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6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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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 CURRENT ISSUES WEEKLY

February 22, 2019/ Issue No. 49

전기차 배터리 주원료 코발트값 2년래 최저 수준 하락 주 생산국 콩고민주공 증산으로 11월 중순 이후에만 40% 급락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코발 트 값이 크게 떨어져 자동차 업체들 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발트 주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난해 생산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지난 11월 중순 이후 40% 떨어졌으 며 자동차 업체들의 원료 확보 불 안 우려를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코발 트는 현재 파운드(0.45kg) 당 18.75~2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코발트의 3분의 2를 공급하 는 콩고민주공화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44% 늘어난 10만6439t을 생산 한 것으로 현지 당국의 통계에서 나 타났다. 코발트 가격은 지난 4월에만 해도 10년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함유량이 낮 은 제품 생산을 늘려왔다. 또 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코발트 비축에 나섰지만 올해는 공급 부족 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 고 있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캐스퍼 롤스는 최근 코 발트 가격 급락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키고 전 기차 증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 다봤다. 그는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채굴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자원개 발업체 유라시안 리소스 그룹은 콩 고민주공화국에서 구리와 함께 코 발트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지 진출 한 중국 기업들도 증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라시안 리소스 그룹 최고경영 자(CEO) 베네딕트 소보트카는 코 발트 수요를 움직일 요인으로 재비 축과 투자 증가, 다시 나타날 수 있 는 공급 차질, 그리고 특히 친환경 에너지 차량 생산을 지목하며 올해 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반등할 것 으로 전망했다. 이 신문은 대형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시설 확대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지난달 일본 도요타와 파나소닉이 배터리 생산 합작 벤처 설립에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뉴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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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3

'국기에 대한 맹세' 거부한 美 11세 소년 체포.. 왜? '국기에 대한 맹세(Pledge of Allegiance)'를 거부한 미국의 한 소년이 교내에서 체포되는 일 이 발생했다. 미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달 초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의 로턴 차일스 미들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6학년 학생이 국기에 대한 맹세 낭독을 거부하고 교사 와 대립했다. 소년은 교사에게 "미국 국기와 국가는 인종차별적"이라고 항의 했다. 이 학생은 쿠바 출신인 것 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이에 "그 게 나쁘다면 다른 곳에 가서 살 아라"며 다그쳤고 학생은 "나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며 맞 섰다. 그는 결국 교내 경찰에게 연행 된 후 수업 방해 등의 혐의로 청 소년 유치기관에 구금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연

행되는 동안 또 다른 소동을 일 으키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반 복했다.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이 구 금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징계 를 받더라도 학교에서 받았어야 한다"며 항의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하도록 강요하지 않 는다"며 "대체 교사가 이를 알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는 최근 몇년간 인종차별에 항의하 는 선수들이 국민의례 도중 무릎 을 꿇는 퍼포먼스를 벌여왔다. 이 학생이 특정 인종차별에 항 의하기 위해 국기에 대한 맹세를 거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sunset@fnnews. com 이혜진 인턴기자 / ⓒfnnews.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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