 선행해줘야 한다. 이와 동시 에 몸의 중심인 골반이나 하복부, 엉덩이(자궁)를

잘 관리해주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매우 효과 적인 변화가 피부에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성인성 여드름이 있고 얼굴이 쉽게 붉 어지는 여성들은 하복부와 엉덩이가 매우 차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엉덩이를 보면 전체 적으로 탄력 없이 아래로 처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여성들이 골반이나 자궁(엉덩이, 하복부) 관리를 받게 되면 놀랍게도 엉덩이가 따뜻해지면서 탄력 있는 애플힙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애플힙의 모양이 어느 정도 만들어질 때 는 피부도 붉은색이 사라지고 여드름도 개선되 면서 깨끗하고 맑은 피부톤으로 변화가 생긴다. 또한 마음의 여유까지 생겨 항상 불안했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숙면을 취하게 되면서 일 상이 보다 더 건강해지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골반이나 엉덩이 관리 시 마 사지하게 되는 천골(엉덩이 중앙의 삼각형뼈)의 유연성이 생겨 천골에서 분비되는 부교감 신경 호르몬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주로 앉아서 생활한다. 이로 인해 천 골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며 여기에 스트레스 가 가중되고 바르지 못한 자세까지 더해져 후 두근육의 뭉침과 더불어 부교감 신경 호로몬의 활성을 저해하게 된다. 현대인들이 항상 마음이 불안하고 초초하며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곤한 상태가 지 속되고 피부가 나빠지는 것도 이러한 영 향 탓으로 볼 수 있다. 이때 천골과 후두 골의 유연성을 되찾아주면 마음의 릴렉 싱과 더불어 숙면을 취하게 돼 피부는 저절로 맑고 매끄러워지게 되는 것이다.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예쁜 피부를 가지려면 우선 신체의 건강한 밸런싱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골반, 엉 덩이 하복부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것 을 많은 여성들이 인식해주었으면 한 다.[글_김지희 | 한국경제]

생·활 / 여·성

THE UK LIFE

몸이 자주 부으면 살 찔 가능성 높다 몸이 붓는 것을 부종이라고 한다. 자고 일어나면 얼굴과 다리 등이 부어올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부종 이 계속되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리의 부종 이 이어지면 보기에 좋지 않은 하체비만으로 진전될 수 있다. 부종은 콩팥, 심장, 간, 갑상선기능저하 등의 이상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부종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 될 경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짜게 먹는 식습관, 수면 부족, 수분이나 단백질 섭취 부족 등이 있으면 잘 나타난다. 특히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부종과 함께 변비, 불면, 만성피로, 우울감 등이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기 쉬우며, 피로나 무기력감 때문에 신체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체중증가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잘 붓는 사람은 살이 잘 안 빠지는 체질인 경우가 많다. 가정 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박사는 “평소보다 붓는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다면 향후 살이 찔 위험이 높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으면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혈관을 통해 발끝까지 내려간 혈액이 다시 올라오는데 시간

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 다. 이 때 정체된 혈액 이 하체에 조금씩 남아 부종의 원인이 된다. 다 리 부종을 그대로 두면 하지정맥류나 하체비 만으로 진전될 수 있다. 다리 부종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소금 (염화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칼륨이 든 식품을 많이 먹으면 부종의 원인 이 되는 염화나트륨이 배설돼 몸이 붓는 현상을 막아줄 수 있다. 칼륨은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와 사과, 바나 나 등 과일, 콩과 감자, 시금치, 버섯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늦은 밤 출출하다고 라면이나 스낵류를 먹는 사람이 있는 데 이는 부종을 더욱 심하게 한다. 저녁식사는 찌개 등 소금 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고 잠자기 2시간 전에는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물이나 술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땡큐' 표현 많이 할수록 서로 사이 끈끈해져 친구나 연인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할수록 그 관계가 더 친밀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 말을 하는 사 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만족감과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책임감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돼 그 관계가 강화되 고 심리학자들은 이를 '공동의 힘'이라고 말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 이 관계를 얼마나 강화시키는지에 대해 3가지 실험을 했다. 우선 대학생 137명에게 얼마나 자주 친구나 연인에게 고마 움을 표현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고마움을 자주 표현하는 사람일수록 공동의 힘에 대한 인식이 더 긍정적이었다. 218명 대상의 또 다른 설문조 사에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 과의 관계가 끈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남녀 75명을 4그룹으로 나눠 각각 △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고마운 마음을 생각만 하기 △매일 어떤 활동을 할지에 대해 생각하기 △친구와 긍정적 인 대화하기를 3주 동안 시켰다. 그 결과, 고마움을 직접적 으로 표현한 그룹 사람들의 관계가 다른 세 그룹의 사람들 보다 더 끈끈해졌다. 연구팀의 나다이엘 램버트 교수는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상대방이 나 자신을 위해 해준 좋은 것에 대 해 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대방을 더 긍정적으로 보 게 되고 그들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설명했 다. 관계가 부정적이다가도 더 긍정적인 관계로 바뀔 수 있 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헬스데이뉴스 등에 실렸다.[코메디닷컴]

배우자 두고 바람피우는 주된 이유 2가지 배우자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 과 학자들은 외도의 주된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실 린 논문에 따르면 미국인 기준 5명 중 1명이 외도를 하고 있다. 서구사회에 비해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도덕관이 남 아있는 우리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외도 인구가 훨씬 적 을까.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지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기혼자의 30% 이상이 외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다음 세계 2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외도를 하는 사람들의 변명은 다양하다. 부부 사이의 궁합이 맞지 않다거나 배우자가 지병이 있어 성적인 욕 구를 충족시킬 다른 상대가 필요했다는 식의 이유다. 미 국 워싱턴대학교 사회학과 페퍼 슈와르츠 교수에 따르 면 사람들이 바람을 피우는 데는 셀 수 없이 많은 이유 가 있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배우자와의 성관계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다. 둘 사이의 관계가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지만 특별한 즐 거움 역시 없다는 이유다. 슈와르츠 교수는 과학전문지 ' 라이브 사이언스'를 통해 “부부 사이의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돼오면서 느끼는 지루함은 새로운 흥미 대상을 갈망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외

도 대상을 찾지 않는다. 직장이나 친목모임 등에서 알게 된 상대와의 가벼운 밀회를 즐기는 정도다. 또 이러한 사람들은 애슐리 매디슨과 같은 사이트에 동 참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미국사회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애슐리 매디슨에 접속하는 기혼자 들은 현재보다 격정적인 로맨스를 꿈꾸며 이와 같은 공 간을 찾는다. 그들의 배우자와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이혼할 생각도 없지만 새로운 로맨스를 꿈꾼다는 것이다. 외도를 하는 또 다른 주된 이유는 배우자와의 관계가 행복하지 않은 경우다. 슈와르츠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지만 자녀나 재정상태 등의 이 유로 부부의 연을 끊지 않는다. 배우자에게 심적으로 의 지가 안 되므로 자신을 위로해줄 수 있는 새로운 대상 을 물색하게 된다는 것이다. 드문 케이스이긴 하지만 부부간의 합의 하에 각자 새 로운 상대를 찾는 경우도 있다. 슈와르츠 교수는 “지금의 일부일처제 제도 하에서 이러한 사람들은 드문 케이스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일부일처제가 우리 사회에 영원히 지속된다고 볼 수는 없다. 서로간의 합의가 있다면 불가 능한 선택이라고 볼 수만도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는 부부사이의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행위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 재로썬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행동 으로 규정되는 만큼 배우자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기게 된다. 실질적으로 불륜을 저지른 배우자를 둔 사람이 외 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부부 사이의 관계가 돈독하다면 바 람을 피울 가능성이 줄어드는 만큼 어 긋난 관계는 치료 상담 등을 통해 적 극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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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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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는 부침개 1_ 김치부침개 재료_ 김치 250g, 오징어 1마리, 쪽파 4줄기, 탄산수 3/4컵, 부침가루 1컵,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김치와 쪽파는 송송 썰고 오징어는 한 입 크기로 썬다. 2 볼에 ①의 김치와 쪽파, 오징어를 넣고 부침가루 1/2컵을 넣어 버무린 뒤 나머지 부침가루와 탄산수를 부어 반죽한다. 3 팬에 식용유를 두 르고 ②의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Tip 부침개나 튀김 반죽이 탄산수를 넣으면 바삭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얼음을 함께 넣으면 식감이 더 욱 바삭하다.

2_ 감자 채소전 재료_ 감자 2개, 양파 1/2개, 당근·애호박 1/3개씩, 청양고추·홍고추 2개씩, 밀가루 1컵, 물·식용유 적 당량,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준비한다. 2 양파는 얇게 채썰고 당근과 애호박도 5cm 길 이로 얇게 채썬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제거한다. 3 큰 볼에 ①의 감자와 ②의 채소, 밀 가루와 물,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의 반죽을 한 국자 떠 넣어 넓게 펼 쳐 중불에 익힌다. 5 2~3분 정도 지나면 뒤집어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Tip 채소를 너무 두껍게 썰면 반죽과 잘 섞이지 않아 뒤집을 때 재료가 떨어져 나가므로 얇게 썬다. 감 자는 미리 갈아두면 갈변되니 반죽하기 직전에 필요한 양만 갈아서 사용한다. 또 감자의 녹말 성분 때문 에 밀가루를 많이 넣으면 쫄깃한 식감이 없어지므로 주의할 것.

3_ 바지락 고추장전 재료_ 바지락살 150g, 부추 1/5단, 양파 1/2개, 청양고추·홍고추 2개씩,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밀가루 2컵, 물·식용유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볼에 바지락살과 소금을 넣어 문지른 뒤 찬물에 헹군다. 2 부추는 5cm 길이로 썰고 양파 는 0.3cm 두께로 채썬다. 고추는 0.3cm 두께로 어슷썬다. 3 큰 볼에 ①의 바지락살과 ②의 채소, 고추장, 다진 마늘, 밀가루, 물, 소금을 넣고 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의 반죽을 한 수저 떠 넣어 얇게 펼쳐 약한 불에 익힌다. 5 2~3분 정도 지나면 뒤집어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다. Tip 간을 할 때 고추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조절한다. 고추장이 들어 가 다소 묽은 느낌이 드는데 강한 불로 익히면 쉽게 타기 때문에 약한 불에 은근히 익힌다. 또 약한 불에 익히기 때문에 기름을 조금만 넣을 것. 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반죽이 기름을 다 흡수해 느끼해진다.

4_ 부추 당근 호두전 재료_ 실부추 반 줌(50g), 당근 1/4개, 호두 5개, 식용유 적당량, 밀가루 반죽(우리밀가루·물 1/2컵씩, 유 기농 달걀 1개,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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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_ 1 부추는 잘 씻어 5cm 길이로 썰고 당근은 5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2 호두는 아무것도 두 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아 굵직하게 다진다. 3 분량의 밀가루 반죽을 잘 풀어둔다. 4 부추, 호두, 당근을 ③의 밀가루 반죽에 넣고 고루 섞은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④의 반 죽을 한 입 크기로 둘러 노릇하게 부쳐 낸다. Tip 호두는 미리 살짝 볶아서 부치면 더욱 고소하다.

5_ 채소 고추장부침개 재료_ 감자 3개, 배추김치 100g, 부추 50g, 고추장 2큰술, 밀가루 1컵, 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_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썬 뒤 물에 헹궈 건진다. 2 배추김치는 소를 털어내고 국물을 짠 뒤 송송 썰고 부추는 다듬어 씻어 2cm 길이로 썬다. 3 볼에 감자와 배추김치, 부추를 담고 고추장을 넣어 버무린 뒤 밀가루를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 걸쭉한 반죽을 만든다. 4 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③의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넣어 동그랗게 펼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 낸다.

6_ 김치오코노미야키 재료_ 김치 100g, 베이컨 2줄, 양배추 50g, 통조림 옥수수 2큰술, 대파 1/2대, 돈가스소스·마요네즈· 파래김가루·식용유 적당량씩, 가다랭이포 4큰술, 반죽(박력분 50g, 산마 60g, 달걀 1/2개, 다시마 국물 70ml,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김치는 속을 털고 꼭 짠 뒤 잘게 썬다. 2 베이컨은 채썰고 양배추와 대파는 잘게 썬다. 통 조림 옥수수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산마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간다. 4 볼에 간 마와 박력분, 달 걀, 소금을 넣고 다시마 국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저어 반죽한다. 5 ④에 베이컨과 양배추, 옥수 수, 대파를 넣고 고루 섞는다. 6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④의 반죽을 한 국자 퍼 올린 뒤 김 치를 고루 얹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7 ⑥을 접시에 담아 돈가스 소스, 마요네즈, 파래김가루를 고 루 뿌린 뒤 가다랭이포를 얹어 낸다.

7_ 해물오코노미야키 재료_ 오징어·조갯살·양배추 50g씩, 대파 1/2대, 말린 새우(작은 것) 1/4컵, 돈가스 소스·마요네즈·파래 김가루·식용유 적당량씩, 가다랭이포 4큰술, 반죽(박력분 50g, 산마 60g, 다시마 국물 70ml,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해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얇게 채썬다. 2 조갯살은 옅은 소금물 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굵게 다진다. 3 양배추와 대파는 깨끗이 씻어 잘게 썬다. 4 산마는 껍 질을 벗겨 강판에 간다. 볼에 간 마와 박력분, 소금을 넣고 다시마 국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고 루 반죽한다. 5 ④에 오징어, 조갯살, 양배추, 대파, 말린 새우를 넣어 고루 섞는다. 6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⑤의 반죽을 한 국자 퍼 올린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7 ⑥을 접시에 담아 돈가스 소 스, 마요네즈, 파래김가루를 고루 뿌리고 가다랭이포를 얹어 낸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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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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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하는… 최근 영국의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현대인 들이 가장 잘 걸리는 암의 3분의 1은 생활습관 을 바꾸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 음은 <데일리메일>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 으로 추천하는 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들이 다. 너무 단순해서 놀랄 것도 없지만 그래서 더 지키기 어려운 생활 습관들이기도 하다.

1. 적정 체중을 유지하라 과체중일 경우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 암 등 열 가지 암의 발병률이 상승한다. 세계암 연구기금에 따르면 여섯 가지 암 가운데 하나 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사실 금연 다음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 하는 것은 암을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이밖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심 장병과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과체중일 경우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때문이다. 이를 테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에스트로겐과 같 은 호르몬들이 그렇다. 또한 체내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으면 몸에서 성장 호르몬 분비가 촉 진되는데 이런 성장호르몬은 각종 질병과 연관 이 있다. 체지방이 위험한 이유는 염증 반응 때 문이기도 하다. 이는 우리 몸이 염증과 싸울 때 와 비슷한 반응으로, 이런 염증 반응은 여러 가 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방 및 설탕 섭취를 줄이고 적당한 양의 식사를 하면서 꾸 준히 운동하는 것이 최선이다.

2. 운동을 해라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특히 대장암, 유방 암, 자궁암 등에 효과적이다. 대장암 및 유방암 아홉 건 가운데 한 건은 운동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호르몬 수 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 이다. 각종 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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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어려운 생활속 암 예방법 10

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운동 효과는 이밖에도 면역력 증가, 소화 기능 개선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3. 채소를 많이 먹어라 채소, 과일, 통밀, 콩류 위주의 식단을 먹으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채소와 과 일은 구강암, 인후암, 식도암, 위암, 폐암 등을 예 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채소와 과 일에는 식물성화학물질(파이토케미컬)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체세포가 손상되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준다. 더 나아가서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 도움이 된다. 특히 통밀에 함유된 섬유소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좋다.

4. 술을 줄여라 술을 많이 마시면 구강암, 인후암, 식도암, 간 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남성의 경우 하루에 두 잔 이상, 여성 의 경우에는 한 잔 이상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유방암 다섯 건 가운데 한 건은 술을 마시지 않 으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소량의 알코올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 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이는 심장질 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 한해 서다. 가령 40세 이상의 남성이나 폐경기 이후 의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술을 줄이려면 잔 크기를 줄이거나 물에 희석 해서 마시거나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도록 한 다. 또한 술을 마신 후에는 며칠 동안 금주하고 쉬는 것이 좋다. 현재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술이 위험 한 이유는 알코올이 직접적으로 DNA를 손상 시켜 암 발병 확률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 정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술과 담배를 한꺼번에 할 경우에는 더욱 몸에 해롭다.

5.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를 줄여라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확률이 높 아지기 때문이다. 칼로리 높은 음식이란 초콜릿, 감자칩, 과자, 패스트푸드(햄버거, 치킨)을 말한 다. 또한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밀크셰이크, 프라 페 등도 고칼로리긴 마찬가지다. 생과일주스도 가능한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한다. 대신 물, 홍차나 녹차,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6. 소금 섭취를 줄여라 소금은 음식의 감칠맛을 위해 꼭 필요한 양념 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고혈압과 위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짠 음식이 위암을 유발하는 이유는 소금 성분이 위 내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하루 일일 권장 섭취량은 6g 이하. 하지만 실 제 우리 몸은 이보다도 더 적게 필요로 한다. 소 금 섭취를 줄이려면 가능한 식품 성분에 표시된 소금의 양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요리를 할 때는 소금의 양을 줄이고, 소금 대신 감칠맛 을 내는 향신료, 허브, 마늘, 레몬 등을 사용하 도록 한다. 베이컨, 소시지 등 소금이 첨가된 가 공육보다는 신선한 고기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교·회·연·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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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요신문

를 첨가할 경우 그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만들 어질 수 있다. 이런 발암 물질은 체내 세포를 손 상시키고, 결국 그로 인해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8. 비타민 정제에 의존하지 말라 좋은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정제도 함량이 너 무 높을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영양보조제에 대한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 타난다. 어떤 보조제는 암 발병률을 낮추는 한 편, 또 어떤 보조제는 높이기도 한다. 이를 고 려한다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이 영양보조제보다 암을 예방하는 데 있어 좋 은 방법이다. 임신을 원하거나 임신부인 경우에 는 사실 보조제가 필요 없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 신생아, 노인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9. 모유 수유를 하라 모유 수유를 하면 출산 후 살이 더 빨리 빠지 는 한편 유방암 발병 확률도 낮아진다. 이는 산 모의 암 발병과 연관 있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 지기 때문이며, 또한 모유 수유를 마칠 즈음에 는 손상된 DNA를 보유하고 있는 산모의 유방 세포가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장차 유방암 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6개월간 모유 수유 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7. 소시지와 베이컨을 줄여라 소시지나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에는 소금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섭취 할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진다. 이 는 붉은색을 내는 성분이 대장 내벽을 손상시 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은 채소를 적게 먹는 경향이 있 기 때문에 특히 더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세계 암연구기금이 권장하는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 기와 같은 붉은 고기의 섭취량은 500g 이하다. 또한 햄, 베이컨, 살라미 등 훈제하거나 소금 에 절이는 방식으로 가공할 경우, 또는 방부제

THE UK LIFE

10. 나쁜 습관을 버려라 흡연가들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흡연과 관련 된 질병으로 사망한다. 이는 담배 연기의 발암 물질이 폐 내벽의 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발암 물질은 폐에 유입되는 거의 즉시 폐 조직 을 변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몇 차 례는 이렇게 손상된 폐 조직이 스스로 복구가 되지만 계속해서 반복될 경우에는 결국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로 망가지고 만다. 이렇게 손상된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분열하게 되고, 결국 암세 포로 변형되고 만다.

예수를 만난 사람들 ②

(사도행전 22:1-29)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한 사람

하였음이라”

의 변화된 이야기는 듣는 이로 하여금 많은 감동을 줍니다. 이어령 교수는 인생의 늦은 시간에 예수님을 만난 것을 이 야기하면서, 포도원의 일꾼을 부르신 이야기를 합니다. 포 도원의 일꾼들은 9시, 12시, 3시에 일하러 왔습니다. 그런 데 본인은 일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해가 지려고 하는 황혼 녘 이 되어서 부르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아침 일찍 와서 일 을 한 사람은 지금까지 와서 일한 "시간"을 계산합니다. 내가 제일 일찍 와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한 것에 흡족해 하면서 주인의 상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제일 늦게 온 사람은 염치 가 없고 그저 황송한 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하고 나중에 결론적으로 말하기를 죄인 중 에 두목이었다고 했습니다. 죄인 중에 괴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바울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볼 때 바울은 너무나 무서운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 봐도 저 사람은 예수 안 믿을 거야. 세상 사람이 다 믿어도 바울은 못 믿어. 저런 사람이 어떻게 예수 믿겠나. 그렇죠. 우리가 볼 때에도 그 사 람은 예수를 믿지 못할 사람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바울을 그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일한 시간을 재지만, 주님은 사람의 마음을 재신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종종 사람의 추측이나 상상을 뛰어넘 는 일을 하십니다. 특별히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서 그런 일을 잘하십니다. 인간 사회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는 흉악범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심으로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십니다.

혹여 마음속에 이 나이에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 겠는가? 라고 생각되신 분이 있다면 우리의 마음을 재시고 보시는 주님을 바라보시며 하나님 앞에 충실되이 쓰임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9장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두 번 다 구원간증을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사도행전 22장은, 한참 매를 맞고 로마군인들에 의해 긴급히 구조를 받는 상황의 그 틈 사이에서 구원의 간증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26장에서도 아그립바 왕 앞에서 죄수의 몸으로 끌려나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죄인의 신분에서 구출되는 것에는 관심도 없이 예수님을 만난 "다메섹 도상 의 체험"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예수 믿게 된 이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 가 배울 것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진리 입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들이나, 이제 갓 믿으신 분들이 나 오래 교회생활을 하신 분들이나 예외없이 두 가지 진리 를 바울로부터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첫째로,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은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구원받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바울은 도덕적으로 난잡한 생활을 한 사람은 아 닙니다. 그의 생활은 깨끗했지만 기독교를 핍박하는 무서운 죄를 범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죄를 범했습니 다. 스데반과 같은 신실한 사람을 돌로 쳐죽이는 살인죄를 범했습니다. 무죄한 남녀를 감옥에다 집어넣고 채찍질한 무 서운 죄를 범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말을 보십 시오. 디모데전서 1:13에 자기를 놓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

과거 우리 사회에서 초 일류급 흉악범이라고 기록되었고 우 리 뇌리에서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열 여섯이나 죽인 김대두라는 사람이나, 일가족을 도끼로 살 해한 고재봉이라는 사람, 이미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그 들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사람이었는가 하는 것을 우리가 알 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세상을 떠난 지금에도 그들이 남 겨놓은 희한한 흔적이 있습니다. 사형수로 복역하는 동안 목이 타는 사람이 찬물을 들이키듯 이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꿀꺽 꿀꺽 들이마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사랑에 감격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했습니다. 눈물로 철저하게 회개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옥 안에서 수백 명을 전 도해서 예수 믿게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 자기들 때문에 숨진 사람들에게 사죄 하고 예수님이 자신의 죄를 용서해 주셨음을 고백하고 이제 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조용히 사 라졌습니다. 인간으로 보면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일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이 지금도 각각의 삶의 자리에서 일하고 계시 며 역사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은 그 누구의 죄라도 깨끗하게 씻어주고 새 옷을 입혀줄 수 있음 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닙니다. 타의로 믿었습니다. 믿고 싶어 믿었나요? 아닙니다. 믿게 해서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구원해서 그의 자 녀로 삼으실 때 바울이 거절할 수 있었습니까? 그렇게 완벽 한 유대신앙으로, 그렇게 완벽한 헬라철학으로 무장한 바울 이었지만 하나님이 그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려 할 때, 노 라고 거부할 수 있었습니까? 거부하지 못했어요. 이것이 하 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도적인 구원하심으로 구원을 받게 된 사도 바 울은 인생 일대의 가장 위대한 2가지의 질문을 던집니다. 첫번째 질문은 8절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고 묻습니다. 쓰러진 나에게 찾아오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묻고 있 는 것입니다. 당신이 누구시기에 나에게 찾아오셨습니까? 우리의 인생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예수님 당신 은 누구십니까? 이에 대한 분명한 진리의 체험이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10절에 있습니다. “주님 내가 무엇을 하리 이까?” 구원자 되시고 생명과 진리가 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인생의 사명을 바라보게 됩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 습니까?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연하게 생각되 었던 삶의 근본적인 물음들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발견하 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얼마만큼 복음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얼마만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리의 시간과 정열 을 쏟고 있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구원의 열정을 갖고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회 복시키심을 위해 기도하고 영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까? 로마서 1장 16절에서 사도 바울은 말씀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됨이라.“

두 번째로, 하나님이 구원하시려고 할 때는 인간은 거부하 지 못한다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려고 마음먹고 구원하려고 하실 때 인간은 절대 거부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바울은 예수를 믿으려고 하 는 생각을 조금도 갖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수 믿으라는 사람 을 만났다면 아마 그냥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예수 믿는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다메섹 도상에서 그를 거꾸러뜨리시고 강제로 끌어들였습니 다. 바울은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자의로 믿었나요? 아

박종학 목사 런던함께하는교회 담임


42 2015년 10월 15일 (목)

방·송 / 연·예

영화 '검은 사제들' 강동원, 순수부터 혼돈까지 배우 강동원이 영화 ' 검은 사제들' 속에서의 다양한 모습으로 여심 을 흔들 전망이다. 강동원은 위험에 직면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 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다룬 '검은 사제들'에서 순수함부터 혼돈에 빠 지는 모습까지 선사한다. '검은 사제들' 속 강동 원은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았다. 최부제는 라틴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 고 명석하지만 공부에는 의지가 없는 신학생. 몰래 하는 음주, 컨닝, 월담 등 교칙을 어기는 게 일상인 신학생 최부제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모두가 기피하는 김신부의 부제로 선택된 후 그를 돕는 동

시에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인물이다. 때론 철 없어 보일 정도로 밝지만 그 안에 깊 은 상처를 간직한 최부제 역의 강동원은 귀엽 고 순수한 면모를 비롯해 김신부와 함께 하며 점차 의심과 혼돈에 휩싸이고 성장해가는 모 습까지 다층적인 캐릭터를 표현해내며 깊은 인 상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사제 역을 위해 5일간 강원도에서 실제 가톨릭 신부와 함께 지내며 캐릭터를 연구 하고 극중 등장하는 라틴어 대사를 수천 번 반 복해 듣고 수백 번 외 노력을 더하는 등 특별한 공을 들인 강동원은 "신학교 과정과 신부님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배우면서 겁이 났다. '내가 과연 이 엄청난 짐을 짊어질 수 있을까'라 는 고민이 들었다"라고 전해 깊은 고민과 노력 을 더한 캐릭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검은 사제들'은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 다.[OSEN]

송종국 또 이혼, 양육권-친권 포기 송종국이 결혼 9년 만에 배우 박잎선과 파경 을 맞은 가운데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은 박잎 선이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06년 12월 결혼한 바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몇 달 전부터 갈 등을 빚다가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두 사람이 오 래 전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 지욱과 딸 지아는 박잎선이 양육 중이 며 송종국은 양육권 및 친권을 모두 포기한 것 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송종국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아빠 어디가'에 딸 지 아와 함께 출연해 국민 딸바보로 등극한 바 있다. 과거 배우로 활동하던 박잎선은 송종국을 만 나 결혼을 하면서 배우의 꿈을 접어야 했었다. 이에 박잎선은 10년만에 배우 복귀의 꿈을 꾸며 9kg의 체중 감량을 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그 동안 굳혀진 엄마, 부인의 이미지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최선 을 다해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 지만 박잎선은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 한편 송종국은 2003년 6월 첫 번째 부인과 결 혼했지만 2005년 5월 이혼했다. 박잎선과 지난 2006년 재혼했으며 6개월 만에 딸 지아 양을 얻었다.[데일리안]

영국생활

한그루 의붓 언니,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 가수 겸 배우 한그루의 과거 가족을 언급 한 소위 '엄친딸'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7일 자신을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해 충격 을 주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글에서 자신을 한그루의 의붓언니라 밝힌 "배우 한그루는 기사에서 항상 언급되어지고 있는 소위 명 문대 출신 형제들과 전혀 혈연적인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얼마 전 한그루 기사를 인터 넷에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감독 아버지에, 이 대와 서울대 출신 언니들에 고대생 오빠...아 버지께서는 제가 열살무렵부터 부재 하셨기 때문에 친정 어머니 홀로 삼남매를 키우셔야 했습니다. 20살의 앳된 나이에 결혼하신 어 머니께서는, 배우로서, 모델로서의 자신의 미 래를 모두 접고 저희를 위해 헌신하셨고, 그 런 어머니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저 희도 열심히 노력해 모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라고 자신의 가정사를 전했다. 이어 "제가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 아 부모님께서는 결국 이혼하시고, 저희가 그 사실을 채 받아들이기도 전에 새어머니와 새

동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한그루 가 족과의 재혼 사실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함께 생활했던 그 몇 달 동 안 저희는 정신적으로 평생 지우지 못할 지 독한 상처를 입게되었고, 결국 방금 고3 수 험생이 된 동생과 독립해 나와 살게 되었습 니다. 그때의 그 잊지 못할 일들이 이제서야 묻혀질 듯 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그시 절 저희 남매와 어머니가 서로 의지하며 열 심히 노력하며 이루어낸 결과들이, 잘 알지 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되어 사람 들 입에 오르내리며 매일매일을 힘들게 하네 요"라고 언론을 통해 한그루가 자신의 가족 사를 밝힌 것에 대해 불편한 입장을 전했다. 의붓언니는 "한그루와는 그 아이가 한국에 서 초등학교 입학했을 무렵 이후에는 전혀 만나본 적도, 연락을 교환한적도 없기 때문 에, 당연히 소속사에 연락을 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라고 연관이 없을 전했다.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기사를 정정해달 라는 요구도 해보았지만, 심려를 끼쳐 죄송 하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한다는 회사측의 틀에 박힌 답변밖에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라고 소속사의 대처를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한그루 소속사 측은 엑스포 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그루와 의붓 형제 들은 현재 같은 호적에 있다. 한그루가 과거 형제들을 언급한 것은 인터뷰 과정에서 가 족에 관한 질문에 답한 것이다"라며 "한그루 가 의붓 언니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사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그루의 어머니가 아버지와 재혼 한 뒤 의붓 형제들과 교류하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엑스포츠뉴스] 한그루가 과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CF모델 출신 이라고 알려진 그의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뉴스컬처]

방·송 / 연·예

THE UK LIFE

수지·설리·아이유 "국민 여동생 아니에요" ‘국민 여동생’이 아니다. 뭇 남성의 마음을 설 레게 했던 이들도 한 남자의 마음을 뺏은 ‘특별 한 존재’가 됐다. 수지, 설리에 아이유까지. 첫 사랑의 아이콘이자 여동생의 이미지로 지켜주 고 싶고 아껴주고 싶던 이들이 사랑에 빠졌다. 아이유는 8일 오후 가수 장기하와의 열애를 인 정했다. 아이유 데뷔 후 첫 공식적인 열애설이자 첫 인정이다. 11세 연상의 장기하와 음악적인 동 료로 공감대를 넓히다 눈이 맞았다. 앞서 수지와 설리는 각각 배우 이민호와 래퍼 최자와의 핑크빛 만남을 인정해 화제가 됐다. 걸 그룹 미쓰에이의 ‘중심’에서 한류를 움직이는 ‘주 역’이 된 수지는 이민호와의 열애로 ‘대륙의 관 심’을 얻을 만큼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인기를 이끌었던 설 리. 에프엑스 탈퇴 후 솔로 행보를 걷는 외로운 상황이지만 그의 곁엔 최자가 있어 든든했다.

수지와 설리, 아이유 모두 최근 행보를 보면 열애 외에도 성숙미를 느낄 수 있다. 각종 화보 촬영, 공식석상 행보에서 몰라보게 달라지는 비 주얼을 보여준 게 대표적인 예. 수지는 1990년생 내 독보적인 인기로 하나의 아이콘이 된 입지까 지 형성한 상황. 드라마 스타에서 스크린 스타 의 탄탄한 행보까지 보장되고 있다. 앳된 외모에 통통한 몸매로 특히 사랑받았던 설리도 20세가 된 후 여인의 모습을 갖춰가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최자와의 열애를 인 정한 후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말에 고개를 끄 덕이게 만드는 주인공이다. 싱어송라이터로 출발해 솔로 여가수로 성장을 이룬 아이유. 연기까지 병행하며 구설수도 오르 고, 좋지 않은 반응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최근 종 영한 KBS2 ‘프로듀사’를 통해 그 트라우마를 극 복하고 보다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다.[이데일리]

서갑숙의 ''나도 때론…' 11월 극장 개봉 배우 서갑숙의 에 세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도 때론 포 르노그라피의 주인 공이고 싶다'가 오 는 11월 개봉된다. '나도 때론 포르 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아버지의 죽음 과 이혼, 슬럼프 그리고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상 처받은 여주인공이 한 남자를 만나 스스로 가지

고 있던 가치관과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은 소유 가 아닌 배려임을 통해 비로소 더욱 행복해진다 는 것을 느끼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서갑숙의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 이고 싶다'는 평범하지 않았던 그의 성 경험 고 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1999년 발간 당시 140 만부 이상의 경이로운 판매부수를 기록, 큰 화제 를 일으켰지만 서갑숙은 세간의 따가운 시선으 로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모두 하차하는 사태까 지 겪기도 했다.[마이데일리]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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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성추행 의혹' 남편 실명 공개한 이유 방송인 이경실이 남편 최명호씨가 지인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실명을 공개함과 동시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 내용대로 과장되거나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사실화되서 실명 을 공개하게 됐다" 고 말했다. 또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몇몇 보도내용과 달리 최명호씨가 A씨 를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은 사 실이 아니"라면서 "당시 A씨가 A씨 남편과 다툼 끝에

뺨을 때렸고, 화가 난 A씨 남편이 먼저 택시 를 타고 떠나자 다른 지인부부 남편이 건너와 A씨를 최명호씨 차에 태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당 쪽에 지인 부부를 내려주고 강남 에 있는 A씨의 자택까지는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다.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명호씨는 다 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 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 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내게 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명호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고, 10 년간의 관계를 이런 이유로 저버릴 수 없었기 에 형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 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 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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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더 폰' 엄지원 "남편 손현주와 한 번도 못만나" ‘더 폰’ 엄지원, “전화는 그만 받고 싶어요” 12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 제작 미 스터로맨스) 언론시사회에 참 석한 엄지원은 영화 촬영 내 내 전화를 쥐고 있었던 고충 을 토로했다. 엄지원은 “남편 역의 손현주 선배와 계속해서 전화통화하 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는데 나 중에는 감독님께 ‘전화는 그만 받고 싶다’고 하소연했을 정 도”라고 전했다. 엄지원과 손 현주는 부부사이였지만 촬영 장에서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엄지원은 “전화로만 연 기하니 상대방 눈을 보고 주고받는 에너지가 없더라”며 전화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엄지원은 또 “밤 장면 촬영이 90%인데다 비 를 많이 맞고 뛰어다녀서 기존 작품보다 힘들 었다”며 스릴러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가 전화를 걸 어오면서 죽음을 막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다. 극중 엄지원은 정체 모를 괴한에게 살 해당하는 의사 조연수 역 으로 분했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사투 를 벌이는 고동호 역을 맡 은 손현주 역시 1년 전 살 해당한 아내 조연수 역을 맡은 엄지원에 대해 "처음 촬영부터 상대 배우인 엄지 원과 마주보고 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다. 서로 전화로만 감 정을 전해 받아야 했다. 나 뿐만이 아니라 엄지원도 힘 들었을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참 힘들었다. 앞으로는 얼굴을 마주 보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웃었다. '더 폰'은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등이 출연 한다. '시체가 돌아왔다' '황해' 연출부 출신 의 김봉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TV리포트, 스포 츠경향]

조인성-고현정, 11년 만에 드라마서 재회 고현정과 조인성이 11년 만에 드라마에서 재 회한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고현정을 주연으로 내세

운 내년 상반기 방송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제목미정)에 조인성의 카메오 출연이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05 년 드라마 '봄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인성의 카메오 출연은 고현정과 드라마 대본을 쓰는 노희경 작가와의 인연이 직접 적인 계기가 됐다. 고현정과 조인성은 연예 계에서 절친한 선후배 관계이고, 조인성은 지난해 노희경 작가가 쓴 SBS 드라마 '그 겨 울, 바람이 분다' 주인공으로 출연한바 있다. 한편 노희경 작가의 새 드라마는 감각적인 대사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이야 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매일경제]

영국생활

김우빈·수지 '함부로 애틋하게', KBS 편성 확정 김우빈과 수지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드라 마 '함부로 애틋하게(가제)'가 KBS 편성을 확 정지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내년 초 수목극 편성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만약 수목극 편성이 확정된다면 2016 년 2월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가제)' 후 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 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 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 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 는 사랑 이야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

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으로 사랑을 받은 스타 작가 이 경희가 쓴 3년 만의 미니시리즈 복귀작으로 기 대를 모은다.[조이뉴스24]

연·예

THE UK LIFE

피트, 37kg 졸리에 "살 찌우지 않으면 이혼"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점점 말라가는 아내, 안젤리나 졸리에게 최후통첩을 가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스타 매거진이 지난 7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 래드 피트는 점점 말 라가는 안젤리나 졸 리를 돕기 위해 노력 하고 있지만 졸리가 말을 듣지 않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졸리는 170cm가 넘는 키에 몸무게는 37kg으로

알려졌으며 피트는 졸리의 건강 뿐만 아니라 이 것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까지도 걱정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일명 거식증)을 앓 고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식이장애 중에 하 나로 장기간 심각할 정도로 음식섭취를 거절하 는 질병이다. 어떤 다른 질병의 이유없이 체중 의 20%이상을 잃었을 때 내리는 진단이다. ′거 식증′은 대부분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 움′을 특징으로 나타난다. 한 측근은 "피트는 더 늦기 전에 졸리가 자기 자신과 가족들에게 더 많이 신경써주길 바라고 있다"라면서 "엄마가 제 손으로 아이들을 궁지 에 몰아넣는 모습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 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OSEN]

니콜 키드먼, 톰 크루즈와 이혼 회상 "외로웠다" 니콜 키드먼이 전 남편 톰 크루즈와의 이혼 당시에 대해 언 급했다. 미국 폭스뉴스의 11 일(이하 현지시각) 보 도에 따르면 이날 영 국 런던에서 열린 '세 계 여성 회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니콜 키드먼은 자신의 첫 남편인

톰 크루즈와의 이혼 당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니콜 키드먼은 "무척 힘든 시간"이라고 말을 꺼 냈다.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는 10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2001년 이혼했다. 이에 대해 키드먼은 '디아워스'로 2002년 아카데 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당시를 언급하면서 "외 로웠다"며 이혼으로 인한 절망과 상실감을 밝혔다. 하지만 키드먼은 "(지금은) 현명한 선택이 됐 다"며 "내 삶의 진정성과 배우로 할 수 있는 것 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엑스포츠뉴스]

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교 총본산으로 이사 톰 크루즈가 할리우드를 떠난다. 미국 US위클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 즈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LA 비버리 힐즈의 대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이와 함께 그는 플로리 다 클리어워터에 새 집을 알아보고 있다. 톰 크루즈의 측근은 "톰은 LA를 싫어해 플로 리다로 이주할 예정이다"며 "그는 할리우드 사람 들이 가식덩어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톰 크루즈의 새로운 거처다. 플로리다

는 사이언톨로지교의 총본산이 있는 곳으로, 교우인 존 트라볼타가 그의 이주를 적극 추 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교에 거액을 헌 금하는 유명인사다. 사이언톨로지교는 단순 한 종교를 넘어 그의 전처인 니콜 키드먼이 사이언톨로지교를 믿지 않자 그녀를 감시하 는 등, 만행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샤넬 컬렉션` 참석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멜 로디 뎁이 파리 패션위크에 등장했다. 릴리 로즈는 6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 리에서 열린 파리 패션위크 샤넬 2016 패션 쇼에 등장했다. 올해 16세인 릴리 로즈는 조 니 뎁과 전처인 모델 바네사 파라디 사이에 서 태어난 딸이다.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다. 바네사 파리디는 샤넬의 대표적인 모델 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프랑스의 국민 모 델'로 불린다. 튜브톱과 진 팬츠를 입고 등장한 릴리 로 즈는 부모 모두를 쏙 빼닮은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 니 뎁은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딸에 대해 "걱정스럽 다"고 어린 나이에 연 예계 생활 을 하는 것 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엑스포츠뉴스]

톰 크루즈, 큰 딸 이사벨라 결혼식에 '초대 못 받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큰 딸 이사벨라가 지난달 말 결혼한 가운데, 아버지 톰 크루즈와 어 머니 니콜 키드먼 을 초대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에 따르면 이사벨라 크루즈는 남자친구인 맥스 파커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 서 몇몇의 친구들 만을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사벨라는 자신의 부 모를 초대하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결혼에 드는 비용 일체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벨라가 자신의 부모를 초대하지 않은 이 유로는 아버지의 종교라는게 이유로 나왔다.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 신자인 점을 남자친 구인 맥스 파커가 꺼려했고, 결국 아버지를 초 대하지 못했다는게 주변의 증언이다. 하지만 이사벨라와 맥스는 추수 감사절을 비 롯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을 톰 크루즈와 함께 보내기도 해 정확한 이유는 되지 못하고 있다. 이사벨라는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먼과 결혼 당시 입양한 자식이다. 이혼 후 톰 크루즈와 함 께 지내왔으며, 올해 22세가 됐다.[엑스포츠뉴스]

봉준호 '옥자'… 틸다 스윈튼부터 제이크 질렌할까지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더 랩은 "제이크 질렌할과 폴 다 노 등이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합류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는 '설 국열차'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전망이다. 앞서 틸다 스윈튼이 캐스팅을 결정한 바, 그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도중 '옥자'에 대 해 언급하며 "많이 말씀드릴 순 없으나 실망시 키지 않을 것이란건 확실하다. 나 역시도 기대 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틸다 스윈튼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번에는 제이크 질렌할과 켈리 맥도날드, 폴 다 노, 빌 나이 등의 촬영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증폭되고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영화 '나이트 크롤러', '소스 코드', '조디악'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이며 켈리 맥도날드는 영화 '안나 카레니나', 드라마 '보드 워크 엠파이어' 등으로 유명한 배우다. 폴 다노 역시 '러브 앤 머시', '유스' 등으로 많 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이며 빌 나이는 '베 스트 엑조틱 메리골드호텔', '어바웃 타임', '해리 포터'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 중인 원로 배우이다. 한편 '옥자'는 오는 2016년 초 촬영 예정이며 강원도 소녀가 주인공인 괴수 영화로 알려져 있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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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인비 "요즘 퍼트 최악…변화를 찾고 있다" "요즘 퍼트가 잘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암이 걸릴 것 같아요."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 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 박인비(27·KB 금융그룹)는 12일 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 최근 난조에 빠진 퍼트 때문에 고민이 많다 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퍼트의 달인'으로 불리는 박 인비는 "지난 에비앙 챔피언십 때 퍼트가 최악이라고 생각했는 데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 린 사임다비 대회에서는 더 좋 지 않았다"고 말했다. 샷이나 쇼 트게임 등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퍼트가 안되니 생각대로 스코어 를 줄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거두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이후 에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인비가 주춤하는 사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도 시즌 4승을 올리며 세계랭 킹에서도 1위 박인비를 바짝 뒤쫓고 있다. 리디아 고는 "사람들이 세계랭킹 경쟁에 관심을 많이 갖지만 그것을 걱정하면 골프 를 칠 수 없다"며 "이번 대 회에서는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55세의 베테랑 줄리 잉크스터( 미국)도 출전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 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자리를 함께 해 좋은 성적 을 다짐했다.[연합뉴스]

유희관, 양현종 제치고 2회 최동원상 수상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29)이 제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동원상 기념사업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선정위원회를 열고 2015년 수상자로 유희관을 결정했다. 어우홍 전 감 독, 박영길 전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 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허구연 해설위원, 양 상문 LG 트윈스 감독, 김인식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 등 7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투 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날 선정위 원회는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김성근 감독을 제외한 6인이 참가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18 승 5패 189⅔이닝 126탈삼진 퀄리티스타트 17 번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선정위원회 가 정한 30경기, 180이닝, 15승, 150탈삼진, 15

퀄리티스타트, 평 균자책점 2.50이 라는 기준을 모 두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선정위 원회 7인의 투표 결과 총점 21점 을 얻어 양현종 (18점), 윤성환(17 점)을 제치고 수 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선정위원회는 이날 외국인투수의 후보 포함여부를 논의했다. 그 결과 3회 수상까지 는 국내 투수육성을 위한 수상이라는 취지 를 지키고자 국내선수로 수상자를 한정하고, 4회 수상부터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OSEN]

영국생활

프레지던츠컵', 배상문 실수… 결국 미국 '우승' '2015 프레지 던츠컵'은 결국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11일 대회 마지 막 날 승점 1차 를 뒤집지 못 한 인터내셔널 팀은 최종 승 점 15.5-14.5로 우승컵을 미국 에 넘겨줬다. 역대 9번째이자 2005년 이후 6회 연속 우승이었 다. 프로골퍼 배상문(29·사진)은 마지막 싱글매 치에서 빌 하스(34)에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미국은 지난 1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승점 6을 추가하며 15.5대14.5로 인 터내셔널팀을 1점 차로 꺾었다. 인터내셔널팀은 7번째 경기까지 3승2무2패를 만들며 극적으로 동점(12.5대12.5)을 기록했다. 대회 개막 후 처음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 았다. 이후 2경기를 내주고 2경기를 이기며 균 형을 이뤘다. 운명은 마지막 12번째 주자인 배 상문에게 넘겨졌다.

그는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해서 위기를 맞 았다. 하지만 극적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마지막 홀까지 갔다. 마지막 홀에서 그는 티샷을 빌 하스보다 6야드 더 멀리 보냈다. 하지만, 그는 240야드를 남겨두고 친 아이언 샷이 그린 앞쪽에 떨어졌다가 언덕 밑으로 굴 러 내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그는 세 번째 샷을 실수해 그 자리에 주 저앉았다. 그는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 렸지만 빌 하스는 벙커샷을 홀에 가깝게 붙이 면서 승부가 갈렸다.[이비뉴스]

퍼거슨 "아스널 무관 이유, 변화 없는 벵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0년 넘게 지휘 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무관의 세월을 이 어가고 있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을 정 면으로 비판했다. 아스널은 2003-04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패 우승 신화를 쓴 이후 11년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 했다. 최근에는 2년 연속으로 FA컵 의 정상에 오르기는 했지만, 리그에서의 무관에 팬들의 갈증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1996년부터 아스널을 지휘하고 있는 벵거가 프리미어 리그 에서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받지 않는 유일한 감독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퍼거슨 또한 무리뉴 의 의견에 동의했다. 퍼거슨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맨유 에서 더블 우승, 트레블 우승을 차지하고도 진화 를 추구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스널과 같은 문 제에 직면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벵거는 자신의 믿음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스널로서도 벵거를 경질하면 그 보다 나은 감독을 데려올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 이 없다. 그래서 계속 벵거와 함께하는 것"이라 며 아스널 구단과 벵거 모두 더 적극적인 자세 로 진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필드 플레이 어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아 벵거 감독의 고 집을 그대로 보여줬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에는 리그 우승의 한을 풀며 벵거 또한 자존심을 회 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골닷컴]

2015프레지던츠컵에서 우승한 미국대표팀의 버바 왓슨이 트로피를 안고 자는 모습을 트위터를 통해 12일 공개했 다.[연합뉴스]

고 밝혔다. 같은 날 대구 남부서에 출석해서도 병 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 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귀국하라고 통 보했으나 이를 어겨 2월 남부경찰서에 고발됐다. 그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 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냈 다가 패소하기도 했다. 단장 추천 선수로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배상문은 2승 1무 1패의 성적을 올렸다.[연합뉴스]

지난달 23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분간 5골 을 몰아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 스키(폴란드)가 이번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

샤바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D조 10차전 아일 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1이던 전반 42분 결승 골을 넣어 폴란드에 2-1 승리를 안겼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결승골로 독일에 이어 폴란드(승점 21)를 D조 조 2위로 본선에 올려 놓았다. 특히, 이번 예선 10경기에서 총 13골 을 몰아넣었다. 이는 유로 2008 예선에서 북아일랜드 데이비 드 힐리가 세웠던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9월 지브롤터와의 예 선 1차전에서 4골을 폭발시킨 데 이어 이어 6차 전 조지아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 다. 이어 7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1골을 추가 했고, 지브롤터와의 8차전과 스코틀랜드와의 9 차전에서는 각각 두 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2015 시즌 독일 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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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헤비메탈 축구 왔다" 영국팬들 흥분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3년 계약 을 마무리 지었다. 리버풀과 클롭 감독은 연봉 7백만 파운드 (한화 125억원)와, 클롭 감독이 오래 손발을 맞춰온 함께 영입하는 데 동의했다.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인 위르겐 클 롭은 7년의 재임 기간 동안 분데스리가 컵 을 2차례 들어올리고 201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 었다. 레반도프스키, 가가와 신지, 마리오 괴 체, 마르코 로이스 등이 클롭 시절에 영입되 어 대형 선수로 성장했고 클롭은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팀 색깔을 완전히 바꾸어 놓 았다. 2011년과 2012년에 독일 올해의 감독 상을 수상한 클롭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 로 팀을 떠났다. 백수로 지낸 지난 몇 달 동안 아스날, 바이 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 클럽 의 감독 후보 명단에 오르내렸다. 위르겐 클

'9분간 5골' 레반도프스키, 유로예선 13골… 역대 최다골 타이

경찰, 배상문 병역법위반 사건 송치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막을 내리자 사 법당국이 프로골퍼 배상문(29)의 병역법 위반 사 건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2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 로 배 선수 사건을 대구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 다. 검찰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배 선수의 입대 의사가 확실한지, 입대 시기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상문은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위해 지난달 30 일 귀국한 뒤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하겠다"

스·포·츠

THE UK LIFE

스리가에서 알렉산더 마이어에 이어 득점 공 동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는 12골로 선두 를 달리고 있다 이른 감이 있지만 자연스레 레반도프스키의 FIFA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FIFA 발롱도르는 '신계'로 불리는 리오 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 알 마드리드) 외에는 단 한 번도 제3자에게 허 락되지 않았던, 신들의 전유물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올 시즌 신들의 영역을 침범하 면 FIFA 발롱도르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지,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고 뮌헨이 경기력에 걸 맞는 성과를 낸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FIFA 발롱도르 수상자는 매년 초 FIFA 가맹 국 181개국 대표팀 감독, 주장, 각국 대표 기자들 의 투표로 결정된다. [연합뉴스, 스포탈코리아]

롭 감독은 자신은 톱 클럽보다는, 스스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수차례 피력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찬란한 1980년대를 뒤로 하고 ′비디오 테이 프 시대의 유물′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은 리버풀은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팬들에게 는 안타까운 이름이다. 외인 감독과 선수로 넘 치는 EPL에서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선수가 가 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 바로 리버풀이기 때문에 리버풀이 잘 되야 잉글랜드가 잘 된다 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전체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파 괴력과 영향력을 가진,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은 (48세) 클롭이 리버풀로 온다는 사실에 잉글랜 드 전체가 흥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클롭은 이미 아스날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오 르던 지난 해 한 영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 날 벵거 감독의 축구가 조화에 바탕을 둔 조용 한 오케스트라라면 자신의 축구는 헤비메탈에 가깝다며, 아스날이 더 사납고 강렬해지길 바 란다고 밝힌 바 있다. 클롭은 매 게임마다 화끈 한 공세를 펼치기 때문에 팬의 입장에서 흥미 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가 넘친다. 반면 선수들은 엄청난 강도의 작전과 훈련을 소화해 야 하기 때문에 긴장해야 할 부분이다. 클롭 감독은 17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런던 원정 경기에서 EPL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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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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