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DIA MAGAZINE 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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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IA

AboutESG

이번맨디아 6기잡지의주제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그리고지배구조(GOVERNANCE)의영문첫글자 조합인 ‘ESG’는기업경영에서지속가능성을달성하기위한세가지필수요소입니다. 조직의지속가능성을위해, 더이상기업들은금융적인성과만을쫓지않습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같은비재무적인측면까지고려한기업만이살아남는시대입니다.

즉, 이제 ESG는단순한유행이아닌하나의패러다임이되었습니다.

그럼지금부터맨디아와함께 ESG 경영을통해보다나은사회를향한첫걸음을내딛고있는 기업들을만나봅시다.

MANDIA GLOBALCOMPANY

ESG

HYUNDAI DEPARTMENT STORE

기업연혁

History hyundai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며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자리잡은 현대백화점.

그동안 현대백화점그룹이 남긴 발자취 속 현대백화점의 연혁을 알아본다.

서비스업

및 유통업 기반 다지기

현대백화점그룹의 전신인 금강개발산업주식회사는 중동

건설이 한창이던 때, 현대건설의 국내외 공사 현장에 단

체급식 및 잡화를 제공하는 회사였다. 1971년에 출범한

금강개발산업은 창업 첫 해에 세운상가 건물을 인수하며

운영에 나섰고, 세운상가에 가격표시제 등의 백화점식 운

영방식을 도입했다. 이처럼 금강개발산업은 착실하게 서

비스업의 사업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금강개

발산업은 금강유원지를 인수하거나 강릉비치호텔을 개

관하는 등 여러 사업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현대그룹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하던 금강개발산업은 정

몽근 이사를 1974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하며 스스

로의 사업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이후 울산영업소에 현대

상가를, 그 옆에 현대쇼핑센터를 1977년에 개점하며 유 통사업을 운영했다.

백화점 운영: 독자적 사업 구축

1983년, 세운상가에서 압구정 ‘금강쇼핑센터’로 본사를 옮긴 금강개발산업은 1985년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을 개점했다. 해당 매장은 지하 2층과 지상 5층으로 운영 되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쇼핑공간과 더불어 카 페 등의 휴식공간을 층마다 배치했고, 백화점 업계 최초 로 문화센터를 운영했다. 금강개발산업이 현대그룹에 대

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 사업운영의 면모를 본격적으

로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세 운 상 가 사무실의 정몽근 사장(가운데)

전국 진출의 꿈

금강개발산업의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여러 매장으로 소 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1988년에는 무역센터점 을, 1995년과 1997년에는 각각 부산점과 천호점을 개 점했다. 금강개발산업은 기업 인수 혹은 계약에 적극적으

로 나서기도 했다. 1998년에 개점한 울산점은, 주리원을

인수한 금강개발산업이 주리원백화점 아트리움점을 리 뉴얼한 매장이었다. 또한 그레이스백화점과 계약 체결 후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상호를 변경해 개점했다.

새로운

이름과 포부

1999년 금강개발산업은 현대그룹으로부터 완전한 독립 을 이뤄냈다. 같은 해에는 ‘HYUNDAI’로 심벌을 , 2000 년에는 (주)현대백화점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2000년대로 들어선 후에도 현대백화점 은 전국적으로 확장을 멈추지 않았다. 현대상가로 시작한 울산동구점부터 미아점, 목동점, 중동점을 개점한 현대백 화점은 2007년 정지선 회장 체제로 들어섰다. 이후 현대 백화점그룹은 2010년에 ‘종합생활문화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담은 ‘VISION 2020’을 선포했다.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의 도약

충정점, 디큐브시티점, 판교점을 차례로 개점한 현대백화

점은 2015년 ‘THE HYUNDAI’라는 새로운 백화점 BI를 론칭했다. 여기에는 현대백화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

는 공간이 아닌, ‘총체적 경험의 공간 및 주체’라는 의미를

담았다. 2020년 서울 강남구의 신사옥으로 본사를 옮긴 현대백화점은, 2021년에 기존 사업에서 새로운 혁신 추

구 의지를 담은 ‘VISION 2030’을 선포했다. 같은 해에는

포부를 증명하듯 ‘미래를 향한 울림’이라는 슬로건의 더

현대 서울을 개점했다.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자리잡은

현대백화점은 이와 같이 미래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경영 철학

Philosophy hyundai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
“고객의 생활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면서 성장을 추구하겠습니다.”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종합생활문

화기업으로 성장해온 현대백화점은

2021년, 비전과 사업 목표상 및 방향

성 등의 내용을 담은 VISION 2030을

선포했다. 이들은 ‘고객에게 가장 신뢰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

는 미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 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 현대백화점의 역사

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과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임을 표명했다. 현대백화점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리고 고객 및 사회와

상호작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취한 전략은 ESG경영이었다.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❶❷

재생용지로 제작한 현대

백화점의 친환경 쇼핑백.

사진은 현대백화점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기부, 재생용기/재생지 로 이어지는 자원 순환 캠페인을 운영중 이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공식 블로그.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체 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경 경영을 지원 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재 활용률, 에너지 집약도, 용수 재활용률 이라는 네 가지 환경지표를 세우고 ‘고 객 생활 속 친환경 선도기업’이 되는 것

을 목표로 한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소재와 서비스 정책의 ‘그린 서비스’, 친 환경적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의 ‘그린 시 스템’,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 실천 문화 확산을 추구하는 ‘그린 프렌즈’의 세 가 지 분야에서 환경 경영을 추진 중이다.

그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독립 자원순환 캠페인인 ‘project 100’을 통해 폐지로 제작한 쇼핑백을 개발했으며, 8곳의 현 대백화점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 이고 있다. 또한 식품 포장용기와 와인 패키지 등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면서 꾸준히 환경 경영 전략을 시행하는 중 이다.

사회적 책임 경영

현대백화점은 고객 및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희구하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MOKA 연계 문화예술 사

업으로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거

나, 기후위기 취약계층 및 영케어러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기견 돌봄 프로젝트나 문화홀 운영과

같이 공익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중이다.

현대백화점은 2030년까지의 중기적

목표를 ‘지역사회와 함께 ‘WIN-WIN’

하는 기업’이 되는 것으로 삼고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 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

로 고객에게 ‘즐거운 느낌’, ‘새로운 영 감’, ‘가치의 발견’이라는 행복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 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은 꾸준히 지역

사회 및 고객과 소통하며, 사회에 공헌 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❶ 현대백화점은 유기견 건강돌봄 지원 프로그램 ‘하트포도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스코트 ‘흰디 하트 에디션’을 판매했으 며, 판매 수익금은 유기견 보호센터 환경 개선에 사용되었다.

❷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 미술관(MOKA). 현대백화점은 MOKA 연계로 소

외계층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 거나 전시 키트를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Brands hyundai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집숍 브랜드

컨템포러리

FOURM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한섬이 선보이는 패션, 라이프 복 합 편집숍 FOURM. FOURM은 2016년 오픈한 이래로 클래 식하면서도 세련된 여성복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DESTREE, SAINT JAMES, NEHERA 등 다채로운 브랜드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FOURM은 현대백화점의 일부 지점에

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PEER

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편집숍 PEER은 2019년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에서 오픈했다. 해당 매장의 지

하 2층 전체를 PEER의 매장으로 사용하며 키르시, 비바스튜

디오 등 스트릿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MZ 세대를 겨냥

하여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

오고 있는 브랜드다.

톰그레이하운드

톰그레이하운드는 여성복뿐만 아니라 남성복, 라이프스 타일까지 폭넓게 다루는 복합 편집숍이다. 톰그레이하

운드는 2023년 3월에 남성 전문 매장 ‘톰그레이하운드

맨’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 해

10월에는 스트릿웨어 브랜드와 카페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복합 공간인 ‘TOM.G’를

오픈하기도 했다.

해외패션의 트렌드를 큐레이션하는 현대백화점만의 편집숍

LABES / 슈페이스 / 슈라이브러리

LABELS는 메종키츠네, 스톤아일랜드, 아크네스튜디오 등

인기 있는 브랜드들의 시그니처 제품들을 내세운다. ‘SHOE’

와 ‘SPACE’를 합친 의미의 슈페이스는 감각적이고 새로운

스니커즈를 직접 큐레이팅하는 현대백화점의 스니커즈 셀렉

트 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리미티드 에디션 등 슈즈 컬렉

션을 직접 선별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제공하는 슈라이브러 리 브랜드를 내놓았다.

생활에 녹아들어있는 현대백화점의 뷰티&리빙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HBYH / 위마켓 / 르쁠라 H

현대백화점은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HBYH, 위마켓, 르쁠라H

를 운영하고 있다. HBYH는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 이탈리아 수공예 브랜드 코지타 벨리니 등 여러 브랜드의 홈 데코, 테이블웨어 제품을 선보이는 셀렉샵이다. 위마켓은 라

이프스타일 마켓으로, 주로 온라인 기반의 브랜드들이 참여 해 오프라인 매장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랑스어

로 ‘접시들’이라는 의미의 르쁠라 H는 지노리, 베르나르도, 마

이센 등의 세련된 접시와 테이블 데코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

랜드다.

Be CLEAN

클린뷰티 전문 스토어 ‘Be CLEAN’이 중시하는 가치는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이다.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친환

경, 비건 소비 취향에 맞춰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제품들

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스토어에서는 천연 뷰티, 식물

성, 비건 성분의 스킨케어 및 헤어&바디 제품을, 고급스

러운 향기의 홈케어 브랜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식품관

명인명촌

명인명촌은 우리나라 고유 음식 명인들의 상품을 모아

식탁에 내보이는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다. 젓갈, 소스, 디저트, 청 등의 제품들은 현대식품관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년 9월, 해당 온라인몰

에서는 지역 명인들의 수제 선물세트도 만나볼

수 있었다.

와인웍스

현대백화점 매장을 구경하다 한 번쯤 봤을

와인이 가득한 공간. 해당 공간은 와인과

다이닝, 음악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 와인웍 스다. 와인웍스는 수석 소믈리에가 매달 선

정하는 ‘이달의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와

국내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협업하여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

션과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원테이블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브랜드 원테이

블을 운영중이기도 하다. 자체 브랜드인 원테이블은

유명한 맛집의 레시피로 제품을 만들며 고급 브랜드 이

미지를 형성했다. 2018년 홍콩 이온백화점과 수출 계약을

맺어 해외 시장 진출을 꾀했으며, 현재까지도 간편한 방식의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Marketing Strategy hyundai

‘직접’ 발걸음한다
팝업스토어

입점 전략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서 현대백화점이 취한 전략 중 하나는 여러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K-POP 그룹의 팝업스토어는 팬들의

발걸음으로 높은 방문율을 기록했다. 2024년 1월 현대백화

점 신촌점 유플렉스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라

이즈(RIIZE)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팬들은 해당 공간의 포

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공식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현대백

화점으로 발걸음했다. 이외에도 더현대 서울은 K-POP 아티

스트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팬덤층을 겨냥한 팝업스토어를

입점시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빙그레 붕어싸만코 팝업스토어를 들여

오는 등 식품업계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입점시키기도 했다. 2023년 10월에 열린 해당 팝업스토어는 레트로 컨셉의 공 간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가족 단위의 방문을 이끌어냈다. 붕어싸만코 팝업스토어는 직접 붕어 그 림을 그리면 화면에 나타나는 라이브스케치 콘텐츠, 뽑기 이 벤트, 볼풀장 등 부모 세대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벤트들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푸딩 전문점 ‘푸링’, 카페 브랜드 ‘사과당’ 등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식품 팝업스토어를 들여왔다.

현대백화점은 트로트 가수 ‘영탁’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5060세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도 했다. 더현대 서울에 서 오픈한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는 가수 영탁이 직접 만든 의 류나 애장품이 전시되었고, 공식 굿즈를 판매하기도 했다. 2030세대 고객이 주를 이루었던 기존 팝업스토어와 다르게, 해당 팝업스토어는 중장년층의 방문으로 오픈 첫 주말 매출

이 목표보다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팝업스토어는 단기계약을 통해 브랜드와 수익 을 나누는 구조인데, 매출이 억 대를 기록하는 팝업스토어 입 점을 통해 높은 객단가와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팝업스 토어를 목표로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백화점의 다른 매 장도 함께 이용하며 백화점을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매출뿐만 아니라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왔다. 특히 MZ세대 타깃 매장인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여러 현대백화점 매장은 다양한 브랜 드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들여와 고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하 고 있다.

일상 속의 문화예술 콘텐츠

아트 마케팅 전략

현대백화점은 단순한 유통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

간으로서,아트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백화

점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매장 고급화 전략을

구사함과 동시에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

록 그 문턱을 낮추고 있기도 하다.

더현대 대구에서는 2023년 5월 문화예술 페스티벌

‘아트웨이브’를 개최했다. 해당 페스티벌에서 대구화

랑협회가 선정한 국내외 작가들의 미술 작품들이 매

장에 전시되었고,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도 함께 진 행되었다. 또한 드로잉 체험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만 의 예술작품을 만들어보는 행사도 이루어졌다. 이러 한 아트 마케팅은 미술 작품 전시를 통해 명품과 고 급의 이미지를 가져가면서도, MZ세대에게 익숙한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유치할 수 있다.

tfu HYUNDA

HYUNDAI

더현대 서울은 2주년을 기념하여 2023년 5월부터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展 :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를 약 3달 간 개최했다. 해당 전시는 방문객 중 2030세대가 71%를 차지하고 있는 더현대 서울의 복합문화 공간 알트원(ALT.1)에서 개최되었다. 라울 뒤피전에는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라울 뒤피의 대표 작품 130여점이 전시되었다. 이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사로잡고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현대백화점의 아트 마케 팅 전략 중 하나였다.

현대백화점은 국내외 미술관 및 박물관과 협업하 며 아트 마케팅을 강화하는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2024년 아트 마케팅 캐치프레이즈로 ‘더 아트풀 현

대(The Artful HYUNDAI)’를 선정했다. 이를 구현 하기 위해 16개 백화점 매장에 ‘아트 스폿’을 마련해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예술 경험 및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

년 1월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과 손잡고 개최한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 등이 그 예 시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아트 마케팅을 통해, 유 통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창출해내며 종합생활문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는 중이다.

Crisis hyundai

팬데믹이 가져온

현대백화점의 위기

현대백화점 실적 (단위:억원)

매출 영업이익

코로나19는 유통업계에게 직격탄이었다. 정부의 사회적 거 리두기 방침과 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인해 오프라인 점포 활 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2922억원인데 비해 2020년의 영업이익은 1359억원으로, 약 절반 정도 감소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영업 이익의 감소가 위태롭게 이어졌다.

그러나 2021년,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2644억원으로

증가하며 반등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근접 한 수치였다. 또한 매출은 3조 5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

게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어떻게 이러한 반등을 꾀할 수 있

었던 걸까. 정지선 회장은 불확실한 팬데믹 상황 속 ‘발견과 연결의 노력’을 강조해왔다.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 신규 고객 유입으로 위기를 극복하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 이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오프

라인 공간 마련을 차별점으로 두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2021년에 개점한 ‘더현대서울’이다. 개점 당시 더

현대서울은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의 매장을 과감히 없

앴다. 대신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영패션, 캐주얼 브랜

드를 들여왔고 기존 점포와 다르게 실내 정원 ‘사운즈 포

레스트’로 매장을 채웠다. 또한 팝업스토어 입점 전략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20·30세대 고객을 사로잡았으 며, 더현대서울은 현대백화점의 핵심 매장 중 한 곳이 되

었다.

이러한 현대백화점의 MZ세대 타깃 전략은 2020년 말부 터 그 조짐을 보여왔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20·30 고객들을 대상으로 VIP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 YP’를 도 입했다. 클럽 YP 회원들은 5%의 상품 할인과 무료 주차, 기념일 선물이라는 혜택과 더불어 명품 브랜드 구매 시 혜

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전략으로 현대백화점은 기존 고객층의 주를 이루었던 40·50 세대가 아닌 MZ세대를

신규 고객층으로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같은 전략은

코로나로 인해 부진했던 현대백화점의 실적을 다시 회복 시킬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기능했다.

더불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

가 회복되며, 보복 소비로서 명품 소비가 트렌드가 되자 현대백화점도 명품 패션에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현대

백화점은 MZ세대 고객 유입과 함께 소비 트렌드에 발맞

춰 나가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

HYUNDAI Department Store

경쟁 기업

Competitors hyundai

백화점 3사의 치열한 경쟁: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그 중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현대

백화점이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대표 기업들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930

년, 미스코시 경성지점(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개점한 이후 1963년 삼성그룹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롯데백화점은 1975

년 (주)호텔롯데 쇼핑센터사업부를 신설

한 것을 시작으로, 1979년 본점을 개점한

뒤 탄탄한 국내 입지와 글로벌 성장을 도

모해왔다.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으로 백화 점사업 운영에 뛰어든 것은 1980년대이

므로, 백화점업계에서 현대백화점은 후발 주자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업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백화점은, 국내 대표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 화점, AK백화점과 유통업계에서 일각을 다투고 있다.

대현 백 화 점 ( 24. 3%)

(7.3%)

2023 국내 주요 백화점 시장 점유율 AK플라자 (3.0%)

(34 .7 % ) 점화백데롯 03( )%7

백화점 3사 중 2024년 1분기 매출은 롯데백화점이 가장 높고 현대백화점이 가장 낮았으며, 영업이익은 신세계백 화점이 가장 높고 롯데백화점이 가장 낮았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2023 년 국내 백화점의 시장점유율을 가장 많이 차지한 기업은 롯데백화점, 신세 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순으로 나타나 기도 했다. 따라서 현대백화점은 경쟁 기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전략을 취해 야 했다.

현대백화점이 경쟁 기업들과 차이를 보

였던 점은 온라인 유통채널 전략에서

였다. 가장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2014

년부터 ‘SSG닷컴’을 출시하며 신세계

그룹 계열사들의 상품을 하나의 온라

인 몰 내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SSG닷

컴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 필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이 후 2020년 롯데백화점은 그룹 통합 온

라인 쇼핑몰인 ‘롯데온’을 선보였다. 롯

데온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토

이저러스,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 계

열사의 제품들을 하나의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반면 현대백화점이 택한 전략은 특정

카테고리의 다루상품들만 다루어, 타

겟층을 분명히 하고 집중된 선택지를

제공하는 버티컬 서비스 전략이었다.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등 그룹사별

온라인몰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면서 특

정 상품들을 주로 취급하는 전문몰을

운영하는 전략을 선보인 것이다. 이렇 게 현대백화점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

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많은

선택지에서 오는 소비자들의 피로도를 대폭 줄였다.

이렇게 경쟁 기업들과 현대백화점은 통

합몰 운영과 전문몰 운영이라는 노선을

각자 걷는 듯 싶더니, 롯데온은 2022

년부터 특정 제품들을 선보이는 전문관

을 운영하며 온앤더뷰티, 온앤더럭셔

리 등 버티컬 서비스를 구축하기 시작 했다. SSG닷컴 또한 2023년에 루이 비통모에헤네시(LVMH) 뷰티 전문관

을 운영하면서, 현재 백화점 업계의 온

라인몰은 점점 타겟 맞춤화된 버티컬

서비스 및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추 세다.

통합몰 vs 전문몰 현대백화점의 버티컬 서비스 전략

HYUNDAI Department Store

현대백화점은 여러 편집숍 브랜드, 뷰티&리빙 브랜드, 음식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의 생활 속에 녹아들었다. 새로운 고

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팝업스토어 입점 전략, 매장을 문

화예술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아트 마케팅 전략 등 다양 한 방식으로 고객들을 찾아갔다. 코로나19로 영업이익이 감

소했음에도 ‘더현대 서울’이라는 새로운 백화점 모델을 제시 하며 위기를 격파해나가기도 했다. 이렇듯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미션을 위해 쉴틈없이 달려온 현대백 화점. 이들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게 될까.

새로운 혁신의 움직임

국내에서도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도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 다. 2024년 5월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이 상호협력 협약을 체 결하면서, 광주에 ‘더현대 광주’가 2027년에 들어서게 되었

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를 지역의 로컬 정체성을 담은 복합 매장으로 운영하며 광주시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게끔 할

예정이다. 광주시에서 제공한 더현대 광주의 디자인은 한옥

의 요소 등으로 지역 전통을 드러낸다. 이러한 더현대 광주는

정지영 대표이사가 “더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도전의 기회”라 고 언급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찾는 공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이후 새로운 백화점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2024년 4월 ‘커넥트 현

대’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다. 커넥트 현대는 백화점, 아울렛,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신규 유통 모델로, 2024년 9월 현

대백화점 부산점 재오픈에 새로운 이름으로서 함께할 예정이

다. 특히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2023년 전국 백화점 매출 중 최하위권을 차지했던 점포인 만큼, 커넥트 현대라는 모델로

어떻게 탈바꿈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한 번 더 혁신을 일구어낼 전망이다.

Prospect hyundai 기업

광 주 시 가 한개공

인자디의주광대현더

전망

세계로의 도약: 글로벌 콘텐츠 발굴

코로나 이후 외국인 고객들의 백화점 방문이 증가하면서, 지 난 2023년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비중도 전체 의 10%를 넘었다. 특히 ‘K-콘텐츠’를 활용한 이색적인 팝업 스토어 등으로 관광명소가 된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고객 중 70%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고객이 증가 하자 현대백화점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H포인트 글로벌’ 멤 버십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K-콘텐츠를 발굴해 내며 외국인 고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이러 한 역량을 국제적 비즈니스로 확장시키려 하고 있다.

2024년 3월,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더현대 글로벌’ 플랫폼을 런칭했다. 더현대 글로벌은 세계인 의 사랑을 받을 국내 브랜드 및 콘텐츠를 발굴한 뒤, 통관과 재고를 비롯해 매장 운영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이다. 그 첫 걸음을 남긴 국가는 일본이었다. 현대백화점은 2024년 5 월 일본의 파르코 그룹과 협약을 맺어 파르코 시부야점 등의 매장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 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무려 일주일만에 3000만엔 매출을 달성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태국의 유통그룹 시암 피앗과 2024년 2월 파트너쉽을 맺어 K-콘텐츠를 선보이는 전문관을 방콕 쇼핑몰 내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러한 행보 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 콘텐츠를 발굴 하고 이를 해외로까지 진출시키는 사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s View hyundai

마무리하며

현대백화점은 좋아하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찾기 위해,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쇼핑을 하기 위해 자주 발걸음하던 공간이었다.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나를 돌아보며, 현대백화점이라는 공간이 ‘종 합생활문화기업’으로서 사람들의 생활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을 새삼스럽게 깨닫기도 했었다. 현대백화점이라는 기업을

분석하면서, 백화점이라는 공간을 현대백화점이 어떻게 가꾸

어나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현대백화점은 폐지를 재생지로 활용한 쇼핑백 제작, 종이영

수증 제로화 정책 등 환경친화적 활동을 지속하고, 사회취 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사업을 진행하며

ESG경영 기업으로서의 실천을 보여주었다. 또한 팝업스토어

입점 전략을 통해 기존 고객과 더불어 MZ세대까지 고객층으 로 확보하고, 아트 마케팅 전략으로 유통 공간의 의미를 넘어 서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는 것이 개인적으 로 인상깊었다.

이미경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lee020617@ewhain.net editor.

코로나19가 유통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지만,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라는 새로운 백화점 모델을 제시하면서 끊임없 이 새로운 타깃의 고객들을 확보하며 위기를 잘 버텨내기도 했다. 이렇게 현대백화점은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 게’라는 미션을 쥔 채,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고객들을 맞

이하며 달려오고 있었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현대백화점이 추구하는 가치와 전략이 고객들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백화점의 연혁부터 마케팅 전략, 전망까지 다루며 미래 의 현대백화점이 더욱 기대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시도 발 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발전해나가고자하는 모습은 현대백화

점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던 비결이면서도 앞으로 그려

나갈 미래의 기반이 될 것이다. 새로운 모델을 계속해서 혁신 하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복합공간이

Comments

“고객에게 행복과 생활에게 풍요로움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그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다”

“모두의 오감을 사로잡다, 현대백화점”

“후발주자의 백화점 업계의 ‘빅3’ 위치 차지 과정을 담아낸 잡지”

“새로움과 품격의 만남,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트렌드의 중심에 서다”

“눈이 즐거운 트렌드 집합소”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며 이룩한 성장, 현대백화점”

1. 연혁

Since 1953

2. 경영 철학
“Nature

to Nature”

4. 마케팅 전략

5. 기업의 위기

‘ESG경영’

6. 경쟁 기업

분말 형태의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 ’ 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 후에는 레토르트 형태의 ‘3 분 카레 ’ 가 국내 HMR 시장의 시초가 되었다.

1. 오뚜기

8. Editor’s view & comments

Editor’s view

comments

NAVER NAVER

기업 연혁 1.

1999년 6월

네이버 컴퍼니 설립

검색 플랫폼 서비스 시작

NAVER CORP 기업 연혁

1999년 12월

한게임 서비스 시작

게임 플랫폼 산업

2001년

NHN(NEXT HUMAN NETWORK)

로 사명 변경

2002년

코스닥 등록

지식IN 서비스 시작

2003년

퓨처밸리 인수

디지털 콘텐츠 사업

버는 자사를

단 사업을 받아들이고,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계열사들을

데에 힘쓰고 있습니다.

1999년 6월, 네이버 컴퍼니가 설

립됩니다. 당시 인터넷이 지금처

럼 일상에 스며들어 있지 않던 시

대이기 때문에, 큰 두각을 나타내

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해 말

1999년 12월, 한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네이버는 게임 플랫

폼 산업을 시작하면서 ‘플랫폼’으

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2003년과 2004년은 연이어 퓨처밸 리를 인수하고, NHN 게임스를 따로 설립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도 도전하게 됩니다.

2004년

NHN 게임스 설립

게임 개발 산업

2007년

게임포털서비스 IJJICOM 서

비스 시작

네이버 재팬 설립

2009년

해피빈 설립

윙버스 & 미투데이 인수

여행 정보 플랫폼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2001년, NHN(NEXT HUMAN NETWORK)

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2002년, 네

이버가 지식IN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플랫폼으로서의 정체

성을 더욱 공고히 합니다. 이 당시

인터넷 산업을 가장 주도하고 있

던 DAUM은 메일, 카페와 같은 커

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긴 했

으나, 미디어로서의 인식이 강하

였고, 당시 필요한 정보를 용이하

게 검색할 수 있는 알고리즘 기술

이 부족했기

출저:네이버공식홈페이지

2007년, 게임포털서비스 IJJI.COM을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 ‘콘텐츠 플 랫폼’으로서 자리 잡으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또한 네이버 재팬을 설 립하면서, 현재까지도 일본 사업에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어 소통이 가능한 CS 인력을 지속적 으로 고용하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채팅 어플이 ‘라인’인 것이 그 예시입니다

2010년

기업문화 협약 체결

NHN INVESTMENT 설립

투자 전문 사업

NHN 문화재단 설립

소셜 엔터프라이즈

2012년

LINE+ 설립

게임사업 분리

네이버(주)로 사명 변경

2014 - 2015년

비즈니스플랫폼(주) 합병

윅스 모바일 설립

협업 서비스로 B2B 타겟팅

2016년

스노우 주식회사 설립

퍼스널브랜딩

2018 - 2019년

네이버 웹툰 설립

콘텐츠 산업 강세

네이버 파이낸셜 설립

2021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2009년, 네이버는 해피빈을 설립하

면서 온라인 후원의 시장을 개방합

니다 현재까지도 온라인으로 펀딩

을 받아 제작하는 서비스가 성행하

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미디어의 2 차 창작 및 팬 문화를 이용한 큰 규

모의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창구 가 됩니다. 그 뿐 아니라 윙버스와

미투데이를 인수하면서, 여행 정보 플랫폼과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를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2010년, 네이버는 여성가족부와 당 시 가부장 사회를 중심으로 편성된 기업 문화를 벗어나 여성 친화적으 로 운용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하였 습니다.

동시에 그 해 말 NHN INVESTMENT를 설립하면서, 투자 전문 사업에도 도 전하였습니다. NHN 문화 재단을 설

립합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속한 재단 법인으로,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와 환경을 만들

어주기 위한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으로 거듭납니다.

2012년, 라인의 사용 동향에 따라 적극적으로 국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INE+를 설립하였고, 게임사업 은 분리하였습니다 또한 NHN에서,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네이버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스노우 주식회사를 설 립하였습니다. 스노우 주식회사는 이후 현재까지 퍼스널 브랜딩이 트 렌드인 사회에서 ZEPETO와 같은 서 비스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라인디지털 프론티어 인수

이북 이니셔티즈 재팬 인수

제2사옥 ‘네이버 1784’ 입주

2023년

C2C 커뮤니티 ‘포시마크’ 인수

2023년에는 C2C 커뮤니티인 ‘포시 마크’를 인수하면서 사회 기업으로 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였습 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시장 전 체 구조의 커뮤니케이션과 효율성 을 더 증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습니다.

이처럼 네이버는 수많은 벤처기업 들을 인수하거나, 기존 사업을 분리 시키기도 하면서 시대의 트렌드가 되는 사업을 수도 없이 도전적으로 시도해왔습니다.

2018년, 현재 네이버 콘텐츠 부문 의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네이버 웹 툰을 설립합니다. 이때부터 네이버 는 지속적으로 콘텐츠 사업을 펼치 는데, 2021년에 웹소설 1등 플랫폼 이었던 ‘왓패드’를 인수하고, 2022 년에는 라인디지털 프론티어와 이 북 이니셔티즈 재팬을 인수하였습 니다 2014년에는 광고 산업을 노려 네 이버비즈니스플랫폼을 합병 시켰 고, 2015년에 윅스 모바일을 설립 하면서 B2B 마케팅을 시도하였습 니다 윅스 모바일은 협업에 특화된 서비스로, 이전까지는 B2C로 플랫 폼을 제공하는 입장이었다면 윅스 모바일을 도입함으로서 사용자들 역시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장 을 열었습니다 그 밖에도 2019년에는 네이버 파 이낸셜을 설립하면서 금융에도 관 심을 보였습니다.

2. 경영철학

기업 NAVER의

경영철학

“내일의 기술을 오늘의 일상으로”

지속성장

닿을 수 없는 신기술이 아니라, 보다 많은 이용자들 과 벤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일상 속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장 미래의 AI, 로보틱스, 클

라우드와 같은 기술이 많은 직장인, 학생들, 그리고 벤처 기업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합니다.

창의와 혁신

그렇기에 네이버는 창의와 혁신을

“경계없이 도전하고, 거침없이 혁신하는”

투자

네이버가 줄곧 강조해온 것은, 기술이 생활 속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그것을 이용한 ‘신제품’을 개발한다면, 네이버는 그 기술

을 ‘생활 속 서비스’로 만들어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또

많은 기업들에게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가장 미래의 기술로, 가장 가까운 일

상을 이롭게 만들고자 합니다

열정

기업 네이버는 열정적인 팀워크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촉진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 해 다 같이 노력합니다 대기업의 전통적인 시스

템의 틀에 갇혀있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업무 스 타일을 추구합니다. 회사의 발전 뿐 아니라 사원 들 개개인의 성장과 도약을 지향하며 자유로운 분위기로 보다 장기적인 성장을 바라봅니다

출저:네이버공식홈페이지

상품 소개

비즈니스를 서포트하고

인터랙티브

검색 창에 단어 단위의 키워드가 아니라, 정확하게 궁금한 것을 문장형으로 질문했을 때 AI가 답변을 정리하여 알려줍니다. 기존 의 지식백과, 지식IN, 블로그 등에 따로따로 퍼져있던 정보를 사용 자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하여 결과를 알려줍니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CUE

지속가능한

단순한 첨단 기술 이상의 의미를 지향하는 서비스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며 스

스로 성장을 합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어느 순간부터 질문을 멈추게 되

는 것 같아요. AI가 어른들에게도 그런 ‘호기심을 멈추지 않도록’ 도와주

는 존재였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커리어 인터뷰에서 AI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임정화님은 이렇게 이야기합

니다

네이버는 AI 서비스가 인간에게 줄 수 있

는 가치가 더 희망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AI가 가지는 장점은 인간 사회

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

라, 궁극적으로 AI에게 질문을 하는 인간

의 ‘호기심 어린 마음’이라고 이야기합니

다. 네이버의 AI서비스는 인간이 ‘호기심

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애를 씁니다

01.

인간 중심의

가치관

인간과 AI가 가진 차이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 며, AI가 ‘인간’을 가장 최우선으로 인류를 위해 쓰 일 수 있도록 합니다

02. 다양성 존중

SQUARE FILTER BASED MODERATION

KOSBI DATA SET

AI가 인간에게 불쾌하지 않은 존재가 되

려면, 인간에게 ‘친절’하고, 대상이 누구이

건 간에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며, 사회

의 민감한 문제에 대한 ‘선입견을 담은’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기준에 대

한 진중한 고민들과, 방대한 데이터들을

필터링한 끝에 네이버는 지속가능한 AI

서비스를 기획하였습니다.

네이버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방대한 데이터와 오 랜 기간의 경영을 통하여, 1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양0성을 존중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인간 중심으로 학습되는

AI가 고정 관념에 치우친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학습 하고 끊임없이 개발합니다.

03. NAVER-SAPI AI REPORT

AI 윤리 준칙을 공유하여, AI 기술의 발전에 윤리적 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술의 발전

에는 ‘사람’이 서두되어야 하며, 기술을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고자 하는 기업 가치와도 맞물립니다.

엔터테인으로서의 기능과 부상하는 콘 텐츠 시장으로서의 기능...

비즈니스의 기본에 콘텐츠가 자리할 정도로 대

중들은 맥락과 이야기에 강한 이끌림을 느낀다.

네이버는 이러한 점에서, 인터넷 플랫폼의 강자

가 할 수 있는 파격적인 디지털 산업의 선두 주

자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원론적인 온라인

콘텐츠인 네이버 웹툰은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

이 업계 탑이다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블로그, 카페, 뉴스, 웹툰 등의 소통형 SNS를 발전시킨 것으로 시작하여,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연예인과 팬의 소통을 위한 플랫폼에도 성공을 거둔 바 있다. V 라이브가 그 대표

적인 예이다.

V 라이브는 K-pop 스타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다 개인이 원

하는 알고리즘을 통하여, 정보 검색 이상으로 사용자들이 런칭 서비스를 생활화하는 데에 목표를 두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은 대단하다. 일본의 라인(LINE), Z홀딩스와의 협력, 웹툰 시장의 글로벌화 등을

통하여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뿐 아니라 구조적인 지속 가능성과 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콘텐츠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창작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콘텐츠 생태계 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4. 마케팅 전략

마케팅 전략

네이버가 런칭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전분야적

인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위하여 진정성 있는 마케팅 전략을 공략합니다.

실효성을 내세우는 정직한 마케팅

사용자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 트렌드의 최전방에 서서 포장을 잘 하는 것보다, 서비스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친절하게 소개해주면서 사용자들에게 '이 서비스는 이 렇게 사용하는 것이며, 이렇게 편리한 서비스입니다'를 어필함으로서 서비스의 질적 측면에서 차

별점을 가집니다

거창한 포장지를 뜯어내고, 안에 들어있는 양질의 서비스와 접근성을 대중들에게 어필하면서 보다 ‘일상 속의 기술’이라는

1.

2.

1.

보기

NAVER SHOPPING MARKETING SKILLS네이버 쇼핑

'최저가 보장'이라는 말은, 시대 착오적이며 고물가 경제 시장에서는 지켜지기 어려운 약속입니다. 무

엇보다 진정성과 신뢰를 내세우는 마케팅을

하게 알려주는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런칭한 광고에서는 실제로 젊은 세대인 자식이, 부모님에게 네이버 포인트를

진정성을 내세우며 시작하다

유행어나 신조어의 번역 결과를 내세우며 트렌

디함과 친근함을 먼저 이야기하기보다는, 실제

파파고의 서비스 사용자들을 겨냥할 수 카피를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맥락을 이해하는

번역 기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입니다 이는 실

제 번역 시장에서 세계 공용어인 영어에 비해

한국어의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사용자들

의 실질적인 불편함을 짚어, 파파고가 가진 번

역 서비스는 이러한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

다 내세웠습니다

NAVER LIBRARY

불필요한

정보는 생략한다

파파고의 음성인식 기술 중 Push-To-Talk은 주

위의 소음에 음성인식이 방해될 수 있었던 기

존 서비스의 불편함을 인지하고, 이를 진솔하

게 광고에 담아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해당 광고에서는 다른 불필요한 정보나 광고 문구

가 하나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15초의 광고 영

상에 담긴 것은, 음성인식을 하는 화면의 UI, 그

리고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나타

나는 휴대폰 상의 화면 UI와 손을 포함한 목업

뿐입니다 네이버 쇼핑에서와 마찬가지로, 광 고 시청자들은 이 서비스의 이용법과 장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더 ‘알기

쉽게’ 보여줄수록 대중들이 충분히 양질의 서

문화마케팅, 네이버 라이브러리

비스임을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네이버가 전통적인 마케팅이 강조하는 가치를

충실하게 어필하기도 하지만, 문화기업으로서

도 살펴볼만한 마케팅 전략들이 있습니다. 경

영철학에서도 꾸준히 강조해왔던 ‘일상을 기

술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은 문화를 위한 마

케팅(Marketing for Culture)에서 강조해왔던, 문 화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복지 활동

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복

합 문화공간으로서 불특정 다수가 이용을 하

며 공공성과 익명성을 지닌 공간입니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목적으로 세워진 해당

도서관에서는 네이버의 사옥 내부에 조성된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도 개방이 되어있습니 다. 디자인과 IT 분야의 서적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장애인들과 노년층 역시도 해당 도서 관을 스스럼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

5. 기업위기

위기 ‘라인’의 지분 매각 요구

기존 네이버 사업의 일본시장 영향력

네이버는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런칭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도 일본에서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특히나 ‘라인’의 경우 일본의 주요 메신저 앱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카카오톡만큼이나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그

외에도 네이버는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라인 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 서비스로 일 본 내부에서 IT 기업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었다.

2023년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건

지난 해에 네이버는 서버가 해킹되어, 라인을 이용하는 고객

5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 관하여 대

책을 내놓았음에도, 일본 총무성은 ‘라인’이 네이버라는 기업에

속해있으므로, 한국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여전

히 지분 매각을 요구하였다.

지분 매각의 요구가 유출 사건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지급되어야 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이 있다 이전에 있었던 개인정보 유출

사건들은 많은 경우 벌금을 부과하거나, 보안 강화를 지도하였기

일본 시장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현재 여전

히 해당 논란에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언론과 여론 모두 강한 반발심을 드러

내며 일본 행정지도에 관하여 비판적인 목소리이다

사태에 관한 한국 정부의 대응

해당 사태에서 자국의 대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응당 이루어

져야 마땅했으나, 해당 사태에 관한 대응은 미진했다. 이 점이 다수의 여론

을 분노케하였다. 정치적인 입장을 우선하여 자기업이 강제로 매각당할 위 기에 처해있음에도 명확한 입장을 표하지 않았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 다. 그리고 지난 4월말, YTN 뉴스에서 한국 정부가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조 치는 안된다’, '한일 산업 협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 등의 발언을 한 것이 밝혀졌다. 이 사태로 국내의 유망 분야에 해당했던 IT 산업의 선두주자였던 네이버가 휘청이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6. 시장 점유율

시장점유율

검색플랫폼 & AI

기존 검색 플랫폼으로서의 어려움

네이버의 점유율은 꾸준히 유지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검

색 플랫폼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사람들이

정보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챗GPT와 같

은 생성형 AI도 검색 플랫폼의 경쟁사가 될 수

있다

실질적인 이용자 수를 가장 많이 붙잡고 있는

것은 영상 콘텐츠의 플랫폼으로, 유튜브, 틱톡

등이 현재의 트렌드에 가세하였다 2023년 기

준으로, 10대 청소년의 854%는 정보 검색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유튜브라고 했

다. 이는 SNS와 영상 플랫폼으로서 활용되던

플랫폼에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을 담은 정

보'를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챗GPT에서 사용자에게 맞춤

형 답변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짧은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사용자 유출

이 다수 발생하면서 2022년 말, 네이버는 검

색 플랫폼으로서 점유율의 하락세를 겪었고,

50%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였었다

변화를 따라잡다

그러나 네이버는 그대로 있지 않았다. AI 기술

을 국내에서 선두 주자로 연구하면서, 기존의

검색 엔진을 극복하고, 인터랙티브 검색 서비

스를 도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는 네이버의 검색 비중이 다시 24년 1월 기준

60% 이상을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네이버가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로 꼽는 것은 AI 검색 서비스 ‘큐'였다.

사람들은 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찾기 원한다는 니즈를 반영

하여, 기존의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

터를 사용자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질답식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

이다 스토리텔링이 SNS와 영상 콘

텐츠의 장점이었다면, 네이버는

검색플랫폼으로서의 편리

함을 기술로서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스토

리텔링이 들어있는

콘텐츠는 자극적이

지만, 실제로 정보

가 필요한 사람들

이 활용하기에는

부차적인 내용이

많다 이러한 점을

공략한 서비스였다.

AI 검색 서비스 ‘큐’

큐는 대화형 검색을 가장 큰 장점으로 가진

다. 우리가 AI 챗봇에게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물으면 된다. 간단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은 물론이고, 기존에 네이버가 다양한 산

업 분야의 서비스를 런칭하며 가지고 있던 데

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질문도 가능하였다. ‘등

산화를 보고 싶은데, 저렴한 걸로 추천해줘.’

라고 한다면, 네이버 쇼핑몰의 많은 추천 링

크와 신발 정보가 뜬다 시장

‘큐'가 서비스를 런칭하기 시작한 23년 12월,

국내 검색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다시 달

성하였다

시장점유율 미디어 & IP 부문

국내의 웹툰 IP를 중심으로한 콘텐츠 산업이

크게 부흥하면서, 웹툰 산업에 기울이는 관심

이 이전과 같지 않아졌다. 네이버 웹툰은 전

통적으로 늘 웹툰 시장 분야에서 1위를 차지

하고 있는 네임드 플랫폼이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웹툰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계열사들 역시 경쟁에 치열하게 뛰어들고 있

는 상황이다 반대로, 네이버웹툰 역시 공격적

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을 기획하였다

2023년 기준, 북미 웹툰 플랫폼 중 70%나 차

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시장에

서는 카카오 픽코마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 내에서는 여전히

네이버 웹툰이 가장 우세한 점유율을 보여주 고 있다.

7. 전망

NAVER COMP.

METAVERSE

외에도,

연구하고 있는데에서 국내의 선두 주자이며, 다양한 사업을 도전적으로 펼치는 만큼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단단하기에 보다 긍정적

으로 전망해볼 수 있다. ‘기술을 생활 속으로‘ 스며 들게 한다는 캐치프라이징처럼, 사람들은 이미 인

받아들이고 있다

도전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기업의 노력이 긍정적이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

스와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면서, 외부 요인에 의

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인

EDITOR’S VIEW

EDITOR’S VIEW

“첨단 기술을 일상으로“

이 슬로건은 네이버가 사회기업으로서, 또한 IT 기

업의 선두주자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환원하려는

메세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의 발

전에는 반드시 사람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점

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AI 윤리에 관한 연구가 활

발히 이루어진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는 죄가 없으나, 그로 인해 인

간의 삶이 뒤쳐지는 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인문

학자들과, 미래 세대가 두려워하는 지점이다.

네이버가 지향하는 발전은 그래서, 기술 혁신을 통

한 일상 속의 변화이다 많은 서비스들이 다수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

된다.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고, 때로는 콘텐츠 산

업 같은 것들이 집단 간의 소속감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AI 기술은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하여 보다 자연스럽게 일상의 변화를 추구하도록 한다. 기술

발전이

날 일상의 동반자, NAVER

YOUTUBE

We live to discover Untold Originals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뮤지컬 <

>

어워즈>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예능 <아파트404> 예능 <엠 카운트다운>

PHILOSOPHY

MISSION

ECP

(Eco-BalancedContent Production) 콘텐츠 기획

ECV

(Eco-BalancedCommerceValue-chain)

PILLARS

PLANET

KEYWORD

• 자연 환경 보전

• 탄소발자국 최소화

• 폐기물 저감

PEOPLE BUSINESS

KEYWORD

• 존엄성 존중

• 다양성 존중

• 더불어 성장하는 생태계

KEYWORD

• 함께하는 가치

참여 기업

CJ ENM,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그룹에이트, 김종학프로덕션, 레드픽쳐스, 미디어화, 삼화네트웍스, 스토리TV, 스튜디오드래곤, 스파티필름, 씨알미디어, 아이테르, 아폴로픽쳐스, 얼반웍스 에이스토리, 인터즈, 지앤지프로덕션, 팬엔터테인먼트, 피디하우스, CJ ENM STUDIOS, IMTV

PLANET

PEOPLE

BUSINESS

BUSINESS AREA

BUSINESS AREA ENTERTAINMENT

BUSINESS AREA COMMERCE

MARKETING

CRISIS

PROSPECT

CJ ENM PROSPECT

EDITOR’S VIEW

We love to find the familiar Within the unfamiliar and the thrill That comes with it.

“우리만의 독창성을 담은 콘텐츠와 브랜드, CJ ENM”

“K-콘텐츠의 전성기를 맞이하다, CJ ENM”

“내 문화생활의 시작과 끝”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 CJ ENM”

“매력적인 콘텐츠로 더 나은 사회를, CJ ENM”

“세계로 뻗어가는 K-엔터테인먼트의 선두주자”

“설렘 가득한 만남, 감동을 담은 즐거움! CJ ENM의 이야기”

“콘텐츠 홍수 속 이유 있는 1등, CJ ENM”

“콘텐츠가 트렌드의 중심이 되는 시대에서 살펴봐야 할 글”

Table of Contents

CorporateHistory

Business Philosophy

● 파타고니아 브랜드 이미지

●● 자켓 이미지 ●●● 트럼프

Products

“모든디자인은기능적필요에서시작한다. 반드시기능이형태를좌우해야한다.”

Marketing Strategy

Crisis

Rival

Prospects

Editor’s View

Editor’sview_파타고니아

대자연의 품에 안긴 파타고니아는 단순한 의류 브랜드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연결고리를 지켜나가는 선구자가 된다. 파타고니아의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환영과 함께 느껴지는 자연의 향기가

그들의 진심을 전달한다. 매장 곳곳에 놓인 재활용 소재의 가구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들은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재활용할

파타고니아는 단순히 옷을

의류브랜드와환경의교집합에서피어난파타고니아

Tomorrow with POSCO

Green

I N G S 01 HISTORY

P O S C O H O L D

포항제철에서 포스코, 포스코홀딩스에 이르기 까지 포스코홀딩스의 역사를 살펴본다.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 신뢰받고 국가발전에 기여하 는 ‘자랑스런 초일류 소재기업 포스코’를 만들기 위 한 우리의 다짐과 포부를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

를 향한 혁신’의 새로운 비전에 담았습니다

CEO 장인화

포스코홀딩스는 세계적인 철강 기업 포스코의 지주회사로서

(주)포스코, (주)포스코인터내셔 널, (주)포스코케미칼, (주)포스 코이앤씨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각 자회사 를 주축으로 철강, 이차전지소 재, 리튬, 수소 등 각종 산업 소 재를 생산 및 개발하고 있다

56년에 걸친 발전 포스코홀딩스는 대한민국 최초 의 종합제철소로 시작하여 오늘 날 대한민국 최고의 소재기업이 되었다. 1,300만 원의 주식 투 자금으로 시작하여 연 평균 60 조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대 기업이 된 것이다

불모지였던 어촌 마을 포항에 축구장 1,250여 개 규모의 제철 소를 세우게 된 배경에는 대한 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키 기 위한 국민들의 하나 된 땀과 노력, 일념이 있었다

경공업 국가였던 한국을 중공업 강국으로 이끌어준 주역. 지속 가능한 미래의 선두주자 전례 없는 성장의 기적. 대한민국 경

제 발전과 함께 걸어온 포스코 홀딩스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지

속되어 우리 곁에 남아 있다

1960~

한강의 기적을 실현하다

포스코홀딩스의 역사는 대한민국 제1차 경제개

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서 ‘철강 자체 생

산’을 위한 사업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각

기관은 무모한 도전이라며 투자 요청에 등을 돌

렸고, 대한민국 제1 종합제철소 건설은 시작부

터 난관에 부딪혔다. 전 세계가 외면한 도전이

었지만, 경제 발전이라는 확고한 목표 앞에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대일 청구권자금 전환과 5개국 연합체인 대한국제 제철차관단(KISA) 결성을 필두로 제철소 사업 을 실현해냈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1968~2001

첫 쇳물의 기적 1968년 공기업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가 창립 되고, 박태준 초대사장이 취임했다. 피땀 어린

노력 끝에 1974년, 한국 1호 용광로에서 첫 쇳

물이 흘러나왔다 같은 해 수출 1억 달러를 달 성하며 포항제철은 세계 역사에서 가동 첫 날 부터 흑자를 낸 유일한 철강 기업이 되었다 이 후 연간 약 100만 톤씩 생산력을 확대하며 발

전을 거듭했고, 1986년에는 포항공대를 설립 하며 인재 양성과 사회발전에도 적극적으로 손 을 내밀었다 나아가 1992년 광양에 제2 제철 소를 완공하고, 1994년 국내 최초로 뉴욕 증시

에 상장하며 점차 기업 가치를 높여갔다

2002~2021

포스코그룹의 탄생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가 되자 포항제철은 대일청구권자금과 정부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민영기업으로 거듭났다 2002년 사명을 ‘주식

회사 포스코’로 변경하고, 인도와 베트남을 중

심으로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시

작했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파이넥스 공

법을 적용한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상용화 설비

를 준공하여 세계 철강업계 선도에 한발짝 다 가섰다. 더불어 철강 외에도 이차전지소재, 리 튬 등 각종 소재 개발에 착수하며 차세대 소재 기업으로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포스코그룹 의 형태를 갖춰갔다

2022~현재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2022년 주식회사 포스코는 지속성장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신사업 발굴과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새롭게 출범되었고,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와 사업회사 포스코 사이의 물적 분할이 진행되었다 이제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홀딩스를 주축으로 철강, 친환경 인프라, 친환 경 미래소재 등 7대 핵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 사들이 운영되는 균형 잡힌 체제가 되었다. 더 불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 경영 에도 집중하며 친환경 글로벌 미래소재 기업으 로 발돋움하고 있다

P O S C O H O L D I N G S 02

STORY

본 윤리규범은 희생과 봉사를 근간으로 하는 제철보국

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하여

포스코그룹의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윤리적 가치와 행동기준이다

포스코홀딩스 윤리헌장 中

철을 생산해 나라에 보답한다는 뜻의 ‘제철보국( )’은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초대회장인 청암 박태준의 다짐이 자 포스코홀딩스의 유구한 창업 정신이다

경영철학 ‘제철보국’에는 단순한 이윤 창출의 의의를 넘어 국가적 명제 차원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포항제철의 사명감이 반영되어 있다 한국전쟁 종전

이후 폐허가 된 땅을 일구어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낸 많은 국내기업의 성장 배경에는 제철보국을 향해 땀을 쏟아낸 포항제철의 노력이 있었다.

이처럼 제철보국 정신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맥락을 나 란히 하는 포스코홀딩스의 역사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제철보국이라는 생각을 잠시

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철은 산업의 쌀입니다 쌀

이 생명과 성장의 근원이듯, 철은 모든 산업의 기

초소재입니다 따라서 양질의 철을 값싸게 대량으

로 생산하여 국부를 증대시키고 국민 생활을 윤택 하게 하며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자는 것이 곧

제철보국 입니다 우리는 국민과 인류에게 복락을

줄 수 있는 제철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무

한한 영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초대회장 청암 박태준

右 右 向 向 右 右

제철보국과 더불어 ‘우향우 정신’은 포스코홀딩스를 지탱하 는 주요 이념 중 하나이다. 이는 사업에 실패할 경우 ‘우향 우’ 하여 포항제철 우측의 영일만 바다에 빠진다는 의미로 사업에 임하는 창립 요원들의 굳은 각오를 보여준다.

포항제철 창립 당시 한국에는 제철 전문가가 전무했으며, 창립 요원의 대다수는 용광로 구경조차 못 해본 비전문가였 다 그러나 포항 철거민들을 비롯하여 국가와 국민에게 보

답하고자 헌신적으로 제철 사업에 매달린 결과, 대한민국 최고의 철강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우향우 정신’에서 엿보이는 사업 초기의 강한 의지는 현재 까지 전해져 강인한 포스코 정신의 근간이 되었다.

실패하면 역사와 국민 앞에 씻을 수 없는 죄 를 짓는 것이다. 그때는 우리 모두 우향우 해 영일만에 몸을 던져야 할 것이다

초대회장 청암 박태준

제철보국의 경영철학을 성공적으로 완수해낸 포스코홀딩스 의 브랜드 슬로건은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 로 바뀌었다. 새 슬로건은 대한 민국의 발전을 넘어 인류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철보국과 우향우 정신을 계 승하여 강인한 긍지로 세상에 보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 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모두가 꿈꾸는 희망찬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고민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발전하는 기업시민 양성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성 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한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독자적 인 경영 철학과 윤리 이념을 지키며 향후 자랑스러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P O S C O H O L D I N G S 03

포스코그룹의7대핵심사업인 친환경미래소재들에대해살펴본다.

포스코홀딩스의 7대 핵심 사업

제철기업으로 시작한 포스코홀딩스는 이제 7대 핵심 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Agri-Bio 로 발을 넓혀 42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이 되었다

포스코 포스코스틸리온 SNNC

대한민국 1호 종합제철소 포스코홀딩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제철소인 포항제철소와 세계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를 주축으로 열연, 냉연 등 각종 철 강제품을 생산하여 조선, 자동차, 건설, 가전 등 여러 철강 수요 사업에 원자재를 공급해오고 있다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의 선두주자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세계 최초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오늘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철강과 함께 당당히 포스코홀딩스

주력 사업의 반열에 올랐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의 핵 심 부품 중 하나인 재충전이 가능한 다회용 이차전지 개발 사업 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자원-원료-소재 밸류

체인을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전 세 계에서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부터 양∙음극재 등 최종소재까지 모두 공급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 되었다.

3. 리튬·니켈

포스코퓨처엠 포스코MC머티리얼즈 피앤오케미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리튬과 니켈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염호, 염수리튬 생산공장, 호주 광산 등을 확보하여 리튬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했으며, 최근 건식니켈∙습식니켈 사업 추진으로 니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확보한 리튬과 니켈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자체 수소 밸류체인 구축

포스코홀딩스는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활용의 전 단계를 가능

하게 하는 자체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다가올 2050년

까지 글로벌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국내 최대 수소 수요처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루수소 & 그린수소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재생에너지로 만든 친환경 그린

수소와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

술을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인 블루수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Upstream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리더로서 미얀마, 호주, 말레이시아, 인 도네시아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가스전을 운

영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Midstream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최초의 LNG 트레이더로서 LNG 터미널

운영과 LNG 트레이딩, 벙커링 사업까지 적극 추진하고 있다.

Downstream

나아가 민자발전사업자로서 성장성 높은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 로 신규 사업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가고 있다

에너지

6. 건축·인프라

포스코이앤씨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믿음직한 플랜트, 인프라, 건축을 구현하고 있다.

친환경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ZEB)

포스코홀딩스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탄소 배출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건축기술을 개발이다 현재 제로에너지빌딩을 비롯한 친 환경 에너지 건축기술을 개발 및 구축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8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최대의 식량 트레이더 포스코홀딩스는 식량 사업에도 손을 뻗어 지속가능한 푸른 미래 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독자적인 식량 밸류체 인을 확장해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과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등을 운영하며 국내외 식량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 벌 시장에서 원곡 자산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

며 세계적으로 주요한 식량사업체 중 하나로 도약하고 있다.

P O S C O H O L D I N G S 04

포스코홀딩스는산업재를효과적으로 홍보할수있는B2B마케팅과 대중들을대상으로기업이미지를제고하는 브랜드마케팅에주력한다.

이번장에서는포스코홀딩스고유의 마케팅방식을살펴본다.

B2B MARKETING

산업재 판매가 주를 이루는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마케팅 수단은

B2B(Business to Business) 마케팅이다

B2B 마케팅에서는 기업이나 조직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솔루션이 나 제품을 제공하며 제품을 홍보한다

이와 관련하여 포스코홀딩스에서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마케팅 기술을 ‘솔루션 마케팅’이라고 한다

M A R K E T I N G S T R A T E G Y 1

솔루션 마케팅 Solution Marketing

포스코홀딩스는 B2B 마케팅 방식으로 독

자적인 ‘솔루션 마케팅’ 방식을 채택했다.

솔루션 마케팅이란 절대다수에게 일반화된

마케팅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마케팅

과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

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을 일컫

는다 따라서 주로 수주, 판매, 연구소, GTC

등 여러 유관부서의 협력 하에 마케팅이 이

루어진다

솔루션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밀

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

하는 것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필요한

경우 고객간담회를 열어 VOC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제품의 용도부터 규격, 소재, 생

산 및 판매 방식 등을 면밀히 조사한다

이처럼 전문가들의 협업 하에 진행되는 솔

루션 마케팅은 기술과 마케팅 간 업무 이해

도를 높이고, 유기적 협업을 가능하게 해

과제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솔루션 마케팅의 대상

포스코홀딩스의 B2B 마케팅 대상은 크게

실질 수요고객사와 유통대리점 두 가지로

구분된다 그 중 실질수요고객사는 B2B 마

케팅의 핵심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제조업 체의 비율이 높다

실질수요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B2B

마케팅에서는 주로 기존에 사용하던 타경

쟁사제품을 포스코홀딩스 제품으로 교체하

거나, 사용할 자재를 포스코홀딩스 자재로

유인하는 등의 전략이 사용된다

솔루션 마케팅의 미래

포스코홀딩스 솔루션 마케팅의 가치는 단 순히 VOC에 귀 기울이는 것에 그치지 않

고, 기술과 인력의 자율적인 배치를 통해

유연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데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고객의 수요를 수

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과의 동

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M A R K E T I

‘철에는 판타지가 있다 FASNTASTEEL’

캠페인은 대중에게 철의 가치와 친환경성

을 알리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인기

MMORPG 게임 ‘프라시아 전기’ 제작사인

넥슨코리아와 협업하여 고화질의 광고 영

상을 구현했다 해당 캠페인은 포스코홀딩

스의 우수한 철강 기술과 제품을 게임과

연관 지은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화

제를 끌어 모았다.

‘판타스틸’이란 판타지(Fantasy)와 철

(Steel)을 결합하여 만든 말로 포스코홀딩

스의 새로운 비전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에서 파생되었다

Ep 1. 신 철기시대의 서막

철의 가치를 소재로 제작한 1편은 평화롭

던 판타스틸 왕국을 위협하는 악의 무리, 크리처(Creature)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

으로 구성된다 판타스틸 왕국이 포스코의

신비하고 우수한 제철기술을 전수받으며 승리한다는 서사를 담고 있다.

1편에는 기가스틸, 멀티머티리얼, 불연컬 러강판(포스맥), 고망간강 등 포스코의 각

종 철강제품이 전투 기술과 게임 아이템등 으로 구현되었다.

Ep 2. 그린스틸이 만든 미래

2편은 악의 무리로부터 승리를 거둔 판타

스틸 왕국의 미래 모습을 담았다 적의 습

격으로 황폐해진 판타스틸 왕국을 포스코

의 친환경 제철 기술로 복원하자 청명한

하늘과 푸른 숲,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하

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변화하는 기적이 일

어난다

영상에는 수소환원제철기술 하이렉스, 친

환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 등이 등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스코의 노력과

의지를 자연스럽게 반영했다

해당 캠페인은 철강사와 게임사의 콜라보 로 2030세대는 물론 업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중세 시대 배경의 게임 캐릭터들

이 사용하는 아이템에 ‘철’이 많이 사용된

다는 점에 주목해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한편, 두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천

만회를 달성했다 더불어 B2B 기업이 대

중과 소통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며 높

은 품질의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2023년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크리 에이티브 스트래티지 부문 금상을 수상하 는 영예를 차지했다.

P O S C O H O L D I N G S 05

ESG철강기업의선두를달리고있는 포스코홀딩스의그린워싱논란과 위기에대해살펴본다.

‘그리닛’

그린워싱 논란의 중심에 서다

2023년 12월, 기후환경단체 기 후솔루션이 2022년 출범한 포 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그린워 싱 혐의로 고발했다.

‘그리닛’은 포스코의 2050 탄 소중립 비전을 위한 브랜드로

STEEL, TECH & PROCESS, INFRA 3개의 하위 브랜드로 구

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기후솔루션은 먼저 ‘그리닛 인

증 철강’의 탄소배출 저감효과

가 왜곡되어 있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닛 인증 철강의 탄소 배출량은 ‘매스 밸런스 (mass balance)’라는 계산 방 식을 이용해 책정되는데, 이는 다수의 제품에서 저감된 각각의 탄소배출량을 한 제품에 몰아 탄소배출량이 ‘0’인 제품하나를 만드는 방식이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방식이 소비자를 기만 하고, 철강 기업의 탈탄소 경로 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리닛의 하위 브랜드인

‘그리닛 밸류체인’ 역시 명확한 근거 없이 ‘우수한 제품이라 장 기간 사용이 가능하므로 탈탄소 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추측성 멘트만으로 친환경 브랜드임을 주장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이에 포스코 측은 “사실 무근이 며,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표면적이고 과장된 광고보다 실질적인 기술 개발과 투명한 결과 보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P O S C O H O L D I N G S

국내철강업계의현황을분석하고 포스코홀딩스의철강경쟁사인 현대제철과포스코를비교∙대조한다.

국내 철강업계

현황과 포스코

포스코홀딩스의 기반사업이자 주

력사업은 철강사업이다. 철강은

포스코홀딩스의 계열사 중 포스코

에서 담당하고 있다. 국내 철강사

3순위으로는 1위 포스코, 2위 현

대제철, 3위 동국제강이 꼽힌다.

이 중 포스코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철강업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지만 높은 실적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고 있다 2024년 1

분기 기준, 포스코의 매출액은 15

조 4,420억 원, 영업이익은

3,390억 원, 판매량은 822만 9

천 톤으로 평균적으로 현대제철

실적의 3배를 웃돈다. 3위에 오른

동국제강과는 평균 10배의 실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포스

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고

로를 2개 이상 보유한 철강 기업

으로 고품질 철 생산에서 높은 경

쟁력을 갖는다 포스코는 국내뿐

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World Steel Association가 전 세계 철 강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포스코는 종합

7위를, 2022년 광양제철소의 조 강생산력은 1위를 기록했다. 더불

어 포스코는 2010년부터 14년 연

속 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한 세계 36대 철강업체 중 경

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되었 다 국내외에서

동국제강

포스코는 1960년대 제 1차 경

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창립되었다 포항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하여 현재 포항제

철소, 광양제철소 2곳을 운영

중에 있다. 철강산업은 장치산

업으로 매출규모가 설비규모에

비례한다. 따라서 세계 1위 수

준의 설비를 갖추고 있는 포스

코는 국내 최고의 철강 기업이

다 2024년 1분기 기준, 포

스코의 매출액은 15조 4, 420억, 영업이익은 3,3 90억 원으로 업계 1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철강계의

현대제철의 모태는 일제강점기 에 건설된 조선이연금속 인천 공장이다 현대제철은 이후 1978년 자동차 제조를 전문으 로 하는 현대그룹에 인수되며 창립되었다. 현대제철은 인천 에 본사를 두고 현재 당진제철 소 1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 제철의 2024년 1분기 매출액

포스코는 철광석과 원

료탄을 주재료로 사용하 는 고로 중심의 기업이다.

고로에서는 고품질의 단단 한 철을 생산할 수 있어 열연 강판, 후판, 선재 등 자동차, 조 선, 건설의 기반이 되는 재료를

만들 수 있다 최근 포스코그룹

은 철강뿐만 아니라 2차전지에

집중하며 미래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마진을 기록

하는 철강사업에서 탄소배출량

이 높은 고로 생산 방식을 유지

할 경우, 지속가능성이 우려된

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의의 경쟁자이자

은 558억 원으로 집계 되었 다 이는 대한민국 철강업 은 5조 9,478억 원, 영업이익 계 2위를 기록하는 수치 로 현대제철의 우수한 가치를 증명해준다 현대제철은 철스크 랩을 주재료로 사용하 는 전기로 공정에 전문 화된 기업이다 하지만 재 료의 특성 상 불순물이 포함 되므로 전기로에서는 철근, 봉∙ 형강 등 상대적으로 저품질의 철만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탄소중립 논의가 불거지 며 탄소배출이 적은 전기로에 긍정적 평가가 잇다르고 있다 그럼에도 전기로 공정은 단기 적인 해결책으로서 그린워싱 논란을 피해가기 힘들다는 점 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P O S C O H O L D I N G S 07 PROS -PECT

난항에 빠진 철강업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

가 건설용 철강 소비량에 영향

을 미치며 국내 철강 수요가 감

소하고 있다 SK증권 철강금속

리서치에 의하면 중국의 2024 년 4월까지의 누적 신규 주택

착공 면적은 2023년 하반기

대비 25% 감소했다 더불어

증권가에서 밝힌 올해 1분기 국 내 철근 명목 소비량 역시 191 만 톤으로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글로벌 철강 산업의 부진 속에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실적도 점 차 둔화하고 있다 회복을 위해 서는 신규 주택 착공이 활성화 되어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2025년 이전까지 철강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부진한 이차전지 시장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 며 배터리 수출이 급감하자 포 스코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2차 전지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장기적으 로 가치 있는 투자사업으로 평 가된다 하지만 목전의 실적 개 선을 위해 포스코그룹은 지속 적인 투자로 공급망을 넓히고 , 점유율을 높이며 관련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hort

Term

2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포스코

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과 함

께 2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하

고 있다. 그룹사의 가치 결합을

통해 리튬·니켈 등 2차전지의 소

재부터 양·음극재 생산, 2차전지

의 재활용과 신소재 개발까지

전 과정을 수직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이는

2차전지 업체 중 유일하게 2차

전지 전·후처리 공정까지 모두

확보한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재

활용 시장과 전기차 시장을 공략

한 미래지향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린스틸, 미래를 그리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ESG 행

복경제연구소 선정 200대 기

업 ESG 평가 종합 A+를 달성 했다 더불어 포스코그룹은 공

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서

10개 그룹사 모두 우수등급 이

상을 받으며 유례 없는 기록을 세웠으며, 매년 ESG경영 강화 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지속 가 능한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기 업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와 환 경까지 생각하는 포스코홀딩스

의 밝고 푸른 미래가 기대된다

Long

P O S C O H O L D I N G S 08

EDITOR’S VIEW

이번 잡지를 제작하며 우연히

이어지는 인연의 소중함과 기 업을 공부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매일 아침 구독하여 읽는 지면 신문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이

름을 처음 듣게 되었다 익숙 한 ‘포스코’가 아닌 ‘포스코홀 딩스’라는 새로운 이름이 처음 에는 낯설게 다가왔다.

이후 호기심이 생겨 포스코홀

딩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고, 포스코 그룹의 지주

회사 전환 체제와 ESG 경영에 관한 내용을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당시의 포스코홀딩스

와의 이 사소한 인연이 발단이 되어 현재 포스코홀딩스를 소 개하는 잡지를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으나

점차 욕심이 생겨 잡지 디자인 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편집 툴 사용법도 익히기 시작 했으며, 포스코홀딩스와 관련 분야들을 차근차근 깊이 공부 해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 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나 결코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다 그만큼 포스코홀딩스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대를 호령하는 기업 하나를 면밀히 공부하는 것은 비단 해

당 기업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전반을 공부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맥락에서 포스코홀딩 스에 대한 공부는 1960년대 한강의 기적부터 오늘날에 이 르기까지 대한민국 성장의 역 사를 살펴보는데 유독 안성맞 춤이다. 해를 거듭해감에 따라 바뀌는 슬로건과 확장되는 사 업 영역은 대한민국의 역동성 을 대표하여 보여준다.

잡지를 마무리하며 이 모든 것 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해준 MANDIA와 포스코홀 딩스에 감사를 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22학번 정예진

COMMENTS

목차

01. 연혁

“사통팔달대한민국제일의목에청소년을위한멍석을깔아줍시다 .

와서사람만나고책과만나고지혜와만나고희망과만나게합시다 . 책을읽은청소년들이작가나대학교수 , 사업가 , 대통령이되고노벨상도탄다면 그이상나라를위하는일이어디있으며얼마나보람있는사업입니까” -대산신용호-

주식회사 교보문고는 교보생명의 자회사로,

1980년 12월 24일 교보생명 창립자

신용호 회장에 의해 설립됐다. 22년 앞선

1958년,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민족의

미래 ’ 라는 신념을 가지고 교보생명을

창립했던 신용호 회장의 뜻이 교보문고의

창립으로 이어진 것이다. ‘국민교육 진흥의

실천적 구현’,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국민 정신문화 향상’, ‘사회적 기능을 살린

문화공간 창출’의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교보문고는 국내 대형서점 및 개방형

서점의 문을 열었다.

1980.12.24 교보문고 주식회사 창립

1981.6.1 광화문점 개점 교보문고 제 1호점인 광화문점은 당시 서울의

중심지 종로1가 1번지 교보생명 빌딩

말이다. 북마스터는 책의 위치를 찾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별 독서 방향과 추천

도서까지 제안하는 , 그야말로 도서

전문가들이다 . 국내 개가식 서점의

선두주자였던 교보문고는

서비스를

교보문고 광화문점 앞, 표지석에 새겨진 교보문고의 경영 철학이다.

광화문점 이외에도 각 지점 입구에서

회장이

천일독서(千日讀書)

위의 다섯 가지 지침은 현재까지도 교보문고

영업지침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네 번째

원칙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인해 제재받을

수 있으며 다섯 번째 원칙의 경우도 책 도난

이 적발될 시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모르는 것이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손 쉽게 검색해볼 수 있는 지금과 달리, 책은 그 당시 지식의 주요 원천이었다. 다섯 가지 영 업 원칙은 돈이 없어 책을 사지 못하고, 배움 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신용호 회장의 배려였을 것이다.

‘도전과 창의’

교보문고는 국내 대형

서점의 문을 열었다.

책을 살 수 있는 곳은

자그마한 동네 책방이

전부였던 시절에 거대

한 개가식 서점의 등장

은 서점의 패러다임을

바꿔놨다.

교보문고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때, 가장

두드러지는 가치가

바로 ‘고객 중심’이다. ‘북마스터’ 제도를 통한

개인별 책 컨설팅, 서점 업계 최초 ‘서비스 품질 보장제도’

, 바로드림 서비스

바로드림 서비스는 2009년 5월부터 교보문

고가 제공해온 온오프라인 통합형(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원하는 도서

를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한 시간 뒤 인근 원하

는 매장에서 도서를 실물로 받아볼 수 있게 해

주는 제도이다. 정가보다 약 10% 정도 저렴

한 가격에 팔고 있는 온라인 교보문고의 가격

적인 이점과 책을 실물로

시킨 것이다. 그 결과 1997년 한국 최초 인터

넷 서점이었던 온라인 교보문고는 2020년

오프라인

. 광화문점,

, 강남점 인근 반경 5 ㎞ 이내의 지역에 한정해 새벽 1시 이전 주문

장은 ‘돈벌이로 책방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

을 남겼을 정도로 교보문고의 사회 공헌적 성

격을 강조했지만, 공익성을 지속하기 위해서

라도 이익 증대와 이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은 중요하다.

2015년 10월,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서점’ 이라는

목표 아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

다. 2개월 후, 광화문점은 길이 11.5m, 폭 1.8m, 무게 1.6t의 거대한 ‘카우리

독서 테이블’ 2개와 함께 다시 문을 열

었다. 자그마치 5만 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목재를 사용해 책상을 만드는 데

에만 총 4억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됐다.

카우리 테이블이 처음 공개됐을 때, 몇몇은 사람들이 책을 사지는 않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교보문 고는 더 멀리 내다보았다. 책을 읽고,

독서 테이블

그런데 언젠가부터 교보문고를 떠올릴 때면 익숙한

향이 코끝에 맴도는 것 같다. 이는 교보문고가 매장

을 방문한 사람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매장에서의

경험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2014년, 업계 최초

로 향기 마케팅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는 2015년부터 일부 매장에서 시범적으

로 향기 서비스를 시행한 후, 고객들의 반응을 토대

로 시트러스, 피톤치드, 허브, 천연 소나무 오일을

적절히 배합해 독자적인 시그니처향, ‘TheScent ofPage’를 개발했다. ‘교보문고 향’으로 불릴 만

큼 ‘the scent of page(책 향)’는 고객들에게 성

공적으로 교보문고라는 공간과 향을 하나로 각인시

켰다. 향에 대한 고객들의 구입 문의가 계속되자 결

국 판매 계획이 없던 초기 계획을 수정해 2018년,

정식으로 상품화한 후 현재 룸 스프레이, 향초, 디퓨

저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큰 성공을 거

둔 The Scent of page는 모회사인 교보생명의

보험 안내 자료에도 도입될 만큼 ‘교보’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줬으며 국내

향기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The scent of page(책 향)’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담당했던

담당자는 “책 향이 집안에 스며들듯이 독서 활동도

생활 곳곳에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년 봄, 현재

걸려 있는 김선우 시인의 시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의 한 대목이다

글귀의 성격은 1997년의 IMF 외환 위기를 기점으로 시민들에게

05. 위기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한 명당 한 해 읽는 책은 3.9권으로, 채 4권에 못 미치고 있

다. 독서율 역시 해가 거듭될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점 업계의 호황을 예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업계 1위를 지 키고 있는 교보문고 역시 고군분투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2023

년 사상 최대 매출액(9014억)을 기록하면서도 360억의 영업손 실을 면치 못했다. 2019년 56억원, 2020년 6억원, 2021년 1751만원으로 계속해서 하락하던 영업이익이 결국 2022년부터 2년째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교보문고는 2021년 8월 모회사인 교보생명으로부터 1500억 원 상당의 유상증자 자금을

으며 2023년 창사 43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 퇴직을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중시했던 만

큼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여파도 피하기

어려웠다. 다행히 도서 구매 고객들에겐

인터넷 및 모바일 교보문고라는 대안이 마

련되어 있었다. 오히려 외부 활동이 제한

되면서 다시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고 그 결과 2020년 상반기 교보문고의 온라

인 매출은 집계 이래 최초로 오프라인 매 출을 넘어섰다.

문제는 교보문고의 자회사 교보 핫트랙스 였다. 교보문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추

가적인 소비에 상당 부분 의존했던 문구업 이었던 탓에 코로나의 해였던 2020년, 핫트랙스는 순손실 73억을 기록했다. 교

보 핫트랙스는 이미 코로나 이전부터 하락 세를 보이고 있었다. 2014년 영업 이익률 13%를 기록하며 호황기를 누렸으나 다음 해인 2015년부터 성장세가 꺾여 2020

년 최저점을 달성해 결국 그해 12월 교보 문고로부터 100억 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수혈받았다.

교보문고는 이러한 영업손실이 오프라인 물류센터의 대규모 증설 및 투자의 결과이며, 예측했던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희망퇴직 실시 역시 디지털 트랜스포밍을 위한

전략일 뿐, 적자 전환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는 교보문고뿐만

아니라 주요 서점 5개 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기에 서점 업계의 위기를 전 면 부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는 독서인구 감소와 함께 코로나 시절을 거치며 원자재

서재가 있다.

서재

#양방향 #참여형

밀리의 서재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영업 이익은 29억

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

치다. 전자책 시장의 전망 역시 밝다. 특히

‘밀리 로드’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다량

의 오리지널 지식 재산권(IP)를 확보하게

2차 콘텐츠 제작과 수익으로 이어질

있다. 구매

07. 전망

코로나를 거치며 도서 분야는 물론 물류 유

통의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

겨갔다. 교보문고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고객의 수가 눈

에 띄게 줄었지만 다행히 온라인 교보문고를

통해 매출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더 이

상 종이에만 머물지 않는 책과 도서 관련 다

양한 콘텐츠들의 발전은 교보문고에게 디지

털 전환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겨주었다.

이에 교보문고는

위해 파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대규모 증축을 진행했다. 도서를 주문하고

일련의 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효율적인 데이 터 활용 및 분석을 위한 노력도 있었다. 온라 인 통합몰에 클라우드, 컨테이너, 오픈 소스 DBMS를 적용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

처(MSA)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개발 생산

드를 통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구축했다. 40년의 세월이 담긴 데이터를 활

용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계열사 내에 데이터레이

크를 두어 가입자 데이터를 공유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08. EDITOR’s VIEW

책보다는 화면이, 글보다는 영상이 익숙한 시대지만 우리는 여전히 책만이 주는 울림을

알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교보문고는 ‘책의 중요성’이 잊히지 않도록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글이 주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서점업계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독서 인구 감소, 연이은 영업손실

발생과 더불어 도서 구독 서비스라는 위협적인 경쟁사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탓이

다. 이러한 출판업계의 변곡점에서 교보문고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과도

기를 성공적으로 지나 교보문고가

청명한 하늘 아래 새로 걸린 2024년 여름의 광화문 글판은 1900년대 영국 여성 작가

캐서린 맨스필드의 시 ‘정반대(Opposites)’에서 가져왔다.

“미소짓는너의얼굴은여름날장미꽃처럼가장따분한곳까지향기롭게해”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꽃향기처럼 널리 퍼

져 나갈 때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고른 교

보문고였지만 창립이념, 사회공헌 사업들을 알아갈수록 감동을 주는 기업이었다. 책과 배움에 너그러운 사회가 되기를, 신념을 잃지 않는 교보문고로 남기를 바라며 잡지 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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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이케아의시작

1943년17세였던잉바르캄프라드는스웨덴엘름훌트의헛 간에서펜손목시계지갑등의상품을판매했다잉바르의 아버지는그에게약간의용돈을주었고이돈으로그는회사 를설립하고자신의이름과농장근처마을의이니셜을따와 IKEA라이름짓는다1948년많은상품중루트의자가성 공적인매출을기록했다당시그가살던뫼케른지역은가구 제작이활발하게이뤄지는지역이었고이에잉바르는가구

산업에 집중하며 이케아는 본격적으로 가구를 팔기 시작한 다

이케아의혁신

1951년이케아의한직원이자동차트렁크에탁자를싣던중 자리가부족해탁자가들어가지않자탁자의다리를잘라상 판아래에넣었다이아이디어는곧이케아의전제품에적 용되었고조립식가구를평평하게포장하는플랫팩가구가 탄생했다이는이케아가성공할수있었던가장큰요인중 하나로플랫팩덕분에창고의공간을줄일뿐아니라선적시 공간의 낭비 없이 가구를 운송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 역시 직접자동차에물건을싣고가져가는편리함을얻게되었다 유통비용을줄인이케아는1958년스웨덴알몬트에6700평 의대규모매장을열게된다

이케아창립

1948

가구판매시작

1951

첫가구카탈로그발행

플랫팩가구탄생

1953

가구전시장오픈

1958

첫이케아매장오픈

세계로뻗어가는이케아

지속가능한이케아

이케아의경쟁우위는저렴한가격으로가구를자주바꿀수 있다는점에있다이에이케아는가구를오래사용하는것 이아닌쉽게구매하고언제든바꿀수있는물건으로포지 셔닝하며가볍게구매할수있는가치를강조했다하지만 환경문제가대두되고지속가능한소비에대한관심이높아 짐에따라이케아도비즈니스의변화를모색했다이케아는 중고가구를직접매입후저렴한가격으로재판매하는바 이백 서비스를 도입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또한 하 자전시상품을저렴하게구매할수있는자원순환허브를 운영하고있다이케아는이처럼완전한자원순환을이루는 2030년이라는목표를위해다양한지속가능성정책을시행 하고있다

첫해외매장오픈

매장운영방식변경

IKEAPS첫컬렉션발표

ChildrensIKEA 런칭 첫한국매장오픈

Tocreateabetter everydaylifeforthe manypeople

많은사람을위한더좋은생활을만듭니다이케아의비전은홈퍼니 싱에국한되지않는다이케아는고객을넘어직원공급업체에이르 기까지사회의긍정적변화를위해노력한다 이케아는다양한활동 을공유하고신념을표현하며비전을적극적으로실천한다 이러한이케아의비전은보다많은사람들을위하여멋진디자인과 기능의다양한홈퍼니싱제품을합리적인가격에제공한다는경영철 학과맞닿아있다이케아가말하는많은사람들에는경제사정이넉 넉하지않은사람들이주를이룬다 이케아는사람들의더좋은생활 을위해합리적인가격을추구하는동시에심미성과실용성을놓치지 않는데모크래틱디자인의홈퍼니싱제품을선보이고있다

DemocraticDesign

FormFunctionLowpriceQualitySustainability

이케아는5가지항목을바탕으로한데모크 래틱디자인을통해보다많은사람이홈퍼 니싱제품을누릴수있게한다 많은소비 자가구매할수있도록저렴한가격을유지 하지만그것이낮은품질을의미하는것은 아니다모두를위한디자인을위해5가지 항목을균형있게디자인하며이항목을모 두충족해야만이케아의제품이될수있다 이케아는데모크래틱디자인을위해홈비 지트라불리는가정방문조사를통해상품 개발을한다이케아는한해에약1000가 구를직접방문하며소비자의실제생활을 관찰해문제점을발견하고해결방안을고 안한다 이케아는이를바탕으로매년라이 프앳홈리포트를발행하며집에서의생활 을분석해더나은집을만드는방법을파악 한다이러한조사를통해이케아는소비자 삶에대한높은이해도를가지고매년달라 지는생활의트랜드를빠르게반영한다

DemocraticDesign

“새로운제품을만들기전에먼저가격표를디자인한다 비싼가구를디자인하는것은어떤설계자라도할수있는일이다 진정으로훌륭한디자인이란기능적으로멋지면서도단 200유로에판매할수있는가구다”

캄프라드「어느가구상인의유언장」

Form

이케아는모두를위한디자인을위해북유럽특유의단순 하고실용적인디자인을통해제품을만든다이케아의제

Function

이케아는소비자가불편을겪는부분을파악해단순하면 서도일상을더욱편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제품을개 발한다이케아는현대인의라이프스타일인무선충전을 가구에반영할수있게지속적으로투자했다이를통해 가구에구멍을뚫어장착가능한무선충전기위센과플 로어램프에무선충전기능을더한바르브를만들었다 1 2

품들은심플한디자인을사용하기때문에어느문화권에서 사용해도이질감이느껴지지않는다이케아는이러한중 립적디자인덕분에국가별로디자인을바꾸지않아북유 럽풍의브랜드정체성을공고히할수있다

Low price

이케아는낮은가격을위해대량생산을통해생산비용을 낮춘다이케아의커피테이블라크는24만2000여개가 생산됐을당시40달러에판매했지만15년후200만개가 넘게생산되며20달러에판매할수있었다또한이케아의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가구를 고안할 때 직접 생산시설로

찾아가가구제작의형태에따라가격이어떻게달라지는

지토론하며효율적으로제품을만들수있는방안을찾는 다제품의크기를미세하게조절하는것만으로도훨씬저 렴하게제작이가능한경우가많기때문이다

5

이케아는지속가능성에관심이있지만이를실천할방법을 모르는소비자들이간단히실천할수있도록도와준다고 기없는미트볼베지핫도그등다양한채식식품을제공해 지속가능한식습관을가능하게한다또한지속가능한공 급처소재선택을통해사람사회지구에긍정적영향을 주고자한다

이케아의모든제품은엄격한실험과검증절차를거친다 모든제품은현지시장의법규및표준을준수하도록하며 내부요건을추가하는경우도많다 이케아의전구는2만 5000시간을견디는테스트를통과해야한다이케아는환 경과인체에유해한화학물질을포함시키지않고자노력하 며모든수납가구에는벽고정장치를포함해제품의안정 성에도주의를기울인다

LÖVBACKEN

이케아로고를디자인하고플랫팩을탄생시킨디자이너 길리스룬드그렌의제품 보조테이블77x39cm

뢰브바켄은 룬드그렌의 아이디어로 모든 구

성품을납작하게넣은플랫팩으로판매된첫 가구이자DIY제품중하나인뢰베트보조테

이블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세 개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늬목이 사용되어 얼룩이

지지않아관리가편하다이케아창립80주

년 기념 디자인 재해석 컬렉션 뉘틸베르카

드의시작을알리며새로운컬러로재출시되 기도했다

BILLY

빌리는 1979년 출시 이후 1억 2000만개 이 상 판매된 이케아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빌리는간결하고세련된디자인과조절가능 한선반으로실용성까지갖춰많은사랑을받 아왔다이케아는지속가능성을높이기위해 빌리책장모서리의플라스틱밴드를종이로 대체하는등소재대부분을재생가능한자원 으로 대체했다

사람과지구에친화적인

지속가능한제품

TRÅDFRI

리모컨키트E26

트로드프리는 리모컨과 LED 전구로 구성된

스마트키트로 홈스마트 앱과 게이트웨이를

통해무선으로조명의밝기와톤을조절할수

있다또한타이머를설정해아침에자동으로

불이켜지게만들수있다LED전구는백열

전구보다에너지효율적이고수명이길어지

속가능한 집에서의 생활을 도와준다 트로드

프리는2018년한국에처음선보였으며출시

1년만에전세계판매량중9%가한국에서

판매됐을만큼한국인에게많은사랑을받고

있다

PILKÅN

세면기수도꼭지크롬도금

이케아의샤워기에는유량조절장치가장착 되어 흐르는 물의 양을 줄여준다 또한 수도 꼭지에는콜드스타트기능이있어레버를똑 바로 들어 올리면 냉수만 나와 온수 낭비를

막을수있다이러한기능을통해물과에너 지를최대30%까지절약할수있다

사람과지구에친화적인

지속가능한제품

POÄNG

암체어자작나무무늬목

1972년 만들어진 이 암체어는 오랜 시간 사 랑받길바라는마음에서POEM이라이름붙 여졌다 포엥은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제작되어오래도록사용할수있

다 다양한 시트쿠션과 커버를 선택할 수 있 어언제든지방의분위기를새롭게연출할수 있다

Salmonsalad

연어야채드레싱

이케아 레스토랑에선 파르마레에서 직접 재

배한친환경채소로만든샌드위치와샐러드 를 맛볼 수 있다 파르마레는 이케아 광명점

이최초로선보인도심형농장으로농약을사 용하지않고공기중오염물질로부터완벽히 차단돼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 준다 또한

물을순환식으로사용해작물을기르는데에 약90%의물을절약할수있다

CATALOGUEIKEA

이케아의 카탈로그는 이케아의 핵심 마케팅

수단이었다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

이케아는 도시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카탈

로그 발행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1951

년68페이지로구성된첫가구카탈로그가발

행되었고성공적으로많은사람들에게이케아 를알릴수있었다이에이케아는해마다마케 팅예산증70%이상을카탈로그제작에투자

하고스웨덴남부엘름훌트지역에초대형스 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이케아의카탈로그는2016년32개언

어로약2억부를발행하며성경다음으로많 이읽히는책이라는수식어가붙었다

Narrativestrategy

이케아는 카탈로그를 위해 이케아 제품으로

구성된 룸 세트를 직접 제작한다 이때 각 룸

세트마다 구체적인 인물상을 설정해 실제 사 람이사는집처럼제작한다각세트마다다른 스토리를담아현실감있게제작한덕분에소

비자는가상인물의매력적인라이프스타일을 접할수있다이러한구체적이고사실적인스

토리 설정은 소비자에게 생활에 대한 영감을

주고소비자가더쉽게가구를고를수있도록 한다

Localizationstrategy

이케아는 철저한 현지화 기획을 통해 카탈로 그를 제작했다 같은 북유럽풍의 가구와 이미 지를 소개하면서도 국가별로 소비자 니즈에 따라 내용을 수정한 것이다 같은 주방일지라 도넓은주방을선호하는미국에서는탁트인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주방 공간이 좁은 아파 트가 많은 중국에서는 수납공간을 활용한 인 테리어를 보여주었다 사진에 나오는 음식과 소품도각나라에맞게구성했다

1950s

전체공간을보여주기보다개

별가구를소개하는것에초점 을맞추고있다.

1980s

아이들을위한가구와소품이 등장했으며, 용도별로다양한 가구가나타나기시작했다.

1960s

거실이라는실내공간에소품 을조화롭게배치해실제사람 이거주하는듯한공간을표현 하기시작했다.

1990s

보다자연스럽게공간을표현 한다. 실제로누군가가생활했 던것처럼가구소품을어지럽 게배치해감성적인접근을시 도한다.

1970s

거실이아닌방의공간이표지 가되기시작했다. 표지에사 람이등장해가구를실제사용 하는모습을보여준다.

2000s

주거공간의다양성을감성적 으로표현했다. 다양한가족의 형태와공간표현을보여준다.

“지난 세월동안 카탈로그는 이케아의 아이콘이었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소비 행동이 달라졌고 많은

이케아의 주요 마케팅 수단이었던 카탈로그는

2021년호를 마지막으로 폐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0년 온라인 판매가 45% 늘어나고

SNS 사용자가 급증하는 등 더 이상 카탈로그를

보며 제품을 고르지 않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검

색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케아는카탈로그의효용성감소에따라대비책

을 도입해 왔다 카탈로그의 제품을 소개하는 기

능을 온라인 채널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케아

는 인테리어 사진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카탈

로그기능을아이디어와디지털쇼룸'메뉴를 통해홈페이지에서구현했다

아이디어

아이디어메뉴에서는콘셉트별로인테리어사진 을 보여주고 관련 제품을 추천한다 이에 소비자

들은이케아제품을통해인테리어를꾸밀수있

는 활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인테리어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수있다

디지털쇼룸

디지털 쇼룸에서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공간별

로 제품을 분류해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간마다 아이디어 메뉴의 관련 게시물을 함께제공해줘서비스의활용도를높였다

가구공룡이케아의위기

가구시장을뒤흔든경기침체

2020년코로나19로인해사람들의생활환경이변화함에따라가구시장은코로나반사이익을 톡톡히보았다사람들이집에머무르는시간이증가함에따라주거환경을개선하고집을라이프 스타일에맞춰꾸미는홈퍼니싱에집중했기때문이다 이에2020년7월기준가구카테고리의온 라인 거래액은 3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75% 증가했고 이듬해에도 4290억 원을 기록하며 101%의성장세를보여줬다

하지만2022년코로나19엔데믹이오며결혼등의수요공급으로호황기를이어나갈것으로예상 했던가구시장은전년대비06%성장하는데그쳤다 이케아코리아역시2022년회계연도기준 6186억원의매출을기록하며전년대비10%역성장했으며같은기간이케아방문고객또한 7000만명에서6682만명으로감소했다 이의원인으로는부동산시장의침체에따른주택거래 량급감을꼽을수있다통계청이발표한2023년1월국내인구이동에따르면전국이동자수는 50만6000명으로전년대비84%감소했다이는1987년46만8000명을기록한이래가장낮은 수치이다주택거래량이감소하며인테리어와리모델링에대한소비자의니즈가줄어들었고홈 퍼니싱제품의수요가감소한것이다또한물가금리상승에따른소비자의구매력약화기저효 과등도성장세둔화의요인으로꼽혔다

비상이케아의한국상륙

2014년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자 국내 가

구업계에선외국계대기업이시장을잠식할것이 라는우려가있었다하지만걱정과는다르게이케 아는국내가구시장에긍정적변화를이끌어냈다 이케아가국내기업들을자극해일종의메기효과

를 불러낸 것이다 당시 국내 가구업계는 한샘과

현대리바트가국내점유율12위를점하고있었 다 한샘은 1990년 부엌가구를 전문으로 설립된 기업으로1997년인테리어가구로사업영역을확 장해부엌과인테리어가구시장에서모두국내점 유율1위를차지했다 이러한한샘역시이케아에 대비해가구판매에주력하던기존전략에서공간 컨설팅으로전략을변경했다 또한이케아에대적 하기위해원가경쟁력을확보하는데집중해2013 년에는8%2014년에는약18%의원가절감을달 성했다 이러한노력끝에한샘은2015년전년동 기 대비 상반기 영업이익이 42% 이상 증가했다

이케아역시진출과동시에많은관심을받으며오 픈3개월여만에220만명을넘어서는누적방문 객수를달성했으며주말공휴일기준10억원평 일기준4억원에달하는일매출을기록하며국내 가구시장은급격하게성장했다

한샘의대표적인소파중하나로포근한색 상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리클라이닝과푹신한쿠션형좌방석을통해 편안한착석감을제공해준다

IKEAKorea VS HANSSEM

이케아와한샘은타깃층에서차이를보이고있다이케아의경우저렴한가격을강점으 로 내세우며 이사가 잦은 1인 가구와 인테리어를

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한다이와달리한샘은상품의품질과서비스에주력하며부엌과욕실창호 도어 등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인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등을 제공하기도 하며신혼부부와34인가구를타깃으로한다

이케아는도심근교에창고형매장으로위치해있으며가구를직접운반하고조립하는 DIY방식으로제품을판매하는것이특징이다배송비와시공비가상대적으로비싸이 케아의강점인가격경쟁력에대한이미지가퇴색될수있다반면한샘은접근성이높 은도심에위치하며전문영업사원을배치해맞춤상담뿐아니라배송및설치등의서 비스를 제공하는 DIFMDo it for me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송 및 설치 비용이 제품 가격에포함되어있거나상대적으로저렴하다

IKEAKOREA

Prospectof IKEA

이케아는2023년향후3년동안미국에신규매 장 17개를 열 것이라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규모는20억유로약2조9045억원로이 케아가단일국가에서진행한투자중최대규모 이다 신규매장17개중9개는계획및주문지 점으로이케아고객이매장내직원의도움을받 아인테리어를계획하고이에맞춰이케아제품 을주문할수있다새매장은미국남부에집중

될예정이다이케아는불확실한글로벌전망속 에서신뢰할수있는성장원천으로미국을바라 보고있다

세계적으로가구시장규모는2022년5166억6 천만달러를기록했으며2030년7804억3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케아의 기업 전망은밝을것으로예상된다

지구를위한지속적인노력

이케아의지난해온실가스배출량은2410만이

산화탄소환산톤CO2eq으로2030년을기준으

로설정한온실가스감축목표를조기에달성했

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22% 감소한 수치로

소재 가공 작업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감축함

과동시에제조과정에서온실가스배출량이높

은전구등의판매비중이줄어들어달성가능했

다 이케아는2030년까지의온실가스감축목표

를기존15%에서50%로상향한다고발표했다 또한2023년기준이케아와협력사가가동하는

공장중 142곳이100%재생에너지로전환하는

것에 성공해 전체 공장 가운데 408곳이 완전히

재생에너지로 운영되고 있다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포장재사용비중도2021년과비교해 44% 감소했다 이처럼 이케아는 지속가능성을 위해꾸준히노력하는모습을보이고있다

이케아코리아의노력

이케아코리아는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 체를극복하기위해다양한전략을내세우고있 다 도시근교에위치해접근성이다소떨어졌던 이케아는 더현대 대구서울을 중심으로 팝업스 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 어냈다 이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 충 청권최초로팝업스토어를오픈하며온오프라인 을 아우르는 옴니채널의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EditorsView

처음자취를시작하는사회초년생들에게저렴하지만퀄리티있는제품들로가득 찬이케아는색다른즐거움을안겨준다 이케아매장에들어서면반겨주는펜과

종이쇼핑백은기대감을줄뿐아니라이케아만의섬세한매력을그대로보여준 다쇼핑백을들고입장한쇼룸엔간단한조리도구부터소파까지개개인의집을 그대로옮겨놓은듯한풍경에시선을빼앗기고만다이케아의쇼룸을구성하는 제품하나하나에는이케아의철학이잘녹아들어있다

이케아의디자이너들은더욱많은사람들이제품을사용할수있도록어디에나

잘어울리도록단순하고실용적인디자인을통해제품을완성시켜나간다그뿐만 아니라최대한저렴한가격에판매할수있도록제작형태와생산방식을선택하

는데에도노력을기울인다이렇게값싸고세련된디자인의제품들은우수한성

능까지갖추고있어소비자들은품질에대한걱정없이필요한물건을구매한다

한번가구를구매하면거의평생을쓰던당시사람들에게이케아는가구는소모

품이며쉽게바꿀수있다는인식을심어주며가구업계에큰반향을일으켰다 원하는스타일에따라쉽게교체할수있는가구는이케아의매출에큰도움이되 었지만환경지속가능성과는거리가먼행보였다이에이케아는변화의필요성 을인지하고지속가능성을위해다양한노력을기울였다하자상품과중고가구 를구매할수있도록서비스를도입하고온실가수감축을위해적극적으로노력

하는등누구보다환경에앞장서나가는모습을보였다이는단순히비판을피하

고자하는겉치레가아닌환경을위한이케아의진심을보여줄수있었다

고객이직접조립하는플랫팩을통해저렴한가격과자신이직접제작한제품이 라는애착을형성해주는이케아의제품은가구를구입하고자하는사람들에게 사랑받는선택지가아닐수없다 엘름훌트의헛간에서글로벌기업이되기까지

각고의노력을통해성장해온이케아의끝없는도약을응원하며잡지를마친다 giocoso13@ewhainnet

이화여자대학교건반악기과박예진

COMMENTS

합리적인가격의놀라운변화집을사랑하게만들이케아

잡지한장한장을따뜻하게인테리어한이케아매거진

사람들의더나은삶을그리다이케아

이케아의AtoZ를위한조립설명서

모두를위한편안한삶의시작이케아

이케아만의생동감이실린잡지

생활의모든순간을디자인하다이케아

이케아의철학이녹아든잡지

EDITOR'S VIEW

HISTORY

1913 프라다 숍 오픈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프라다의 시작은 가죽 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장이었다. 마리오 프라다는 자신의 동생 마 르티노와 함께 밀라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갤러리 안에 프라다 매장을 열었다.

1919 이탈리아 사보이아 왕가의 공식 납품업자로 임명 뛰어난 제품 퀄리티로 유명해진 프라다는 왕가는 공식적으로 가죽 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명성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프라다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번창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곧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프라다는 큰 위기에 빠진다.

1958 마리오 프라다 사망 프라다의 침체 속에 마리오 프라다가 사망하자 프라다를 누가 물려받을지가 문제가 되었다. 마리오 프라다는 매우 보수 적인 성격으로 여자들이 바깥일 하는 것을 싫어했기에 아들들이 프라다를 물려받길 원했으나 마리오의 아들들은 그 누 구도 침몰해가는 프라다를 맡고 싶지 않아 했기 때문이다. 대신 딸들은 프라다를 물려받아 가업을 이어나가고 싶어했고 결국 마리오의 생전 가치관과는 달리 마리오의 딸들인 난다 프라다와 루이사 프라다가 프라다를 물려받게 된다. 1977 미우치아 프라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 프라다의 창립자 마리오 프라다의 손녀인 미우치아 프라다는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실제로 정치학을 전공 한 패션 비전공자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제안을 따라 프라다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진로를 정하고 패션 비전공자임에도 가업을 물려받는다.

1978 파트리치오 베르텔리와 동업 시작 미우치아 프라다는 그녀의

1979 나일론 백팩과 토드백 출시 프라다는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시의 고정관념을

고 나일론을 이용한 가방을 만들어 출시한다. 나일론을 실용성과 캐 주얼함 덕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며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 끌어냈다.

1985 프라다 클래식 핸드백 출시 나일론 백팩을 출시한 이후 프라다 핸드백을 출시하며 황금기를 보 낸다. 이 제품의 인기로 프라다는 명품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

1993 미우미우 출시

10대 후반에서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미우미우를 론칭한다. 고급스러운 명품의 이미지가 강한 프라다보다 좀 더 발랄하고 색채 가 강한 옷들을 위주로 선보인다. 성공적이었던 미우미우 론칭 이후 남성복 워모, 프라다 인티모, 프라다 스포츠를 론칭하며 남성복, 속 옷, 운동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프라다의 저력을 보 여줬다.

“Be DRIVERS OF CHANGE”

그룹은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회, 그리고 그것의

의 운전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급변하는 사회와 시장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유 연성을 강조한다. 다음은 프라다 그룹에서 구체적으로 강조하는 6가지 가치들이다.

1

프라다 그룹은 혁신, 변혁, 독립의 대명 사이다. 실제로 프라다는 가방은 가죽으

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포

코노 나일론이라는 혁신적인 소재로 가

방을 만들기도 했다. 나일론 소재의 가방

덕에 사람들은 편리하면서도 예쁜 가방

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2

프라다 그룹은 혁신적인 브랜드인 동시에 전통의 가치를 중시한다. 프라다 그룹은 가

족 사업으로 대대손손 물려주며 최초의 가 치를 지켜오고 있다.

프라다 그룹은 탁월함을 중요하게 생

각한다. 이전의 성취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능가하기 위해 항상 노

력한다.

5

프라다 그룹은 단순히 패션 안에만 갇혀있지 않다. 미술, 철학, 건축, 영화 등 다양한 분야 로 시야를 확대한다. 프라다와 미우미우는 다 양한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 프라다는 최근 프라다 모드라는 이름으로

서울에 문학, 음악,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설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6

프라다 그룹은 다양한 문화와 성격을 추구한다. 2023년 기준 116가지 국적

4

을 가진 직원들이 프라다에서 일했다. 또한 프라다는 직원들이 충분히 자신 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업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프라다 그룹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라 다의 지속가능성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바 로 지구, 사람, 그리고 문화이다. 우선 지구를 위해 프 라다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목표로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고 LED 조명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프라다 그룹은 고용에도 노력을 기 울이고 있다. 프라다의 직원의 63%, 임원진의 44% 가 여성이라는 점과 직원의 90%가 정규직이라는 점 에서 프라다가 남녀평등한 고용과 고용 안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프 라다는 문화적 지속가능성도 강조한다. 프라다 그룹은 특히 2019년부터 sea beyond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sea beyond 프로젝트란 프라다 그룹과 유네스 코 IOC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지속가능성과 바 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프라다는 2023년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바다와 관련 된 과학 연구의 보급과 인도주의적 프로젝트 서포트로 확대하며 더 적극적인 프로젝트 활동을 약속했다. 또한 프라다의 리나일론 컬렉션 수익금의 1%를 해당 프로 젝트에 사용하고 있다.

UGLY CHIC

“추한 것이 매력적입니다. 추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어쩌면 어글리야말로 더 새롭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프라다의 1994 S/S는 정말 큰 논란을 일으켰던 컬렉션 이다. 미우치아는 당시의 존재하던 사람들의 고정관념

을 완전히 깨뜨렸다. 프라다의 컬렉션은 당시의 사람들 이 생각하기에 가장 촌스러운 것들만 모아놓은 것들이 었다. 아보카도를 연상하게 하는 초록, 칙칙한 보라, 그 리고 갈색의 조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옷의 플로럴 패턴 과 태피스트리 패턴 역시 촌스럽다는 비판의 이유 중 하 나였다. 미우치아는 해당 패턴들을 전혀 고급스러움과 거리가 먼 서민들의 커튼과 식탁보에서 가져왔다고 밝 혔다. 또한 모델들이 신은 청키한 신발들은 여성들을 섹 시하게 만들어주던 하이힐과는 전혀 달랐다. 이렇듯 프 라다의 컬렉션은 여성들을 ‘섹시’하게 만들어주던 옷과 신발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해당 패션쇼는 결국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청키한 신발은 불티나게 팔렸고

이런 못생겨 보이던 패션을 모두가 입게 된다.

프라다와 다른 명품 브랜드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실용성에 있다. 미우치아 프라 다는 여성의 몸이 과하게 부각되는 옷이나 노출이 많은 의상 대신 실용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아름 다움의 정의를 재해석한 프라다의 대표 라인과 제품들 을 살펴보자.

나일론은 프라다의 상징과 같다. 실용적이고 유용하고 심 지어 방수도 가능한 나일론 백팩은 일상적인 제품으로 여 겨지던 포코노 나일론을 명품 가방의 소재로 사용함으로 써 패션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비록 처음에는 나일론 백팩 에 대한 세상의 반응이 정말 싸늘했지만 곧 나일론

LOWRISE PANTS

22 S/S

22 S/S는 미우미우 역사상 최고의 컬렉션으로

손꼽힌다. 미우미우는 해당 패션쇼에서 로우라이

즈 팬츠,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 크롭탑 등을 선보

였다. 미우미우가 선보인 밑위가 극단적으로 짧은

로우라이즈 패션은 y2k 유행과 함께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는 수많은 셀럽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 sns를 뜨

겁게 달궜다. 미우미우는 2022 리스트 선정 올해

의 브랜드로 꼽히기도 했다.

미우미우는 프라다 그룹에 속한 브랜드로서 미우치아 프라

다가 어린 시절 상상했던 가상의 인물 미우미우에서 착안

한 브랜드이다. 프라다가 모던하고 깔끔한 룩 위주라면 미우미

우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룩들 위주이다. 미우미우의 시작은 프

라다 산하의 작은 브랜드 수준의 위상에 불과했을지 몰라도 현

재의 미우미우는 다르다. 미우미우가 최근 트렌드를 이끌고 있

기 때문이다. 미우미우가 선보인 컬렉션은 유행이 되었고 프라

다 못지 않은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미우미우가 일으킨 유행들

을 알아보자.

긱시크 유행 또한 미우미 우에서 시작되었다. 긱시

크는 괴짜를 뜻하는 긱 과 시크를 합친 단어로

안경에 포멀한 룩을 매 치하여 괴짜 같은 모습

을 시크하게 연출하는 것

이 포인트다. 미우미우는 23 F/W 에서 선보인 안 경은 긱시크 유행을 대 표하는 아이템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GEEK CHIC

23 F/W

BALACLAVA

21 F/W

MARKETING

CAUSE MARKETING

코즈 마케팅이란 기업이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소비자의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내 이를 마케팅과 결부시 킨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기업의 사익과 사회의 공

익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ESG 경영 또한

코즈 마케팅과 관련하여 급부상하고 있다. ESG 경영이란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방향 으로 나아가는 전략이다. 프라다 역시 적극적으로 ESG 경

DIGITAL TRANSFORMATION

영에 나서고 있다. 프라다는 DRIVERS OF CHANGE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구, 사람, 문화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지 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구’를 위해 2019년부터 리나일론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리나 일론 컬렉션은 프라다에서 대표적인 제품 라인인 나일론 제 품들을 제작할 때 플라스틱 폐기물을 정화하여 제작한 재 생 나일론을 이용하여 제작한 라인이다. 프라다는 이렇게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들을 모습을 내셔 널 지오그래픽과 함께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하여 소비 자들에게 알림으로써 마케팅에 이용했다. ‘사람’ 분야에서 는 양성평등에 초점을 맞추고 여성 고용을 늘렸으며 리더쉽 팀의 44퍼선트를 여성으로 구성했다.

프라다의 디지털 전환 역시 마케팅에서 중요한 지점이었다. 코 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패션쇼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 제 약이 생기자 프라다는 SNS를 통해 이 위기를 이겨내고자 했 다. 프라다의 21F/W에서는 라프 시몬스와 미우치아 프라다가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 브랜드 확장이 필요한 경

우가 많다. 성장 전략 중에서도 프라다 그룹이 선택

한 방법은 시장개발 전략에 해당한다. 시장개발 전략

은 시장을 넓히되 판매 제품은 그대로 가져가서 기존

제품 만들며 쌓았던 노하우를 새로운 시장에 적용하

는 것이다. 프라다 그룹은 사회인, 그중에서도 여성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이후 프라다 맨을 런칭 하며 남성 고객, 미우미우를 런칭하며 10대 후반에서

20대 사이의 젊은 여성 고객, 프라다 스포츠를 런칭 하며 스포츠웨어를 즐기는 고객들로 시장을 넓혔다.

SPACE BRANDING

BRAND EXTENSION

프라다는 공간 브랜딩으로도 유명하다. 프라다의 에피센터들, 특히 뉴욕의 에피센터는 공간 브랜딩에서 상징적인 역할 을 할 정도이다. 프라다는 에피센터를 만들 때 판매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방향성을 알리고 프라다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프라다의 에피센터에 들어온 소비자들은 들어온 순간부터 에피센터 내에서 역동적인 공간 경 험을 하게 된다. 에피센터에서는 다양한 곳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나 영화 상영, 전시와 같은 예술 활동들이 활발히 일 어난다. 프라다는 이후에도 에피센터 도쿄와 에피센터 로스앤젤레스 연달아 열면서 공간 브랜딩에 힘썼다. 또한 밀라 노에서는 새로운 매장을 짓기보다는 프라다 최초의 매장인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의 모습을 보존하는 방향을

택해 신축과 보존의 모습을 모두

보여줬다. 프라다는 2005년에

도 프라다 말파를 통해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프라다 말

파는 사막 한가운데에 지어진 설

치작품으로 프라다 매장의 모습

을 하고 있다. 지키는 사람도 없

고 안전장치도 없어서 설치 초반

에는 도난 사건이 많이 일어나면

서 사람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 거리가 됐었다. 이후 프라다 말파

는 유명한 랜드마크가 되었고 지 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

광 명소이다. 이런 식으로 공간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프라

다의 이름을 다시 한번 대중들에 게 각인시켰다.

CRISIS

1 2 3

첫 번째 위기: 세계 2차대전

첫 번째 위기는 미우치아 프라다가 처음 프라다를 물려받았을 시기이다. 당시의 프라다는 파산 직전이었다. 왕실에 직접 가죽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위상을 인정받는 프라다였지만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프라다는 빠르게 몰락했다. 이후 프라다의 창립자인 마리오 프라다가 세상을 떠나고 프라다를 물려받기를 거부한 아들들 대신 프라다의 딸들 인 난다 프리다와 루이사 프라다가 물려받게 된다. 그랬던 프라다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것은 미우치아 프라다 였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그녀의 남편 파트리치오 베르텔리와 함께 프라다를 여성복, 남성복, 구두 등으로 확대했 다. 또한 가죽 소재 대신 나일론으로 가방을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다. 두 번째 위기는 2000년대 초반

한 부채를 지게 되었고

출로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질샌더와의 끊임없는

쫓아냈다가 다시 불러들였다가 결국 각 자의 길을 가기로 하면서 불필요한 잡음을 만들고 이는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결국 프라다는 브랜드들을 다시 되파는 것으로 위기를 해결했다. 질샌더와 펜디를 정리하면서 부채를 갚고 질샌더와의 악연도 정리했다. 또한 <악 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흥행하면서 프라다라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고 프라다 역시 LG 전자와 협업하여 프라다폰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하며 화제성을 이어 나갔다.

세 번째 위기: 중국의 반부패 운동과 세계 경제불황

세 번째 위기는 세계 경제 불황과 함께 시작한 프라다의 불황이었다. 설립 이래 다양한 위기 상황이 있었던 프라다 그룹이지만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2010년 후반까지 이어졌던 프라다의 불황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2013년에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프라다는 곧 침체기에 빠지게 된다. 프라다 추락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중구의 반부패 운동이 있다. 프라다는 홍콩 주식시장에 상정이 되어 있을 정도로 중국 매출이 큰 브랜드이다. 그러나 시진핑 정부가 부패 척결 운동을

프라다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2014년, 프라다 의 순익은 1% 감소했다. 또한 전 세계적 경기 불황 역시 심각해지면서 프라다는 다른 지역들에서도 매출 감소를 겪 었다. 그러나 프라다는 이러한 위기 극복에 성공한다. 프라다는 코로나 이후 다시 한번 문호를 개방한 중국에서 뜨 거운 반응을 보인다. 또한 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매장을 확대한 끝에 온라인 매출 역시 급증했다. 컬렉션에 대한 연이은 긍정적인 반응

프라다그룹은 프라다를 홍콩 증시에 상정

하며 중국 시장을 공략했고 실제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영화 <악마는 프라

다를 입는다>가 성공하면서 프라다는 대

중적으로 화제성도 가져가게 된다. 이때 다

양한 브랜드들과 협업 활동도 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LG전자에서 나온 프

라다폰이었다. 그렇게 프라다는 2010년대

초반까지도 높은 매출을 달성하며 자신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의 프라다는 중국의

반부패운동과 세계적인 불황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한다. 중국의 반부 패운동으로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어려움 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프라다의

침체는 단순히 시장만을 탓할 수 없다. 중

국의 불황으로 프라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

을 때, 구찌는 미켈레를 새롭게 고용하면서

미켈레 스타일의 화려한 디자인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프라다의 브랜드 가치는 계속 떨

어지고 있었고 프라다는 혁신에 실패한 브 랜드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 한다.

한물 간 브랜드로 여겨지던 프라다는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다시 반등에 성공한다. 라프 시몬스가 공동 크리에이티

브 디렉터로 합류한 이후 다양한 브랜드와 의 협업 작업과 프라다 리에디션 시리즈 등 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프라다는 다 시 화제성을 회복했다. 또한 프라다

2000s 2010s 2020s

2000s 2010s 2020s

2004년까지 구찌는 톰 포드 아래에서 엄

청난 호황기를 맞았다. 그러나 톰 포드와 결별한 이후 구찌는 긴 암흑기를 맞게 된다. 프리다 지아니니의 영입 이후 잘 굴러가는

듯했던 구찌는 서서히 화제성을 잃어간다.

그렇게 구찌는 한 물 간 이미지가 강해졌고

계속 적자를 쌓아갔다.

다시 살아나게 된다. 미켈레는

디렉터로 임명되기 전까

거의 무명에 가까웠기에 임명 당시에 많

은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미켈레는 임명 이 후 1주일만에 구찌의 2015 F/W 남성복 컬 렉션을 성공시킨다. 미켈레 아래의 구찌는 MZ세대를 거냥하여 화려하고 젠더리스한 패션으로 다시 주목받는다. 이전의 구찌와 는 다르게 꽃무늬, 벌, 뱀 등등의 과감한 패 턴을 넣고 여성복은 비교적 깔끔하게, 남성

복에는 화려한 장식들을 더함으로써 여성 복과 남성복의 경계를 없앴다. 미국에서 쿨 하다는 말 대신 "It's Gucci"라는 말을 쓸 정도로 MZ세대에게 구찌는 힙함의 상징이 되었다.

미켈레가 떠난 이후 구찌는 다시 방황을 시

작했다. 스트리트하고 젊은 이미지를 밀고

나갔던 구찌가 경기 불황으로 젊은 층의 소 비가 줄어들자 전에 비해 깔끔하고 절제된

스타일을 선보이며 하이앤드 브랜드로 바

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 다. 그러나 구찌의 새 컬렉션들은 구찌만의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찌의 차별성은 화려하고 강렬 한 색감과 패턴들이었는데 비교적 단정해

지면서 프라다처럼 원래부터 단정함을 추 구했던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

지 어려워진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구찌의 주 된 시장 중 하나였던 중국이 경제 불황으로 명품 소비가 급격하게

2023년의 프라다 그룹은 인상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프라다 그룹의 연간 실적은 순매

출 47억 유로, 매출 총이익 80.44%, 매출 성장률 12.52%로 미주 지역을 제외하면 전

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고 특히 미우미우가 성장률에 큰 역할을 했다. 프라다 그룹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는 18%라는 준수한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UBS는 프라다 그룹이 2024년 2분기에도 성장할 것을 예측했다.

그들은 프라다가 2분기에도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예측했고 하반기에

는 더 많은 마진을 남길 것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UBS는 프라다의 잠재력, 재무 건전성,

시장 지위를 높게 평가하며 이러한 평가를 내렸다.

프라다 그룹은 더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미주 지역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

라다 그룹의 약점은 지금까지 미주 지역으로 꼽혔는데 그 이유는 아시아, 유럽, 태평양

지역에서의 성장세와 달리 미주 지역에서만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프라다의

CEO 지안프랑코 다티스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열쇠가 미주지역에 있다고 판단하

고 새롭게 뉴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서는 뉴욕 시장이 프라다에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뉴욕에서도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들과 만

날 예정이라 말했다. 실제로 프라다는 뉴욕 5번가 건물을 인수하는 등 미주 지역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아직 프라다가 진출하지 않는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 텍사스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프라다는 에픽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다가 로스앤젤레

스와 뉴욕에 설치한 에픽 센터는 단순히 프라다 제품을 진열하는 것을 넘어 공연, 영화 상영, 다양한 예술 모임 등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프라다는 이러

한 공간을 통해 다양한 고객 경험에 더욱 힘 쓸 예정이다. 미주지역 외의 지역에도 프라 다 모드와 같이 프라다를 대표하는 이벤트에도 투자하여 단순히 프라다의 제품 하나하 나에 집중하는 마케팅 방식보다는 프라다의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 는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PROSPECT

EDITOR’S VIEW

프리다 그룹을 조사하면서 패션계에서 프리다 그룹의 위치를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프

라다의 욕심 많고 열정적인 이미지도, 미우미우의 키치하고 발랄한 이미지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잡지를 한 장 한 장 채워나가면서 무척 즐거웠다. 그러나 이렇게 애정이 갔던 프라다 그룹임에도 조사를 하면 할수록 아쉬웠던 부분이 존재했다.

프리다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논란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프리다의 액세서리가 흑인 을 비하했다는 논란이었다. 2018년에 출시한 프라다 액세서리는 두꺼운 빨간 입술을 가 진 원숭이 모양으로 흑인 비하 캐리커처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있었다. 프라다가 흑인을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히고 전량 회수했음에도 논란이 확대되어 전 세계적인 불매운 동으로까지 이어졌다. 프라다의 꾸준한 욱일기 사용 역시 논란이었다. 욱일기는 2차 세 계대전에서 일본이 사용한 깃발로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프라다는 2008년 S/S에 욱일기 문양의 원피스를, 2014년 F/W에는 욱일기가 새겨진 상의를 선 보였다. 2008년과 2014년에 이미 논란이 있었음에도 프라다는 2018년에도 공식 인스 타그램에 욱일기 이미지가 포함된 동영상을 올렸다. 프리다 본사 외에도 프리다 코리아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어긴 것으로도 논란이 있었다. 2023년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 의 무를 이행하지 않은 457개의 기업을 공개했다. 프리다 코리아는 그중 하나로 10년 넘게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이런 행보는 프라다가 과연 진정으로 ESG을 실천하려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한다. 특히 흑인 비하 논란 이후 프라다는 다양성 책임자를 임명하고 인종과 젠더 등 다양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욱일기 논란에는 큰 반성 없이 2008년부 터 2018년까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라다의 주 수입원 중 하나가 아 시아임에도 아시아 역사에는 무지한 모습을 보이면서 동시에 북미나 유럽의 기득권층에

게 잘 보이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비판이 억울하다 면 프라다 그룹은 앞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프라다 그룹은 패션계에서 대체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특히 미우미우는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며 유행을 이끌고 있다. 프라다 그룹이 보 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패션계의 정상에서 오래 지속하길 바라본다.

프라다, 지속 가능한 하이 패션의 미래를 선도하다.

예술을 혁신하는 기업, 프라다를 한눈에 담아낸 잡지

편안한 시크함, 무한 매력을 수놓는 프라다

돌고 도는 패션 트렌드 속 프라다가 그린 지속가능성

프라다만의 감각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이 담긴 잡지

혁신과 전통의 대명사인 프라다를 담아내다

고유한 개성, 스타일과 함께 변화를 거듭하다

THANK YOU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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